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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캐나다 몬트리올에 7번째 AI 연구센터 신설

삼성전자가 18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신설했다. 지난해 11월 한국 AI 총괄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 그리고 지난달 개소한 미국 뉴욕 AI 연구센터에 이어 7번째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몬트리올은 세계적인 첨단 IT 기업들이 미래 기술 연구센터를 짓고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곳으로, AI 기술 연구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북미 지역에서 4번째로 개소한 몬트리올 AI 연구센터를 통해 그간 협력해온 맥길대학교, 몬트리올대학교 등의 세계적인 AI 전문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몬트리올 AI 연구센터는 맥길대학교 그레고리 듀덱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머신러닝, 음성인식 분야 연구를 주도할 계획이다. 듀덱 교수는 머신러닝, 휴먼로봇 인터랙션 등 폭넓은 분야의 AI 전문가로, 삼성의 AI 기술 연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18일 몬트리올에서 열린 개소식 행사에는 삼성 리서치 조승환 부사장, 한국 AI 총괄센터장 이근배 전무, 실리콘밸리 AI 연구센터장 래리 헥 전무, 캐나다 교통부 장관 마르크 가노, 캐나다 퀘백주 우뜨흐몽 시장 필립 톰린슨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발레리 플란테 몬트리올 시장은 "삼성전자의 AI 연구센터 개소를 통해 몬트리올 지역이 북미 지역 AI 메카로 더욱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개소를 축하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AI 총괄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확대해 2020년까지 약 1000 명의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우수 인재와 기술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AI 연구센터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18-10-19 10:21:4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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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기업 인터넷뱅킹 서비스 전면 개편

KEB하나은행은 기업 손님의 이용 편의성 증대를 위해 기업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전면 개편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전체 거래 프로세스 변경에 따른 손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3단계 개편의 마지막 단계로써 손님은 새로운 뱅킹 서비스에 익숙해 질 때까지 기존 뱅킹도 현재처럼 이용 가능하다. 다양한 운영체제(OS) 및 브라우저에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1단계 개편과 My Hana 기능을 통해 일정관리 등 다양한 정보 확인을 가능하게 한 2단계 개편에 이은 3단계 개편의 핵심은 '손님의 이용 편의성 증대'이다. 이를 위해 집중도와 가독성을 높인 디자인을 통해 심플하고 직관적인 화면을 구성하였으며 조회, 이체, 해외송금, 사용자 권한설정 등의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B2B전자결제에서 사용하는 전자세금계산서 정보를 국세청에서 실시간으로 받아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게 하였으며 Hana 온라인 사장님 신용대출, 플러스 모바일 보증부 대출 등의 대출증빙 서류의 인터넷 제출과 잔액증명서, 금융거래확인서, 부채증명서 등의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손님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피드백 서비스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선보인다. 피드백 서비스로 거래 화면마다 손님이 해당 거래에 대한 의견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하였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중요 사항이나 신상품을 출시할 때 손님에게 상품 안내 등의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해외지점 거래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서비스도 강화된다. KEB하나은행의 해외지점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기업뱅킹을 통해 해외지점에 개설된 계좌의 잔액 및 거래내역을 확인 하고 해외지점 내 이체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었다. KEB하나은행 기업디지털사업부 관계자는 "손님의 편의성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금번 서비스 개편을 진행하였다"며 "앞으로도 기업 디지털금융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손님과 소통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10-19 09:33:57 김문호 기자
씨젠, 중국 분자진단 시장 진출 위한 사업협약 체결

