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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 유럽 진출 13년만에 100만대 돌파…i시리즈 전체 300만대 판매 임박

현대자동차의 대표 유럽 전략형 모델인 i30가 유럽 진출 13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섰다. i30를 비롯한 i10, i20, i40 등 'i시리즈' 전체 누적 판매도 연중 300만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i30는 유럽연합(EU) 28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4개국 등 32개국에서 올해 1분기 1만5557대가 판매돼 2007년 6월 유럽서 첫선을 보인 이후 누적 판매 대수는 100만6858대로 집계됐다. i30는 현대차가 본격적으로 유럽 공략을 위해 선보인 전략 차종으로 현대차 체코공장 등지에서 생산하며 폴크스바겐의 골프와 경쟁하기 위해 개발됐다. 유럽시장에서 1세대 모델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모두 42만318대가 팔렸고, 2세대 모델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3만1612대가 판매됐다. 2016년 출시한 3세대 모델은 올해 1분기까지 누적 판매가 15만492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17년부터는 모터스포츠의 영향력이 크고 고성능 차량 수요를 반영해 현대차의 고성능 'N 브랜드' 첫 번째 모델로 i30 N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i30 N은 출시 첫해인 2017년 1154대, 지난해 6923대에 이어 올해는 1분기에만 3036대가 팔리는 등 모두 1만1113대를 기록했다. i30는 현대차가 유럽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특히 2세대 모델을 선보인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폴크스바겐의 마르틴 빈테르코른 회장이 차량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사 임원진을 질책하는 듯한 내용의 유튜브 영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벤테르코른 회장은 i30 운전석에 앉아 스티어링휠 위치를 조정한 뒤 고정하는 장치를 여러 번 조작해보고서는 별다른 소음이 나지 않자 "우리도 못 하고 BMW도 못 하는 것을 어떻게 현대가 할 수 있느냐"며 동행한 임원에게 따지듯이 물었다. 또 현재 판매 중인 3세대 모델은 독일의 자동차 매체 아우토빌트가 준중형 해치백 1위로 평가했고 i30 N은 지난해 '2018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에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는 i30를 필두로 2008년부터 소형 해치백 i10과 i20를 잇달아 유럽시장에 선보였고, 2011년에는 중형 왜건 모델인 i40를 투입하는 등 'i시리즈'를 중심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1분기까지 유럽시장에서 i시리즈의 누적 판매를 보면 i10 90만5630대, i20 84만5647대, i40 16만9902대 등 모두 292만6883대로 연내 30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i시리즈는 지난해 유럽서 26만1393대가 팔려 현대차 전체 유럽 판매의 48.5%를 차지했다. 다만 투싼과 코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가 늘어 i시리즈의 판매 비중은 전년의 54.9%보다 낮아졌다.

2019-05-12 13:13: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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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소셜벤처와 환경문제 해결방안 모색

SK이노베이션이 환경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소셜벤처 및 사회적기업과 머리를 맞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10일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친환경 소셜벤처의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는 'DBL(더블 보텀 라인) 인사이트 위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소셜벤처는 취약계층 고용과 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DBL은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SK의 경영철학이다. 세미나에는 커피 찌꺼기에서 기능성 활성탄 소재를 개발한 '도시광부', 해조류를 활용해 생분해(유기물질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것) 플라스틱을 만들고 차세대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마린이노베이션', 폐플라스틱 재활용으로 친환경 패션을 선도하는 '몽세누' 등 3개 소셜벤처가 참여했다. 3일간 하루에 한 업체씩 강연자로 나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에게 사업을 소개하고 사회문제 해결방안, 사업화 추진 방향 등을 설명했다. 세미나를 통해 소셜벤처와 SK이노베이션이 협력관계로 발전할 가능성도 생겼다.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해조류를 활용한 생분해 비닐봉지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어려움을 토로하며 SK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 부서에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회사가 가진 노하우와 R&D 역량을 공유인프라로 활용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시광부는 안정적인 커피 찌꺼기 수급 방법을 물었고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즉석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다양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빠르게 사업성을 타진하는 소셜벤처와의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셜벤처들과 사업적 협력뿐만 아니라 DBL을 함께 실현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5-12 13:11:3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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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노사 14일 임단협 재교섭 진행

