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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건강증진형 보험 '태평삼대 플러스' 출시

삼성화재는 기존 건강보험 태평삼대를 업그레이드한 '태평삼대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자사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Anyfit)'과 연계해 걸음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받고 7대 질병이 발생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똑똑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다.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기간은 10, 15, 20년 중 선택 가능하다. 만기 시 재가입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된다. 이 상품은 기존 암, 뇌, 심장 질환 등 3대질병 이외에도 간, 폐, 신장 질환의 경우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해 경증부터 말기 질환까지 단계별 보장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사망률 4위 질병인 폐 관련 질환도 중등도이상폐렴부터 중증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말기폐질환에 이르기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만성신장질환 3~5기 진단비도 신설됐다. 뇌혈관 및 심장질환에 대한 보장도 확대했다. 기존 뇌출혈 진단비 및 급성심근경색 진단비보다 보장범위가 큰 뇌혈관질환 진단비 및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를 탑재했다. 12대특정 뇌질환 및 8대특정 심장질환 진단비 보장을 신설해 발병률이 높은 뇌졸중, 협심증은 물론 심장과 뇌의 양성 신생물까지도 보장한다. 새롭게 추가된 갑상선암 4기 및 기타피부암 4기를 보장하는 특정유사암(4기)과 유방, 방광, 전립선, 자궁경부, 자궁체부암 4기를 보장하는 특정소액암(4기) 담보도 있다. 특히 이 상품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3대 질병과 말기 간·폐·신부전의 보험금 감액기간을 없앴다. 다만 암의 경우 90일 면책기간은 유지되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B/C형 간염, 간경변, 만성폐쇄성폐질환, 3~5기 만성신장질환 등은 1년내 50% 감액이 적용된다. 삼성화재는 태평삼대 플러스 가입고객이 애니핏을 설치해 활용하면 보장보험료의 5%를 할인해준다. 최초 보험가입 시 애니핏 설치 및 이용에 동의하면 6개월간 보장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6개월 단위로 걸음목표 달성에 따라 보험료 할인이 최대 10년까지 적용된다.

2019-01-03 16:00:0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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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글로벌 경기둔화 뚜렷…리스크 관리 힘써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일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 겪었던 대외여건의 어려움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움직임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생산적인 부문에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하고, 기업의 투자 활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특히 미래 경제를 선도할 첨단기술산업의 육성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스크 관리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이 총재는 "우리 내부의 취약한 고리는 외부 여건이 안 좋아질 때 드러나 상황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며 "금융시스템의 취약부문을 재점검하고 건전성과 복원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 확산과 부문 간 융·복합에 따른 금융산업 환경의 급변에 적극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 총재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동시에 '혁신'을 이뤄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놓여 있다"며 "안팎의 여건 변화에 비추어 볼 때 앞으로 마주칠 변화의 폭과 깊이는 이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넓고 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비하는 우리의 각오도 이전과는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19-01-03 15:50:3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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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또 떨어졌다…매수 관망에 '계단식 하락' 추세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떨어지고 있다. 매수관망세가 깊어지면서 급매물 등장하며 하락→하락한 호가 유지→거래 안 되며 추가 하락의 '계단식 하락'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3일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해 12월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하락해 전주(-0.08%) 대비 낙폭이 커졌다. 지난 2013년 8월 셋째 주(-0.10%) 이후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보합)를 제외한 나머지 24곳에서 모두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강북(-0.05%→-0.06%)에선 종로구가 전반적인 매물부족으로 호가가 유지되며 보합(0.0%)했다. 그러나 마포구(-0.22%)는 대흥·상수동 위주로, 중구(-0.10%)는 신당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0.09%)·노원구(-0.06%)는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12% 하락했다. 강남 4구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으나, 잠실 등 일부지역은 급매물이 누적되며 신축도 하락했다. 강남 4구 이외 지역은 매수자 관망세가 확산되며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구로구는 구로·신도림동 위주로 떨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은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9·13대책 등 정부규제, 대출규제, 금리인상, 입주물량 증가, 거래량 감소, 전세시장 하락, 계절적 비수기 등 다양한 하방압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단지별 하락폭은 확대·축소·보합을 반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5주째 내리막길이다. 인천(0.03→0.01%)에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경기(-0.06→-0.05%)는 하락폭이 줄었다. 인천 부평구(0.03%)는 십정2구역 뉴스테이사업 진행에 따른 주변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나, 연수구(-0.13%)는 지난해 하반기 입주 물량이 누적되며 하락했다. 반면 수도권 3기 신도시 예정지로 선정돼 지역 내 관망세가 커졌던 하남(-0.32→-0.14%), 과천(-0.16→-0.08%), 남양주(-0.04%→보합) 등은 이번 주 들어 낙폭이 축소되는 분위기다. 전국 아파트값은 0.07% 떨어지며 전주와 같은 하락률을 유지했다. 지방도 0.08% 하락했다. 울산(-0.26%), 충북(-0.23%), 경남(-0.20%), 제주(-0.14%), 경북(-0.12%), 부산(-0.11%) 등에서 가격이 떨어졌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9% 떨어지며 1년 이상 장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9-01-03 15:46: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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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경영하라] <3>부채의 역습-기업부채

