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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업계, "친환경 SUV로 승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기 추세에 맞춰 친환경 SUV를 내놓으며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판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SUV 판매량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52만대를 기록했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판매된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와 순수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승용차는 전년보다 26.2% 늘어난 12만4979대로 집계됐다. 판매 비중 역시 지난해 전체 승용차 판매량 152만5150대의 8.2%를 차지해 2015년 2.8%에서 크게 증가했다. 국내 친환경차의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선진국인 서유럽(6.6%)과 미국(3.9%)보다 높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초 중형 SUV 싼타페의 하이브리드 모델, 내년 중반 싼타페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보인다. 싼타페는 지난해 국내에서 그랜저에 에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차량이다. 기아자동차도 중형 SUV 쏘렌토와 준중형 SUV 스포티지를 비롯해 친환경 라인업을 추가한다. 현대·기아차는 친환경차 모델 수를 지난해 말 18개에서 올해 말 23개로 늘리기로 했다. 국내 수입차 업계가 선보일 친환경 자동차도 눈여겨볼 만 하다. 수입차 판매 1위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순수전기차 '더 뉴 EQC'와 4종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출시한 SUV 하이브리드 차량인 'GLC 350e 4MATIC'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벤츠 GLC 350e 4MATIC'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지난해 하반기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11월 1246대, 12월 919대, 올해 1월 447대가 판매됐다. 렉서스는 오는 29일 '2019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SUV모델 'UV'를 공개하고 국내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전기 SUV I-PACE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으며 닛산은 오는 18일 신형 리프를 내놓는다. BMW코리아는 이번 달 순수 전기차 BMW i3 120Ah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아우디는 첫 양산형 전기차 e-트론의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이다. 아우디는 오는 7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 총 9대의 전기 구동 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1월 올해 친환경자동차 구매보조금 예산을 지난해 3만2000대에서 76% 늘어난 5만7000대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전기차 최대 1900만원, 수소차 최대 3600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500만원, 전기이륜차 최대 350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 중 국비는 지난해 1200만원에서 300만원이 줄어든 900만원을 지원한다.

2019-03-04 15:31:2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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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출시에 열 올리는 라면업계

신제품 출시에 열 올리는 라면업계 라면업계가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름성수기를 앞두고 비빔면 등 계절면 제품을 선보이거나 최근 대세로 떠오른 건면(乾麵) 제품을 내놓았다. 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처음으로 2조원대를 돌파한 라면시장은 이후 정체기에 빠졌다. 최근 3년 동안 라면시장 매출액은 2016년 2조400억원, 2017년 1조9900억원, 2018년 2조47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계절면과 건면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계절면 시장은 2015년 793억원에서 2017년 1148억원으로 약 44% 증가했다. 건면 시장도 2016년 930억원에서 2018년 1178억원으로 약 26% 늘었다. 이에 라면업계가 계절면과 건면 제품으로 돌파구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여름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앞서 신제품 '튀김쫄면'을 출시했다. 튀김쫄면은 면에 감자전분을 넣어 쫄면의 쫄깃한 식감을 재현했고, 태양초 고추장, 식초 등 기본적인 쫄면 양념에 사과농축액, 배농축액 등을 넣어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더했다. 쫄면과 튀김을 곁들여 먹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이번 제품은 고소하면서도 바삭한 튀김을 후레이크로 넣어 쫄깃한 면발과 함께 먹었을 때 다채로운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삼양식품은 별뽀빠이, 튀김칼국수에 이어 튀김쫄면의 패키지에도 뉴트로풍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함과 재미를 줬다. 한편 삼양식품의 대표 여름 시즌 제품 '열무비빔면'이 리뉴얼된 디자인으로 생산이 시작됐다. 1991년 출시돼 매콤새콤한 열무의 시원한 맛이 특징인 열무비빔면은 2월부터 8월까지 한정적인 기간 동안 생산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으며 비빔면 시장에서 고정적인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팔도는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비빔면'의 매운맛 버전인 '괄도네넴띤'을 한정 출시했다. '괄도네넴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로 '팔도비빔면'을 의미한다. 멍멍이를 '댕댕이'로 표기하는 것과 같이 기존에 있던 단어를 비슷한 모양의 글자로 변형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상에서 소비자들 사이에 재미로 쓰였던 단어와 팔도의 색다른 즐거움이란 슬로건이 부합해 실제 상품화를 추진했다. '괄도네넴띤'은 기존 '비빔면' 대비 5배 가량 매운맛이 특징이다. 할라피뇨 분말과 홍고추를 넣어 '비빔면' 특유의 감칠맛에 매운맛을 더했다. 매운 정도를 표현하는 스코빌 지수는 2652SHU에 이른다. 패키지는 최근 유행하는 '뉴트로(newtro)' 스타일을 적용했다. 제품 패키지 자체가 35년 '비빔면' 역사를 상징하는 엠블럼처럼 보이도록 디자인 했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건면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신라면블랙에 이은 3세대 제품인 '신라면건면'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칼로리는 줄이고 깔끔한 맛을 더했다. 신라면건면은 신라면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면발이 건면으로 바뀌면서 더 쫄깃해졌고 칼로리는 일반 라면의 약 70% 수준인 350㎉다. 농심은 신라면건면 개발에만 2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으며, 면과 스프, 별첨, 포장 등 라면개발 전 부문이 초기 기획단계부터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신라면건면은 출시 보름만에 300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이 기간 한 대형마트의 라면 매출 순위에서 신라면과 짜파게티에 이어 3위에 기록했다. 풀무원은 비유탕(非油湯) 건면라면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를 위해 충북 음성라면공장의 생산라인을 하루 17만개에서 37만개 생산규모로 2배 이상 증설했다. 풀무원은 생산시설 증설과 함께 새롭게 획득한 건면제조 특허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수준의 기름에 튀지지 않아 칼로리를 대폭 줄인 건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체된 라면시장에서 건면과 계절면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건면과 계절면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3-04 15:31:2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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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하락베팅에 나선다'…대주 잔고 300억원 육박

