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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공정위 고발 없어도 '중대 담합' 수사 가능… 기업은 활동 위축 우려

앞으로 가격 짬짜미나 생산량 조절과 같은 중대한 담합 행위가 발생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 조치 없이도 검찰이 자체적으로 수사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기업에서는 고발이 남용되고 조사를 수시로 받게 돼 기업활동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위의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공정거래법 전속고발제 폐지 합의안'에 서명했다. 공정위의 전속고발 권한을 일부라도 폐지하는 것은 1980년 공정거래법 제정 이후 38년 만에 처음이다. 법무부와 공정위는 그동안 전속고발제도 개선과 관련해 여러 차례 회의를 연 끝에 전속고발제를 선별폐지한다는 합의안을 도출했다. 전속고발제도는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의 고발권을 공정위에만 부여한 제도를 말한다. 기업에 대한 고발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고발 남용을 막아 기업활동의 위축을 막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공정위가 담합기업의 형사고발을 면제한 사례 등을 들어 그동안 시민단체 등 사회 일각에서는 전속고발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합의안에 따르면 두 기관은 가격담합, 생산량 조절, 시장분할, 입찰담합 등 중대한 담합 행위(경성담합)의 경우 공정위가 갖는 전속고발제를 폐지해 공정위 고발 없이도 검찰이 바로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런 경성담합 외에는 전속고발제도를 현행처럼 유지하기로 했다. 전속고발제가 폐지되면 자진신고자 감경제도(리니언시)가 사실상 무력화 돼 담합행위 적발이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에 따라 자진신고 시 기존의 행정처분 감경뿐만 아니라 형사처벌도 함께 감면해 주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형벌 감면기준을 명확히 해 자진신고자를 보호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담합행위는 매우 은밀하게 실행되기 때문에 자진신고 없이는 사실상 담합행위 적발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을 고려한 조처다. 법무부와 공정위는 이런 내용을 담아 연내 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이날 서명식에서 "앞으로 검찰은 중대한 담합에 대해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의 경쟁 환경을 만들어 기업활동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경제민주화를 달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속고발제 폐지에 대해 기업을 경영하시는 분들의 걱정과 우려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경성담합 외에는 전속고발제도를 현행처럼 유지하고 공정거래법의 형벌규정을 정비함으로써 자유롭고 정당한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대 담합 전속고발제 폐지는 기업으로서는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고발이 남용되고 조사를 수시로 받게 돼 경영이 어려워지고 기업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관해 김 위원장은 "정부도 그러한 우려를 감안해 중대 담합 외 기업활동에 대해서는 전속고발제도를 현행처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정위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기도 한 전속고발제 폐지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전속고발제가 규정된 총 6개 법률 가운데 가맹·유통·대리점 등 유통3법과 표시광고법은 의원 입법을 통해 전면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하도급법은 기술유용행위에 한해 부분 폐지를 추진하고 있고, 공정거래법 역시 법무부와 합의한 대로 중대 담합 부분에 한해 일부 폐지하기로 했다. [!{IMG::20180821000181.jpg::C::320::}!]

2018-08-21 15:31:3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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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근로시간 단축 개선 가능… 고용상황 회복 쉽지 않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기존 정책들 가운데 개선할 수 있는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 문제'를 꼽았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이 경제정책의 개선·수정 대상과 내용을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근로시간 단축 문제를 신축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개선이나 수정을 하겠다는 취지는 소득주도성장·공정경제·혁신성장 정책은 추진하지만, 시장과 소통이나 호흡이 중요해 시장의 수용성을 감안해 이제까지 해왔던 것을 필요하다면 개선·수정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지금 어려운 경제상황이나 고용상황에 대해 책임져야 할 사안이라면 제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라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자세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분배 왜곡이나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들을 봤을 때 지금 가야 할 방향인 것은 분명하다"며 "다만 시장의 수용성 문제, 사회안전망 불비, 자영업자가 21%나 되는 것을 감안해 적응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최악의 고용상황이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부총리는 "고용의 구조적 문제는 산업이나 시장구조, 세계 경제의 변화, 소비패턴 변화까지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골똘히 봐야 한다"면서 "단순히 한두 분기 내에 고용을 늘리는 문제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재위에서 여야는 최근 고용지표와 관련,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성패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 의원들은 청와대 경제라인과 정부 경제팀의 경제실정으로 일자리 참사가 발생했다며 청문회를 요구했고, 여당 의원들은 의사일정 방해라며 맞섰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기재위 간사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7월 고용동향이 발표됐는데 '일자리 참사'에 가까울 정도로 참담하다"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롯한 경제실정에 대해 청와대 경제라인과 경제부처를 대상으로 다음 달 정기국회 중 청문회를 열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광림 의원은 "국회법 청문회 조항에 증인, 참고인으로부터 진술을 청취하기 위해 청문회 개최가 가능하게 돼 있다"며 "2013년 7월에는 1000조원까지 불어난 가계부채에 대해, 2016년 9월에는 조선업 구조조정에 관해 각각 청문회를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야당의 주장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같은 주장을 반복해 의사일정을 방해하고 있다"며 "오늘은 결산안을 심사하는 날인 만큼, 같은 발언을 계속하는 것은 정치적 주장으로, 자제하고 의사일정대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IMG::20180821000173.jpg::C::540::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2018-08-21 15:31:2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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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대규모기업집단 개편, 범위·시행시기 조율하겠다"

