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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10월 이달의 맛 '몬스터 마시멜로' 선봬

배스킨라빈스, 10월 이달의 맛 '몬스터 마시멜로' 선봬 배스킨라빈스가 10월 '이달의 맛'으로 '세서미 스트리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몬스터 마시멜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달의 아이스크림 '몬스터 마시멜로'는 토스티드 마시멜로와 카라멜 마시멜로 아이스크림에 달콤한 초콜릿이 코팅된 아몬드를 넣은 제품이다. 여기에 아이스크림의 알록달록한 색감을 완성하는 멀티 컬러 초코칩까지 더했다. 색색깔의 초코칩은 세서미 스트리트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서 쿠키몬스터의 파란색, 엘모의 빨간색, 빅버드의 노란색을 반영한 것으로, 만화 속 캐릭터를 배스킨라빈스만의 감각으로 재현한 제품이다. 이달의 케이크 '와글와글 세서미 스트리트'는 세서미 스트리트의 주요 캐릭터들로 꾸민 열가지 조각 케이크가 하나로 합쳐진 케이크다. 이달의 음료 '몬스터 마시멜로 와츄원 쉐이크'는 이달의 아이스크림 '몬스터 마시멜로'에 우유를 넣고 블렌드해 부드럽고 달콤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쿠키몬스터 포켓 아메리카노 세트'는 커피와 쿠키를 한 손에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귀여운 쿠키몬스터 포켓 홀더 안에 쿠키를 넣었다. 또한 빅버드와 엘모 캐릭터를 패키지에 적용한 '아이스 초코파이'는 진한 초콜릿 파이 사이에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제품이다. '스트로베리'와 '마시멜로&초콜릿' 2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배스킨라빈스 10월 이달의 맛은 달콤한 맛과 보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신제품들로 구성됐다"며 "특히 세서미 스트리트와 만나 더욱 특별해진 배스킨라빈스를 통해 보다 달콤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8-10-28 13:25:0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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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대회서 'CJ올리브마켓' 운영

CJ제일제당,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대회서 'CJ올리브마켓' 운영 CJ제일제당은 27일과 2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 참가해 'CJ올리브마켓'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로 약 3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하는 행사다. CJ제일제당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CJ올리브마켓 가정간편식 로드' 부스를 운영했다. 가정간편식 메뉴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식문화 플랫폼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을 준비했다. 특히 제품을 단순히 진열해 소개하는 부스에서 탈피해 특별한 미식과 가정간편식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식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 제품으로 '간편하고 맛있게 제대로 된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집중 소개했다. 이를 위해 비비고, 햇반컵반, 고메 브랜드를 활용한 아웃도어(Outdoor)형 메뉴 13가지를 개발해 판매했다. 가정간편식 메뉴의 다양화와 가치 전달에 초점을 맞춰 외부활동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구현했고, 고명을 추가해 제공했다. 비비고의 경우 가장 인기 있는 '육개장' 제품에 어묵꼬치를 넣은 육개장 어묵탕을 판매했으며, '돼지갈비찜' 제품은 컵밥 형태로 만들어 판매했다. 햇반컵반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신제품 '버터장조림비빔밥'과 '스팸마요덮밥'에 스크램블애그 토핑을 추가해 선보였다. 여기에 고메 제품을 활용해서는 미트볼 샌드위치, 함박스테이크 덮밥, 나초 그랑데. 미트볼 콘치즈 등 스낵형태의 핑거푸드를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 최소연 CJ제일제당 올리브마켓 담당 과장은 "CJ제일제당만의 차별화된 가정간편식 브랜드를 알리고 각 제품의 본질인 맛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트렌디한 HMR 식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HMR 플래그십 스토어인 'CJ올리브마켓'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8-10-28 13:24:57 박인웅 기자
노동부, 전국 62개소 '먹는 물 제조사' 안전관리 특별점검

