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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가 보험사기 기획…보험금 18억원 가로챈 24명 적발

고의로 사고를 내게 하고 보험금을 가로챈 보험설계사가 대거 적발됐다. 이들은 해박한 보험지식을 악용해 지능적으로 보험사기를 기획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2년 1월에서 2017년 12월 중 287건의 고의사고 등을 유발해 보험금 18억7800만원을 편취한 24명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보험설계사가 12명이며, 보험계약자 5명, 보험설계사의 지인 5명 및 가족 2명 등이다. 보험설계사가 단독으로 사고를 유발하기도 했지만 동료 보험설계사 또는 보험계약자·가족·지인과 공모해 보험금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들은 1인당 평균 16건의 사고로 약 7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냈다. 적발된 보험설계사들은 해박한 보험지식을 이용해 사기수법에 맞춰 보험사고를 다양하게 유발하는 등 지능적이고 지속적으로 보험사기를 저질렀다. 이와 함께 법규위반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내고, 가벼운 사고지만 조직적으로 허위입원을 통해 합의금, 입원일당 등을 청구하거나 차량 미수선수리비를 편취했다. 특히 적발된 보험설계사 12명 중 8명은 지금까지도 보험모집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보험사기 혐의자 24명을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진행중"이라며 "향후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보험설계사에 대해서는 형사처벌과 별도로 검사 실시 후 등록취소 등의 행정제재 부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8-10-21 14:25: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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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도 나몰라라...증가하는 불법추심피해

#. 최근 급전이 필요했던 이 모씨는 불법대부업(불법사채)을 통해 50만월을 대출받아 선이자로 15만원을 떼고 35만원을 손에 쥐었다. 이후 1주일 뒤 이 모씨는 50만원을 갚아야 했지만 돈이 없어 15만원밖에 갚지 못했고, 불법사채업자는 이자 20만원을 추가 입금하라며 대출시 적어놓았던 부모님과 아내 등 가족에게 협박전화를 걸었다. 금융당국의 채권추심업무 규제에도 불법채권추심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부업계와 불법대부업계가 제도권 금융기관보다 강하게 추심을 진행하면서 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 대부업이나 불법대부업체의 불법채권추심 주 대상이 저소득·저신용자여서 이를 제재할 만한 관련 법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불법채권추심 관련 민원은 지난해 3932건으로 집계됐다. 2015년 2323건을 시작으로 2016년 3037건 2017년 3932건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 올해 상반기 민원건수는 2035건으로 연내에 4000건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채권추심업무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채권자가 하루 두 번 넘게 전화·이메일·문자메시지·방문 등으로 채무자에게 접촉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그러나 이러한 행정지도 등의 채권 추심업무 규제에도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부업계는 시중 금융기관보다 강하게 추심을 하는 경향이 있어 관련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채권추심과 관련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고, 대부업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대부업계에 이어 불법대부업계의 불법채권추심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 불법대부업의경우 '미등록 대부업'에 대한 처벌이 '불법채권추심' 처벌보다 강하기 때문에 불법채권추심에 민감하지 않다. 대부업계가 저소득·저신용자의 대출을 배제하면서 불법대부업계로 향하는 발길이 늘고 있어 불법채권추심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져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대부업 신규 신용대출자는 지난해 104만5000명에 달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43만5000명에 그쳤다. 대출 승인율도 지난해에는 16.9%에 달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13.4%에 그쳐 대부회사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주 고객층을 5~6등급 중심으로 상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19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불법대부업자를 통해 대출을 받았다가 불법채권추심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고, 실시간 제재를 요하는 참여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대부금융협회 이재선 사무국장은 "대부업의 경우 불법추심으로 벌금형 이상을 받게 되면 대부업 등록이 취소될 수 있고, 불법대부업의 경우에도 불법추심에 대한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불법추심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면 우선 경찰서에 연락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8-10-21 14:12: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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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계열사 임직원 대상 빅데이터 포럼 개최

