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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상반기 이자이익 20조원 육박…금리상승에 대출금리만 ↑

국내 은행들의 상반기 이자이익이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대출규모가 크게 늘었고, 금리상승에 대출금리는 빠르게 올랐지만 예금금리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제한된 탓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한 가운데 순이자마진(NIM)도 상승했다. 이자수익자산(평잔)은 작년 상반기 1985조9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104조3000억원으로 100조원이 넘게 늘었다. 금리 상승기에 예대금리 차이가 확대되면서 상반기 중 순이자마진(NIM) 역시 1.67%로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 개선됐다. 늘어난 이자이익에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는 실적이 악화됐다.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급감했다.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일회성 주식매각이익의 효과가 소멸됐고, IFRS9이 시행되면서 유가증권 매매손익의 감소폭이 커졌다. 이와 함께 작년 상반기에는 외화순부채 상황에서 환율이 크게 하락해 외환·파생관련이익이 증가한 반면 올해는 환율 상승으로 이익이 줄었다. 대손비용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중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 줄었다. 국내은행의 상반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9%,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91%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 0.1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영업실적 개선에 당기순이익보다 자산과 자본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8-08-16 09:16: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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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밑그림'…국토부, 종합발전계획 토론회 개최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를 국가 균형 발전의 새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앞두고 16일 오후 2시 국토연구원에서 '혁신도시 중장기 발전전략' 토론회를 개최한다.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은 특화산업, 정주여건 등 여러 분야 발전전략을 총망라하는 중장기(2018~2022년)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혁신도시 특별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으며, 국토부는 혁신도시별로 수립되는 발전 계획을 기초로 5년마다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현재 전문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에서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국토부는 계획의 실효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관계 부처, 지자체, 지역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전담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국토연구원은 ▲특화산업 발전 ▲정주여건 개선 ▲스마트시티 조성 ▲지역인재 양성 ▲상생발전 등 5대 분야별로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의 주요 추진전략과 세부 실천과제를 제시한다. 또 학계, 언론계, 국책연구기관 및 지역연구원, 이전 공공기관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에 대한 토론을 한다. 특히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과 다른 계획과의 연계,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재원조달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종합발전계획의 실행력 확보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며 "부처 협의, 지역별 공론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0월말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8-16 08:23:3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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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자동차등서 IoT기기까지…폭발 성장하는 韓 '렌탈시장'

"110만원짜리 정수기를 월 2만7000원에 렌탈할 수 있도록 생산원가를 줄이려고만 했다면, 결국 렌탈서비스는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2만7000원에 맞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기 때문에 렌탈서비스는 화려하게 꽃을 피울수 있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올해 초 펴낸 두 번째 자서전 '사람의 힘'에서 1989년 당시 웅진코웨이(현 코웨이)를 설립한 뒤 정수기 등의 렌탈사업에 처음 뛰어든 때를 회상하면서 쓴 글이다. 윤 회장은 정수기를 목돈이 아닌 매달 돈을 내고 렌탈을 통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만든 주인공이다. 지금은 남의 회사가 됐지만 윤 회장의 품을 떠난 코웨이는 렌탈사업을 시작한지 올해로 꼭 20주년을 맞는다. 내년이면 코웨이는 설립 30주년이 된다. 2005년 당시 9000억원 수준이었던 코웨이의 렌탈 부문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생활가전 방문판매 1위 기업이 정수기, 비데 등을 비롯한 렌탈시장의 급성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15일 관련업계와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시장 규모는 2020년엔 40조원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19조5000억원에 그쳤던 관련 시장이 10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2배 이상 커지는 셈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3년 당시 2016년 기준 국내 렌탈시장 규모를 약 25조9000억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하지만 렌탈시장이 급성장할 요인이 곳곳에서 등장하며 이를 상향 조정했고, 결국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1.5%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40조 시장'도 얼마남지 않지 않았음을 예상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 김재필 연구원은 'ICT로 진화하는 스마트 렌탈 시장의 미래' 보고서에서 "불안한 미래 때문에 무조건 소비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만족을 높이는 '스마트'한 소비로 추세가 바뀌고 있다"면서 "필요한 만큼 빌려쓰는 '공유형 렌탈'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렌탈 소비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웨이 등이 '할부'와 같은 개념을 도입해 제품을 고객에게 렌탈하는 기존 방식에 더해 대기업, 중소기업, 사물인터넷(IoT) 벤처기업, 개인까지 가세해 '렌탈·공유플랫폼'을 통해 훨씬 더 다양한 제품을 빌려주고 빌려쓰는 공유경제가 렌탈 시장을 급성장시킬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렌탈시장은 생활가전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용품, 차량, 산업장비, 사무기기, 의료기기 등에서 최근엔 IoT기기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2016년 기준 전세계의 IoT 기기는 약 64억개에 달했지만 이 숫자는 2020년엔 208억개로 4년만에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관련 각종 디바이스를 비롯해 드론, 스마트워치 등 IoT 기기를 렌탈하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의 DMM닷컴의 경우 VOD, CD, DVD, 의류, 아기용품 등을 렌탈하다 최근엔 드론, VR기기, 스마트워치 등으로 취급 품목을 늘리고 있다. 일본 NTT도코모는 지자체와 손잡고 GPS 및 통신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자전거 렌탈 사업도 이미 시작했다. 시민들 사이에서 갈수록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서울시의 '따릉이'도 공유형 렌탈의 하나로 꼽힌다. 물론 생활가전 등 전통적인 렌탈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05년 당시 9034억원이었던 코웨이의 렌탈 매출은 1조2540억원(2010년)→1조5939억원(2013년)→1조8307억원(2015년)→2조11억원(2017년)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08-16 05: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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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매뉴얼로 안정성·수익성 높이는 외식 프랜차이즈 주목

