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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12월 자금조달 유인 뚝~

시중은행의 12월 악몽은 없을 전망이다. 올해는 '2015년 말의 단기 자금 이슈의 트라우마'가 재연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유동성 커버리지비율(LCR) 규제가 강화된 데다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시행한 다양한 부동산 대책과 후속 대책들로 가계대출도 뚝 끊겼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은 26조3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44조 5000억원에 비해 급감한 것이다. 올 들어 10월까지 가계부채 증가 규모도 60조 5000억원으로 3년 만에 가장 적었다. 지난 10월 7조7000억원 가량 늘어난 은행권 가계 대출도 특수한 요인이 있었다. 우선 명절 다음달에 확대되는 카드결제수요, 이사 수요 등으로 인해 가계대출이 확대되는 계절적 요인이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 (10월 31일)으로 은행권 신규대출 스탠스 보수화 이전에 기타대출 중심으로 대출을 먼저 받아 놓으려는 심리적 요인도 대출을 지지했다. 아울러 9월 추석상여금 지급에 따른 가계의 신용 수요감소로 인한 기저효과와 8~ 9 월 주택매매거래량 확대에 따른 잔금실행 등의 영향탓이다. 하지만 11월부터는 대출 증가세가 확 꺽일것으로 보인다. SK증권 김선주 연구원은 "통상 매매거래 후 2 개월 이내에 잔금대출이 실행되는 부분을 감안하면 9·13 대책 이후 효과가 가시화되는 11월 이후에는 주택매매 영향력 감소할 것이다. 전반의 일시적 효과 영향이 걷히면서 가계대출 성장세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리해서 자금 조달할 유인도 크지 않다. 시중은행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4분기 은행채 만기 도래액은 30조 6000억원이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시중은행이 발행한 은행채는 95조원이다. 전년 동기 87조8000억원보다 8.2% 늘어난 것이다. 전년 총 발행 122조3000억원 대비 진행률은 77.7%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08.2%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특수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시중은행, 지방은행)의 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4분기 만기도래 물량을 모두 차환하고 발행 물량을 늘리지 않는다면 연간 순상환이 예상된다. 은행 입장에서 무리해서 자금 조달에 나설 이유가 없어서다. 신한금융투자 이성재 연구원은 "LCR 규제 대응이 마무리되고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및 예대율 규제에 대비해야 하는 은행 입장에서 은행채를 무리하게 발행할 필요가 없다. 내년 은행채 발행 규모는 점진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위원장이 2020년 예대율 규제(가계대출 +15%, 기업대출 -15%) 적용을 앞두고 중간목표 설정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어 ABCP 를 통한 예금조달 규모 확대될가능성도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 예대율은 100%에 근접해 있는데, 가계대출 비중이 50%를 초과하는 은행의 경우에는 예대율 저하에 따른 예금 추가 조달이 불가피할 것이다"고 전했다.

2018-11-26 08:17:0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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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오르면 가계부채도 커진다…"금리인상 신중해야"

우리나라는 가계부채와 주택가격 간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아 가계부채 관리와 금리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이 25일 발표한 '주요국 가계부채 및 주택가격 추이와 통화정책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가계부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가격도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우리나라의 처분가능소득(Net Disposable Income)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08년 143%에서 2017년 186%로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주택가격 지수(2015년=100)도 2008년 88에서 2017년 103으로 높아졌다. 정부는 가계부채 증가세 완화와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2017년 10월 DTI, DSR 등 대출규제를 도입하는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았다. 2017년 8월에는 투기지역, 투기과열지역을 지정하고 2018년 9월에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강화, 보유세 중과, 대출규제 강화 등을 시행하는 부동산 대책을 연이어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가계부채와 주택가격의 상관관계가 높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부채는 작년부터 시행된 정부 대책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여전히 소득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계속 상승해 올해 2분기에는 98.7% 수준을 보였다. 이는 타 국가에 비해 수준 자체가 매우 높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큰 폭의 증가세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부채 증가 원인은 주택가격 상승과 연관이 있다"며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는 상호 영향을 미쳐 금융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가계부채 비율이 가장 빠르게 상승했고 주택가격 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이 분석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OECD 주요국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과 처분가능소득 대비 주택가격 지수 추이를 보면 금융위기 또는 재정위기 충격이 컸던 국가들의 경우 가계부채 조정과 주택가격 조정이 상당 기간에 걸쳐 큰 폭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금융위기나 남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이 크지 않았던 국가들은 2007~2017년 기간 중 가계부채 비율과 주택가격 지수는 본격적인 조정 없이 모두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스웨덴, 노르웨이, 호주, 캐나다 및 우리나라의 2017년 가계부채 비율은 190% 수준에 달하는데 이는 미국,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포르투갈의 위기 발생 전 가계부채 비율의 평균 수준이다. 보험연구원은 "향후 금리인상이 가져올 충격은 가계부채와 주택가격 조정을 경험하지 못한 국가들에 가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위기 경험 국가들의 경우 가계부채 비율이 부채조정으로 위기 발생 시 수준을 크게 하회하고 있어 금리 상승에 따른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주요국과는 달리 가계부채 비율이 주택가격 지수보다 높게 상승했고 상승 속도도 빠르다는 측면에서 가계부채 관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금리 인상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희주 기자

