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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생명, 우리집 '재무건강 진단 서비스' 제공

메트라이프생명은 '우리집 재무건강 5분 체크인'을 한국FP학회와 공동으로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집 재무건강 5분 체크인'은 신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매년 건강검진을 받듯이 가계의 재무 상태를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개선시킬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주는 자가진단 서비스다. 소득, 부채, 자산, 노후준비, 긴급자금준비 등 현재 재무 상태와 이에 대한 인지 정도, 예산 및 위험 준비와 같은 평소 재무 습관 등 재무건강을 진단하는 28가지 문항에 응답하면 본인의 재무 상태에 대한 객관적 실태와 인식의 차이를 분석해 튼튼, 양호, 주의, 허약, 위급의 다섯 가지 유형으로 진단해준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통계청과 노동연구원의 통계 자료를 활용해 본인의 연령과 소득수준이 비슷한 집단의 평균값과 비교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인 재무건강 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재무건강의 세 가지 요소인 기초체력(소득 능력), 면역력(재무 위기 대처 능력), 건강지속력(저축과 같은 미래 준비 능력) 별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선 방법을 제공한다"며 "체계적인 재무건강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혹은 PC를 통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19-01-21 12:00:3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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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코앞인데…' 中企 절반은 자금사정 '어렵다'

설이 바짝 다가온 가운데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액이 적은 기업일 수록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이유는 '인건비 상승'과 '판매부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3곳 중 1곳은 부족한 자금 조달에 대해 '대책없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설을 앞두고 85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해 21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50.8%가 설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지난해의 경우 '곤란'하다는 답변은 47.8%였다. 매출액별로 자금사정이 좋지않다는 응답 비율은 '10억 미만' 64.5%, '10억 이상~30억 미만' 52.1%, '50억 이상~100억 미만' 44.3%, '200억 이상' 29% 등으로 규모가 작을 수록 나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자금사정이 '원활하다'는 응답은 9.5%에 그쳤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복수응답)으로는 '인건비 상승'이 5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판매부진'(47.5%), '원부자재 가격상승'(26.9%), '판매대금 회수 지연'(22.7%), '납품대금 단가 동결·인하'(17.1%) 순이었다. 올해 설에 중소기업들이 필요한 금액은 평균 2억206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2억3190만원보다 다소 줄어든 액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140만원이 평균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금액 대비 부족률(32.4%)은 전년보다 7.8%포인트 늘었다. 설 자금 확보 방안으로는 '결제연기'가 51.1%로 가장 많았다. '납품대금 조기회수'(38.9%), '금융기관 차입'(32.5%) 등도 방안으로 꼽았다. 하지만 '대책이 없다'는 답변도 27.9%에 달했다. 이 역시 매출액 기준 50억원 미만인 소기업 비중이 높았다. 설 상여금(현금)을 지급하겠다는 업체는 51.9%로 전년의 56.1%에 비해 4.2%p 감소했다. 이 가운데 '경영곤란으로 미지급'(14.4%)하겠다는 업체도 전년(11%)보다 3.4%p 줄었다. '정액'으로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업체는 평균 65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보다 7만8000원 줄어든 액수다. 자금사정이 1년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악화된 가운데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곤란하다'는 응답도 작년보다 1.7%p 늘어난 38.3%로 나타났다. '원활하다'는 11.3%였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들의 38%(복수응답)는 금융기관들이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로 대출'을 하고 있어 거래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금리가 높다'는 응답도 33.6%였다. 중기중앙회 이재원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설 자금 사정이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소비심리 악화 및 산업경쟁력 약화 등에 기인한 판매부진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중소기업의 부담이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본부장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금융축소를 우려하고 있는데, 기업의 매출액뿐 아니라 성장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포용적인 금융 관행이 빨리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9-01-21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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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투자 수출로 전국민 부자되는 '해외투자 2.0 시대' 선도"

