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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여신협회장, '관'일까 '민'일까…"현안 해결할 '적임자' 필요"

카드·캐피탈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여신금융협회장을 뽑는 공식 일정이 14일 시작됐다.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기 전부터 관료 출신, 민간 출신 등 20여명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업계는 민·관 출신과 관계없이 카드업계에 맞닥드린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여신협회는 이사회를 열고 제12대 여신협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구성을 논의 중이다. 서면 결의로 진행되는 이번 이사회에서 최종 일정이 확정된다. 8개 전업 신용카드사와 7개 캐피탈사로 구성된 회추위는 15일부터 24일까지 후보자 지원을 받는다. 여신협회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면서 올해는 선거에서 '숏리스트'(압축 후보군)가 도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최종 접수 후보자가 5명 이상일 경우 숏리스트를 통해 후보군을 3명으로 추린 뒤 단독 후보로 차기 여신협회장을 결정한다. 최종 선임은 6월 중순 총회에서 회원사 찬반 투표로 진행된다. 12대 여신협회장은 6월 15일 임기만료를 앞둔 김덕수 여신협회장에 이어 3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연봉은 약 4억원에 달한다. 현재 민·관 출신 통틀어 20여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민간 출신 중에서는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와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유구현 전 우리카드 사장, 박지우 전 KB캐피탈 사장, 서준희 전 BC카드 사장 등이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다. 관료 출신으로는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 최규연 전 저축은행중앙회장,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기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성진 전 조달청장이 거명된다. 그동안 여신협회장 자리는 대부분 관료 출신이 맡아왔다. 김덕수 회장은 여신협회장이 상근직으로 바뀐 후 첫 민간출신 협회장이다. 지난 2010년 회장직이 비상근체제에서 상근체제로 전환된 이후 선임된 이두형 전 회장은 제22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재무부,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원회),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거쳤다. 이후 협회장 자리에 오른 김근수 회장 역시 제2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재무부, 재정경제원,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카드업계는 출신과 관계없이 카드수수료 인하 등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를 원하는 분위기다. 현재 카드사들은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의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에 따라 수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수수료는 카드사의 주요 수익원인 만큼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또 대형가맹점과의 수수료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대출규제, 마케팅 비용 축소 등 규제가 계속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민간 출신이든, 관료 출신이든 업계 입장을 잘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하다"며 "업계가 살아남을 수 있는 활로를 찾아주는 인물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관료 출신이 차기 협회장 자리에 오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각종 규제 속에서 업계를 대변하기에는 민간 출신 협회장이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현재 카드업계는 생존의 문제가 걸려있을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업계 목소리를 강력하게 대변할 수 있는, 협상력 있는 관료 출신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9-05-14 15:50:50 김희주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IB, PI 고르게 성장중"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추정치를 뛰어 넘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해외법인의 이익이 늘어나는 동시에 투자은행(IB), 자기자본직접투자(PI) 부문 등이 고루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6897억원, 영업이익 1420억원, 순이익이 168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38.4%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3.8%, 순이익은 16.2%가 각각 줄었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세전 순이익 기준으로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는데 이 중 해외 법인실적이 4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2.7%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IB딜 소싱과 투자 비즈니스에 특화된 홍콩, 런던, 인도, LA법인이 전분기 대비 1846.7% 증가한 292억원을 벌어들였고 현지 주요 로컬증권사로 성장한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법인은 현지 비즈니스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8.1% 늘어난 116억원의 세전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래에셋대우가 거둔 세전 순이익(845억원)의 50% 이상을 달성한 셈이다. 지난해 4분기 증시 급락으로 220억원의 손실을 낸 키움증권도 깜짝 실적을 냈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925억6900만원과 순이익 15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77.41%, 81.48%가 급증한 수치다. 키움증권의 1분기 실적 회복 주요 원인은 PI 사업이다. 