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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 전자증권시대 개막…주식발행기간 20일로 단축

오는 2019년이면 모든 증권이 전자증권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실물 거래에서 발생하는 각종 경제·사회적 비용을 감소시켜 자본시장의 효율성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증권이란 종이증권과 대립하는 개념으로 실물 주권·채권을 만들지 않고 한국예탁결제원이 관리하는 전산시스템 내의 데이터로만 보관·관리하는 증권을 말한다. 전자증권제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33개국이 도입한 상태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자증권제도가 내년 9월 16일부터 본격 시행되면 증권발행 절차 및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발행회사가 체감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주식 발행 및 상장에 소요되던 기간이 종래 43일에서 20여 일로 대폭 줄어든다. 또 사모채권의 유동성 증진에 따라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수월해지고, 비정형채무증권의 전자등록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채권이 등록발행될 수 있다. 비용 측면에서는 주식 사무의 획기적인 간소화로 관련 비용의 절감이 가능해진다. 전자등록 발행에 따라 주권의 가쇄 및 교부 절차가 불필요해지며, 명의변경·질권설정 및 말소·사고 신고 등 제청구 업무가 감소되기 때문이다. 새로 도입되는 증권발행등록 플랫폼을 통해 발행 정보 및 발행 내역 등 증권업무의 통합적 관리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간접적으로는 증권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과거 금융실명제 도입으로 금융시장의 투명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던 것과 같이 실물증권이 폐지됨에 따라 실물증권을 이용한 음성거래 등을 차단할 수 있어서다. 또 실물증권 발행 비용 및 위변조 도난분실 등 사회적 비용이 감소돼 자본시장의 효율성이 제고되고, 증권 발행·유통정보의 신속한 공개로 투자자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자증권 도입에 앞서 발행회사는 필수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법률에 의해 의무적으로 일괄 전환되는 경우 오는 2021년 9월 15일까지 정관·발행계약서를 변경해야 한다. 법상 의무적으로 일괄 전환되는 증권은 2019년 9월 11일 기준으로 거래소에 상장된 증권, 투자신탁 수익권, 집합투자증권, 조건부자본증권, 파생결합증권, 증권예탁증권 및 주권 상장법인이 발행한 종류주식, 신주인수권 증서·증권 등이다. 이러한 조치가 필요한 발행회사는 내년 7월 15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자등록기관지정, 발행인관리계좌개설 및 업무참가, 사용자등록 등을 위한 신청서류를 한국예탁결제원에 제출해야한다. 발행회사의 신청에 따라 전자증권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올해 말을 기준으로 예탁지정된 비상장 주식이다. 이들 발행회사 중 전자등록 전환을 원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전자등록전환 주식등을 전자등록한다는 취지로 정관 및 발행 관련 계약·약관을 변경한 후, 내년 3월 18일부터 6월14일 사이에 한국예탁결제원에 전자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한편 전자증권으로 자동전환되거나 전환을 신청할 발행회사 모두 주주명부상 권리자에게 전환대상 실물주권이 제도 시행일부터 효력이 상실된다는 것을 공지해야 한다.

2018-12-17 08:24:4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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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명가' 듀오백, 가맹사업 본격화·게임 의자 출시 '추가 성장 모색'