체계적 매뉴얼로 안정성·수익성 높이는 외식 프랜차이즈 주목 주방의 체계화 된 매뉴얼로 조리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성을 높인 외식업체들이 있다. 외식업을 판단하는 데 절대적인 기준인 음식, 특히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는 표준화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체계적인 조리 매뉴얼로 신속하고 빠르게 음식을 제공하는 곳들이 있다. 고객들도 빠르게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어 좋지만 가맹점주 입장에서도 회전율을 높임과 동시에 인력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다. 닭갈비 전문점 '강촌닭갈비'는 회전율을 높인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주요메뉴는 밑 준비 작업이 가능하도록 매뉴얼화 되어있다. 덕분에 점심시간 같은 바쁜 시간대에도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여기에 강촌닭갈비는 7분조리법을 도입해 주문 후 7분 이내에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속도에서의 경쟁력 덕분에 특히 점심시간이 빠듯한 직장인들의 방문률이 높아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엄 토핑을 더한 즉석떡볶이 전문점 '청년다방'은 담아내어 손님상에 제공해 직접 조리해 먹는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떡볶이라는 단일 메뉴에 통오징어, 차돌박이, 수비드 통닭 등 고객이 원하는 토핑을 선택해 조리하는 방식이라 조리가 간편하다. 덕분에 전문인력이 필요치 않아 많은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프리미엄 떡볶이에 카페와 주류를 접목하여 다양한 매출 확보가 가능해 비수기 없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돈가스 전문점 '부엉이돈가스'는 전문 주방장이 필요 없는 조리시스템을 통한 간편하고 손쉬운 매뉴얼을 구축했다. 돈육과 소스를 원팩시스템으로 개발해 간편조리를 실현했다. 짧은 조리시간과 빠른 테이블회전율로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여기에 고객들의 선호도와 트랜드를 반영해 정기적인 신메뉴 출시를 통해 브랜드의 트랜디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불고기 전문점 '콩불'은 홀 조리 시스템의 대표적인 브랜드다. 푸짐한 콩나물과 불고기, 그리고 매콤달콤한 소스가 더해진 불고기는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를 높이고 있다. 직영점 운영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상에서 직접 조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방에서는 콩나물 불고기를 담아내 고객상에 제공하며 고객들은 직접 테이블에서 조리해서 먹는다. 모든 메뉴는 매뉴얼 된 기본적인 조리 방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창업 및 운영이 가능하다. 김동현 창업디렉터는 "음식 메뉴가 체계적인 매뉴얼화로 구축된 브랜드들은 인건비를 줄이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러한 외식브랜드들이 최근 외식시장 전반의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손님을 유치할 수 있는 이유다"고 말했다.

