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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최악 실적'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위기속 돌파구 모색

국내 자동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신차·신기술 개발' 등의 혁신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3분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2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나 급감했다.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2010년 이후 최악이다. 기아차도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1713억원, 영업이익률은 0.8%에 머물렀다. 외견상 영업이익이 전년비 흑자로 돌아섰으나 당초 시장 예상치 2800억원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 글로벌 시장 점검 정 부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을 다니며 답을 찾고 있다. 지난 9월 정의선은 부회장에서 그룹총괄 수석 부회장으로 9년 만에 승진하며 '정의선 시대'를 알렸지만 불과 2개월만에 위기가 찾아왔다. 올해 3분기 현대·기아차가 주력 수출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판매 부진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정 부회장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글로벌 시장 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반전을 위해 발빠르게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다. 정 부회장은 유럽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달 초 직접 유럽을 찾아 체코 공장을 둘러보고 영국 등 현지시장을 돌며 생산 상황을 확인했다. 9월 승진한 이후 미국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해외 출장길이다. 정 부회장이 방문한 체코 공장은 유럽시장의 전진기지라고 할 수 있다. 2008년 가동을 시작해 현대차 유럽 판매 물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다. 현대차는 중국과 미국에서 흔들리는 것과 달리 유럽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에 힘입어 순항중이다. 올 4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목표인 첫 연간 100만대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 부회장은 지난달 대북 경제사절단을 포기하면서까지 미국 관세폭탄을 피하기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 ◆신기술 개발·신차 출시로 돌파구 모색 현대·기아차는 최근 주요 부문에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제품 및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역량 확보에 나선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글로벌 상품 및 디자인 혁신 ▲수소전기차,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역량 강화 ▲글로벌 현장 중심의 자율경영 체제 가속화 등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 향상과 함께 글로벌 ICT 기업 등과의 협력 또한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대·기아차는 신차 출시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 8월 현대차의 가장 든든한 수출 상품인 준중형 SUV 투싼의 부분변경 신차를 내놨고, 스테디셀러 아반떼 역시 부분변경 신형의 판매에 들어갔다. 앞으로 두 차종의 내수와 수출 판매가 본격화 되면 미국 시장 판매 부진도 조금은 완화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여기에 현대차와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판매를 연내 추진한다. 기아차 새 대형 SUV 텔루라이드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제네시스는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부분변경 신차를 내놓는다. 이름도 G90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기아차도 신차 판매 확대와 신흥시장 공략 강화, RV 판매비중 확대 등을 진행한다. 최근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끌고 있는 '신형 K3'의 판매를 확대하고 지난 4월 출시돼 국내에서 월 1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신형 K9'을 미국에 투입한다. 러시아와 멕시코 등 신흥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 4분기 안으로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G70을 투입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기존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경쟁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기술 선도할 수 있는 역량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현대·기아차는 단순 자동차제조사가 아닌 '스마트모빌리티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적극적인 전환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30 16:15:35 양성운 기자
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누계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두산인프라코어가 글로벌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458억원, 영업이익 191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33.0% 성장한 수치다. 순이익은 실적 향상에 힘입어 14.9% 증가한 887억원을 기록했다. 중대형건설기계 사업은 매출 6788억원으로 전년비 11.0% 성장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17.8% 성장한 매출 2071억원을 달성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은 2084억원으로 전년보다 17.4%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올 3분기 누계 기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만226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최근 수익성과 현금흐름 안정성에 중점을 둬 중대형제품 가격 인상을 실시했음에도 인프라 및 광산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로 중대형 굴삭기의 판매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엔진사업 3분기 매출은 1366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미국 셰일가스용 발전기 엔진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1.2% 성장했다. 사외 판매 비중은 74%로 전년비 8%포인트 증가했다.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선진시장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3분기 매출액 1조30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3.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5.4% 늘어난 1229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실적 개선과 차입금 조기상환 등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순차입금은 현금흐름 개선에 따라 지난 2017년 말 대비 2835억원 줄어든 3조3351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 또한 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 말 대비 14%포인트 감소한 209.8%를 달성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 기준 올해 누적 매출은 5조9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늘었다. 영업이익은 39.3% 증가한 706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이익(6608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누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치이다.

