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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100% 국산만 취급하는 공영홈쇼핑, 무역 분쟁 빌미?

공영홈쇼핑(아임쇼핑)이 내년부터 '100% Made in KOREA' 제품만 판매키로 한 것이 국제 무역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영홈쇼핑은 국내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이라고 하더라도 해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품에 대해선 2019년부터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내에서 100% 제조·생산한 제품만 공영홈쇼핑 방송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이는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이 중소기업과 농·수산 제품만 100% 편성하면서 국내에 공장을 두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들에게 판로 확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윤한홍 의원(자유한국당)이 국회 입법조사처가 내놓은 '공영홈쇼핑의 OEM 상품 배제 관련 국제통상법적 쟁점' 보고서를 검토해 22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해외 OEM 상품 배제 정책이 자유무역협정(FTA)과 양자투자보장협정(BIT)을 위반해 ISDS(투자자-국가분쟁 해결제도)를 염두에 둔 제소를 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의 OEM 상품 배제 정책은 수입상품에 부과되는 정부의 조치로 'FTA 상품 관련 챕터상 수량제한금지규정과 내국민대우규정 위반 여부에 대하여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공영홈쇼핑의 OEM 상품 배제 정책에 불만을 가진 경우 FTA 투자관련 챕터와 BIT에 근거하여 ISDS 제소를 할 수 있다' 며 구체적으로 '내국민대우 위반 문제, 간접수용 문제, 이행요건 부과 금지 위반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윤한홍 의원은 중기부와 공영홈쇼핑이 정책을 강행한다면 공영홈쇼핑에서 퇴출되는 중소기업 피해 뿐만 아니라 ISDS 제소로 외국 투자자에게 손해를 물어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올해 기준으로 공영홈쇼핑 입점 중소기업 중 해외 OEM 상품만 취급하고 있는 업체는 130개에 달하고 관련 제품은 994개로 집계됐다. 최소한 이들 기업과 상품이 내년부터는 공영홈쇼핑에서 퇴출되게 되는 셈이다. 윤한홍 의원은 "최저임금 급등,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중소기업들이 왜 (해외에서)OEM 생산을 할 수 밖에 없는지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면서 "관련 정책을 강행하면 중기부와 공영홈쇼핑은 ISDS 제소를 당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지난 12일 열린 국감에서 "모든 홈쇼핑에서 (100% 국내 제조·생산을)요구한다고 하면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공영홈쇼핑이나 (중소기업 전용)유통매장 등은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고 아직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기업의 디딤돌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에 국제무역 관행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10-22 10:12: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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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북 플래시' 출시…도트 무늬 디자인, 레트로 감성 키보드 장착

삼성전자가 최고의 무선 인터넷 속도에 새로운 스타일과 감성을 담은 신제품 '삼성 노트북 플래시(Flash)'를 22일 출시했다. 삼성 노트북 플래시는 기존 제품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도트 무늬가 들어간 린넨 화이트, 트윌 차콜, 소프트 코랄의 3가지 색상 커버 디자인을 갖췄다. 삼성 노트북 플래시의 아날로그 타자기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감성의 키보드는 편안하면서도 시각적인 특별함을 제공한다. 각각의 키캡은 곡선형으로 만들어졌다. 삼성 노트북 플래시는 인텔의 최신 기가비트급 무선랜 카드를 채용하는 한편, KT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에 최적화되어 최상의 인터넷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인텔의 최신 802.11 ac 2X2 기가비트급 무선랜 카드가 탑재돼 최대 1.7Gbps 속도로 고해상도의 동영상 파일 등 대용량 파일의 다운로드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 이용 시 끊김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한층 강화된 보안을 제공한다. 삼성 노트북 플래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10 운영체제의 윈도 헬로기능과 지문인식 기능으로 무장했다. 키보드에 자리 잡고 있는 지문인식 센서를 이용해 빠르고 안전하게 로그인 할 수 있으며 삼성만의 독자적인 소프트웨어인 시크릿 폴더를 탑재해 사용자 본인의 계정으로 안전하게 로그인 할 때에만 폴더 안의 개인정보 등 각종 파일과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 노트북 플래시는 13.3형 풀HD 해상도의 광시야각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왜곡 없이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USB C타입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 등 다양한 외부 기기들과의 연결성을 강화했으며, 마이크로SD 대비 약 5배 빠른 읽기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저장매체 UFS 카드도 지원해 필요시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PC사업팀 최영규 전무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KT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감각적인 디자인, 기존을 뛰어넘는 강력한 무선 인터넷, 강화된 보안 등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장점을 갖춘 제품으로 탄생했다"고 말했다. 삼성 노트북 플래시 NT530XBB-K24W 모델의 가격은 81만원이다. KT 전용 모델로 출시되는 NT531XBB-K01BB는 KT 기가 인터넷과 올레TV에 가입할 때 월 8000원으로 이용가능하며, 제휴카드를 이용할 경우 추가 혜택이 가능하다.

