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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기획형 복합 불공정 거래'까지..다수가 한계기업 내부자

빚으로 연명하는 한계기업의 불공정거래자는 주로 최대주주·대표이사·임직원 등이었다. 무자본 인수합병(M&A), 허위공시 등 치밀한 '기획형 복합불공정거래'가 등장하는 등 범죄 형태의 심각성도 커졌다. 21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17년 12월 결산 한계기업 71종목 중 18종목에서 불공정거래 혐의를 적발, 관계 당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1종목, 나머지 17종목은 모두 코스닥 기업이었다. 이들 18개사 모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가 드러났다. 최대주주나 연계자 등이 중요한 정보를 공개하기 전에 보유 주식을 팔아치워 손실을 회피 한 것. 이 외에 대량보유보고의무 위반(4종목), 소유상황보고의무 위반(5종목) 등의 혐의도 있었다. 혐의자 유형으로는 내부정보 접근이 용이한 최대주주·대표이사·임직원 등 내부자 및 그 연계자의 비중이 77.8%(14종목, 유형이 복수일 경우 중복계산)에 달했다. 또 자금조달 관여자(6건)나 기관투자자·매매양태자(각 2건) 등도 불공정거래에 관여했다. 일부 종목에서는 기획형 복합불공정거래도 이었다. 악재성 정보유출에 따른 주가하락 등을 막기 위해 시세조종행위와 무자본 M&A, 허위공시 등을 병행하는 수법을 쓴 것이다. 이들 18개 종목들은 지배구조도 취약했다. 15종목에서 최근 3년간 2.6회 꼴로 주인이 바뀌었다. 실체 파악이 쉽지 않은 투자조합 또는 외부감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비외감법인이 상장법인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나 CB(전환사채)·BW(신주인수권부채권) 등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움직임도 보였다. 18종목 중 17종목이 최근 3년동안 8901억원의 사모 CB·BW 발행을 공시했고, 15종목이 4788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거래소는 "자금조달 참여자의 상당수가 현 회사관련자이고 자기자금보다는 타인자금 비중이 높았다"면서 "조달 자금은 운영자금·타법인 증권 취득 등 비생산적인 용도로 사용됐다"고 전했다. 이후 호재성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띄운 후 구주 매각으로 차익을 실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최근 3년간 기존 주요사업과 연관성이 적은 사업을 목적사업으로 추가한 종목은 16건(88.9%)이 됐다. 디지털컨텐츠 업체 →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금속 업체 → 게임사업, 전자부품제조업체 → 부동산개발업, 기계업체 → 화장품 제조 및 판매 사업 추가 등이었다. 사업목적 추가를 2회 이상 실시한 종목은 9건(50.0%)이며 평균 사업목적 추가 횟수는 2.7회였다. 최근 3년간 타법인 주식·출자증권 취득을 공시한 종목은 15건(83.3%)이나 됐다. 기획형 복합불공정거래 양태를 보이는 일부 종목들의 경우 상장폐지 직전 년도부터 자본금의 777%에 달하는 금액의 타법인 출자 공시를 한 경우도 있었다. 거래소는 "기존 주요사업과 연관성이 적은 목적사업 추가 및 기업실체가 불분명한 장외 법인 등으로의 출자가 빈번하면서 최대주주·대표이사 변경이 잦은 회사는 계속기업으로서의 지속가능성이 의심될 뿐만 아니라 불공정거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18-10-21 12:00: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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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4분기 역대급 분양대전…1만9000가구 공급

