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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소외계층의 수호천사, 동양생명

'수호천사'는 동양생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상징하는 애칭이다. 지난 1999년 기존 설계사와 사내동아리가 자발적으로 활동하면서 만들어졌다. '수호천사 봉사단'은 전 임직원과 설계사가 참여한다. 현재 16개 팀으로 구성된 수호천사 봉사단은 독거노인 무료급식소, 미혼모 시설, 고아원 등 전국의 소외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2분기 수호천사 봉사단으로 활동한 직원은 임직원 438명, 설계사 436명으로 총 874명에 달했다. 이들은 약 3000시간의 봉사시간을 기록했다. 수호천사 봉사단은 세이브더칠드런, NGO,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등 사회단체와 제휴해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동양생명' 동양생명은 국제구호개발 NGO인 재단법인 한코리아와 함께 저소득층 다문화 어린이에게 수호천사 역할을 하고 있다. 수호천사 봉사단은 지난해 임직원 및 설계사들이 모여 '수호천사 착한 가방 만들기'를 한데 이어 올해 8월 '수호천사 착한 인형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 진행된 '수호천사 착한 인형 만들기'는 임직원 및 설계사들이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해 동양생명 수호천사 캐릭터 펠트인형을 직접 만들어 보내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완성된 400여개의 인형은 검수과정을 거쳐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임직원 및 설계사들의 사랑과 정성을 담아 만든 인형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인식의 벽을 허무는 사랑의 캠페인 동양생명은 소아암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기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매년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소아암 완치기원 연날리기 행사'와 '희망별빛'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것. 매년 5월 진행되는 '소아암 완치기원 연날리기 행사'는 소아암 치료중인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야외활동 기회를 제공해 치료의지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됐던 이 캠페인은 올해 한강유람선 실내 레크레이션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호천사 봉사단은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이 유람선에 잘 도착할 수 있게 길을 안내하고 불편함 없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매년 가을 진행되는 '희망별빛' 캠페인은 소아암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청계천 주변에 전시된 소아암 어린이의 그림과 글을 보고 함께 걸으며 소아암 완치를 기원한다. 지난 9월에 진행된 희망별빛 캠페인에는 동양생명 임직원으로 구성된 수호천사 봉사단 50여명이 참여해 소아암 인식개선 캠페인, 물품 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많은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이 병이 전염된다거나 불치병이란 잘못된 편견 때문에 상처를 받고 있다"며 "소아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소아암 완치를 응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 해외까지 따뜻한 생명을… 이밖에도 동양생명은 지난 2013년부터 국제아동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프리카 및 아시아 저개발국가의 신생아들을 위한 '신생아 모자뜨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참여한 이 캠페인은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 살고 있는 생후 28일 미만의 신생아들의 저체온증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매년 약 200여개의 털모자가 전달되고 있으며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는 임직원 숫자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낸 털모자는 700개 이상이 된다"며 "임직원들이 손수 만든 털모자를 통해 개발도상국 신생아들이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8-11-05 13:24: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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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제주항공, 올 탑승객수 1000만명 돌파

제주항공은 올 한해 탑승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연간탑승객수 1000만명을 달성한 것은 10개월 5일(309일) 만이다. 지난해 취항이후 처음으로 연간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한 12월18일(352일) 보다 43일 앞당긴 것이다. 연간탑승객 숫자에서 1000만명을 넘는 국적항공사는 제주항공을 포함한 3개사에 불과하다. 올해 309일이 걸렸던 탑승객수 1000만명 돌파기록이 취항 초기에는 무려 6년 11개월이나 걸렸다. 2006년 6월5일 취항이후 1000만명을 돌파한 게 2012년 5월이었다. 이후에는 2년 2개월만인 2014년 7월 2000만명, 1년 6개월만인 2016년 1월 3000만명, 1년 1개월만인 2017년 2월 400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채 1년이 안된 지난 2월5일 5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1000만명 단위 돌파기간을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다. 연도별로는 2006년 취항 첫 해 수송객 25만명에서 12년 만에 40배 늘어난 1000만명으로 늘었으며, 지난 12년간 연평균 약 37%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기록한 연간탑승객수 1000만명 가운데 국내선 탑승객은 391만6000명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했으며, 국제선 탑승객은 일본노선이 256만5000명으로 25.7%, 태국·필리핀·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노선이 157만6000명(15.8%), 중국 및 홍콩·마카오·대만 등 중화권노선이 114만5000명(11.5%), 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이 68만7000명(6.9%), 러시아노선이 11만1000명(1.1%)의 분포를 보였다. 제주항공은 2006년 6월5일 취항이후 현재까지 약 5900만여 명의 누적탑승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내에 60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309일 만에 연간탑승객수 1000만명 돌파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여행수요 창출을 선도해온 결과"라며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2018-11-05 11:43:3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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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발 크레딧(신용) 리스크, 저성장 '먹구름' 현실화?

