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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양주 옥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양주 옥정, 인천 검단 2개 지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224가구를 공급할 사업자 공모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특별공급 85%이하, 일반공급 95%이하)로 8년 이상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 지침엔 공공성 강화 방안을 반영, 주거취약 계층의 주거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사업자가 청년층(만 19~39세 1인 가구) 및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등에게 특별공급하는 물량을 전체 세대수의 40% 이상으로 계획하도록 했다. 양주옥정 A19-2블록 7만8440㎡에는 전용 60~85㎡ 공동주택 1304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사업지 인근에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022년 예정), 7호선 옥정역(2024년 개통 예정) 등이 있어 서울권 접근성도 높다. 인천검단 AB5블록 4만4971㎡에는 전용 60~85㎡ 공동주택 920가구가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2024년 예정)을 통해 서울 출퇴근길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신설(예정)과 검단~경명로 간 도로 신설로(예정), 올림픽대로, 공항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LH는 오는 20일 공모 공고하고, 오는 11월 22일 사업 계획서를 제출받은 후 11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사업 협의 후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018-09-19 15:21:46 채신화 기자
금융위 "금융분야의 '클라우드 활용범위' 확대"

앞으로 금융권이 클라우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개인신용정보와 고유식실별정보까지 확대된다. 금융위원회 19일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 확대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최근 클라우드 플랫폼은 비용절감과 안정성 강화, 혁신 서비스 창출 등이 가능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금융권 분야에서 클라우드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국내 금융권은 클라우드로 데이터 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돼 클라우드 활용이 내부 업무처리 등에만 한정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클라우드 활용범위가 확대되도록 개정안을 추진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금융회사나 전자금융업자는 개인신용정보, 고유식별정보 등 중요정보를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클라우드서비스의 안정성 기준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금융회사 등이 중요하지 않은 정보만 이용했던 만큼 별도 클라우드 서비스 안전성 기준이 필요 없었다. 하지만 앞으론 금융분야 특수성을 반영해 안전성 확보조치 등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제공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내부통제 차원에서 금융회사 등이 정보 중요도를 자체 기준으로 분류하고 클라우드 이용 시 서비스 제공자의 건전성과 안전성도 평가한다. 또한 금융보안원이 금융회사 등의 클라우드 안전성 평가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또 중요정보를 클라우드에서 이용할 때는 금융회사가 안전성 확보조치와 계약 내용 등을 감독당국에 보고해야 하고, 클라우드 계약서에 금융회사와 감독당국의 조사·접근권, 클라우드 제공자·금융사의 법적책임도 명시한다. 다만 개인신용정보 처리는 국내 소재 클라우드에 한정한다. 전산사고 발생 시 법적 분쟁이나 소비자 보호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해외소재 클라우드 허용 여부는 운영성과를 토대로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 금융분야에서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폭넓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8-09-19 15:21:35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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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독일 이노트란스 2018 철도박람회 참가…해외시장 적극 공략

현대로템이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철도박람회에 참가해 해외사업 공략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18∼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철도박람회 '이노트란스 2018'에 참가해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1996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돼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노트란스 박람회에는 전 세계 61개국에서 3000여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아시아, 미주 철도기관 고위 인사들과 면담하며 향후 발주 예정 사업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수주 상담을 한다. 또 독일 철도차량 동력시스템 업체 호이트(Voith), 프랑스 철도차량 부품 업체 페이블리 트랜스포트(Faiveley Transport) 등 글로벌 협력사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사업 공략을 위해 전시관 내에 트램, 고속철, 무인운전 차량 홍보부스를 각각 마련하고 차량별 수주 실적도 홍보한다. 기술력 홍보를 위해 마련된 부스에선 지난 6월 현대로템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급곡선 주행장치가 소개된다. 급속선 주행장치는 열차의 바퀴에 해당하는 주행장치를 개선한 것으로, 주행 가능한 곡선 반경을 기존 25m 이상에서 15m까지 줄여 복잡한 도심에서의 트램 노선 구축에 유리한 것이 강점이다. 차륜과 선로가 맞닿는 압력도 기존 대비 30% 이상 줄여 소음과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난 2004년 첫 참가 이래 꾸준히 이노트란스에 참가하며 글로벌 철도 종합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알려왔다"며 "세계시장에 수주 실적과 기술 경쟁력을 적극 홍보해 해외 수주 확대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2018-09-19 15:18: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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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청년 주택난 해소 팔 걷어붙여…'청년쉐어하우스' 건립 지원