3월 증시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개인투자자(개미)들이 주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주식매도를 위해 유가증권을 차입하는 행위인 신용거래 대주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신용거래 대주 잔액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73억5100만원, 코스닥시장에서 107억8400만원을 기록해 총 281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월 기준으로 28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6년 9월(340억원) 이후 처음이다. 신용거래융자가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로부터 주식 매수 대금을 차입하는 행위라면 신용거래대주는 주식 매도를 위해 유가증권을 차입하는 행위다.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 시기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용거래대주는 개인투자자들이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매도 방법"이라며 "주가의 하락을 예상할 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2017년 12월에는 신용거래 대주 잔고가 47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미국발(發) 리스크로 주가가 급락한 '검은 10월'을 기점으로 대주잔고는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12월 신용거래대주 잔고는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4배 가까이 늘었다. 연초 이후 국내 증시는 예상과 다르게 상승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1월 2일 173억원이었던 대주잔고가 현재 300억원에 다다를 정도로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동향을 살펴봐도 하락에 베팅하는 성향을 뚜렷하다. 연 초 이후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코스피 200 종목의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200 선물인버스'(2678억원)다. 반면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KODEX 레버리지'(3048억원), 'KODEX 코스닥150'(2720억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다음으로 가장 많이 내던진 종목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방향, 미·중 무역분쟁의 결말 등 불확실성이 가득한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의 개인투자자 공매도 활성화 정책에 따라 한국증권금융이 대주 규정을 완화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증권금융은 지난해 9월 최소 100계좌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대주가 가능토록 했던 기존 규정을 70계좌로 줄였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부터 대주 가능 종목을 기존 134종목에서 248종목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04 15:29:2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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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입주 스타트업 모집

아산나눔재단,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입주 스타트업 모집 아산나눔재단이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의 2019년 상반기 입주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의 기업으로 직원 수 최소 3인 이상 최대 16인 이하면 지원할 수 있다. 단, 사행 및 유흥업종 5개는 제외되며, 여성 창업가와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은 우대한다. 입주기업은 독립된 사무 공간을 지정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수면실, 휴게실, 회의실 등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마루180 입주기업에는 40여개의 혜택이 주어진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AWS, IBM, KT 등으로부터 클라우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건강검진 및 복지몰 등 임직원 복리후생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사나 졸업 1년 이내의 스타트업이 마루180 내에서 홍보 마케팅을 위한 행사를 진행할 시, 500만원 상당의 실비를 지원한다. 해외 출장이나 컨퍼런스 등에 참가를 원하는 팀에게는 300만원 상당 금액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각국의 'Tech Hub(테크 허브)' 코워킹 스페이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출장이나 미팅 등에 필요할 경우 쏘카(SOCAR) 할인쿠폰이 지급된다. 회계, 세무, 법무 등 창업 초기 어려움을 겪을 때를 대비해 '자비스', '로톡(Lawtalk)' 등과 같은 전문 서비스 연계도 가능하다. 또한 마루180에는 스타트업 외에도 스파크랩, 캡스톤파트너스, 퓨처플레이 등 국내 유수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등이 함께 입주해 있어 자연스럽게 네트워킹 기회가 주어진다. 입주 스타트업 직원들의 상호 교류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수시로 네트워킹 모임 등이 열리며 격월로 입주민 전체가 모이는 '타운홀 미팅'도 개최된다. 모집 기간은 3월 31일까지로 최종 합격 기업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4월 22일 발표된다. 지원서 양식 및 제출서류 등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마루180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혁희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장은 "정기 모집을 통한 스타트업 외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선발팀 등 마루180을 거쳐간 팀이 150개에 달하는 것을 보면서, 민간 창업지원기관으로서 아산나눔재단의 역할에 책임과 자부심을 동시에 느낀다"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 창업가가 마루180에서 편안하게 사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아산나눔재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04 15:29:0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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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스킨십 경영' 행보…구내식당서 직원들과 셀카

