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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청년 일자리 5500개 만들어 '위드 포스코' 비전 실현한다

포스코가 청년들의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포스코는 향후 5년간 청년인재 5500명을 육성해 취업과 창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신임 최정우 회장이 경영 비전으로 제시한 '위드 포스코'(With POSCO) 실천의 일환이다. 포스코는 이번 대규모 청년 채용을 위해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 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 수료자는 포스코 그룹이나 타사에 취업하거나 창업이 가능하도록 포스코가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합숙으로 진행되고 숙식 및 50만∼100만원의 수당도 지급된다. 먼저 AI·빅데이터 아카데미는 연간 200명씩 5년간 총 1000명의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3개월간 합숙하면서 기초통계·빅데이터 분석 등을 학습한다. 포항 포스텍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가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 기간에 월 100만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되고 교육 우수자는 포스코그룹 입사나 포스텍 연구인턴 기회가 부여된다. 대학에선 배우기 어려운 기업실무를 포스코 직원들과 함께 게임을 활용한 경영시뮬레이션 등으로 학습한다. 3주 교육기간에 50만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되고, 연간 800명씩 5년간 4000명이 포항·광양·송도 3개 지역의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합숙교육을 통해 이수하게 된다.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창업 전 단계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 달 동안 사업기획·재무관리·투자 및 펀딩·판로개척 등 창업 필수역량을 교육받게 된다. 연간 100명씩 5년간 총 500명을 선발해 포항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광양분원에서 합숙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사업성 적격심사를 통과한 예비창업자는 포스코가 설립할 벤처밸리에 입주해 사무공간을 제공받고 포스코 펀드로부터 투자 유치도 가능하도록 기회를 준다.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와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은 올해 11월부터 운영되며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내년 3월에 개설한다. 신청대상 및 방법 등 상세내용은 포스코인재창조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포스코는 2011년부터 중소 벤처기업 지원 플랫폼인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를 개최하여 현재까지 163개 벤처기업을 선정하여 111억원 규모의 직접투자를 실시하고 투자자와 벤처기업을 연결하는 활동을 통해 83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2018-10-25 16:51: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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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760Li xDrive, 美서 엔진정지 가능성으로 '리콜'

BMW의 최상위 승용차 가운데 하나인 M760Li xDrive 차량이 전자제어 장치(ECU) 문제로 엔진정지 가능성이 제기돼 미국에서 리콜됐다. 25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스쿠프에 따르면 해당 차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된 BMW 760Li 시리즈다. 전자제어장치의 프로그램 문제로 엔진정지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됐다. 이 차종은 최고출력 563마력, 6.6L 가솔린 트윈터보 V12엔진을 장착한 대형세단이다. 국내에서는 2억5000만~2억7000만원대의 가격에 판매됐다. 차량 내 전자제어 장치는 자동차의 뇌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며 엔진, 자동변속기, 잠김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BS) 등의 상태를 컴퓨터로 제어한다. 엔진정지는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인 만큼 발빠른 시정조치가 요구된다.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가솔린 엔진 차량에 대한 결함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눈여겨 봐야 한다"며 "리콜이 빠르게 이뤄지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BMW 차량은 국내에서 연이은 화재 발생으로 무려 11만대의 차량이 리콜조치 돼 지난 수개월간 논란이 됐다. EGR(배기가스 재순한 장치)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어 나와 EGR 파이프와 흡기다기관 등에 침전물이 쌓이고, EGR 밸브 오작동으로 인해 냉각되지 않은 고온의 배기가스가 빠져나가면서 침전물에 불이 붙는다는 게 BMW가 자체 조사한 화재 원인이었지만 리콜 이후에도 계속해서 화재가 발생해 진짜 원인이 따로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에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생산된 BMW와 미니 디젤 차량 6만5000여대가 사전예방 차원에서 리콜됐다. EGR 쿨러의 누수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서다. 한편 BMW코리아가 지난 8월 20일부터 BMW 차량 약 10만6000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리콜 작업은 21일 자정기준으로 전체 56%인 5만9900여대가 완료됐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리콜은 미국에서 서비스센터 입고 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잘못돼 시정한 것이며 한국은 해당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2018-10-25 16:33:5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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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이후 순항'…HDC현대산업개발, 3분기 영업이익 1189억원