'포스코1%나눔재단'이 청년들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청년쉐어하우스'의 건립을 지원했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입주식을 가진 청년쉐어하우스는 지상 5층 연면적 110평 규모의 다세대 주택으로 서울시에 거주중인 만19~35세의 무주택 1인 미혼가구 청년 18명이 입주한다. 입주 청년들은 주변시세의 절반 수준인 보증금 450만원에서 1060만원, 월 임대료 7만8000원에서 18만6000원을 내고 거주하게 되며 방은 개인별로 사용하고 거실·부엌·화장실 등은 공유한다. 이번 청년쉐어하우스는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건축비를 출연하고 서대문구가 부지를 제공했으며 청년들이 스스로 주거이슈를 해결하고자 설립한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에서 주택 운영을 담당함으로써 민간·공공·시민사회 상생 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녹슬 걱정 없는 철'로 불리는 '포스맥(PosMAC)'이 내·외장재로 사용되고 특수 단열시공으로 외벽이 두꺼우며 삼중창을 통해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에너지 효율이 높아 국내에서 철골 다세대주택으로는 최초로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로부터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았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되는 공익재단으로 2013년부터 국내외 배려계층을 위한 스틸 복지시설을 건립하고 있으며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해피스틸복지센터와 위기 청소년을 위한 강북청소년드림센터 등을 준공한 바 있다.

2018-09-19 15:18: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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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어린이 통학길 안전사고 예방 나서

현대자동차가 어린이 통학길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현대차는 18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안전기술이 적용된 스타렉스 통학차량 14대를 '어린이 통학사고 제로 캠페인'에 선정된 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통학사고 제로 캠페인은 현대차의 CSV 5대 분야인 친환경, 이동혁신, 교통안전, 미래세대성장, 지역사회상생 중 교통안전과 미래세대성장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자동차 제조회사로서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안실련, 기술협력 파트너사와 함께 안전기능이 장착된 어린이 통학차량을 제공하고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지난 2년 동안 37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4200km의 안전한 통학길을 지원했다. 현대차는 이번에 기증하는 차량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어린이 차량 방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슬리핑차일드체크'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통학차량의 도착시간과 승하차 여부를 학부모에게 알려주고, 어린이 하차 후 운전자가 NFC 태그를 통해 차량 내외부를 확인하도록 유도해 어린이가 차량에 방치되는 것을 예방한다. 또 운전자 및 보조 교사가 상시 확인 가능하도록 한 '안전벨트착용확인시스템', '문끼임방지시스템', '어라운드뷰', '전후방경보알림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빈번히 발생하는 어린이 통학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의 안전기능뿐만 아니라 운전자 및 동승자의 주변차량 의식 개선이 동반돼야 한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어린이 통학길 안전사고 예방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19 15:17: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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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가전유통업계 최초 부패방지 국제표준 인증 획득

