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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택시장에 봄 오나…서울 HSSI 전망치 반년만에 90선 회복

2019년 4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6개월 만에 90선으로 올라섰다. 4월엔 주택시장에도 봄기운이 찾아올 전망이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서울의 HSSI 전망치는 96.0으로 전월 대비 16.4포인트 올랐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의 HSSI 전망치가 9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지난 2월(78.1)과 3월(79.6)엔 80선이 무너지며 최저수준을 기록했던 전망치에 대한 기저효과와 특정 인기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경기(86.2), 세종(88.2), 광주(83.0) 등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선(100)은 하회하는 모습이다. 부산(45.8)은 전월 대비 전망치가 19.8포인트 하락해 실적치와 전망치 모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HSSI 전망치는 69.4로 전월 대비 6.4포인트 상승했으나, 7개월 연속 60선을 이어가고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봄철 분양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서울, 수도권, 일부 광역시에 반영되며 전망치가 다소 호전됐다"면서도 "그러나 특정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한 국지적 현상으로, 시장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부정적 인식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했다.

3월 전국 HSSI 실적치는 65.6으로 전월 대비 7.2포인트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체감경기가 다소 호전됐으나 부산?울산?대구 등 지방광역시의 체감경기가 악화되며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된 영향이다.

서울(88.0, 14.3포인트↑)과 인천(71.4, 14.9포인트↑), 경기(80.0, 11.8포인트↑), 세종(82.3, 12.8포인트↑)에서 전월대비 실적치가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그 외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전월 실적(58.4)에 대한 기저효과로 실적치가 높아졌다. 반면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지역은 부산(41.6, 15.9포인트↓)과 대구(70.3, 10.7포인트↓)로, 부산은 조사 이래 처음으로 40선을 기록했다.

4월 전국 분양물량 HSSI 전망치는 95.4로 전월 대비 6.6포인트 올랐다. 분양시장 전반의 침체분위기에도 분양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분양의 경우 전월과 유사한 수준인 108.0(1.0포인트↓)으로 조사됐다.

전국 예상분양률은 71.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하며 여전히 70%대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80.8%)을 제외하면 50~70% 수준이다. 분양가격 전망치는 전월 대비 7.9포인트 상승한 100.0을 기록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분양사업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적정 분양가격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며 "분양가격이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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