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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자율주행차 전방향성 5G 안테나 세계 최초 개발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은 자율주행차 전방향성 5G(5세대 이동통신) 안테나를 독자 개발하고 필드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용화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전방향성 5G 안테나 개발은 세계 최초로 향후 LS엠트론이 글로벌 5G 안테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LS측은 설명했다. 이번 안테나 개발을 통해 LS엠트론은 5G 안테나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춰 자율주행차의 양산화를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을 위한 5G 안테나의 경우 정보 송?수신 대역폭 확대를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한다. 해당 주파수의 경우 직진성은 좋으나 그 범위가 좁아 신호 연결이 어려웠다. 기존의 배열(Array) 5G 안테나는 넓은 영역을 수시로 추적하는 트래킹(Tracking)을 통해 연결된 신호를 전달하는 빔포밍(Beamforming)을 진행한다. 자율주행이 구현되기 위해선 '모뎀(Modem)→신호전달 네트워크→위상 천이기(Phase Shifter)→배열 5G 안테나'의 송?수신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 이에 시간 지연 및 발열이 발생하는 동시에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LS엠트론이 개발한 전방향성 5G 안테나는 차량에서 필요로 하는 일정 영역으로만 전파를 상시 송?수신할 수 있도록 설계, 별도의 트래킹 작업 없이 즉시 송?수신이 가능하다. 전방향성 5G 안테나 송?수신 프로세스는 '모뎀→전방향성 5G 안테나'로 기존보다 2단계 더 간소화된 과정을 거친다. 기존 대비 송?수신 시간을 단축하고 발열은 감소시키며 비용 절감의 효과 또한 거둘 수 있게 됐다. 특히 LS엠트론의 5G 전방향성 안테나는 배열 5G 안테나에 비해 비용은 약 50%로 줄었다. 크기는 배열 5G 안테나 대비 약 80% 수준으로 작아져 자율주행차 디자인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은 "차량용 통신 분야 중 5G 안테나는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선제적 기술 개발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양산화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31 10:18:39 김유진 기자
한전, BIXPO 개막…미래전력 신기술 한눈에

한국전력은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Bitgaram International Expo of Electric Power Technology(BIXPO)가 개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 2일까지 3일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광주)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BIXPO는 전력기술의 최신 정보를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해온'국제종합에너지박람회'다. 이번에는 에너지전환(EnergyTransition)과 디지털변환(DigitalTransformation)을 주제로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자세히 살펴보며 미래 에너지산업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고 한전측은 설명했다. BIXPO 2018은 미래에너지기술을 선보이는 '신기술 전시회', 160여 개 발명품을 선보이는 '국제발명특허대전', 48개 세션으로 나눠 전 세계 에너지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는 '국제컨퍼런스'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개막식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의 에너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력분야 전문가 등 1200여 명이 참석한다. 특별강연으로는 'THE DIGITAL TRANSFORMATION PLAYBOOK'의 저자이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인 '데이비드 L.로저스'가 '디지털변환과 미래 에너지 산업'에 대해 이야기를 전한다. 이어 '스마트시티 리더스 서밋(Smart City Leaders Summit)'에서는 국내외 16개 도시의 시장과 부시장, 기업, 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스마트시티 교차 시험장 구축'이라는 주제에 맞춰 스마트시티 현황과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지난해의 CTO 포럼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에너지 리더스 서밋(Energy Leaders Summit)'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 45개국 100여 명의 전력에너지 분야 CEO와 CTO, 임원, 연구기관 전문가, 학계 관계자 등이 참여해 '전력산업에서 디지털 변환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이 외에도 행사장 내부에서는 VR 콘텐츠 시연, 에너지밸리 일자리 박람회, 전력분야 공기업 채용설명회가 진행된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변화와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BIXPO 2018을 통해 전력기술에 대한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에너지전환과 디지털 변환의 첨단기술을 확인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10-31 10:18:3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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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기업PR 캠페인 5천만 돌파에 기부금 전달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월 15일 런칭한 기업PR 캠페인 '에너지 화학의 큰 그림을 그립니다' 다섯 번째 편 런칭 후 조회수 5000만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부금 5000만원을 발달장애인 지원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광고 영상은 유튜브 국문 조회수 1450만·영문 3500만·페이스북 28만 등 자사 SNS채널을 통해 SK이노베이션 기업PR 캠페인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기업PR 캠페인은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기법을 접목해 SK이노베이션 해상광구, 전기차 배터리 등 각 사업영역을 허공에서 입체적 질감이 느껴지는 조형물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로부터 "접해본 적 없는 전혀 새로운 광고"라는 호평을 받았다. 학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유수의 대학을 비롯해 최근에는 2018 한국광고학회 추계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사례 연구로 활용되기도 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기업PR 캠페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발달장애인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할 기업PR 캠페인을 고민하는 동시에 이런 활동들이 사회적 가치 창출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