2018-10-22 10: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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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18 안산 펫 페스티벌' 후원…고객 소통 마케팅 지속 운영

쌍용자동차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갖춘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2018 안산 펫 페스티벌'에 동참했다. 지난 20일~21일 양일간 안산 와스타디움 보조 경기장에서 개최된 '2018 안산 금수저 대잔치'는 국내 최대 규모 야외 반려동물 문화 축제로 반려동물에 대한 생명존중 문화정착을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7만여 명의 '펫족(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과 7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쌍용차는 '2018 안산 금수저 대잔치'를 공식 후원하고 쌍용차 고유의 아웃도어 공간인 쌍용 어드벤처 베이스캠프에 2019 티볼리와 G4 렉스턴을 전시했다. 자연의 풍경과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리틀 포레스트' 콘셉트로 조성된 라운지에서는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강아지용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참가자 편의를 제공했다. 쌍용차는 베이스캠프를 방문해 전시되어 있는 차량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현장에서 애견 간식, 배변봉투 KIT 등의 경품을 증정했다. 참가자들은 라운지에 마련된 휴식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포토월을 배경으로 반려견과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으며, 강아지용 유모차를 이용해 부스를 관람하며 축제를 즐겼다. 쌍용차는 지난 2016년 펫 캠프를 첫 개최한 뒤 올해 두 번째 행사로 펫 글램핑을 진행했으며, 반려동물과 살아 가는 '펫 드라이버(Pet Driver)'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소통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2018-10-22 09:23: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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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9년형 그랜저 세계 최초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적용

'국민 세단'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스마트 기술로 더 편하고 안전해졌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적용하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 안전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높인 2019년형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가 2019년형 그랜저(하이브리드 포함)에 적용한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운전석 또는 동승석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동승석의 시트백과 쿠션 각도를 조절해 승객 자세가 '무중력 중립자세'가 되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승객의 체압을 약 25% 줄이고 지지면적을 약 18% 늘려주는 효과가 생긴다. 이로써 승객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이 줄어들고 피로도도 감소한다. 2019년형 그랜저는 운전자의 체형 정보에 맞게 시트, 스티어링 휠, 아웃사이드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위치를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도 채택했다. 또 터널 진입 및 워셔액 작동 때 자동으로 내기 모드로 전환하는 '자동 내기 전환 시스템' 등 첨단 편의사양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안전사양과 고화질 DMB, 사운드하운드 등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화했다.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내·외 온도, 일사량, 공조 설정 온도에 따라 열선·통풍 시트 및 열선 스티어링 휠을 작동시켜주는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를 적용하고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과속 카메라까지의 거리 표시 기능을 추가했다. 2019년형 그랜저 가격(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은 ▲가솔린2.4가 3112만~3608만원 ▲가솔린 3.0이 3495만~3873만원 ▲가솔린 3.3이 4270만원이다. 하이브리드(세제혜택 적용)는 3576만~3993만원이다. 한편 6세대 그랜저(하이브리드 포함)는 지난해 12만9932대로 최다 판매 차종에 등극했으며, 올해도 9월까지 8만3454대 판매를 기록해 2년 연속 연 10만대 판매가 확실시된다.

