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전셋집 구해볼까? 5월 집들이 아파트 1만9500가구

오는 5월 전국 29곳에서 아파트 1만950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이는 지난해 5월 입주물량보다 23.5%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은 지난해 5월보다 36.8% 줄어든 물량이다. 29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입주물량은 1만 9562가구에 달한다. 2018년 5월 입주물량인 2만 5576가구에 비해 23.5%, 수도권은 36.80% 감소한 7510가구 규모다. 지방은 11.99% 감소한 1만 2052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5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단지는 총 29곳이다. 수도권이 8곳, 지방에 21곳이다. 대단지인 1000가구 이상은 총 6개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자이2차', 수원시 영통구에 '중흥S클래스', 부산시 수영구 '수영SK뷰1단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동천자이2차'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164-4번지에 위치한다. 해당 단지는 지상 36층, 총 8개동, 1057가구 규모다. 전용 59~104㎡로 구성되어 있다. 신분당선 동천역이 인근에 있어 강남으로 출퇴근이 쉽고 판교, 분당과 인접해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전용 84㎡ 매매가격은 7억~7억5000만원, 전세가격은 4억5000만~5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시흥은계호반써밋플레이스'는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150번지에 위치한다. 해당 단지는 지상 35층, 총 5개동, 816가구 규모다. 전용 84~119㎡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 내에서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로 생활이 편리하다. 전용 84㎡ 매매가격은 4억2000만~4억5000만원, 전세가격은 2억6000만~3억1000만원선이다. '동탄2사랑으로부영A73블럭'은 경기도 화성시 산척동 산 103번지에 위치한다. 해당 단지는 지상 27층, 총 12개동, 1080가구 규모다. 전용 60~84㎡로 구성되어 있다. 동탄호수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 녹지공간이 풍부하여 쾌적한 생활여건을 갖추고 있다. 전용 84㎡ 매매가격은 4억6000만~5억3000만원, 전세가격은 1억7000만~2억원선이다. '광교중흥S클래스'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589번지에 위치한다. 해당 단지는 지상 49층, 총 10개동, 2231가구 규모다. 전용 84~163㎡로 구성되어 있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인근에 있으며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호수변에 자리잡고 있다. 전용 84㎡ 매매가격은 10억8000만~11억8000만원, 전세가격은 4억5000만~5억5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국제금융시티문현베스티움'은 부산시 남구 문현동 426-1번지에 위치한다. 해당 단지는 지상 31층, 총 10개동, 743가구 규모다. 전용 33~84㎡로 구성되어 있다. 인근에 부산지하철 2호선 문현역과 문현혁신도시가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전용 84㎡ 매매가격은 4억1000만~4억5000만원, 전세가격은 2억5000만~3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리슈빌수자인'은 세종시 반곡동 40-9번지에 위치한다. 해당 단지는 지상 29층, 총 24개동, 784가구 규모다. 전용 84~134㎡로 구성되어 있다. 전용 84㎡ 매매가격은 4억7000만~5억2000만원, 전세가격은 1억5000만~1억8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2019-04-29 08:53:40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계약금↓ 금융혜택↑…착해진 분양시장

최근 아파트 계약금 비중이 낮아지고,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 지원이 늘고 있다. 아파트 분양 성공을 위한 건설사들의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을 중심으로 계약금 비중은 20%(계약금 20%·중도금 60%·잔금 20%)가 많았다. 최근에는 계약금 10%(계약금 10%·중도금 60%·잔금 30%)가 대세다. 과거로 회귀한 셈이다. 중도금 무이자나 발코니 무상 확장 등 파격 조건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도 늘고 있다. 이는 청약경쟁률과 청약가점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13.8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6대 1보다 떨어진 것이다. 특히 서울 분양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4분기 37.5대 1에서 8.6대 1로 급락했다. 청약가점도 서울의 경우 1순위 마감 단지 기준 지난해 4분기 57점에서 44점으로 낮아졌다. 지난 26일 견본주택을 연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와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아파트의 계약금 비율은 20%다. 하지만 주변 분양단지는 계약 조건을 완화하고 있다. 같은 날 오픈 한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B9블록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의 계약금 비율은 15%다. 지난해 5월 감일지구에서 분양했던 '하남 포웰시티'의 계약금 20%보다 5%포인트 낮아졌다. 또 한화건설이 지난 19일 견본주택을 오픈 한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수지 동천 꿈에그린'은 계약금 10%에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분양했다. 