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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해외매출 8600억 달성…美·日서 최대실적

농심, 해외매출 8600억 달성…美·日서 최대실적 농심의 해외사업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농심은 올해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18% 성장한 7억6000만달러(약 8600억원)가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일본을 포함한 전 해외법인이 최대실적을 거뒀고, 사드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사업도 23% 가량 성장하면서 신기록 달성을 견인했다. 농심은 대표주자 신라면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주요 국가의 대표 유통 채널을 적극 공략했다. 특히 농심은 미국에서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사상 처음으로 미국 내 주류시장이라고 불리는 메인스트림(mainstream) 매출이 아시안 마켓을 앞질렀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의 차별화된 매운맛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며 "신라면은 국가와 인종을 가리지 않고 현지인들이 먼저 찾는 글로벌 인기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신라면은 올해 해외매출 2억8000만달러(약 3166억원)를 기록했다. 실제 농심이 올해 미국 월마트 1300여 매장에서 진행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다른 제품에서 맛볼 수 없는 깊은 맛", "한끼 식사로 손색없는 품질"을 주요 구매요인으로 꼽았다. 여기에 K-POP 등 문화한류가 겹쳐, 신라면의 인기는 지속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1971년 미국 라면수출로 해외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농심은 1994년 미국에 최초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사업에 들어갔다. 현재 미국 LA를 비롯해 중국 상해, 심양, 청도, 연변 등 해외에서 5개 생산공장을 가동,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월마트 전 점포에 신라면을 공급한 이후, 코스트코, 크로거 등 메인 유통사 판매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올해 농심의 미국사업 실적은 12% 성장한 2억2500만달러(약 2544억원)를 달성했다. 중국에서는 사드 이슈를 극복하고 전자상거래와 대도시 중심의 판매를 늘려 전년 대비 23% 성장한 2억8000만달러(약 3166억원) 실적을 올렸다. 일본에서는 편의점 판매를 강화하고 신라면 데이, 신라면 키친카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혐한기류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고, 호주에서도 교민시장과 현지시장을 두루 공략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필리핀과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 국가에서도 현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매출이 급증했다. 한편 농심은 내년 해외사업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16% 높은 8억8500만 달러로 잡았다. 특히 농심은 미국시장 공략은 더욱 가속화된다. 12월 중으로 LA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마무리하고 내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새로 구축하는 라인은 용기면 전용으로, 성장세인 미국 용기면 시장을 정조준 한다. 현재 봉지면 2개 라인, 용기면 3개 라인을 갖춘 농심 LA공장은 용기면 1개 라인이 더 늘어나면서, 용기면 중심의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미국 라면시장은 연간 12억달러(약 1조3573억원) 수준으로, 용기면과 봉지면의 시장 규모가 비슷하다. 미국은 전자레인지 식품 조리가 대중화돼 있기 때문에 간편하게 즐기는 용기면 시장 전망이 더 밝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농심은 신라면큰사발, 신라면블랙사발, 육개장사발면, 김치사발면 등 용기면 제품 전체를 전자레인지용으로 현지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와 촘촘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현지 일본업체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저가정책을 펼치는 일본라면 브랜드와 달리 신라면, 신라면블랙을 중심으로한 맛과 품질 위주의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 일본 브랜드들은 주공략 대상이 저소득층에다가, 공장을 미국 현지에 두고서도 외부에서 면과 스프를 공급받아 믹스해서 저가에 판매하고 있다. 농심은 일본 토요스이산(46%)과 닛신(30%)에 이어 15%의 점유율로 미국 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심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10년 전만 하더라도 2%에 불과했지만 최근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빠른 속도로 원조인 일본 라면을 따라잡고 있다. 신동엽 미국법인장은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남미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농심 제품을 찾고 있다"며 "농심의 제품력과 체계적인 생산-유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년 내 일본을 넘어 미국시장 1위에 올라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18-12-17 14:06:2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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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대형 SUV '뉴 파일럿' 1호차 고객 전달식 진행

