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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격 현실화 논쟁…조세정의인가? 조세형평 역행인가?

공시가격 현실화를 받아들이는 입장이 극명히 나뉘고 있다. 주택소유자들은 공시가격 급등에 따른 세금 부담에 불합리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야당에서도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정부와 무주택자들은 '조세 정의'를 위해 공시가격 인상(현실화)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향후 관련 논쟁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집을 갖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쪽의 입장은 물론 집은 있지만 소득이 없는 은퇴세대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 청원하고 법안 만들고…거센 반발 18일 부동산 업계에선 정부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안) 발표 이후 곳곳에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14일 '2019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안)'을 통해 전국 공시가격은 5.32%, 서울은 14.17%로 전년 대비 각각 0.3%포인트, 3.98%포인트 인상했다. 서울의 공시가격 상승 폭은 12년 만에 최대 폭이다. 공시가격 상승률이 30%에 육박하는 단지도 속출했다. 서울에서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 이상 주택은 모두 21만9862가구로 전년(14만807가구) 대비 56.1% 급증했다. 이에 따라 주택 보유자들의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부담도 커졌다. 공시가격 알리미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의 예정 공시가격(동·호수별 상이)은 10억800만원으로 지난해 공시가격(9억1200만원) 대비 10.5%(9600만원) 올랐다. 부동산정보센터에서 단순 계산해본 결과, 이 경우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부담은 지난해 266만6592원에서 올해 326만3328원 22.4%(59만6736원) 인상된다. 그러자 주택 보유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공시가격 인상에 반발하고 나섰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지난 14일 공시가격 인상안이 발표된 이후 이를 조정 요청하는 청원글이 20건 가까이 게시됐다. 한 청원자는 "공시가격 인상이 너무 급격하다. 적어도 1주택자에 대한 예외가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청원자는 "공시가 급등으로 인해 은퇴자의 경우 별다른 소득이 없는데도 세금 폭탄을 맞게 됐다"며 공시가격 인상률 조정을 요청했다. 공시가격 의견서 제출도 잇따르고 있다. 각종 부동산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조세 저항을 위해 '공시가격 의견서를 제출하자'는 글 또는 후기글 등이 다수 게재됐다. 이처럼 공시가격 인상에 대한 반발 여론에 거세지자, 가격 인상폭을 제한하는 법안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표준지 공시지가를 산정할 때 전년대비 변동률, 다른 지역과 형평성, 특수성 등을 의무 고려하는 내용을 담은 '부동산 가격공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도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 및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공시할 때 직전연도 공시가격의 3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냈다. ◆ "조세정의 실현"…실효성은? 반면 무주택자 등 일각에서는 공시가격 인상이 조세 정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도 한 청원자는 "집값은 수억원 올랐는데 세금은 수십만원 오른셈"이라며 "투기근절하려면 공시가격을 더 올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일부 무주택자들은 이번 공시가격 인상으로 세금 부담을 느낀 매수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면 급매 등을 잡을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정부도 공시가격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현재 우리나라 집값 수준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에 대해서 "시세가 급등했거나 상대적으로 장기간 저평가됐던 유형과 가격대의 부동산은 빠른 속도로 공시가격을 현실화하고 상대적으로 현실화율이 높은 중저가는 서민 부담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현실화를 추진한 것"이라며 "이는 조세정의와 공정과세에 부합하다"고 밝혔다. 한편, 아파트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부동산 시장은 일단 잠잠한 모습이다. 서울 용산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공시가격 인상률은 예상했던 수준이라 크게 부담을 느끼고 매물을 내놓는 주택 보유자들이 드물다"라며 "당장은 증여 등 다른 방법을 알아보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당분간 거래 절벽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현재 우리나라 집값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며, 서울의 주택공급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부동산 매매가·전세값 하락은 "그간 과열됐던 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2019-03-18 15:14:2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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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 삼성전자 정기주총 D-1…관전 포인트