고용노동부는 전국 62개 '먹는 물 제조사'를 대상으로 사망사고 예방·안전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해 11월 제주도에 위치한 '먹는 물 제조사'에서 생수를 쌓는 적재설비 점검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이달 20일 같은 종류의 설비를 보유한 삼다수 제조공장에서 비슷한 사고가 재발함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 삼다수 제조공장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소속 노동자가 생수 이송용 설비의 오류를 점검하기 위해 해당 설비에 들어가 점검 중 불시 작동한 설비에 끼어서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이번에 실시하는 특별점검은 11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6주간 모든 사업장에 대해 실시한다. 안전보건공단 전문가가 사업장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사고예방 기술을 지도하며 작업안전수칙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지도 시 관련 설비·장비 등에 대한 안전조치가 적정하지 않아 사망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 사업장의 자율개선을 요청하게 된다. 점검결과 안전조치 부적정 등 위험요인을 개선하지 않거나 방치하는 등 안전관리가 불량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노동관서의 근로감독관이 강도 높은 감독을 통해 작업중지, 사법처리 등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노동부는 제주 삼다수 공장의 사고조사를 위하여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3명을 제주에 긴급히 보내,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있으며,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5일간 10명(근로감독관 5명,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5명)으로 안전보건 종합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영만 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이번 사고는 국민적 충격이 큰 만큼 다시는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며 "특별 실태점검 사업장은 소속 노동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와 안전투자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8-10-28 12:46:0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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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2022년까지 100만TEU 선복량 확보, 매출 100억달러 달성"

현대상선이 지난 26일 '현대상선,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100억달러 매출 달성의 의지를 나타냈다. 28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연지동 본사에서 개최된 선포식에는 유창근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각 지방사무소 임직원들은 실시간 유튜브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시청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2022년까지 1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규모의 선복량을 확보하고 100억달러 매출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선도 해운사로 도약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지난달 스마트 메가 컨테이너선 20척(2만3000TEU급 12척, 1만5000TEU급 8척)을 발주했다. 오는 2020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컨테이너 기기 증대는 물론, 부산신항 HPNT(현대부산신항만) 지분도 연내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1조원 규모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자금도 확보했다. 유창근 사장은 "스마트 메가 컨테이너선이 인도되면 2020년 현대상선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며 "지난날의 고난을 함께 견뎌냈듯이 정신력과 IT로 무장해 오늘의 난관을 극복하고 앞으로의 영광도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2018-10-28 12:02:1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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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최고금리 내리면 저축은행 대출금리도 자동 인하

-11월 1일 저축은행 표준 '여신거래기본약관' 개정·시행 다음달부터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고객은 향후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될 경우 대출금리가 최고금리 이내로 자동으로 내려간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저축은행 표준 '여신거래기본약관'을 개정해 다음달 1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법정 최고금리가 내려도 이후 대출에만 적용됐을 뿐 기존 차주는 혜택을 보지 못했다. 현행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0%임에도 이를 초과하는 가계신용대출은 지난 6월 말 기준 3조7000억원에 달한다. 앞으로는 기존 차주도 법정 최고금리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되는 경우 이를 초과하는 기존대출의 약정금리가 자동 인하된다. 예를 들어 A고객이 올해 말에 만기 5년, 연 24% 금리로 저축은행과 대출약정을 신규체결했는데 매년 7월 1일에 최고금리가 연 1%포인트씩 2년간 2%포인트 인하됐다. 그럼 A고객의 대출금리 역시 올해 말 24%에서 2019년 7월 1일엔 23%, 2020년 7월 1일엔 22%로 내려간다. 다만 이번 개정 약관도 시행일인 11월 1일 이후에 체결·갱신·연장되는 대출약정에 한해 적용된다. 만약 표준약관 개정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객이라면 금리인하요구권 또는 '금리부담 완화 방안'을 활용해 금리인하를 요구하면 된다. 금리부담 완화 방안에 따르면 기존 저축은행 대출자 중 법정 최고금리인 연 24%를 초과하는 경우 만기의 2분의 1을 경과하는 동안 연체가 없다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연 24% 이하의 신규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했다.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만기가 최장 5년인 점을 감안하면 오는 2023년 10월 말이면 법정 최고금리 초과차주의 소급적용 논란은 사라지게 된다.