혼다코리아가 지난 15일 혼다 인천 전시장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파일럿의 1호차 고객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1호차 고객으로 선정된 항공기 조종사 서원진(38세)씨는 세 자녀를 둔 다자녀 가족의 가장이다. 그는 "비행기에서는 승객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모시는 파일럿이지만 가정에서는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는 가족의 파일럿"이라며 "소중한 가족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고 가족들이 이동 중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춘 혼다 뉴 파일럿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뉴 파일럿 출시를 기념해 12월 뉴 파일럿 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출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한 달간 뉴 파일럿 등록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120만원 상당의 '혼다 그린+ 보증 연장(5년/10만㎞ 무상보증, 엔진오일 교환 2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12월 뉴 파일럿 등록 고객 중 다자녀 고객(세 자녀 이상)에게는 추가 혜택으로 외식문화상품권 20만원권을 제공하며 혼다 자동차 재구매 고객가족에게는 주유비 50만원도 지원한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뉴 파일럿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굿 대디를 위한 전천후 대형 SUV"라며 "가족의 안전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진정한 굿 대디에게 1호차를 전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8-12-17 14:05:1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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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스마트폰 처럼…지문 하나로 문열고 시동까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자동차 열쇠 없이 지문 하나만으로 차량 도어 개폐와 차량 시동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현대자동차가 지문을 이용해 자동차의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내년 1분기 중국에서 출시될 신형 싼타페에 우선 탑재된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에 지문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운전자는 자동차 열쇠가 필요 없어진다. 도어 핸들에 달린 센서에 손을 대면 차량 내부의 지문인증 제어기에 암호화된 지문 정보가 전달돼 차 문이 열리고, 지문 인식 센서가 있는 시동 버튼을 누르면 시동까지 걸린다. 이 시스템은 개인별 맞춤 운전 환경도 제공한다. 지문을 등록한 여러 운전자가 미리 설정한 정보에 따라 운전석 시트 위치와 사이드미러 각도 등을 조정해준다. 지문으로 시동을 거는 기술은 이미 개발됐지만, 문을 여는 기능은 보안과 내구성 문제로 적용이 쉽지 않았다. 현대차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인체가 전하를 축적할 수 있는 능력인 '정전용량(capacitance)'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구현해 보안 문제를 해결했다. 또, 다른 사람의 지문을 등록된 운전자의 지문으로 잘못 인식할 확률도 약 5만 분의 1 정도에 그친다. 이는 스마트키 등 일반 자동차 키보다 보안성이 5배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는 지문센서 부품사와 협업을 통해 자동차업계 처음으로 자동차 반도체 품질 기준인 'AEC-Q100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앞으로 이번에 공개한 지문인증 출입·시동 기술뿐 아니라 근거리 무선통신(NFC) 등 다양한 개인화 맞춤형 기술을 제품에 확대 적용해, 미래 자동차 시장에 걸맞은 기술적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앞으로 각각의 제품에 개인에 최적화된 차량 내 환경과 간편하고 직관적인 조작 환경, 운전자 조작 이전의 선제적 대응이라는 기술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이동의 제약으로부터의 자유로움, 누구에게나 쉽고 편안한 모빌리티의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12-17 13:59: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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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제정책]지능형 반도체·로봇등 R&D 늘려 4차 산업혁명 채비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지능형 반도체, 스마트공장, 지능형 로봇 등에 대규모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자한다. 바이오·헬스,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드론, 인공지능(AI), 수소경제 분야도 마찬가지다. 특히 올해 47조원에 달하는 혁신성장 분야 정책금융 지원규모를 내년엔 53조원까지 늘린다. 다국적 정보기술(IT) 기업과 과세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국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소위 '구글세' 도입 여부를 검토키로 한 것이다. 정부가 17일 발표한 '2019년 경제정책 방향'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공정경제 제고 방안 등이 두루 담겼다. 우선 4차 산업혁명을 촉진시키기 위해 정부는 ▲분야별 핵심 R&D 투자 ▲모태펀드내 기술사업화 촉진펀드 조성(300억원) ▲정책금융 지원 확대 및 체계 개편 ▲정책금융 이력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키로했다. 또 민간 5G(5세대) 네트워크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도 확대한다. 수도권과밀억제권역 외의 5G 기지국 시설에 투자할 경우 최대 3%의 세액공제를 통해서다. AI 학습 데이터, AI 알고리즘, AI 특화 고성늘 컴퓨팅 시스템을 갖춘 'AI 허브'를 구축해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AI 개발환경을 조성한다. 2022년까지 AI 전문기업 100곳도 육성한다. 국내에 사업장이 없는 해외 IT 기업엔 법인세를 부과하기 어려워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들어 '구글세' 도입 논의에도 적극 뛰어들기로 했다. 다만 이를 완화하기 위해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지만, 국제 기준 확립이 먼저다. 따라서 이 기준에 국내 실정이 모자람 없이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는 부가세나 소비세 외에 매출액의 일부를 법인세로 부과하는 방안이 제안된 상태다. 