삼성증권은 2019년을 자산관리 글로벌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투자 수출로 전국민이 부자되는 '해외투자 2.0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고객들이 지금까지의 해외주식 투자를 경험하는 단계를 넘어 달러채권, 대안상품 등 금리형 해외자산이 포함된 글로벌 포트폴리오로 폭넓게 투자하는 자산관리의 글로벌화가 목표다. 구체적인 실천을 위한 3P(직원(People), 상품(Products), 시스템(Process))도 구축을 마쳤다. 삼성증권 김성봉 글로벌영업전략팀장은 "해외투자 2.0시대의 핵심은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특히 달러채권을 기본적으로 편입하는 것"이라며 "국내대비 높은 금리와 신용도에 더해 국내외 주식, 부동산, 금, 원유 등 다른 자산과의 상관성이 낮아 투자 포트폴리오 전체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이런 트렌드변화에 맞춰 2019년을 '해외투자2.0 시대'의 원년으로 정의하고, 직원(People), 상품(Products), 시스템(Process) 등 전분야에 걸쳐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해외투자 2.0'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만 전 PB를 대상으로 누적 3만 시간에 달하는 해외 투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글로벌 제휴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해외자산과 관련된 리서치 커버리지를 넓혀왔다. 지난해 연말에는 리서치센터와 투자전략센터를 통합하면서 글로벌 포트폴리오 관점의 입체적 리서치 체계도 구축했다. 상품 라인업 측면에서도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각종 달러채권, 해외지수형 ELS, 달러 연계 DLS를 비롯, 전세계 30개국의 글로벌 ETF 및 주식 등 다양한 상품을 완비했다. 특히, 해외금리형 상품을 미국국채, KP물, 미국 회사채 등 핵심채권 뿐 아니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하이일드 채권까지로 확대해 고객니즈에 따라 언제든 다양한 채권중개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미국국채의 경우 최소 투자단위를 업계 최소단위인 1만달러 수준까지 낮춰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고, 마켓메이킹, 담보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자들의 현금 유동성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시스템 측면에서도 본사에 달러채권과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달러채권 전담 데스크를 설치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삼성증권 장석훈 대표는 "이미 금리역전을 경험했던 국가에서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해외투자의 폭을 넓혔던 투자자와 자국에만 머물렀던 투자자간의 희비가 명확히 엇갈렸다"며, "이 때문에 일본만 해도 경상수지의 대부분을 해외투자에서 발생한 소득수지가 차지할 정도"라 강조하고, "삼성증권은 해외투자의 변혁기를 맞아 모든 국민이 해외투자로 부자될 수 있도록 달러채권, 대체상품 등 최적 포트폴리오와 다양한 글로벌 투자정보로 지원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투자 2.0 시대' 선도 증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1-21 11:37:4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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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지주 출범 맞아 사회공헌활동 전개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금융지주 출범을 맞아 전 계열사에서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벌이는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1월부터 3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26개국 소재 441개 영업점에서 실시된다. 이들 영업점은 인근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현지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자발적으로 펼치며, 각 국가와 지역의 특색에 맞는 지역밀착형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그 첫 번째 행사로 우리은행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설맞이'우리희망상자' 2300개를 직접 제작해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손태승 회장은 200여명의 신입행원들과 함께 제철과일, 간편식 등 기초먹거리로 구성된'우리희망상자'를 만들어 성미선 서울시 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에게 전달했으며, 상자는 설 명절을 맞이한 서울시내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 23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우리은행 글로벌자원봉사단은 오는 2월 중순 경 미얀마 양곤 인근에 위치한 아동 병원에서 환경개선봉사 및 문화교류활동을 4박 5일간 실시할 예정이며, 이밖에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은"이번 지원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국민과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1 11:26:32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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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키움증권 "나눌수록 커진다"