2018-08-15 17:49:1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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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오츠카, 해운대에 데미소다 팝업스토어 오픈

동아오츠카, 해운대에 데미소다 팝업스토어 오픈 동아오츠카가 8월 말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데미소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데미소다 팝업스토어는 '잇츠 데미스타일 인 바캉스(It's Demistyle in Vacance)'를 콘셉트로, 데미소다의 세련되고 젊은 감성을 한 여름 바닷가에서 특별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데미소다 팝업스토어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대표적인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의 야외 테라스 가든에서 진행되며, 이곳은 해운대 메인 거리와도 가까워 휴가철 부산을 찾은 피서객들이 쉽게 방문해 이색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칵테일과 이와 어울리는 스낵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고, 데미소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컬러감있는 포토존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또한 기념사진을 해스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데미소다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는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한다. 이준철 데미소다 브랜드매니져는 "데미소다는 2030 젊은 소비층의 문화코드가 인기를 끌면서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에 의미가 깊다"며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은 주타겟층을 넘어 10대부터 30대까지 브랜드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8-08-15 17:43:5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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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잡아라"…유통업계, 아이돌 마케팅 활발

아이돌 단독 패키지·굿즈 출시 잇따라 그룹 인기 힘입어 매출 증대 효과까지 아이돌 굿즈 시장 규모↑…아이돌 마케팅 확대 전망 유통업계가 아이돌 마케팅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하고, 단독 상품을 출시하면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음료는 물론 패션·뷰티 브랜드와 면세점, 편의점 등 업계 전반에서 아이돌 마케팅이 한창이다. 프로모션 진행, 패키지 상품 출시에 이어 팬덤을 겨냥한 아이돌 '굿즈'(상품) 판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아이돌 그룹의 이미지를 디자인에 적용한 단독 패키지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아이돌은 그룹 방탄소년단과 워너원이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해 글로벌 그룹으로 올라선 방탄소년단과 국내 젊은층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워너원은 현재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코카-콜라의 올 여름 캠페인 모델로 기용됐다. 이와 함께 멤버 7명의 이미지를 디자인에 적용한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가 출시됐다. 또 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도 출시됐다. 워너원은 빙그레 '슈퍼콘'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슈퍼콘 포장에 워너원 멤버 개인의 얼굴을 각각 삽입해 팬덤을 겨냥했다. 10~20대 젊은층을 공략하는 아이돌 마케팅은 매출 효과도 탁월하다. 빙그레 슈퍼콘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출시 직후인 5월에 비해 30% 정도 증가했다. 6월 중순 경 워너원을 모델로 기용한 뒤 매출 효과를 본 셈이다. 아이돌 마케팅은 면세점에서도 적용된다.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하고, 각종 프로모션을 실시하면서 한류에 익숙한 외국인 고객들을 매장으로 끌어당기는 것이다. 그룹 엑소(EXO), 2PM, 슈퍼주니어 등 다양한 한류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은 최근 자사 모델들을 중심으로 한 웹드라마 '퀸카메이커'를 제작해 선보인 바 있다. 특히 해외 시청자를 겨냥해 국문, 중문, 일문, 중문간체, 번체 자막 등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롯데면세점은 그룹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브랜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와 광고 영상을 결합한 브랜드 뮤직비디오 'You're So Beautiful'은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힘입어 유튜브 공개 한 달 만에 조회수 1000만건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배우 한효주와 박서준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는 그룹 갓세븐의 팬미팅을 개최한 바 있다. 신라면세점도 그룹 동방신기, 샤이니, 레드벨벳 등을 모델로 기용 중이다. 편의점에서는 아이돌 굿즈를 단독으로 출시하며 아이돌 팬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특히 편의점의 특성에 따라 생활용품 굿즈를 주로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워너원의 굿즈를 전국 점포에서 판매 중으로, 교통카드나 손선풍기, 우산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방탄소년단 CU플러스티머니 카드, 치약, 칫솔 등을 선보여 인기를 끌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인 동방신기, 레드벨벳, 엑소 등의 굿즈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캐시비 교통카드를 고퀄리티 한정판으로 선보이고 있어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다. 하수경 세븐일레븐 비식품팀 담당MD는 "세븐일레븐은 지난해부터 편의점과 아이돌의 콜라보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실용성은 물론 소장가치까지 겸비한 상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의 아이돌 마케팅은 향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 불황 등으로 다소 침체된 분위기의 유통업계와 달리, 국내 아이돌 굿즈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000억 원을 뛰어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할 경우 브랜드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굿즈 마케팅이나 프로모션 등이 매출로 직결되기도 해 업계의 아이돌 마케팅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18-08-15 17:21:5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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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가을 즐기세요"…호텔들, 가을 패키지 잇따라 선봬

