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메트로가 만난 기업人]현대家 명맥 이은 '요트산업 리더' 현대요트 이철웅 대표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세운 경일요트산업이 모태 '소나타' 브랜드 요트 생산, ASAN42 요트도 선봬 관용선 제조, 해외 요트 판매, 차터링 서비스 '집중' 요트가 전혀 생소하던 1970년대 중반부터 국산 기술로 요트를 제조하며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의 자존심을 지켜오고 있는 현대요트. 최근엔 경기 화성, 경남 통영, 부산 수영, 제주 중문 등에서 일정 비용을 내면 요트를 이용할 수 있지만 70년대 당시 요트는 일반인에겐 너무나 먼 이야기였다. 요트 설계·제조부터 해외 유명 요트 브랜드 수입판매, 기업이나 일반인 등에게 제공하는 차터링 서비스 등 요트 관련 토털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대요트를 이야기하려면 40여 년 전으로 훌쩍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현대요트의 '현대'란 명칭이 아무래도 범상치 않기 때문이다. "70~80년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처음 생산했던 파워요트 이름이 '소나타'였다. 당시 74대를 생산해 요트 선진국인 미국, 호주, 일본 등에 수출했다. 국산 요트를 처음으로 수출한 사례다. 파워요트 소타나는 지금도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 20대 가량이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대요트(사진) 이철웅 대표의 설명이다. 현대자동차가 '소나타'란 이름의 중형세단을 1985년 처음 생산했으니 소나타란 이름이 붙은 요트는 차보다 대선배인 셈이다. 지금도 잊을만 하면 소나타 요트 정비 때문에 국내외에서 문의가 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와 '소나타'라니 뭔가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그랬다. 현대요트의 뿌리는 현대그룹에서 찾아야한다. 시기는 1975년이다. 당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은 경일요트산업라는 이름의 자회사를 만들었다. 해외 출장길에 본 요트가 향후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경일요트산업은 이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합병된 후에도 요트사업의 명맥을 유지하다 외부에 매각되면서 현대라이프보트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현대라이프보트에서 사명이 바뀐 에이치엘비가 지금의 현대요트 관계사다. 현대요트가 서울 반포에 운영하고 있는 소형 마리나를 겸한 복합레저문화공간 '더리버' 한쪽에는 'ASAN 42'란 이름의 요트가 정박해있다. 물론 'ASAN(아산)'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호다. '42'는 요트의 길이(피트)를 말한다. "현대정공에서 분사해 전혀 다른 회사가 된 현대라이프보트가 2008년 현대요트를 설립했고, 이듬해 건조한 요트브랜드가 아산42호였다. 당시 만든 두 대 중 2호는 국가에 팔았고, 1호가 바로 이 배다." 이 대표가 '아산42' 1호를 가리키며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요트 관계사인 에이치엘비는 현재 요트 제작을 하지 않고 있다. 기술력이 충분하지만 보트 선진국들과 규모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대신 어업지도선이나 해경 단정 등 관급용으로 쓰는 알루미늄선이나 FRP선 등을 주로 제작, 납품하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요트가 요트 제작을 중단한 터라 국내에선 현재 실제로 요트를 만드는 회사는 없는 셈이다. 이 대표는 "요트만 놓고보면 (국가가)자국산업을 보호해 최소한의 수요 시장이 있어야 제조가 가능하다. 그래야 주요 국가들의 요트 브랜드와 경쟁을 해볼 텐데 지금은 전혀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전했다.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산요트를 만들던 현대요트가 요트 제조를 접고 독일, 영국 등의 해외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는 딜러를 하며 버티기에 들어간 것도 언젠가는 국내에 요트 수요가 늘어나고, 관련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현대요트는 요트 대중화를 위해 차터링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요트는 자유와 꿈, 희망 등을 상징한다. 비싼 요트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요트도 많다. 요트를 갖고 있거나 이용하는 사람이 특권층도 아니다. 마리나를 곳곳에 짓고 있는 정부도 기업 등 법인이나 돈 있는 사람들이 요트를 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줘야 관련 산업이 함께 발전한다"고 전했다. 3억원 이상의 요트에 대해선 중과세를 적용, 취·등록세를 5배 물도록 하는 현행 제도가 요트 대중화와 산업화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의 지리적 장점에, 주5일 근무로 해양레저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현실에서 각종 규제와 사회적 인식 등으로 인해 갖고 있던 제조 노하우도 사장될 위기에 처해 있다는게 이 대표를 포함한 업계의 우려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요트는 오는 5월9~12일 경기 일산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 등에서 열리는 '2019 경기국제보트쇼'를 통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요트를 포함한 해양레저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어릴 때부터 물과 친해질 수 있는 교육이 병행돼야한다. 이 과정에서 안전교육을 철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것이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알면 안전에 대한 개념이 바로서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부터 이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관련 산업이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다져야한다." 이 대표가 국산 기술로는 자칫 마지막 건조 역사가 될 지도 모를 'ASAN42'를 바라보며 말했다.