신한카드는 지난 19일 '제2회 빅데이터 포럼'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제2회 빅데이터 포럼'에는 신한카드는 물론 지주, 은행, 생명, 금융투자, 캐피탈, DS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빅데이터 담당자와 현업 실무자 163명이 참석했다. 신한카드는 이날 포럼을 통해 금융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기회와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현업에서의 적극적인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각 사별 현업과 빅데이터센터 간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금융권 빅데이터 전략과 선진 사례, 그룹 빅데이터 전략 등에 대해 강의를 들은 후 6개 세션 중 직원들이 선택한 강의를 직접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6개 세션은 ▲가맹점, 위치 정보 등을 활용한 초개인화 적용 전략 ▲그룹 시너지 협업 성공 사례 공유 ▲대외 컨설팅 사례 소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 ▲대학생 신 소비생활 분석 ▲AI 챗봇 소개와 체험으로 이뤄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업에서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직원들은 물론, 그룹에서 빅데이터 업무를 실제 수행하는 직원들도 초청해 포럼의 완성도를 높인 만큼 신한금융그룹 빅데이터 활용 능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10-21 14:11: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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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내달 '갤러리아 우리카드' 출시

우리카드는 내달 한화갤러리아와 손잡고 갤러리아 백화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갤러리아 우리카드'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8일 대표이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휴카드 출시와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갤러리아 우리카드'(신용·체크) 출시 ▲시즌별 공동 마케팅 진행 ▲각 사의 영업채널을 활용한 대고객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내달 출시할 '갤러리아 우리카드(신용)'에는 갤러리아 백화점 5% 현장할인(온라인Mall 5% 할인 포함)과 동시에 백화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5% 청구할인 혜택까지 탑재돼있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갤러리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도 가능하다. 카드 이용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씩 적립되며, 누적 마일리지는 점수에 따라 상품권(사은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이면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발렛파킹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 카드는 갤러리아 백화점 이용고객들이 기존에 누렸던 백화점 맞춤 서비스에 더해 국내외 전가맹점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로열티 제고 뿐만 아니라 갤러리아 백화점의 브랜드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21 14:11:3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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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태국서 1.2조원 규모 정유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에서 1조 2000억원 규모의 정유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삼성엔지니어링 태국법인, 페트로팩 싱가포르, 사이펨 싱가포르, 피에스에스 네덜란드(PSS Netherlands B.V.)로 이뤄진 컨소시엄은 태국의 타이오일(Thai Oil Public Co., Ltd.)과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Clean Fuel Project)'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태국 정유플랜트 역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프로젝트의 총 계약금액은 약 4조 5000억원(약 40억달러)이다. 이 중 삼성의 지분은 약 1조 2000억원(약 11억달러)이다. 계약식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됐다.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타이오일 아티콤 테르브시리(Atikom Terbsiri) 사장, 페트로팩(Petrofac) 조지 살리비(George Salibi) 최고영업책임자, 사이펨(Saipem)의 안토니오 까레두(Antonio Careddu) Onshore 영업부문 최고책임자 등 각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80km 지점에 위치한 촌부리(Chonbury)주 시라차(Sriracha) 공단의 기존 정유공장의 일부 노후시설을 개보수해 국제 규격에 맞는 청정연료를 생산하고 원유생산량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삼성엔지니어링은 상압증류시설(CDU: Crude Distillation Unit)과 감압증류시설(VDU: Vacuum Distillation Unit), 수첨분해시설(HCU: Hydrocracker Unit), 잔사유수첨분해시설(RHCU: Residue Hydrocracker Unit) 등을 신설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하루 원유처리량이 기존 27만 5000배럴에서 40만 배럴로 확대된다. 삼성엔지니어링 등은 EPC(설계, 조달, 공사)를 수행하며 2022년 완공 계획이다. 이번 수주에서 삼성엔지니어링과 태국 최대 국영에너지그룹인 PTT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눈여겨볼 만하다. 이번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타이오일은 PTT사의 자회사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포함 총 20개의 PTT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발주처와의 원활한 협업과 수십년간의 태국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적인 EPC 회사들과의 협업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번에 삼성엔지니어링은 각각 영국과 이탈리아의 대표 EPC 주자인 페트로팩, 사이펨과 손을 잡고 초대형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리스크는 줄이는 한편 각 회사만의 고유 기술력을 집약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존 중동 시장에 이어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서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전략시장 중 하나인 동남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18-10-21 13:38:1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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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셋째주 휘발유 평균가 1700원 눈앞…16주 연속 상승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일주일만에 10원 이상씩 오르면서 각각 1700원과 1500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ℓ당 평균 11.3원 오른 1686.3원이다. 휘발유 전국 평균가는 지난달 둘째주(1630.28원) 이후 매주 10원 안팎의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5주 만에 55원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주유소 휘발유는 2014년 12월 첫째주(1702.9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약 3년 10개월 만에 1700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무려 16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린 셈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 만에 12.5원이나 오른 1490.4원에 판매되며 또 한번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이달 중에 1500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실내용 등유는 12.8원 오른 1000.6원으로, 2015년 1월 셋째주(1019.0원) 이후 처음으로 1000원을 넘어섰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ℓ당 평균 12.3원 오른 1660.4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11.2원 상승한 1702.0원으로 1700원을 웃돌았다. 이어 GS칼텍스가 11.4%오른 1689.0원, 현대오일뱅크가 11.1%오른 1679.6원. S-OIL이 11.4% 오른 1680원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11.1원 오른 1769.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0.4원 상승한 1659.5원을 기록, 서울보다 110.4원 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및 세계 수요 증가세 전망치 하향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으나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갈등 요인 등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며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3달러 내린 79.2달러를 기록했다.