'키움과나눔'. 마치 경제학 최고의 난제인 '성장이냐 분배냐'가 연상된다. 두 가지를 한 번에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키움증권의 '키움과나눔' 운동은 이를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키움증권의 사내 봉사동아리 '키움과나눔'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생각으로 활동한다. 그리고 이 의미를 아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난 2012년부터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 일회성 아닌 이어지는 나눔 사내 봉사동아리지만 '키움과나눔'에는 강제성이 없다. 업무의 연장이 아니라 진짜 봉사활동을 원하는 사람만 가입하는 동아리이기 때문이다. 키움과나눔에 참여하는 임직원 모두 자발적으로 봉사 활동에 참여한다. '키움과나눔'은 장애우, 청소년, 집수리 등 3개의 파트를 주축으로 봉사 활동을 한다. 각 파트는 일회성 행사보다 지속적인 나눔을 추구한다. 그 결과 각 파트가 다양한 시설과 연계해 매년 4~7회 활동을 진행한다. 장애우 파트는 성인발달장애우를 돕는 '기쁨터', 청소년 파트는 청소년 보육 시설 '성심원', 그리고 집수리 파트는 주거복지연대 등의 시설과 연계해 움직인다. 다양한 나눔 행사도 연다. 매년 열리는 '키움과나눔데이(day)'에선 키움과 나눔이 활동하는 파트들에 도움 되는 물품 나눔과 경매 행사 등이 열린다. 도서기증 행사에서는 사내 직원으로부터 도서를 기증받아 책이 필요한 곳에 나눠주며, 양복맞춤 행사에서는 장애인 고용업체를 통해 맞춤 양복을 제작한다. 또 자선경매 행사를 통해 경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있다. 키움과나눔은 장애인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단순 금전 기부에서 벗어나 장애인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체험 활동을 구상한다. 지난해 장애우 파트를 담당한 키움과나눔 동아리 회원들은 '기쁨터 세상 만나기' 봉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기쁨터' 친구들과 만났다. 기쁨터의 발달장애우들과 민속촌, 놀이동산을 방문하며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 외에도 장애인 게이트볼대회 지원, 독거 장애인 사랑의 효데이, 기쁨터와 함께하는 문화 체험 봉사활동, 장애극복 등반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 '성심원', '안양의 집'과 함께… 키움과나눔은 특히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2012년 4월 '소년소녀 가장 및 한부모 가정 어린이 가족 사랑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아동센터 새학기 학용품 지원, 놀이공원 및 박물관 체험 나들이, 아동보호시설 김장 봉사, 다문화 청소년 체육 활동 봉사 등 자발적으로 기획한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과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인연을 만들어 나가는 교감의 장을 열고 있다. '성심원', '안양의 집' 등 보육 시설과 연계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키움과나눔은 지난해 여름에는 성심원 아이들에게 직접 캔 감자를 전달했다. 성심원은 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소년들을 보살피는 보육 시설이다. 충북 괴산을 방문해 농촌에서 피땀 흘려 키운 감자를 상처 없이 수확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한 고랑씩 맡아 한 줄로 서서 호미로 땅을 파며 행여나 감자에 상처가 날까 조심하며 감자를 캤다. 이 봉사활동으로 수확한 감자를 키움과 나눔 청소년 파트와 인연은 맺은 성심원 아이들에게 보내졌다. 또, 키움과나눔은 성심원 학생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 행사도 진행했다. 오래되고 지저분한 거리의 벽이 정성 어린 손길을 거쳐 아름답고 깨끗한 거리로 탈바꿈했다.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안양의 집' 아이들과도 만난다. 안양의 집은 일제강점기 고아를 위한 보호를 시작으로 6.25 전쟁 고아 등을 수용하며 현재까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한 보육 시설이다. 키움과나눔은 주기적으로 안양의 집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직업체험 활동인 '키자니아 서울' 탐방을 진행했다. 안전을 위해 미취학 아동의 경우 인솔자와 함께 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들은 체험 경험이 있는 고학년 아이들과 짝을 이뤘다. 지난해 11월에는 안양의 집 김장을 돕기 위해 충북 괴산 배추밭에서 배추, 무를 수확했다. 이 밖에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키움증권 금융장학제도' 만들었다. 학업성적이 우수 하지만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여 더욱 열심히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젊은 금융인재를 양성해 한국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뜻에서다. 또, 주거복지연대와 연계해 연탄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영등포 사랑나눔의집과 함께 명절 특식제공 봉사 활동도 했다. 키움과나눔은 한걸음 더 나아간 새로운 나눔활동을 계획 중이다. 장애우, 청소년, 집수리 등 3개의 파트 중심 봉사활동을 지속하면서 또 다른 방식의 나눔을 구상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금까지 키움과나눔은 다양한 사회봉사활동단체와 연계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앞으로 임직원들의 기부로 진행되는 모금 활동(크라우드 펀딩) 등 새로운 활동을 기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19-01-21 11:26:23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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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의 공포]⑥가계경제 벼랑끝...실질소득 뚝↓ 부채↑