2018-10-22 09:22: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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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폴크스바겐 '티구안 R-라인' 신차용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가 독일 완성차 업체 폴크스바겐의 대표 SUV 모델 '티구안'의 'R-라인' 패키지에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노블2'를 신차용 타이어(OET Original Equipment Tire)로 공급한다. 22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의 대표 SUV 모델인 티구안의 스포츠룩 버전인 '티구안 R-라인'은 터보차저 엔진과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젊고 경쾌한 감각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 티구안 R-라인의 스포티한 감성에 걸맞는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벤투스 S1 노블2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며 안정성과 내구성은 물론 높은 접지력과 정교한 핸들링 등 고속주행에서 최상의 성능을 구현시켰다. 벤투스 S1 노블2는 사계절용 초고성능 타이어로 비대칭 패턴을 적용해 뛰어난 배수 능력을 제공하여 눈길이나 빗길에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또 실리카 컴파운드를 적용해 젖은 노면에서도 제동 성능을 강화한 것은 물론 탁월한 핸들링 성능과 낮은 회전 저항을 구현하여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운전자에게 편안한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2001년 콤팩트 세단 '제타'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으로 폴크스바겐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한국타이어는 2003년 폭스바겐 미니 해치백 모델 '폴로'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했으며 이후 폴크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골프', '파사트', '업(UP!)', '비틀' 등 신차용 타이어 공급 모델을 확대하며 유럽 승용차용 타이어 시장에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 왔다.

2018-10-22 09:02: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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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스마트체크인 이용객 빠르게 증가…고객편의 높이기 위한 투자 지속

제주항공이 스마트체크인 이용객 증가를 톡톡히 보면서 지난 10월 17일 연간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제주항공이 스마트한 공항서비스 실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무인탑승수속'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준 덕분이다. 2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인천국제공항 탑승객을 대상으로 흔히 '키오스크'로 불리는 '무인발권기' 이용률을 집계한 결과 전체이용객 181만1000여 명 가운데 49.8%인 91만4000여 명이 무인발권기를 통해 탑승수속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무인탑승수속 연간 100만명을 목표로 세웠는데 약 2개월 반 정도 조기달성했다"며 "특히 성수기였던 7~9월에만 올해 전체이용자의 절반에 가까운 45만1000여 명이 이용해 무인탑승수속이 빠르게 정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무인발권기'를 이용해 탑승수속을 한 연간 승객이 52만5000여 명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할 때 이용률이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무인탑승수속'은 '키오스크'로 불리는 멀티미디어 기기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탑승객이 직접 좌석 등을 지정하고 탑승권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탑승수속 절차를 단순화하여 대기시간을 줄여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제주항공은 이용자가 더 쉽고 편하게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무인발권기와 정보이용에 동의한 승객에 대해 24시간 전에 스마트폰으로 탑승권을 보내주는 '자동탑승수속', 그리고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이 직접 좌석을 지정하고 수속하는 모바일수속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탑승수속 절차를 개선해 탑승카운터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수속절차를 간소화 해서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는 방안이다. 또 제주항공이 올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고객경험 개선이라는 목표와 맞닿아 있다. '자동탑승수속'(괌·사이판 노선 제외) 서비스는 지난 6월 도입이후 월평균 160여 명이 이용하고 있고,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사전수속도 꾸준히 늘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국제선에서 11만70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8만3000여 명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이처럼 무인발권기 이용객의 급속한 증가는 적극적인 IT 투자와 함께 이용자의 경험도 한몫 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외여행 횟수가 늘면서 여행객이 무인탑승수속의 편리함을 경험했고, 스스로 공항체크인을 하는 것에 대한 낯섦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더 쉽고 편하게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수속 등의 다양한 편의를 적극 도입하기 위한 투자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IMG::20181022000017.jpg::C::540::2018년 제주항공 인천공항 무인 발권 이용실적}!]