전년도 운용손실이 발생했던 PI가 이번 분기에 흑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올 1분기를 기점으로 PI 763억원과 우리은행 배당 180억원, 연결대상 투자조합 219억원 등으로 평가·처분이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2370억3400만원)은 34.5% 급증했고 순이익(1716억2100만원)도 33.7% 오르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 외에도 메리츠종금증권(1526억1600만원)과 KB증권(1176억700만원), 하나금융투자(854억4900만원)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8%, 0.54%, 29.85% 증가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1분기의 호실적이 2분기에도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는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심화, 원화 약세 흐름 지속, 실적 쇼크 기업 증가 가능성 등 한국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2019-05-14 15:42:5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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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스타를 찾아서]②오로라월드, '유후와 친구들'로 세계시장 공략

국내 완구시장 점유율 1위, 미국선 브랜드 인지도 2위 멸종위기 동물 애니 '유후와 친구들', 넷플릭스에 공급 완구, 애니메이션등 다양한 제품 통해 세계 시장 공략 서울 강남구 오로라월드 본사 지하에는 '유후와 친구들'이란 공간이 있다. 귀여운 동물 친구들로 꾸며진 이 공간은 유후와 친구들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오로라월드 직원들의 회의 장소로도 사용된다. '유후와 친구들'은 올해로 12살을 맞는 남아프리카 갈라고원숭이인 '유후'와 사막여우 '패미' 등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동물 캐릭터 친구들이다. 처음 다섯으로 시작한 유후와 친구들은 정글, 해변, 극지방 등 전 세계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으로 여행을 다니며 100여 종이 넘는 친구들로 늘었다. 2007년 태어난 유후와 친구들 캐릭터 완구는 지난 12년간 전 세계 시장으로 팔려나갔다. 오로라월드 김용연 상무는 스마트패드를 통해 유후와 친구들을 소개했다. 애니메이션, 광고, 제품 사진 등 다양한 형태로 유후와 친구들을 알아볼 수 있었다. 김 상무는 "유후와 친구들 캐릭터가 그동안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800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2009년 2D 애니메이션 첫 방영 이후 70여개 국에 수출했다. 지난 3월부터 이탈리아의 몬도(Mondo)TV와 함께 제작한 3D 애니메이션을 넷플릭스에 공급했다. 전 세계 190개국 아이들이 20여가지 언어로도 유후와 친구들을 만난다. ◆완구 회사에서 캐릭터 콘텐츠 기업으로 변신 '유후와 친구들'을 만든 '오로라월드'는 국내와 영국 완구시장 점유율 1위, 미국 완구 시장 브랜드 인지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지난해 국내 히든챔피언 중소·중견 기업인 '월드클래스 300'에도 선정됐다. 1981년에 설립된 오로라월드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가 더 높다. 1992년 미국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같은해 홍콩 법인을, 1997년 영국 법인을 세워 세계 시장을 공략했다. 전체 매출의 80% 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이 중 미주 시장 비중이 55%, 유럽 시장 비중이 20~25%이다. 김 상무는 세계 시장에서 성공 비결을 "해외 사업장의 마켓 리서치, 기획, 세일즈 마케팅은 현지인을 채용해 현지 시장에 맞게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38년간 쌓은 캐릭터 완구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오로라월드는 완구 회사에서 캐릭터 콘텐츠 기업으로 변모 중이다. 디자인연구 인력만 전직원의 40% 가까이를 차지한다. 매 분기마다 각 해외 법인의 대표들을 모아 '글로벌 PD 미팅'을 진행한다. 여기서 나온 브랜드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개발한다. 이 글로벌 PD 미팅은 벌써 25년이나 이어져왔다. 유후와 친구들도 글로벌 PD 미팅을 통해 만들어졌다. 오로라월드는 캐릭터로 완구만 만드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콘텐츠를 영화, 게임, 책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하여 판매하는 전략인 '원 소스 멀티 유스(OSMU)'를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생산한다. 유후와 친구들로 인형, 장난감,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전 세계 시장에 팔려나간다. 캐릭터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로열티 판매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김 상무는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유후와 친구들의 인지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작년보다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키움증권 서혜원 연구원은 "현재 유후와 친구들 라이스(사용권) 판매가 유아용품, 화장품, 완구, 가공식품 등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2019년 매출액이 5%, 영업이익이 29%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로라 스마트 연구소…AR, IoT 이용한 완구 개발 오로라월드는 최근 스마트 토이 개발에도 공을 들인다. 약 10명의 오로라 스마트 연구소 연구원들이 AR(증강현실)과 IoT(사물인터넷) 등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다. 스마트폰으로 카드를 찍으면 캐릭터가 AR로 튀어나오는 등 단순 작동을 넘어선 형태의 오로라월드의 완구가 판매되고 있다. 손뼉을 치거나 발을 구르면 이를 센서로 감지해 스스로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인형도 있다. 김 상무는 "완구업체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어 스마트 토이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매되는 상품의 85%를 오로라월드 자체 캐릭터로 제작하는 오로라월드지만, 다른 회사와 캐릭터 콜라보레이션(협업)도 진행한다. 최근 초등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신비아파트'는 오로라월드가 CJ ENM과 공동 투자 제작한 것이다. 신비아파트 캐릭터를 이용한 '고스트 볼 X' 시리즈는 1월 말 조기 매진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 '상어가족'으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작동완구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한다. 오로라월드는 토이플러스 오프라인 마켓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인천점까지 문을 열어 국내 11개 매장에서 오로라월드의 라이선싱 상품을 판매한다.