씨젠은 중국 분자진단 기업 티엔롱((XI'AN TIANLONG SCIENCE AND TECHNOLOGY Co. Ltd.)과 중국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분자진단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티엔롱은 지난 1997년에 설립된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분자진단 장비와 시약, 검사센터 운영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중국 시안(Xi'an), 쑤저우(Suzhou), 우시(Wuxi)에 장비 및 시약 제조공장 3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300여 곳의 병원 판매망을 갖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KHB(Shanghai Kehua Bio-Engineering Co. Ltd)의 자회사로, 중국 내 34개 행정구역 중 30곳의 CDC(질병통제예방센터)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사업협약으로 양사는 현지 시장수요가 높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성매개감염성질환(STI) 제품을 우선적으로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씨젠은 티엔롱 분자진단 장비에 맞게 제품을 개발하여 공급하고, 티엔롱은 현지에서 생산 및 인허가, 영업, 마케팅 등의 업무를 맡는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티엔롱은 장비, 생산, 유통망 등 중국 시장 진입에 필요한 능력을 모두 갖춘 업체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당사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 결정했다"며,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고, 진입장벽이 높은 중국 시장을 위한 다양한 제품개발 및 CFDA 등록을 통해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씨젠은 중국을 시작으로 그동안 진입이 어려웠던 인도, 브라질, 일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18-10-19 09:33:3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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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중소기업과 상생…'동반성장 아카데미'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LH 오리사옥에서 '2018년 동반성장 아카데미'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에 LH가 시행중인 지원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LH와 중소기업 임직원이 직접 소통해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엔 LH 임직원 30명과 협력 중소기업 관계자 50명 등 총 80여명은 참여했다. 아카데미는 LH 동반성장 프로그램 안내, 중소기업 애로사항 청취와 해소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 동반성장 의식고취를 위한 외부전문가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건설문화, 판로지원, 제값주기, 금융지원 등 LH 동반성장 프로그램 소개와 '동반성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주제로 하는 외부 전문가 특강 등이 진행됐다. LH는 지난 10월 창립 9주년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인 '든든한 국민생활 파트너'와 4대 핵심가치인 상생협력(Win-Win), 창의혁신(Innovation),미래도약(Tomorrow), 사람중심(Human-Oriented)을 선포했다. 아울러 22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조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제품 판로지원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김형준 LH 건설기술본부장은 "LH는 건설분야 최대 공기업으로서 매년 5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며 "창업부터 금융, 고용, 기술개발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18-10-19 09:33:0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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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3년 연속 '2018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에 선정

코웨이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18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평가에서 3년 연속 'DJSI 월드' 지수, 6년 연속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선정되며 세계적 수준의 지속 가능 경쟁력을 다시 입증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는 1999년 미국 금융정보사S&P 다우존스 인덱스와 스위스 투자평가기관인 로베코샘(RobecoSAM)이 공동 개발했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사회공헌, 환경경영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업 경영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세계적 권위의 기업경영 평가 지수다. 코웨이는 이번 2018년 평가로 내구재 부문에서 3년 연속 DJSI 월드 지수, 6년 연속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편입됐다. 내구재 부문에서 DJSI 월드 편입은 국내 기업 중 코웨이가 유일하다. 이번 DJSI 월드 지수는 세계 2521개 기업 가운데 12.6%인 317개, 국내 기업 중에서는 20개 기업에만 주어졌다. 코웨이는 올해 평가에서 ▲고객관계관리 ▲환경정책 및 관리시스템에서 업계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또한 ▲브랜드 관리 ▲인적 자원 개발 ▲제품 품질 등 항목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코웨이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혁신 제품 개발과 서비스 품질 강화로 고객 만족 경영에 앞장서고 온실가스 감축 노력 및 에너지 절감, 친환경 제품 개발에 힘써왔다. 또한 국내외 지역사회 물 복지 향상을 지원하며 깨끗한 물의 가치를 사회에 알리는 등 사회적·환경적 ·윤리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코웨이 김상준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고객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간다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노력을 인정 받아 지속가능경영의 대표적인 리딩 기업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및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인정받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18-10-19 08:38: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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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검찰' 공정위 감시 단체 생겼다