액면분할로 '황제주'에서 '국민주'로…권한 커진 소주주 사외이사·전자투표제 '독립성' 논란 여전…투자 여부도 주목 한국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주총은 액면분할 이후 처음으로 소액주주와 대주주의 표 대결, 사외이사 선임을 둔 '독립성' 문제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액면분할 후 첫 주총…소액주주 목소리 높아질까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정기 주총은 20일 오전 9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빌딩 5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주주 참석을 제한하고 관심을 분산한다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주총이 몰린 오는 22일 금요일을 피했다. 삼성SDI와 삼성SDS 등도 같은 날 주총을 연다. 삼성전자의 이번 주총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주총은 지난해 3월 50대 1 비율의 발행주식 액면분할 안건 통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총에서 지난 1975년 6월 1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액면분할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액면분할 이후 주가는 급락했지만, 주주는 대폭 늘면서 '황제주'에서 '국민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다. 먼저 지난해 250만원에 달하던 주가가 50분의 1로 내려가면서 일반 투자자 접근이 수월해졌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실질주주는 지난해 말 78만8000여명으로 전년 대비(15만8000여명) 5배 늘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 늘어남에 따라 이번 주총 자리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린 800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총장 옆 주주 좌석에는 중계 설비도 갖추기로 했다. 다만 주총장 분위기는 삼성전자에 우호적이지 않을 수 있다. 소액주주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이들이 경영진·대주주 기업 운영 건에 맞서는 등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또 주가 하락과 함께 실적 부진, 주주 친화정책 등에 대한 불만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4월 말 5만3000원대에서 지난 1월 3만6000원대까지 떨어졌다. 반도체 시장도 악재를 맞으면서 올해 1분기 실적도 지난해 같은 분기(15조6422억원) 절반인 7조원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런 실정 등을 고려했기 때문에 올해 10월까지인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 연장 안건도 이번 주총에서 빠졌다는 게 재계 중론이다. 대법원은 현재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뇌물공여 혐의 최종 심리에 들어간 상태다. 다음 달 대법원 상고심 판결 후에나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 거취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자 '반대' vs 기업 '소신'…사외이사 선임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장관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김한조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지만, '이사회 독립성' 논란은 여전하다. 박 전 장관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1996년부터 성균관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기도 하다. 성균관대는 삼성그룹 소속 공익법인으로 분류된다. 일부는 박 전 장관 재선임에 대해 독립적인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한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난 15일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사전공시' 내역에 따르면 캐나다연기금투자위원회와 국내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대신지배구조연구소 등은 사외이사 독립성을 지적하며 '반대'를 권고했다. 성대 교수직이 삼성전자를 포함한 기업 총수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안 교수도 '사외이사 반대'에 직면했다. 안 교수는 지난 2017년 삼성전자 특수관계법인 호암재단에서 사회봉사상 부문 호암상을 받았다. 당시 상금은 3억원과 순금 50돈 메달이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17일 삼성전자 주총 안건에 대해 "아쉽다"고 발언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대기업 상장사 추세인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지 않는 것도 구설에 오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전자투표제가 처음 시행된 이후 9년째 도입을 검토 중이다. 반면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는 이번 주총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국민연금은 현재 삼성전자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으며 단일 기관으로는 삼성전자 최대 주주다. 이외에도 이번 주총에선 유보 현금 사용에 대한 주주의 질의·요구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사내 유보금은 지난해 말 기준 104조2100억원이다. 2017년 말(89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14조6000억원 늘었다. 다만 인수·합병은 지난 2016년 11월 음향 전문 업체 하만을 80억달러(약 9조500억원)에 인수한 이후 잠잠한 상태다.