2018-10-31 10:18:25 김유진 기자
다음달부터 유류세 15% 인하…석유업계 "최대한 빨리 가격에 반영"

최근 유가 상승에 서민들의 부담이 늘어나자 기획재정부가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해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석유업계는 유류세 인하 정책에 따른 효과를 소비자들이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계획이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휘발유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 부과되는 유류세를 15% 깎아주는 유류세 한시 인하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관련 법은 다음달 6일부터 내년 5월6일까지 적용되며 유류세 기준이 되는 교통·에너지·환경세 또는 개별소비세의 세율을 30% 범위에서 정부가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탄력세율 규정을 두고 있다. 유류세 인하분이 그대로 소비자가격에 반영되면 부가가치세까지 고려한 ℓ당 가격 인하 최대 폭은 휘발유 123원, 경유 87원, LPG 부탄 30원 수준이다. 석유업계도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에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 등은 공동성명을 통해 "유류세 인하 정책에 따른 효과를 소비자가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대한석유협회 회원사인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당장 다음 달 6일부터 세금 인하분을 반영해 주유소 등에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주유소협회 등 석유유통단체들도 계도와 협조요청을 통해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 및 주유소 판매가격에 최대한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휘발유·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유통경로는 정유사-대리점-주유소, 또는 정유사-주유소 단계로 이뤄져 있다. 주유소 등을 포함한 국내 석유유통시장은 유류세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 물량으로 인해 11월 6일 즉시 현장 판매가격을 내리기 어려워 소비자 체감까지는 일정 기간 소요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국내 석유업계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가 조기에 시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2018-10-31 10:18:1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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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수험생에 데이터 쏜다"

KT가 예비 대학생을 위해 데이터 할인 행사를 연다. KT는 11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은 2019년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에 특별한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월 요금이 6만9000원인 Y24 ON 비디오 요금제를 6개월간 8750원 할인해준다. 선택약정할인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까지 합하면 요금이 매월 2만5750원까지 떨어진다. Y24 ON 요금제는 데이터를 속도 제한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음악 스트리밍과 영상 콘텐츠 50% 할인도 있다. KT는 대학 입학 등으로 분가하는 수험생에도 결합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프리미엄 싱글결합'을 통해서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1회선만 결합해도 25% 결합할인 혜택을 주는 내용이다. Y베이직 요금제를 이용하는 수험생에는 'Y수능 데이터 추가' 프로모션을 신청하는 경우 데이터 3GB을 선물한다. 유료 구매시 4만2900원을 내야 하는 서비스다. 대상자는 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중 1999~2001년 출생자다. 별도 증빙서류 없이 KT 매장과 고객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은 "수험생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입학 등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에 통신비를 절감하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 중심의 혜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0-31 09:33: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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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게 투표하세요!" 11번가, '언더나인틴' 투표 오픈

"스타에게 투표하세요!" 11번가, '언더나인틴' 투표 오픈 11번가가 MBC의 새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나인틴'의 온라인 투표를 11월 3일부터 단독으로 시작한다. '언더나인틴'은 만 19세 이하 소년들로 구성된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1번가는 '언더나인틴' 방송이 시작되는 11월 3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총 14회 방송기간 동안 단독으로 실시간 투표 페이지를 운영한다. 첫 방송이 시작되는 11월 3일 오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되며, 방송 기간 ID당 매일 1회씩 투표가 가능하다. 11번가 모바일앱과 PC 홈페이지에서 '언더나인틴'을 검색하면 투표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의 미공개 영상도 11번가에서 제공한다. 매회 방송이 종료한 뒤 11번가 내 '언더나인틴' 투표 페이지에선 매주 새로운 미공개 영상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언더나인틴' 참가자들의 굿즈(포토카드, 스티커, 티셔츠, 양말 등) 기획전도 마련한다. 11번가 하우성 마케팅그룹장은 "10~20대 영(Young) 고객들을 위해 '언더나인틴' 참가자들의 미공개 영상을 매주 선보이고, '언더나인틴' 관련된 상품 기획전도 마련하는 등 젊은 고객들이 좋아할 콘텐츠와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언더나인틴의 투표 열기와 함께 젊은 고객들이 11번가를 크게 주목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8-10-31 08:54: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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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롯데, 가격비교 넘어 콘텐츠와 큐레이션 서비스까지!