현대자동차가 20년 만에 국제 금융시장에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글로벌 최대 신용평가사인 S&P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한데 이어 지난 1일 무디스도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등급은 Baa1 유지)했다. "한국 기업들은 지난 3년여 동안 차입금을 감축해 왔지만 최근의 무역분쟁 심화, 기업의 공격적인 재무정책, 규제위험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 지난 8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 같이 밝힌 '예언'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S&P를 포함해 무디스와 피치 등이 국내 대기업에 심심찮게 경고장을 보내고 있다. 당장은 경고장이지만 한국경제에 큰 부담이다. 특히 기업들은 수출길과 자금 조달 길이 막힐까 좌불안석이다. 신용등급에 민감한 글로벌 자금시장에선 이들을 '추락한 천사(fallen angel)'로부른다. 이들의 경고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진다면 한국경제가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위기가 한꺼번에 겹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 韓경제 이끄는 쌍두마차, 현대차 이어 다음 타깃은? 가장 앞장 서서 한국 기업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는 신평사는 S&P다. 지난 10월 S&P는 앞으로 우리나라 국가신용 등급이 올라가기 위해선 "한국 경제가 현재 우리의 예상보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성장해서 경제적 번영과 회복력이 더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S&P는 문재인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S&P는 "문재인정부가 사회적 혜택과 일자리 창출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정부 지출(government spending)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결국 타깃이 됐다는 분석이다. S&P 측은 "중국 시장의 소비자가 현대·기아차에 갖는 부정적 감정은 몇 달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 등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현대·기아차의 취약한 제품군, 통상임금 및 노동조합의 파업 등도 신용등급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경고장이 다른 기업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크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8%로 0.2%포인트 낮췄다.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9%에서 2.6%로 0.3%포인트 하향조정했다. IMF가 전망하는 내년 한국 성장률은 우리 정부의 전망치(2.8%)보다 0.2%포인트 낮은 2.6%로, 현대경제연구원(2.6%), LG경제연구원(2.5%) 등과 비슷하다. 이들은 "반도체 수출 외엔 뚜렷한 성장 엔진이 없고 고용 악화로 내수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 문제는 반도체 전망마저 어둡다는데 있다. 지난 10월 PC용 D램(8기가비트 DDR4) 가격이 10% 남짓 빠지는 등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4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률마저 6%(전년 동기 대비·IC인사이츠 보고서)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실적 기대감도 뚝 떨어졌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5% 감소한 16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년 만의 D램(DRAM) 가격 하락이 반도체 부문 실적 둔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불똥은 한국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181곳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196조6781억원 가량이다. 지난 해 말(210조2366억원)을 100%로 봤을 때 93.55% 수준이다.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207조8966억원으로 작년 말에 제시된 220조8969억원의 94.11% 수준이다. ◆ 경제 비효율 제거해야 국내 기업들의 전반적인 신용등급 변화 방향은 하향 추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 등급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업 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기업이 '긍정적'인 기업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의 '2018년 3분기 누적 신용등급 변동현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부여받은 기업은 22개였다. 긍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받은 기업은 19개다. 유완희 무디스 연구원은 "신용등급이 부여된 한국 26개 비금융 기업(민간기업 23개, 상장 공기업 3개)의 상반기 재무실적은 대부분 신용도에 부정적이거나 신용도에 중립적"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26개사 중 11곳은 상반기 재무실적이 신용도에 부정적이었고 9곳은 중립적이다. 신용도에 긍정적인 기업은 6개에 그쳤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국제신용등급이 국내 등급보다 현저히 낮은 탓에 일각에서는 등급 인플레이션 논란도 존재한다. 실제로 국내에서 AA~AAA급의 초우량 기업들이 해외에서는 대부분 BBB급에 속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국내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등급논리 자체가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며 "국제신용평가사들이 한국 기업들에게 소버린 리스크를 부여하는 것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소버린 리스크는 해당 기업의 국가적·지역적 요인과 관련된 위험을 뜻한다. 