국내 기업들의 부채는 늘어나고 있지만 부채비율은 되레 줄어들고 있다. 부채비율이 줄어든다는 것은 투자를 줄인다는 의미다. 투자 감소는 결국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은행의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따르면 기업신용은 부동산 임대업 등에 대한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은 3분기 말 826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1% 늘었다. 1∼3분기 회사채는 우량 물(AA등급 이상)을 중심으로 2013년 이후 가장 큰 순발행 규모를 기록했다. ◆ 줄어드는 부채비율…결국은 투자 감소 문제는 부채비율이 줄어 들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의 '2018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국내 3333개 기업의 지난해 3분기 부채비율은 83.0%로 전분기(83.9%)보다 소폭 내렸다. 2015년 조사 당시 100%대였던 부채비율은 2016년 들어 90%대, 올해 83~85% 수준까지 낮아졌다.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67.2%로 2분기(67.1%)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제조업의 부채비율은 115.1%에서 112.6%로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부채비율이 각각 79.0%에서 78.1%, 108.9%에서 107.9%로 하락했다. 부채비율이 줄어 든다는 것은 기업이 앞으로 값아야 할 빚이 줄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자산에는 부채가 포함된다. 기업의 성장을 위해 외부자금의 유입은 자연스러운 경영 활동이다. 기업이 자기자본을 적게 들이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시장에서 조달된 자금 즉, 기업부채는 투자와 고용으로 연결될 수 있다. 부채의 연간 이자율을 감당하고도 수익이 높아지면 외부자금을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물론 기업부채가 자기자본보다 많아지고, 매출 부진으로 이자와 원금 상환의 부담이 커질수록 기업건전성이 악화되고 결국에는 파산에 이를 수는 있다. 분명 기업부채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부채비율이 줄어든다는 것은 돈을 안 쓴다는,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들이 수익성에 신경을 쓰면서 매출은 줄어 들어도 이익률은 유지하는 추세"라며 "이렇게 벌어들인 이익이 투자로 가지 않고 잉여금으로 쌓이면서 부채비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이 투자를 꺼리면서 금융 부담을 보여주는 차입금 의존도는 지난해 3분기 20.3%로 2분기(20.5%)보다 감소했다. 투자를 위해 외부자금을 끌어다 쓰지 않는다는 얘기다. 제조업의 3분기 차입금 의존도는 2분기(18.3%)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비제조업의 차입금 의존도는 23.5%에서 23.2%로 내렸다. 같은 기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입금 의존도도 각각 18.6%에서 18.4%, 28.7%에서 28.5%로 하락했다. 기업의 투자가 감소하면서 내부에 쌓아두는 현금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연구원 기업혁신금융연구센터의 '기업 보유현금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외부감사대상 기업의 전기말 자산 대비 보유 현금 비중은 7.4%로 집계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보유 현금 비중이 6.2%였던 것과 비교하면 직전 연도 말 자산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보유현금이 19.4% 증가했다는 의미다. 박용린 연구위원은 "기업의 보유현금이 증가한 주요인은 투자다. 2014년 이후 보유현금이 급증한 것은 기업의 투자 감소에 따른 결과"라며 "이 같은 현상이 특정기업군이 아니라 국내 기업부문 전반에 걸쳐 나타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9-01-03 15:44:2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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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27개월만에 역성장, 한국 증시 '흔들'