듀오백이 리얼컴포트 가맹사업 본격화, 게임 전용 의자 출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을 통해 내년 추가 성장을 모색한다. 특히 가맹사업 확대를 위해 인천광역시 왕길동에 1700여 평 규모의 물류센터도 본격 가동하고 공격적인 가맹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해 외부 전문업체와도 손을 잡았다. 듀오백 정관영 대표(사진)는 16일 "리얼컴포트는 듀오백의 건강 생활 용품샵으로 2014년 경기 일산 탄현에 1호 직영점을 낸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 직영·가맹점을 17곳 운영하고 있다"면서 "가맹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 등록을 끝낸 만큼 내년엔 관련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슬림존, 스터디존, 마사지존, 릴렉스존, 뷰티존, 헬스존 등으로 구성된 리얼컴포트에선 듀오백 의자, 기능성 책상 뿐만 아니라 안마의자, 각종 소형 마사지기류, 운동기구, 기능성 베개 등 헬스케어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듀오백이 리얼컴포트 가맹사업을 확대키로하면서 가장 신경쓴 대목은 가맹사업자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부담을 대폭 줄여주기로 한 것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초대형 복합매장에 들어가는 가맹점에 대한 '임대 보증금 3000만원 지원'이다. 정관영 대표는 "대형몰 등은 일반 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비싸 (사업자의)부담이 크다. 이때문에 본사가 임대 보증금을 3000만원까지 지원하면 가맹점주는 준비자금을 인테리어나 초도 물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비싼 안마의자 등에 대해선 듀오백이 자체 결제시스템을 통해 무이자 분할 납부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들이 부담없이 제품을 들여놓을 수 있도록 했다. 듀오백에 따르면 리얼컴포트 매장(25평 기준) 창업비용(임대료는 별도)은 가맹비 500만원, 교육비 500만원 등 가맹금(1000만원), 인테리어비(평당 150만원), 명함·전단등 오픈비용(500만원), 계약이행보증금(300만원) 등을 합해 약 5550만원 수준이다. 약 2000만원 정도인 초도 상품 매입비는 계약기간 내에서 무이자 분할 납부를 통해 부담을 덜 수 있다. 정 대표는 "리얼컴포트 가맹점은 사업 확대를 통해 내년엔 지금보다 2배 수준으로 늘리는 동시에 1월엔 게임용 의자를 처음 선보이면서 게임매니아층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엔 청소년 뿐만 아니라 게임을 좋아하는 성인들도 일반 가정에 자체적으로 게임방을 만들어 여가를 즐기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의자에 특화된 듀오백이 관련 기술을 접목시켜 게임에 특화된 의자 모델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또 듀오백의 사무용 가구 브랜드인 '라이트 오피스'는 캐비넷, 서랍장, 책상, 의자 등이 두루 포함된 출버전을 출시해 B2B와 조달시장도 추가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8-12-17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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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3분기 RBC비율 261.9%…DB생명·MG손보 '꼴찌'

3분기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9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3분기 보험사들의 RBC비율은 261.9%로 2분기(253.5%) 대비 8.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264.1%) 이후 4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RBC비율이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는 의미다. 보험회사가 예상하지 못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 보험계약자에 대한 보험금지급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책임준비금 외에 추가로 순자산을 보유하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생명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72.0%로 전분기 대비 8.7%포인트 올랐고 손해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42.8%로 8.0%포인트 상승했다. RBC비율이 상승한 것은 보험사들의 가용자본이 요구자본보다 빨리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라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2조3000억원 늘었고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2조1000억원이 발생해 전체적으로 가용자본이 5조9000억원 늘었다. 반면 운용자산과 보유보험료 증가에 따른 신용 위험액 증가는 4000억원, 보험 위험액 증가 2000억원 늘어 요구자본은 7000억원 늘었다. 국내 대부분의 보험사는 RBC비율이 100%를 웃돌며 양호한 재무건전성을 보였다. 회사별로 보면 생보사 중에서는 DB생명의 RBC비율이 169.0%로 가장 낮았다. 손보사 가운데서는 MG손해보험이 86.5%로 100%를 넘지 못했다. MG손보는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아 올해 9월 말까지 RBC 비율을 100% 상회할 수 있도록 유상증자를 하겠다는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유상증자를 이행하지 않아 금융위로부터 경영개선요구를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RBC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회사는 자본확충,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MG::20181216000126.jpg::C::540::보험회사별 RBC비율 현황. /금융감독원}!]

2018-12-16 17:14:3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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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쉐보레, 더 뉴 카마로 SS 고객 체험 행사 진행

한국지엠 쉐보레가 아메리칸 레이싱 머신 쉐보레 더 뉴 카마로 SS를 체험할 수 있는 고객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15일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더 뉴 카마로 SS 출시를 기념한 고객 시승 행사 '더 뉴 카마로 SS 다이내믹 드라이빙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고객 100여명은 서킷 주행과 짐카나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더 뉴 카마로 SS 성능을 만끽했다. 1966년 출시 이후 6세대에 걸쳐 거듭 진화하며 새롭게 출시된 더 뉴 카마로 SS는 8기통 6.2L 엔진과 새롭게 장착된 10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m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업그레이드된 운전자 중심의 최첨단 편의사양으로 드라이빙 본연의 쾌감을 극대화했다. 이 차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제로백)까지 단 4초에 불과하다. 디자인은 한층 대담하고 강렬해졌다. 신형 카마로의 전면부는 와이드한 대형 글로시 블랙 그릴과 플로우타이 엠블럼이 적용돼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또 새롭게 추가된 LED 헤드램프는 더욱 시크해진 LED 포지셔닝 램프와 함께 대담하고 강렬한 전면부 인상을 완성한다. 후면부에는 카마로 SS 전용 블랙 보타이, 신규 LED 테일램프, 대구경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더 뉴 카마로 SS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을 가미했다. 신형 카마로에는 1초당 1000번 이상 노면의 상태를 파악해 댐핑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후륜 브레이크의 독립적 콘트롤을 통해 코너링 제어력을 최적화하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적용된다. 쉐보레 더 뉴 카마로 SS의 가격은 5428만원이며, 스콜피온 레드 인테리어가 적용된 볼케이노 레드 에디션은 5507만원이다.

