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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6주째 상승폭 둔화…용산구 보합 전환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6주째 둔화하고 있다. 정부의 9·13 수요 억제 대책과 9·21 공급 확대 대책 영향으로 추격 매수가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이 18일 발표한 '10월 셋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0.05%로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1일(0.47%) 이후 9·13 대책이 영향으로 6주 연속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지난 6월 11일(0.05%) 조사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기도 하다. 특히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이번 주 아파트값 상승률이 0.02%로 보합세에 가까이 갔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0.01%로 내려갔다. 서초구는 0.03%, 강동구는 0.06%로 올랐다. 이번 주 서울 시내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종로구로 0.15% 상승했다. 이어 금천구(0.14%), 구로구(0.13%), 중구(0.09%), 도봉구(0.08%) 등 순이었다. 용산구는 보합 전화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2%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0.02%에서 보합(0%) 전환했고, 서울은 0.03%에서 0.02%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9월 발표된 부동산 대책의 영향과 급등 피로감으로 호가가 하락한 매물에도 관망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2018-10-18 15:51:3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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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 4년 연속 인증

BNK금융그룹이 1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8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인증식'에서 4년 연속 'DJSI 아시아퍼시픽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Asia-Pacific)' 편입을 인증받았다고 18일 밝혔다. DJSI는 1999년 미국 S&P 다우존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 글로벌 기업인 스위스 로베코샘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지수이다.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책임경영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SRI: 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의 글로벌 표준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BNK금융이 편입된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12개 기업을 평가해 국내에서 35개 기업만이 편입됐으며, 국내 은행업권에서는 5개 기업이 편입됐다. 이날 DJSI 한국 주관사인 한국생산성본부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은행, 연기금 등 금융기관들은 DJSI 평가 결과를 글로벌 사회책임투자(SRI)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만이 지속가능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인식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 BNK금융은 4년 연속 DJSI 편입 인증을 통해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및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BNK금융그룹이 4년 연속으로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편입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BNK금융그룹만의 특화된 지역 상생 경영 및 침체된 지역경제회복을 위해 체계적인 사회책임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온 결실"이라며 "BNK금융그룹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여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지속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0-18 15:51: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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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베트남·인도네시아와 해외사업 MOU 체결

롯데건설이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해외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사업 확장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지난 1일 베트남 중견 디벨로퍼 푸끄엉(Phu Coung)그룹과 '웨스턴게이트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웨스턴게이트 사업은 호치민 빈떤 지역에 상업 시설 및 학교를 비롯한 아파트 3018가구(5개 동), 대규모 판매시설(1만 평)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달 '한-인니 비즈니스ㆍ투자 포럼 : 산업협력 강화' 행사에 참여해 인도네시아 바산타 이노파크(Vasanta Innopark)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 바산타 이노파크 사업은 롯데건설과 인도네시아 VIP(Vasanta Indo Properti) 그룹의 공동 복합개발사업이다. 자카르타 동쪽 브카시(Bekasi) 내 아파트 6532가구, 숍하우스(점포형 주택), 콘도, 오피스, 쇼핑몰, 호텔, 레지던스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 중 1단계인 아파트와 숍하우스(점포형 주택)에 우선 참여하며, 2단계는 참여 검토 중이다. 1단계 개발로 해당 지역 산업단지에 부족한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1단계 사업비는 약 3700억원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복합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 롯데건설이 보유한 여러 사업 경험과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자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최근 다수의 MOU를 체결했다"라며 "앞으로도 전략 국가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물론 글로벌 건설 시장 진출을 위해 기반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10-18 15:51:0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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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C, 세금부담 줄어드니 거래량 ↑…작년의 2.5배