엘롯데, 가격비교 넘어 콘텐츠와 큐레이션 서비스까지! 오픈 6년 맞아 새롭게 개편…신개념 온라인 사이트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엘롯데'가 오는 11월 1일 콘텐츠 강화와 함께 큐레이션 서비스를 더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오픈한다. 오픈 후 6년이 지나 새롭게 개편하는 '엘롯데'는 현재 가격 비교 중심의 이커머스 시장에서 단순히 최저가의 상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고객들의 관점에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신개념 온라인 사이트로 리뉴얼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선, 대표적으로 엘롯데 개편에 맞춰 새롭게 '스타일큐레이션(SC)팀'을 신설했다. 스타일큐레이션팀은 유통 트렌드를 분석해 상품 및 브랜드를 제안하는 팀으로, 이를 통해 엘롯데에서는 다양한 트렌드를 제시하는 '스타일'과 유명 브랜드들의 전용관을 모아 놓은 매장을 신설하고 '스타일룩', '라이프매거진' 등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최신 트렌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스웨덴의 사이즈 피팅 솔루션업체인 'Virtusize(버츄사이즈)'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에게 제일 잘 맞는 사이즈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과거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한 옷을 가상의 옷장에 넣어두거나 ▲즐겨 입는 브랜드의 비슷한 제품의 치수를 선택하거나 ▲소장하고 있는 옷의 치수를 직접 입력하면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과 사이즈 및 피팅감을 정확히 비교해볼 수 있게 도와준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온라인에서 상품 구매 시마다 브랜드 별로 서로 다른 사이즈의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없어져 손쉬운 쇼핑이 가능하다. 엘롯데는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고객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최대 50% 엘포인트(L.POINT) 적립 상품전'을 진행해 11월1일부터 11월5일까지 일자별로 인기 아이템인 '드롱기 전기 주전자', '나이키 에어맥스' 등을 선보여 해당 행사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의 50%를 엘포인트로 다시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오는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제1회 해외 명품 대전'을 진행해 프라다, 버버리 등 다양한 해외 명품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하며,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스포츠 아웃도어 롱패딩 대전'도 진행해 정상가 대비 절반 수준에 선보이는 한편, 15/30만원 구매 시 7% 엘포인트 적립도 동시에 진행한다. 더불어, 오는 11월 8일부터 11월 28일까지는 구매 횟수에 따라 엘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주는 '걸어서 엘롯데 한바퀴' 이벤트를 진행해 5만원 이상 1/2/3/4/5회 구매 시 각 2500원, 3500원, 5000원, 7500원, 2만원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추대식 롯데e커머스부문장은 "이번 개편은 e커머스 사업본부 출범 후 롯데가 온라인 사업에서 처음 선보이는 변화"라며, "가격 비교 중심의 현재 온라인 시장에서 고객에게 진정으로 유익한 트렌드 및 쇼핑 정보를 드릴 수 있게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31 08:53: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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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로드숍]下.해외로 눈 돌린 업계…국내 재도약 시동

