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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국내 SUV 최초 '10만대 클럽' 가입 초읽기

현대자동차 간판 모델 그랜저IG와 싼타페TM이 올해 내수 누적 판매 '10만대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싼타페TM이 연 1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경우 이는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운데 처음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6만4131대(내수 기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늘었다. '국민 세단' 반열에 오른 그랜저IG는 6월 이후 월 7000∼9000대로 떨어졌다가 지난달 다시 1만191대로 반등했다. 1∼11월 누적 판매는 10만2682대로 '10만 대'를 넘겼다. 현대차의 싼타페는 완전변경(풀 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3월 1만3076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그랜저(1만598대)를 앞선 이후 8개월 연속 이어갔던 월간 베스트셀링카 자리에서 내려섰다. 그랜저IG와 순위를 다투는 싼타페TM은 지난달 9001대 팔렸다. 전년 동월(4522대) 대비 99.0% 늘어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는 9만8559대다. 최근 월 판매량이 9000∼1만 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변이 없는 한 연말까지 10만 대 돌파가 확실하다. 한국에서 연간 내수 판매 10만 대를 넘긴 SUV 모델은 싼타페TM이 첫 사례다. 한편 소형 SUV 코나는 가솔린보다 전기차가 오히려 더 많이 팔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5558대가 팔렸는데 그중 2906대(52%)가 전기차(코나EV)였다.

2018-12-04 15:38: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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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우려해소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IPO로 재무구조 추가 개선

아시아나항공이 4분기 45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며 유동성 우려를 해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1월말 현재 4170억원 규모의 장기차입금(자산유동화 증권) 조달 및 아시아나 IDT의 상장(IPO)에 따른 구주 매출 231억원 등 총 4570억원을 조달해 올해 차입금 상환과 관련된 재원을 모두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도 차입금 만기도래 금액 또한 크지 않고 기한 연장 및 신규 조달을 통해 충분히 상환 가능한 수준으로 낮아짐에 따라 그 동안 제기되었던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모두 해소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만기 도래한 차입금 총 2조1000억원 중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CJ대한통운 주식 매각, 전환사채 및 자산유동화증권 (ABS) 발행 등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1조8000억원을 상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11월 말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은 3조3510억원으로서 2017년말 4조570억원 대비 7060억원이 대폭 감소됐다. 현금 보유액의 경우 2018년 11월말 현재 3000억원으로 2017년 말 991억원 대비 2000억원 이상 늘었다. 유동성 우려 해소와 함께 자회사인 아시아나IDT상장에 이은 에어부산의 연내 상장 추진 및 최근 유가 급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IDT는 지난달 23일 코스피에 신규 상장되었다. 아시아나IDT는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와 ICT 신기술 융복합을 통해 신규 사업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현재 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에서 전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협업을 추진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또 다른 자회사인 에어부산도 상장을 진행 중이다. 에어부산은 연내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지난달 2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 했다. 에어부산의 공모희망가는 주당 3600원~4000원으로 12월13일~14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월18일~19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연이은 자회사 IPO추진은 아시아나항공의 자금확보 측면보다는 그룹사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따른 기업 가치 제고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 IDT의 경우 구주매출에 따른 매각이익과 IPO효과로 361억원, 에어부산의 경우 IPO에 따른 연결 자회사 편입 시 구주매출을 하지 않더라도 최대 1721억원의 연결 자본 증가 등 2개의 자회사 IPO로 총 2117억원 수준의 연결 자본 증가 효과가 예상되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 대비 약 80%p의 부채비율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또 최근 유가급락으로 아시아나항공의 향후 매출 및 수익성개선이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3분기 고유가 영향으로 유류비 지출이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 감소하였으나 10월부터 국제유가가 30% 이상 급락하여 향후 비용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유가하락에 따른 신규 항공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8-12-04 15:38: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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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구독하다' 에피카, '올 더 타임 미니' 온라인 사전 예약 진행