올 4분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역대급 아파트 분양대전이 벌어진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 총 1만8983가구의 새 아파트가 부·울·경 지역에서 공급된다. 올해 3분기까지 공급된 신규 아파트는 총 1만1342가구로, 지난 9개월 동안의 공급량보다 67% 많은 물량이 이번 4분기에 몰렸다. 부·울·경 지역 중 부산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1만3531가구)가 들어선다. 경남에서는 창원, 거제, 김해 등에서 총 5092가구를 선보인다. 올해 들어 공급이 '제로(0)'였던 울산에서도 360가구의 신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작년과는 정반대의 양상이다. 지난해 부·울·경 지역에서는 3분기까지 총 2만6547가구가 공급됐으나 4분기엔 분양 물량이 1만978가구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4분기에는 초대형 단지의 공급이 집중되며 분양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이달 초 청약을 실시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일반분 2485가구), '부산 거제2구역'(일반분 2759가구), '김해 내덕도시개발지구 A3-2블록'(일반분 2064가구) 등 2000가구 이상의 대형 단지가 4분기에 공급된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월드컵, 남북정상회담, 선거 등 상반기의 굵직한 이슈를 피해 하반기로 분양일정을 미뤄 4분기에 분양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주요 분양 단지를 살펴보면, 부산에서는 이달 한신공영㈜이 부산 사하구 괴정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괴정 한신더휴'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최고 지상 29층, 11개 동, 835가구로 지어진다. 일반공급 분은 496가구로 테라스하우스를 포함 전용 39~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일반에 2759가구를 공급하는 '거제2구역'을 비롯해 롯데건설의 '가야3구역',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명륜 2차'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남에서는 중흥건설이 김해 내덕도시개발지구 A3-2블록에 2046가구 규모의 '김해내덕지구 중흥S-클래스(가칭)'를 선보인다. 창원시에서는 이수건설이 429가구를 일반에 공급하는 '합성2구역 재개발 사업'이, 거제에서는 한화건설이 장평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262가구를 일반에 공급하는 '거제 장평 꿈에그린'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울산에서는 동원개발이 우정혁신도시 3-3블록에서 전용 115~118㎡ 대형 타입으로 구성된 360가구 규모의 '우정혁신도시 동원로얄듀크(가칭)'를 분양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방 분양시장의 경우 차별화가 뚜렷하다"면서 "입지와 분양가 등에 따라 청약결과가 상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10-21 11:44:1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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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유동성 축소 우려...M&A 등 PEF의 매직 어어질까

지난 9월 MBK파트너스는 오렌지라이프 4850만주(지분율 59.15%)를 2조2989억원에 팔았다. 2013년 MBK파트너스는 ING그룹으로부터 ING생명을 1조8400억원에 사들인 지 5년만에 2조원 가량 남는 장사를 했다. 당시 차입금 상환을 위해 모그룹이 내놓은 '급매물'을 MBK파트너스가 손에 넣을 때만 해도 우려가 많았다. 사모투자펀드(PEF)가 인수합병(M&A)이란 '큰 놀이터(투자처)'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조원이 넘는 잠재 매물로는 삼성생명 보유 삼성전자 지분(7.92%, 예상 거래가 20조원 내외 ), 교보생명(6조원), 코웨이(3조원), 롯데카드(2조원), 태림포장그룹(1조원), CJ헬로(1조원), 딜라이브(1조원), 동양생명·ABL생명(1조원), 삼성그룹 보유 한화종합화학 지분(1조원) 등이 꼽힌다. 여기에 PEF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각에 나선 홈플러스 리츠(예상 공모 규모 2조원), 바디프랜드 지분(1조원) 등도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M&A시장의 큰 손이자 출구 전략에서 흥행 대박을 터트리며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본다. 국내 최대 PEF인 MBK파트너스의 경우 투자 자산 규모가 17조원에 달해 올해 재계 순위로 따지면, LS·대림그룹(20조원)에 이어 19위에 해당한다.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인수로 '리딩 금융그룹' 탈환을 앞둔 신한금융그룹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대주주로 끌어 들이는 등 PEF시장에서 덩치를 키우는 곳도 있다. ◆ PEF, M&A 목적이 78.6%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M&A 목적 PEF가 M&A 전체 시장 규모의 78.6%를 차지하고 있다. 단순 재무안정 목적의 PEF의 비중은 2017년 이전까지 연평균 20% 수준이었으나 최근 10% 이내로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국내 M&A 시장 규모는 32조2900억원, 이 중 PEF 거래금액은 도시바메모리 바이아웃(Buy out), KKR-LS그룹 거래 등에 힘입어 25조3746억원에 달했다. PEF발 '쩐의 전쟁'이 이어질까. 외환위기 이후 자본시장 개방, 적대적 M&A를 전면 허용하자 PEF는 막대한 자금력을 실탄 삼아 인수합병(M&A) 등 기업구조조정 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이정은 연구원은 "향후 PEF관련 제도 개편 및 국민연금의 PEF 투자 자금 운용사 선정을 2018년 하반기중에 마칠 예정(2018년 하반기중)이다"면서 "시장에서는 PEF 회수사이클 집중에 따른 매물 증가로 투자자금 회수를위한 PEF간 거래인 세컨더리 시장(Secondary market)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금이 절실한 기업과 새로운 수익처가 필요한 PEF가 어떻게 '윈윈하는 게임'을 펼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없을까. 케이프투자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과거 증시 상승에 큰 역할을 했던 중앙은행의 유동성 축소는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민간부문으로 시각을 돌려보면 여전히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이 존재한다. 2017년 말 전 세계 PEF의 드라이파우더(출자약정액-이행액, 미소진 자금)금액은 1조7000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PEF의 드라이파우더 자금도 17조1000억원으로 지난 9년 평균치인 13조5000억원을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큰 손들이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PEF 중 가장 많은 투자자금을 끌어모은 곳은 MBK파트너스(출자 약정액 9조8978억원)다.한국산업은행이 조성한 PEF도 출자 약정액만 6조8935억원에 달한다. 한앤컴퍼니도 출자약정액 3위(3조9069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PEF 질주 언제까지? 수익률측면에서도 PEF 등 대체투자가 더이상 전통자산의 '대체'가 아닌 '대세'가 됐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PEF의 상장사 인수 후 1년 뒤 주가상승률은 평균 7.1%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2년 후에는 25.0%, 3년 후에는 53.8% 상승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 성과가 개선됐다. 이 증권사 한지영 연구원은 "PEF는 비상장사 뿐만 아니라 상장사에도 투자를 한다. 이들은 기업구조조정,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 하는데 이는 피인수기업의 주가에도 반영된다"고 말했다. PEF의 질주가 이어질 것인가. 저금리 기조에 주식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 이외에 수익을 낼 수 있는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자 욕구 증대로 PEF(Private Equity Fund)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란 데 이견은 없다. 톰슨-로이터에서 산출한 PEF 지수는 2000년 이후 약 830%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S&P500(+89%), MSCI 선진국(+54%)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유동성은 풍부하다.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 PEF 투자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1조5500억원이었던 출자금액을 올해 3조70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 인수가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KKR과 공동으로 '신한·KKR PEF'(가칭)를 조성키로 했다. 수익률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매년 1조원 규모 펀드를 추가 조성해 5조원 규모로 불릴 계획이다, 한편 사모집합투자기구(PEF)의 업무집행사원(GP) 투자실적(track record) 확보 및 회수사이클도 도래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국내 PEF 실제 존속기간 분석결과 4년~5년 미만 63개(24.5%), 2년~3년 미만 37개(14.4%)으로 국내 PEF 시장에서는 회수 사이클을 통상 5년 이내로 보고있다.