2019-04-29 16:00:5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구기자의 뜯구쓰구/7]샤오미 레드미노트7 "저렴하고 튼튼해"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의 중저가 스마트폰 레드미노트7이 흥행하는 모습이다. 예약 판매 시작 2시간 만에 초도 물량 1500대가 완판됐고, 지난 13일 열린 사전 판매 행사에는 레드미노트7을 사기 위한 소비자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레드미노트7을 사용해봤다. 구성품은 간단하다. 레드미노트7, 충전기, 투명케이스,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사용설명서는 영어, 프랑스어를 포함해 7개 언어로 나와 있는데 한국어 설명은 없었다. ◆20만원 대 가격에 프리미엄 성능 탑재 레드미노트7의 가장 큰 매력은 가격이다. 24만9000원의 가격에 프리미엄급 카메라 성능을 갖췄다. 4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한 만큼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비교해봐도 우수했다. 다만 사진을 확대했을 때 사람의 얼굴이 선명하게 나타나지는 않아 높은 화소 수를 실감할 수는 없었다. 제품을 보면 왼쪽 측면에는 버튼이 없고 오른쪽에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이 존재한다. 전면에는 19.5:9 비율의 6.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2380x1080해상도의 FHD+로 물방울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눈의 피로도를 덜었다. 전면은 가운데의 1300만 화소의 카메라 렌즈 1개를 제외한 부분을 화면으로 채웠다. 삼성전자의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와 흡사한 모습이었다. 후면에는 4800만·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와 원형의 지문인식 버튼이 있다.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 A30와 전면 디스플레이 모습, 4000mAh 배터리 탑재, 후면 카메라 위치와 개수, 지문인식 센서 위치 등이 동일했기 때문에 디자인이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레드미노트7은 스냅드래곤 660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4GB 램, 64GB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이외에 USB-C 타입과 3.5㎜의 이어폰 단자, 헤드폰 단자를 지원한다. 무게는 186g으로 기존 사용하던 삼성 갤럭시S9(163g) 보다는 확실히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2시간 사용에도 발열 없어 레드미노트7은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만큼 한번 충전으로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설명에 따르면 13시간 동안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최신 스마트폰과 비교해봐도 월등하다. 삼성 갤럭시 S10, LG G8 씽큐, 애플 아이폰XS의 배터리 용량은 각각 3400·3500·2658mAh다. 특히 레드미노트7 가격은 이들 스마트폰에 비하면 4분의 1 수준이라는 점이 놀랍다. 중간 밝기의 화면과 스피커 모드로 2시간짜리 영화 한 편을 봤는데 81%에서 64%로 17% 줄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발열을 제어하는 성능이었다. 2시간 동안 영상을 재생했음에도 스마트폰이 뜨거워지는 현상이 전혀 없었다. 처음 스마트폰을 잡았을 때의 온도였다. 평소 쓰는 스마트폰으로는 30분 정도만 봐도 뜨겁다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감탄이 절로 나왔다. ◆훌륭한 디자인과 내구성 가격은 20만원대로 저렴하지만 디자인은 저렴하지 않다. 넵튠 블루 색상을 사용해봤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 파랑색과 보라색이 번갈아서 보이기도 하고 그라데이션 느낌이 들기도 했다. 레드미노트7을 보는 사람들마다 디자인에 감탄했다. 대부분 어느 회사 제품인지, 카메라 성능은 어떤지 물어봤고, 가격을 들으면 놀라는 반응이었다. 아이폰 6를 사용 중인 지인은 "샤오미 스마트폰은 처음 보는데 지금껏 본 스마트폰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라며 "중국 스마트폰 제품은 평소에 접할 기회도 없고 인식도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 직접 보니 사고싶다"고 말했다. 내구성도 뛰어나다. 레드미노트7은 전면과 후면에 강화유리인 고릴라 글래스 5를 적용하고, 모서리 부분도 강화해 낙하에 대한 충격을 줄였다. 실수로 높은 테이블에서 딱딱한 바닥으로 레드미노트7을 떨어뜨렸는데 큰소리만 났을 뿐 기기에 흠집은 전혀 없었다. 각 버튼과 포트들은 방수처리가 되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침수 피해도 최소화했다. ◆기본 환경 보완 필요 베젤(테두리)은 다소 두껍게 느껴졌다. 1.95㎜로 베젤을 전작보다 10% 줄였지만 윗부분에 비해 아랫부분의 베젤이 두꺼워서 베젤이 얇은 스마트폰을 쓰다가 레드미노트7을 쓰니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카메라 부분만 아래로 불룩 튀어나온 전면 디스플레이는 처음엔 어색했지만 쓸수록 익숙해졌다. 기본앱의 UI(사용자환경)도 다소 불편했다. 기본 녹음앱의 경우 시간 표시가 명확하게 되지 않아 원하는 부분을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또한 녹음된 결과물을 듣는데 중간에 앞부분부터 다시 녹음되어 있고, 끝까지 녹음되어 있지 않아 난감했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저렴하고 튼튼한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에겐 제격일 것 같다.