2018-12-16 16:10: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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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협력업체와 상생 나서…'동반성장 아카데미' 개최

르노삼성자동차가 협력업체들과 상생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르노삼성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14일 부산 한화리조트 마나롤라 홀에서 140여명의 협력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 5회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동반성장 아카데미'는 르노삼성과 협력업체의 공정한 거래 문화정착 및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번 동반성장 아카데미에서는 ▲성과공유제도 이해와 사례 ▲기업간 공정거래 사례와 법률 ▲중소기업 기술보호전략 수립 및 보안교육 ▲동반성장 지원제도 교육 ▲르노삼성자동차 사업 현황 및 신규 프로젝트 정보 공유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협력업체의 기술 보안 교육과 대·중소기업간 R&D 및 과제발굴 지원사업, 사내벤처 창업 및 분사지원제도 등 기술력 향상과 보호를 위한 교육도 열렸다. 황갑식 르노삼성 구매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르노삼성자동차 생산성과 품질력은 협력업체와 지속적인 상생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동반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16 16:05: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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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콜롬비아에 친환경 엔진 발전소 완공

현대중공업이 콜롬비아에 이중연료 '힘센엔진'을 적용한 친환경 엔진 발전소를 완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콜롬비아 북부 산타마르타에서 현대중공업 이기동 엔진기계 사업대표, 콜롬비아의 에두아르도 베라노 데 라 로사 아틀란티코 주지사, 라파엘 알레한드로 마르티네스 산타마르타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떼르모노르떼 엔진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떼르모노르떼 발전소는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2월 콜롬비아 민자발전회사인 악시아(AXIA)사로부터 8060만 달러에 수주한 93㎿급 이중연료 엔진 발전소다. 이 발전소에는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9.3㎿급 최신형 'V타입 이중연료 힘센엔진(모델명: H35DFV)' 10기가 적용됐다. 이 엔진은 기존 모델 대비 출력이 크게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와 디젤유를 선택적으로 사용가능해 연료비를 절감하고,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유해 배기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고효율 엔진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떼르모노르떼 발전소를 포함해 현재까지 콜롬비아에 총 5개소, 123㎿ 규모의 엔진 발전소를 건설했으며, 떼르모노르떼는 이중 가장 큰 규모다.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은 전력 수급을 위해 건설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엔진 발전설비를 선호하고 있어, 향후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지속적인 수주가 예상된다. 이기동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는 "떼르모노르떼 발전소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이 준공한 첫 이중연료 엔진 발전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공사를 바탕으로 향후 중남미 시장에서 이중연료 엔진 발전소 수주에 더욱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16 16:04: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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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9 WRC 우승 노린다…전설의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롭' 영입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전설적인 드라이버와 함께 '2019 WRC' 우승을 노린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월드랠리팀 선수로 전설적인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롭 선수를 영입한다. 올해 2018 WRC에서 제조사 부문과 드라이버 부문 종합 준우승을 거머쥔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새로운 멤버 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하고 2019년 시즌 우승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현대차 월드랠리팀에 합류하는 세바스티앙 롭 선수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 연속으로 WRC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79번의 랠리 우승과 117번의 포디움 입상, 915번의 스테이지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지닌 WRC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세바스티앙 롭 선수는 2019 WRC 시즌 중 6번의 랠리에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으로 참가하며, 다음달 열리는 시즌 첫 경기인 '몬테카를로 랠리'에 출전해 현대차 월드랠리팀 드라이버로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로 포뮬러원 (F1) 대회와 함께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또한 WRC는 연간 4개 대륙 13개국에서 다양한 환경 속에서 진행되며,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모터스포츠 대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12-16 16:04: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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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 대세는 '무선', 2016년 대비 매출 4배↑