앞서 4월 초 대림산업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경의중앙선 일산역 주변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발코니 무상 확장을 서비스로 내걸었다. 2.8대 1로 순위 내 청약을 마친 이 아파트는 29일부터 당첨자 계약이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이 오는 5월 분양하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는 전용면적 59㎡와 84㎡의 계약금 비중을 10%로 낮출 예정이다. 사당3구역을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총 514가구이며 전용면적 41~84㎡ 15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리풀터널도 최근 개통돼 강남 접근성이 좋아졌다. 포스코건설이 전북 군산 디오션시티 A4블록에서 5월 초 공급하는 '디오션시티 더샵'은 계약 조건을 계약금 10%에 중도금 60%를 무이자 혜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45㎡ 973가구이며,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이상 설계됐다. 롯데몰도 가깝고, 지구 내 초, 중학교 부지도 계획돼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3~4월 분양한 서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도 계약금이 모두 10%였다" 며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경우만 계약금 20%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계약금 비율이 낮아지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주택담보대출 규제 때문에 계약금 비율이 낮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는 단지에 관심이 높지만, 주변 시세나 단지의 입지, 미래 가치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9-04-29 08:33:03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삼성 이재용 총수 시대 1년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그룹 총수로 인정받은지 1년이 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 1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기업집단 동일인 변경으로 총수자격을 공인 받았다. 그동안 이 부회장은 굵직한 대외 일정을 소화하며 총수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지난해 5월 중국과 일본 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를 10여차례나 드나들었다.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의 자녀 결혼에도 2차례나 직접 찾았다. 이 같은 활발한 대외활동은 병상에 눕기 전의 이건희 회장은 물론, 현대차 정몽구, SK 최태원, LG 구본무, 롯데 신동빈, GS 허창수, 한화 김승연, 현대중공업 정몽준 등 다른 10대 그룹 총수와 비교해서도 결코 적지 않다는 게 재계의 평가다. 민간 외교관으로도 큰 역할을 해냈다. 인도 모디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의 가교 역할을 했고, 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문 대통령간 오찬에도 참석했다.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제 방한 당시 귀빈들을 안내하기도 했다. 3차 남북정상회담에도 특수수행단으로 참여했다. 사업 안정화도 진두지휘했다. 지난해 8월 5G와 인공지능, 바이오, 전장을 4대 미래 사업으로 선정하고 육성에 나섰다. 비메모리 반도체에도 힘을 실으며 메모리반도체 불황에 미리 대비했다. 투자 규모도 크게 키웠다. 지난해 8월, 4대 미래 사업을 선정하면서 미래 신사업에 180조원을, 이달 24일에는 시스템 반도체에 133조원을 각각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수십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사회 공헌에도 통을 키웠다. 지난 2월 사회공헌 비전을 '함께 가요 미래로! 인에블링 피플'로 바꾸고 청소년 교육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다만, 올 들어서는 여러 악재를 맞은 상황이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불황과 갤럭시 폴드 품질 논란 등이다. 1세대 10나노미터 D램 불량에 따른 공정 정상화 역시 이 부회장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이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고 삼성 계열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마무리되지 않아 또다시 '중대 위기'에 빠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019-04-29 08:30:06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포스트 조양호' 조원태 시대 개막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포스트 조양호' 시대를 열었다. 지난 8일 조양호 회장이 별세한 지 16일 만에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한진칼 사내이사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하며 3세 경영 시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 경영환경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 ◆'조원태 체제' 올해 초부터…오랜기간 경영수업 쌓아 조원태 신임 회장은 지난해 말 고 조양호 회장이 요양 목적으로 미국으로 출국하자 올해 시무식을 직접 챙기며 전면에서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조 신임 회장이 대한항공 경영에 뛰어든 이후 처음으로 직접 시무실을 주재한 자리기도 했다. 