국내 코스피(KOSPI)지수 시가총액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가 위태롭다. 글로벌 경기 침체 분위기도 더해지며 국내 증시가 힘든 2019년을 보낼 전망이다. 12월 반도체 수출액은 88억6000만달러로 2017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7개월 만에 역성장이다. 3일 기준 한 때 5만원을 웃돌았던 삼성전자는 3만원대로 내려 앉았고, 10만원을 바라보던 SK하이닉스의 주가는 6만원이 무너진 상태다. 두 종목의 시총 비중은 2016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인 23%를 기록하고 있다. 비단 삼성전자 등 정보기술(IT) 업종 둔화만이 문제가 아니다. 업종 전방위적으로 실적 감소가 진행되고 있고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작년 12월 한 달간 올해(2019년) 실적 전망은 5.7%나 낮아졌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월간 최대 감소폭이다. 11월 초 160조원 수준이었던 2019년 코스피 순이익 전망은 2개월만에 145조원으로 급감했다. 1월 초 삼성전자의 2018년 4분기 실적발표로 실적시즌이 시작되지만 전망은 어둡다. 통상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등의 반영으로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경향이 있어서다. 과거(2010년~2017년) 평균수준인 20%포인트 괴리율의 어닝쇼크(실적충격)가 발 생할 경우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추가적인 20~30%의 실적 감익을 상정해야 한다면 사실상 글로벌 '경기 침체'에 준하는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는 국내만의 일이 아니다.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배경에는 실적 변수가 자리하고 있다. 미국 역시 작년 11월을 기점으로 올해와 내년에 대한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가팔라지고 있고 2개월 간 실적 전망 하향 조정폭은 2% 수준이다. 미국의 성장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다. 2018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24%에 달했지만 2019년에는 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10% 성장 전망치에서 낮아진 것으로 한자릿수의 실적 성장이 현실화된 것이다. 중국의 경제도 위태롭다. 지난 3일 발표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50)을 밑돌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됐다. PMI가 50 이하로 추락한 것은 1년 반 만이다. 때문에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이 커졌다. 아울러 중국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역시 된서리를 맞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 국내 증권 전문가들은 올해 코스피 상단이 최대 2550선이 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최대값(2607.10)보다 낮은 전망이다. 다만 현재 주가는 바닥권에 진입한 상태로 올해 증시는 전년보다는 나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최근 250거래일 중 상승일 수 비율은 현재 50% 내외까지 하락했고, 한때 50%를 하회했다"며 "과거 45~50%에서 바닥 확인 후 반등했다는 점에서 지난해보다 올해 투자 심리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변수는 미국 채무한도 협상과 미·중 협상,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등 정치적 이벤트, 대내적으로는 반도체 이익 저점 통과 여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03 15:43:5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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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해외수주 2018 부진 vs 2019 회복?

지난해 건설사들은 가까스로 해외 수주액 300억달러를 넘겼다. 아시아·유럽에선 약진했으나 수주 텃밭으로 불리는 중동에선 고전했다. 올해도 업계를 둘러싼 외부 환경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 가운데 건설업계가 해외건설 시장에서 '부진의 늪'을 벗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018년, 중동에서 만난 한파 3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2018년 해외건설 수주액은 321억달러로, 지난해(290억 달러) 대비 10.7% 증가했다. 해외 수주액이 3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3년 만이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6년 만이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300억달러 돌파가 어려운 수준이었다. 그러다 12월 중·하순에 현대엔지니어링이 '러시아 안티핀스키 석유화학설비공사(30억 달러 규모)',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남북고속도로 102·111공구(8500억원 규모)' 등의 사업을 따내며 수주 곳간을 채웠다. 양적 성장은 이룬 셈이다. 하지만 중동 지역에서 여전히 미진한 성적을 보이고, 대형 건설사 위주로 수주가 쏠렸다는 점에서 질적 성장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중동 수주액은 92억달러로 전년(146억 달러) 대비 36.5% 감소했다. 중동 수주액이 100억 달러를 넘기지 못한 건 12년만에 처음이다. 국내 건설사의 전체 해외 수주액에서 중동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66%에서 지난해 28.6%로 3분 1 수준으로 쪼그라 들었다. 해외 수주의 중심축은 중동에서 아시아·유럽 쪽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아시아는 2017년 125억달러에서 2018년 162억달러로 1년 새 30% 가까이 수주액이 늘었다. 유럽도 같은 기간 3억달러에서 37억달러로 10배 이상 수주 규모가 커졌다. 태평양·북미는 6억달러에서 10억달러, 아프리카는 7억달러에서 12억달러, 중남미는 4억달러에서 7억달러로 수주액이 증가했다.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만 봤을 때 2018년도 해외수주액은 283억달러다. 해외건설협회 수주통계 대상 업체 총 1608개(하청 440개사 포함) 가운데 10개 업체에서 전체 수주액의 97.6%를 채운 셈이다. 이들 건설사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HDC현대산업개발(18만2736%), 롯데건설(152%), 삼성물산(128%)은 전년보다 해외 수주액이 100% 이상 늘었다. 반면 대림산업(-49%), 현대건설(-40%), GS건설(-37%)은 전년 대비 해외수주 실적이 크게 줄었다. ◆ 올해 해외수주 기상도는? 그렇다면 올해 해외수주 실적은 어떨까. 업계에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해에 이어 2019년에도 중동 수주 부진 등의 영향으로 실적에 먹구름이 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글로벌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Records)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중동 시장에서 164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확보해 지역 내 수주 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기업이 2위로 밀려난 건 처음이다. 중국 등과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열린 '2019 건설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2019년 건설지표는 올해보다 수주, 기성, 투자 등 전 부분에서 부진할 것"이라며 "이런 추세는 오는 202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정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연구위원도 "2019년 해외건설 수주규모는 양질의 프로젝트 확보의 어려움으로 300억달러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또 한편에선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액을 지난해 대비 약 38% 증가한 450억달러로 예상했다. 중동지역의 실적이 개선되고 아시아·아프리카지역 수주도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KB증권 장문준 연구원은 "업황 개선에 따른 본격적인 해외수주 증가가 기대되지만 과거의 저가 수주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과연 신규 해외수주에서는 수익성이 확보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 있다"며 "대형건설사의 해외부문에 대해선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 고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1-03 15:29:1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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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미컨덕터, 업계 최초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스트라타'출시

