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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생명, '2019년 영업전략회의' 개최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3일 전속영업조직의 2019년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이번 회의에서 영업 조직의 성장을 주요 키워드로 삼고 '2019 Build Up, My Value(빌드 업, 마이 밸류)'라는 테마 아래 균형 있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한 신계약 확대, 조직 성장 기반 구축, 전사 통합적 영업지원 강화 등을 중점 전략 방향으로 제시했다. 올해 메트라이프생명은 고객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보장성 상품뿐만 아니라 은퇴시장에서 고객의 니즈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현재 메트라이프생명은 금리연동형 달러 종신보험인 유니버셜달러종신보험을 비롯해 변액유니버셜 오늘의종신보험 Plus, 미리받는 변액종신보험 공감 등 사망보장과 의료비 보장을 위한 상품은 물론 은퇴 이후 생활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변액연금보험 행' 등 탄탄하고 균형 있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영업조직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단장, 지점장, 매니저 등 관리자 그룹의 지원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설계사 모집부터 맞춤 교육 지원, 안정적인 보상 체계 마련 등 보다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관리자 조직의 성과를 높이고 전체 영업 조직의 결속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디지털화를 통해 정착시킨 체계적인 설계사 관리체계인 '석세스 휠(Success Wheel)'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석세스 휠은 재무설계사의 경력 방향 설정, 영업성향 분석, 영업 파이프라인 관리, 성과 평가, 설정 경력 방향 재검토 등의 단계가 선순환되도록 지원하는 메트라이프생명만의 설계사 육성 프로그램이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올해는 한국진출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업계 최고라는 자부심과 믿음으로 영업조직의 역량 강화는 물론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04 10:56:43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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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경기 침체·입주물량 감소·경쟁력 심화속 올 경영 화두는?

가구업계가 경기 침체,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 경쟁력 심화 등 높은 파도를 넘기 위해 고삐를 단단히 죄고 있다. 가구 품질 제고, 고객 확대, 영업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경영전략 최대 목표로 '버티기'를 꼽기도 했다. 그만큼 만만치 않은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합가구브랜드 1위인 한샘은 최양하 회장이 전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신년회를 하면서 올해 경영방침으로 ▲고객감동 경영체계 구축 ▲미래 신성장 사업 개발 ▲10조 경영시스템 구축 등을 내세웠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단지 양품 수준이 아니라 명품 수준으로 만들어 '역시 한샘 제품은 다르다'는 평가를 소비자들로부터 듣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단골고객 50%에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추가 성장을 위한 신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5일만에 시공하고,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금융을 지원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하는 건재패키지 사업이 대표적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샘은 올해 들어 3·4분기까지 1조376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전년도 같은 시기 매출 1조5039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3분기까지 영업이익도 지난해 4587억원에서 올해엔 3743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를 상기한 듯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힘들고 어려웠던 작년 한 해에 고생한 (임직원)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우리의 미션인 '주거환경 부문 최강 기업'을 만들어 가도록 하자"고 재차 주문했다. 한샘은 지난해 1월2일 당시 18만원이었던 주가가 실적 하락, 금융시장 변동성 심화 등의 영향을 받아 지난 12월28일엔 6만7400원으로 장을 마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가구의 전방산업인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 약 40만호에서 올해엔 37만호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 역시 가구 소비를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 규제로 올해 이사가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는 것도 가구시장엔 악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력 제고로 난국을 타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적 목표도 일단 조금씩 높혀 잡고 있다. 