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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등록발행채권 395.7조원…전년比 9.5%↑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등록발행 채권 금액(395조7429억원)이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채권 금액 중 금융회사채(108조9678억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한 등록발행채권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95조7429억원을 기록했다. 종류별로는 금융회사채가 108조9678억원으로 전체 27.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특수금융채 98조원, 일반회사채 53조원, 유동화SPC채 34조원, 파생결합사채 31조원, 일반특수채 26조원, 양도성예금증서(CD) 22조원, 국민주택채 15조원, 지방공사채 4조원, 지방채 3조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채권 종류별 세부 현황을 보면 국민주택채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5조1162억원이 등록발행됐다. 지방채는 전년 대비 7.4% 감소한 3조28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개발채가 2조310억원, 도시철도채 9222억원, 모집지방채는 3286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3%, 2.6%, 39.0%씩 감소했다. 특수채는 지난해 128조4570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일반특수채가 26조3966억원, 특수금융채 97조8458억원, 지방공사채 4조2146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0.5%, 12.3%, 3.6%씩 증가했다. 회사채는 227조3006억원이 등록발행됐다.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수준이다. 일반회사채가 52조9079억원, 금융회사채가 108조 9678억원, 유동화SPC채는 34조 273억원이 발행 돼 전년 대비 각각 14.0%, 13.6%, 18.3% 늘었다. CD는 21조5873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대비 19.7% 감소했다. 다만 발행종목은 242건으로 같은 기간 0.4% 늘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한국예탁결제원의 등록발행시스템을 이용하는 기관은 1만6289사이며 등록잔액은 약 1145조원에 달한다.

2019-01-14 13:43:3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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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스토리텔링'에 집중…고객친화적 명절 선물 선봬

이마트, '스토리텔링'에 집중…고객친화적 명절 선물 선봬 이마트가 고객 친화 상품으로 명절 선물 차별화를 꾀한다. 이마트는 올해 설부터 산지, 생산자 등 과일의 고유 스토리가 녹아있는 '스토리텔링' 과일 선물세트를 대폭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사과 VIP', '배 GOLD' 등 단순하게 표시하던 물량은 30% 가량 줄인 반면, 생산자와 산지 등이 강조된 선물세트 비중은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늘렸다. '판매자' 대신 '소비자'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세트상품은 일상적인 구매에 비해 과일의 산지, 생산자, 품질 등이 중요한 결정요소다. 이러한 정보를 포함한 스토리텔링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로, '배 VIP', '사과 GOLD'는 상품의 특성을 이해하기 어렵다. 배 15kg 기준 18~21과는 'VIP', 22~26과는 'GOLD'로 분류하지만, 이는 판매자 중심의 분류체계다. 반면 '프리미엄 아산 염작배', '프리미엄 천안농심회 배' 등 산지, 생산자 정보를 담은 스토리텔링 선물세트는 상품특징을 유추할 수 있다. 어느 지역, 어떤 환경에서, 누구의 손에 자랐는지 알 수 있어 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이는 곧 매출로도 이어진다. 이마트에 따르면 스토리텔링 선물세트의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설 '피코크 고당도 장수 사과'의 매출은 전 년 대비 120% 증가했고, 준비물량이 설 D-7일에 품절되기도 했다. '피코크 천안 100년의 향기 배'는 동기간 매출이 10% 이상 증가했다. 올해 설 사전예약(12월13일~1월10일 기준)은 '피코크 고당도 장수 사과'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300% 증가, '피코크 천안 100년의향기 배'가 320% 증가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이마트는 올해 스토리텔링 상품을 더욱 확대했다. 아산 염작리에서 해풍을 맞으며 천천히 자란 '프리미엄 아산 염작 배'와 '프리미엄 천안농심회 배'가 대표 상품이다. 또한 '프리미엄 신창수 배'는 화성의 30년 경력 배농사 장인 신창수씨 부부가 생산한다. 가지치기부터 수확 전 단계까지 1만2천평 땅을 품질관리를 위해 부부 두 명이 직접 관리한다. 프리미엄 배만 생산하며 가락 시장에서 1등 시세로 꼽히는 배다. '39세 젊은농부'의 상품도 선보인다. '국산의힘 예산 젊은농부 명품사과'는 영양분, 수분저장에 용이한 황토에서 자라 당도가 높다. 농협에서 근무해 신기술에 밝은 이승호씨가 재배했다. \ 이마트 진영호 신선식품 담당은 "산지, 생산자 등 스토리를 담은 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설에 이러한 상품이 그 의미를 배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특징을 반영해 올 설에는 상품 고유의 스토리들을 담은 소비자 중심의 '스토리텔링' 선물세트를 대량 개발했다"고 밝혔다.