'경제 검찰'로도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를 감시하는 단체가 출범했다. 공정거래 회복 국민운동본부(공정본부)는 지난 17일 오후 창립총회 및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공정본부는 민생연대 이선근 대표가 상임대표를, 방송대 법학과 강경선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양춘승 상임이사, 유원일 전 의원, 소상공인연합회 권순종 부회장, 서근수 우리사주조합연합회 회장이 공동대표를 맡아 공정위 관련 입법 사항을 추진하는 등 우리 사회 공정거래 회복을 위해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박홍근 의원,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 대한항공직원연대노조 박창진 지부장 및 외빈들과 대기업의 하도급, 골목상권 진출로 피해를 입은 각 기업별 피해자 모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축사에서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공정경제로 우리 사회가 한발 더 나아가는데 공정본부가 제 역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홍근 의원은 "대기업 갑질과 골목상권 진출을 바로잡아야 할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공정위 퇴직자 재취업 문제 등으로 잡음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공정본부가 공정위의 감시·견제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대기업 갑질의 가장 큰 피해자는 소상공인"이라면서 "연합회는 대기업 갑질에 맞서 소상공인들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앞장서 왔으며 이로 인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이 제정되고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가 논의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2018-10-19 08:32: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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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실적 고공행진] 에어부산, 부산 거점 34개 노선…IPO삼수 성공이 도약 관건

올해 기업공개(IPO) 삼수에 도전한 에어부산은 티웨이항공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과 진에어에 이어 티웨이항공이 상장에 성공하면서 빠르게 세를 확장하고 있어 에어부산 입장에서는 IPO 성공이 중요한 시기다. 이를 위해 에어부산은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부산을 거점으로 두고 있는 지역적 특성상 에어부산은 국내항공사 중 유일하게 수도권과 인천국제공항 중심이 아닌 지역을 베이스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 취항 10주년을 맞은 에어부산은 현재 국내선 7개, 국제선 27개 등 총 34개의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2008년 첫 취항 이후부터 지금까지 김해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신규 노선 개척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2014년 이후부터 대형항공사를 제치고 김해공항에서 가장 많은 항공편과 이용객을 보유한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도 에어부산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취항지를 늘려 가고 있다. 지난 6월 21일에는 부산-나고야 노선에 저비용항공사로는 최초로 취항해 기존 대형 항공사밖에 선택권이 없었던 지역 손님들에게 합리적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지난 8월 5일에는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주 3회(화·금·일) 신규 취항했다. 오는 10월 28일부터는 부산-베트남 하노이 노선에 국적 LCC로는 처음으로 취항할 계획이다. 최근 베트남 하노이로 진출을 모색하는 부산기업이 많아지고 있어 여행수요뿐 아니라 상용수요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객 서비스 다변화를 통한 실적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올해 여행 트렌드 변화와 항공을 이용한 여행의 대중화를 위해 서비스 변화를 실시했다. 비행시간 2시간 30분 이내의 노선은 현재 무상 기내식 대신 사전 주문 유상 기내식과 간식 판매 서비스로 제공한다. 지난 7월부터는 'cafe BLUE' 운영을 시작하며 다양한 식음료 메뉴를 판매를 시작했다. 유상 기내식 또한 기존 항공사와 차별화된 부산의 식재료를 활용한 특색 있는 메뉴와 지역 기업과 연계한 상품 판매 등 더욱 만족스러운 기내식을 제공한다. 지난 달에는 김해국제공항 내 전용 라운지를 오픈했다. 이는 LCC 최초의 공항 라운지 운영이다. 에어부산은 여행 트렌드에 맞춰 단계적으로 서비스 모델을 변경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라운지 오픈 역시 그 일환이다. 하지만 올해 IPO에 실패할 경우 티웨이항공과의 격차는 벌어질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중장거리 진출을 위한 항공기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추가 도입해 현재 20대에서 2020년까지 30대, 2025년까지 50대로 늘리고, 일본·중국·동남아 등 성장 가능성이 큰 해외 지역에 프랜차이즈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부산이 IPO에 실패할 경우 티웨이항공과의 경쟁력은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며 "시간이 흐를 수록 양사간 매출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난해 그동안 지켜왔던 LCC 업계 3위 자리를 티웨이항공에 내줬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매출 5840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한 반면 에어부산은 지난해 매출 5617억원과 영업이익 345억원을 기록했다.