2018-11-26 08:16:51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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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소대성 나비스 대표 “항균·위생 잡은 ‘향기 이불’, 해외서 더 주목”

[인터뷰]소대성 나비스 대표 “항균·위생 잡은 ‘향기 이불’, 해외서 더 주목” "현명한 소비자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를 알아봅니다. 나비스는 앞서가는 기술력과 기본에 충실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정직하게 걸어나가겠습니다." 전라북도 전주의 향토기업 ㈜나비스가 '향기 이불'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기획력과 제품력을 모두 잡은 결과다. 이불 솜 전문기업인 나비스는 올해 '향기를 덮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향기 이불-아로마슬립' 브랜드를 공식 론칭했다. 소대성 나비스 대표는 "'향기 이불'은 46년간 이어온 나비스의 솜 제조 노하우에 마이크로캡슐을 결합해 개발한 '기능성 마이크로캡슐 솜'을 바탕으로 완성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미국·중국·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에서 '향기 이불'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기능성 이불 제작에 힘 써온 나비스는 '향기 이불'을 통해 국내·외 판로를 더욱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 '마이크로캡슐 솜' 개발 향기 이불은 말 그대로 향기가 나는 이불이다. 가만히 두어도 향기가 나지만, 압력과 마찰이 생기면 향이 더욱 진해진다. 솜에 적용된 마이크로캡슐이 향기의 원천이다. 이는 2년 간의 연구를 통해 이룬 성과다. 지난 2015년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대한민국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된 나비스는 4억 원을 지원 받아 마이크로캡슐 솜을 개발했다. 소대성 대표는 "기능성 마이크로캡슐 솜은 마이크로캡슐을 솜에 부착하는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나비스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잠을 자면서 움직이고 뒤척일 수록 향이 강해집니다. 마이크로캡슐이 터지면서 그 안에 있던 오일 상태의 향이 분사되기 때문입니다. 향기가 심신을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편안한 숙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소 대표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로즈마리, 라벤다, 피톤치드 등 총 9가지 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향은 1~2년 정도 지속된다. 그는 "한국의류시험위원회에서의 세탁 실험을 통해 45번의 세탁까지 향기가 지속된다는 것을 인증 받았다"며 "가정에서 이불 빨래를 하는 주기를 감안할 경우, 1~2년 정도 향기가 지속된다"고 말했다. 비단 향기뿐만이 아니다. 항균·집먼지진드기 방지 기능을 갖춰 일반 이불보다 위생적이다. 마이크로캡슐이 기능성 물질을 감싸는 보호막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세탁 등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기능이 변질되지 않는다. 소 대표는 "이 제품은 항균, 방취, 방충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다. 집먼지진드기 기피 효과는 98% 이상"이라며 "여기에 천연 소재를 사용해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이나 피부 질환이 있는 분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는 '향기 이불'만의 차별점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기능성 침구들의 경우, 100% 석유 화합물질인 폴리에스터를 원료로 한 극세사 섬유를 주된 재료로 사용해 수분 흡수율이 0%에 가깝다. 또 인체 친화적 소재가 아니라는 단점이 있다. 유해성 면에서도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 나비스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진행한 유해성 검사를 통해 '향기 이불'에 포함된 기능성 물질, 캡슐 재료, 섬유 부착 접착제 등이 모두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 받았다. 소 대표는 '정직함'을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가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나비스의 목표"라면서 "'향기 이불'이 기능성 제품이지만 일반 제품 가격과 같은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다. 소비자들이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직접 생산을 통해 중간 마진을 과감하게 없앴다"고 말했다. ◆해외로 뻗는 '착한 기업' '향기 이불'은 현재 해외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과 미국, 프랑스 등이 대표적이다. 소대성 대표는 "중국의 여러 업체에서 '향기 이불'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미국에서도 매장을 오픈해달라는 요청이 와서 고민 중이다. 내년 초에는 미국 뉴욕으로 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대규모 라벤다 농장이 있는 프랑스의 경우, 라벤다를 아로마 테라피의 기본으로 생각하다보니 저희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 동남아 지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다각도로 진출을 모색 중입니다." 국내에서의 입지도 더욱 넓혀간다. 올해 온라인몰을 오픈한 나비스는 오프라인 매장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소 대표는 "온라인몰을 오픈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반응이 좋다. 홍보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오프라인 매장도 더욱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대성 대표는 국내·외 판로 확장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내년 매출을 끌어올리겠단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 향토기업이자 이불 업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250억 원 매출이 목표입니다. 무게를 조절하는 이불 등 신제품 개발에도 꾸준히 공을 들일 계획입니다. 지역사회와 환경을 고려한 사업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불 렌탈 사업이 그 시작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8-11-26 07:00:00 김민서 기자
CJ대한통운, 대전허브터미널 '안전 강화' 25일부터 재가동