2018-10-30 16:15: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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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규 모빌리티 프로그램 '스위치·팝' 론칭

기아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새로운 '모빌리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다음 달 1일부터 K7과 쏘렌토 장기렌트 고객이 중간에 신차로 바꿔 탈 수 있는 '스위치' 프로그램 등 새로운 모빌리티(이동성) 프로그램 2종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모빌리티 프로그램'은 ▲K7·쏘렌토 신차 장기 렌터카 고객을 위해 마련한 '스위치(SWITCH)' 프로그램 ▲기아차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는 카셰어링 패키지 '팝(POP)' 등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스위치' 프로그램은 프리미엄 세단 K7과 프리미엄 SUV 쏘렌토를 36개월 이상 신차 장기 렌트한 고객을 대상으로 첫번째 차량 출고 이후 19~24개월 사이에 첫번째 차량과 동일한 차량 혹은 교차 차량으로(K7→쏘렌토, 쏘렌토→K7)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팝' 프로그램은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 K7, K5 등 5개 차종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단기간 대여할 수 있도록 한다. 고객이 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자가 차량 이외에 차량이 단기간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 현대캐피탈 딜리버리 카셰어링 서비스 '딜카'와 손잡고 이번 카셰어링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 '팝' 프로그램은 11월 1일 구체적인 상품 금액과 함께 기아레드멤버스 홈페이지 차량케어몰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패키지 운영 5개 차종의 24시간 또는 48시간 딜카 이용권, 딜카 서비스 상설 5% 할인, 딜카 2만원 할인쿠폰 연 2회 제공, 제주도 쏘울 전기차 24시간 이용권 등 혜택도 제공된다. 동종 카셰어링 및 렌터카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기아차의 인기 차종을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통해 브랜드 비전인 '모빌리티 에이스(Mobility-ACE)'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단순히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들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8-10-30 16:15: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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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소형 전기굴삭기 개발…글로벌 시장 공략

현대건설기계가 미국 커민스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소형 전기굴삭기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말부터 커민스와 공동으로 구조설계 및 장비제작, 배터리와 전동기 등 전기동력시스템을 연구해 왔으며, 최근 제품개발과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대건설기계가 개발한 제품은 100% 전기로 구동되는 3.5t급 미니굴삭기로, 작업환경에 따라 최대 8시간까지 가동이 가능하며 기존 디젤 굴삭기와 동일한 작업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기존 디젤엔진 대신 전기모터로 구동하기 때문에 소음저감 효과와 더불어 연료비도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미니굴삭기는 빌딩 내부와 도심 골목, 지하공간 등 협소한 지역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도심형 장비다.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북미는 현재 가장 높은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티어4 파이널(Tier-4 Final)을 시행하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 그리스 아테네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는 오는 2025년부터 디젤 차량의 도심 진입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김대순 현대건설기계 부사장(R&D본부장)은 "2021년 북미시장에 전기 미니굴삭기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전기굴삭기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능형 굴삭기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시장 환경과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10-30 16:15: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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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2차 회의…돌다리만 두들기는 이유는

정부가 5G네트워크 슬라이싱 도입 논의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5G가 아직 준비중인 상황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끼칠 영향을 확인하기 어려운 탓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30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5G 통신정책협의회 제1소위 2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 주제는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및 관리형 서비스에 대한 논의다. 지난달 28일 1차회의가 망중립성 논의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네트워크 슬라이싱에 집중해 진행했다. 그러나 협의회는 회의에서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다. 통신사와 시민 단체, 학계 등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했지만, 네트워크 슬라이싱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는데 그쳤다.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KT는 관리형 서비스 현황과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표준화 전망을 건조하게 풀어냈다. 회의에 동석한 구글과 네이버 등 대형 콘텐츠 공급자들도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만이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도입되면 높은 비용과 불공정 경쟁으로 스타트업에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비친 정도다. 논의가 답보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5G가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데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 도입 후 어떤 영향을 끼칠지 검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 상용화도 빨라야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동통신표준화국제협력기구(3GPP)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상세기능 표준화 시기를 빨라도 내년 6월로 잡고 있다. 단 과기부는 망중립성 유지라는 기본 정책을 유지한다는 정부 방침을 확고히 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 도입에 대해 망중립성 훼손보다는 일반 인터넷 속도 저하 가능성 등에 초점을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정렬 과기부 통신정책과장은 "이번 회의는 5G 신규서비스를 폭넓게 인정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추후 5G네트워크 슬라이싱이 확인되고 검증되면 다시 검토하기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2018-10-30 16:11: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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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라까사호텔 광명 '슈페리어 그린룸' 공개