문제는 기업 신용리스크 자체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데 있다. 가계나 국가 경제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신용등급 하락→투자 위축→실적 악화→소비 위축→경기 침체'의 악순환 고리가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 다만 급격한 크레딧 리스크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 스티븐 슈바르츠 피치 국가신용등급 아태지역 총괄 등 피치 평가단은 지난 1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면담하면서 최근 한국경제가 여전히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2018-11-05 11:35:4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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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금융&제2금융] ①저축은행 중금리대출

신용등급에 따라 시중은행의 문턱은 높낮이가 있다. 은행이 제공하지 못하는 금융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제2금융이다. 안타깝게도 급전이 필요한 중·저신용자는 은행에서 대출이 거절되면 급한 마음에 빨리 대출이 되는 곳을 찾는다. 금리가 높더라도 대출이 우선이다. 최근 저축은행·P2P·캐피탈·카드사 등 제2금융권이 다양한 서민금융 상품을 내놓고 있다. 메트로신문이 소비자 관점에서 2금융권을 똑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들여다봤다. #. 은행에서 예·적금 담보대출 1500만원(연 3.6%)과 직장인대출 2300만원(연 1%)를 받은 김모씨. 최근 전세 재계약을 앞두고 은행을 통해 대출을 또다시 받으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빠르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카드론와 저축은행 중금리 대출 사이에서 고민한 김모씨. 카드론은 800만원 대출한도에 연 12.9%를, 저축은행은 1000만원 대출한도에 연 12%를 제시해 저축은행 중금리 대출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저축은행이 중금리 대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저축은행의 정책 중금리 상품 '사잇돌 대출'에 이어 올 4분기부터 민간 중금리 상품까지 가계대출 총량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해서다. 잇단 중금리 대출 규제 완화로 저축은행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출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턱 높은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워 고금리로 몰리던 중·저 신용자가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상품은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보증을 받아 이용할 수 있는 정책상품 '사잇돌대출'과 저축은행이 자체적으로 출시하는 민간 중금리 상품으로 나뉜다. 5일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신용등급(1~10등급) 가운데 중신용자에 해당하는 4~6등급 인원은 총 1850만명(40.6%)에 달했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시장에서 중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0.82%에 불과해 중·저신용자 대다수가 신용등급에 맞춰서 대출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해 사잇돌 대출의 보증 한도를 늘리고, 대출 자격 기준을 완화했다. 또한 금융회사들이 제공하는 민간 중금리 대출 상품의 금리 기준을 지금보다 낮추고, 업권별로 차등화해서 더 많은 대출자가 중금리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 '사잇돌 대출' 안되면 민간 중금리 대출 '사잇돌 대출'은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보증을 받아 이용할 수 있는 정책상품이다. 상환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연 7.59~16.99%의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때문에 저축은행은 위험차주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소비자는 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저축은행 모바일 앱(App)을 통해서도 사잇돌 대출을 신청할 수 있어 1~2일내에 심사를 통한 대출도 가능하다. 내년부터 사잇돌 대출 지원 기준도 완화한다. 급여가 아직 적은 신입 직원이나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영세 사업주가 사잇돌 대출을 이용하기 편하도록 소득과 재직 기준이 완화하는 것. 예컨대 근로소득자가 은행에서 사잇돌 대출을 받으려면 현재는 재직기간이 6개월 이상에 소득은 연 2000만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내년부터는 재직기간 3개월 이상에 소득은 연 1500만원 이상이면 된다. 만약 사잇돌 대출이 어렵다면 저축은행의 민간 중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민간 중금리 대출상품이 올 4분기부터 총량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저축은행 간 중금리 대출상품 경쟁이 치열해져 금리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위원회가 내년 2분기부터 중금리 대출금리 요건을 업권별로 차등화하기로 해 금리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저축은행 중금리 상품은 평균금리 16.5%, 최고금리 20% 이지만, 내년 2분기부터는 평균금리 16%, 최고금리 19.5%에 중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저축은행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하나의 상품을 선택한 후 이름, 주민등록번호, 소득 등을 기입하면 대출한도를 조회할 수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상품이 비슷해 보이지만 대출 상품별로 세부 적용 항목에 조금씩 차이가 나 가장 유리한 금리와 높은 한도를 주는 상품을 잘 찾아 이용하는 