2019-05-14 15:35:53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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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中企人대회 첫 참석…무한애정 과시 이유는?

중기중앙회, 30년 맞는 업계 최대 행사에 420여명 참석 현직 대통령, 관련 외부 행사에 11년만에 자리해 '격려' 중소·벤처·소상공인등 일자리 창출 주역 향해 '러브콜' 문재인 대통령이 시름에 빠져 있는 중소기업인들을 북돋아주기 위해 14일 열린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함께했다. 대통령이 외부에서 진행된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한 것은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매년 5월 세째주 중소기업주간에 개최하는 중소기업인대회는 89년부터 시작, 올해로 꼭 30년을 맞았다. 2008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이후 중소기업인대회는 직전 박근혜 대통령 시절인 2016년까지 청와대 녹지원이나 영빈관에서 열렸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선 첫 해인 2017년엔 탄핵과 조기 대선 등 정치 일정 때문에 중소기업인대회가 12월에 열렸었고, 당시엔 대통령이 아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었다. 지난해엔 5월에 열렸던 관련 행사에 남북정상회담 등 외교적으로 긴박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대통령이 아닌 이낙연 국무총리가 함께 했었다. 대선때부터 '중소기업 중심경제'를 강조한 문 대통령이 집권 3년차로 넘어오면서 중소기업계의 가장 상징적 행사에 직접 모습을 나타내며 '무한 애정'을 드러낸 것이다. 현 정부들어 청와대는 개별 경제단체 등이 주최하는 행사엔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비공식적으로 밝혔었다. 이런 이유로 경제계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가 매년 주최하는 경제인 신년인사회에도 함께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오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기인대회에 참석, 420명 가량의 기업인들과 자리를 같이 한 것이다. 이날 자리엔 주무부처 수장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뿐만 아니라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동행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대회사 모두에 "대통령님께서 취임 후 처음으로 (중소기업인대회에)참석해 주신 만큼 더욱 뜻이 깊다"는 말로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중소기업도 정부에 요구만 하지 않고 스스로 '할 일을 찾고, 만들어가는' 중소기업으로 혁신해 국민에게 사랑받고,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중소기업, 벤처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중소기업계를 향한 문 대통령의 행보는 지난해 12월부터 더욱 본격화됐다. 작년 12월13일 경남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청와대에서만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1월7일), '혁신 벤처기업인 간담회'(2월7일), '자영업·소상공인과의 대화'(2월14일) 등을 잇따라 열고 소통에 적극 나선 것이다. 이런 와중에도 '메이커 스페이스 방문'(1월3일), 'IT혁신과 제조업의 미래 콘서트'(1월29일), '제2벤처붐 확산 전략보고회'(3월6일) 등의 자리에서 제품 체험을 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중소기업,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소상공, 자영업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이 특성에 맞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2월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영업·소상공인과의 대화' 자리에선 자신을 "골목 상인의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지금도 골목 상인과 자영업자들의 삶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오늘이 힘들어도 내일에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중기인대회에 참석한 중소기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가 나빠지고, 주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 인상 등 여러 이유로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이때 대통령의 관련 행사 참석은 큰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대통령께서 지속적으로 약속한 대로 나도 잘 살고, 너도 잘 살아 곧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더욱 힘써달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등을 향한 대통령의 연이은 행보가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제외하면 대한민국 일자리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관련 업계의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동안은 업계가 대통령을 '러브콜' 했지만 앞으로는 일자리 창출 주역인 이들에게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를 간파하고 16개 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이날 자리에서 '우리는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구성원과 성과를 공유하고,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앞장선다'는 내용 등이 담긴 중소기업 선언문과 실천강령을 결의했다.