2019-04-29 16:00:00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어린이날 선물은 '온 가족', 어버이날은 '여성'이 주로 준비

어린이날 선물은 온 가족이 챙기는 반면, 어버이날 선물은 여성이 주로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BC카드 빅데이터센터가 지난해 4~5월 온라인몰에서 어린이날 및 어버이날 선물을 구매한 BC카드 고객 1만7000여명의 결제건과 SNS 데이터를 활용했다. 먼저 온라인몰 상품명 중 '어린이날'이 포함된 상품을 구매하는 주 소비층을 조사한 결과 온 가족, 그중에서도 부모로 추정되는 고객군이 88.9%로 가장 많았다. 인당 이용액은 조부모가 6만8000원으로 부모보다 약 39% 더 소비했다. 실제 어린이날 선물 구매 비중은 장난감, 인형 등의 완구류(49%)가 높았다. 이어 의류(11%), 간식(9%), 공연·여행(6%) 순으로 선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렌드 분석툴인 'SMA(소셜 데이터 분석 플랫폼)'를 통해 어린이날 주로 언급되는 상품 관련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집·유치원'과 함께 언급된 키워드는 간식, 과자, 쿠키 등 간단한 먹거리가 많은 반면 '초등학생'과 함께 언급된 키워드는 로봇, 보드게임, 게임기로 나타나 아이들이 성장할수록 구체적인 선물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온라인몰에서 '어버이날'이 포함된 상품을 구매하는 성별을 조사한 결과 여성이 71%로 다수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구매비중이 높았으나 인당 이용액은 40대가 6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온라인몰에서 주로 구매하는 어버이날 선물로는 꽃(36%)이 가장 많았고, 이어 기념물품(21%), 장식품(17%), 식품(13%) 순이었다. 특히 꽃, 기념물품 등의 경우 소규모 인터넷몰을 통한 주문제작 이용이 많았다. 선물 종류로는 어버이날의 대표적인 선물인 카네이션이 가장 많이 언급됐으나, 최근 용돈과 선물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용돈박스도 검색이 증가하는 추세였다. 어버이날 선물을 직접 제작하는 자녀들도 늘어났다. 원데이 클래스 연관어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취향에 맞출 수 있는 주문제작도 순위가 높았다. 어린이날, 어버이날의 '일 매출 상승률 상위 업종'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날에는 문구·사무용품, 영화·공연, 백화점 등의 매출 상승률이 높았고, 어버이날에는 상대적으로 약국, 병의원의 매출 상승률이 높았다. 어린이날에는 휴일을 활용해 짧은 여행을 다녀오거나 호텔에서 숙박·식사·이벤트를 하는 반면, 어버이날에는 부모님을 위한 건강검진, 효도성형 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04-29 15:59:51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현대건설-SK텔레콤, '드론 자동제어기술 개발 및 건설현장 적용 '협업'

현대건설과 현대건설기계(주), SK텔레콤이 최근 (건설현장관리) '드론 자동제어기술 개발 및 건설현장 실증'을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 협업을 시작했다. 이 기술은 건설현장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드론을 이용한 것으로 SK텔레콤의 실시간 영상관제 솔루션 'T 라이브 캐스터'를 건설현장과 사무공간에 각각 적용한 것이다. 본사나 현장 사무실에서 국내외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현장의 기술적인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해 준다. 'T 라이브 캐스터'를 탑재한 드론이 건설현장을 촬영하면 고화질 영상이 5G 및 LTE 망을 통해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된다. 관제센터에서는 필요한 화면을 모니터링,하며 현장 담당자와 의견을 나눌 수 있다. 현대건설은 국내외 200여 곳에 달하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현안 대응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교량, 초고층빌딩, 거대한 석유화학 플랜트 등 대규모의 건설현장에서 드론을 조종해 고해상도의 영상을 촬영하고 본사와 실시간으로 공유가능하다.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건설기계 및 관련기술 전시회 '바우마 2019(BAUMA 2019)'에서 SK텔레콤과 현대건설기계는 국가간 경계를 넘은 드론 관제 시연을 안정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시연은 독일 뮌헨에서 충남 서산에 위치한 현대건설 토목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드론이 현장 상공을 자율 비행, 촬영한 영상을 분당 현대건설기계 사무실에 마련된 관제센터에서 실무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SK텔레콤, 현대건설기계와 함께 향후 건설현장의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술 분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영호 현대건설 기술솔루션실장은 "한국 건설산업 발전에 앞장서온 현대건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적용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IMG::20190429000226.jpg::C::540::측량용 레이저스캐너 장착한 드론.}!]