2018-10-21 11:44:02 김문호 기자
농식품부, '2018 대한민국 식품대전' 개최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내일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18 대한민국식품대전(KOERA FOOD SHOW)'을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식품대전은 우리나라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해온 대표 식품박람회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참 맛있는 내:일(Taste Your Tomorrow)'이란 슬로건 아래 중소식품기업, 푸드테크·스타트업기업, 사회적기업 등 170여 개 식품기업이 참가한다. 참가기업은 식품 트렌드별로 천연식품(Natural), 발효식품(Slow), 건강식품(Wellness), 디저트·음료(Pleasure), 간편식품(Convenience) 등 총 7개 테마에 맞춰 소비자들이 기호에 따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타트업·푸드테크관에는 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나 직접 참여가 힘든 청년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해 공동기업관을 운영해 청년 식품창업가들에게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여 식품기업의 국내외 판로활성화를 위한 바이어 상담회도 열린다. 우선 24일에는 해외 25개국 100여 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참가기업과 수출상담회(Buy Korea Food)를 개최하며, 25일부터 27일에는 국내 백화점·홈쇼핑·온라인 쇼핑몰 등 구매담당자 150여 명과 참가 기업 간 국내바이어 상담회도 실시한다. 이개호 농식품부장관은 "식품산업은 농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요한 산업으로 미래 성장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우수한 청년들이 식품산업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라고 하였다.

2018-10-21 11:26:23 최신웅 기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제24차 공식 협상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24차 수석대표 공식협상이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는 아세안(ASEAN) 10개국 및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말한다. 이번 협상에 우리측은 김정일 산업부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및 관계부처를 포함한 약 60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협상은 올해 마지막 공식협상으로 참여국들은 지난 1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RCEP 장관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실질타결 목표 달성을 위해 잔여 쟁점 해소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상품·서비스·투자 등 시장접근 분야에서 양자 간 시장개방 협상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일부 규범 분야에서의 추가 챕터 타결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RCEP의 조기타결에 적극 기여하면서도, 우리 국익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RCEP은 전세계 인구의 절반, GDP의 1/3을 차지하는 메가 FTA로 타결시 보호무역주의 확산 대응 뿐 아니라 아세안·인도 등 신남방정책 주요국가에 대한 교역·투자 다변화 차원에서 큰 의의가 있다.