2019-05-14 15:29: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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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제도, 그것이 알고싶다] <상>프리워크아웃 vs 개인워크아웃

-프리워크아웃 30~90일미만, 개인워크아웃 90일 이상 연체시 가능 -프리워크아웃 채무조정제도 이력남지 않아 변제 후 즉시 신용카드 발급 가능 저소득층 서민을 중심으로 대출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의 신용회복을 위해 채무조정제도를 확대하고 있지만 정작 채무자는 본인에게 맞는 제도를 몰라 골든타임을 놓치기 일쑤다. 이에 따라 신용회복제도를 비교해보고 접수부터 회복까지 채무자에게 맞는 채무조정제도를 짚어본다. #.1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A(45)씨의 수입은 월 200만원 가량이다. 현재 A씨는 카드 돌려 막기로 시작한 빚이 저축은행 소액대출을 포함해 3000만원까지 불어난 상태다. 카드 대금을 30일째 연체한 A씨는 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하고 싶지만 제도를 이용한 이력으로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이다. #.대학교 재학시절 쉽게 용돈을 벌 수 있다는 선배의 말에 다단계 회사에 들어간 B(30)씨는 생필품과 건강식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대학생 신분으로 은행대출이 어렵자 저축은행을 이용했고, 판매실적 부진으로 투자한 원금도 회수하지 못한 채 3000만원을 빚진 신용불량자가 됐다. 최근 B씨는 월 200만원 가량을 받는 중견건설업체에 입사했다. 경기악화 등으로 영세자영업자, 저소득계층을 중심으로 대출 연체가 늘고 있다. 14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프리워크아웃 신청자는 6666명,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2만2425명으로 3만명에 달했다. 지난해 신청자의 30% 수준이다. 특히 경기가 둔화하면서 은행권의 자영업자(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하는 취약차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채무조정제도가 채무자 여건에 따라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하거나 잔여채무를 면제해 줘 취약차주의 재기지원을 도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 프리워크아웃 vs 개인워크아웃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제도에는 프리워크아웃과 개인워크아웃이 있다. 프리워크아웃은 연체기간이 30일 이상 90일 미만인 단기 연체채무자가 대상이며,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이자율을 최대 50%가량 감면해 준다.반면 개인워크아웃은 연체기간이 90일 이상인 금융채무불이행자에게 이자를 모두 면제하고, 채무자의 상환을 고려해 금융기관이 손실처리한 상각 채권 가운데 최대 70%를 감면한다. 따라서 A씨는 2곳 이상 금융기관(카드사, 저축은행)에서 30일 이상 연체했기 때문에 신복위의 프리워크아웃을 이용할 수 있다. 반면 B씨는 신용불량자(90일이상 연체 시 등재)로 등록돼 있고, 금융기관이 1곳(저축은행)이기 때문에 개인워크아웃을 이용해야 한다. 예컨대 A씨 3000만원에 대한 대출 이자가 연 20%라고 가정할 경우 프리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절반을 감면 받아 연 10%의 이자로 대출을 갚게 된다. 최장 10년 기간으로 프리워크아웃을 진행하면 원금(3000만원)과 이자를 갚기 위해 120개월(10년) 동안 이자 10%로 최대 월 27만5000원을 낸다.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B씨의 경우는 3000만원에 대한 대출이자를 모두 감면 받는다. 또한 금융회사에서 대출금 3000만원의 절반인 1500만원의 상각채권을 손실처리했다면 최대 70%(1050만원) 감면 받아 1950만원만 갚으면 된다. 다만 프리워크아웃은 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한 이력이 남지 않아 채무를 변제하고 나면 신용카드발급과 대출이 가능하다. 반면 개인워크아웃은 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한 이력이 변제 후 2년간 남아있어 신용회복속도가 더딘 단점이 있다. ◆ 신청절차 및 소요시간 우선 프리워크아웃과 개인워크아웃 등 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하기 위해선 자격기준에 부합한지 확인해야 한다. . 상담은 방문상담과 인터넷 상담, 전화상담이 있다. 방문상담의 경우 상담이 완료된 후 자격요건에 부합하면 프리워크아웃과 개인워크아웃 신청을 바로 할 수 있다. 다만 전화로 방문상담을 예약해야 하고, 개별 상담이 진행되기 때문에 최소 10일 이후 상담이 가능하다. 방문 시 필요한 서류는 예약 시 문자로 발송해준다. 인터넷 사용이 원활하다면 신용회복위원회 사이버지부를 통해 직접 신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공인인증서를 통해 로그인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상담사가 근무시간 내 연락해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후 신청이 완료되면 위원회에서 채무조정안 심사,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채권자(금융기관)의 동의를 받는다. 신청 후 채무조정제도가 확정되기까지는 최대 2~3개월이 소요된다. 신용회복지원 신청비용은 총 5만원으로, 신청 후 채무조정제도가 확정되지 않으면 5만원은 돌려받는다. 중증장애인과 기초수급자의 신청비용은 면제다.