7개월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르노삼성 노사가 오는 14일 임금 및 단체협상 재교섭을 진행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사는 당초 7일부터 9일 사이 28차 임단협 재교섭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지만 14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 르노삼성 노조관계자는 "지난 7일 교섭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인사본부장이 교체되면서 인수인계 절차를 거치느라 재교섭이 미뤄졌다"며 "8일에는 사전미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르노삼성은 최근 기존 교섭대표였던 이상봉 인사본부장(상무)을 판매 부문으로 전보하고, 윤철수 전무를 신임 인사본부장에 임명했다. 윤 전무는 자동차 부품회사 '발레오' 출신으로 인사·노무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수혈을 통해 지지부진한 임단협 협상 타결의 활로를 여는 동시에 판매 실적도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그러나 노조의 입장은 다소 비판적이다. 노조관계자는 "외부에서 영입된 인사가 지금까지의 임단협 현황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고 있을 지 의문"이라며 "임단협 타결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인사본부장의 교체로 오는 14일 진행되는 재교섭은 노사 간 상견례의 성격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는 게 노조 측 의견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교섭은 14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현재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6월 첫 상견례 이후 10개월째 임단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총 27번 만나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실패했다. 이 기간 동안 노조는 총 250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손실액은 28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르노그룹은 당초 지난 3월 중 XM3 유럽 판매용 신차를 생산할 공장을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유력한 후보였던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노사분규가 장기화하면서 배정을 연기했다. 르노삼성차는 XM3 개발 과정에 참여했고 내년 이후 국내 판매용으로 신차를 생산하기로 결정한 만큼 수출용 물량 배정에서도 르노그룹 내 다른 글로벌 공장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노사분규 장기화로 르노삼성차 생산비용이 올라가고 생산 안정성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의 올해 1분기 차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2% 감소한 3만8752대에 그쳤다. 부산공장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생산대수는 연간 20만대다. 판매 실적도 좋지 못했다. 올 1~4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8% 감소했다. 로그 수출량은 이 기간 47.3%나 줄었다. 르노삼성노조관계자는 "앞으로는 노조의 의견을 CEO(최고경영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14일 이후에도 진전이 없다면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5-12 13:10:2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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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장바구니, 전통시장에서도 만난다!

이마트 장바구니, 전통시장에서도 만난다! 13일부터 전국 1480개 전통시장 대상으로 '국민 장바구니' 구매 접수 시작 "찢어지지 않고 튼튼한 장바구니, 전통시장에서도 사용하세요!". 이마트가 전통시장과의 상생, 친환경 실천의 일환으로 이마트 대여용 장바구니를 공유하는 '국민 장바구니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소비문화에 적극 나선다. 이마트는 13일부터 전국 1480개 전통시장(중기부 등록 시장 및 지자체 인정 시장)을 대상으로 '국민 장바구니'를 구매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접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전통시장이 구매할 수 있는 단위는 500장부터(개당 500원)이며, 상인회장이나 시장매니저를 통해 이마트 매장과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마트는 최초 구매 전통시장에 국민 장바구니 500장을 무상 증정하고 전통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국민 장바구니 캠페인 X배너(엑스배너)를 지원한다. 또한 현수막과 스티커등 홍보 제작물 디자인도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부가 올해 1월 1일부터 '비닐봉투 사용억제를 위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실시함에 따라 165㎡(50평) 이상 규모의 슈퍼마켓에서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되어 최근 전통시장에서도 장바구니 사용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는 추세다. 그러나 전통시장이 자체 장바구니를 제작해 보급하려 해도 대량 제작을 하기 어려워 높은 개당 단가 문제로 선뜻 나서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를 계기로 이마트는 상생/친환경 실천의 일환으로 대여용 장바구니를 희망하는 전통시장에도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이마트의 '대여용 장바구니'는 깔끔한 디자인에 튼튼한 내구성, 다양한 활용도로 입소문이 나면서 이마트 매장에서뿐만 아니라 유치원 소풍, 지하철, 길거리 등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국민 장바구니'가 됐다. 특히 최근 친환경 실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실제 대여(1장당 500원) 건수가 2017년 940만여개에서 2018년 1070만여개(13%p ↑)로 늘어났다. 이에 앞서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대여용 장바구니를 도입을 희망하는 전통시장을 통해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시범운영한 부산 사상시장의 경우 지난 1~2월에 걸쳐 총 6000장을 구매해 사상시장 내 개인슈퍼 4곳과 개인상가 1곳에서 사용하고 있다. 또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입점한 대구 월배시장은 지난 3월 총 2000장을 구입해 현재 월배시장 내 개인상가 7곳에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통시장 상인회 중심으로 장바구니를 '리사이클' 하고 재사용이 불가능한 장바구니는 모아 두었다가 인근 이마트에 가져오면 새장바구니로 교환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렇게 회수한 장바구니를 선별해 다시 재사용 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함께 클리닝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시에 이마트는 '국민 장바구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다양한 활용도의 장바구니를 개발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 '국민 장바구니 디자인 공모전'을 열 계획이다. 이마트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디자인을 활용해 '한정판 장바구니'를 선보이고 일상 속에서의 장바구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맹 이마트 CSR담당 상무는 "이마트는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국민장바구니 캠페인이 정착 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함께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12 12:57:39 신원선 기자
정부, 1300여 중·소규모 건설현장 대상 추락 재해 예방 감독