2018-10-21 13:37:5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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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유가상승에 화학업계 3분기 실적 '불안'

국내 화학업계의 올해 3분기 실적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고정비는 상승하는데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요둔화 또한 제품 마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IB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LG화학 등 국내 대표 화학업체들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ktb투자증권 이희철 애널리스트는 "롯데케미칼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536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으로 NCC 마진 급락에 따른 PE·MEG·PIA·ABS 등의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가 원료 투입 효과 소멸로 3분기 실적이 현재 예상치보다 추가적으로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태양광 사업에서 큰 기대감을 얻고 있는 한화케미칼도 화학업계의 불황에 맞서면서 실적부진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손지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3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이익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화학부문의 약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사업은 전분기 영업적자에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화학은 62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전년 동기대비 20.9%가 줄어든 수치다. LG화학의 경우 지난 3년동안 석유화학시황을 견인했던 에틸렌 스프레드가 미국, 중국 및 향후 정유사발 공급증가로 축소될 전망이다. 에틸렌 스프레드는 지난 1분기부터 이미 줄어들기 시작, 오는 2020년까지 계획된 증설설비가 순차적으로 가동되면 하락폭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LG화학의 실적 핵심은 석유화학에서 배터리로 이동했다. 실제 미국, 유럽의 자동차업체들이 대량생산을 위한 전기차용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LG화학이 관련 수주를 확보, 배터리 사업은 내년부터 LG화학의 핵심 성장 사업으로 꼽힐 예정이다. 손지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영업이익 대다수를 차지하는 화학시황의 둔화는 분명 위험요인"이라면서도 "중대형배터리의 성장성이 이를 상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올 상반기 기준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02%로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과거 3년간의 호황기를 뒤로하고 침체기로 접어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부문의 매출액은 2020년 8조 3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GM, 볼보 및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대량생산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수주가 대폭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18-10-21 13:37:3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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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사회적가치 추구로 비즈니스모델 혁신 실행력 높여야"

"사회적 가치는 사회와 고객으로부터 무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일 뿐 아니라 이제는 경제적 가치 이상으로 기업의 전체 밸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다.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하루빨리 나서달라." SK그룹 CEO들이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 디아넥스 호텔에서 'New SK를 위한 딥 체인지 실행력 강화'를 주제로 한 2018 CEO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안과 실행력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최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관계사 CEO와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들이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세션의 모더레이터를 직접 맡았다. CEO들과 함께 각 관계사가 처한 장애 요인과 시사점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면서 실질적인 문제해결의 장을 만들기 위해서다. SK CEO들은 세미나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딥 체인지 실행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 실행력 제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 가속화 ▲HR제도 및 연구개발(R&D) 시스템 개선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최태원 회장은 "SK CEO들이 딥 체인지의 필요성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딥 체인지를 할 수 있는 방법론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거나,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이 있다고 스스로 믿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고 혁신하는 것이 딥 체인지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SK CEO들은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장애가 되는 요소를 제거하고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대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뒤 조직과 인력의 효율적 변화 관리를 포함해 리더십의 획기적인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여기에 기존 사업과 신규 성장사업의 경쟁력과 실행력 제고를 위해서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선택과 집중 ▲그룹과 관계사간 자산 공유 등 협력 극대화 ▲시장과 고객에 대한 관점 전환 ▲조직과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협의했다. 또한 첨단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변화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 따라 그룹과 관계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기술 기반 리더십을 키워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화학, ICT, 반도체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할 핵심 기술과 비즈니스 혁신에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기술 등의 수요를 파악하고 융복합 가속화 트렌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최 회장은 "딥 체인지를 이끄는 주체는 결국 사람(인재)이고 딥 체인지의 핵심은 기술에 있는 만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라는 차원에서의 HR제도 개선과 기술 기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시스템의 획기적인 개선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8-10-21 13:20:19 안병도 기자
정부, '규제 사각지대' 사설동물보호소 첫 실태조사 나선다

