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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부실 예방위해 투자한도 "시장합산이 답"

#. 3년 전부터 P2P(개인 간) 금융 우량업체에 투자해오던 김 모씨(33)는 쏠쏠한 수익에 최근 다른 업체에도 투자하기 시작했다. 마음 같아선 기존 우량업체에 더 투자하고 싶었지만 투자금액 한도제한으로 더 이상의 투자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씨는 최근 투자한 5개 상품 중 4개가 부실로 처리되면서 투자한 금액 5000만원 가운데 절반 가량을 돌려받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P2P 금융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성장하는 만큼 부실업체를 판단할 마땅한 기준이 없어 투자자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옥석가리기를 위해서라도 투자금액 총량제한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P2P대출 업체 수는 지난 2015년 27개업체에서 지난해 9월 기준 205개 업체로 178곳이나 증가했다. 누적 대출액도 지난해 4조2726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6년(6289억원)에 비해 7배 이상 성장했다. 그러나 성장추세에 맞춰 리스크 관리 역량이 떨어지는 영세 P2P업체의 투자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연계대부업자 178곳을 대상으로 P2P대출 실태조사를 한 결과 20곳의 P2P업체에 대해 사기 또는 횡령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문제는 P2P금융 투자한도가 중개업체별로 제한돼 있어 시장이 성장할수록 투자자의 투자금액이 부실업체로 향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 시장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의 투자금액이 확대되면서 부실업체에 대한 투자도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업체의 신뢰도 정도를 대부업체 등록 정도나 카페의 인지도 정도로 판단해야 하는 투자자 입장에선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현재 P2P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한 중개업체당 개인신용을 비롯한 비부동산 P2P상품에는 2000만원, 부동산 P2P상품에는 1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또 한 상품당 투자 한도는 500만원으로 제한된다. 가령 개인투자자가 한 중개업체에서 신용대출 상품(4개) 2000만원을 투자하거나, 부동산 대출 상품과 신용대출 상품에 각각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투자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한 중개업체에서 부동산 상품에만 2000만원을 투자하는 것은 한도 초과로 가이드라인 위반이라는 것. 한 P2P업체 관계자는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돼 투자자의 투자 정도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이 나온적은 있었지만 각 업체의 입장이 있어 실행될 수 없었다"며 "더구나 지금처럼 규모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진 상황에선 당국에서 관리하지 않는 이상 자체적으로 마련해 운영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와 금융당국은 1000만원(비부동산 2000만원)으로 제한된 중개업체별 투자한도를 P2P 시장 전체에 대한 총 한도로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투자금액 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P2P금융업계에 대한 전체 투자금액을 설정하면 우량 업체에 투자자금이 쏠려 시장 건전성을 끌어올릴 수 있어서다. 윤민섭 한국소비자보호원 연구위원은 "중개업체별로 한도를 제한할 경우 시장 전체에 대한 위험을 통제하기 어렵고, 부실업체에도 투자가 계속돼 피해가 꾸준히 발생할 수 있다"며 "시장이 성장한 만큼 환경변화에 따라 시장전체에 대한 한도를 제한하는 방법으로 시장건전성을 끌어 올리는 방법 등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9-03-25 11:56: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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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한진 수석연구원 "역실적 장세, 신흥국 자산 투자 피해야"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25일 "미국이 금리인상을 멈춘다는 것은 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했음을 뜻한다"며 "게다가 이번에는 양적완화가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자산시장에 호재가 아니다"고 말했다. 미 금리인상 중단에도 글로벌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현재 증시 상황을 '역실적 장세'라고 진단했다. 주가·금리·경기가 모두 빠지고 있다는 의미다. 김 수석연구원은 "금리가 하락한다고 해도 경기가 꺾여버리면 소위 리스크 에피타이트(risk appetite), 위험자산에 대한 입맛이 떨어진다"면서 "금리 하락이 주식 시장의 호황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 지배적인 '달러 약세' 현상도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김 박사의 전망은 '달러의 약한 강세'다. 그는 "달러가 약하려면 신흥국 통화가 강세여야 하는데, 지금 신흥국의 경기가 그렇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경기가 급격하게 둔화될 때 달러가 약세였던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브라질 채권에 대해서도 "신흥국 중 환율이 안정적이긴 하나 예전과 같은 재미를 볼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신흥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데 신흥국 자산을 사는 건 맞바람을 몰고 노를 젓는 격"이라고 평가했다. 세계 경제가 둔화되는 상황 속에서 한국의 경제도 좋을 리가 없다. 실제 취업자수, 고용률 등 경제 지표는 심각한 수준이다. 때문에 한국의 금리 인상은 마무리 됐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김 박사는 설명했다. 오히려 한국은행이 하반기에 금리인하 카드를 만지작 거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현재 경제성장률, 수출 지표 등을 보면 둔화는 되고 있으나 금리 정책으로 대응할 만큼의 긴박성은 없다"면서도 "하반기 들어 미·중 무역분쟁이 꼬이고, 유로존 경제가 생각보다 좋지 않으면 한은이 금리 인상 카드를 내놓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6일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은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유로존은 1% 성장에 그치고 이탈리아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0.2%)을 전망했다. 그는 "유럽은 중국에 10% 정도 수출한다"면서 "유로존 경제가 중국에 영향을 주고 스핀오프(spin-off 파생효과)로 마이너스 상승작용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도 안심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한국 증시는 하반기에 박스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1분기 경제지표가 나오는 4~5월을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박사는 "4~5월 정도면 경기가 올해 하반기에 생각보다 나쁜지 판단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들이 나올 것 같다"면서 "그때쯤 한국 증시, 각국 환율의 변곡점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 경기가 안 좋아진다면 달러는 조금씩 오르고, 신흥국은 밀리고, 유로화가 약해지고, 전체적으로 주식시장도 쉬어가는 장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지난 1986년부터 30년 넘게 증권사에서 몸담고 있는 경제 전문가다. 이미 1998년 리서치센터장을 지냈고, 2006년부터 2013년까지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2013년 현역 애널리스트로 돌아왔다.