오랜기간 경영 수업을 거치며 탄탄한 기본기를 쌓아온 조 신임 회장의 이같은 행보에 대한 직원들의 반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조 신임 회장은 2003년 8월 한진그룹 IT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의 영업기획담당으로 입사했으며, 2004년 10월 대한항공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기획팀, 자재부, 여객사업본부, 경영전략본부, 화물사업본부 등 주요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2016년 3월 대한항공 대표이사 총괄부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이듬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해 그룹의 핵심 사업을 이끌었다. 2017년 6월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을 포함해 진에어, 한국공항, 유니컨버스, 한진정보통신 등 5개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항공 경영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대한항공은 매출 12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조양호 회장의 곁에서 묵묵히 경영 수업을 받으며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출범,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사장단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을 이끌었다. 또 사내 소통의 보폭을 넓히며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서는 한편, 노동조합과의 적극적 대화 노력을 토대로 발전적 노사관계 정립에 기여했다. 특히 2017년 대한항공 사장 취임 직후 조종사노조, 조종사새노조, 일반노조 등 3개 노동조합을 찾아 발전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서로 노력 하자며 대화의 물꼬를 터 조종사 노조의 파업을 철회하는 성과를 이뤘다. 조 신임 회장의 공식적인 데뷔 무대는 6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가 될 전망이다. IATA 연차총회 각 회원 항공사들의 최고경영층 및 임원, 항공기 제작사 및 유관업체 등 전세계 각계에서 1000여명 이상의 항공산업 관련 인사들이 참석하는 최대 규모의 항공업계 회의다. 세계 항공 교통량의 83%가 IATA 회원사들에 의해 발생하며, 전 세계 항공사들의 요금을 결정하는 등 영향력이 막강하다. 일찍부터 업계에선 IATA 연차총회를 서울로 유치한 장본인인 조양호 회장이 별세하면서, 6월이 조원태 신임회장의 첫 무대가 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젊은 오너, 임직원 소통강화 조원태 신임 회장은 조양호 회장의 빈 자리를 대신 채우며 KCGI와 국민연금, 주식시장 참여자, 직원들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보냈다. 조사장의 성적표는 좋은 편이다. 우선 총수 공백 사태를 잘 넘겼으며 안정적으로 대한항공과 한진그룹 전체의 경영을 이끌고 있다.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장기 성장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 초 시무식에 '감사'와 '소통'을 키워드로 내놓은 조 신임 회장은 당시 "임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면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나눌 것이며, 성과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하고 대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랑스러운 일터, 유연한 조직 문화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며 "변화된 대한항공을 바탕으로 우리가 보담해야 할 대상을 고객과 국민, 여러 관계기관과 협력업체로 함께 확장해 나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KCGI의 공세 속에서 일부 요구를 수용하며 그룹의 자산매각, 주주친화 정책도 내놓았다.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경영권 지키기에 성공한 것이다. 올해 3월 29일 치른 한진칼 주주총회에서도 KCGI에 판정승을 거뒀다. 직원들의 동요도 사실상 조 사장의 경영체제 이후 사라진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4월 12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이후 불거진 잇따른 오너 가족 리스크로 시작된 직원들의 각종 집회도 잠잠하다. 한진그룹 전문경영인 및 임원들도 조 사장을 중심으로 경영환경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미미한 지분·상속세 '걸림돌' 조 신임 회장이 한진그룹을 이끄는데 문제는 지분이 극히 미미하다는 점이다. 지분 상속이 순탄치 않으면 한진칼 2대 주주인 KCGI의 영향력이 빠르게 강화될 수 있다는 점도 안심할 수 없는 대목이다. 조 신임 회장의 지분은 2.34%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2.31%, 조현민 전 전무는 2.30%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 계열사에 대한 직접 보유 지분은 없는 상태다. 상속세도 걸림돌 중 하나다. 조 회장이 보유한 1055만주의 가치인 3250억원에 50% 세율을 적용하면 상속세는 1700억원을 넘게 된다. 상속세를 최대 5년 분납해도 연간 325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관건은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한진칼 지분을 팔지 않고 상속세를 마련하는 것이다. 시장에선 조 신임 회장이 주식담보대출과 배당을 통해 상속세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상속세를 한진칼의 배당만으로 충당하는건 쉽지 않다. 지난해 한진칼은 이익에 대해 179억원을 배당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진일가의 합산 지분율이 24.8%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속인은 배당보다 자신이 가진 자산에 의존하거나 한진칼 지분 일부를 매각해야 한다. 지분 상속이 순탄치 않을수록 KCGI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점도 관건이다. 조 회장의 지분이 안정적으로 상속되고, 상속 제원 마련 등이 이뤄진다면 안정적으로 3세 경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9-04-29 08:28:1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중소인테리어업계, 건자재 대기업과 싸움 본격화 왜?

