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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더 뉴 닛산 엑스트레일 국내 성공 할까?…국내서 통할지 의문

닛산의 3세대 엑스트레일(미국명 로그) 부분변경 모델이 국내에 출시됐다. 엑스트레일은 지난 2000년 처음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6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특히 엑스트레일은 북미 지역에서 없어서 못 판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이에 더 뉴 닛산 엑스트레일의 장단점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3일 편도 약 50㎞ 구간을 시승했다. 이날 시승코스는 용인 플라이스테이션을 출발해 애버랜드 둘레길을 거처 경기도 이천의 반환점을 돌아 오는 왕복 약 90㎞구간으로 고속, 와인딩, 도심 등의 구간을 고루 경험해 볼 수 있는 코스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튀지 않고 무난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격전지인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차량 구매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인 디자인은 매력적이다. 닛산 고유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V-모션 그릴이 눈에 띈다. 닛산을 상징하는 이 모양은 엑스트레일이 일본출신이라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또 V자 형태의 풀 LED 헤드·테일램프가 차량의 볼륨감 있고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왔다. 내부는 시트와 기어노브 등에 가죽 소재를 적용하여 세련미를 더했으며, D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선사한다. 다만 아쉬운부분은 조수석 시트 높이를 조절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 운전석을 제외하면 윈도 오토업다운 기능이 없으며, 2열의 경우 열선 시트를 적용하지 않았다. 주행 성능은 뛰어난 가속성과 민첩한 움직임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스티어링 휠의 무게감은 가벼워 여성 운전자에게도 쉽게 조작할 수 있을 듯하다. 고속도로에서 가속패달을 힘차게 밟자 알피엠(RPM)이 6000까지 올라갔지만 빠르게 치고나가는 힘은 부족했다. 시속 140㎞를 넘어서자 엔진 소음이 귀청을 때린다. 단 스포츠모드로 변경하자 일반적인 CVT보다는 확실히 스포티한 느낌을 받았다. 닛산은 CVT밋션에 D-step 튜닝을 적용한 게 주효한 듯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더 뉴 닛산 엑스트레일에는 2.5L 직렬 4기통 DOHC 가솔린 엔진으로 D-스텝 튜닝을 적용한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와의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4.2㎏·m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중 아쉬운 부분은 주행모드 변경은 운전대 좌측 아래, 열선 버튼은 중앙 팔걸이 밑에 위치해 조금 혼란스럽기다는 느낌을 받았다. 엑스트레일은 2열 뒷좌석은 여유롭게 마련했다. 슬라이딩/리클라이닝 기능을 포함해 40대 20대 40 비율로 조정이 가능하다. 뒷문은 최대 77도까지 열려 승하차 시 편리하다. 트렁크 공간 역시 모든 좌석을 앉은 상태로 놓을 경우 565L, 좌석들을 모두 접을 경우 1996L까지 늘어나 다양한 여가 활동을 위한 공간 활용성은 뛰어났다.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2WD 스마트 3460만원, 4WD 3750만원, 4WD 테크 4120만원으로 경쟁 수입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를 갖추고 있다. 단, 북미에서 로그의 판매가격이 2만4800달러(약 2787만원)에 시작된다는 점이 아쉽다.

2019-01-14 08:50: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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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흥행, 다른쪽은 인물난…수장 바뀌는 중기·벤처·중견업계 '세 표정'