롯데하이마트, 국내 가전유통업계 최초로 부패방지 국제표준 인증 획득 롯데하이마트가 국내 가전유통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 37001' 인증을17일 공식 인정기관인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시한 부패방지시스템의 표준 규격으로, 기업체와 정부기관, 비정부기구 등 다양한 조직이 반부패경영시스템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집행·유지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고안됐다. 'ISO 37001'은 부패방지시스템의 운영을 위한 리더십, 리스크 평가, 운용 및 성과측정, 필요자원 등에 대한 내용을 정하고 있다. 'ISO 37001' 인증을 취득한 기업은 부패방지, 공정거래 등 리스크 예방 체계를 갖추었다는 의미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5월부터 'ISO 37001' 인증을 위해 필요한 요건을 갖춰왔다. 회사 부패리스크 관리업무를 수행할 책임자를 선임하고, 이를 점검하는 내부심사원을 양성했다. 또 회사의 부패방지 방침을 토대로 각 부문별 리스크 식별 및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훈련 및 자체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파트너사들에도 해당 내용을 전파하는 한편, 전 임직원이 서약서를 작성하여 부정행위 방지를 다짐했다. 롯데하이마트 박왕근 준법경영부문장은 "준법은 기업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준수사항"이라며,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19 15:17: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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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 공공기관·공기업도 '유리천장'…여성임원 가뭄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들이 여전히 '여성임원 가뭄현상'을 보이고 있다. 여성이 기관장인 곳은 1곳에 불과하고,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기관도 7개에 달한다. 정부의 여성 관리자 확대 정책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1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임원현황을 보면 국토부 산하 준정부기관·공공기관·공기업 23곳 중 여성 기관장이 있는 곳은 코레일유통(공공기관) 한 곳뿐이다. 이 외 공공기관 9개와 준정부기관 5개, 공기업 8개의 기관장은 모두 남성이다. 전체 임원 수로 따져보면 총 225명(공석 제외) 중 남성이 92%(207명)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 임원은 8%(18명)에 불과하다. 심지어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곳도 있다. 한국건설관리공사,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에스알,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로지스,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7곳은 여성 임원이 전무하다. 특히 한국철도공사의 경우 15명의 임원 중 여성은 한 명도 없다. 한국건설관리공사도 10명에 달하는 임원이 모두 남성이다. 나머지 16곳의 여성 임원도 코레일 유통 김은순 기관장 및 상임이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장옥선 상임이사를 제외하면 모두 비상임이사다. LH는 임원 14명 중 3명이 여성으로,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곳이다. 코레일유통도 임원 7명 중 2명이 여성인데, 김은순 기관장이 상임이사까지 겸하고 있어 직책으로만 따지면 여성이 세 자리를 꿰차고 있다. 그러나 기관 유형별로 따지면 여성 임원 비율은 더 낮아진다. 공공기관만 보면 총 10곳의 전체 임원 73명 중 5명만 여자로, 비율은 6.8%에 불과하다. 공기업도 8곳의 전체 임원 97명 중 여성 임원이 9.30%(9명)뿐이다. 준정부기관 5곳도 전체 임원 55명 중 여성 임원은 4명으로 7.3%에 그친다. 기관 유형별로 여성 임원의 비율이 전체에서 10%를 못 넘는 셈이다. 이는 정부의 '여성 유리천장 해소' 계획과도 동떨어지는 모습이다. 정부는 지난해 정부 합동으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을 세우고 오는 2022년까지 공공기관 여성임원을 20%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성가족부가 올해 상반기 추진실적을 점검한 결과, 공공기관 임원의 여성 비율이 14.3%까지 올라 목표치인 13.4%를 웃돌았다. 그러나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만 따지면 6.8%로 전체 공공기관 임원의 여성 비율의 반 토막도 채 안 된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을 포함해 준정부기관, 공기업 등에서도 목표치를 채운 곳은 거의 없다. 코레일유통(28.6%), 한국토지주택공사(21.4%)만 20%를 넘었다.

2018-09-19 15:15:4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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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무역전쟁 격화…증시 기상도 '흐림'

G2(중국·미국) 무역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9월과 12월에 금리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자금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된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외국인 자금 유입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상승 동력을 잃은 한국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행정부는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3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4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한 후, 연말 또는 내년 1월부터 25%로 올릴 예정이다. 중국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산 제품 600억달러에 대해 5~10% 보복관세 부과를 발표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외국인 자금은 신흥국 시장을 떠나 달러 등 안전자산으로 향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자 1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3% 오른 94.64를 기록했다. 아울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달에만 1조 4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8월 1조6528억원 순매수세에서 바로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다. 금리 인상 우려도 외국인이 자금 유입을 망설이는 요소다. 미국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블룸버스 기준 99.8%다. 문제는 12월이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12월에도 추가 인상을 결정하면 한국과 미국은 1% 금리차가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미국 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를 유도한다. 외국인 자금은 통화가치가 높을 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자금 유출을 우려해야하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차익도 기대할 수 없으니 투자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해 미국의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만 114억5000만달러(약 12조8000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국내 증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외국인 자금의 관망세는 짙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미국과 중국이 관세 인상 카드를 모두 소진한데다 무역분쟁이 오히려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는 점이다. 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전략팀 이사는 "트럼프가 원하는 것은 달러 약세, 위안화 강세다. 하지만 무역분쟁이 오히려 달러 강세를 유인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가 원하는 것과 시장의 흐름이 맞지 않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외국인 자금이 신흥국 시장에 대한 매수 판단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외국인 투자자금은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 전후에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후 외국인은 순매수세로 돌아설 것이다. 이때 증시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과 중국은 관세인상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면서 "무역분쟁 우려가 이미 증시에 다 반영돼 있어 향후 무역 분쟁으로 인한 자본유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에 대해서도 "과거와 달리 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금리역전에 따른 자본유출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당분간 증시에서 큰 폭의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9-19 15:15:07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