건자재 제조넘어 인테리어 시공까지 대거 진출 생존권 위협에 '중소기업 적합업종' 신청키로 'TV 홈쇼핑 중단' 통해 소비자 '공정판단' 기대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하는 중소인테리어업체들이 건자재 대기업·중견기업들과 싸우기 위해 본격 채비를 갖추고 있다. KCC, LG하우시스, 현대L&C, 한샘, 유진기업, 대림바스, 아이에스동서 등이 타깃이다. 건자재 제조·유통 등을 하는 이들 대기업이 인테리어 시공 시장까지 뛰어드는데다 대규모 자본을 이용해 TV홈쇼핑 등을 활용,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면서 자신들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28일 관련업계와 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인테리어협회)에 따르면 협회가 주축이 돼 대기업 건자재 회사들이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와 관련해 TV 홈쇼핑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동반성장위원회에 조만간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리어협회는 앞서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 토론회를 열고 여론을 수렴하기도 했다. 인테리어협회 관계자는 "관련 대기업으로부터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 아예 지역상권 출점을 차단해야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지만 대기업의 TV홈쇼핑 광고 중단 또는 횟수를 제안하는 것으로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신청키로 의견을 모으고 관련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는 이후엔 중소기업 적합업종보다 한껏 강화된 '생계형 적합업종'까지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는 2011년부터 동반위가 시행해오고 있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관련 사업에 대해 사업축소, 확장자제, 진입자제 등의 형태로 권고해 중소기업의 사업영역을 보호하는 것이 제도의 골자다. 올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자동차 단기대여 서비스업'의 경우 새로운 대기업이 관련 시장에 추가로 진출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 한 예다. 다만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놓고 '(광고)방송 중단 또는 제한' 등의 형태로 중소기업 적합업종이 지정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었다. 협회 관계자는 "관련 대기업들이 홈쇼핑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광고를 하다보니 소비자들은 대기업 제품이나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가 무조건 우수하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면서 "이때문에 상대적으로 소규모 인테리어 시공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인테리어협회는 관련 시장과 영양도 분석 등을 위해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실태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합업종 신청에 앞서 동반위와도 면담을 끝낸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KCC는 전국 15곳에 있는 홈씨씨인테리어를 통해 건자재 제품 판매 뿐만 아니라 부엌, 거실, 욕실 등의 인테리어 시공서비스를 하고 있다. 유진기업도 전국 4곳의 홈데이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자재 전문회사인 LG하우시스, 현대L&C도 인테리어 직접 시공에 뛰어든지 오래다. 한샘, 대림바스, 아이에스동서 등도 욕실, 부엌, 거실 등을 넘나들며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인테리어협회는 아예 관련 대기업들의 지역상권 출점을 막는 방법도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자신들의 생존권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과도하게 제한할 경우 여론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아 차선책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반위는 적합업종 신청이 들어오면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을 통해 시장 현황 및 영향도 분석 등을 우선 진행한다. 이후엔 연구결과를 토대로 관련 대·중견·중소기업들을 협상테이블로 불러 수 차례 조율과정을 거친다. 물리적으로 약 6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연구결과부터 동반위 회의를 통해 최종 마무리해 실제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기까진 1년 가량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019-04-29 06:00:00 김승호 기자
29일부터 주식 시간외거래 단축…공시제출도 30분 늦춰

오는 29일부터 주식 정규시장 개시 전 시간외 거래시간이 단축되면서 상장사들의 공시제출 개시 시간도 늦춰진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존 오전 7시부터인 공시제출 개시 시간이 오전 7시 30분으로 수정된다. 장 개시 전 시간외 종가매매 시간이 기존 1시간(오전 7시 30분∼8시 30분)에서 10분(오전 8시 30분∼8시 40분)으로 단축되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에 영향을 미칠 중요 정보는 매매거래가 개시되기 전에 공시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어서 그동안은 시간외 거래 전인 7시부터 공시를 제출받았다"면서 "시간외 거래시간이 조정되면서 공시제출 시간도 늦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9일부터는 정규시장의 시가를 결정하기 위한 시가단일가 주문접수시간도 종전 1시간(오전 8시∼9시)에서 30분(오전 8시 30분∼9시)으로 짧아진다. 기존 8시 10분부터 공급되던 예상체결가격 정보는 종가매매 거래가 종료되는 오전 8시 40분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호가 집적도가 높아지고 불공정거래 가능성도 줄어들면서 예상체결가격 정보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관투자자가 주로 이용하는 장 개시 전 시간외 대량매매 시간도 1시간30분(7시30분∼9시)에서 1시간(8시∼9시)으로 단축된다.