[b]중기중앙회, 회장 선거 6~7명 출마할 듯 '접전 예고'[/b] [b]중견기업聯, 벤처협회는 나서는 이 없어 인물난 예고[/b] [b]이노비즈협·여경협·여벤협은 수석부회장이 이어받아[/b] '한쪽은 흥행, 일부는 인물난, 나머지는 순조로운 바통터치….' 기해년 새해에 수장이 속속 교체될 예정인 중소·혁신벤처·중견기업 단체들의 세 표정이다. 13일 관련단체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 한국여성벤처협회(여벤협),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 회장이 모두 바뀐다.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가장 치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중소기업계 맏형격인 중기중앙회다. 중기중앙회는 이달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고를 시작으로 26대 회장 선거에 본격 돌입한다. 중기중앙회 차기 회장엔 현재 6~7명이 도전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여기엔 전임 회장을 역임했던 박상희 한국영화방송제작협동조합 이사장, 김기문 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도 포함됐다. 또 지난 선거에서 현 박성택 회장과 결선까지 갔던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현재 중기중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재한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원재희 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주대철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도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들 후보자는 지난 9일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모처럼 함께 자리해 탐색전을 펼치기도 했다. 중소기업계 복수의 관계자는 "중앙회장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3강, 2강1중, 1강2중 등 각자의 입맛에 맞게 판세를 예측하는 설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전임 두 회장을 비롯해 적지 않은 인물이 차기 회장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않고, 우선적으로 결선을 가는 2명에 포함되는 것이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기중앙회장 선거는 오는 18일 공고 후 2월7~8일 후보자 등록과 3주간 공식 선거운동을 거쳐 2월28일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 반면 중견련과 벤처협회는 인물난을 예고하고 있다. 중견련은 지난해 차기 회장 자리를 이어받을 수석부회장을 만들고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을 앉힌 바 있다. 하지만 문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일찌감치 회장 자리를 고사했다. 현재 부회장을 맡고 있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최병호 형지그룹 회장 등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들이 나서길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견련 차기 회장에 가장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최병호 회장의 경우 회사가 하도급법 위반으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재차 '경고장'을 받는 등 칼바람을 맞고 있다. 이때문에 중견련 내외부에선 2013년부터 8~9대 회장을 내리 맡으며 조직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현 강호갑 회장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 벤처협회도 지난해 12월에 회장 후보 1차 등록을 한 후 지난주까지 등록 연장을 했지만 현 안건준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겠다고 나선 인물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회장이 비상근이긴하지만 대내외 일정이 너무 많고,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시간과 공도 많이 들여야하기 때문에 본인 회사일을 제쳐두고 협회장을 하겠다고 흔쾌히 나서기가 쉽지 않은 게 업계 분위기"라고 전했다. 벤처협회는 회장추대위원회에서 추천한 인물을 이달말 예정된 이사회에서 1차로 논의할 예정이지만 마땅한 인물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현 안건준 회장이나 수석부회장인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의 '결심'을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벤처협회는 현재 상근부회장 자리도 공석이다. 그동안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 전신) 출신이 주로 차지했던 이 자리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측 인물이 기웃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VC협회는 현 이용성 회장의 3연임 여부나 수석부회장인 백여현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정성인 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의 등판이 관건이다. VC협회는 그동안 회장을 추대했던 방식에서 올해 공모로 처음 전환해 현재 후보자를 모집하고 있다. 여경협은 한무경 회장에 이어 정윤숙 수석부회장(우정크리닝 대표)이, 이노비즈협회는 성명기 회장에 이어 조홍래 수석부회장(한국도키멕 대표)이 각각 회장직을 물려받게 됐다. 여벤협도 박미경 수석부회장(포시에스 대표)이 윤소라 회장의 뒤를 잇기로 했다. 한편 메인비즈협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는 현 김정태 회장이 내년까지 1년 더 조직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2019-01-14 05: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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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 14일 개막…텔루라이드·익스플로러 등 SUV 강세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9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최근 글로벌 시장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CES(소비자가전전시회)에 미래형 신차들을 선보이는 등 모터쇼에 대한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지만, 미국 자동차산업의 심장인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첫 모터쇼라는 점에서 위상은 무시할 수 없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30여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중국과 더불어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을 공략한다. 국내 업체 가운데는 기아차가 새로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텔루라이드는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로,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돼 북미 시장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박스 형태에 직선을 강조해 강인한 인상을 주도록 고안됐다. 실내는 7∼8인승으로 구성하고 파워트레인은 V6 3.8L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텔루라이드는 북미 시장 전용 모델로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며 "최근 미국 시장에서 엔트리급 SUV가 성장하고 있는데 해당 세그먼트 시장을 완벽하게 공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의 기존 모델 업그레이드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사실상 새로운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은 지난 7일 CES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N 브랜드와 관련해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차 i30N 또는 벨로스터N의 '레이싱' 버전 후속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017년 유럽시장에 i30N을 첫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국내에 벨로스터N을 내놓은 바 있다. 미국 업체 중 포드는 9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친 익스플로러 6세대 모델을 내놓는다. 첫 공개는 모터쇼에 앞선 9일 디트로이트에 있는 미식축구 경기장 '포드 필드'에서 이뤄진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링컨 에비에이터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고 4기통 2.3L 가솔린 엔진과 6기통 3.0L·3.3L 가솔린 엔진 및 3.3L 하이브리드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머스탱 셸비 GT 500 신모델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차는 5.2L V8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해 최고 700마력 이상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캐딜락은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와 XT5의 간극을 메울 XT6를 선보인다. 제너럴모터스(GM)의 최신형 6기통 3.6L 가솔린 엔진과 9단 변속기를 장착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판매는 4월부터 시작한다. 일본 브랜드 가운데 도요타는 지난 2002년 단종된 이후 17년 만에 부활하는 스포츠카인 5세대 수프라를 공개한다. 수프라는 BMW 신형 Z4 M410i와의 공동 개발로 일찍부터 주목받은 바 있다.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트윈 터보와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렉서스는 RC의 고성능 버전인 RC F에 트랙 기반 성능을 겸비한 RC F 트랙 에디션을 선보인다. 인피니티는 순수전기 SUV 콘셉트카인 'QX 인스퍼레이션'을 내놓는다. 인피니티 첫 전기차가 될 양산형 모델은 2021년께 나올 전망이다. 다만, CES에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대 브랜드가 이번 모터쇼에 불참을 선언해 아쉬움을 남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6년 만에 풀체인지한 모델 더 뉴 CLA를 CES에서 처음 공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한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되는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한국 차종으로는 제네시스 G70이 승용 부문에서, 현대차 코나가 유틸리티 부문에서 각각 최종 후보에 올라있다. [!{IMG::20190113000007.jpg::C::540::'2019 북미 올해의 차' 후보에 이름을 올린 제네시스 G70 주행사진.}!]