정부는 국제동향에 발맞춰 한국 상황에 적합한 시나리오를 압축해 논의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고형권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은 "구글세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와 법 개정안까지 가려면 OECD 중심으로 논의가 완료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정부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공정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국내 콘텐츠 제작기업의 망 이용 부담 완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대·중소 기업 간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협업 선도기업'을 2022년까지 200개 지정하기로 했다. 사업화까지 협업이 차질 없이 지속하도록 하려는 조처다. 아울러 기업 간 협업 사업을 위해 공동출자해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도입해 2022년까지 100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밖에 기존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심이 돼 발표한 각종 공정경제 질서 확립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불공정 거래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과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모바일 운영체제(OS), 애플리케이션 마켓 등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 경쟁사업자 배제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제약 분야에서 나타나는 부당한 특허권 행사 등을 조사해 바로잡을 방침이다. 가맹점주 단체에 법률상 지위를 부여하고, 1차 협력사에 대한 하도급 대금 결제 조건을 대기업이 공시하도록 하는 등 고질적인 '갑을' 관계를 해소를 위한 정책을 이어간다. 사회적 비난이 큰 가격담합·공급제한 등 경성담합에 한해 공정위 독점 고발권인 '전속고발권'을 폐지한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다중대표소송을 도입한다. 자회사에 손해를 입힌 자회사 이사를 상대로 모회사 주주의 소송 제기를 허용하는 제도다.

2018-12-17 13:52: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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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제정책]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나선다

정부가 17일 발표한 2019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최저임금 연착륙 방안과 최저임금 결정구조를 개편키로 하면서 올해 논란이 됐던 최저임금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에선 이를 놓고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속도조절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정부는 또 올해 연말까지인 노동시장 단축 계도기간을 주 52시간제 보완을 위한 탄력 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입법 완료 시까지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우선 내년 1월까지 최저임금의 객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방안을 마련한다. 후속 법 개정이 이뤄지면 2020년 최저임금은 개편된 결정구조 하에서 결정된다. 정부가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을 공식화한 것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 취임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저임금이 시장에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인상돼 부담을 주고 시장의 우려가 있는 것과 관련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취임 일성으로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내년 1월 중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과 관련한 정부안을 마련해 국회 논의를 거쳐 2월 중 법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최저임금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안과 기존계류법안,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방안을 만들고, 청년·고령자 등 대상별 간담회, 지역별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최저임금 위원회 아래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를 만들어 1단계로 구간설정위원회에서 구간을 설정하고 그 범위내에서 결정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 결정구조 이원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방안은 최저임금 제도개선 TF에서 논의됐던 방안이기도 하다. 2020년 최저임금은 개편된 결정구조하에서 시장수용성·지불능력·경제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아울러 주 52시간제 보완을 위해 탄력 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방안을 확정하고 내년 2월 국회 처리를 거쳐 조속히 입법을 마칠 계획이다. 탄력 근로제 단위 기간은 현행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로 완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입법 전까지 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주 52시간제 시행 사업장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인 노동시장 단축 계도기간을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고용노동부 김경선 근로기준정책관은 브리핑에서 "계도기간 추가 연장의 필요성을 검토하겠다"면서 "300인 이상 52시간 적용 사업체 3560곳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그 결과가 집계되면 어느 정도 준수하는지 파악해서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2018-12-17 13:26: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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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생명 대표에 홍재은 지주 상무…은행·손보는 연임