2019-04-29 15:59:32 이규성 기자
기사사진
[公기업 돋보기] <2>한국주택금융공사의 포용적 주택금융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44.5%는 집이 없다. 국민 대다수가 '내 집 마련'을 위해 일생을 투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국민 24.7%는 자기 소유의 집을 한 번도 가지지 못한 채 삶을 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주거 문제는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선 사회적, 국가적 문제이기도 하다. 여기 주택금융 선진화와 주거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한국주택금융공사(HF)다. 2004년 3월 1일 출범한 주금공은 주택금융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서민의 주거 안정과 주택금융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주금공은 설립 15년 만에 정책모기지의 누적 공급액 256조원을 달성하는 등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또 유한책임 정책모기지, 신혼부부·다자녀 전용 보금자리론 등의 다양한 주택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택자금 조달을 돕고 있다. 주택신용보증은 총 318조원을 공급하며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전망 강화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립 이래 최대의 주택신용보증 공급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주택연금 가입자는 지난해 말 현재 6만명을 돌파하며 고령층의 소득상승과 노후생활 안정 등 고령화 사회의 해결책으로 기능하고 있다. 주금공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1만237명으로 해마다 급격하게 늘고 있다. 누적 가입자 수는 2008년 1210명에서 2012년 1만2299명으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이후 2014년 2만2634명, 2017년 4만9815명으로 2배씩 늘었다. 지난해에는 6만52명으로 2007년 첫 출시 이후 6만명을 넘겼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역모기지 상품이다. ◆ '포용적 주택금융' 강조하는 이정환 사장 이정환 주금공 사장은 '주거복지'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해 1월 주금공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소규모 임대주택 보급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제도를 추진해 서민들의 주택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주택연금을 받는 사람이 치매나 불가피한 사유로 요양병원에 들어가면 담보주택을 임대할 때 주택연금을 받을 수 없었던 점을 개선했다. 이 사장은 지난 2월 28일 부산 문현금융로 부산국제금융센터 본사에서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열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 더 많은 사람을 돌보는 따뜻한 정책기관이 되자"며 "포용적 금융정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공적 기능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년사에서도 "전례 없는 양극화 현상으로 영세 서민의 금융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포용적 주택금융을 실현할 것"이라며 "가계부채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안정적 정책 모기지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확대해 취약계층을 향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 사장은 서민포용적 금융을 내세우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를 가장 잘 이해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캠프에서 정책자문을 맡았다. 더 과거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조정실 정책상황실을 지냈다. 이때 역모기지 활성화 방안을 주도했는데 이는 주금공이 주요 사업인 주택연금제도의 토대가 됐다. 역모기지는 고령자가 보유한 주택을 담보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형식으로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 보금자리론 금리 인하…최저 연 2.60% 주금공의 대표적인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민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함이다. 주금공은 보금자리론의 5월 금리를 0.20%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최저 연 2.60%로 보금자리론의 이용이 가능해졌다. 올해 들어 3차례 금리 인하 결정이다. 1월과 3월 보금자리론 금리를 각각 0.15%포인트, 0.05%포인트 인하했다. 2월과 4월에는 동결했다. 