잇단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전면가동중지에 들어갔던 CJ대한통운 대전허브터미널이 25일부터 재가동을 시작했다. CJ대한통운은 대전허브터미널을 상하차 후문작업시 동선이 넓었던 좌우 개폐 방식에서 상하 개폐 방식으로 변경해 작업자 동선을 최소화하고 인력을 배치하는 등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3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대전허브터미널에 대한 가동중지 해제를 통보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준비작업 등을 거쳐 이날 밤부터 다시 가동에 들어갔다. CJ대한통운은 전면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직후부터 고용노동부와 함께 대전터미널 전체에 걸친 안전성 평가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총체적인 안전인프라 보강과 작업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야간 작업시 운전자 및 작업자들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대전허브터미널 전역에 조명을 설치해 조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아울러 안전하면서도 예측가능한 차량 흐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일방통행을 도입했고, 중복동선도 없앴다. 간선차량이 상품 상하차를 위해 도크에 진입할 경우 별도의 신호수도 의무적으로 배치했다. 상하차 차량의 뒷문을 개폐하는 별도의 전용 개폐구역을 지정해 작업 진행시 타 차량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원천 차단했다. 뒷문 개폐를 위한 전담인력을 지정해 상하차 작업원이 도크에서 내려와 개폐작업을 하며 닥칠 수 있는 위험도 원천적으로 제거했다. 회사측은 또 신호수와 간선차량기사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택배부문만 전담하는 산업안전 부서를 새로 설치했다. 이와 별도로 대전터미널 내 안전·보건 관리자 추가 배치를 위한 채용 절차도 진행 중이다. 안전환경 개선 이외에도 대전터미널 내 상하차 작업자들의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빠른 시간 안에 냉난방기 설치도 끝낼 예정이다. 충분한 휴게공간 제공 및 휴게시간 보장 등을 통해 실질적인 작업환경 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CJ대한통운은 대전허브터미널을 모델로 전국 허브터미널에 대한 안전·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3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하고, 지속적으로 현장 점검과 보완책 마련 등 추가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허브터미널뿐만 아니라 전국 200여개 서브터미널에 대한 안전환경 개선도 병행해 택배기사들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일 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당사는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며 유가족과 관계된 모든 분들에게 거듭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를 계기로 안전을 제1 경영원칙으로 삼고 철저한 현장점검과 끊임없는 안전환경 개선을 추진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사고 제로화'를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8-11-26 07: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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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奧地) 개척하는 5G 上] '큰 그림' 그리는 5G, 일상에 오는 변화는?