호텔업계, 가을 패키지 잇따라 선보여 계절 풍경·음식 등 다채로운 패키지 마련돼 입추가 지났지만 무더위가 꺾일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호텔들은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통해 일찌감치 가을맞이에 나섰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텔들은 가을에 어울리는 패키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을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나, 계절 내음이 담긴 음식 등 다양한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호텔 인근 한강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패키지 '고 온 보드(Go on Board)'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1박2일 객실권과 조식뷔페, 반포 한강공원에 위치한 세빛섬에서 출발하는 골든블루마리나 보트 2인 승선권으로 구성됐다. 오후 6시~9시까지 매 정시에 이용할 수 있는 골든블루마리나 보트는 한강 여의도, 잠실 일대를 돌며 한강의 야경과 가을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글래드 마포, 여의도에서는 일년에 단 한 번 열리는 한강 불꽃 축제를 객실에서 관람할 수 있는 '불꽃축제 패키지'를 축제 당일인 10월 6일 선보인다. 패키지는 불꽃 축제를 보다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강 뷰 객실, 와인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서울을 벗어나 자연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도 있다. 강원권에 위치한 켄싱턴 스타호텔과 켄싱턴호텔 평창은 내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어텀 패키지'를 선보인다. 켄싱턴 스타호텔에서는 설악산 일대를 트래킹하며 가벼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어텀 피크닉 패키지'를 선보인다. 또 켄싱턴호텔 평창에서는 전나무 숲 속의 글램핑 빌리지에서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어텀 글램핑 패키지'를 선보인다. 가을의 맛을 담은 패키지도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테헤란로 파크 하얏트 서울 24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는 내달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가을 제철 식재료를 테마로 한 '폴 인 애프터눈 티'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판매되는 애프터눈 티 세트는 밤, 단호박, 곶감, 고구마, 감 등을 활용한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디저트류는 장독대, 도토리 모양의 초콜릿을 비롯해 솔방울 모양의 복숭아 버터 크림, 감 스콘 등 창의적인 메뉴로 구성돼 보는 재미까지 더할 것으로 보인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에서는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폴 인 스윗(Fall in sweet)'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숙박과 함께 오페라 케이크 등 15가지의 디저트가 3단 트레이에 제공되는 '로비라운지&델리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길 수 있다. 모든 호텔 숙박객은 호텔 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클럽, 이그제큐티브 라이브러리& 시설을 사용할 수 있으며, N서울타워와도 인접한 곳에 위치해 도심 여행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도 '어텀 패키지' 2종을 선보인다. 멀리 떠나지 못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가을 피크닉 박스를 준비했으며, 한강 전망 라운지에서 가을에 어울리는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구성도 마련했다.

2018-08-15 17:21:4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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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간편하게" 외식업계, 스내킹 푸드 주목

