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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피에르쟝 JEC 그룹 대표, "자동차 산업은 복합소재 발전에 최적화된 무대"

에릭 피에르쟝 JEC 그룹 CEO 겸 대표가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제11회 JEC 아시아 전시회'를 앞두고 마련된 행사에서 자동차산업 내 복합소재의 발전방향에 설명했다. 에릭 피에르쟝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한국의 복합소재 산업은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자동차산업은 복합소재 발전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JEC 그룹은 복합소재 산업의 진흥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 연결 채널 및 플랫폼, 정보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밝은 미래가 보장된 자동차분야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찾는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 피에르쟝 대표에 따르면 복합소재 산업은 자동차의 친환경적 생산을 위한 최신기술 개발과 경량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한다. 현재 복합소재는 기계·자동차, 에너지, 항공·우주, 전자·로봇, 토목·건축 등 산업 전반에 퍼져있다. 이어서 발표자로 나온 자동차부품연구원 오미혜 박사는 "차량 경량화는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 가능한 가장 현실적인 연비 개선 기술이다"라며 "경량화를 하면 자동차의 성능과 운송효율, 전기자동차 주행거리를 향상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노복합소재, 섬유복합소재, 화학소재 등으로 친환경 자동차 부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복합소재가 차량 경량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JEC 그룹은 오는 11월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1회 JEC 아시아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개발 분야에서 복합재료의 활용 증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할 계획이며 국제 탄소 페스티벌도 작년에 이어 동시 개최된다. 에릭 피에르쟝 대표는 "복합소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들을 포함해 많은 국가들이 복합소재의 미래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18-09-11 21:18:3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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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도' 부동산 대책 발표 임박

1주택자 및 임대사업자 규제 강화,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 등 담길 듯 문재인정부의 8번째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가 임박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석 전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이번주 중에 대책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1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는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이번주 내 종합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부동산 대책 발표 시점에 대한 전망이 다양했으나 이날 오전 여당 일부 의원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긴급회동을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번 주 발표'에 무게가 실린다. 업계에선 이번 대책이 '초강도 대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대책에도 서울 집값이 연일 최고점을 갱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김동연 부총리도 세금·금융·공급 등을 총망라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쓸 수 있는 카드는 모두 다 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종합대책엔 ▲1주택자 규제 강화 ▲임대사업자 규제 강화 ▲서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 크게 세 가지가 담길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최근 '똘똘한 한 채'에 대한 투기 수요가 높아진 만큼 1주택자에 대해서도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약조정지역 내 1주택자 보유자 양도소득세 비과세 실거주 요건을 현행 '2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부세 과세표준 6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한 세율(현재 0.5%)이 인상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 9개월간 장려해온 임대사업자 등록도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다주택자의 추가 구매심리를 자극해 악용되는 사례가 있다는 지적에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금 감면 등의 혜택 축소가 고려되고 있다. 주택 공급을 위한 서울 그린벨트 해제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정부는 택지확보를 위해 수도권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공공·민영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018-09-11 17:05:4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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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로스, "SNS로 제품 구매, '2세대 소셜커머스 시대' 열렸다"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는 11일 디지털 광고업계 트렌드를 다룬 리포트 '마켓 인사이트'를 발간했다. 이달 처음 발간된 리포트의 주제는 '소셜커머스 패러다임의 변화'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인크로스는 최근 들어 1세대 소셜커머스인 쿠팡, 위메프, 티몬 등이 대형화되어 오픈마켓 시장으로 진출함에 따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품 정보를 접하고 구매하는 '2세대 소셜커머스 시대'가 열렸다고 분석했다. 영국 기업 'Reevoo' 조사에 따르면 60% 이상의 소비자가 SNS에서 제품을 처음 발견하며, 브랜드 추천 채널로는 'SNS(21%)'가 '직접 추천(30%)'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인크로스 리서치팀은 "2세대 소셜커머스 시대에는 소비자들이 제품 리뷰와 사용 경험을 중시하며, SNS를 통해서 제품을 간접 체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SNS 기업들은 SNS를 통한 광고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스타그램은 감성을 살린 제품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구매 채널과 연결할 수 있는 '인스타쇼핑'을 선보였고, 페이스북은 AR 기술을 통해 제품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는 AR 광고 플랫폼을 내놨다. 현재 2세대 소셜커머스에서의 SNS 쇼핑은 외부 커머스 사이트로 연동되는 형태지만 향후에는 SNS 앱에 결제 기능이 추가돼 SNS 앱 내에서의 쇼핑이 최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미국 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18세~24세를 중심으로 '인앱(In-App) 결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보다 자세한 분석 내용은 인크로스 홈페이지 내 '인사이트(Insight)' 메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인크로스 마케팅기획팀으로 문의하면 이메일로 구독 신청도 가능하다. 인크로스는 디지털 광고 및 미디어 업계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심층 분석한 정보를 '마켓 인사이트'를 통해 매월 제공할 예정이다. ∼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이사는 "인크로스의 미디어렙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자 리서치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하게 됐다"며 "디지털 미디어 및 소비자 구매 행태 변화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구성된 본 리포트를 통해 광고주나 마케터들이 전략 수립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9-11 16:53:4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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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産銀 회장 취임 1년 <상>구조조정, 급한 불은 껐지만…경쟁력 강화 실패