2019-05-14 15:27: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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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인베스트먼트 "공유경제 트렌드, 공동 주거 부동산 투자 유망"

-큐인베스트먼트(QIP), 코리빙(Co-living)·학생기숙사 등 부동산 자산관리 설명회 열어 -코오롱글로벌과 코리빙 부동산 프로젝트 공동투자 합의 피터 영(Peter Young) 큐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QIP) 최고경영자(CEO)는 "자산관리 측면에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시점에 부동산을 주목하고 있고, 부동산 가운데 주거용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터 영 대표는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QIP는 새로운 부동산 투자의 기회는 코리빙(Co-Living·공동 주거시설)과 학생기숙사(Student Housing)에 있다"고 강조했다. 큐인베스트먼트는 미국과 유럽 부동산에 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다.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다. ◆ "공유경제 트렌드, 코리빙 투자 기회" 벤 홀(Ben Hall) QIP 투자부문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는 유연한 삶을 원하고, 도심에 살길 원한다"면서 코리빙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공유경제라는 트렌드가 지배하면서 택시, 숙소, 오피스 등도 공유하는 시대다. 이에 따라 주거비용을 절약하면서 도심에서 살 수 있는 공유 주거 형태도 활발해질 것이란 예측이다. 벤 홀 투자부문 대표는 "코리빙은 주거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유주택으로서 구성원들이 서로 원활히 소통하고, 새로운 사람을 사귀며 인적 네트워크를 넓혀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 준다"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코리빙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영국·유럽 등의 관문도시들에서 코리빙 주거문화가 눈에 띄게 확산되고 있으며, 한국 등 아시아 부동산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 홀 대표는 "코리빙은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 젊은 직장인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새로운 주거 수단이자 사용자 및 인간의 경험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개발된 부동산 상품"이라며 "공유경제 트렌드가 부동산 시장에까지 빠르게 확산되어 나타난 획기적 변화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코리빙 투자는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코리빙은 기존 주거용 부동산이나 복합용도 건축물보다 공간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시공하기 때문에 임대 주거시설로서의 상품성이 뛰어나다"며 "수익흐름이 안정적이고 자본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리빙 투자는 장기적인 부동산 투자 비즈니스 모델로서 현재 선진국 시장에서 우수한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다. 코리빙을 포괄하는 멀티패밀리 부동산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상업용 부동산 섹터다. 지난 1992년부터 2017년까지 수익률을 추적한 결과 멀티패밀리 연 평균 수익률은 9.75%로 산업용부동산(9.57%)보다 소폭 높았다. 큐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12월 아시아 투자자들에게 최초로 코리빙 투자가 가능한 상품을 론칭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코오롱글로벌과 코리빙 부동산 프로젝트에 공동투자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이외 다른 주요 증권사들과도 공동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 "학생기숙사, 경기방어적 성격" 영국의 학생기숙사(Student Housing) 또한 고액자산가 및 기관투자자로부터 최근 각광받고 있는 부동산 자산이다. 영국 학생기숙사(Purpose Built Student Housing·PBSA)는 학생들의 니즈에 맞춰 설계·시공된 주거시설이다. 싱가포르투자청(GIC)이나 메이플트리(Mapletree) 등 여러 아시아 기관투자자들의 막대한 자금이 이 섹터에 투자됐다. 