2019-01-14 13:29: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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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배터리 혁신 기술 대거 선봬

삼성SDI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핵심인 '전고체전지 기술 로드맵'을 제시, 기술 차별화에 나섰다. 삼성SDI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COBO)센터에서 열리는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 2019)'에서 혁신 소재를 적용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차세대 배터리 셀을 대거 전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SDI의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 전시 컨셉은 'Charged for Auto 2.0'으로 'Auto 2.0 시대를 위한 충전 완료'라는 의미다. Auto 2.0은 자율주행, 전동화, 초연결성, 차량 공유화로 대변되는 시대로 2017년 골드만삭스가 첫 도입한 용어다. 전시는 ▲EV(Future Mobility Platform) ▲PHEV(전동차의 Mass & Prestige화) ▲LVS (내연기관을 위한 효율성 제고)의 3가지 스토리로 구성했다. 삼성SDI는 600㎞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셀과 37Ah(암페어아워)에서 78Ah까지 EV, PHEV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세대별 배터리 셀 라인업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소재 및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자동차 업계가 고민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에너지밀도 증가를 통한 주행거리 향상과 전기차 가격 인하다. 삼성SDI가 이번에 소개한 신제품들은 에너지 용량을 크게 증가시킨 혁신적인 셀이다. 셀을 채택할 경우 차량당 셀 숫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 메이커들의 원가 혁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배터리로 전고체전지 기술 로드맵을 소개하고 한층 진화된 LVS(Low Voltage System) 팩 등 다양한 혁신 제품들도 전시했다. 전고체전지는 배터리 4대 핵심소재(양극·음극·전해질·분리막) 중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로 최고의 안전성을 갖추고 있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도 700㎞이상 가능한 기술이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전동화, 자율주행, 초연결성 등의 개념을 바탕으로 배터리가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다양한 차별화 기술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Auto 2.0 시대를 앞당기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1-14 13:27:1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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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불리오 더매운맛 글로벌 ETF 랩 출시

키움증권은 14일 '불리오 더매운맛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랩(Wrap)'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ETF는 '불리오'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두물머리투자자문의 자문을 통해 키움증권이 운용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으로, 미국에 상장된 ETF를 활용하여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불리오'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두물머리투자자문은 현재 유료고객 약 3000명을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투자자문사로 펀드 포트폴리오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포트폴리오의 위험도를 '레시피(순한맛·약간 매운맛·매운맛)'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번에 키움증권과 함께 출시한 랩어카운트 상품은 '더매운맛'으로 기존 포트폴리오보다 위험 및 기대수익이 높은 상품이다. 다만 18개 자산군(주식·채권·원자재·통화·부동산)에 분산하여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형 펀드보다는 낮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 상장 ETF에 투자하면서 환 헤지는 별도로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환차손익(원화·달러)이 수익에 반영된다. 조병희 키움증권 랩솔루션팀장은 "달러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일반적으로 강세 흐름을 보인다"며 "원화 자산을 주로 보유하고 자산배분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고려해볼 만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움증권은 이번 신상품 출시를 기념하여 오늘부터 2월말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 내에 불리오 더매운맛 글로벌 ETF 랩 상품에 가입하면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2만원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자산관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키움금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19-01-14 13:23:3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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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롯데카드와 손잡고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에이스침대가 롯데카드와 손잡고 침대 구매 고객들을 위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선보인다.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말 출시한 '에이스침대 스페셜 롯데카드'에 혜택을 더해 15일부터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에이스침대 매장에서 40만원 이상 결제 시 24개월 또는 36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무이자 할부 혜택은 오는 3월31일까지로 백화점을 제외한 대리점에서 진행한다. 또 최대 82만8000원의 캐시백 혜택과 함께 침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2월 8일까지 차렵 이불세트 사은품 증정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최고급 또는 고가 라인의 침대를 구매하고 싶은 분들이 금액의 부담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은데 에이스침대 스페셜 롯데카드를 통해 구매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트리플 혜택을 선보이는 기간 동안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외에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 부부를 위한 행사도 진행 중이다.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가 '에이스 웨딩멤버스'에 가입하면 매트리스 연계 품목 구매 시 20% 할인 혜택과 침대 구매 금액대별로 내셔널지오그래픽 백팩, 여행용 캐리어 등을 증정한다. '에이스침대 스페셜 롯데카드'는 롯데카드 라이프 앱 및 홈페이지 또는 롯데카드 고객센터 등을 통해 발급할 수 있다.