2019-03-25 11:56:1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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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제역' 정책 효과… 이젠 종식 로드맵 마련해야

매년 가축농가를 시름에 잠기해 했던 대표적 가축질병인 구제역 바이러스가 최근 몇년 새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이젠 구제역 종식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현 정부들어 돼지 구제역 발병기간이 크게 줄어들면서 국내 순환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감염항체(NSP) 검출 건수도 대폭 감소했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구제역 감염항체 관련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발생건수, 발생기간, 감염항체 검출 건수 등 모든 구제역 발병 통계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014~2015년에는 188건에 달했던 구제역 건수가 2016년에는 21건, 2017년에는 9건, 그리고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2건과 3건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NSP검출 건수도 2016년 180건에서 올해 15건으로 줄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러시아와 아르헨티나산이 수입되면서 구제역 백신도 다양화됐다. 수입량 또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3133만마리분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4767만마리분으로 늘었다. 이 같은 구제역 백신의 다양화와 물량 확대는 구제역 발생기간을 대폭 줄이는 성과를 거둬들인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구제역 발생기간이 길면 바이러스 감염개체가 늘어나고 구제역 NSP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정부는 2017년부터 ▲전국 백신 일제 접종 ▲발생농장에서 오염지역으로 살처분 확대 ▲발병 시·군 전체 이동제한 조치 등 신속한 방역조치로 구제역 발생기간을 단축해서 NSP검출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농식품부에 방역콘트롤타워인 방역정책국을 신설하고 실효성 높은 방역조치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구제역 종식에 다가서는 정책성과를 거둔 만큼 이제는 구제역 종식 로드맵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한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월 발생한 구제역이 신속한 이동제한과 살처분, 긴급 백신 접종 등 방역 조치를 통해 짧은 기간에 안정화됐다"며 "특별방역기간인 3월 말까지 비상방역태세를 유지하면서 구제역 방역 개선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IMG::20190325000078.jpg::C::540::지난 6일 충북 충주시 풍동에 있는 충주 우시장 경매에 나온 소들의 모습. 이 우시장은 구제역 여파로 한 달간 장이 열리지 않았다./연합뉴스}!]