2019-03-18 15:05:56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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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vs위메프, 빠르거나 싸거나…다른 전략으로 승부

쿠팡vs위메프, 빠르거나 싸거나…다른 전략으로 승부 이커머스 시장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표 주자 쿠팡과 위메프가 서로의 강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쿠팡은 어느 지역이든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배송서비스를, 위메프는 업계 최저가를 정면에 내세워 경쟁하고 있다. ◆배송은 업계 최강! 지난해 5조원대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진 쿠팡은 로켓배송 서비스로 업계 최강자로 올라선지 오래다. 최근에는 쿠팡의 월 카드 결제금액이 1조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한국인 신용카드, 체크카드 데이터를 표본조사한 결과, 쿠팡은 지난해 1월 5710억의 카드 결제금액을 기록했으나, 매달 결제금액이 증가해 작년 12월 1조 176억, 올 1월에는 1조 515억의 결제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측정하지 않은 쿠팡의 로켓페이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무통장입금까지 포함하면 실제 총 결제액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결제자는 올 1월 기준으로, 872만 명이 1회당 평균 39,600원씩 월 3회를 결제해 월 12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팡의 경쟁력은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다. 이에 가장 많이 투자한 부분은 물류 인프라 구축이다. 지난해 11월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 규모 투자를 받은 것에서 상당수가 물류 인프라 확장 및 개선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쿠팡은 입·출고 시점과 상품 크기, 직원 동선을 고려한 '랜덤 스토(Random Stow)'를 통해 60여 개 물류 네트워크를 거쳐 전국적으로 배송한다. 또한, 자체 배송기사인 쿠팡맨 외에 지난해 8월부터는 일반인들이 본인 자가용을 이용해 물건을 배송하는 '쿠팡 플렉스'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15일 쿠팡은 미국 월마트 출신의 법률 전문가 제이 조르겐센(Jay Jorgensen)을 최고법률책임자(General Counsel) 겸 최고윤리경영 책임자(CCO, Chief Compliance Officer)로 신규 영입했다. 조르겐센 CCO는 고객감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하고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가격으로 승부! 위메프는 '업계 최저가'를 외치며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위메프는 지난해 11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11일간 실시했던 '블랙 1111데이'가 인기를 끌자 이후에도 매달 특정 기간 할인 프로모션을 펼쳐왔다. 그 결과 지난 1월 거래액 5500억원을 돌파,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3.3% 증가한 수치다. 위메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거래액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위메프의 PC와 모바일 방문자 평균 체류시간은 지난 1월 평균 79.6분으로 6개 주요 이커머스 가운데 1위다. 위메프를 제외한 주요 이커머스의 평균 체류시간은 51.9분이다. 체류시간이 길어진 원인으로는 '특가정책'이 꼽히고 있다. 관계자는 "위메프는 데이, 히든프라이스 등 가격 혜택에 최대한 집중해 더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한번 구르면 빠른 속도로 덩치가 커지는 눈덩이처럼 빠른 성장으로 거둬들인 수익을 다시 가격에 투자해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껴줄 수 있는 쇼핑채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18일 위메프는 매주 수요일 비공개 특가서비스 히든프라이스의 '더싼데이'를 진행, 인기 브랜드 상품을 인터넷 최저가 대비 최대 58%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진행되는 더싼데이에서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LG 미니빔, 에어팟 등 더싼데이 추천 상품 구매 시 추가 할인이 가능한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자정부터 2시간 간격으로 배포되는 쿠폰을 발급받은 이용자는 해당 제품 결제 시 최대 58%까지 추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쿠폰 발급 및 사용 방법은 히든프라이스 모바일앱, 포털 검색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9-03-18 14:45: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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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직원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실시 "스트레스 검사하세요"

에어부산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측정 검진 등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어부산 본사에서 18일 오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정신건강 임상심리사를 초빙하여 지필검사와 상담을 통한 문진 등으로 진행됐다. 스트레스의 정도를 확인해 불안감, 우울감, 그리고 전반적인 정신건강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또한 혈관의 맥 파형을 파악하는 검사 도구를 사용, 실제 직원들의 스트레스 수치도 측정했다. 