프리미엄 커넥티드카 플랫폼 서비스기업인 에피카가 프리미엄 소형차 미니(MINI)를 매달 바꿔 탈 수 있는 차량 구독 서비스 '올 더 타임 미니'를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에피카는 이달 중순 예정인 올 더 타임 미니 정식 출시에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올 더 타임 미니는 '내 손안의 프리미엄 온라인 차고'를 콘셉트로 삼은 국내 최초의 맞춤형 차량 구독 서비스다. 에피카는 서비스를 출시하기에 앞서 미니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는 차량 이용을 원하는 달에 월 구독료를 내고 자유롭게 미니 차량을 선택해서 탈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전용 라운지, 쇼룸 등 MINI 고객들을 위한 각종 프리미엄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멤버십은 '레귤러(Regular)'와 '트라이얼(Trial)' 2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레귤러는 1년 단위 정규 멤버십으로 1년 중 최대 6개월 동안 원하는 달에 원하는 차량을 골라서 탈 수 있다. 트라이얼은 정규 멤버십을 이용하기에 앞서 서비스를 빠르게 체험해보고 싶은 이용자가 대상인 체험판 멤버십이다. 3개월 동안 2주 간격으로 차량을 경험해볼 수 있다. 가입 비용(부가세 별도)은 레귤러가 179만9000원, 트라이얼이 45만원이다. 월 구독료는 별도다. 구독료는 멤버십과 모델에 따라 달라진다. 레귤러의 경우 기본 모델은 89만9000원, 스페셜 모델은 99만9000원이다. 트라이얼은 기본 모델이 44만9500원, 스페셜 모델이 49만9500원이다. 에피카는 오는 31일까지 레귤러 사전 계약자에게 멤버십 가입비를 10% 할인해준다. 또 선착순 50명에게는 가입비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보석 대표는 "올 더 타임 미니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프리미엄 차종을 경험해보고 싶어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프리미엄 브랜드와 파트너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더 타임 미니 서비스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12-04 15:38: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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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말레이시아에 가전 렌탈 사업 진출 본격화…'JIK SOO'에 주력

SK네트웍스가 말레이시아에서도 가전 렌탈 사업을 시작한다. SK네트웍스는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가전판매법인 'SK네트웍스 리테일 말레이시아' 판매인 발대식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등 경영진과 판매 인력인 MC(Magic Consultant) 등 52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10월 말레이시아 판매법인을 개소했다. 말레이시아가 동남아시아 국가 중 소득 수준이 높고 한국형 정수기 렌탈사업 모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올 초부터 진출을 추진해왔다. 취급하는 제품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냉온수 직수 정수기도 판매한다. 이름을 우리말을 그대로 표기한 'JIK SOO'로 정하고 정수기 한류를 불러온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쿠알라룸푸르 뿐 아니라 이포, 조호루바루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전국에 영업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오늘은 SK매직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알리는 뜻깊은 날"이라며 "동남아 경제의 중심인 말레이시아에서 항상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 감동 실현을 통해 말레이시아 No. 1사업자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매직의 첨단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통해 말레이시아 중산층 이상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여 고객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며, "말레이시아 고객들이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 이슈를 해결해 말레이시아 현지 사회문제 해결과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8-12-04 15:37: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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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증강현실·디지털기기 활용한 어린이보험 출시