지난해 2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에몬스는 올해 10% 정도의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유통망을 대형화, 전문화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친환경 제품 등으로 차별화하면 올해 2200억원의 매출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김경수 에몬스 회장은 전날 신년사를 통해 "변화가 없으면 미래가 없고 창의가 없으면 고인 물과 같다"면서 임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판매채널 융합 움직임도 업계의 큰 트렌드 중 하나다. 최근 1~2년새 리바트가 현대백화점 계열로, 까사미아가 신세계 계열로 각각 편입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와 같은 거대 판매채널이 가구와 어떤 시너지를 가져올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브랜드인 이케아의 국내 시장 추가 공략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침대 전문기업들은 지난해 대진침대의 '라돈 사태'로 살얼음판을 걸었다. 또 코웨이와 같은 방문판매 전문회사들의 매트리스 시장 공략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실제 코웨이의 경우 매트리스 관리 계정은 10만5000개(2012년)→21만9000개(2014년)→32만1000개(2016년)로 급성장했고, 지난해의 경우 3분기 기준으로 41만5000개까지 늘어 '50만 계정'을 바라보고 있다. 코웨이 외에 청호나이스, 교원웰스 등도 이미 매트리스 렌탈서비스에 가세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시몬스는 지난해 하반기 도입한 36개월 무이자 할부프로그램인 '시몬스페이'를 통해 고객 추가 확보를 노리는 동시에 직영점인 '시몬스갤러리'와 백화점을 통한 프리미엄 전략의 '투트랙'을 모색하고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시몬스페이를 도입하면서 당초 3개월 기준으로 10% 정도를 예상했던 관련 결제 비중이 11~12월 두달만에 일반 대리점 매출의 30%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시몬스페이는 골목을 지키고 있는 일반 대리점들에겐 하나의 '무기'로 이를 통해 브랜드 확산 효과가 당초 예상보다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용하게 신년 행사를 치른 것으로 알려진 에이스침대도 품질 제고 등을 통해 자사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2019-01-04 05: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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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위원장 "유연한 규제환경 만들 것"

"담보가 부족해 자금흐름이 왜곡되는 일은 최소화 하고 금융업이 독과점적 구조에서 벗어나 경쟁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서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 같이 말하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규제환경을 구현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금융당국의 철학은 금융시장의 왜곡과 불완전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올해도 많은 정책들이 가능한 많은 국민들에게, 가능한 효율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위원장은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우선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우리 경제 체질 개선에 금융이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긴급 유동성 확대와 보증 확대 등 기존 정책수단을 십분 활용해 전통 주력사업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혁신기업들이 창업부터 자금을 조달 받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 위원장은 어려운 취약계층이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민자금지원체계 개편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이 더 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경제민주주의 달성을 위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 주력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산업구조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지원을 아끼지 않는 반면 혁신기업에는 창업부터 성장단계에 이르기까지 모험, 혁신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년인사회 참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지난해 겪었던 대외여건의 어려움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움직임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 총재는 "생산적인 부문에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하고, 기업의 투자 활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특히 미래 경제를 선도할 첨단기술산업의 육성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1-03 18:00: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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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금융전망]①은행, 수익성 먹구름…해외진출·디지털화 관건