미국 온세미컨덕터가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개발 플랫폼을 출시했다. 온세미컨덕터는 3일 '스타라타 개발자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트라타는 엔지니어가 최신문서나 설계 파일 등을 데스톱으로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해준다. 온세미컨덕터는 추후 제품군에 스트라타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컴퓨터 연결시 자동 인식과 구성 매개변수 제어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초기 보드에는 다기능 로직게이트와 듀얼 100W USB-PD 차량용 충전 시스템, 범용 오프라인 200W4-포트타입-C USB-PD 소스가 포함된다. 보안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SaaS 플랫폼에 연결한 자체 서명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된다. 미국 국릭표준기술원 사이버보안 지침에 따른다. 에드워드 오스번 온세미컨덕터 스트라타 프로젝트 총괄은 "우리는 하드웨어 시스템의 연구, 평가 및 설계 과정을 재구성함으로써, 고객들이 혁신적인 신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번거로움을 덜고 개발속도를 앞당길 수 있는 포괄적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개발했다"며, "스트라타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은 획기적인 제품을 제공하는 능력을 저해하는 구식의 하드웨어 평가 방식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

2019-01-03 15:27: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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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싣고 작업자 따라다니는 전동 카트 개발

물류현장에서 무거운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돕는 전동카트가 개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한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모바일 파워카트'와 '스마트 파워캐리어'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삼미정보시스템, 웨이브엠, 평택대, 서울농수산식품공사, 한양대 등이 참여했다. 모바일 파워카트는 작업자의 골격을 인식해 자동으로 작업자를 따라다니며 최대 250㎏ 화물을 운반하는 장비다. 사물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첨단 센서가 부착됐다. 기존 제품은 바닥에 그어진 선이나 표시 등을 따라 움직이는 식으로 작동하지만, 이 제품은 사람의 골격을 인식해 움직여 별도의 추가 시설 설치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이 가능하다. 제자리에서 360˚ 회전이 가능해 규모가 작은 물류창고에도 사용하기 쉽다. 해외에서 만든 유사제품 가격(3800만원)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1500만원에 개발됐다. 기존 자동운반장비와 달리 추반 기반시설(인프라) 구축도 필요 없다. 스마트 파워캐리어는 작업자가 탑승해 장비를 조종하면서 최대 200㎏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탑승형 전동 장비로, 해외 유사제품이 없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다. 이 장비는 좁은 공간에서 방향전환이 자유로워 소량·다품종 제품의 운반에 적합하다. 공장 창고나 도매시장 등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가격도 약 33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 장비는 이미 농협 하나로마트 등 실제 물류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바일 파워카트와 스마트 파워캐리어는 업체별 실정에 맞게 개조나 응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돼 현장 적용이 쉬울 것으로 기대된다"며 "물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장비 개발과 보급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9-01-03 14:58:12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