2019-04-29 01:34:27 김유진 기자
자진상장폐지 제도 개선…"소액주주 등 투자자 보호 강화"

오는 29일부터 상장기업이 자진상장폐지를 진행할 때 자사주는 최대주주 등의 지분 산정에서 제외된다. 또 자진상장폐지 과정에서 공개매수 주체는 최대주주 등으로 한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소액주주 등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오는 29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까지는 최대주주 등이 회삿돈으로 산 자사주까지 합쳐서 지분율 95%를 넘기면 자진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자사주는 지분 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대주주의 자진상장폐지 신청이 기존보다 더 어려워진다는 분석이다. 그간 상장기업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최대주주 등의 공개매수 및 매수확약, 최대주주 등의 최소지분율 확보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 자진상장폐지가 가능했다. 또 거래소는 자진상장폐지를 위해 주식을 공개 매수할 때 매수 주체를 최대주주 등으로 한정하고 해당 기업은 매수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지배주주가 주주 공동 재산인 상장사 자금을 이용해 자사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지분율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면서 "자사주가 지배주주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일부 우량기업에서 대주주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자진상장폐지를 강행하고 대규모 배당 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6년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PE)의 주도로 자진상장폐지를 한 태림페이퍼는 2017년까지 현금배당이 없다가 IMM 측이 100% 지분을 확보,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393억원)보다 많은 600억원의 배당을 하기도 했다.

2019-04-28 17:06:03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먹구름 낀 보험사 1Q 실적 전망…"손보사, 車보험료 인상 기대"

올해 1분기 보험사들의 실적 전망에 먹구름이 꼈다. 생명보험업계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부진한 성적표를 예상하고 있다. 그나마 손해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료 인상 등 실적 상승 요인이 있어 하반기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4곳과 손해보험사 5곳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컨센서스(시장추정치)는 9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 감소했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생보사 4곳의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4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저금리 기조와 외화자산 운용에 따른 환헤지 비용 부담, 신계약 증가에 따른 신계약비 부담, 한화생명의 투자자산 손상차손이 더해진 영향이다. 생보사의 부진한 실적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차손익과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등 제도 변화, K-ICS(신지급여력제도) 및 LAT(책임준비금) 등 자본규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거시지표인 금리가 우호적이지 않은 데다 즉시연금, 요양병원 암보험금 등의 이슈가 잠재적 부담 요인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존담보의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실손담보 청구건수 증가로 위험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차마진 감소, 투자부분 부진 등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명보험사의 어려운 환경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삼성생명을 제외하고는 컨센서스에 크게 미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보사도 1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으나 자동차보험료 인상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손보사 5곳의 1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는 5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 줄어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가 손보사의 실적 저점이 될 것으로 봤다.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에, 절판 이벤트로 인한 신계약 판매 증가로 사업비 부담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또 이달부터 추나요법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면서 당장 손해율이 개선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치매보험 등 건강보험 판매가 늘면서 신계약이 증가해 사업비율도 상승할 전망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계약 수수료 규제 도입에 따른 신계약비 축소와 풍선효과 완화로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이 기대된다"며 "물론 자동차보험은 보험금 증가 요인이 많아 연간 손해율이 전년 대비 악화되겠지만 3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손보사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건은 자동차보험료의 추가 인상 여부와 시기, 인상폭이다. 