고용노동부는 건설현장 추락 사망 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 13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300여 곳의 중소 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추락 방지 안전시설 감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2018년 산재사고 현황에 따르면 건설현장의 추락 사고 사망자가 전체 사고 사망자의 60%를 차지하고 있고, 이중 중소 규모 건설현장(120억 원 미만)의 사망자가 79%에 이르고 있다. 이번 감독에서는 안전난간, 작업발판, 열려 있는 부분(개구부)의 덮개 등 추락 방지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안전관리가 불량하면 개선될 때까지 작업 중지 등의 강력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현장에서 안전을 무시하는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안전보호 장비(안전모, 안전대 등)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하는 노동자에게는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앞으로 건설현장 사고 사망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예방에 행정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매월 14일인 추락 재해 예방의 날을 추락 집중 단속 기간으로 확대 운영해 추락 재해예방을 위한 홍보를 계속하고, 불시·집중 감독도 함께할 계획이다. 박영만 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사업주는 추락의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작업하는 노동자를 위해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노동자들은 보호구를 꼭 착용하고 작업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번 집중 감독과 추락 집중 단속기간 운영으로 건설업 추락 사고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여 산업재해 사망사고 줄이기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12 12:28:3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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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최저임금…' 대한민국 여름 뜨겁게 달군다