2018-10-19 07:51: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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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라쉬반 백경수 대표 "라쉬반을 빼면 다 팬티다"

남성용 속옷을 친환경 건강 아이템으로 승화시키면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인이 있다. 남성 언더웨어 회사 라쉬반의 백경수 대표(사진)가 주인공이다. '경상도 사나이'인 백 대표는 팬티를 서슴없이 '가리개'라고 부른다. 그는 이 가리개에 건강을 접목해 라쉬반으로 탄생시켰다. 백 대표는 "라쉬반을 빼면 나머지는 다 팬티(웃음)"라면서 "팬티가 가리개 역할만 해선 않된다는 생각에 우린 라쉬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라쉬반엔 어떤 자신감이 숨어있을까.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팬티는 폴리에스테르 등 화학섬유를 쓴다. 라쉬반은 다르다. "항균, 항취, 세균 방지 효과가 있는 유칼립투스에서 추출한 '텐셀'이란 천연소재가 라쉬반 팬티의 주원료다. 텐셀로 만든 팬티는 쿨링 효과가 우수하고 수분조절 기능도 뛰어나 입으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백 대표가 말하는 라쉬반의 장점이다. 물론 화학섬유를 아예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신축성 때문에 94%의 텐셀을 제외한 나머지 6%는 화학섬유의 힘을 빌었다. "팬티는 '제 2의 피부'로도 불리는데, 만드는 사람이나 입는 사람이나 그동안 팬티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았다. 특히 남성용은 더욱 그랬다. 직장인의 경우 의자에 2시간만 앉아있어도 2도의 온도가 올라가는데 이는 정자수 감소 등 남성에게는 치명적이다. 이것은 인류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 팬티이야기를 하면서 인류를 논할 정도로 백 대표의 '철학'은 확고하다. 백 대표는 원래 증권맨이었다. 증시가 잘 나가던 1990년대부터 벤처붐이 일던 2000년대 초반 증권사 영업으로 경력을 다졌다. 그러다 한 기능성팬티 회사의 비전을 보고 직접 투자에 나섰다. 당시 그 회사 이름이 '쉬반'이었다. 그는 증권사를 그만두고 아예 쉬반으로 직장을 옮겼다. 하지만 회사가 결국 문을 닫았고 먹고 살기 위해 증권사에 다시 들어갔다. 그러면서도 백 대표는 '팬티'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혹시나 싶어 문 닫은 회사의 브랜드도 계속 갖고 있었다. 결국 그는 제대로 된 팬티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에 증권사를 떠나 아예 회사를 차렸다. 물론 1인 기업이었다. 그 때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그때까지 기존 팬티는 디자인에만 집중했었다. 연구개발(R&D)을 하면서 당시 본사와 가까운 부산의 한 대학 체육학과 학생들에게 테스트를 부탁하기도 했다. 의학계에서도 팬티를 연구한 사례가 없어 답을 찾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13조각으로 이뤄진 팬티 한장을 만들기 위한 세계 최초의 3D 특허를 비롯해 4건의 국내 특허, 2건의 실용신안, 해외 16개국(EU 포함)에서의 특허는 이같은 집념이 만들어낸 성과다. 브랜드도 기존 '쉬반'에 영어의 'The'와 같은 의미의 불어 'La'를 붙여 '라쉬반'으로 재탄생시켰다. 2009년 당시 1인 기업에서 시작해 2013년에서야 제대로 된 법인 형태를 갖춘 라쉬반은 지난해에만 1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경쟁사들로부터 견제까지 받는 처지가 됐다. 백 대표는 "경쟁회사인 '좋은 사람들'이 최근 우리 특허를 도용하는 일이 발생했다. 변호사와 함께 특허침해 심판청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국내나 해외나 브랜드를 키우는 것이 결국 힘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당분간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을 추가 공략하면서 브랜드 알리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외에선 초반 공략이 쉽지 않아 아예 현지의 대형 유통사와 손잡고 브랜드·기술 로열티만 받고 브랜드를 알리고, 차근차근 시장을 넓혀가는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구상은 중국, 일본 등에서 벌써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의류시험연구원을 통해 시험한 결과, 라쉬반은 1장당 70회 정도 세탁을 하면 팬티로서의 제기능을 다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라쉬반 팬티 4장이면 1년을 충분히 버틸 수 있다." 팬티 회사 사장인 그가 말하는 팬티 사용팁이다. "라쉬반엔 남성의 건강뿐 아니라 인류의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자신하는 백 대표. 혼자 만든 회사가 강산이 한 번 바뀌는 동안 어느새 훌쩍 성장해 올해 210억원, 내년 280억원, 2020년 370억원 등을 바라볼 정도의 규모가 됐다.