김상조 "대규모기업집단 개편, 범위·시행시기 조율하겠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공정거래법 개편안과 관련해 "전속고발제, 형벌 등 형사제재 수단의 합리성을 제고하고 민사구제 수단을 확충하고 보완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 당정 회의에서 "경쟁법 집행에 경쟁의 원리를 도입한다는 모토에 따라 공정거래법 집행 체계를 개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 행정규제 수단에만 집중된 경쟁법 집행 수단을 검찰, 법원, 시장 등 다양한 주체로 분산해 보다 효율적 규율과 신속한 피해구제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건처리의 절차적 투명성을 강화했다"며 "피심의인 방어권을 제고하고 공정위 조사의 적법절차를 강화함으로써 사건처리 투명성을 제고되게 했다"며 강조했다. 대규모기업집단 정책 개편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대규모기업집단의 지배구조뿐 아니라 불공정 행태 규율 등 다양한 이슈를 검토했다"며 "시장과 기업에는 경제민주화의 분명한 시그널(신호)을 주겠으나, 기업의 법 준수 부담을 고려해 도입범위나 시행시기 조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벤처기업 등에 대한 투자 활성화 방안도 마련해 공정거래법이 경제민주화뿐 아니라 혁신성장의 기반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2018-08-21 15:27:4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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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한다

프랜차이즈업계,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한다 청년층 실업률이 악화되면서 프랜차이즈업계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나섰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는 상황은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는 외환위기의 후폭풍이 끝나갈 무렵인 2000년 초 이후 최장이다. 지난 7월 실업률은 3.7%였으며,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3%에 달했다. 실제 청년들이 체감하는 실업률은 이보다 더 높아 정부와 기업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청년일자리 창출 정책에 동참하며 채용 확대 또는 취업 프로그램 지원, 창업 지원 등 다양한 방안과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너시스BBQ7월 초까지 2018년도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실시해 총 41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이는 제너시스BBQ 그룹 전체 인원의 약 10% 수준이다. 채용된 신입사원들은 슈퍼바이저 또는 점포개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슈퍼바이저는 가맹점 운영 지도 및 관리를 담당하며, 신규상권 개발 및 신규 매장 개설을 지원하게 된다. 점포개발 직무는 부동산 상권분석, 개발, 조정 및 신규 가맹점 개척, 개설상담, 컨설팅 등이다. 올해부터는 신입사원들에게 개인별 법인차량을 제공하고, 활동비와 통신비도 지원한다. 실적에 따른 별도의 성과급도 지급된다.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못된고양이는 올해 상반기 약 2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며 청년 취업난 해소에 동참했다. 채용된 직원은 경영지원, 유통사업팀 등 본사 내 다양한 팀과 직영점에 배치돼 전원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못된고양이는 고졸 인력 채용 확대와 능력 위주의 채용 문화 확산을 위해 홍익고등학교 및 부천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실무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취업 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식품유통제조기업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청년의 창업에 25억원을 지원한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프랜차이즈사업부문 제 2외식 브랜드인 화덕 샌드위치 및 쌈 피자 전문점 '붐바타' 창업 지원금을 마련해 취업취약계층 등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붐바타 가맹 사업을 본격화한다. 붐바타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뒤 인원 선정을 통해 매장에 필요한 점포 보증금, 시설비용, 권리금 등을 탄력적으로 지원하고 가맹비와 교육비도 면제할 계획이다. 총 지원 규모는 25억원 이상으로 이번 창업 지원으로 개설되는 매장 후보지는 서울, 경기 소재가 될 예정이다. 커피 전문점 브랜드 커피베이는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커피베이는 청년 창업자에 한해 가맹비, 물품 보증금, 교육비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해 준고 8평 기준 개설 비용을 합리적으로 산정하고 제휴 금융사를 통한 창업자금 대출도 지원한다. 또한 커피베이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발표한 주요 원부자재 50여품목의 물류비 최대 30% 인하 및 구입 필수 품목을 161개에서 100개로 축소하는 정책 외에도 매출 안정화를 위해 오픈 후 6개월간 진행하는 '매출 관리 시스템'도 적용한다. 여기에 이론부터 현장 실습까지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매장 경험이 부족한 초보 청년 창업자들들을 돕는다. 스몰비어 프랜차이즈 '압구정 봉구비어'가 부산지역에서 '압구정 봉구비어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최저임금 인상, 고용시장 위축 등 위축된 사회적 환경에서 성공적인 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고용 창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종 선정 된 사업자는 가맹비, 매장 인테리어 비용, 주방 집기류 일체, 교육 및 오픈지원 등을 지원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업계가 최근 화두로 떠오른 일자리 문제,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2018-08-21 15:27:32 박인웅 기자
부동산의 힘...중위험·중수익 '리츠' 투자 늘어난다