-"구조조정 기업, 강박에 의해 산은이 떠맡아" -8000억원 쏟아부은 한국GM…"신설법인 설립 내용 파악 못해" -대우건설·KDB생명, 경쟁력 강화 후 매각 금호타이어와 한국GM, STX조선. 일단 법정관리나 한국시장 철수 같은 급한 불은 껐지만 아직 스스로 생존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대규모 자금을 쏟아부은 한국GM은 정상화에 합의를 한 지 몇 달 되지 않아 신설법인을 추진 중이지만 산업은행은 구체적인 내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취임 1주년 간담회를 갖고 "한국GM의 연구개발(R&D) 신설법인 설립은 관련 구체적 내용을 알 수 없어 현재로서는 이를 반대나 찬성을 결정할 수 있는 아무런 명분이 없다"며 "(GM과의) 기본계약서 정신에 위배되고 잠재적 위험도 있다고 생각해 관련 주주총회 개최를 금지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은과 GM 본사가 7조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던 한국GM이 넉 달 만에 다시 논란의 중섬에 섰다. 이 회장은 "신설법인 문제는 지난 7월 말, 8월 초쯤 이사회에서 얘기가 나오면서 알게됐다"며 "산은 임명 이사가 법인 신설의 구체적인 목적과 기대효과 등 내용을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고, 산은도 한국GM에 비슷한 요구를 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답은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는 데 대해서는 전 정권과 해당 기업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에도 일정 부분 책임을 돌렸다. 이 회장은 "기업의 부실화에 대해 산은의 책임이라고 많이들 얘기하지만 지난 10여년 동안 전통적 제조업이 한계에 달한 상황에서 제대로 구조조정을 안했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며 "산은은 부실 대기업을 강박에 의해 떠맡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산은이 구조조정 하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리하기가 어렵다"며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구조조정 기업 직원들의 모럴해저드가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느낀 것은 어떤 기업도 산업은행 밑에 들어오면 나가기 싫어하는 경향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이라며 "그런 기업이 독립심과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은 입장에서는 수차례 매각에 실패한 대우건설과 KDB생명도 묵은 과제다. 그는 대우건설 재매각과 관련해 "올해 초에 국내외 대부분 기업을 다 접촉하고 매각을 추진했음에도 실패한 것이라 조급히 매각을 추진하지는 않겠다"며 "상당 기간을 갖고 대우건설을 재정비해 값을 올려 팔겠다"고 설명했다. 남북 경제협력이 가시화되면 대우건설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회장은 "남북 경제협력이 가시화되면 대우건설의 유용성이 굉장히 커진다"며 "주당 5000원이 아닌 1만원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18-09-11 16:44: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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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러브콜'에 자리 함께한 中企업계, 규제개혁·민생법안 통과 '강조'