2018-10-28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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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홀몸어르신 대상 '행복한! 주거생활 서비스' 수료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6일 서울 동작구 상도종합사회복지관에서 '행복한! 주거생활서비스' 수료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LH 서울지역본부 강남권주거복지센터는 지난해부터 관내 상도종합복지관과 협업해 홀몸어르신 등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한!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는 상도동 인근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주거취약 어르신에게 정서안정 및 사회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에 시작해 이달까지 총 13회차가 진행됐다. LH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서전 쓰기, 어린이대공원 나들이, 원예치료활동, 장수사진 촬영 등을 진행했다. 특히 자서전쓰기는 어르신들이 지나온 삶을 돌이켜보고 삶에 대한 성찰과 감사를 하게 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홍현식 LH 서울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소속 임직원 10여명은 주기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했으며, 어르신들의 외부활동과 자서전쓰기 등 모든 프로그램의 보조역할을 수행해 왔다. 홍 본부장은 "LH는 1인가구 및 홀몸어르신 증가로 인한 고독사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주거생활 서비스를 제공해 든든한 국민생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홀몸어르신의 주거안정은 물론, 천사안부콜, 홀몸어르신 살피미 등 정서적 안정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해 어르신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2018-10-28 11:53: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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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3분기 누적 이자이익만 30조 육박…사상최대 실적행진

주요 시중은행들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벌어들인 이자이익이 3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대출규제가 본격화된 반면 금리인상은 예상보다 속도가 늦춰졌다. 경기둔화까지 온갖 악재에도 은행들의 이자이익은 늘면서 과도한 '이자장사' 논란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28일 각 은행 실적발표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우리은행, 하나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등의 3분기 까지 누적 이자이익은 27조1686억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6조59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늘었다. 특히 3분기 은행의 이자이익이 예상을 웃도는 대출성장에 급증하면서 카드와 증권 손해보험 등 다른 계열사의 부진을 만회하고도 남았다. 강력한 규제로 줄어든 주택담보대출을 신용이나 전월세담보대출, 우량 중소기업대출로 대신하면서 전체 대출규모는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신한지주 역시 3분기까지 누적된 이자부문 이익이 6조3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KB금융과 달리 신한지주의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소폭 하락했지만 늘어난 대출규모에 이자이익은 늘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이자이익은 우리은행이 4조1971억원, 하나금융 4조1691억원, 농협금융 5조85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11.4%, 9.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적도 사상 최대다. 이미 3개 분기간 벌어들인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웃돌거나 근접하면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은 사실상 확정됐다.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KB금융과 신한지주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2조8688억원, 2조64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KB금융은 4.0% 증가, 신한지주는 2.3% 감소했다. 그러나 각종 일회성 요인은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증가폭이 크게 늘어난다. 이런 분위기라면 KB금융과 신한지주가 동시에 '3조 클럽'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지난해 BCC 지분매각 관련 이연법인세와 KB손해보험 염가매수차익, 올해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 등을 빼고 나면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누적보다 13.3% 증가했다. KB금융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3조3110억원이다. 4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6000억원을 웃도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이 예고됐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했을 때 3분기 누적 경상 기준으로 이미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2조9180억원과의 격차는 2746억원에 불과하다. 우리은행과 하나금융, 농협금융 모두 3분기까지 실적이 나란히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다. 우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903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8% 급증하면서 지난해 연간 순이익 1조5121억원을 크게 앞질렀다. 1조8921억원의 순익을 낸 하나금융도 지난 2005년 지주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771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7.9%나 성장했다. 4분기 환경도 은행에 우호적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한국은행도 다음달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지난 몇 년간 은행의 골칫거리였던 대손충당금은 오히려 효자역할을 할 전망이다.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매분기 대손충당금 규모는 줄고 있고, 부실로 분류했던 일부 기업들의 정상화로 대손충당금이 환입되는 상황이다.