올해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작년의 2.5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K-OTC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7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일평균 거래대금인 11억9000만원보다 155.3%(2.5배) 증가한 수준이다. 투자자도 늘었다. 9월 기준 활동계좌 수는 약 4만3000개로 작년 활동계좌(3만1000개)보다 38.6% 늘었고 일평균 신규거래 계좌수는 지난해 79개에서 올해 173개로 119% 증가했다. 신규 투자자 유입에는 신규기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신규종목의 매매개시일 직후 5일간 일평균 신규거래 계좌수는 200∼400개에 달했다. 신규기업의 매매개시일 직후에 신규거래 계좌수가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신규기업의 진출도 늘면서 투자자금 유입이 이뤄졌다. 올해 K-OTC에 진입한 신규 거래기업은 9월까지 13개사(등록 1, 지정 12)다. 특히 주주분산도가 높고 투자자의 관심이 많은 신규기업의 동의지정을 통한 진입이 4개사(크풀, 비보존, 아리바이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에 달했다. 지난 4년간(2014년~2017년) 동의지정기업은 4개사에 불과했다. 9월 말 현재 전체 122개 종목의 거래대금 5041억원 중 13개 신규기업의 거래대금(1898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37.5%에 달한다. 이처럼 K-OTC 시장이 활성화된데는 올해부터 소액주주의 중소·중견기업 양도소득세가 면제된 영향이라고 금투협은 분석했다. 한재영 K-OTC부 부장은 "신규기업을 중심으로 거래가 크게 증가하고, 해당종목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신규투자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등 선순환 체계가 만들어졌다"며 "이는 중소·중견·벤처기업 중심의 비상장시장인 K-OTC를 활성화하려는 세제개선 취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부장은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거래세가 작년의 7억9000만원에서 20억원으로 2.6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양도세 면제에 따른 세수감소를 상당 부분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10-18 15:50:5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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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차량 접근 알람…국토부, 보행자 안전서비스 개발

보행자가 스마트폰으로 인근에서 접근하는 차량 정보를 받는 시스템이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스마트폰 서비스 개발사와 협업해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활용한 보행자 안전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가 개발되면 보행자는 버스정류장이나 신호등사거리 등 교통이 복잡한 곳에서 인근에서 접근하는 차량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교통신호를 지키지 않고 주행하는 차량의 정보도 제공받아 보행자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전자도 무단횡단 등 보행자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되며, 고속도로·국도 등에서도 수시로 도로작업자의 위치를 파악해 사고를 예방한다. 또 기존에 별도 단말기를 통해 제공하던 C-ITS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C-ITS단말기 간 휴대폰 케이스, 거치대 등을 통해 연결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관련 서비스와 장비는 내년 6월경에 개발·성능검증이 완료될 예정이며, 이르면 7월부터 대전-세종 도로구간(87.8km)에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의 C-ITS는 차량-차량, 차량-도로인프라 간 실시간 상황을 공유해 교통안전, 자율협력주행 등을 지원하는 차량운행 중심의 시스템이었다"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서비스 범위와 지원 대상이 휴대폰을 소지한 보행자까지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8-10-18 15:50:4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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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S&D, 주거형 오피스텔 '별내자이엘라' 견본주택 오픈

자이S&D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 16블록에 공급하는 '별내자이엘라'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18일 자이S&D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3개동 전용 60㎡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296실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 ▲60㎡A 74실 ▲60㎡B 148실 ▲60㎡C 74실 등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용으로 구성된다. '별내자이엘라'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연장 북부별내역(가칭)이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향후 개통시 서울역까지 약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 현재 운행 중인 경춘선 별내역을 이용하면 7호선 상봉역까지 10분, 1호선 청량리역까지 2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오는 2023년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완공되면 별내역에서 서울 잠실까지 환승 없이 20분대면 닿을 수 있게 된다. 별내신도시 북부에 조성된 점포주택 밀집지역이 가깝고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 상업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엔 덕송초(혁신초), 별가람유치원(국공립 유치원), 별가람중·고, 학원가 등이 위치한다. 단지 북서측으로 불암산자락이 있고 도보권에 하천 정비사업이 완료된 덕송천과 물놀이장, 축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암벽등반시설 등을 갖춘 별내체육공원도 있다. '별내자이엘라'는 남향(남동·남서) 위주 배치의 3~4베이 판상형 맞통풍(A,C타입)으로 설계돼 채광성과 통풍을 높였다. 실내는 거실, 주방, 침실 3개(A,C타입), 욕실 2개 등 소형 아파트 평면으로 설계되며, 우물천장 설계로 개방감을 높였다. 특히 전용 60㎡A타입은 안방+거실+침실+침실 등의 4베이 구조로 자녀방을 가변형 벽체로 설계해 입주민의 취향에 따라 거실 통합형 또는 자녀방 통합형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현관 수납장, 안방드레스룸, 입출식 수납장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되며, 부피가 큰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세대창고가 1실당 1개씩 제공된다. 천정형 에어컨, 3구 전기쿡탑(하이라이트 3개), 음식물 쓰레기 탈수기, 주방 TV폰(10인치) 등도 설치된다. 다양한 특화조경시설도 갖춘다. 아파트처럼 단지 내 엘리시안가든, 힐링가든, 리빙가든 등이 조성된다. 자이안센터 등의 입주민 편의공간도 지어질 계획이다. 분양관계자는 "별내·갈매·다산 등 소형아파트 공급 부족 상황에서 입지나 상품이나 소형아파트 대체 상품에 최적화된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되는 만큼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며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바탕으로 풍부한 개발 호재 등까지 갖추고 있고, 자이S&D의 첫 개발사업으로 상품에 신경을 많이 쓴 만큼 좋은 청약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약은 오는 23~24일 양일간 견본주택에서 받고, 당첨자는 25일 발표한다. 계약은 26~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고, 28일부터는 예비당첨자 계약 및 선착순 계약을 한다. 19일 개관하는 견본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817번지에 위치한다. 입주는 오는 2021년 4월이다.