스트레스 측정 검사 결과는 직원 개인 메일로 안내하며, 고위험군으로 진단된 직원에 대해서는 별도 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직장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특히 업무 특성상 손님들을 대면하는 캐빈승무원, 공항 근무자 등 감정노동이 많은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올해부터 각 공항에 있는 모든 에어부산 카운터에 '직원 대상 폭언 및 폭행 금지'에 대한 안내 문구도 게시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이번 프로그램이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지친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2019-03-18 14:45:1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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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현장실사 예고…대우조선·거제시 "매각 반대 어려워"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현장실사 계획을 내세웠지만 거제지역 노동·시민단체의 반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노조 측의 매각철회 요구로 앞으로 있을 노사 간 교섭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거제시도 매각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는 노조의 제안에 동참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의 재무, 회계, 기술력, 연구개발, 영업력 등에 대한 실사에 돌입한다. 아직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장 실사 과정에서 대우조선 노조와 거제 지역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 거제시청 관계자는 "매각 절차가 지역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빠르게 전개되다 보니 반대 입장을 보이는 시민들이 일부 게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지난 13일 거제시청 변광용 시장 집무실을 항의방문해 대우조선 매각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지만 17일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거제시청은 대우조선 매각 반대 활동에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지만 매각 관련 현수막을 철거하고 지역 서명운동에 동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과정에서 집무실 집기가 파손됐지만 거제시는 이에 대한 보상을 노조 측에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매각반대에 동참하는 것은 어렵다는 게 거제시의 설명이다. 거제시청 관계자는 "매각반대에 찬성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노조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최대한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노사교섭 문제와 관련해서도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지난해 맺은 단체협상이 이달 말에 종료돼 올해 새로운 노사교섭을 진행해야 한다. 단, 올해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교섭을 했기 때문에 임금교섭만 실시한다. 대우조선 노조는 요구안을 마련하고 이달 말 교섭개시 요구를 사측에 전달함과 동시에 임금 인상을 포함해 매각철회 건까지 제시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우조선 매각은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이해관계로 결정된 것인 만큼 현 경영진 입장에서는 매각철회 요구안을 받아들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매각철회 건이 제시된다면 당장 사측에서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노사 간 교섭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교섭이 장기화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19-03-18 14:39:2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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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PR캠페인 '생각 뒤집기'편 새로 런칭

SK이노베이션은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 상반기 신규 온라인 기업PR 캠페인인 '생각 뒤집기'편을 런칭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런칭한 온라인 기업PR 캠페인은 SK이노베이션이 영위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사례들을 유쾌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해 전개, 각 영상을 관통하는 '생각을 뒤집으면 혁신이 보인다'는 핵심 메시지를 기반으로 회사가 지향하는 미래를 전달한다. 총 다섯 편으로 구성된 이번 기업PR 캠페인은 ▲SK이노베이션-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SK아이이소재-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FCW ▲SK종합화학-초경량 자동차 소재 ▲SK에너지-홈픽(SK주유소 공유인프라 사례) 등 신 성장 동력 사업과 공유 인프라를 활용한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영상 길이와 스토리텔링 방식에서도 혁신을 시도했다. 영상은 12초로 짧게 제작돼 주목도를 크게 높였고 반전·패러디와 같은 전개를 바탕으로 재미가 더해져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편'에서는 연인 사이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탑승 중인 전기차의 배터리를 완충시키는 기발한 상황이 연출된다. 공유인프라 사례인 '홈픽' 편에서는 사람들로 가득 찬 출근길 지하철 내부를 상상한 직장인이 홈픽 서비스를 신청해 픽업 온 드론을 타고 출근하는 유쾌한 상상이 영상으로 펼쳐진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올 상반기 기업PR 캠페인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하고 있는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임팩트 있는 미래 지향적 이미지로 시각화 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기업PR 캠페인 구성에서부터 생각을 뒤집는 혁신적인 방안들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8 14:35:3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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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사회적 가치 창출 본격 시동