2018-10-28 11:53: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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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택지 현장에 가다①]옛 성동구치소-개발기대감↓ 호가 '출렁'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수도권 신규 택지지구를 지정한 지 한 달이 지났다. 공공택지 공급은 수도권의 내집마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도입한 공급확대 정책(9·21 대책)의 일환이다. 그러나 해당 지역 지자체·주민의 반발이 심하고, 외지 투기 등의 부작용이 우려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메트로신문이 신규 택지 공급지와 후보지를 찾아가 추진현황과 분위기 등을 살펴봤다.<편집자주> "40년 넘게 기다렸는데 공공택지로 개발한다고 하니까 주민 입장에선 화나죠. 아마 당분간은 집값이 떨어질 거예요."(서울 송파구 가락동 A부동산 중개업자) 지난 23일 오후,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옛 성동구치소 일대는 한바탕 비가 내린 뒤 단풍이 흩날려 제법 을씨년스러운 가을 분위기가 연출됐다. 상가가 적고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전반적으로 동네가 조용했다. 하지만 곳곳에 부착된 '성동구치소 졸속 개발 반대' 전단과 현수막 등이 적막한 분위기를 깼다. ◆ "금싸라기 땅을"…황당한 입주민들 옛 성동구치소 터는 정부가 9·21대책에서 지정한 신규 택지지구 17곳 중 하나다. 성동구치소는 행정구역상 성동구였던 1977년 문을 열었다가 지난해 공식 폐쇄됐다. 이 지역 일대는 학군, 교통 등의 유리한 입지 조건에도 혐오시설인 구치소가 있어 집값이 저평가돼 왔다. 그러다 송파를 포함한 '강남 4구'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자 일대 아파트 가격도 상승곡선을 탔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동구치소 부지를 복합 개발해 복합문화시설, 공공도서관 등을 짓겠다고 공약해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졌다. 가락동 A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복합 개발 소식이 들리면서 강남에 얼마 남지 않은 금싸라기 땅이라는 평가가 많이 나왔다"며 "송파 헬리오시티 등 인근 아파트로 이사 가려던 사람도 다시 정착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중학교가 밀집해 있고 유흥업소가 없어 인근 지역에서 꾸준히 학군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성동구치소 맞은편에 위치한 가락쌍용1차 아파트의 경우 단지 내 가주초등학교, 송파중학교가 있다. 그 오른편으로는 가동초등학교과 삼성래미안파크팰리스아파트가 붙어 있다. 지하철 3·5호선 오금역과도 도보권이다. 이 지역 일대가 '금싸라기 땅'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그러나 최근 공공택지 사업구역으로 지정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애초 약속했던 복합 개발이 물 건너간 데다 공공주택이 들어서면 오히려 일대 주택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성동구치소 부지에 신혼희망타운 700가구, 공공주택 600가구 등 1300가구의 공공택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 실제 호가 떨어져…"반발 계속될 것" 실제로 성동구치소 부지가 공공택지 공급지로 지정된 이후 인근 아파트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가락동 가락1차쌍용아파트 84.69㎡는 9월 초순 9억원에 달하는 8억9900만원(4층)에 거래됐으나, 10월 중순엔 8억6000만원(11층)에 팔렸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엔 59.92㎡ 호가가 7억원 초반대로 떨어졌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관망세에 접어든 지 꽤 됐는데, 공공택지 공급 소식에 집값이 살짝 꺾이는 분위기"라며 "매매가가 떨어지면 안 팔겠다는 사람이 많아서 매물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가락3차쌍용스윗닷홈(103동)은 지난 8월 84.94㎡타입이 8억원에 거래된 이후 거래가 끊겼다. 가락쌍용(2차) 84.42㎡타입도 지난달에 8억3000만원(13층), 래미안파크팰리스 59.968㎡은 9억6000만원(3층)에 거래된 이후 매물이 들어갔다. 이런 분위기에 송파구 가락동 주민들은 공공택지 공급에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끼리 '성동구치소 졸속개발반대 범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졸속개발 반대' 집회를 여는 등 애초 약속했던 복합개발을 이행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발로 임대아파트에서 분양아파트 공급으로 전환됐지만 이제는 과밀 학급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며 "공공주택 건립을 막긴 힘들겠지만 한동안 싸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2018-10-28 11:52:23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