지난 2년간 은행은 저금리를 발판으로 호시절을 누렸다. 급격히 늘어난 가계대출은 그대로 은행의 사상 최대 실적을 가능케 했고, 구조조정 마무리로 건전성도 대폭 개선됐다.국내은행들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이미 2017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문제는 올해부터다. 올해 상반기를 정점으로 은행의 수익성이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리인상과 함께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국 금융불안은 지속되고 있고, 내수경기는 불안하다. 정부의 대출 규제는 강화됐고, 은행 진입규제 완화로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은행권을 둘러싼 환경이 어느 것 하나 우호적인 것이 없는 상황이다. ◆은행, 수익성 하락세로 전환하나 올해 은행의 수익성 전망은 부정적이다. 금융연구원 이대기 선임연구원은 "은행의 주요 수익원 가운데 하나인 가계대출자산 증가율이 크게 감소하는 와중에 대손비용 또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해 2019년 수익성은 다소 악화될 것"이라며 "수익과 비용의 증감요인을 고려하면 올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9조8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금리가 오르면 순이자마진(NIM)은 다소 오를 수 있지만 반대로 대손비용 또한 늘어날 수 있다. 특히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금리 상승은 경기 둔화를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 하나금융투자 한정태 연구원은 "2년 반동안 5000명을 내보냈던 은행이 정부에 코드를 맞추느라 최근 1년간 7500명을 뽑았고, 더욱이 경제성장 둔화 및 자산가격 하락 등으로 건전성에 대한 우려들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는 비용도 올라갈 준비를 해야 할 듯하다"고 지적했다. ◆ 새로운 수익원 확보 비상 최근 몇 년새 은행들의 대출성장이 위기에 취약한 가계와 중소기업, 자영업자에 집중됐다. 따라서 은행들의 올해 우선 과제는 리스크 관리다. KDB미래전략연구소 이신영 연구원은 "최근 국내은행의 수익성 지표가 상승했지만 지속가능한 수익창출능력 개선세는 미흡한 상태"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에 자금운용이 쏠리는 현상은 리스크관리가 동반되지 않을 경우 부실로 연결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수익원 확보도 시급하다. 금융연구원 이 선임연구원은 "신흥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신성장동력을 발견하고 수익성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성장가능성과 NIM이 높은 신흥국 진출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환경변화 역시 리스크인 동시에 기회요인이다. 이미 국내 대부분의 은행들이 디지털 전환 작업을 본격 진행 중이다. 이 선임연구원은 "각 은행은 디지털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고 관련 지배구조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디지털 진화의 목표가 기술중심이 아닌 고객중심이라는 인식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DB미래전략연구소 서대훈 연구원은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IT관련 인력이 부족함에 따라 IT인력 확충 및 기존 인력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은행들은 디지털 기술개발에 대한 역량 및 시간의 제약이 있어 핀테크 업체와 협업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9-01-03 17:59: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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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자산운용 Stop 대구은행 Go… 새해부터 꼬이는 DGB금융

DGB금융그룹의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새해부터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단행된 DGB자산운용 신임 대표 선임과 지주 및 은행의 임원 승진인사 과정에서 후보군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다. 김태오 회장이 취임하면서 도입한 인재육성 프로그램 'DGB-하이포(HIPO·High potential)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3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DGB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강면욱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의 선임이 보류됐다. 