내년 상용화 예정인 5세대(5G) 이동통신은 미래 국가 경제를 이끌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다. 초연결·초고속·초저지연을 특징으로 하는 5G는 롱텀에볼루션(LTE)의 한계를 모두 극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통신의 역할은 음성통화, 인터넷뿐 아니라 자동차, 드론, 원격의료,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의 융합 산업을 아우르며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트로신문은 '밟아보지 않은 땅'인 오지를 개척하는 행보와 이를 통한 미래 발전상, 위험 요인 등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세상이 곧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다. 5G는 아직 상용화가 되지는 않아 우리 현실에 어떻게 구현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기술적으로는 단지 통신뿐이 아니라 자율자동차, 드론, 원격의료,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스마트팩토리, 사물인터넷(IoT) 등 산업에서부터 일상의 소소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돼 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내달 상용화 예정인 5G 세계 시장은 2026년 전체 이동시장의 절반인 1조15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접속 단말 수는 내년 100만대에서 2025년에 이르면 14억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232%가 증가하는 셈이다. 이른바 5G 시대다. 내달 1일 5G 첫 전파 송출 이후 본격적으로 5G 상용화가 시작되면 일상생활의 변화도 빠르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 3사는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점으로 기지국 설치 등 막판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일반인에게 5G는 영 낯설기만 하다. 실생활에 5G가 어떻게 다가올지 감이 오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해결책은 5G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되는 자율주행차는 5G 시대 구현될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다. 자율주행차는 '이동수단'에서 '생활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 수고스럽게 운전을 하지 않아도 자동차 안에서 편하게 다른 일을 즐길 수 있게 돼 가능해지는 일이다. 5G 네트워크와 차량 내부의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결합돼 안방에서 즐기는 TV를 차에서 이어 볼 수도 있고 집의 전기나 가스 잠그는 것을 깜빡 해도 차량 내 패널로 집안을 제어할 수 있다. 깜깜한 밤 도로에서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다면 조명을 자동으로 끄고 킬 수 있어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스마트 라이팅, 콘텐츠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이는 LTE 대비 1초당 1기가비피에스(Gbps)에서 20Gbps로 20배 빠른 초고속, 10배 많은 초연결성이란 특성을 갖추고 있는 5G의 특성으로 가능한 미래상이다. 현재 30초 정도 걸리는 영화 1편 다운로드 속도는 5G 네트워크에서는 0.8초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특성은 초저지연성이다. 지연시간이 1밀리세컨드(ms) 이하로 줄면서 순간적인 반응이 필요한 양방향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안정성이 필수적인 자율주행차, 스마트 의료 등은 기존 LTE에서는 실현 불가능했지만, 5G 상용화가 되면 발전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지게 된다. 로봇이 사람의 지시에 따라 수술을 집도하는 원격수술의 경우 5G를 통해 사람과 로봇이 지연 없이 동시에 움직일 수 있다. 지난 2월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MWC 2018)'에서는 NTT 도코모가 시연자의 움직임에 따라 5G로 연결된 몸통과 팔을 움직이는 5G 로봇을 전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웨어러블 시장과 가상·증강현실(VR·AR) 또한 대용량 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해져 상용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특히 홀로그램급 모바일 실감 미디어 트래픽은 약 500메가비피에스(Mbps)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돼 지금의 LTE로는 데이터 처리를 소화하기 힘들다. 하지만 5G의 3.5㎓나 28㎓ 등의 전파를 이용하면 대용량 트래픽 처리도 문제 없다. ◆5G로 47조원 사회적 가치 제고…'융합'이 핵심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정보통신기술(ICT) 경계를 넘어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향후 10년 내 47조원이 넘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제조, 헬스케어, 운송, 농업, 보안·안전, 미디어, 에너지, 유통, 금융 등 최소 10개의 산업영역을 아우르기 때문이다. 제조·물류와 결합하면 무선 부품운송, 인공지능(AI) 품질검사 로봇 제어가 가능해져 스마트공장이 구현돼 궁극적으로는 인간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날 수 있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5G는 2035년 세계적으로 2200만개의 일자리와 12조3000억 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또한 2016년 5G 이통산업발전전략을 통해 5G 도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2020년 1만6000명, 2026년 15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 배현표 연구원은 "하나의 물리적 네트워크를 각 장비에 최적화된 여러 개의 가상 네트워크로 분할해 제공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5G가 스마트 시티의 기초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도시 안의 모든 사물과 센서는 5G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가상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게 된다"고 말했다.