[b](가칭)규제개혁시도지사회의 구성 제안[/b] [b]산업부 소관 '유통산업발전법'은 중기부로[/b] 중소기업계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규제 혁신을 통해 지역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 등 지방분권경제를 활성화해야한다며 (가칭)'규제개혁시도지사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현재 차관급 조직인 중소기업 옴부즈만을 '중소·중견기업 규제혁신 콘트롤타워'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의 은행 대출 문턱을 낮추기 위해 소규모 은행업도 추가 인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장하고 있는 '유통산업발전법'은 유통산업 발전과 소상공인 보호라는 균형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이날 여당과 중소기업계간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측이 먼저 '러브콜'을 보내 성사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정책위의장, 한정애 정책위 수석부의장, 박범계 의원, 홍의락 의원, 김성호나 당 대표비서실장 등이 두루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선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등 25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중소기업계는 전날에도 문희상 국회의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을 잇따라 방문, 규제완화를 중심으로 한 기업투자 활성화 방안 등과 업계 현안에 대해 설명을 했다. 본회의와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규제개혁·민생 법안 등을 통과시키기 위해 정치권에 전방위적으로 협조를 구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박성택 회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중소기업이 마음껏 기술을 개발하고 적기에 사업화할 수 있도록 국회에 계류 중인 규제개혁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고, 은산분리 완화 등 금융업의 진입장벽을 파격적으로 낮춰 시중의 유동자금이 기업의 생산 활동에 쓰이도록 해야한다"면서 "이해관계자들의 반발로 묶여있는 관광, MICE, 의료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활성화 기반마련도 필요하고, 또한 국토이용, 환경, 조세 등 각종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하고 지역별 특색에 맞는 산업을 지자체가 책임지고 육성한다면 한국경제는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넘어 소득 4만불 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는 일자리 창출, 기업 투자활성화를 위해선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고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규제권한을 지자체로 줘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를 위해 규제혁신 5법,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개혁 특례법 등을 우선 통과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공부문·의료 빅데이터 활용서비스, 원격의료·영리병원, 공유경제 기반 서비스, 금융시장 진입규제 등에 대한 획기적인 규제혁신도 모색해야한다는 의견이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소매금융에 특화된 인터넷전문은행도 필요하지만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대출관행 해소, 사업성 위주의 평가, 각 업종별 신용평가 모델 등이 도입되려면 기업금융부문에서도 경쟁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된 소규모 은행을 추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새로운 경제번영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써 중소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기업의 투자 의욕 고취와 고용 창출을 위한 규제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2018-09-11 16:3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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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추석 앞두고 상생 도모…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잇따라

유통가, 추석 앞두고 상생 도모…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잇따라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협력업체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은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확정하거나 준비 중이다. 우선 GS리테일은 오는 30일 지급 예정이던 중소 파트너사 대금을 추석 전인 21일에 지급한다. GS리테일은 GS25, GS수퍼마켓에 물품을 공급하는 중소 협력업체들이 상품 거래 증가로 인한 자금 압박을 겪지 않도록 매년 명절마다 조기 지급을 시행하고 있다. 납품 대금 규모는 약 700억 원이다. 김재호 GS리테일 상생협력팀장은 "GS리테일은 명절을 맞아 상품 거래가 증가하는 중소 파트너사들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매년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도 중소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대급 조기 지급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협력사 3400여개 사를 대상으로 총 170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일찌감치 지급한다. 정상지급일보다 평균 7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도 오는 28일 지급 예정이던 대금을 8잎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20일에 지급한다. 협력업체들이 명절 때 상여금,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 2008년부터 중소 협력업체 납품 대금을 100% 현금으로 결제해 오고 있는 이마트는 지난 설에 140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 데 이어, 올 추석에도 312개 업체를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일찌감치 지급하며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회사에 자금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상생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협력업체의 도움으로 이마트가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도 조기 지급 대열에 합류했다. 600개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300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 통상 매월 28일에 현금 결제를 원칙으로 하지만 15일 앞당겨 13일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올해 추석연휴가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겨지면서 대금을 조기 지급하지 않고, 통상 일자에 지급하기로 잠정 결정한 업체도 늘었다. 매년 명절마다 대금 조기 지급에 적극적으로 나서던 관련 업체들이 올 추석들어 잠잠한 이유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지난 설에는 250여개 상품납품업체 및 물류 거래업체에 500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정상 지급일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겨 지급했으나, 올 추석에는 평균 날짜에 지급한다. 그래도 추석 연휴보다 일주일 정도 전에 지급되기 대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래 지급하는 날짜가 이르기 때문에 조기 지급의 의미가 없다"며 "평균 지급 날짜에 나가도 추석보다 7~10일 가량 이르다"고 설명했다.