2018-10-18 15:50:3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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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위원장 "조선업 수주 호황, 일시상황인지 재검토 필요"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조선업 업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조선 수주 호황은 액화천연가스(LNG)선 특수에 따른 일시적 상황인 지 재점검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전 세계 조선업 발주량은 1114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었다. 또 동 기간 한국의 수주 점유율은 45%를 기록 지난해 9월(29.8%)과 비교해 15.2%포인트 올라갔다. 최 위원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주량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국내 조선사 수주 비중도 일정 부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2016년 수주 절벽에 따른 건조량 부족 영향은 부품·기자재 업체들로 이어지면서 이들 업체가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가 회복 지연, 무역분쟁으로 인한 교역감소, 강재가 인상 등 리스크 요인도 상존해 있다"며 "높은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 노력을 지속하고 조선 산업 자구노력을 지속 추진해 적정 수준의 효율화 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회사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조선산업 생태계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과 구조조정 방향을 재정립하고자 한다"며 "금융당국은 금융이 거저먹는 자(Taker)의 역할이 아니라 만드는 자(Maker)인 기업을 지원하는 주체로 실물 경제의 방향타 역할을 다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글로벌 및 국내 조선업황 점검'을 주제로 발표한 양종서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박사는 "올해 한국 조선업 수주량은 1100만 CGT, 수주액은 254억 달러를 달성해 지난해보다 각각 50%, 48%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 전망에서는 "수주량은 LNG선 감소 등으로 올해보다 5%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해양 수주 증가로 수주액은 4%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시황 개선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018-10-18 15:50:18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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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高위험 대출 줄인다