2018-11-26 05:3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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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교류협력강화' 베이징 행… 리커창 총리 면담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한다. 2015년 베이징‧상하이‧광저우 순방에 나선 이후 3년 만의 중국 방문이다. 서울시는 2년마다 열리는 '한중지사성장회의' 개최와 서울-베이징 자매결연 25주년을 계기로 삼아 그동안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 큰 힘이 됐던 양 도시의 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남북관계 등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장이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서 다양한 일정을 통해 한중 양국과 서울, 베이징 등 양국 도시들이 평화와 공동 번영의 길로 함께 나아가도록 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베이징 현지에서 한중 두 나라 광역자치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한중지사성장회의’를 주재하고 중국 내 서열 2위의 고위급 인사인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와도 면담한다. 이번 베이징 순방의 세부 핵심 키워드는 ▲환경협력 ▲경제협력 ▲청년교류다. 환경협력과 관련해서는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서 양국 지방정부 수장들이 대기질 개선에 실질적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은다. 서울시 차원에서는 베이징시와 ‘기후환경협력 공동포럼’을 열어 양 도시 환경정책 실무진과 전문가들의 정책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대기질 개선 관련 구체적인 공동협력 연구과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경제와 관련해서는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대거 동행해 한동안 다소 위축됐던 중국발 투자유치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8~29일에는 중국은행과 공동으로 '서울시 중국투자협력주간'을 열어 우리 기업들이 비즈니스 기회를 다양하게 창출할 수 있도록 박 시장이 전면에 나서 전방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중국 베이징 대학에서 서울시장 최초로 강연에 나선다. 중국의 예비 리더 청년들과 만나고 중국의 창업 메카인 ‘중관촌 창업거리’도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베이징 자매결연 25주년과 관련해선 지난 25년 간 양 도시가 각별한 협력과 돈독한 우정을 지속해온 것에 대해 함께 축하하고 새로운 미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요 행사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25주년 기념공연 ▲‘중국인이 바라본 서울’ 사진 공모전 ▲서울관광 홍보 전시관 운영 등이 열린다. 박원순 시장은 베이징 방문 첫날인 25일 오후에는 '리브 서울 플레이그라운드(Live Seoul Play Ground in Beijing)' 현장을 찾아 앞치마를 두르고 셰프로 변신, 현지에서 인기있는 안현민 셰프와 함께 서울에서 공수한 재료로 ‘쿠킹쇼’를 진행한다. 박 시장은 “베이징은 시장 취임 이후 가장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도시 중 하나다.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서울시가 어려움을 겪었을 때 가장 먼저 나서 도왔던 상유이말(相濡以沫)의 관계이기도 하다”며 “특히 이번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이라는 책임도 맡은 만큼 한중관계의 새로운 미래와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11-25 15:58: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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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무인 물품보관서비스 ‘세븐라커’ 운영

세븐일레븐, 무인 물품보관서비스 ‘세븐라커’ 운영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무인 물품보관서비스 '세븐라커(SEVEN LOCKER)'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세븐라커(SEVEN LOCKER)'는 유흥 및 위락 상권을 이용하는 소비자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선보이는 무인 물품보관서비스로, 현재 홍대, 종로 등 주요 관광지와 유흥 상권 점포에 설치돼 있다. 세븐일레븐은 무인 물품보관함 '세븐라커'를 올해 수도권 10개 점에서 시범운영한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100여 곳으로 1차 확대하고 향후 전국 주요 점포로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용금액은 4시간 기준으로 물품 크기에 따라 2000~4000 원이며,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그동안 점포 근무자를 통해 받았던 '스마트 픽' 서비스를 추후 무인 물품보관함인 '세븐라커'에서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스마트 픽, ATM기 생활금융서비스, 항공권 결제 서비스, 스마트 헬프 데스크 등 소비자들의 일상 편의 도모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구 세븐일레븐 eBiz팀장은 "세븐라커는 모객 효과는 물론 점포 추가 수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븐일레븐은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다양한 차별화 서비스를 통해 종합 생활서비스 공간으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5 14:25:47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