HDC현대산업개발이 분할 이후 2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순항하는 모습이다. 25일 HDC현대산업개발이 공시한 실적을 보면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89억17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94억8800만원, 당기순이익은 855억2400만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13.9%, 11.7% 늘었다. 사업회사로 분할된 5월 이후 누적실적은 매출액 1조7650억원, 영업이익 2186억원, 당기순이익 1621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2.6%로 전분기(12.1%)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반포3주구, 잠실진주 등 강남권 재건축 사업에서 약 1조7000억원을 수주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주액은 3조9000억원, 수주 잔액은 2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실적 개선의 주된 원인은 주택 사업 호조다. 하반기 분양한 꿈의숲 아이파크, 대구 연경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등이 착공했고 평균 96%의 높은 분양률을 달성했다. 4분기도 안양 임곡3지구 등에서 분양이 예정돼 주택사업 매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사업비 2조5000억 원 규모의 서울 동북권 최대 융복합 도시개발사업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도급 부문의 안정적 수주 잔액을 기반으로 개발사업과 운영사업을 확대해 성장성과 수익성과 안정성이 균형을 이루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1조2000억원의 가용현금을 바탕으로 기존 자체개발 사업과 인프라 조성 역량에 운영능력을 강화하여 차별화된 개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0-25 16:31: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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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시장 판매 회복 집중…4분기 현지 전용 신차 ·고급차 판매 확대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시장 판매 회복을 위해 현지 전용 신차 개발과 글로벌 모델 투입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8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저성장이 심화될 것"이라며 "SUV와 고급차 등 수요가 증가하는 차급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 향상과 함께 글로벌 ICT 기업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볼륨 차종의 신차 판매 확대와 시장별 탄력적인 대응을 통해 4분기 판매 증가세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국시장에서는 신형 싼타페 판매를 본격화하고 투싼 개조차를 출시하는 만큼, 신형 SUV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중국시장에서도 성수기인 4분기에 판매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중국 시장은 젊은 소비자가 주 고객층으로 부상하면서 빠른 트렌드 변화에 대처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날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상무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금융시장 불안 영향으로 중국시장에서 수요는 전년대비 8.5% 하락했다"며 "시장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당사는 경쟁사들과 무리한 판매 경쟁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중국 합작사인 북경현대의 지속 가능한 판매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구 상무는 "우선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신차 라인업 확대하기 위해 신규 차급인 '라페스타'와같은 중국 전략모델을 투입해 판매 저변을 넓힐 것"이라며 "투싼 개조차와 신형 싼타페 같은 신차 투입으로 판매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은 신형 싼타페와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구 상무는 "신형 산타페는 글로벌 시장에서 순조롭게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는 주행 성능과 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출시 후 초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국내 EQ900 페이스리프트, 미국 G70 출시에 따라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확대가 기대되는 것을 비롯해 내년부터 스마트스트림 및 3세대 플랫폼, 그리고 신규 디자인이 모두 적용된 신차가 본격 판매될 예정"이라며 "신규 SUV와 제네시스 모델 등 다양한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4분기부터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현대차의 미국 공장 가동률은 지난 2분기 86%에서 지난 3분기 92%까지 상승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 구현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적극 확대해 나감으로써, 친환경,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2010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889억원으로 사상 처음 3000억원을 밑돌았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4조4337억원, 영업이익 2889억원, 당기순익 30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3분기 대비 소폭(1%) 확대됐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무려 76%, 67.4% 감소했다. 주력 해외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부진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3분기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무역 갈등 우려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된 시기였다"며 "이러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10~20% 가량 큰 폭으로 내리는 등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 예방 안전을 위한 품질 활동 및 월드컵 마케팅 활동과 관련한 일시적 비용을 3분기에 반영한 부분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18-10-25 16:30: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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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40·60·90 물량 없어 못 파는 SUV…안전성·상품성 등 강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자동차의 인기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경쟁 브랜드와 달리 볼보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아도 꾸준히 고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24일 강원도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볼보 차량의 물량 부족 현상은 한국만의 문제가 이니라 전 세계적으로 차량 