2018-10-21 11:26:0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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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해진 DSR…"주택가격 안정화" vs "대출수요 억제 제한적"

오는 31일부터 은행권에 관리지표로 도입되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의 효과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강화된 DSR 관리 기준에 주택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과 여전히 틈새가 많아 당장 대출 수요를 억제하지는 못할 것이란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시중은행에서 위험대출로 구분되는 고(高)DSR 대출의 비중은 평균 19.6%이다. 고위험대출인 DSR 90% 이상도 19.2%에 달한다. 이번에 발표된 DSR 관리지표 도입방안에 따라 위험대출은 15%, 고위험대출은 10% 이하로 유지하려면 대출이 많은 차주에 대한 신규 대출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역시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대출이 지난해 말 주택임대업의 경우 21.2%, 비주택임대업의 경우 28.5%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DSR 규제 정책과 함께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 신용은 주택 가격과 연관성이 가장 큰 만큼 계속되는 가계 신용 억제 정책이 주택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B금융투자 이병건 연구원은 "고DSR 대출 기준이 예상보다 강화된 것은 물론 탄력적 운영의 폭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책이 발표됐다"며 "시중은행 기준 DSR이 90%를 넘는 고위험대출은 15.7%로 영향을 받는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감독당국에서 매월 점검할 예정이므로 실제 취급에는 더 큰 영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예를 들어 이달 DSR 수치가 기준권에 들어오더라도 이후 상황에 대비해 은행들이 보수적으로 대출을 취급할 것이란 얘기다. 실제 지난 6월 DSR 평균이 높았던 일부 지방은행들은 대출 취급액 자체가 얼마되지 않아 나타난 현상이며, 4~5월의 경우 DSR 평균이 상당히 낮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대출성장률 역시 기대치를 낮춰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DB금융투자 이 연구원은 "여러 부분에서 상당히 다르기는 하지만 2006년 11월 전후의 대출규제 흐름을 상기할 수밖에 없다"며 "2019년 은행 대출 증가율 기대치는 상당히 낮춰잡아야 하며, 대출증가율이 3%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여전히 대출규제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DSR 부채 산정에 전세보증금대출만 포함됐을 뿐 전세자금대출은 이자부담액만 반영된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부도 위험을 높이는 투자목적 대출인 임대사업자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차주의 DSR을 파악해 규제하지 않은 것은 규제의 강도를 낮출 뿐 아니라 차주의 실질적 위험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흡한 부분"이라며 "더욱이 신규 대출에만 적용하도록 한 상황이어서 DSR 규제가 당장 부동산 구매 용도 대출을 제한하거나 대출 수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 연구원은 "DSR 70% 이내라면 연봉 5800만원 수준의 가계가 서울 평균 가격 주택을 구매하는 데 어려움이 없으며 주택을 추가 구매하더라도 전세보증금과 신용대출 등을 활용한다면 7억 원 수준의 추가 주택 구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18-10-21 11:18: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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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저가매수세 유입, 국내외 주식형펀드 소폭 반등

국내 증시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내주식형펀드도 소폭 상승했다. 21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한 주(10월12~18일)간 투자심리 불안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전주 대비 0.88% 상승한 2148.31에 장을 마감했다. 해당기간 개인이 6270억원 순매수하였으나 기관이 6740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선진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월드인덱스(World Index)는 전주 대비 0.95% 상승한 2,064.48포인트를 기록했고, 신흥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MSCI EM 지수는 전주 대비 1.70% 상승한 970.90을 기록했다. 해당기간 국내주식형펀드는 지난주 낙폭이 컸던 국내 증시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2% 올랐다. 인덱스유형에서 전체적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순자산은 2조원 늘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0.37% 소폭상승했다. 지역별 분류에서는 전주에 이어 브라질(3.52%), 중남미(1.93%), 북미(1.60%) 펀드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중동아프리카(-0.99%), 중국(-0.80%), 유럽(-0.69%) 펀드가 동일 기간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모든 유형에서 소폭 자금 유출을 보였으나 일부 국가의 증시 상승분이 반영돼 순자산은 260억원 감소하는데 그쳤다. 한 주간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국내주식형펀드는 액티브주식일반 유형인 '동양라이징밸류증권자 1(주식)ClassA'(4.04%)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에서는 글로벌섹터 유형으로 분류되는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C-e)'(8.23%)가 수위를 차지했다.