2019-03-25 11:50:13 최신웅 기자
산림청 '미세먼지 저감 바람길숲 사업', 지자체 지원 방안 절실

산림청의 올해부터 '미세먼지 저감 바람길숲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산림청과 시행주체인 지자체 간의 업무 공유가 부족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림청은 미세먼지 저감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도시숲 사업을 올해 401억 원을 편성해 신규로 추진한다.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은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에서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방안'을 발표할 당시 세부 투자계획 10대 과제에도 포함된 사업이다. 당시 정부는 발표문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10개의 도시바람길 숲과 60㏊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우선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중 특히 '바람길숲'은 일반 숲과 달리 대기 순환을 유도해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는 기능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숲이다. 1개소 당 총사업비는 약 200억 원으로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5:5 비율로 투입되며 올해 사업대상지는 서울, 부산, 대구, 이천, 대전, 평택, 천안, 전주, 나주, 구미, 양산 등 총 11개소다. 사업은 첫해연도 1년간 10억을 투자해 실시설계를 실시하며 이후 2년 동안 숲을 조성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하지만 박완주 의원이 올해 사업대상지 11개소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지자체의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담당자가 바람길숲 사업 설계에 대해 "막막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A시의 담당 주무관은 "산림청에서 설계방향이나 지침을 제시해주면 맞춰서 할 텐데 지금은 지자체마다 혼선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B시의 담당 공무원도 "사업 구상은 지난해 사업 신청을 할 때 대략적으로 해놨지만 사실 막막하다"며 "2019년 1년 동안 실시설계를 해야 하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산림청의 2019년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관리 지침자료에 따르면 설계 방식 등에 대한 자세한 지침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향후 바람길숲이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국민 건강권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선 올해 시행되는 실시설계 과정을 꼼꼼하게 관리해야한다"며 "산림청은 향후 지자체 지원 방안 등 개선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19-03-25 11:50:04 최신웅 기자
3월 26일부터 일반인도 LPG차 구매 가능해진다

26일부터 일반인도 모든 액화석유가스(LPG)차량을 사고 팔 수 있고, 휘발유나 경유차를 LPG차량으로 개조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수송용 LPG연료 사용제한을 폐지하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법을 이같이 공포·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택시와 렌터카, 장애인 등에만 허용된 LPG 차량을 일반인도 새 차든 중고차든 상관없이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LPG차량의 신규·변경·이전 등록은 관할 시·군·구청 자동차등록 담당 부서에서 할 수 있다. 또 자동차 구조변경업체에서 일반인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휘발유차나 경유차를 LPG차량으로 개조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한편, 이번 법 개정으로 기존 LPG연료 사용제한을 위반한 사용자에 대해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던 행정처분 관련 법률 조항도 폐지됐다. 그동안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 주민등록표 등본상 세대를 같이하는 보호자와 공동 명의로 LPG차량을 소유해 사용하다가 등본상 세대 분리 이후 명의 변경을 제대로 하지 않아 과태료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LPG차량의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지난 주말 기준 ℓ당 797.4원으로 휘발유 가격보다 42.0% 저렴하다.