신동빈 롯데 회장, '스킨십 경영' 행보…구내식당서 직원들과 셀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스킨십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4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롯데월드타워 지하에 위치한 구내 식당을 찾았다. 이때 롯데지주 직원들의 사진 촬영에 기꺼이 응했다. 신 회장은 평상시 특별한 약속이 없을 경우 구내 식당에서 주로 식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직접 줄을 서서 음식을 받은 뒤, 별도로 마련된 임원 전용 공간이 아닌 오픈 된 테이블에서 다른 임직원들과 다를 바 없이 식사를 하곤 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실제로 구내 식당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케미칼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점심 시간에 신 회장을 마주쳤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곤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 1월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신 회장은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와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 등과 함께 신규 오픈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도착해 1시간 반 가량 백화점과 마트를 둘러봤다. 그는 식품관 리뉴얼 등 매장개편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신규 오픈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낸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객들을 위한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쇼핑환경을 구현하는데 힘써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2019-03-04 15:26:2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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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 '뚝'...대형 저축은행일수록 가팔라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지난해 말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연말 유동성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고금리 특판 등으로 수신영업을 강화해 높아졌던 정기예금 금리가 새해 들어 다시 낮아지고 있는 것. 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3월 저축은행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12개월 기준)는 연 2.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 금리가 가장 높았던 지난해 12월 평균 금리인 연 2.65%와 비교해 0.33%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대형 저축은행의 경우 중소형사보다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 인하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3월 정기예금 금리는 연 2.20%로 지난해 12월 연 2.80%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OK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또한 3월 연 2.20%를 기록해 지난해 연 2.60% 대비 0.4%포인트 하락했고, 웰컴저축은행의 3월 정기예금 금리도 2.16%로 지난해 대비 0.4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소형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예금상품을 찾는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 대명저축은행과 한성저축은행의 3월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말과 똑같은 2.70%를 유지해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오투저축은행과 청주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또한 각각 2.61%, 2.60%를 기록해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형 저축은행과 중소형 저축은행은 유동성 흐름에서 차이가 크다"며 "대형사들은 규모가 있다 보니 수신액 규모가 크지만 중소형사들은 거래되는 수신액이 대형사에 비해 적고 연말에 수신이 몰리는 현상도 크지 않기 때문에 예금 금리에도 변동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형 저축은행의 경우 연말 예·적금 특판이 진행됨에 따라 중소형사보다 수신액이 빠르게 쌓여 그만큼 연초 정기예금의 금리를 빠르게 낮추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 말 저축은행이 퇴직연금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흥행을 기록하면서 대형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저축은행이 퇴직연금 시장에 본격 뛰어 들면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 인하 폭이 재작년에 비해 더욱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퇴직연금 정기예금 상품은 잔액 규모 3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예상보다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한 대형 저축은행이 퇴직연금 정기예금의 금리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을 유지하는 중소형 저축은행의 예금상품이 금융 소비자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예금액 중 5000만원까지는 예금자보호가 되는 만큼, 중소형 저축은행의 고금리 예금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가입하고자 하는 예금상품을 판매하는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나 BIS자기자본비율 등 재무건전성 지표를 확인한 후 예금상품을 가입한다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3-04 15:10:37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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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유럽 배터리 제2 공장 설립 검토…"생산능력 110GW로 확대"