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2.70(만기 10년)∼2.95%(30년)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해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0.10%포인트 저렴한 연 2.60(10년)∼2.85%(3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사회적 배려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3자녀 이상)이나 신혼부부는 추가로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복수의 금리 우대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0.80%까지 금리우대가 적용된다. 안심주머니 앱(App) 쿠폰으로도 0.02%포인트를 추가 할인받는다. 제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대출을 '더나은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탈 경우 u-보금자리론이나 t-보금자리론과 같은 금리를, 전자약정을 할 경우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를 적용받는다. 주금공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분들이나 변동금리대출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번 기회에 보금자리론 이용을 고려해보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2019-04-29 15:57:55 김희주 기자
기사사진
주주 휴대폰번호는 금지?…개인정보보호에 답답한 상장사

# A상장사 IR담당자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3%가 넘는 지분을 가진 한 주주의 직장을 찾아갔다. 주주의 직업은 대학교 교수. 학교 홈페이지에서 교수의 시간표를 확인하고, 수업이 끝나기 한 시간 전에 교수실 앞, 소위 '뻗치기'를 했다. A상장사 직원은 수업에서 돌아온 교수에게 신분을 밝혔고, 교수는 그를 문전박대 했다. A상장사 담당자는 한참 문 밖에서 설득한 끝에 위임장을 받아올 수 있었다. 올해 감사선임과 특별안건 결의를 위해 의결권이 절실했던 상장사들의 현실이다. IR 담당자가 본업을 제쳐두고 하루종일 주주 한명의 의결권을 위임받기 위해 움직여야 했던 이유는 두 가지다. 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과 주주의 연락처가 없는 주주명부 때문이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르면 연내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주주명부에 주주 이메일 주소를 제공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그동안 상장사들은 증권사를 통해 주주 이메일 주소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있었으나 정당한 절차는 아니었다. 상장사 IR 담당자들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이지만 지난해부터 요구해오던 주주 전화번호 제공은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이 다수다. 지난해 주주명부에 전화번호를 기재하도록 한 상법개정안(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발의)은 계류상태다. 현재 상법 제352조 제1항에 따르면 주주명부는 주주의 성명과 주소만을 기재해야 한다. 1962년 제정 후 단 한번도 개정된 적이 없다. 주주명부에 전화번호가 없는 것은 해당 상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이다. 하지만 상법의 정체(停滯)가 오히려 개인정보를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17년 의결권 대리행사제도인 섀도보팅이 폐지되면서 개인 주주들의 의결권은 강화됐다. 특히 감사·감사위원 선임 시 대주주의 의결권이 3%로 제한되는 '3%룰'에 따라 주총 안건 결의에 개인 주주들의 의결권은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상장사 IR 담당자들은 "주총 시즌에는 모두가 외근"이라고 말한다. 주주명부에 적힌 주주들의 집을 찾아가 의결권 위임장을 받아오기 위해서다. 문제는 의결권 위임장을 받는 과정이다. 주주 명부에는 집 주소밖에 정보가 없기 때문에 회사 직원들은 주주의 집을 무작정 방문한다. 미리 연락을 할 수도 없다. 집 앞에서 마냥 기다리는 상황도 허다하다. 주주를 만나게 되더라도 의결권 위임을 설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주주들은 주총 의안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할 새도 없이 직원들에 의해 의결권 위임을 설득받는다. 한 주주의 말에 따르면 "위임장에 도장을 찍기 전엔 회사에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딸 같은 어린 친구가 와서 부탁을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위임장을 써줬다"고 전했다. 의결권 위임을 위해서는 인감 도장이 필요하다. 인감 도장이 없다면 주주의 주민등록증을 촬영해야 한다. 만약 해당 기업이 의결권 대행업체를 썼다면 주주는 회사와 관계도 없는 제3자에게 주민등록번호가 적힌 주민등록증을 그대로 내줘야 하는 셈이다. 상장사 관계자들은 주주의 전화번호만 있어도 "내실화 있는 주총"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한다. A 상장사 관계자는 "위임장을 받기 위해 2, 3월 회사의 업무는 거의 마비수준이다"면서 "주주들의 전화번호만 알아도 주총을 더욱 내실화있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휴대폰으로 대출도 받을 수 있는 세상인데, 위임장도 핸드폰으로 받을 수 있는 전폭적인 개혁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주명부에 전화번호를 공개하는 것은 여러 제도적 보완장치가 마련돼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행법은 주식을 단 1주만 가지고 있어도 상장사에 '주주명부 열람권'을 요구할 수 있다. 