2019-03-25 11:49:4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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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국투부장관 후보 "3주택, 부동산 투기 아닌 실거주 목적"

-분당·세종·잠실 등 매입주택 모두 실거주 목적 해명…"심려끼쳐 죄송"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잠실·분당·세종 등 주요 지역에서 주택 투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두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했다"고 해명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저의 부동산 보유 등과 관련해 질책해주신 사항에 대해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서울 송파, 경기도 분당 등에서 아파트 2채와 세종시에 펜트하우스 분양권 1개를 보유한 사실이 알려져 다주택자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최 후보자가 보유한 아파트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엘스(59㎡) ▲분당 정자동 상록마을라이프2단지(84㎡) ▲세종시 반곡동에 건설 중인 '캐슬&파밀리에 디아트' 팬트하우스(155㎡) 분양권 등이다.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세종에서 펜트하우스 특별공급 당첨 당시 최 후보자가 국토부 2차관이었는데, 당시 이미 2주택자였고 퇴직을 앞둔 시점이었다"라며 "투기의 목적으로 청약한게 아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세종에 거주할 목적으로 분양받은 것"이라며 "올해 8월 준공되면 바로 입주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 후보자가 1996년에 분당 아파트를 매입해 살다가 2003년에 잠실 재건축 아파트를 사면서 2주택자가 됐다"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최 후보자는 "당시 자녀들이 중학생이었는데 장래 통학 등을 감안해서 서울로 이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주택자가 되지 않기 위해 2008년에 분당 아파트를 팔고 잠실로 이사하려고 했다"라며 "그런데 매각이 안 돼서 계속 부담이 됐다. 사려 깊지 못했던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주승용 의원은 "잠실 재건축 아파트를 15년 보유했지만 한 번도 그 곳에서 살지 않았고, 그동안 시세가 10억원 뛰었다"라며 "자식들 교육 때문이라고 했는데 당시 미국에 있을때다. 재산 증식의 목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귀국 후 잠실로 들어가려고 했다"고 답했다. 분당 아파트를 딸과 사위에게 증여한 것에 대한 '절세 꼼수' 의혹도 제기됐다. 황희 의원의 "세금을 줄이기 위해 딸과 사위에게 나눠서 증여한 것 아니느냐"는 질문에 최 후보자는 "사위도 자식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답했다. 박덕흠 의원이 "청문회 인사 검증 서류 제출 전 증여를 한 것이냐"고 묻자 최 후보자는 "비슷한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라며 "전후 관계를 따져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주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5대 원칙이 거의 안 지켜지고 있다"며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지만 이대로 임명을 강행하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최 후보자는 "주택 보유 등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겸허히 받아드린다. 제가 장관으로 임명되면 (이번 일을) 거울삼아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책, 서민정책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겠다"라고 말했다.