LG화학이 유럽에 신규 자동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폴란드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에 6513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또 다른 신설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급증하는 유럽의 배터리 수요를 대응할 수 있는 제2 공장 건설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배터리 수요가 많아 기존 폴란드 공장을 증설할지, 신규로 공장을 지을지, 증설·신설을 동시에 진행할지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LG화학은 2017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6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우고 지난해 1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에는 폴란드 공장의 생산 능력을 15GWh수준까지 확대하기 위해 6513억원을 현금 출자하기도 했다. 현재 LG화학은 충북 청주, 중국 남경시에 1.2공장, 미국 미시건주, 폴란드 브로츠와츠에 각각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기준 LG화학의 총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은 총 35GWh 수준이다. 오는 2020년 말까지 100GWh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LG화학 외에도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은 최근 유럽 배터리 시장을 정조준하기 위해 규모있는 투자를 연이어 단행하고 있다. BMW, 폭스바겐 등 유럽의 주요 고객사들에게 전기차 배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유럽의 전기차 생산기지인 헝가리에 제2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우고자 총 9452억원의 투자를 결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초부터 헝가리 코마롬시에 7.5GWh 규모의 제1 공장 건설을 시작, 오는 2020년 상반기부터 배터리 양산을 예정하고 있다. 제2 공장은 이달 착공을 시작해 2022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SDI도 지난 2016년 헝가리에 약 4000억원을 들여 배터리 공장을 건설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계속 성장하자 최근에는 5600억원의 증설 투자를 단행했다. 전기차용 생산라인 3~4개를 추가로 지을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SDI의 헝가리 공장에서는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이루는 셀과 모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연간 생산 규모는 순수 전기차(EV) 5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2019-03-04 15:09:3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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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 리더십'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별세…향년 87세

'침묵의 거인'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3일 저녁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다. 4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명예회장은 1932년 고(故)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6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자원해서 해군에 입대해 참전용사로 활약했다. 군 제대 후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귀국한 뒤 1960년 한국산업은행에 공채로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963년 동양맥주 평사원으로 두산그룹에 발을 들였다. 첫 업무는 공장 청소와 맥주병 씻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양식품 대표, 동양맥주 대표, 두산산업 대표 등을 거친 뒤 1981년 두산그룹 회장에 올랐다. 박회장은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모든 결정의 중심에 있었지만, 좀처럼 먼저 입을 열지 않았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고서야 자신의 뜻을 짧고 간결하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적 결단의 순간에도 실무진의 의견에 먼저 귀를 기울였고 다 듣고 나서야 방향을 정했다고 한다. 그는 동양맥주에 재직중이던 1964년에는 당시 국내 기업에서는 생소하던 조사과라는 참모 조직을 신설해 회사 전반에 걸친 전략 수립, 예산 편성, 조사 업무 등을 수행하며 현대적 경영체계를 세우기 시작했다. 두산그룹 회장 재임 시절에는 국내 기업 처음으로 연봉제를 도입하고 대단위 팀제를 시행하는 등 선진적인 경영을 적극 도입했다. 1994년에는 직원들에게 유럽 배낭여행 기회를 제공했고 1996년에는 토요 격주휴무 제도를 시작했다. 또 여름휴가와 별도의 리프레시 휴가를 실시했다. 또한 박회장은 부단한 혁신을 시도했다. 창업 100주년을 한 해 앞둔 1995년의 혁신이 대표적이다. 경영위기 타개를 위해 당시 주력이던 식음료 비중을 낮추면서 유사업종을 통폐합하는 조치를 단행해 33개에 이르던 계열사 수를 20개 사로 재편했다. 이어 당시 두산의 대표사업이었던 OB맥주 매각을 추진하는 등 획기적인 체질 개선작업을 주도해 나갔다. 이 같은 조치에 힘입어 두산은 2000년대 한국중공업, 대우종합기계, 미국 밥캣 등을 인수하면서 소비재 기업을 넘어 산업재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박혜원 두산매거진 부회장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오는 5일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과 영결식은 7일이다. 장지는 경기 광주시 탄벌동 선영이다.

2019-03-04 15:04:5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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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현대글로비스 등 33개社 3월 전자투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상장법인 중 33개 회사가 3월 둘째주부터 전자투표제도를 시행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4일 2018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정기주주총회 개최를 위해 3월 3일부터 9일 사이에 총 33개사가 예탁원 전자투표시스템(K-eVote)을 통해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시스템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신세계건설과 디에이치피코리아를 시작으로 4일 현대글로비스, 신세계푸드, 5일 포스코, 풍산 등 기업이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사용을 시작한다.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을 이용하려는 주주는 행사기간 중 K-eVote 주소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인증 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전자투표 및 위임장 행사는 개시일로부터 10일간 가능하다. 행사가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나 주주총회일 전일인 행사 기간 마지막 날은 오후 5시까지만 전자투표 및 위임장을 행사할 수 있다. 각 발행사의 별도 요청으로 행사기간은 연장될 수 있어 열흘 이상 전자투표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기업도 있다.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18년 결산법인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시스템(K-eVote)을 이용하는 주주 전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프티콘 제공 이벤트도 연다.

2019-03-04 14:25:25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