2018-10-22 08:58: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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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산은 고위퇴직자 20명, 대출기업에 재취업"

산업은행 고위퇴직자들이 대출계약을 맺은 회사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산은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산업은행 퇴직자 재취업 및 거래처 대출잔액 현황'에 따르면 산은과 대출계약이 이뤄진 20개 업체에 고위퇴직자 20명이 재취업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6년 3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산은 출신 재취업자는 총 28명이다. 이 중에서 6명은 올해 재취업했다. 20곳의 회사는 여전히 산은과의 대출계약이 남아있었다. 총 대출잔액은 1조3828억 원이다. 대출계약이 남은 회사에 재취업한 20명은 각 기업의 대표이사, 부사장, 재무담당이사(CFO), 감사·본부장·고문·이사 등 고위직으로 재취업했다. 주요 재취업 사유는 ▲금융감독사 5명(주주로서 관리·감독 필요성) ▲PF 19명(투자자 및 대주단으로서의 권리 보호 차원) ▲일반거래처 4명(거래기업 요청에 대응) 등이다. 산업은행은 제출 자료를 통해 "2016년 10월31일 혁신안 발표 이후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재취업을 전면 금지해 신규 재취업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산은 고위 퇴직자의 재취업 관행은 출신 인사들의 전문성과 투·출자 회사에 대한 감시 및 경영 투명성 확보라는 명분으로 지속적으로 이뤄지만 대우조선해양 사태를 비롯한 여러 사례에서 제 역할을 못한 채 퇴직자의 일자리 보장에 그친다는 비판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산은의 퇴직임직원 재취업은 대출계약을 맺은 기업에 가는 건 보은성으로 보일 수 있다"며 "국책은행으로서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조조정에 한정한 낙하산 전면 금지 범위를 확대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8-10-22 08:39: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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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세븐브로이 양평공장을 가다