정부가 그동안 관리·감독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전국 사설동물보호소에 대한 실태 조사에 처음으로 진행한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사설동물보호소 실태조사 및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을 공고에 부쳤다. 사설동물보호소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동물보호센터 외에 동물보호단체나 개인이 유실·유기동물을 보호하는 시설을 가리킨다. 지금까지 이를 정의·규제하는 법 규정이 없어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왔다. 반려동물 업계에서는 현재 약 150공 정도의 사설동물보호소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설동물보호소는 올여름 대구에 있는 사설 보호소인 '한나네 보호소' 폐쇄 논란이 불거지면서 관련 정책이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됐다. 이 보호소는 2003년 세워진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로, 대구 동구청이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나온 '가축사육제한구역'에 자리한다는 이유로 행정명령을 내려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청와대 게시판에는 보호소 폐지에 반대한다는 청원에 20만 명이 넘게 동참하면서 청와대까지 나서 "환경부는 동물의 구조·보호를 목적으로 하고, 입양이 이루어질 때까지 유기동물이 임시로 머무는 보호시설의 경우 가축분뇨법상 배출시설로 보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놨다"며 "보호소 사용중지 명령이 취소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선 바 있다. 농식품부는 "이 청원 건으로 사설동물보호소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늘어났다"며 "당시 환경부 해석으로 가축분뇨법상 의무에서는 빠졌지만, 분뇨처리시설 의무를 동물보호법으로 규정하는 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관리 필요성이 대두했다"고 조사 취지를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조사를 통해 사설동물보호소의 수준을 들여다보고, 실제 운영 주체와 사육 규모는 어떻게 되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또 한나네 보호소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사설동물보호소에서 나오는 분뇨 처리 기준을 포함해 각종 관리 기준과 지켜야 할 사항을 고민할 계획이다. 문제는 현재 사설동물보호소가 몇 곳인지를 비롯해 보호 두수와 운영 주체 같은 기초 정보가 부족해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실태조사를 한 뒤 각계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현재 유기동물 구조 업무는 기본적으로 지자체 사무로 돼 있지만, 사설동물보호소 관리·감독 업무는 어디에 맡길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21 13:16:5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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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N, 일본 제치고 우리나라 농축산물 최대 수출국 부상

정부의 적극적인 신남방정책과 한류열풍에 힘입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이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우리나라 농축산물 수출국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현안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 농축산물 수출액은 35억7000만 달러(한화 약 4조4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억9000만 달러(한화 약 3조7200억 원)보다 8.5% 증가했다. 이 중 아세안으로의 수출액이 6억8000만 달러(한화 약 7700억 원)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본으로의 수출액이 6억7000만 달러(한화 약 7600억 원)였다. 우리나라 농축산물 수출국 1위는 전통적으로 일본이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아세안이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아세안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10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수출액 중 비중은 일본이 2009년 상반기 25.4%에서 이번 상반기 18.9%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아세안은 9.5%에서 19.2%로 증가했다. 상반기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과일·채소와 축산물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과일·채소 수출액은 3억5000만 달러(한화 약 40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축산물 수출액은 2억 달러(한화 약 2200억 원)로 21.9% 증가했다. 상반기 우리나라 농축산물 수입액은 177억7000만 달러(한화 약 20조11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2억2000만 달러(한화 약 18조3700억 원)보다 9.5% 증가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 같은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aT에 따르면 지난18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8 싱가포르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해 '서래갈매기', '본촌치킨' 등 8개의 외식 브랜드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의 무역교두보로 높은 소득수준을 기반으로 외식이 일상화 돼 있는 지역이다. 최근에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 도입, 소셜미디어 확산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외식시장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aT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 세계 7위 시장인 홍콩에서 중화권 신규 바이어 발굴과 한국농식품 소비붐 조성을 위한 '2018 홍콩 K-Food Fair'를 진행했다. 이번 K-Food Fair에서는 37개 농식품 수출업체와 홍콩을 비롯한 대만, 마카오, 중국 광동성 등 중화권 지역 바이어 83개사가 참가하는 대규모 B2B 수출상담회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홍콩 K-Food Fair 개최를 계기로 중화권 및 동남아 주변국으로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신상품 개발과 새로운 유통채널 발굴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MG::20181021000025.jpg::C::540::2018 홍콩 K-Food Fair 바이어 수출 상담 현장 모습./aT}!]

2018-10-21 13:16:46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