무선청소기가 유선청소기의 판매량을 뛰어넘으며 성장하고 있다. 무선청소기 등장 초기에는 유선 청소기에 비해 비싼 가격과 흡입력이 약하다는 이유 탓에 판매량이 높지 않았지만 기능이 거듭 개선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무선 청소기를 선택하고 있다. 청소할 때의 편리함과 시간 절약을 중시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에서 132만4000대의 무선청소기가 팔렸다. 국내 청소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7%에 달한다. 2016년 같은 기간 59만7000대(27.1%), 2017년 73만1000대(37.38%)였던 상황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금액면에서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6070억원어치의 무선청소기가 판매됐다. 청소기 시장에서 76.9%의 비중이다. 2016년 판매된 금액은 1593억원(36.86%), 2017년 2782억원(53.3%)이었다. 이미 지난해 무선청소기 매출이 일반 청소기를 넘어섰고, 2년 전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성장했다. 무선청소기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도 뜨겁다.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가 2002년 일렉트로룩스 코리아를 설립했고 2004년 첫 무선청소기 엘고라피도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후 11년 동안 하중심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다. 지난 8월 문상영 일렉트로룩스코리아 대표는 신제품 무선청소기 퓨어 F9 출시간담회에서 "지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한국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1등 자리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무선청소기 시장은 2008년 영국 기술기업 다이슨이 국내에 진출하며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다이슨은 지난 9월 새롭게 개발한 모터를 장착한 싸이클론 V10 카본 파이버 무선청소기를 출시했다. 현재는 다이슨과 LG전자가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LG전자는 작년 7월 상중심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역대 최단기간인 3주 만에 1만대가 팔렸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해 LG전자는 지난 10월 코드제로 A9에 물걸레 기능을 더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무선청소기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무선 물걸레 청소기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포착했다. 업계는 국내 물걸레 청소기 시장이 2년 전에 비해 두 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파워건 2018년형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상황이다. 업계관계자는 "앞으로도 무선청소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며 "업체들은 배터리 지속시간, 흡입력을 강화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MG::20181216000097.jpg::C::540::삼성전자 2018년형 파워건 무선청소기. /삼성전자}!]

2018-12-16 15:58:2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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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글로벌 시장서 승부…정의선의 현대차그룹, 팰리세이드에 사운 걸고 총력

현대자동차·CJ그룹 등 재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내수부진의 돌파구를 찾아 나서고 있다. 내수 부진에 따른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사업 진출과 해외 현지화 마케팅을 이용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론 오너의 통찰력과 때로는 배짱, 끈기 등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 ◆'정의선의 뚝심' 최대 자동차 시장 美 공략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은 위기에 빠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수석부회장 승진 후 첫 출장도 미국을 선택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할 기업인으로 참석하는 대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 관세 폭탄 문제와 미래 자동차 사업 공동전선 구축 등 그룹의 생존을 좌우할 현안을 챙기기 위해서다. 또 지난달에도 '제네시스 G90'의 국내 출시를 뒤로 하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3년 전 정 수석부회장이 직접 출시할 만큼 애정을 쏟았던 브랜드다. 하지만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 시장에서 처음 공개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공개에 집중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가장 큰 SUV로, 해당 제품군의 맏형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이같은 정 수석부회장의 노력 덕분에 미국 시장도 반등하는 분위기다. 현대차가 올해 미국 SUV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가 올해 들어 11월까지 미국에서 판매한 SUV는 모두 27만1377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미국시장 전체 SUV 판매량인 734만6718대의 3.7%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는 현대차가 2000년 싼타페로 미국 SUV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현대차의 미국 SUV 시장점유율은 2009년 3.6%로 정점을 찍은 이후 내리막을 타면서 2015년에는 2.7%까지 내려갔다. 이후 2016년 3.1%로 반등하고, 지난해에는 3.3%를 기록했다. 연간 SUV 판매량은 2009년 10만5964대에서 증가세를 이어가 올해는 11개월간 판매량이 지난해 연간 판매량(24만7906대)을 넘으면서 연간 판매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차종별 판매 실적을 보면, 올해 초 투입된 코나가 월평균 4000대 이상을 유지해 11월까지 3만8771대가 팔렸고, 투싼은 12만691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최근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SUV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미국 SUV 시장은 2009년 291만2000대에서 지난해 743만1000대로 8년 만에 2.5배 수준으로 커졌다. 현대차는 최근 상승세를 내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각각 열고 미국시장에서 SUV 차종 확대로 판매와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2018-12-16 15:57:2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