지난 2017년 7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서 사임한 강 전 본부장은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3년간 퇴직 공직자 취업제한 대상 기업에 취업할 수 없기 때문이다. DGB자산운용은 DGB금융그룹이 2016년 LS자산운용을 인수해 만든 신설법인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취업제한 기관에 포함됐다. 앞서 주주총회는 지난달 31일로 계획돼 규정을 피할 수 있었지만 국민연금기금을 운용하던 강 전 본부장이 업무관련성이 높은 자산운용대표를 맡는다는 점, 취업제한기관 명단은 12월 31일 관보에 고시된다는 점에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한 번이 아니라는 점이다. DGB금융그룹은 지난달 27일 DGB금융지주와 은행 임원 승진인사 5명중 2명을 교체했다. 당시 DGB금융그룹은 인사 발표 전날 승진 내정자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승진사실을 통보했지만 다음날 이들이 전임회장 겸 은행장의 비자금 조성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다른 인사로 교체한 것이다. 때문에 김태오 그룹회장이 취임하면서 도입한 인재육성 프로그램 'DGB-하이포'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김태오 그룹 회장은 DGB-하이포시스템을 도입해 인사부분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비자금조성 등으로 이미지 개선이 필요한 DGB금융그룹에 인사 관련 잡음이 계속돼 지역 여론마저 악화될까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한편 DGB 대구은행 이사회는 3일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지주에 추천할 행장후보 명단을 논의할 예정이다. 은행장 후보 자격요건은 ▲최근 3년 이내 퇴임 ▲금융권 임원 경력 3년 이상 ▲지주'은행사업본부 임원 각각 1개 이상 경험(P&L과 경영관리) ▲지주나 계열사 임원 경험 등 4가지다. 자격요건에 따라 은행이 파악한 후보는 모두 7명이다. 은행 임추위는 이 가운데 2명 이상의 후보를 선정해 지주의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에 통보한다. 이날 임추위가 후보 명단을 선정해 자추위에 통보하면 자추위는 이를 검토해 오는 8일 최종 은행장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은행 이사회 관계자는 "임추위가 추천후보자를 추리는 과정에서 일치된 의견을 보여야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후보들의 법정문제 등을 고려해 경영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후보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2019-01-03 17:59:44 나유리 기자
2000 무너진 코스피 "2차 하락장도 대비해야…"

코스피지수 2000선이 깨졌다. 주식시장이 2년전 수준으로 후퇴한 셈이다.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애플의 매출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이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2차 하락장에 대비해야 한다는 진단도 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3포인트(0.81%) 하락한 1993.7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6년 12월 7일 1991.89을 기록한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장중 한때 1991.65까지 떨어지면서 1990선도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하루동안 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114억원어치의 주식을 매도하면서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주가를 끌어 내리는 기폭제로 작용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관이 증시 방향성을 아래쪽이라고 판단, 위험자산을 정리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전일 발표된 중국의 작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로 나타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이날 새벽 애플이 2019 회계연도 1분기(국내 회계기준 2018년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애초 890억∼930억달러(99조9000억∼104조4000억 원)에서 840억달러(94조3000억 원)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판매부진을 주요 요인으로 꼽으면서 중국 경기둔화 이슈가 시장에서 부각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중국 매출 피해를 봤다고 언급하면서 중국 경기둔화 이슈가 시장에서 부각됐다"며 "그 여파로 반도체 업종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 4%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12.35포인트(1.85%) 내린 657.02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31일(648.67) 이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4억원, 1114억원어치 주식을 쌍끌이 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장을 대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 미중 무역분쟁"이라면서 "다음주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지켜봐야 한다. 만약 다음주에도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오면 2차 투매가 나올 수 있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01-03 17:59:3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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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허브앤스포크'로 영업점간 협업 강화