것만해도 이자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본인에게 유리한 상품을 몇 개 정도 골라서 비교 분석한 후 대출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 금리인하 요구권 노려볼 만… 민간 중금리 대출을 받았다면 금리인하 요구권을 통해 금리를 낮추는 방법도 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개인이나 기업이 금융회사로부터 대출받은 후 신용상태나 상환능력이 대출당시보다 개선됐을 경우 금융회사에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나이스 등 신용평가회사가 실시하는 신용등급이 상승한 경우 ▲새로 취업했거나 대기업 등 신용도가 높은 직장으로 이직한 경우 ▲이직·승진 등으로 연봉이 오른 경우 ▲부채가 줄어든 경우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라면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제2금융권을 통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한 소비자는 13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12만8000명의 금리가 인하됐다. 인하가 반영된 대출규모는 16조6000억원에 이른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때 유명무실했던 금리인하요구권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이용자들이 무심코 넘기지 말고 권리를 행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8-11-05 11:34:5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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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 8K TV, 독일 AV 전문지 "최고의 TV"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QLED 8K TV가 권위 있는 독일 AV 전문 평가지 '비디오(Video)'로부터 최고의 TV라는 평가를 받았다. 비디오는 삼성 QLED 8K Q900R 모델이 TV부문에서 역대 최고점인 949점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점수는 기존에 QLED TV 2017년형·2018년형이 각각 세운 최고점 920과 937을 넘어선 기록이다. 또한 비디오는 최근 '새로운 TV의 시대'라는 기사에서 삼성 QLED 8K를 화질·디자인·사용성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최고의 TV로 소개했다. 이어 8K 해상도의 세밀한 표현력, 최대 4000 니트 밝기를 기반으로 한 최상의 HDR 컬러 구현, 높은 명암비 등 뛰어난 화질을 높이 평가하며 "8K해상도에 삼성의 기술력이 더해져 화질에 새 시대를 열었다"고 언급했다. 비디오는 특히 인공지능 기반의 '퀀텀 프로세서 8K' 화질엔진 기술로 SD급 저화질 영상조차 8K급 영상으로 구현해 낸다고 평가했다. TV가 거실에서 자리만 차지하는 블랙 스크린이 되지 않도록 여러 가지 패턴·그림 등을 배경으로 띄우고, 시계, 날씨, 최신 뉴스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매직스크린' 기능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TV를 벽에 걸 때 스탠드를 TV 뒷면에 끼워 넣어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한 '매직스타일'과 전원선과 주변 기기의 선을 하나로 통합한 '매직케이블'에 대해 언급하며 "눈에 거슬리는 선이 전혀 없도록 만든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비디오는 삼성 QLED 8K TV에 '레퍼런스', '이노베이션', '하이라이트' 등 3개 어워드를 동시에 수여했다. 레퍼런스는 최고 화질의 제품, 이노베이션은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 하이라이트는 주목할 만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 QLED 8K는 지난 10월 출시 이후 '포브스', 'AVS 포럼', '트러스티드 리뷰', 'HD구루' 등 미국·유럽의 주요 경제지, 전문 리뷰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제품', '놀라운 화질의 미래 TV', '제대로 만들어진 첫 8K TV'라는 호평을 받아 왔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전무는 "QLED 8K는 기존 TV의 화질을 한 차원 더 높인 제품"이라며 "QLED 8K를 통해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8-11-05 11:34:01 구서윤 기자
HUG, 미분양관리지역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특례지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미분양관리지역의 임차인 보호를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대한 특례보증 제도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후속조치다. 미분양 증가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높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높은 미분양관리지역의 임차인과 임대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기간이 2년인 경우 1년이 지나기 전에 보증을 신청해야 가입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특례지원을 통해 미분양관리지역 내, 임차인은 전세계약 만료 6개월 전에만 신청하면 보증가입이 가능하다. 또 HUG는 임대인 부담을 덜어주고자 임대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반환한 전세보증금 회수를 6개월간 유예하고, 유예기간 지연배상금(민법상 이율 5%)을 전액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임대인은 유예기간 동안 새로운 임차인을 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특례보증 지원으로 신청기한을 놓친 미분양관리지역 내 임차인도 보증가입이 가능해진다"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우려를 해소하고, 임대인도 전세금 반환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11-05 11:24:06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