삼성화재·현대해상 등 다수의 손보사들은 금융감독원의 5월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에 맞춰 자동차보험료를 1.5∼2.0%가량 올릴 계획이다. 손보업계는 앞서 지난 1월 자동차 보험료를 3∼4% 인상한 바 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정비수가 인상분의 추가 반영에 더해 최저임금 증가와 육체노동 가동연한 연장, 추나요법 급여화 등으로 자동차 보험금의 증가가 예상되고 이는 4~5%의 보험료 인상요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연초부터 진행된 정비수가 인상 계약 체결을 고려하면 6월~7월경에는 비용 요인의 보험료 반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남석·유승창 KB증권 연구원도 "지난 1월 3~4%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있었으나 지난해 정비요금 인상, 상급병실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등을 보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었다"며 "손보사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보험료 인상 여부가 더욱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2019-04-28 15:23:29 김희주 기자
기사사진
반도체 대국의 역설, "한국 증시 매력없어"

경기 개선 기대감에 조금씩 오르던 증시가 발목이 잡혔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로 돌아선데다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도 시원치 않아서다. 증시 전문가들은 반도체 호황이 오히려 한국 증시 체력을 약화시켰다고 진단했다. 증시 상승을 위해선 배당·투자 확대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8일 주요 기업이 발표한 1분기 실적을 중간 집계한 결과 코스피(KOSPI) 200 편입 종목 가운데 1분기 영업실적 잠정집계를 공시한 40개사(금융업 제외)의 매출액은 모두 222조81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46.5% 급감했다. 연간 실적 전망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는 올해 코스피 상장사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는 역대 세 번째다. ◆ "반도체가 증시 발목" 국내 상장사의 이익 전망치는 주요 49개국 가운데 꼴찌로 나타났다. 반도체 사이클이 하강한 영향이다.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대만은 47위다. 반도체가 호황일 때는 상장사 실적이 급증하는 '착시 효과'를 누렸으나 하락 사이클에 접어들면서 한국 경제는 위기에 직면한 모양새다. 심지어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삼성전자 의존도가 낮았을 때 한국증시가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7.7배다. 이 중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PER은 각각 6.3배, 3.2배다. 반도체 쏠림이 한국 증시의 저평가 원인인 셈이다. 결국 반도체의 착시가 한국 증시 체력을 약화시켰다. 실제 2017년 상장사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2018년에도 153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축포를 터트리는 동안 '좀비기업'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커버하지 못하는 좀비기업은 전체 상장 제조업체의 31.6%인 632개사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경기 후퇴 국면보다 재무 부실 기업 비율이 커졌다. 김 센터장은 "반도체는 이익 부침이 심한 씨크리컬(경기순환) 산업이기 때문에 높은 밸류(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면서 "반면 우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보는 정보기술(IT), 자동차 업종은 많이 벌 때의 절반도 못벌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역시 "반도체 성장에만 집중하는 사이 한국 주식시장은 매력이 없는 시장이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 "인기 없는 한국주식, 투자·배당 늘려야"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해외투자자들에게 한국 기업 이익 증가하니까 투자하라고 하는데 한국 주식은 사기 싫다고 말한다"면서 "그 이유는 채권금리보다 낮은 배당수익률을 갖고 장기투자는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증시가 매력적인 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배당수익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 증시의 배당수익률은 세계 최하위권이다. 지난해 코스피 기업들의 배당 총액은 30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배당수익률은 2.5%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머징 국가 평균(약 3%)에도 미치지 못한다. 채권 금리(10년 만기 국채수익률 1.9%) 수준을 소폭 상회할 뿐이다. 아울러 기업들이 적재적소에 돈을 쓰지 못하는 것도 지적했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코스피 기업의 이익잉여금은 총 1129조원이다. 이는 2008년 304조원 보다 3.75배 늘어난 수준이다. 그만큼 기업들이 곳간에 돈을 쌓아두고 있다는 의미다. 이 본부장은 "기업들이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법제 마련 등을 통해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9-04-28 14:50:41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