BNK부산은행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영업점 협업모델인 '허브 앤 스포크(Bub&Spoke)제도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란 지역별 거점점포를 중심으로 중소형 지점이 하나의 그룹을 형성, 협업과 연계 영업을 추진해 효율성을 강화하는 제도다. 부산은행은 지역별 환경과 고객 거래 및 영업점 방문 패턴 등 빅데이터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24개 허브 지점과 90개의 스포크 지점을 선정했다. 허브점은 '00지점'에서 '00금융센터'로 명칭이 변경되고, 금융센터점은 기업여신 등 중요업무와 전문 인력을 집중 배치해 수준 높은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부산은행은 허브와 스포크간 인력 교류를 통해 휴가, 교육, 연수 등으로 발생되는 인력 결원도 유연하게 대응해 고객 불편도 최소화 할 방침이다. BNK부산은행 방성빈 경영기획본부장은 "영업점간 협업 강화와 맞춤형 영업 전략을 바탕으로 업무효율성과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제도를 빠르게 정착시켜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은 부산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도 올해부터 마산, 창원, 울산지역 내 3개 허브 지점과 18개 스포크 지점을 시범 실시한다. 경남은행은 원거리 영업점 간 시너지 영업 가능성을 검증하고 제도 운영의 전반을 검토해 제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2019-01-03 17:59: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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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에게 듣는다] '엣지' 김미희 MD "이유있는 '프리미엄'으로 승부"

[MD에게 듣는다] '엣지' 김미희 MD "이유있는 '프리미엄'으로 승부" CJ ENM 오쇼핑부문 2018년 히트상품 1위 한혜연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기획 프리미엄 해외직수입 라인도 인기 "'하나를 사더라도 제대로 샀다'라는 후기를 듣고 싶어요. 다수를 만족시키는 상품을 기획하는 게 MD로서의 최종 목표죠." 홈쇼핑 MD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한다. 단 몇 분만에 억대 매출을 달성하며 완판을 기록하는가 하면, 반대로 많은 재고를 남길 수도 있는 게 홈쇼핑 채널이다. 때문에 TV홈쇼핑에 소개할 제품을 기획하는 MD의 역할을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학교에서 의류학을 전공하고, 7년간 세아상역에서 해외영업을 담당, 현재 CJ ENM 오쇼핑부문 패션의류팀에서 근무하는 '옷쟁이' 김미희 부장(MD/상품기획자)을 만나 의류 상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고충,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심도깊은 대화를 나눴다. 김 부장이 담당하고 있는 'A+G(엣지)'는 옷 좀 입는다하는 패션피플들 사이에서는 일찍이 '한혜연 브랜드'로 입소문 난 브랜드다. CJ ENM 오쇼핑부문 단독 상품으로 지난해(1월 1일~12월 12일) 총 주문수량 129만 건을 달성하며 홈쇼핑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가을 시즌부터 상품 라인과 아이템 수를 지속 확대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주문량 약 130%, 주문금액은 80% 증가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냈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가 엣지의 기획을 총괄하고 배우 김아중이 홍보 모델로 나서며 20~30대 젊은 고객들의 관심을 크게 높인 게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김 부장은 엣지의 강점에 대해 '한혜연 스타일리스트가 기획하는 브랜드'라는 점을 꼽았다. "스타일리스트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TPO(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따라 어울리는 옷을 입히는 패션 전문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엣지의 강점은 곧 '스타일리스트가 기획한 기획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죠. 하나의 샵 안에서 다양한 콘셉트를 추구하는 편집샵 형태의 브랜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실제로 엣지 라인업을 살펴보면, 특정 연령층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이 소화할 수 있는 유연성있는 상품들이 많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가 전반적인 시즌 콘셉트 방향을 잡으면, MD 팀과 함께 공동기획에 들어간다. 김 부장은 "대략 MD들이 상품 소싱을 스무가지 정도 먼저 하면, 그중에서 시즌 트렌드를 정해서 이야기하고 상품 선택을 같이 한다"며 "매 시즌 가장 잘 쓰이는 옷들을 소개하는 게 우리 브랜드의 취지"라고 밝혔다. "좋은 옷의 기준은 '자주 손이 가는 옷'이라고 생각해요. 