중위험·중수익을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 뮤추얼펀드)가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오피스빌딩, 호텔 같은 부동산이나 물류, 소매 등 부동산과 관련된 곳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고 이를 주주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중위험·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인만큼 좋은 상품을 고르는 안목이 필요하다. 21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상장된 리츠는 이리츠코크렙을 비롯해 모두투어리츠, 케이탑리츠, 트러스제7호, 에이리츠, 신한알파리츠 등 6개다. 하반기에는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매장 40여개를 자산으로 둔 리츠를 상장한다. 상장된 리츠 상품은 단 돈 1만원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고, 유동성이 높아 쉽고 빠르게 투자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흔히 리츠는 중위험·중수익으로 알려져 있지만 20년 이상 투자할 경우 주식, 채권보다 수익성이 좋다는 통계도 나온다. 지난 1998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20년 간 투자 수익률을 추적해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지수, 나스닥 종합지수는 연 평균 각각 7.82%, 9.80% 수익을 올렸다. 반면 미국의 글로벌 리츠 지수는 각각 10.96%, 11.52%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 기준도 강화돼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리츠 시장의 평균 부채비율은 50%를 넘지 않는다. 특히 호주, 홍콩 등은 리츠 상품의 부채비율을 30%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 리츠 상품이 리스크는 낮으면서 꾸준하고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에서는 이미 리츠 투자가 활성화돼 있다. 현재 글로벌 순수 리츠 기업들의 시가 총액은 약 1800조원이며 일 평균 거래량은 약 7조원 수준이다. 반면 한국 리츠 기업들의 시총은 6000억원 남짓이다. 특히 전 세계 리츠 시장의 50%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상업용 부동산의 10%가 상장 리츠 기업 소유다. 심지어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용해야 하는 연금시장 참여자의 약 57%가 리츠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리츠 투자가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좋은 상품을 고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한화자산운용에서 리츠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유나무 과장은 "탄탄하고 건실한 기업들이 좋은 부동산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면서 "무조건은 아니지만 리츠가 담고있는 부동산의 모기업이 탄탄하고 건실한지를 보는 게 투자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또 투자활동이 활발한 리츠를 선택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신한알파리츠처럼 단일 자산을 통해 꾸준한 배당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도 좋지만 단일 상품에 투자할 때 장기적으로 임대수익률이 하락할 수 있다는 위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배당 수익률은 초기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 유 과장은 "리츠는 자기 자본의 10배까지 차입할 수 있기 때문에 매입·매각을 끊임없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르면 매각하고, 가격이 저렴해지면 매입하는 등 활동을 통해 리스크 분산을 할 수 있고, 배당 수익률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일본의 대표적인 오피스 리츠인 '일본 빌딩 펀드(Nippon Building Fund)'는 200개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공실률은 1.5% 수준으로 상당히 안정적으로 운용 중이다. 한편 공모 리츠는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소액 투자자들에게도 열어둠으로써 부의 재분배가 이뤄질 수 있을거란 기대에서다. 공모 리츠는 수익의 9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2018-08-21 15:27:0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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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교섭 재개…"노사 위기속 돌파구 마련해야"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기아자동차 노조가 교섭을 재개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됐던 파업 일정을 하루만에 취소하고 임단협 갈등을 좁히기 위해 사측과 9차 본교섭에 나선다. 기아차 노조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 노조는 매년 임단협에서 사측과 입장차이가 발생하면 부분파업을 강행했다. 매번 현대차와 다르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그동안 기아차는 현대차의 결과에 따라 비슷한 수준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말 타결된 현대차 임단협수준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 합의안을 기준으로 기아차 임단협도 합의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이르면 이달 내에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노조에 기본급 4만3000원인상과 성과급 250%, 일시금 250만원, 상품권 20만원을 제시했다. 노조가 요구한 기본급 11만6276원(5.3%) 인상, 성과급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30% 지급 등과 거리가 있지만, 현대차 노사의 합의안과는 격차가 크지 않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4만5000원인상, 성과급 250%, 일시금 280만원, 상품권 20만원 등에 합의했다. 차이는 기본급인상분 2000원과 일시금에서 30만원 정도다. 그동안 현대차 노사가 타결한 수준에서 기아차가 합의해온 관례 등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크게 반발하기 어려운 제시안이다. 특히 기아차 노조는 직원들의 평균 연봉과 최근 회사의 실적만 보더라도 무리한 요구안을 제시하기 힘들 전망이다. 기아차 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현대차 직원 연봉을 3년 연속 앞지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기아차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9300만원으로, 현대차(9200만원)보다 100만원 가량 높다. 현대·기아차의 1인당 직원 평균 연봉은 2014년 9700만원으로 같았지만, 2015년을 기점으로 3년 연속 기아차가 현대차를 앞서고 있다. 이전 기아차 직원 평균 연봉이 현대차를 넘어선 것은 2010년이 처음으로, 현대차에 인수된 이후 처음이었다. 여기에 실적 악화도 문제다. 국내 시장에서는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부진의 늪에 빠진 상태다. 올해 상반기 기아차 영업이익은 65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868억원)보다 16.3% 줄었다. 반기 기준으로 2009년 이후 가장 낮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 등 'G2 시장'에서 부진한 게 실적 악화의 주원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최근 글로벌 시장 침체로 위기의식이 업계에 만연하게 퍼지면서 노사가 협력을 통해 위기 돌파에 나서고 있다"며 "기아차 노조만 홀로 파업을 이어갈 경우 여론은 물론 동력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를 대표하는 완성차 업체인 만큼 노사가 합심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 1인 평균 급여액 연 도 =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2014년 = 9700만원 = 9700만원 2015년 = 9600만원 = 9700만원 2016년 = 9600만원 = 9600만원 2017년 = 9200만원 = 9300만원