한화생명은 증강현실 앱(애플리케이션)과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신개념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Lifeplus(라이프플러스) 아이조아 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실제 아이의 양치습관을 증강현실 앱을 통해 측정하고 목표를 달성하면 선물과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앱과 연동되는 스마트 전동칫솔은 모션센싱 기술이 탑재돼 이를 꼼꼼히 잘 닦았는지 파악할 수 있고 양치습관 앱에 자동으로 기록된다. 스마트폰 앱을 켜두고 양치질을 하면 증강현실 기능으로 거울처럼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고 어디를 어떻게 닦아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한화생명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4주간 꾸준히 매일 양치질을 잘한 고객에게 최대 1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로 지급한다. 올바른 양치습관을 이어갈 수 있도록 10회에 걸쳐 지급하므로 최대 10만원까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가입 후 13회차 보험료부터는 실질적인 할인도 받을 수 있다. 20년간 치아보장 관련 월납 보험료의 최대 5%까지 할인된다. 전용 스마트 전동칫솔(브러쉬몬스터)은 가입고객에 한해 1회에 한해 구입 비용을 지원(관련 보장 가입 시에 한함)한다. 주계약은 치아조아형과 모두조아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치아조아형은 보존치료, 보철치료, 신경치료 등 치과 치료를 보장하며 모두조아형은 재해, 암, CI, 강력범죄 등을 보장한다. 또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차별화된 특약도 신설했다. 최근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성조숙증, 중증아토피 등 진단 시 보험금을 지급한다. 다칠 염려가 많은 아이들을 위해 기존 상품에서는 보장받을 수 없었던 치아파절 보장도 확대했다.

2018-12-04 15:36:17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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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G90', 수입산 타이어 선택…제네시스 브랜드와 엇갈린 한국타이어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G90을 포함한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에 수입산 타이어를 채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산 브랜드인 한국타이어와의 관계가 소원해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재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에는 미쉐린과 콘티넨탈 등 수입산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 G90의 경우 18인치 모델에는 미쉐린, 19인치 모델에는 콘티넨탈을 사용한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에 출시된 제네시스 EQ900을 시작으로 수입산 타이어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은 아니지만 신형 그랜저IG의 18, 19인치 타이어에도 미쉐린 제품이 들어간다. 단 17인치 모델에는 금호타이어, 하이브리드 제품에는 넥센타이어를 사용한다. 현대차 대리점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한 고가의 차종에는 전부 미쉐린이나 콘티넨탈 같은 수입산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그 외 차종에는 넥센타이어나 금호타이어의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한국타이어의 관계가 멀어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지난 2014년 제네시스에 장착한 한국타이어 한쪽에서 공기압 부족으로 발생하는 힐앤토우 마모 현상이 일어나 진동, 소음이 발생했던 일을 그 이유로 제기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종이나 브랜드 특성에 따라 공급받는 타이어가 다르다"며 "타이어 업체와의 사전계약에 따라 진행되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G90' 출시를 기념해 지난 3일 프랑스 타이어 제조기업 미쉐린과 제휴를 맺고 고객이 미쉐린 타이어를 새로 구매할 경우 1년간 타이어와 관련된 손상에 대해 무상 교환 혜택을 주는 '대미지 프리' 서비스를 실시했다. 서비스 대상은 G90을 비롯해 'G80', 'G70' 등의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이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수출품에 한해서만 국내산 브랜드인 한국타이어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고가의 브랜드 일 수록 성능이 좋은 수입산 타이어를 많이 사용한다"며 "승차감, 마찰력, 수명 등을 고려했을 때 아직 국내산 타이어가 수입산에 비해 못 미치는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2018-12-04 15:36:0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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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노조 "수수료 인하 재벌봐주기 정책…카드사 구조조정 불가피"