저의 경우도 옷을 10벌을 사도 사실 한 두벌만 집중적으로 입게 되는데, 그런(자주 입는) 옷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죠.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옷을 선보이는 게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고요." 최근 엣지는 프랑스 '르네'ㆍ스코틀랜드 '록캐런'과 협업한 '엣지 프리미엄 유러피안 컬렉션' 출시했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가 해외 브랜드 발굴에서부터 상품기획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 라인이다. 김 부장은 "엣지 디렉터가 옷을 많이 다루는 한혜연 스타일리스트이다 보니, 해외의 좋은 브랜드를 많이 알고 계신다"며 "해외에서 보편화된 좋은 옷들을 하나씩 수집하는 형태로 가져오다보니까 어느새 '프리미엄 직수입라인'이 완성되더라"고 말했다. 150~200% 판매 달성률을 기록할 정도로 고객들의 호응도 상당하다. "흔히 '프리미엄'이라하면, 돈 많은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군을 떠올리겠지만, 엣지의 '프리미엄'은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 무턱대고 고가인 상품이 아니라 '이유가 있는 프리미엄'을 내놓았다고 자부해요. 최상위 품질의 소재를 사용하고, 장인이 정성들여 만드는, 엣지만의 스타일은 지키되 제품의 스펙을 최상위로 높인 게 엣지의 프리미엄 라인인 것 같아요." 최근 인기 상품은 헝가리 구스다운이다. 주문금액만 100억이 넘는다고. 고스펙을 자랑하는 상품이지만, 4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에만 50가지 이상의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인 엣지는 시즌 별로 최소 10개 이상의 상품을 론칭하며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해외 고급 소재 생산기업과의 협약, 유명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제품 등 상품 고급화 전략을 통해 가격 경쟁력 및 품질까지 향상시켰다 "다수를 만족시키는 상품을 만들어야 하는 게 제 숙제잖아요? 한 번 방송에 적게는 4500장, 많게는 2만장까지 판매가 되는데, 스타일이 특이해도 안되고, 지금 옷장에 갖고있을 법한 스타일이어도 안되죠. '누구나 한번쯤은 구매해서 입고싶은 옷을 만드는 것' 이게 가장 어렵죠. 하지만, 구매한 분들의 칭찬과 긍정적인 후기를 보면서 힘을 얻고 다음 시즌 상품 준비에 돌입하죠.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을 기획해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2019-01-03 17:37: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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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CJ제일제당 햇반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CJ제일제당 햇반 소비자들은 상품밥 또는 즉석밥보다 '햇반'이라는 말이 더욱 익숙하다. 이제는 결혼하면 밥솥을 구매하지 않고 햇반을 먹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처럼 햇반은 국민 식생활 변화를 이끌었다. CJ제일제당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0% 이상이 상품밥으로 햇반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햇반, 상품밥 시장을 이끌다 1996년 12월에 출시된 햇반은 20년 넘게 국내 상품밥 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며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국내 상품밥 시장의 포문을 열고, 가정간편식(HMR) 시장 형성의 도화선이 된 제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가정 내 전자레인지 보급률이 상승하는 사회적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다. '밥을 사서 먹는다'는 개념조차 없던 20년 전 선제적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과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 성공 열쇠가 됐다. 이처럼 우리 국민의 식문화를 바꾼 햇반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햇반은 지난 2018년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3% 성장하며 3000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고, 판매량도 3억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햇반'의 누적 매출은 1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햇반'은 2017년 매출 3000억원, 판매량 3억개를 돌파했다. 출시 첫 해인 1997년 '햇반' 매출이 40억원이 채 되지 않았던 것에 비해 70배 이상 성장했다. ◆제조공정 햇반은 총 6단계의 프로세스를 거쳐 완성된다. 생산라인에 접어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자가 도정 시스템이다. 쌀을 도정한지 하루 내에 밥을 짓는 최첨단 햇반 생산 프로세스다. 쌀 깨짐을 방지하기 위해 저온 보관하며, 시간 경과에 따른 신선도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도정 후 하루 내에 생산한다. 매년 독보적인 맛 품질 개선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당일 자가 도정 시스템을 거친 후 쌀 씻기와 불리기 공정으로 이동한다. 쌀 씻기 설비를 사용해 쌀을 손으로 문지르듯 씻어내고, 산소를 제거해 쌀 내부에 균일하게 수분을 흡수하도록 도와주는 탈기수를 사용해 쌀을 침지시켜 일정한 밥맛을 내게 한다. 