인도가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본사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서로 긴밀히 협조해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진출 이래 최초로 올해 연간 판매량이 8500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높은 상품성과 차별화된 디자인,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SUV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대표는 "수입차 시장은 SUV가 견인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SUV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XC 레인지(XC40·60·90)는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는 올해(1~9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량이 49.2% 증가하며 국내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XC40·60·90 등 볼보 XC레인지는 지난 2013년 판매량 609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4500대 가량으로 6배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볼보자동차의 인기 요소로 안전을 으뜸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볼보자동차는 안전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을 텐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해당 세그먼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XC 레인지 디자인은 스칸디나비안 콘셉트의 심플하고 균형 잡힌 디자인과 강인한 이미지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종편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통해 주목받으며 2030의 젊은 감각을 가진 여성들의 눈길도 사로잡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 최고수준 보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수입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서비스에 대한 불편과 유지비에 대한 걱정이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볼보는 업계 최초로 5년간 기본적인 메인터넌스와 워런티를 모든 차종에 기본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보의 대표적인 차는 XC60이다. 2017년 9월 정식출시를 알린 XC60은 8년만의 완전변경으로 디자인과 상품성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뛰어난 안전장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XC60은 볼보차의 주력차종으로,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때문에 연간 생산물량이 40만대에 불과한 볼보차로서는 각 시장에 충분한 양을 배정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우리나라 역시 배정물량이 제한된 상태로, 출시 수개월이 지났지만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다. 또한 안전의 대명사 볼보자동차는 2020년까지 자사 신차에서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볼보 세이트피 개발팀은 3만7000명의 사고 피해자, 4만5000대 사고 자동차의 출적된 데이터 베이스를 바탕으로 안전장치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12월 첫 발표된 '드라이브 미'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 자율주행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 '드라이브 미' 프로젝트는 스웨덴 공도에서 자율주행차 100대를 달리게 하는 것을 목표로 2015년 초에 시험 주행에 돌입한 바 있으며, 2017년에 스웨덴의 일반인 가족들이 참여하는 연구로 발전했다. 이 외에도 볼보자동차는 전기모터를 장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10-25 16:30: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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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넥쏘, 수소차 최초 유럽 안전성 평가 최고등급…현지 공략 박차

현대자동차가 보수적인 유럽시장에서 수소전기차의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을 검증받으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럽신차평가프로그램(유로NCAP)에서 수소전기차 '넥쏘'가 세계 최초로 유럽에서 최고등급의 안전성을 공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수소전기차가 유로NCAP 최고등급을 획득한 것은 처음이다. 유로NCAP 테스트에서 넥쏘는 ▲성인 탑승자 안전성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안전 보조 시스템 ▲교통약자 안전성 등 4개 평가부문에서 탁월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넥쏘는 모든 평가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었으며 특히 성인 탑승자와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정면 및 측면 충돌시 상해영역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고, 후석시트벨트 프리텐셔너와 로드리미터 적용으로 우수한 어린이 보호 성능은 물론 카시트 장착 편의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체부터 주행보조시스템, 수소탱크까지 넥쏘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한 차로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했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차는 전방 충돌 성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한 전방구조물, 수소탱크 보호를 위한 차체 구조물 등을 넥쏘에 적용해 차량 자체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고강도 차체를 구현했고, 보행자와 충돌 시 후드를 자동으로 상승시켜 보행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도 적용했다.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ADAS 시스템도 넥쏘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넥쏘에는 현대차 최초로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뿐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기술과 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 일반도로에서 0~150㎞/h 사이 속도로 주행할 때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이 적용됐다. 넥쏘의 수소탱크는 설계단계부터 생산단계까지 철저한 검사를 통해 한국과 유럽, UN의 수소탱크 안전인증 법규까지 충족시켰다. 