자산군의 하나로서 학생기숙사는 경기방어적 성격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불황일 때 사람들은 전문지식과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학교를 더 찾게 되고 그에 따라 학생수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영국 주요 대학도시의 전체 임대시장이 연간 3~5%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존 케네디(John Kennedy) QIP 전략고문은 "지난 10년간 이 섹터에는 채권 또는 주식 등의 형태로 건축단계 및 소득안정단계 모두에서 활발한 투자가 이뤄져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피터 영 QIP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코리빙 및 학생기숙사 섹터의 채권 및 주식 상품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같은 해회 부동산 자산은 안정적이고 확실한 수익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QIP는 2019년 3월 31일 기준, 약 3억 달러(약 3480억원)에 달하는 선진국 부동산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3~5년의 투자기간 동안 연 평균 16%의 수익을 내고 있다. 1년 이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2019-05-14 15:17:42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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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디지털 전환 大戰…전담조직 설치에 전문인력도 확충

-금융사 63개사 디지털 전담 조직 설치 -평균 56.4명 인력 배치, 64개사 전문인력 추가 확보방안 마련 금융권이 디지털 전환에서 한 발 앞서기 위한 경쟁으로 뜨겁다.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물론 관련 해외 석·박사를 채용하고, 외부 인재 영입에도 나섰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중 금융사 108개사 중 71개사(65.7%)가 총 164건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정된 예산은 총 5844억8000만원으로 회사당 평균 82억3000만원 규모다. 권역별로는 은행과 카드사가 일제히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보험사 가운데서는 78%인 32개사가 디지털 전환 사업에 나섰고, 증권사는 33.33%인 14개사 만이 디지털 전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는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확대가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로봇자동화프로세스(RPA) 등 내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37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고도화 26건 등의 순이다. 대상회사 108개사 중 63개사가 디지털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평균 56.4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이 중 36개사는 디지털 전담조직의 책임자를 임원으로 지정했다. 전체의 59.3%인 64개사는 디지털 전문인력 추가 확보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은행 17개사와 카드 8개사, 보험 25개사, 증권 14개사 등은 자체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전문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디지털 분야 해외 석·박사를 채용하는가 하면 외부 인재 영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은행·카드 권역이 보험·증권보다 전담조직의 설치 비율이 높았고, 조직 규모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17개 전 은행에서 총 48건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4004억8000만원, 회사당 평균 235억6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주요 사업은 RPA 등 내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비롯해 영업점 디지털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고도화 등이다. 카드사 역시 8개사 모두가 디지털 전환 사업에 나섰다. 총 18건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총 420억7000만원, 평균 52억6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보험사는 78%인 32개사가 총 69건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총 1026억600만원의 예산을 잡아놨다. 회사당 평균 32억1000만원이다. 증권사는 33.3%인 14개사에서 총 29건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총 392억7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회사당 평균 28억1000만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금융회사의 책임있는 혁신을 지원·유도할 방침이며, 혁신금융서비스 예비 심사나 비조치의견서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 및 관련 법률리스크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리스크에 대한 감독도 강화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이버 침해 방지를 위해 취약점 분석·평가, 자체보안성 심의 적정성 등 보안실태를 점검하고, 침해사고에 대한 대응체계를 개선하겠다"며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구축 의무화, 전자금융이용약관 개정 등 제도적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19-05-14 15:10:5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