"자연과 함께"…라까사호텔 광명 '슈페리어 그린룸' 공개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호텔 '라까사호텔 광명(lacasa Hotel Gwangmyeong)'이 콘셉트룸 '슈페리어 그린룸(Superior Green Room)'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슈페리어 그린룸은 자연 속에 머무는 컨셉의 '스테이 인 그린(Stay In Green)'을 지향하는 라까사호텔 광명의 대표적인 객실이다. 객실은 친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그린슈머(Greensumer)'를 위한 공간으로 친환경 컨셉을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그린 컬러를 포인트로 주어 자연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헤미안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자연 소재의 소품과 가구를 배치해 편안함을 더했다. 특히 객실 안에서는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가학산의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그린 컬러와 가학산을 배경으로 한 조망이 한대 어우러져 투숙객들에게 마치 자연 속에 머무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최윤경 라까사호텔 부사장은 "바쁜 일상으로 지친 투숙객에게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치유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투숙객들이 자연 속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라까사호텔 광명의 총 191개 객실 중 23개의 객실이 슈페리어 그린이며, 호텔의 그랜드 오픈은 11월 5일 예정이다.

2018-10-30 16:11:19 김민서 기자
[마감시황]코스피, 6거래일만에 상승 마감…201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연저점을 경신하다 2%대 강세로 마감하며 64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64포인트(0.93%) 오른 2014.6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985.95로 연저점을 경신하며 출발했지만 이후 기관의 순매수 확대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84억원, 183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기관 홀로 520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2.29%), SK하이닉스(2.10%), 셀트리온(3.44%), 삼성바이오로직스(9.79%), LG화학(0.89%), 현대차(1.42%), 삼성물산(2.84%) 등이 올랐고, POSCO(-2.68%), SK텔레콤(-2.54%), KB금융(-5.52%) 등이 하락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 반도체 기업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과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44포인트(2.29%) 상승한 644.1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전에 하락하면서 617로 연저점을 경신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90억원, 117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663억원 '팔자'세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0.19%) 내린 1139.20원에 장을 마쳤다.

2018-10-30 16:08:5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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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미래 ①]5G, 표준 제정·특허 등록·신기술 개발로 5G 상용화에 앞장