2019-01-14 13:20: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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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의 공포]①한국경제 패닉, 'R'의 공포는 이미 현실

#. 1991년 10월 빌리 타인 선장이 이끄는 어선 안드레아 게일호. 대서양 북부의 항구 글루체스터에 입항한다. 배 안에는 네 명의 어부들과 함께 큰 돈을 벌기 위해 배를 탄 바비가 타고 있다. 그러나 출항 후 악천후가 계속되고 남쪽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폭풍으로 변해 배를 뒤흔든다. 천둥과 번개가 쉴 새 없이 내리꽂는 칠흑 같은 바다, 악마를 연상케 하는 거대한 파도, 거대한 파도 아래는 뒤집어지기 직전의 배들이 아우성이다. 2000년 조지 클루니가 주연한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의 장면이다. 뉴욕대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세계경제의 미래를 예언하며 쓴 뒤 '공포의 경제'를 빗댄 상징 처럼 됐다. 올해 한국 경제를 둘러싼 환경이 꼭 이런 모양새다. 한국은 폭풍 한 가운데 떠 있는 배라고 할 수 있다. 파도가 출렁이면 금세 뒤집힐 수도 있다.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 품목별 1위인 반도체 수출이 27% 줄었고, 지역별 1위인 대(對) 중국 수출은 15% 감소했다. 국책연구소인 KDI는 작년 11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는 107만 3000명으로 비교 가능한 연간 통계가 제공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푹풍을 헤처나갈 나침반과 선장이 절실한 때다. ◆ 곳곳에 위험신호 반도체는 지금껏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하지만 세계경제가 흔들리면서 우려가 커졌다.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6%로 낮출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고, 미국 경제에 대한 불신도 점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경제전문가(이코노미스트) 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4%가 향후 2년 내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이라고 답했다. G2 경제가 흔들리면 반도체 등 한국경제에 좋을 게 없다. 실제 지난해 11월 반도체 출하 지수는 전달보다 16.3% 하락했다. 2008년 12월(-18%)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7% 줄어든 10조8000억원의 4분기 영업이익을 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경제동향 1월호'(그린북)에서 "수출·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투자·고용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반도체 업황 등 불확실성이 지속된다"고 최근 우리 경제를 평가했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기업들이 좀처럼 곳간 문을 열지 않고 있어서다. 지난해 11월 설비투자지수는 1년 전보다 10.0% 떨어져 전월의 일시적 상승(9.4%)에서 하락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한국경제의 가장 큰 복병으로 투자 위축을 꼽는다. '투자 저하-생산 감소-일자리 감소-소득 감소'라는 국민경제의 악순환 고리가 만들어 질 수 있어서다. 기업투자 경영환경이 '사면초가' 위기에 놓이면서 취업자 가운데 20·30대의 비중이 줄어드는 등 고용환경 악화가 이미 현실이 됐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 전망도 암울하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제조업의 1분기 시황 전망은 83, 매출 전망은 85였다. BSI는 100일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개선'을, 그 이하면 '악화'를 의미한다. 특히 반도체의 1분기 매출 전망 BSI는 90에 그쳤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도 97.2를 기록해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미래가 불확실해서다. 한국경제연구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올해 경제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경제성장률 저하와 가계빚 때문이다. 한국경제를 둘러싼 환경을 보면 '나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G2(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성장률 하락, 실업률, 소비 침체 등이 복합적이어서다. 최악의 경우 디플레이션이란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LG경제연구원의 이근태 수석연구위원과 강중구 연구위원은 '글로벌 리플레이션 현상 진단' 보고서에서 "세계교역 위축과 보호주의 압력으로 생산기반이 해외로 계속 나갈 경우 국내 생산기반이 약해지면서 디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경제의 비효율성을 제거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내수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성장 활력을 높임으로써 디플레이션 리스크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투자 끌어낼 유인책과 규제 완화 동시에 "한국 경제 상황은 국가 비상사태다.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지 받아들이는 게 해결의 첫걸음이다."(영국 케임브리지대 장하준 경제학 교수 런던 특파원들과의 인터뷰 중(中)) 재앙 수준은 아니지만 지금 준비 하지 않으면 더 큰 위기가 닥칠수 있다는 경고다. 정부도 이 같은 현실을 인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삼성·현대기아차·LG·SK 등 4대 그룹 총수 등을 대거 청와대로 초청,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총수들을 다그친다고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투자 유도 방안과 규제 완화에서 답을 찾으라고 말한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설비투자 부진의 원인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산업 구조조정을 통해 제조업 내 공급 과잉을 완화하는 동시에 민관 투자 계획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구조적으로 투자 환경 개선과 규제 혁신에도 힘써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은 경총포럼에서 "상법, 공정거래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의 개정은 기업들 입장에서 부담이 크고 경영을 어렵게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한 뒤 "우리나라는 규제가 여전히 너무 많다. 국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업종이나 산업에 있어서는 최소한 국제적 기준에 비슷한 규제를 가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마찬가지로 노동유연성도 최소한 다른 선진국이나 경쟁국과 비슷한 수준으로만 해달라는 게 경제계의 의견이다. 어느 나라든 기업가 정신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기업들이 잘 돼야 경제가 발전하는데 우리는 지금 그것이 잘 안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2019-01-14 13:19:22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