때문에 악의적 의도가 있는 경우 수천명의 개인정보가 다수에게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2019-04-29 15:57:50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풍림무약 이정석 대표 '2019년 4월의 자랑스러운 中企人'

풍림무약 이정석 대표(사진)가 '2019년 4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뽑혔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1974년 창립한 풍림무약은 초기엔 무역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다 지금은 의약품·식품원료·광학기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45년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풍림무약은 선친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이정석 대표가 2002년부터 경영해 오고 있다. 이 대표는 취임 후 제약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기존 제조 중심의 사업형태를 벗어나 연구개발(R&D) 중심의 신수종사업 발굴에 힘쓰는 등 지속 성장을 꾀하고 있다. 회사가 역점을 둔 부분은 기술개발을 통한 제품 경쟁력 향상이다. 풍림무약은 서울대학교 신약개발센터 내 연구개발전담조직인 R&D 센터를 개소해 지속적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의약품 관련 특허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천연물 의약품 원료의약품 신고제도(DMF)의 확보 및 우선판매품목 허가·출시 등 성과를 잇달아 거두며 천연물 의약품 분야에서 입지를 공고히했다는 평가다. 특히 풍림무약이 지난 2월 출시한 '파티스렌에스정'은 천연물 위염 치료제 '스티렌투엑스정'의 퍼스트제네릭 제품이다. 이 제품은 그간 제제특허로 인해 제네릭 발매가 지연되고 있었지만, 풍림무약이 원료 및 제제개발부터 특허심판 등 개발 과정을 주도해 지난해 11월 스티렌투엑스정 제제특허 회피를 통한 제네릭이 최초로 허가됐다. 회사는 우선판매품목허가 요건을 충족하며 지난해 12월 5일부터 올해 11월 1일까지 독점판매 기간을 확보했다. 풍림무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청년 20여명을 채용해 '청년친화 강소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가족친화경영 운용체제 구축을 통해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다른 제약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기 위해 R&D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며 "현재 위 건강을 타깃으로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인체적용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4-29 15:55:5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CJ대한통운, 모터스포츠 통해 초월초 학생들 '꿈' 응원

CJ대한통운이 모터스포츠를 통해 초월초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경기도 광주시 초월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초월초등학교와 함께하는 꿈 키움 프로젝트'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초월초등학교 학생 40여 명과 CJ대한통운 임직원 20여명 등 총 60여명이 함께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모터스포츠를 처음 경험해보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버스를 타고 레이싱 트랙을 돌아보는 '달려요 버스'를 시작으로, 레이싱에 사용되는 경주용 차량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그리드워크'에 참여하는 등 색다른 경험을 했다. 팬사인회를 통해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선수들로부터 직접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으면서 특별한 추억도 만들었다. 학생들은 또 CJ대한통운과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함께 준비한 교통안전캠페인에 참여했다. 전문강사의 교육을 듣고 재미있는 퀴즈를 맞히는 등 교통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프로그램으로는 모두 함께 관중석에 앉아 챔피언십의 최상위 종목중 하나인 GT클래스 경주를 관람하며 팬사인회 때 직접 만난 선수들을 응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초월초 유수민(8) 학생은 "레이싱 선수들을 직접 만나 사인도 받고 레이싱 경기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며 "나중에 커서 어른이 되면 오늘 만난 레이싱 선수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학생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모터스포츠문화를 경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CJ대한통운은 아동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9 15:55:1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빚이 자산으로…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 ↑