[르포]세븐브로이 양평공장을 가다 세븐브로이는 국내 최초로 지역이름을 딴 강서맥주, 달서맥주, 전라맥주 등를 선보이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의 청와대 호프미팅에 건배주로 선택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븐브로이는 국내 크래프트매주의 저변이 전무했던 2000년대 초반부터 크래프트맥주를 생산했다. 강원도 횡성공장에서 다양한 시도와 실패를 경험하고 시장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 크래프트매주 시장의 리딩 컴퍼니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반을 달려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다대리에 위치한 세븐브로이 양평공장을 찾았다. 이 공장은 한강상류 흑천이 흐르는 언덕위에 약 1만743㎡(3250평) 규모로 최첨단 마이크로브루어리(소규모 수제맥주) 설비로 신축했다. 흑천과 어우러진 풍경은 수제맥주와 함께 레저캠핑문화타운으로 발전시킨다는 세븐브로이관계자의 설명과 어울리는 장소로 손색이 없었다. ◆물·맥아·홉·효모 외 첨가물 NO 맥주 제조 과정은 식혜를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제분기에서 맥아를 분쇄하고, 제공제분을 거친 맥아는 당화조로 옮긴다. 당화를 끝낸 맥즙은 여과조로 옮겨져 부산물을 걸러낸다. 부산물을 걸러낸 맥즙을 케틀로 옮겨 홉을 투입하고 끓인다. 이후 알코올을 만들어 낼 효모를 투입하고 발효 탱크에서 발효 과정을 거쳐 맥주로 탄생한다. 세븐브로이 관계자는 "물, 맥아, 홉, 효모 외에 일체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야 제대로 된 맥주"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대기업과 글로벌 맥주회사들은 하이 그래비티 공법으로 초기에 맥즙을 진하게 만들어 알코올 도수 7~8도로 높인 다음 병이나 캔에 담기 직전에 20~30%의 탄산수를 첨가해 알코올 도수를 4~5도로 낮추고 있다. 발효, 숙성을 위한 탱크 사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세븐브로이의 모든 맥주는 맥즙의 농도를 처음부터 4~5도로 맞추어 나중에 탄산수를 첨가하지 않는다. 또한 숙성 기간에 물까지 같이 발효되기 때문에 깊은 풍미가 느껴진다. 여기에 주재료인 맥아 외에 비용절감을 위해 전분이나 옥수수가루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있다. 맥주의 향과 맛을 결정하는 홉은 일반 맥주에 비해 최대 10배 많게 투입한다. ◆한강·서울 맥주 양평공장에서는 한강맥주와 서울맥주를 만들고 있다. 한강맥주는 크래프트의 매력을 간직하면서, 맥주를 평가하는 여러가지 요소 중 음용성을 보다 강조한 밀맥주다. 밀맥아의 특성에서 오는 부드럽고 조밀한 거품이 특징이며, 귀리(Oat)를 함께 사용해 갓 구운 빵의 구수한 향과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다. 오렌지껍질과 스파이시한 허브향을 발휘하는 코리엔더 씨앗을 통해 아로마 향을 살렸다. 한강맥주는 벨지안화이트에일과 미국식 밀맥주, 독일식 밀맥주에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특성만을 조화롭게 브로잉했다. 서울맥주는 현재 한국 크래프트맥주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스타일 중 하나인 미국식 페일에일이다. 그만큼 페일에일은 차별화 하기가 쉽지 않은 스타일이다. 서울맥주는 맥주의 각 요소들이 동일하게 발휘 될 수 있도록 원료의 캐릭터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 최우선을 두었다. 맥아의 단맛과 바디감, 홉의 쓴맛과 아로마, 효모의 향기 등 각 원료의 캐릭터가 어느 하나 돌출되지 않는 조화로운 맛을 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맥주 자체의 강함이 있는 스타일이라도 각 요소들의 밸런스가 잘 조화를 이룬다면 편안한 음용이 가능해 진다는 세븐브로이브루마스터의 말처럼 편안한 느낌의 페일에일이란 느낌이 든다. ◆지역사회와 소통 세븐브로이 양평공장이 위치한 양평군 다대리는 맥주공장의 등장으로 최근 활기를 띄고 있었다. 지역주민 고용등을 통한 지역경제발전과 양평군의 맥주축제인 '세븐비어페스트'의 개최로 지역주민들과의 소통하며,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양평공장은 수제맥주와 함께 레저와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문화타운형 공장이다. 식사도 하고 맥주도 마실 수 있다. 맥주 공장도 보여주고, 수제맥주 원료도 보여준다. 농장 앞에 텐트도 칠 수 있다. 볼거리와 즐길 문화가 있어 가족이나 연인들이 와서 쉬어 갈 수 있다. 데이트 코스도 있다. 맥주만 파는 공장이 아닌 새로운 문화의 콘텐츠가 있는 공장이다. 세븐브로이 측은 1~2년 안에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겟다는 포부도 밝혔다. 세븐브로이 관계자는 크래프트 맥주를 맛있게 마시는 요령도 알려줬다. 그는 "맥주의 스타일(Style), 거품(Head), 색(Color), 향(Aroma), 풍미(Flavor), 맛(Taste), 잔(Glass), 마시는 온도(Serving Temperature), 함께하는 음식(Food Pairing) 등 맥주가 주는 여러가지 즐거움을 하나씩 느끼는 것"이라며 "보통 페일에일 계통인 서울맥주는 육류와 조화를 이루고, 화이트에일계통의 한강맥주는 해산물과 함께 할때 훨씬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2018-10-21 16:52:00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