2018-09-11 16:18:4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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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열흘 앞으로…택배와의 전쟁 시작됐다

택배시장 매년 폭발 증가, 소포장등도 늘어 아르바이트 외 본사 인력도 물류터미널 근무 배송알바, 택배기사끼리 물량 나눠싣기 등 분담 #물류터미널 1층에 들어온 차들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택배상자들을 쏟아내놓는다. 택배상자들은 다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터미널 곳곳으로 빠르게 움직인다. 수십명, 아니 수백명이 컨베이어 벨트 곳곳에 서서 상자들을 분류하고 포대에 담기를 반복한다. 상자마다 라벨이 붙어있어 가야할 곳을 찾아 자동으로 움직이지만 사람의 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가끔씩 빨간불이 켜져 오류가 날 때면 더욱 그렇다. 상자를 분류하는 작업자들은 화장실을 갈 틈도 없다. 추석이나 설 명절때면 선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상자 크기는 더욱 다양해진다. 말 그대로 대목엔 손이 더 갈 수 밖에 없다. 포대나 대형 프라스틱 박스에 분류한 택배는 다시 아래층으로 이동해 최종 목적지로 가기 위해 택배차량을 기다린다. 차가 들어오고 나가기를 무한반복하면서 물류터미널은 명절이면 24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인에게, 친척에게, 고객에게 가기 위해 물류터미널을 들르는 선물상자는 누구에겐 땀방울이 되는 순간이다. 추석 연휴가 열흘 여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택배와의 전쟁이 본격 시작됐다. 대전 신탄진, 경기 군포, 경기 광주 등에 있는 주요 택배회사들의 대형물류터미널은 이미 풀가동에 들어갔다. 일부 회사들은 추가 아르바이트 외에 본사 직원들까지 동원해 전국에서 밀려오는 명절 택배와 씨름하고 있는 모습이다. 택배를 사무실이나 가정에 최종 배달하는 택배기사들도 물량이 폭증하면서 일명 '배송알바'까지 고용해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같은 집배점에 소속된 택배기사들끼리 물량을 나눠싣는 경우도 자주 눈에 띈다. 국민 1인당 연간 45개가 훌쩍 넘는 '택배 공화국' 대한민국에서 택배업계의 명절 풍경이다. 11일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지난 10일부터 추석 특별수송기간에 돌입했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이날부터 10월12일까지 약 5주간을 아예 특별수송기간으로 잡았다. 한진은 10월5일까지,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달 21일까지 비상체제를 가동한다.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비상상황실 또는 종합상황실 설치·운영 ▲콜센터 상담원 추가 투입 ▲택배차량 추가 투입 ▲본사 직원 현장 투입 등을 통해 밀려오는 택배물량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다. 업계에선 특히 추석을 며칠 남겨놓은 오는 18일까지 택배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택배회사 한 관계자는 "택배물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데다 명절 선물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추석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소포장 선물세트가 증가하는 등 추석 선물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도 물량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2010년 당시 연간 택배물량은 약 12억 상자였던 것이 2013년엔 15억 상자를 넘어섰고, 2016년과 2017년엔 각각 20억, 23억 상자를 훌쩍 넘겼다. 업계에선 올해 들어서 상반기에만 12억2700만 상자를 기록한 것에 비춰볼 때 올해 전체적으론 25억 상자를 웃돌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소포장 단위 선물 등까지 가세하면서 추석 명절 택배와의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한 택배기사는 "추석 물량이 몰리다보니 배송시간이 평상시보다 2~3시간 늦춰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이때문에 늦은 시간에 고객들에게 배송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명절 특수기라는 점을 고려해 대부분의 고객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IMG::20180911000231.jpg::C::540::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차량이 물류터미널을 빠져나가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2018-09-11 16:09:5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