최저임금 본격 논의 앞두고 사용자측·노동자측 '논쟁 격화' 한경연 자료에 노동사회연구소 반박, 경총은 한경연에 '힘' 문 대통령 "무조건 속도대로 인상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등 공익위원 사퇴하면 파행 불가피 최저임금이 대한민국의 초여름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굴 조짐이다. 최저임금 수준과 향후 방향을 놓고 샅바싸움이 갈수록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 이해관계자들이 관련 논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고 있는 가운데 최저임금에 대해 나라 안팎에서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내세웠던 문재인 대통령까지 이같은 분위기에 동의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취저임금위원회 류장수 위원장을 비롯해 공익위원 8명이 사퇴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자칫 관련 위원회 파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관련법에 따르면 이듬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적용하는 최저임금은 전년도 4~6월 심의를 거쳐 8월5일이내에 결정, 최종 고시한다. 이 때문에 5~6월은 최저임금 결정을 놓고 사용자측·노동자측 줄다리기가 가장 팽팽한 시기다. 이 과정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공익위원들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사용자측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2일 '우리나라와 OECD 국가의 최저임금 수준 국제비교' 보고서를 발표하고 한국의 최저임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개국 중 인상속도(인상률)가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이 빠르게 인상돼 상대적 수준이 국제적으로 매우 높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경총은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인상률(누적)은 최근 2년(2018~2019)간 29.1%, 5년(2015~2019)간 60.3%로 같은 기간 OECD 국가(28개국) 평균 인상률의 약 두 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OECD 평균 인상률은 최근 2년 14.3%, 최근 5년 32.7%였다. 최근 2년과 5년 새 우리나라보다 최저임금을 많이 올린 곳은 터키와 리투아니아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반면 경쟁국(최근 5년 기준)인 일본이 11.4%, 독일 8.1%, 프랑스 5.2%, 영국 21.1%였다. 우리가 이들 나라보다 3~10배 가량 많이 오른 것이다. 경총은 또 OECD와 한국 최저임금위원회의 국제비교 방식을 활용해 최저임금의 상대적 수준을 추정한 결과, 올해 우리 최저임금의 상대적 수준은 중위임금 대비 64.5%, 평균임금 대비 50.3%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는 OECD 28개국 평균이 54.7%(중위임금 대비), 43.4%(평균임금 대비)인 것에 비하면 크게 높은 수준이라는게 경총의 설명이다. 또한 1인당 국민소득(GNI) 대비 최저임금 수준도 OECD 28개국 중 뉴질랜드, 프랑스, 호주에 이어 4위로 독일, 영국, 일본, 미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최저임금 수준 국제비교' 보고서에서 OECD와 독일 경제사회연구소(WSI)의 최신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올해 최저임금은 6.4유로(8350원)로 OECD 회원국 평균(6.4유로)과 같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순위로는 25개국 가운데 12위라고 덧붙였다. 이 순위는 2017년에는 29개국 중 14위, 2018년에는 25개국 중 13위였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노동계의 대표적인 씽크탱크로 이보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놓은 관련 보고서에 대한 반박자료 성격이다. 한경연은 한국과 OECD 회원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 대비 최저임금 수준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벨기에와 같은 공동 7위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연은 노동사회연구소의 관련 발표 내용을 옮긴 언론사의 보도에 대해 '기사 설명' 형식의 자료를 추가로 내기도 했다. 같은 사용자측인 경총이 이날 보고서를 통해 노동사회연구소의 자료를 반박하면서 한경연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처럼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사용자·노동자측의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임금인상 '속도조절'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특집 대담에서 최저임금 관련 질문에 대해 "답변 자체가 조심스럽다"면서 "분명한 것은 (대선 당시)공약이 '2020년까지 1만원'이었다고 해서 그 공약에 얽매여 무조건 그 속도대로 인상돼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최저임금에 대한 문 대통령의 생각에서 상당히 물러난 모양새다. 같은 날 빈센트 코엔 OECD 국가분석실장은 한국의 최저임금을 놓고 "(최저임금을 지난 2년새 29% 올리기 전에)한국의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은 51%로, 이미 OECD 평균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기서 29% 인상분을 고려하면 OECD 회원국 가운데서도 상위권이고 중소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OECD는 국가별 최저임금 수준을 따질 때 중위임금(임금 중간값)대비 최저임금 비율을 산출해 비교하고 있다. 한편 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은 지난 3월 밝힌대로 자신을 포함해 최저임금위원회내 공익위원 8명의 사퇴의사는 변함없다고 이달 초에도 재차 확인했다. 공익위원은 총 9명으로 고용노동부 국장이 당연직으로 포함돼 있어 이를 뺀 민간공익위원들이 모두 사퇴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당정청도 문제 해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을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안 처리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하지만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어 국회에서 관련법 처리가 당장 무산될 경우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올해 논의는 지난해와 같은 형식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1월 정부는 최저임금위원회를 전문가들로 구성하는 구간설정위원회와 노·사·공익위원이 참여하는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내용의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관련법 개정을 추진해왔다.

2019-05-12 12:00: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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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오픈 API 서비스 확대…맞춤형 금융서비스 지원

금융감독원은 활용가치가 높은 10개 분야, 약 2만2000건의 콘텐츠를 일반인 대상으로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오픈 API는 자신이 보유한 정보를 다른 정보시스템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하는 기술이다. 금감원은 현재 ▲공시서류 제출현황 등 기업공시 정보 ▲금융회사의 재무현황 등 금융통계정보 ▲예·적금 등 금융회사의 금융상품정보 등을 오픈 API 방식으로 공개 중이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하는 오픈 API 서비스는 ▲금융꿀팁 200선 ▲금융소비자 뉴스 ▲보도자료 ▲금융권 채용정보 ▲금융시장동향 ▲금융감독정보 ▲금융감독제도 일반 ▲분야별 감독제도 ▲은행 경영통계 ▲외국인 국내 투자동향 등 10개 분야다. 오픈 API 이용은 핀테크 기업이나 일반인 등 누구나 가능하다. 금감원 홈페이지에 방문해 이용 신청을 한 번만 하면 오픈 API를 통해 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게 가져가서 금융 서비스를 직접 개발 및 제공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픈 API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이용하여 웹이나 모바일 앱 개발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고, 민간부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한 새로운 부가가치도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12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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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분쟁에 韓 금융시장 요동…환율·증시·금리 3중고