中 시장 내 韓 화장품 선호도·점유율↑ 중화권 넘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투자 국내 투자 움직임도…BI 변경 등 정체성 강화 로드숍 화장품 업체들이 유통 채널의 변화, 해외 진출 등을 발판삼아 반등을 노린다. K뷰티가 강세를 띄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시장을 발판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 회복까지 도모하는 움직임이다. ◆中 투자 지속…한국 브랜드 '선전' 지속 화장품 업계에서 중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중국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로 세계 2위 규모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2022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미터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22년 813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달성해 세계 시장에서 13.5%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내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선전도 여전하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를 비롯한 시장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중국 화장품 수입에서 한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1위(24%)를 차지했다. 다음은 프랑스, 일본, 미국, 영국 등 순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의 강세와 중국 기업의 시장진입 등으로 각축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한국 브랜드의 인기는 이어졌다. 색조 제품의 경우, 2017년 기준 전년 대비 76% 판매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형 화장품 업체들의 시장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경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시장 점유율이 각각 1.2%에서 2.5%, 0.6%에서 1.1%로 증가했다. 중국 내 한국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중가 브랜드에 속하는 로드숍들도 전략을 다각화하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유통 채널의 변화는 그 시작이다. 국내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들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유통 채널을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한 매장에서 제공하는 CS(Cosmetic Chained Store)점, H&B(헬스앤뷰티) 스토어나 온라인으로 선회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은 유통 채널 변화의 중심이다. 코트라(KOTRA)가 발간한 '2018 글로벌 화장품 산업 백서'에 따르면 중국 내 온라인 쇼핑의 비중은 2013년 13.2%에서 2017년 23.2%로 10%p 증가했다. 반면 전통적 유통 채널이었던 매장의 판매 비중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74.2%에서 지난해엔 66.3%로 줄었다. 외국 브랜드들도 앞다퉈 온라인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중국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 티몰 국제관에 신규 입점한 브랜드는 전년 대비 168% 증가한1만4500개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더페이스샵의 경우, 지난 5월 130여 개에 달하던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철수시켰다. 대신 중국 전역에 있는 H&B스토어 '왓슨스'에 주력 제품 위주로 입점 시켰다. 영업 전략을 전면 개편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이 중국 시장에서 여전히 선전하고 있고, 중국 기업의 경쟁력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중가 시장에서 여전히 한국 제품의 수입 비중이 높은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중국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럽·동남아 공략…국내 투자도 코트라의 '2018 글로벌 화장품 산업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 6개국(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약 191억 달러다. 전 세계 시장의 4.2%를 차지한다. 2022년까지 연 평균 8.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남아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입지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띄고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연 평균 4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일찌감치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입지를 다져온 만큼 향후 더 활발한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말레이시아는 국내외 화장품 업체들에게 인기 진출국가로 꼽힌다. 동남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비롯해 에이블씨앤씨의 어퓨 등이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7년 쿠알라룸푸르에 라네즈를 첫 선보인 뒤, 2008년 에뛰드하우스, 2013년 설화수, 2014년 이니스프리를 잇따라 론칭했다. 또 해외생산법인을 설립하고 2020년까지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 누사자야 산업 지역에 생산기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2006년 더페이스샵을 진출시킨 뒤, 자사 브랜드인 후와 빌리프를 2015년 론칭했다. 올해 태국 진출에 나선 에이블씨앤씨의 어퓨 역시 말레이시아를 통해 첫 해외 진출에 나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의 화장품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스킨케어 제품 수출 규모가 크게 늘면서 독주 체제를 갖췄다"면서 "안정성, 가격 경쟁력 등을 갖춘 한편,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중화권, 동남아를 넘어 미주·유럽 시장 등으로 손을 뻗는 업체도 늘었다. 미샤는 스웨덴에 65개 지점을 보유한 올렌스 백화점에 지난 8월 입점해 미샤의 대표 베스트셀러인 BB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또 핀란드에서는 하이퍼마켓, 편의점 등 1400여 개 유통 채널을 가진 케스코와 계약을 맺었다. 미샤의 올해 상반기 스웨덴, 핀란드 수출 실적은 25만 달러. 북유럽 전체 매출로 보면 전년 대비 250% 이상 늘었다. 해외 시장 확대와 함께 국내 투자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보인다. 에이블씨엔씨가 가장 적극적이다. 어퓨는 올해 초 28개 매장을 운영했으나, 연말까지 40여 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내년에는 20~30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올해 8월 말까지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매장수 증가를 보인 미샤도 적자를 감수하고 국내 신규 출점을 이어간다. 이밖에 미샤는 노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매장 리뉴얼을 감행하고, 새로운 브랜드아이덴티티(BI)를 선보였다. 어퓨 역시 브랜드 BI를 바꿨다. 미샤뿐만 아니다. 국내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들은 온라인 투자를 확대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정체성을 살리는 한편, 체험형 매장 등을 늘려나가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은 계속 감소 중이기 때문에 해외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 화장품 브랜드로서 제품 품질, 브랜드력 등 기본적인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면서 "H&B스토어에 대응하기 위해선 유통 형태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 온라인 플랫폼이 해답이 될 수 있지만 가맹점과 계속 협의하며 '윈윈'(WIN-WIN) 하는 그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8-10-31 07:00:00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