2018-08-21 15:20: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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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랭글러 11년 만에 완전 변경…친절함 담아내

FCA코리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명가 지프의 간판 모델인 '올 뉴 랭글러'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 뉴 랭글러는 11년 만에 완전변경된 모델로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해 기존 모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친절함까지 담아냈다. 독보적인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에,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입히고 프리미엄 차량에 맞먹는 온로드 주행성능을 개선했다고 FCA코리아는 밝혔다. 여기에 안전과 첨단기술을 추가하고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한다. 국내에는 4도어 가솔린(2.0ℓ 터보차저, 최고출력 272ps, 최대토크 40.8㎏·m) 모델인 '올 뉴 랭글러 스포츠', '올 뉴 랭글러 루비콘', '올 뉴 랭글러 루비콘 하이', '올 뉴 랭글러 사하라' 등 네 가지 트림(등급)이 먼저 출시된다. 가격은 4940만∼6140만원이다. 디자인에서는 전작의 전통을 계승해 7-슬롯 그릴, 원형 헤드램프와 사각 테일램프 등을 유지했다. 험로 주파를 위한 지프의 독자적 사륜구동인 '록-트랙(Rock-Trac) HD 풀타임 4×4 시스템' 또는 '셀렉-트랙(Selec-Trac) 풀타임 4×4 시스템'이 탑재됐다. 볼트 4개만 제거하면 앞유리(윈드실드)를 열어젖힐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또 올 뉴 랭글러의 모든 모델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루비콘 트레일 등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이뤄지는 테스트를 통해 성능이 검증돼야 주어지는 '트레일 레이티드(Trail Rated)' 배지가 기본 적용됐다고 지프는 밝혔다. 이 외에도 크루즈 컨트롤, 전자제어 전복 방지(ERM),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안전사양과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키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랭글러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23만4990대가 팔렸고 올해는 두 자릿수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완전히 새로워진 올뉴 랭글러는 오프로드 능력과 온로드 주행 성능을 대폭 개선했고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탑재했다"며 "남성과 오프로더뿐만 아니라 여성과 데일리차량 오너들에게도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21 15:20: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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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인도네시아에 지진 피해 복구 성금 전달

포스코그룹은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과 포스코대우는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각각 1억1000만원과 3000만원의 성금을 인도네시아 적십자사에 기부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되는 공익재단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5일 롬복섬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480여 명이 사망하고 19일에도 규모 6.9의 지진으로 추가 사상자가 나오는 등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이재민들을 위한 생수, 수건, 의약품 등 긴급 구호품 구매와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2005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해 3억원을 기탁한 이래 각종 재해 발생 시 구호성금이나 구호키트를 지원해오고 있다. 2014년에는 한국국제협력재단(KOICA)과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 포스코제철소 내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사회적 기업(PT.KPSE)을 설립해 인도네시아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되는 공익재단으로 2013년에 설립되어 포스코 해외투자지역 개발도상국에 주택이나 다리 등을 만들어 기부하는 스틸 빌리지 사업과 임직원 봉사활동 지원 등을 하고 있다.

2018-08-21 15:20:1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