삼성은 지난 8월 5G, 인공지능(AI), 전장부품, 바이오 등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점찍고 이들 4대 신산업에 2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신산업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이 미래 신사업을 선정해 외부에 공개한 것은 2010년 5월 이후 8년 만이다. 삼성의 4대 신산업을 4회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정부는 오는 12월 1일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5G는 최대속도가 20Gbps에 달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로, 전 세대인 4G LTE 최대 속도(1Gbps)보다 20배 가량 빠르며 처리용량도 100배 많다. 1GB의 영화 한 편을 10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다. 단순히 스마트폰이 빨라지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5G는 초고해상도 영상, 홀로그램, 실시간 AI, 자율 주행 등을 통해 모바일을 넘어 사물인터넷이나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HIS에 따르면 5G 산업의 가치는 2035년 2조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5G가 미국에서 새롭게 창출할 일자리도 최대 220만 개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5G 표준 제정 활동, 특허 등록,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5G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는 이동통신사의 5G 상용화 준비 일정에 맞춰 적기에 장비를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9월부터 5G 표준 개발의 단계별 로드맵 수립을 주도하고 있으며, 2016년 4월 열린 처음 열린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3GPP) 5G 표준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했다. 3GPP 실무그룹에서 총 5석의 의장단을 맡고 있으며, 3GPP 기술 공로상을 4회 수상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유럽통신표준화기구(ETSI)에 현재까지 1254건의 5G 필수표준 특허를 등재하며 가장 많은 특허 수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 초고주파 대역에서 기지국 간 이동성 시연과 2017년 시속 200㎞ 이동 중인 차량에서 5G 통신 시연을 마쳤다. '세계 최초'라는 명성도 이어오고 있다. 2017년 고속 열차에서 8K 동영상 다운로드와 4K 영상 업로드 통신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월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5G 상용 계약을 체결했으며, 세계 최초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5G 기지국과 옥외용 단말·가정용 단말의 승인을 받으며 상용 서비스 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21일부터 5일간 부산에서 열리는 3GPP 실무그룹 최종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국내 SK텔레콤, KT, LGU+와 미국 버라이즌, AT&T, 일본 NTT도코모 등 이동통신사업자를 비롯해 칩셋, 단말, 장비업체 등 전 세계에서 약 1500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3GPP는 6월 미국에서 열린 3GPP 총회에서 최초의 국제 5G 표준인 5G NR 릴리즈-15를 확정했다. 삼성은 이 표준에 맞는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5G 표준을 적용한 멀티모드 모뎀인 '엑시노트 모뎀 5100'을 공개했다. 엑시노스 모뎀 5100은 하나의 칩으로 5G뿐 아니라 각 세대별 이동통신 규격(GSM/CDMA, WCDMA/TD-SCDMA/HSPA, LTE 등)까지 지원하는 멀티모드 방식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5G 통신환경인 6㎓ 이하 주파수 대역에서 기존 4G 제품보다 1.7배 빠른 최대 2Gbps의 데이터 통신속도를 지원하며, 초고주파 대역에서도 5배 빠른 6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6Gbps는 FHD 고화질 영화(3.7GB)를 5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다. 5G 인프라 확장을 위해 지난 17일에는 스페인 기업 지랩스 인수를 발표했다. 2008년 설립된 지랩스는 통신 네트워크의 상태, 성능, 데이터 트래픽 등을 서비스별로 분석해 사용자가 실제로 느끼는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고 네트워크 운영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전 세계 50여개 통신사에 제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5G 선도 기술과 지랩스의 망분석 노하우를 결합하여 사용자 중심의 5G 네트워크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의 니즈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김영기 사장은 "5G는 4차 산업혁명 플랫폼으로써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로 무한히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는 지랩스와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사업자들과 5G 인프라 확장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5G를 지원하는 삼성의 스마트폰은 내년 상반기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의 일부 모델에 5G 기능을 탑재하고 '갤럭시S10 5G'라는 이름의 모델을 별도 출시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2018-10-30 16: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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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논란 '2라운드' 시작…금감원, 재감리도 '분식' 고수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논란이 31일 금융감독원의 재감리 결과를 놓고 '2라운드'를 시작한다. 금감원은 2015년 이전을 들여다 본 재감리에서도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가 분식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치열한 공방이 예고됐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31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 재감리 안건을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이 출석해 의견진술을 하는 대심제로 진행된다. 금감원은 지난 19일 삼성바이오의 2012∼2014년 회계처리에 대한 재감리 결과를 증선위에 보고했다. 앞서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을 고의적으로 바꿔 가치를 부풀렸다는 금감원의 지적에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재감리를 요구했었다. 2015년 뿐 아니라 이전인 2012∼2014년의 회계처리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금감원은 시점을 바꾼 재감리에서도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가 분식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26일 국정감사에서 "논리에 다소 취약한 부분을 지적한 증선위 의결을 수용해 재감리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삼성바이오의 2012~2014년 회계 처리 때 에피스를 종속회사가 아닌 관계회사로 봐야 한다고) 증선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또 "(에피스에 대한)지배력 변경이 없었는데도 그걸 공정가치로 바꿔 평가했다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크게 보면 처음에 저희가 문제 삼은 부분과 재감리해서 올라가는 부분이 큰 부분에서는 같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재감리에 따른 제재 조치안을 최근 삼성바이오와 외부감사인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점을 떠나 분식회계라는 입장은 고수한 만큼 중징계 제재 방침을 바꾸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분식회계 논란을 둘러싼 법정다툼도 이미 시작됐다. 삼성바이오는 논란이 불거질 당시부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8일 서울행정법원에 증선위를 상대로 콜옵션 공시 누락 판단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018-10-30 15:58:52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