"빠르고 간편하게" 외식업계, 스내킹 푸드 주목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내킹(Snacking)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식후에 졸음과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등을 유발했던 무거운 점심식사 대신, 빠르고 간편한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함으로써 주어진 업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는 직장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스내킹 트렌드에 발맞춰 간편하지만 건강한 식사 메뉴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식후 졸음과 더부룩함을 유발했던 무거운 점심 식사를 벗어나 건강하고 산뜻한 음식으로 점심 힐링 하고 싶다면 맛과 포만감, 건강함까지 다 잡은 스내킹 메뉴에 주목하자. 간편하지만 퀄리티가 우수한 메뉴를 찾는다면 종합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베트남음식 전문점 '분짜라붐'에서 새롭게 선보인 '그릴드 비프 반미&웨지'를 추천한다. '그릴드 비프 반미 & 웨지'는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맛의 퀄리티는 물론, 푸짐한 양까지 자랑하는 정통 베트남식 샌드위치다. 쌀로 만든 바삭하고 고소한 바게트빵에 직화로 구워낸 차돌양지와 양상추, 반미 특제 소스를 넣어 현지의 맛을 살렸다. 샌드위치 주문 시, 사이드 메뉴로 제공되는 웨지감자까지 곁들이면 성인 남성의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을 만큼 푸짐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욱 가볍게 점심을 해결하고 싶다면 건강하고 다채로운 속재료와 소스만으로 맛을 낸 샐러드가 제격이다. 신세계푸드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푸드셀렉숍 '딘앤델루카'는 여름을 맞아 프렌치 스타일의 'D&D 니수아즈 샐러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D&D 니수아즈 샐러드'는 구운 연어와 브로콜리, 올리브, 달걀과 함께 채소를 곁들인 프랑스 니스 지방풍의 샐러드 메뉴로, 여름철 땀으로 손실된 수분과 비타민 보충에 좋은 재료들이 듬뿍 들어 있어 건강하고 가벼운 식사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점심 시간을 아끼기 위해 사무실에서 식사하는 이른바 '데스크톱 다이닝족'을 위한 테이크아웃 스내킹 메뉴도 있다. 각자의 입맛이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샌드위치는 데스크톱 다이닝족에게 안성맞춤 메뉴다.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8가지 채소를 기본으로 다양한 속재료와 소스를 버무려 간단하지만 포만감을 즐길 수 있는 영양만점 샌드위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터키 베이컨 아보카도·스파이시 이탈리안 아보카도·베지 아보카도' 3종은 열량이 낮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숲속의 버터'라 불리는 아보카도를 넣어 건강함을 더했다. 또한 빠른 주문과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장점 덕분에 데스크톱 다이닝족이 선호하는 스내킹 푸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스내킹푸드 중에는 프리미엄 정통 중식 메뉴도 있다. 미국 최대의 중식 브랜드 '판다 익스프레스'는 음식의 사이즈부터 재료, 사이드 메뉴 등 원하는 레시피만 골라 본인이 원하는 메뉴를 테이크 아웃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문 절차를 총 3단계로 구성해 사이즈부터 메뉴 구성까지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중국식 팬인 '웍(Wok)'을 사용해 불 맛과 향을 살려 재료를 신속하게 볶아내는 판다익스프레스의 대표 메뉴는 오렌지 치킨, 쿵파오 치킨, 허니 월넛 쉬림프, 상하이 스테이크 등 19가지로,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고 섭취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제의 도입으로 점심을 빠르게 즐기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며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메뉴들이 지속적으로 선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8-08-15 16:59:4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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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 실적 악화속 수주 물량 1위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가 2분기 실적악화 속에 후판가격까지 인상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다만, 수주 물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2년 뒤에는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조3257억원, 영업이익 2294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조선업계 '빅3'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2.7%, 65.5% 감소하면서 실적 악화를 벗어나진 못했다. 당기순이익도 83.6% 감소한 206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강재가격 인상과 인건비 증가 등 원가상승 요인과 선박가격 정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선업계는 전반적으로 불황에 휩싸인 가운데 실적 면에서 나름대로 '선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경쟁사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2분기에 각각 1757억원과 1005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건조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지속된 데다 희망퇴직에 따른 위로금 661억원이 반영됐으며 공사손실충당금 역시 2331억원으로 1분기보다 많아졌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시추선 관련 손실, 환입 등으로 390억원의 일회성 요인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분기(478억원)보다 적자폭이 증가했다. 여기에 철강업계가 조선용 후판 가격을 올 하반기부터 인상해 조선업계 시름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철강 업계는 반기별로 진행되는 협상을 통해 조선용 후판 가격을 인상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사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업계와 올 하반기 후판 가격을 1톤당 5만~7만원 올리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후판 가격은 1톤당 60만원대 초반에서 60만원대 중후반으로 오를 전망이다. 후판은 배를 건조할 때 주로 쓰이는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이다. 선박 제조원가의 15~20%를 차지해 조선 업계 수익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다만 국내 조선 빅3가 실적 악화 속에서 반등을 위해 수주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3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수주 1위를 재탈환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234만CGT(441척) 중 한국이 496만CGT(115척) 40%를 수주해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439만(203척)CGT, 총 36%를 따내 3년 만에 1위 자리를 한국에 내줬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는 올해 들어 반등하는 모습이다. 6월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138만CGT(63척)로 전달 139만CGT(54척)와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상반기 누계 선박 발주량은 2016년 748만CGT, 2017년 1131만CGT, 2018년 1234만CGT를 기록하며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가 2년 뒤부터 핑크빛 전망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조선업계의 실적 악화는 지난 2016년까지 이어진 수주 부진에서 비롯됐다. 선박을 수주하면 2년여간 설계를 한 뒤 조선소 현장에서 실제 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2016년 수주 부진 여파로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며 "올해부터 수주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 '보릿고개'를 지나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8-15 15:37:5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