카드노조가 내년 1월 말 카드사 구조조정 방지방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카드산업 노동자 총력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카드노조는 4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카드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카드사 구조조정 방지방안 마련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현대 삼성카드를 제외한 6개 카드노조(롯데, 비씨, 신한, 우리,KB국민, KEB하나) 간부 등 100명 가량이 모였다. 카드노조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 개편안을 발표하기 전 영세 중소상공인과 함께 4가지를 합의하고 전달했지만 금융당국은 일방적으로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개편안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앞서 카드노조는 지난 11월 12일 카드수수료 개편방안 발표에 앞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자영업자단체를 찾아 목소리를 듣고 합의한 바 있다. 당시 합의된 4가지사항은 ▲대형가맹점 수수료 현실화 및 하한선 지정, 중소형 자영업자 카드수수료 인하 ▲신용카드매출세액 공제구간 확대, 세액 한도 증액 ▲수수료인하방안 전면 재검토, 카드산업 이해당사자 참여 협의체 구성 ▲위 요구사항을 제도화 하기 위한 법안 발의 및 시행령 개정 등이다. 그러나 카드노조는 금융위가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고 카드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만을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김현정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위원장은 "금융위가 카드노조-자영업자의 '을들간의 합의'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개편안을 발표했다"며 "어떤 해결책도 없이 카드사에 적자를 감수하라고만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은 금융위가 발표한대로 카드수수료가 인하하게 되면 내년 초 카드노동자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가 발표한 카드수수료 인하안이 실현되면 카드사는 약 1조 4000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며 "전년도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이 1조 2000억원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모든 신용카드사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드노조는 카드사 구조조정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위해 3가지를 요구했다. ▲500억원 초과구간에 대한 수수료 현실화 ▲카드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TF에 노조 추천인사 참여 및 과도한 프로모션 제한 등 마케팅 관행 개선 ▲1월까지 카드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확대 개선안 마련 등이다. '500억원 초과구간에 대한 수수료 현실화'는 50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가맹점에 대한 수수료를 인상하는 방안이다. 앞서 금융위는 국세청 매출액 정보를 파악한 결과 10~30억원 구간에 33%의 자영업자가 몰려있고,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34%에 해당한다고 밝힌바 있다. 30억을 초과한 구간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3분의 2이상으로 대형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장경호 전국금융산업노조 우리카드지부 위원장은 "이미 카드사는 중소형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내년부터 1억4000억원의 손실이 예정돼 있다"며 "1월말 추가적으로 나올 방안에는 대형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상과 마케팅비용 제한 방안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00억원 초과 가맹점 수수료·마케팅비용과 관련해선 방지수준에서 그치면 안 된다"며 "별도의 처벌규정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금융위는 내년 1월, 대형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상방안을 담고 카드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TF에 카드노조 추천인사 1명을 참여시키겠다고 밝힌 상태다. 다만 카드노조 관계자는 "모든 것이 구두로 이뤄진 상황이다"며 "1월말 개선방안이 담겨있지 않을 경우 카드산업 노동자 총력투쟁을 벌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는 우대수수료율 구간을 연매출 5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하고, 연매출 500억원 이하 일반가맹점의 평균 수수료율을 2% 이내로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인하분(6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4000억원 규모 수수료 인하 방안이다.

2018-12-04 15:21: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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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퇴직연금 DB·DC형 수수료 인하

우리은행은 퇴직연금제도에 가입 중인 중소기업의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수수료를 인하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확정급여형(DB)의 수수료를 최대 0.08%포인트, 확정기여형(DC)의 수수료를 최대 0.05%포인트 인하했다. 확정급여형(DB)은 적립금자산평가액이 30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일 경우 최대 0.08%포인트 인하하는 등 3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일 경우 평가액 규모에 따라 운용관리수수료를 기존 연 0.25~0.35%에서 연 0.19~0.33%로 0.02%~0.08%포인트 내렸다. 확정기여형(DC)은 적립금자산평가액 3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일 경우 운용관리수수료를 기존 연 0.30~0.35%에서 연 0.27%~0.32%로 인하해 0.03%포인트를 우대한다. 확정기여형(DC)의 자산관리수수료는 평가액에 관계없이 모두 0.02%포인트 인하했다. 특히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DC을 가입한 사업장 중 우리은행을 자산관리기관으로 선정한 사업자도 자산관리수수료 0.02%포인트를 감면 받는다. 신규 고객 뿐 만 아니라 기존 고객도 인하일 이후 도래하는 수수료 기간에 맞춰 일괄 적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를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중소기업의 경영에 도움이 되고자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더큰금융의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2-04 15:16:2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