2019-01-13 19:56: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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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이익, 3년마다 급격 하락" 한국CXO 연구소 발표

삼성전자가 2002년부터 재계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었다. 2년간 영업이익이 늘었다가 급격히 떨어지는 3년단위 징크스도 확인됐다. 한국CXO연구소는 1996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1000개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2002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이어왔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재계 1위를 차지한 2002년은 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를 겪고 있던 시점이다. 삼성전자는 1969년 창립후 재계 1위를 단 한번도 차지하지 못했지만, 2002년부터는 17년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한국CXO연구소는 우리나라 경제 주도권이 '산업시대'에서 '정보화시대'로 변화되면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1996년 전체 매출액(390조원)에서 4.1%밖에 차지하지 못했지만, 2002년 5.9%로 올라선 후 2013년 11%(158조4000억원)까지 올렸다. 2017년에도 1000대 기업 매출액 161조9000억원 중 10.9% 비중을 점유했다. 한국CXO연구소는 2000년 이후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2년 연속 크게 증가한 후 급격히 떨어지는 패턴을 발견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내리막길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경제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삼성전자도 과거 경영 위기를 여러 차례 겪었지만 그때마다 비용 등을 줄여 높은 이익을 내는 분모경영보다 시장의 파이 자체를 높이는 분자경영에 집중하며 성장해왔다"며 "세계 시장을 주도해나가는 퍼스트 무버가 된 삼성전자는 올해 50주년을 맞은 계기로 공든 탑도 처음부터 다시 쌓는 심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적으로 주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19-01-13 17:22: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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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호조에도 양극화 심화…고임금·저임금 구조 영향