은행들이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발행을 늘리고 있다. 싸고 편리한 방법으로 재정안정성을 높이고, 인수합병을 위한 자본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종자본증권 또한 부채이기 때문에 은행의 실질적인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수 없다며, 손실위험시 해결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만한 제도적 장치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적 성격으로 통상 30년 이상의 만기가 있지만 연장에 제한이 없어 이자만 지급하다 콜옵션을 통해 중도 상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때문에 만기가 되면 갚아야 하는 부채의 성격을 띠고 있음에도 다른 채권과 달리 자본으로 인정돼 은행들의 자본확충 수단으로 활용된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기준 신한 KB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와 은행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규모는 3조3000억원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발행된 2조6000억원에 비해 7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KB금융은 지주설립 이후 처음으로 4000억원 한도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고 우리은행도 3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3조1000억원의 신종자본 증권 보유량을 기록했다. 특수은행인 IBK기업은행도 지난 3월 BIS자기자본비율을 상승시키기위해 신종자본증권 3500억원을 발행했다. 이번 발행으로 기업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0.21%포인트 상승했다. 수협은행도 공적자금 상환 배당액으로 1300억원이 빠지게 되면서 BIS자기자본비율이 0.6%포인트 하락하자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처음에는 주주배정방식의 유증을 고려했지만 가장 빨리 BIS자기자본비율을 높일 수 방법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이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은행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자본을 확충해 BIS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국내 4대 시중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평균 15.86%, 기업은행을 포함한 특수은행은 14.45%에 달했다. 최소기준치 (8%)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더구나 지방 경제악화 등으로 지방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여신이 진행될 경우 BIS자기자본비율를 조정이 필요하다. 실제로 기업은행은 BIS자기자본비율이 2015년 12.51%에서 2016년 13.13, 2017년 14.20%를 기록하다 지난해 14.50%로 올랐다. 중소기업에 빌려준 자금이 부실대출로 분류될 경우 은행이 쌓아야 할 충당금 규모는 확대된다. 충당금이 늘면 은행 잉여금이 줄어 BIS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밖에도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인수 합병(M&A)에도 사용된다. 최근 하나금융그룹이 롯데카드의 인수전에 참가하며 매각 희망가격(1조5000억원)을 맞추기 위해 신종자본증권 2650억원을 발행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종자본증권이 빚을 자본으로 둔갑시켜 시장의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 3월 금융감독원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이 아니라 부채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도 그 이유다. 신종자본증권 거래가 실질적으로 은행의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기존의 은행 신종자본증권의 기대와 달리 자기자본에 준하는 손실을 해결하지 못해 정부의 구제금융에만 의존한 바 있다. 지난 2월 스페인 최대은행인 산탄데르 은행도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상환이 불발하면서 높은 수익률에 투자했던 투자자의 불안을 샀다. 임철현 금융법연구센터 연구원은 "은행이 신종자본증권을 재무구조 개선의 수단으로 활용할 경우,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손실흡수능력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특히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손실위험이 큰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고금리에 현혹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겐 투자전 현실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실질적 보호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4-29 15:53:5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