. 가계부채가 1500조원을 넘어섰다. '소비 감소→내수침체→기업 투자 및 고용 축소→경제 성장 둔화→임금 하락→가계소득 감소'라는 악순환 고리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의 여론조사를 보면 올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경제성장률 저하(23.5%)'와 '가계부채 증가(22.1%)'가 꼽혔다. 실질소득은 줄면서 빚 갚을 여력은 갈수록 줄고 있다. 전문가들은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가 현실화 하면서 가계부채가 한국경제에 큰 충격으로 다가 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 다중채무자 411만명, 시한폭탄 2019년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험징후 가운데 하나는 '부채'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말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1514조4000억원이다. 저금리 상황에서 눈덩이 처럼 불어난 가계부채는 금리 인상기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은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그만큼의 대출금리 인상으로 반영된다고 가정할 경우 가계 입장에선 총 2조5000억원 가량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셈이다. 판매신용을 제외한 9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 1427억원 중 변동금리 대출이 약 70%임을 고려한 것이다. 가장 큰 걱정은 시중금리가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금리가 오르면 갚아야 할 빚의 총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렇게 쌓인 가계부채는 금리 인상기에 큰 부담이 된다. 특히 411만명에 달하는 다중채무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다. 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쓰는 사람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이들이 금융사에서 받아온 대출이 493조원(2017년 말 기준)에 달한다. 한은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을 감안할 때 부채 고위험가구가 34만6000가구(전체의 3.1%)이고 이들의 부채가 57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집계하고 있다.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고위험가구가 38만8000가구(3.5%)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가계부채의 위험성은 경험적으로 잘 안다. 악몽을 경험한 선진국들은 가계 부채 관리에 지나치게 신경쓸 정도다. 빚을 줄이는 게 당장은 고통스럽지만 경제의 체질을 바꿔야 미래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P는 "국내총생산(GDP)의 95%에 달하는 높은 가계부채의 경우 금리가 오르고 가계소득이 떨어지면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의 강종구 미시제도연구실장은 '가계부채가 소비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최근 가계부채 누적으로 소비와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요인이 확대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며 자산투자 목적의 대출 증가를 줄이고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동산 등 자산버블 소득은 줄고 자산은 버블 우려는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평균 실질·명목 소득은 지난해 1~3분기 증가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부의 편중이다. 소득 최하위(하위 20%)인 1분위, 차하위(20~40%)인 2분위의 소득은 3분기 연속 줄었다. 반면에 상위 40% 이상인 4분위·5분위의 소득은 같은 기간 증가했다. 전체 실질 '처분가능소득'은 1분기 3만6591원, 2분기 3400원, 3분기 4만6980원씩 줄었다. 실질 처분가능소득은 가계의 소득에서 이자·사회보험료·세금 등 비소비 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에 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것이다. KTB투자증권 임혜윤 연구원은 "소득주도성장이 소득을 늘려(분배 개선 및 총수요 확대) 성장을 이끌어내려는 목적이라면 한국 경제 상황에 적절하다"면서 "다만 부정적인 대외환경 등을 감안해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과 사회 안정망 확충, SOC 투자 등에 대한 재정 지출이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등에 기댄 자산증가는 버블 경고로 이어진다. 2017년 세계 주택가격이 세계 금융위기 직전 수준을 넘어설 만큼 천정부지로 치솟았으나 지난해부터 경기둔화 우려 속에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00년을 기준(100)으로 산정한 글로벌 주택가격 지수는 2017년 3분기 159.7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촉발한 세계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1분기의 최고치(159.0)를 넘어섰다. 한국도 2017년 1.5%에서 지난해 2, 3분기에 1.4%, 1.2%로 상승세가 둔화했다. 블룸버그는 "부동산거품이 2019년의 가장 저평가된 리스크일 수 있다"며 "주요국에서 역대 최고 수준 가격, 구매력에 비해 비싼 집값, 과잉 공급, 타이트해진 금융여건, 중국 등 외국 수요 둔화 가능성 등 우려스러운 징후는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9-01-21 11:25:45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