현대차는 파열·낙하 충격·화염·내화학·인공결함·극한온도·총탄·수소가스충전반복·가속응력 시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소탱크 안전 인증시험을 완료했다. 또 수소밸브 부위 직접 충돌, 후진 시 수소탱크 하부 타격시험 및 화재 안전성 평가 등 최악의 조건에서도 수소탱크 안전성을 점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로NCAP은 전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신차 안전검사 중 하나"라며 "넥쏘가 최고 등급을 받은 만큼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차'로 고객들의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넥쏘는 지난 14일 프랑스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깜짝 시승해 주목받았다. 당시 문 대통령은 파리 시내에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시승을 진행했다. 단 30분밖에 걸리지 않은 길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문 대통령이 파리까지 와서 수소차를 시승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해석도 나왔다. 특히 보수적인 시장에서 현대차가 수소전기차를 자체적으로 홍보하기는 쉽지 않지만 문 대통령의 수소전기차 시승을 통해 톡톡한 효과를 본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를 계기로 유럽 수소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2018-10-25 16:29: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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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카자흐스탄서 808억원 규모 전동차 수주

현대로템이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에서 808억원 규모의 전동차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메트로와 전동차 32칸 공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알마티 전동차 32칸은 알마티 1호선 연장 구간에 투입될 예정으로, 창원공장에서 생산돼 연장 구간 개통 시점인 2020년까지 모든 차량이 납품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이번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08년 알마티 1호선 전동차 28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적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해 카자흐스탄 최초의 지하철인 알마티 1호선의 원활한 영업운행을 지원함으로써 좋은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지난 2011년 현대로템이 수주한 알마티 1호선 신호체계 납품 사업 역시 이번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 신호와 차량을 같은 제조사가 만들면 신호·차량간 최적화된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이번 알마티 1호선 전동차 32칸 수주로 기존에 수주한 전동차 28칸과 함께 카자흐스탄 지하철 차량 전체 물량인 60칸을 모두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알마티 1호선은 현재 카자흐스탄 유일의 지하철 노선이지만 앞으로 3호선까지 건설될 예정이라 현대로템은 현지에서 신호체계 및 차량 공급을 성공적으로 해낸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발주될 사업들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이 납품할 알마티 1호선 전동차 32칸은 한 개 편성이 4칸으로 구성되며 최고 운행속도는 80㎞/h다. 차량 객실 내 2개의 CCTV가 장착되던 기존 전동차 28칸 대비 차량 전두부와 운전실에도 CCTV를 1개씩 추가로 설치해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기존 알마티 1호선 전동차 28칸 및 신호체계 납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 이번 사업까지 수주할 수 있었다"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차량을 납품해 현지에서 향후 추가 사업까지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25 16:29:38 양성운 기자
[마감시황]코스피, 사흘 연속 연 중 최저치 경신

코스피가 25일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또다시 연저점을 경신했다. 10월 들어서만 5번째 연 중 최저치 기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28포인트(1.63%) 내린 2,063.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작년 1월10일(2,045.12) 이후 21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 장중 저점(2033.81)은 역대 코스피 최고치인 올해 1월 29일의 2607.10(장중 기준)보다 573.29포인트(21.99%)나 하락한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은 36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엿새째 '팔자' 행진이다. 개인도 2808억원어치를 내던졌다. 기관은 6315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인환 SK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전쟁과 금리 상승에 따른 미국 기업의 비용 증가 우려, 기술주의 실적 의구심, 이탈리아 재정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증시가 다시 급락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반도체 업황 우려,바이오 투매 현상 등으로 낙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3.76% 하락했고, 전기전자(-3.08%), 종이목재(-3.01%) 등이 3% 이상 하락했다. 상승업종은 전기가스업(2.27%), 화학(0.94%), 통신업(0.65%), 비금속광물(0.09%), 의약품(0.06%)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3.88%), SK하이닉스(-2.85%), 삼성바이오로직스(-3.85%), 현대차(-6.84%), 삼성물산(-3.54%), NAVER(-6.69%)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5.76%), LG화학(2.27%), SK텔레콤(1.8%),SK이노베이션(0.72%)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연저점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2.46포인트(1.78%) 내린 686.84에 장을 마쳤다. 한편 뉴욕증시 급락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오른 달러당 11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1일(1144.4원)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았다. 뉴욕증시 폭락 여파로 코스피가 이날도 '패닉'에 빠지는 등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8-10-25 16:18:43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