미국 노동시장은 고용호조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들어 지속되고 있는 양극화 현상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임금·저임금 노동구조 탓이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미국의 노동시장 양극화 배경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실업률은 3.9%로 1969년(3.5%) 이후 4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임금상승률은 2015~18년 2.4%로 금융위기 이전 7년간(2000~2007년) 평균치인 3.3%보다 낮았다. 보고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노동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전반적인 고용 개선에도 불구하고 임금상승이 제한된다고 분석했다. 금융위기 이후 중임금 취업자수는 줄어 들었으나 고임금, 저임금 취업자수는 늘었다. 2008~2017년 전체 취업자수는 연평균 0.6%씩 증가했다. 이는 고임금, 저임금 취업자수가 각각 1.8%, 1.7%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중임금 취업자수는 같은 기간 0.2% 줄었다. 이에 따라 고임금, 저임금 취업자수 비중은 같은 기간 20.3%, 17.4%에서 22.6%, 19.2%씩 늘어났고 중임금자는 62.3%에서 58.2%로 감소했다. 여기에 고임금일수록 임금상승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임금격차가 확대됐다. 임금 상위 25% 노동자가 연평균 1.9%의 임금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중위, 하위 25%는 각각 1.7%, 1.5%에 그쳤다. 보고서는 미국 노동시장 양극화의 배경으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일자리 구조조정 ▲기술발전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 확대 ▲의료 및 요양 서비스업의 빠른 성장 등을 꼽았다. 우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숙련도가 낮은 일자리를 중심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발생했다. 2008~2010년 전체 일자리가 809만명 감소했는데 이 중 대부분은 중간숙련(-513만명)과 저숙련(-261만명)이 차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 약화에 직면한 기업들이 자동화, 오프쇼어링 등을 통해 중간숙련 일자리를 전략적으로 감축한 데 따른 결과"라며 "중임금 비중이 낮은 서비스업으로 노동이동이 일어난 것도 노동시장 양극화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위기 이후 디지털 혁신 등 정보통신 부문의 기술발전으로 고숙련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다. 2010~2017년 연평균 취업자수는 고숙련 노동자는 2.0% 늘어난 반면 중간숙련과 저숙련 노동자는 각각 1.4%, 1.8% 증가하는데 그쳤다. 의료 및 요양 서비스업의 빠른 성장도 노동시장 양극화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의료 및 요양 서비스업의 GDP비중은 2007년 6.5%에서 2017년 7.5%로 확대됐고, 취업자수 비중은 12.2%에서 14.2%로 늘었다. 보고서는 "노동시장 양극화 현상은 산업·인구구조가 유사한 대부분 선진국에서 공통되게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라며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는 구조적 요인 등을 감안하면 단기적 해결보다 중장기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디지털 혁신 등 산업구조 변화가 임금(소득) 불균형 심화로 나타나지 않도록 양질의 중간숙련 일자리 창출과 재교육훈련 강화에 노력이 필요하다"며 "저임금 취업자들에 대해 기술교육 등을 지원하고 정부보조, 사회보험 등 사회안전망 보강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2019-01-13 16:04:0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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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권 수명 10년…신용카드·간편결제 활성화로 지폐 수명↑

시중의 화폐 유통수명은 1만원권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 사용이 줄면서 전체 화폐 수명은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은행권 유통수명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은행권 유통수명은 1만원권이 121개월, 5000원권은 43개월, 1000원권은 52개월로 나타났다. 5000원권과 1000원권이 유통수명이 짧은 이유는 주로 1만원권 이하 물품·서비스 구매 시 주로 현금을 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 유통수명은 신권이 발행된 이후 손상으로 더 이상 이용이 어려워져 창구로 환수될 때까지 경과된 기간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용지 재질, 화폐사용습관, 사용빈도에 의해 수명이 결정된다. 지난 2009년 6월 첫 발행된 5만원권은 이번에 정확한 수명은 측정되진 않았으나 1만원권보다는 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화폐 유통수명은 2011년보다 길어졌다. 신용카드, 간편결제 등 지급수단이 다양해지면서 현금 이용이 줄어들고 화폐이용습관이 개선되는 등의 영향을 미쳤다. 1000원권 지폐의 수명은 지난 2011년 38개월에서 지난해 기준 14개월 증가했다. 같은 기간 5000원권도 40개월에서 3개월 늘었다. 1만원권은 2011년 유통수명이 추정되지 않아 비교 분석이 불가했다. 우리나라의 화폐 유통수명을 주요국과 비교하면 최저액면 기준 1000원권의 유통수명은 미국 1달러(70개월)보다는 짧았으나 유럽연합 5유로(17개월), 일본 1000엔(18개월) 등보다는 길었다. 중간액면 기준으로는 1만원권의 유통수명은 호주 20달러(134개월)보다는 짧았고 영국 20파운드(113개월), 미국 20달러(95개월) 등에 비해서는 길었다.

2019-01-13 16:03:52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