-캐피탈 대표에 이구찬 상호금융 상무 NH농협생명 신임 대표로 홍재은 지주 상무, NH농협캐피탈 대표로는 이구찬 상호금융 상무가 내정됐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과 오병관 NH손해보험 대표는 연임에 성공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3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5인의 위원으로 구성돼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며,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사내이사인 이강신 지주 부사장은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돼 이번 임추위에서는 제외됐다. 후보자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019년 1월 1일부터 개시된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달 16일 경영승계 개시를 시작으로 지난 한 달여간 다양한 내·외부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 전문성, 평판조회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와 심사를 거듭하며 후보자를 압축해 왔으며, 복수의 후보자를 두고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고 내년도 경기전망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만큼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잠재 수익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를 적극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장은 중장기 책임경영 유도를 위해 이대훈 현 행장이 연임됐다. 이 행장은 지난 1년간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건강한 은행을 구현했고, 올해 은행 출범 이후 최초로 연도말 손익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되는데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홍재은 현 지주 사업전략부문장을 선임했다. 홍 내정자는 금융시장부문에 있어 십 수년 간의 전문경력으로 다져진 시장 통찰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영체질을 개선해 농협생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됐다. 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오병관 현 대표이사가 연임됐다. 오 대표는 지난 1년간 손보의 토대 마련과 조직 안정화에 집중해 폭염피해 급증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실적을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캐피탈 대표이사는 이구찬 현 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을 선임했다. 이 내정자는 은행 현업 경험과 제2금융 여·수신·자금 업무를 두루 섭렵해 금융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어 캐피탈의 견고한 성장과 내실을 다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농협금융 김광수 회장은 취임 이후 시장경쟁력에 초점을 두고 역량이 검증된 전문가 중심의 인사원칙을 강조해 오고 있다. 특히 농협금융의 경영체질개선과 잠재수익 역량 확대라는 2019년도 전략목표를 전사적으로 추진하는데 신임 대표이사들이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2018-12-17 13:17:33 안상미 기자
정부, '드론' 등 무인이동체 공공수요 창출 지원 본격화

정부가 '드론'과 같은 무인이동체의 공공수요 창출을 위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이달까지 공공기관 무인이동체 수요조사를 완료하고, 내년에 공공기관용 무인이동체 개발에 3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조달청 등 정부부처는 19일 서울 삼경교육센터에서 공공기관 대상으로 '공공임무용 무인이동체 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무인이동체는 스스로 외부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이동체로, 자율주행차량(육상), 무인잠수정, 무인선(해양), 드론(공중)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설명회는 2019년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신규 추진하는 '공공혁신조달 연계 무인이동체 개발사업'의 취지, 내용, 지원방식, 일정 등을 소개해 공공기관의 공공임무용 드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 사업은 정부 핵심 선도사업인 무인이동체 분야 초기시장 마중물로서 공공부문 수요를 적극 창출하고 있는 범정부적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정부는 공공기관에서 수요를 제기한 무인이동체를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개발 후 성능이 검증된 무인이동체는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 지정 특례를 부여해 공공기관이 수의계약 등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2019년에는 공공기관 수요를 기반으로, 3종의 무인이동체와 하천관리용, 철도점검용을 포함해 총 5종 개발에 총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과제 발굴·기획에 필요한 수요조사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1일 시작해 이달 28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며 이후, 접수된 공공수요는 시장파급력, 도입규모, 기관의지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무인이동체 업계의 안정적 수요를 확보하고, 공공기관 임무에 활용돼 얻은 운용경험을 토대로 시장경쟁력 확보 및 국내외 시장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2-17 12:52:09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