가장 깐깐해서 대출규제 '끝판왕'으로 꼽히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에 대한 기준이 공개됐다. 위험대출이라 심사를 더 강화하거나 아예 대출을 거절할 수도 있는 고DSR 기준은 70%로 당초 거론됐던 80%보다 강화됐다. 현재 은행권 고DSR의 비중이 20%를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대출이 많은 차주에 대한 신규 대출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등이 전면 금지된 데 이어 신규 대출도 길이 막히게 됐다. ◆ 은행권, 대출 얼마나 줄이나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은행권 고DSR 대출의 비중은 평균 23.7%이다. 당국이 이번에 제시한 고DSR 관리기준은 시중은행이 15% 이내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경우 이미 DSR 비율이 70%를 넘는 대출이 전체에서 19.6%를 차지하고 있어 위험대출에 대한 신규는 고사하고, 기존 대출에서도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정은 지방은행과 특수은행도 비슷하다. 은행별 특성을 고려해 지방은행과 특수은행에 대한 고DSR 관리기준은 각각 30%, 25%로 시중은행보다 높게 정해졌지만 초과 비율도 더 높다. 지방은행의 DSR 70% 초과대출 비중은 40.1%로 관리기준인 30%를 10%포인트 이상 웃돌고, 특수은행 역시 70% 초과대출이 35.9%로 관리기준과 격차가 크다. 관리비율은 금융감독원에서 매월 점검하며, 분기별로 목표이행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부채산정도 더 깐깐하게 당국은 DSR 산출 방식도 더 깐깐하게 바꾸기로 했다. 기존에 반영되지 않았던 전세보증금담보대출과 예·적금담보대출, 유가증권담보대출의 원리금이 부채로 더해진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전세보증금담보대출에 대한 원리금상환액을 부채에 포함하는 등 차주의 실질적 상환부담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직장근로자나 농·어업인의 소득인정 범위를 합리적으로 확대하는 등 서민·실수요자를 위한 배려방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소득은 증빙·인정·신고소득 등을 확인해 DSR을 산출한다. 국민연금 납부내역 등 인정소득은 95%까지, 카드사용액 등 신고소득은 90%까지 소득으로 인정해준다. 다만 직장가입자는 인정소득도 100%를 반영하며, 농·어업인의 소득인정 범위는 확대키로 했다. 또 서민금융상품에 적용되는 DSR 산정 예외에 지방자치단체 지원 협약대출, 국가유공자 저금리대출 등도 포함한다. 이번 DSR 규제 방안으로 가계대출이 억제되는 효과는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좀 더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상인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동산이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DSR 규제 등 단계적 처방을 제시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가이드라인은 단기적인 대책일 뿐 중장기 대책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박 교수는 "가계부채의 근원인 부동산 열기가 큰 상황에서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세제적인 접근, 중산층을 위한 주택 마련 파이낸싱(Financing), 저소득층 주택 공급 정책 등 종합적인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급증한 임대업자 대출, 규제 예외 없애기로 최근 급증한 임대업자 대출도 조이기에 나선다. 현재 임대사업자에게 적용되는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은 주택 기준 1.25배, 비주택 1.5배다. 주택 임대사업자가 대출을 받으려면 연간 임대소득이 연간 이자비용의 1.25배가 넘어야 한다. 이 RTI 기준은 그대로 두되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했던 해왔던 기준미달 예외취급 한도를 폐지하고, 예외사유 역시 원칙적으로 없앤다. 또 임대소득은 반드시 임대차계약서에 근거해 산정하고, 추정소득 활용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점검에 나선 결과 일부 금융사가 예외취급 한도를 전년 신규 취급액의 30%로 높게 설정하거나 RTI '0'인 경우도 대출 취급하는 등 부적절한 사례가 상당수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임대소득 이외의 기타소득으로도 상환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차주에 한해서는 금융사가 여신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취급토록 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주택 1배, 비주택 1.2배라는 최소 RTI 기준은 충족해야 한다.

2018-10-18 15:50: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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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배구조 발목잡은 영구성장률이 뭐길래...