SK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 SK E&S가 전북 군산시에 소셜 벤처 기업들을 위한 거점 공간을 마련하는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군산을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민간 기업이 소셜 벤처를 직접 육성해 지역 재생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SK E&S는 군산의 대표적인 구도심인 영화동에 소셜 벤처 청년 기업가들을 육성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오피스를 구축했다. 지난 1월에는 군산시 관계자 및 주민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통해 '로컬라이즈 군산'의 취지를 설명하고 지역 주요 이슈와 현안 과제를 도출했다. 이어 2월에는 사업 설명회 및 사전 캠프를 갖고 군산 재생 프로젝트에 함께할 예비 소셜 기업가들의 선발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발된 소셜 벤처들은 군산시에 최적화된 신규 사업 아이템을 찾을 '인큐베이팅' 과정 11개팀과 기존 사업 모델을 발전시켜 현지 확대 방안을 찾게 될 '엑셀러레이팅' 과정 13개팀 등 총 24개팀 70여명으로 구성됐다. 참가팀들은 앞으로 1년간 SK E&S가 마련한 거점 공간에 머물며 군산에 특화된 관광 연계 사업, 지역 특산품 브랜딩, 군산시 홍보 미디어 컨텐츠 개발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군산에서 이미 창업을 한 청년 소상공인들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소셜 벤처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K E&S는 소셜 벤처들이 발굴한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청년 창업 교육 전문 사회적 기업인 '언더독스'를 통해 1:1 코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군산은 과거 전북 지역의 경제와 금융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항구 도시로 일제강점기와 우리나라 근대화의 흔적이 도심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있어 관광 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지속된 제조업 침체로 지역 경제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엔 GM대우 공장마저 폐쇄 돼 인구 유출까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전북 지역에서 도시가스 사업을 진행중인 SK E&S는 군산을 재도약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스웨덴 말뫼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스웨덴 제 3의 도시인 말뫼는 지난 2003년 스웨덴의 조선 산업을 상징하던 대형 크레인을 현대중공업에 단돈 1달러에 넘기며 '말뫼의 눈물'로 잘 알려진 도시다. 주력 산업이던 조선업의 몰락과 함께 수만명이 일자리를 잃어 한때 '죽음의 도시'라는 오명까지 썼으나 스타트업 기업 활성화를 통한 업종 전환으로 도시재생과 일자리 창출에 모두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SK E&S는 군산의 풍부한 역사 유산 인프라와 기 조성된 상권을 바탕으로, 관광 활성화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과거 산업도시였던 군산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탈바꿈 시키며 '한국의 말뫼'로 재탄생 시키는데 일조하겠다는 것이다. SK E&S는 여기에 SK그룹 관계사들과의 협업도 추진해 보다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 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SK그룹의 대표 공익 법인인 행복나래를 비롯, 다양한 관계사들이 보유한 사업 역량을 적극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더욱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SK E&S의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는 최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추구와도 맞닿아 있다. 기존 기부 중심의 단발성 사회공헌이 아닌 지역 기반의 소셜 벤처들을 육성하고 경기침체로 사라진 일자리도 창출해 군산시가 안고 있는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SK E&S 김기영 소셜밸류 본부장은 "당사가 전국에서 지역기반의 에너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지역과 동반 성장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의무가 있다"며 "군산을 시작으로, 각 지역들의 사회문제에 주목해 지역 맞춤형 혁신 프로젝트들을 다각도로 발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8 14:35:26 김유진 기자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전국 초등생 대상 교통안전 그림 공모전 개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전국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통안전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서울특별시 함께 '제3회 플레이더세이프티(Play the Safety) 내가 만드는 교통안전 콘테스트' 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플레이더세이프티는 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6년부터 교통안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회 진행된 그림 공모전에는 총 1559명이 참여해 약 440여명의 어린이가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처음으로 서울시와 함께 진행되며, 최우수 작품은 서울시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전국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어린이의 시각으로 본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교통안전 약속' 또는 '내가 꿈꾸는 우리 동네 교통안전 이야기' 등 교통안전이 작품 주제다.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는 이날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림을 촬영 혹은 스캔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해 9월 서울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어린이 교통안전 및 시민의 교통안전 인식 개선 공동캠페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공모전은 업무협약에 따른 공동캠페인의 일환이다.

2019-03-18 14:22:0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