2018-10-21 11:17:3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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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은행장 "변화의 흐름 읽고, 목표 꿰뚫자"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어려운 시장 환경일수록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위 행장은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연수원에서 실시된 임원·본부장·커뮤니티장 워크샵에서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에선 3분기까지의 성과 리뷰와 4분기 마무리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위 행장은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경기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악조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국제적인 위상을 지켜나가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며, 초격차는 바뀐 룰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룰의 변화를 예측하고 끊임없이 새롭게 시도하는 노력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위 행장은 "과거 신한은행이 주인 정신과 열정으로 리딩뱅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변화를 읽고 한 발 앞선 준비로 시장의 표준을 선도해야 한다"며 실제 은행 영업 우수사례들을 소개했다. 또한 최근 가입자 700만명을 돌파한 슈퍼앱 쏠(SOL)은 고객경험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워라밸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 행장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동안 다른 시선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여 연말에 알찬 결실을 거두자"는 말로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2018-10-21 11:17:13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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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전무…창진원 충남·제주권 '홀대'하나

창업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가 전국적으로 25곳에 달하지만 대전·충남·세종권과 제주는 단 한 곳도 없어 이들 지역을 홀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최근 4년간 센터를 거친 수료생 가운데 창업은 고작 10명 당 2명에 그쳤다. 수강 분야과 관계없이 창업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위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창업진흥원(창진원)으로부터 제출받아 21일 내놓은 '시니어 기술창업지원 사업' 자료에 따르면 창진원은 경기 4곳, 대구·경남에 각각 3곳, 서울·울산·경북·전북에 각각 2곳 등 전국에 총 25곳의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전과 충남, 세종, 제주에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 경북권인 대구·울산·경북에 총 7곳이 있는 것에 비춰볼 때 범 충남권은 전무한 실정이다. 수료생들의 창업률도 저조했다. 관련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술창업스쿨 수료생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509명이었지만 이 가운데 925명이 창업해 창업률은 20.5%에 그쳤다. 2014~2016년에는 20% 미만이었다. 또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업으로 수강분야가 구분돼 있지만 수강생 가운데 16.4%는 이들과 다른 농수산업, 판매업, 유통업, 도소매업 등 다른 분야에서 창업했다. 수강 분야에 관련 없는 곳에서 창업을 한 것이다. 그나마 지식서비스업 분야 수강생의 창업률이 54.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어기구 의원은 "퇴직 이후 별다른 기술없이 '묻지마 창업'에 뛰어드는 중장년층 자영업자들이 많다"면서 "퇴직자들이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적 안배를 고려해 기관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은퇴한 40세 이상의 중장년 예비창업자의 기술창업 지원을 위한 '중장년 기술창업지원 사업'은 2014년부터 창진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이관 받아 운영하고 있다. 산자중기벤처위원회는 오는 23일 창진원 등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2018-10-21 10:53: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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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한국 출판 문화 발전 위해 나선다

롯데장학재단, 한국 출판 문화 발전 위해 나선다 롯데장학재단은 출판 업계에 도움을 주고 격려하고자 '제1회 롯데출판문화대상'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10월 22일부터 11월 15일까지 공모를 진행하는 롯데출판문화대상은 한국의 출판 문화 및 출판 산업 발전을 위해 양서 저작 및 출판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발굴을 위해 기획됐다. 최근 5년 동안 평균 매출액 50억원 미만의 출판사에서 발행된 단행본이 대상이며, 출품 도서별로 신청서와 해당도서 각 5권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12월 10일에 수상자가 발표되고, 시상식은 12월 19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상금은 대상 5000만원 등 총 2억5500만원이다. 롯데장학재단은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면 제출도서를 국군 장병들을 위해 군부대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모는 지난달 신임 허성관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진행하는 롯데장학재단의 첫 사회공헌사업이다. 롯데장학재단은 지금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 지원 및 멘토링 활동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출판문화대상을 시작으로 롯데장학재단은 더욱 다양한 분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게 됐다. 한편 허 이사장은 대학과 공익법인 등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출판계의 현실을 안팎으로 느끼고, 도서 출판 산업의 성장이 우리나라 문화 발전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점을 깨닫고 이번 사업을 결심하게 됐다. 허성관 이사장은 "출판 산업이 발전해 좋은 도서가 많이 나오고, 국민들이 좋은 도서를 많이 읽으면 국민 수준도 그만큼 높아진다"며 "롯데장학재단은 이번 롯데출판문화대상을 계기로 문화와 예술이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학술 진흥 사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3년 설립된 롯데장학재단은 지금까지 장학생 4만4000여명에게 656억원의 장학금 지원과 교육복지사업으로 470억원 등 총 1126억원의 장학사업을 진행해 왔다.

2018-10-21 10:42:47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