#. 지난 4월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현대차그룹이 사업·지배구조 재편을 위해 추진한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 분할법인 간의 합병과 관련해 합병비율의 가치평가 문제를 꼬집었다. 참여연대는 "모비스 분할법인의 영업이익이 존속법인보다 월등히 높은데 낮게 평가됐고, 글로비스에 넘겨주는 모비스 분할법인은 합병 이후 매출 총이익과 5년 뒤 영구성장률을 너무 낮게 추정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각각 6.7%, 23.3% 갖고 있다. 한마디로 오너 일가에 이익이 되는 쪽으로 합병 비율 산정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참여연대는 모비스의 존속법인과 분할법인의 손익을 계산할 때 국내 기준의 별도 재무제표를 사용했으나 모비스의 지난해 해외 종속회사 매출 비중이 60%인 점을 고려하면 계열사 주식을 소유하는 모비스 존속법인의 가치를 평가할 때는 연결 재무제표를 사용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영구성장률을 1%로 낮게 잡은 것에 대해서도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이뤄진 19건의 비금융 합병 사례를 보면 0~1%가 18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등 국내 대기업이 어깃장을 놓고 있는 엘리엇과 같은 벌처펀드 등의 반대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번번이 좌초하고 있다. 지배구조를 바꾸는 과정에서 분할합병은 꼭 필요하다. 시장에서는 삼성, 현대차, SK, 한화, 롯데그룹 등이 추진하는 지배구조 개편이 주주들로부터 박수를 받기 위해선 '영구성장률' 같은 평가에서 좀더 설득력 있는 근거와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 미래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도 필요하다. 18일 한국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주권 상장법인과 주권비상장법인 간의 합병 및 분할은 총 149건이었다. 이 중 계열사 간 합병이 10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인수목적회사에 의한 합병이 42건, 독립적인 회사 간의 합병이 4건이었다. 이들은 어떻게 '영구성장률'을 적용했을까. 영구성장률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합병과정에서 중요한 이슈로 불거지며 논란을 낳았다. 당시 참여연대와 함께 엘리엇 계열 펀드의 투자 자문사인 엘리엇 어드바이저는 '현대 가속화 제안서(Accelerate Hyundai Proposals)'를 보내면서 기아차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주식의 미래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지배구조원 이수원 선임연구원은 "1%를 초과해 2%의 영구성장률을 가정한 사례는 전체 사례 중 3건에 불과했다"면서 "국내 자본시장에서 영구성장률 가정이 일정 수준으로 정형화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분석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마찬가지로 1.0%를 적용한 사례가 8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장률을 0.0%로 본 사례가 57건으로 뒤를 이었다. 0.5%와 1.5%도 각각 5건, 3건이었다. 성장률 평가의 근거는 산업의 성장률과 상태를 나타내는 '산업특성'이 130건(이하 중복 계산)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해당 회사의 사업 특성이 68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물가상승률(64건), 추정기간 성장률(55건), 과거성장률(54건), 경제성장률(22건), 추정불확실성(16건), 전망(13건) 등의 순으로 근거를 제시했다. 근거가 없는 경우도 2건이나 됐다. 하지만 주주들을 설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입맛 따라 제각각이라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물가상승률'(64건)을 영구성장률 근거로 제시한 기업들이 사용한 물가상승률은 1.2%에서 6.1%까지 다양하게 분포했다. 또 피합병법인이 영위하는 산업도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적용되는 영구성장률은 매우 정형화돼 있어 산업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대부분의 평가 기관은 고려한 요소만 언급할 뿐 그러한 요소가 어떻게 반영돼 영구성장률 가정에 사용됐는 지 분석하지 않고 있다"면서 "경영진(또는 지배주주)과 일반주주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영구성장률 가정 수립을 위한 명확한 근거가 제시돼야 한다. 또 가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 지 설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주들을 설득하려면 주주환원책과 장밋빛 미래에 대한 청사진도 필요하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초 자사주 9600억원어치 소각, 현대모비스 매출 44조원으로 확대, 현대글로비스 카셰어링 등 신사업 진출 등을 제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8월 삼성그룹은 180조원대의 투자계획을 담은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의 강점인 반도체 분야에 집중적인 육성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그동안 삼성이 집중해온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산업, 전장부품과 5G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계획을 천명했다.

2018-10-18 15:20:1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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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쏠(SOL), 가입자 700만명 돌파

신한은행 모바일 플랫폼 '쏠(SOL)'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오픈 한 신한 쏠(SOL)의 가입자가 5월에 500만명, 7월에 6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증가해 왔다고 18일 밝혔다. 가입자 수는 연내에 8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쏠(SOL) 700만번째 가입 고객에게 특별히 준비한 기념품(순금 7돈)을 증정했다. 쏠(SOL)은 출시 이후 차별화된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통해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컨셉의 기능과 상품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개방형 플랫폼 전략에 따라 기존 컨텐츠를 고도화 하는 한편 이종 업종과의 제휴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부동산 플랫폼 '쏠 랜드(SOL LAND)'를 오픈해 부동산 정보 검색부터 한도 조회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했으며 프로야구 경기 퀴즈 이벤트와 구단별 전력분석 데이터 등을 제공하는 '신한은 야구다', 마이카(MY CAR)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마이카 혜택 존(ZONE)' 등 다양한 생활금융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한 분 한 분을 위한 초(招)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컨텐츠를 발굴하고 제휴처를 확대해 고객들께 제공하는 혜택도 늘려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18-10-18 15:19:31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