2018-10-19 05: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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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9세대 프로세서 i9-9900K 발표, 어떤 사용자에게 필요할까?

17일 인텔은 '게이밍 프로세서'란 테마를 내세운 9세대 인텔 코어 i9-9900K 프로세서를 선보이며 해당 제품 사전 주문접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텔은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신제품이 어떤 사용자에게 필요할 지 사용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인텔은 '게이밍'과 '콘텐츠 제작'을 가장 큰 용도로 잡았다. 범용 CPU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 쓸 수 있지만 특히 개인사용자용으로 최고성능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유용하다는 의미다. 인텔 부사장 아난드 스리밧챠는 "현실에서 경험 가능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은 물론 사용자들의 요구 수준을 초월하는 굳건한 역량을 전부 갖춘 균형 잡힌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i9 프로세서인 이 칩의 주요 특징은 최대 8코어 16스레드와 5.0㎓의 싱글 코어 터보 주파수 성능이다. 물리적인 코어 8개가 총 16개의 통로를 가지고 작업을 처리한다는 의미다. 여기에 16MB의 인텔 스마트 캐시 기능을 탑재했다. 이번 발표한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개인용 플래그십 라인업인 i9-9900K을 선두로 한 데스크탑 프로세서3종(i5-9600K, i7-9700K, i9-9900K)이다. 이름 맨 뒤에 붙은 K는 성능향상용 오버클럭을 위해 배수락이 잠금 해제됐다는 의미다. 오버클럭 성능 지원과 게이밍,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시스템 확장성을 위해 최대 40개의 플랫폼 PCIe 3.0 레인을 갖췄다. 인텔측 발표에 의하면 9세대 프로세서에서 개선된 부분은 글로벌 PC 게임 플레이 시 초당프레임 220을 나타냈으며 이것은 8세대 제품 대비 최대 10% 증가한 수치다. 해당 게임 플레이의 캡쳐, 트랜스코드, 스트리밍이 가능하며 이러한 메가태스킹 상황에서도 8세대 대비 최대 11% 정도 성능 향상을 보였다. 또한 영상 편집용 어도비 프리미어 사용 시 8세대 대비 최대 34% 더 빠른 영상 편집 속도를 제공한다. 시스템 전반에 대한 성능개선으로 8세대 대비 처리 속도를 최대 15% 향상시켰다. 다만 이런 성능향상이 가격에 비하면 크지 않다는 '가성비' 논란도 있다. i9-9900K의 미국 현지 가격은 488달러(약 55만원) 정도인데 경쟁사 AMD 제품인 라이젠 2700X는 35만원 정도다. 큰 가격차이를 보이지만 인텔 자체 벤치마크 결과에서 i-9900K는 라이젠 2700X에 비해 20% 정도 뛰어난 성능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성능 차이에 비해 너무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14나노 공정에서 물량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 때문에 국내에는 매우 소량만 들어올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코어 i9-9900K의 초기 공급량은 30개 정도에 불과하다. 이번에 발표된 인텔 코어 X-시리즈 프로세서 신제품은 오는 11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서버용인 인텔 제온 W-3175X 프로세서 제품은 12월 출하 예정이다.

2018-10-18 20:52:02 안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