이후 고온/고압 상태에서 쌀을 가압살균해 미생물 제어하고 밥의 찰기를 뛰어나게 한다. 일정한 온도와 압력을 유지해 균일한 밥맛을 유지시킨다. 이렇게 만들어진 밥은 반도체 공정 수준의 클린룸에서 살균한 포장재를 이용해 무균화 진공 포장된다. 포장을 마친 햇반은 집에서 밥을 뜸들이는 원리와 유사한 증숙 단계와 품온을 낮추기 위해 냉수에 제품을 침지하는 냉각공정을 거친다. 이렇게 만들어진 햇반은 일정 기간 동안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독보적 R&D 역량 햇반의 이러한 성과와 성공은 선제적 투자를 통한 압도적 R&D역량과 혁신기술 확보가 기반이 됐다. 특히 '안전성'과 '편리성', '갓 지은 밥맛', '최고의 품질' 등을 충족시킬 수 있는 독보적 역량을 갖추는데 주력했다. 독보적인 맛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 받으며 소비자들로부터 사랑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표적인 혁신 R&D 특징으로 '집밥' 구현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무균화 포장 기술을 꼽을 수 있다. 무균화 포장이란 반도체 공정 수준의 청결도를 유지하는 클린룸에서 살균한 포장재를 이용해 밥을 포장하는 기술이다. 쌀 표면의 미생물을 고온고압스팀으로 살균한 뒤 내부 미생물을 완벽하게 차단한 무균화 시스템 공정을 거쳐 밀봉 포장하는 것이다. 이 공정을 거친 완제품은 균이 전혀 없기 때문에 방부제는 물론 일체의 첨가물 없이도 9개월간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고 신선한 밥맛을 낼 수 있다. 햇반 개발 당시 편리성과 보존성이 탁월한 무균포장기술은 상품밥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해법이지만, '사먹는 밥'이라는 신개념의 제품에 막대한 투자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았다. 초기 설비투자비만 최소 100억원이 필요했고, 설비를 이용한 제품 확장 가능성 또한 낮았다. 경쟁사들이 레트로트밥을 시장에 선보이자 무균 포장 대신 레토르트(고온살균) 방식의 제품 개발을 추진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품질에 타협이 있어서는 실패를 반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판단, 무균포장밥 개발로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간편식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최첨단 포장기술로도 차별화 시켰다. 좋은 재료로 지은 밥도 포장에 따라 밥맛이 변하기 때문에 밥을 담는 그릇은 3중 재질로, 뚜껑 기능인 비닐 덮개는 서로 다른 4중 특수 필름지를 사용했다. 공기가 전혀 드나들 수 없고, 온도와 습도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인체에 무해하게 만든 것이 핵심이다. 용기는 젖병과 같은 소재로 세계적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었다. 끓는 물에서 성분과 외형이 변형되지 않고, 전자레인지 조리 시에도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용기 아래 설계된 주름은 전자레인지 조리 시 밥맛을 최고조로 높일 수 있도록 전자파 투과율 등을 고려해 만들었다. '갓 지은 밥맛'을 구현하는 독보적인 R&D 경쟁력으로 '당일 도정'을 꼽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06년 '3일 이내 도정한 쌀'로 국내 즉석밥 시장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데 이어,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당일 도정한 쌀로 햇반을 생산하고 있다. 쌀은 도정을 하는 순간부터 수분함량이 떨어지며 밥맛이 떨어지는 데, 햇반은 자체 도정 설비를 도입해 생산 당일 도정한 쌀로 밥을 짓고 있다. 자체 도정설비를 통해 맛 품질뿐 아니라 쌀의 종류별 맞춤 도정도 가능해졌다. 같은 품질의 쌀이라도 재배와 보관 조건에 따라 해마다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쌀의 특성에 맞춰 최적의 도정 조건을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햇반 저단백밥 CJ제일제당은 지난 2009년 단백질 제한이 필요한 선천성 대사질환자를 위한 '햇반 저단백밥'을 출시한 이후 2010년부터 매년 PKU 캠프 참가자들의 식사로 제공하고 별도의 기부도 진행하고 있다. 햇반 저단백밥은 일종의 재능기부형 제품이다. 체내에 단백질 대사과정에 필요한 효소들의 일부가 결핍되어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희귀질환자를 위해 일반 햇반(쌀밥)에 비해 단백질 함유량을 약 10%로 낮춘 기능성 햇반이다. 제품 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약 8억원이지만 연간 매출액은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이윤과 수익성만을 생각했다면 판매가 이뤄질 수 없는 제품이다. 페닐케톤뇨증 환자 140여명을 포함해 저단백 식품을 먹어야 하는 아미노산 대사질환자들이 국내에 200여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의 큰 사랑을 받고 성장한 햇반이 특수질환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밥을 만들어내는 것은 이윤과 무관하게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는 경영 철학이 없었다면 탄생조차 불가능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햇반 저단백밥'의 생산과 판매를 지속하는 한편, PKU병을 비롯한 아미노산 대사질환자들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후원할 계획이다.

2019-01-03 17:37:24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