2019-03-25 11:45:07 채신화 기자
롯데면세점, 업계 최초 오세아니아 진출…해외 시장 확대

롯데면세점, 업계 최초 오세아니아 진출…해외 시장 확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오세아니아 지역에 진출한 롯데면세점이 2020년 해외 매출 1조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면세점은 25일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서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비롯해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서비스 BU 부회장, 게르트 얀 브리즈번 공항공사 사장, 윤상수 시드니 총영사, 롯데면세점 모델 EXO 멤버 수호·카이 외 호주 지역 및 공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면세점 매장 투어, 오픈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이번 오픈을 통해 롯데면세점은 오세아니아 지역 진출과 동시에 글로벌 NO. 1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롯데면세점의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2023년까지 오세아니아 최대 면세점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에서 발행한 '2019 새해 여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춘절 성수기에 중국인 관광객들은 가장 선호하는 장거리 여행지로 호주와 미국을 꼽았다. 호주는 최근 중국인 선호 지역으로 중국인 방문객 수가 연평균 10%대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듀프리(스위스), DFS(미국), 하이네만(독일), 라가데르(프랑스) 등 글로벌 면세점 기업들이 호주 시장 선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8월 호주 JR Duty Free의 호주 4개 지점(브리즈번공항점, 멜버른시내점, 다윈공항점, 캔버라공항점)과 뉴질랜드 1개 지점(웰링턴공항점)까지 총 5개 지점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약 4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롯데면세점 호주 브리즈번공항점은 2795㎡(845평)규모로 화장품, 향수, 주류, 시계 등 60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한다. 롯데면세점 브리즈번공항점은 호주 최초로 면세점 내 위스키바를 운영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호주 다윈공항점은 출국장과 입국장에 총 692㎡(209평)규모로 42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한다. 캔버라공항점은 106㎡(32평)으로 240여 개의 주류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멜버른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멜버른 CDB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호주 멜버른시내점은 화장품, 주류, 담배 등 300여 개 브랜드를 운영중이다. 328㎡(99평)규모로 호주 고객과 아시아 고객의 쇼핑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품과 브랜드 구성에 힘쓰고 있다. 뉴질랜드 웰링턴공항점은 주류 특화 매장으로 매장 내 위스키바를 운영 중이며 뉴질랜드 고객들의 기호를 고려한 와인바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해당 와인바에서는 뉴질랜드 현지에서 생산된 와인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수입한 다양한 와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최신 IT기술을 호주 온라인 면세점에 도입해 온라인 매출 확대에 집중할 것이며, 이와 함께 시내 사업 지역 확장은 물론 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호주 사업을 통해 약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베트남 다낭시내점과 하노이공항점 오픈 등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롯데면세점은 2020년까지 해외 사업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해외 사업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2012년 국내 업계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롯데면세점은 이번 오세아니아 진출을 통해 해외 총 7개국에서 12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해당 매장들은 각 현지 특색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과 롯데면세점의 39년간의 운영 노하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나쨩깜란공항점은 개점 첫해 흑자전환을 이루었고, 도쿄긴자점은 오픈 이래 매년 평균 12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오픈을 기념해 한국에서 '호주 사진전'을 개최한다.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 13층 스타라운지에서는 호주 브리즈번, 멜버른, 다윈, 캔버라지역의 천혜의 자연과 관광지의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 외에도 한국과 호주에서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2019-03-25 11:40: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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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높아져...완화기조 유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되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는 거시경제흐름과 금융안정 상황을 고려해 판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글로벌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높아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융·외환시장에 대해 올 들어 미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의 조절을 시사한 데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금리와 환율이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지난주 금요일에는 글로벌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높아졌다"며 "향후 그 추이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수출이 둔화되면서 성장흐름이 다소 완만해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향후 국내 경제는 소비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수출과 설비투자의 부진이 점차 완화되면서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국제교역이 위축되면서 유로지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약화되는 등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외 리스크 요인의 향방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먼저 소비자물가와 관련해 이 총재는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고 농축수산물 가격의 오름세가 둔화되면서 (물가) 상승률이 0%대 중후반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주택시장 안정과 가계부채 억제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증가규모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점, 가계부채 둔화세 지속 여부 등 금융안정 상황의 전개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새로 입수되는 지표를 바탕으로 성장과 물가의 흐름, 그리고 금융안정 상황을 모두 면밀히 점검하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3-25 11:33:2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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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더 빠르고 수명 긴 ZNS SSD 솔루션 시연

SK하이닉스가 최근 ZNS SSD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시연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실리콘베이에서 열린 '2019 OCP 글로벌 써밋'에서다. 솔루션은 SK하이닉스가 자체 개발한 ZNS SSD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OCP는 데이터센터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SSD 표준을 활발하게 논의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올해 행사에는 전세계 주요 기업과 학계 등 3600여명이 참가했다. ZNS SSD는 기존 SSD보다 속도와 신뢰성을 30% 향상시키면서 수명을 4배 이상 늘린 차세대 솔루션이다. 용도와 사용 빈도가 다른 데이터를 다른 공간에 별도 저장해 데이터 관리 효율을 높였다. 병목 현상을 제거하면서, SSD의 느린 삭제 속도와 삭제에 따른 수명 단축을 최소화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ZNS SSD 개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용 제품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했다. SK하이닉스 메모리시스템연구담당 박경 연구위원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선두 데이터센터 고객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메모리 솔루션을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에 있으며 ZNS SSD가 그 중의 하나"라면서 "데이터센터 고객들이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적기에 개발해 차세대 기업용 SSD 경쟁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19-03-25 11:23:0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