미국과 중국의 싸움에 한국이 멍들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증시는 급락했고,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친 원화값도 신흥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급락(환율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협상 추이나 이벤트에 따라 금융시장 '발작'이 수시로 일어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82.9원까지 올라갔다. 2017년 1월 17일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미·중 무역분쟁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높였다고 하지만 한국은 유난하다.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원화 하락률은 5.4%에 달해 신흥국 가운데서도 유독 두드러진다. 지난 10일 장중 1182.9원까지 상승한 원화 환율은 장중 고가 기준으로 2017년 1월 17일(1187.3원)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증시도 요동을 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에만 4%가 넘게 빠지면서 갈등의 당사자인 중국을 제외하고는 아시아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와 함께 지난해와 달리 채권자금에서도 순유출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박희찬 연구원은 "미국이나 서유럽 증시는 의미있는 조정이 발생했다고 볼 정도는 아닌 반면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하락세가 가팔랐다"며 "중국 증시의 경우에는 연초에 가파른 속도로 오른 데다가 무역분쟁 핵심 당사자로서 이번에 조정 폭이 조금 커졌지만 연초 이후로 보면 한국 증시가 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증시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데다 한국의 중국 수출 비중이 높아 미·중 무역분쟁 충격이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미·중 무역협상은 5월 중 큰 틀에서 합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6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후로 양국 정상이 만나 합의문에 서명한다는 시나리오가 유력했다. 올해 들어 중국 증시를 끌어올린 것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예상이 깨진 것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언급하면서다. 결국 미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올렸다. 미국은 중국 측에 3~4주의 시간을 더 주겠지만 협상결렬시 추가 관세부과를 경고했다. 파국만 피했을 뿐 협상의 최종 타결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수입국인 미국보다 수출국인 중국에 미칠 부작용이 더 크다. 수출 비중이 높고 중국과의 교역량이 많은 우리나라에는 직격탄이 될 수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노무라는 "중국으로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글로벌 공급망을 감안하면 대만과 태국, 말레이시아, 한국이 취약할 것이며, 캐나다, 멕시코는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 김성택 연구원은 "협상 재개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단기간내 타결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태"라며 "금융시장에 선반영됐던 타결 기대감의 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이벤트나 뉴스에 따라서는 금융시장 발작이 수시로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연구원은 "현 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성장이나 물가 불안 영향이 크지 않더라도 중장기적으로 공급체인 교란,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기업·소비심리 저하, 금융여건 악화 등으로 세계경제의 하강위험은 더 커질 것"이라며 "향후 미중 무역협상 추이, 국내경제 및 시장에 미칠 영향, 외국인 투자자의 시각 변화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9-05-12 11:54: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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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2030 저격…명품 시즌오프 최대 50% 할인

신세계百, 2030 저격…명품 시즌오프 최대 50% 할인 명품 큰손 선호하는 스니커즈, 모자 등 패션 소품도 대거 준비 신세계백화점이 2030을 타깃으로 명품 할인행사를 펼친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 중심으로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총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명품의류와 가방 등 잡화는 물론 2030이 선호하는 스니커즈, 패션소품을 대거 선보여 명품 장르에서도 큰손인 영고객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명품 매출이 매년 두 자릿수 신장세를 이어가는 원동력은 2030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매출을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전체 명품매출 신장세를 2030들이 훌쩍 웃돌며 꾸준한 명품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명품 전체 매출신장률은 18~21%까지 높은 수준임에도 매년 2030 매출 신장률은 전체 신장률을 압도했다. 오프라인 매장인 백화점에서 명품을 소비하는 2030이 늘어나는 이유는 그들의 특징에서 찾을 수 있다. 직접 보고 만지는 경험 소비와 체험 소비를 중시해 온라인만큼이나 오프라인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Z세대와 가심비를 추구해 고가의 상품이라고 할지라도 만족도가 높으면 지갑을 여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특징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200여개 명품 브랜드가 참여해 의류, 가방은 물론 2030이 선호하는 품목인 스니커즈, 패션소품을 최대 절반가격으로 선보인다. 먼저 분더샵 여성·남성, 마이분, 분주니어, 슈컬렉션 등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편집숍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분더샵 여성은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셀린느 팬츠, 드리스반노튼 자켓, 에르뎀 티셔츠 등이 있다. 분더샵 남성에서눈 드리스반노튼, 마르니, 메종마르지엘라, 베트멍 등 유명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아울러 슈 컬렉션은 30~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손문국 상품본부장은 "소비심리가 위축됐지만 2030 세대에 힘입어 명품 매출은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며, "가방과 의류 등 기존 품목은 물론 2030이 선호하는 패션소품 등 충분한 물량 준비와 다양한 브랜드 참여로 상반기에 고객들이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12 11:45:2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