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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영수증' 사라지나…정부 "카드영수증, 종이 아니어도 돼"

"영수증 드릴까요?", "아니요. 버려주세요." 앞으로 영수증 수령 의사를 물어보는 관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정부가 영수증 발급에 있어 꼭 '종이 영수증'일 필요는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다. 게다가 KB국민카드가 고객 요청이 없는 한 종이 영수증을 발행하지 않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카드업계에도 종이 영수증 퇴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회 정무위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카드결제 영수증 발급을 '꼭 종이로 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로 종이 영수증 발행 의무를 완화하는 방향의 유권해석을 내놓았다. 고용진 의원은 "기재부로부터 '부가가치세법에서는 영수증의 발급 형태에 대해 별도의 제한을 두고 있지 않아 신용카드 매출전표 등을 전자적으로 발급·교부한 경우에는 종이 영수증을 출력하지 않거나 출력 후 교부하지 않더라도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기재부는 내년부터 신용·직불카드 결제 시 발행하는 종이 영수증을 스마트폰이나 이메일 등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부가가치세법 개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종이 영수증은 발급 건수와 발급 비용이 증가하면서 자원 낭비, 환경호르몬 노출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고 의원이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결제에 따른 영수증 발급 건수는 2015년 102억8000만건에서 2018년도 128억9000만건으로 25.4% 증가했다. 종이 영수증 발급 건수가 늘면서 발급 비용도 증가했다. 영수증 발급 비용은 ▲2015년도 488억9000만원 ▲2016년 495억1000만원 ▲2017년 509억원 ▲2018년 560억9000만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기재부가 영수증 발행에 있어 종이 영수증이 아니어도 된다는 해석을 내놓으면서 종이 영수증 발급을 줄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카드업계도 이 같은 흐름을 반기는 눈치다. 연간 수 백 억원대에 이르는 종이 영수증 발급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부가가치세법에 따르면 카드결제 고객에게 종이 영수증 발급 여부를 묻고 수령 의사를 밝힌 고객에게만 영수증을 제공해야 하지만 대부분은 영수증 자체를 발행해 왔다. 현행법상 카드 영수증 발행 의무는 가맹점에 있지만 그 비용은 카드사가 부담한다. 카드사들은 '전자 영수증' 발급 등을 추진하고 나섰다. 신한카드는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모바일로 카드 영수증을 받아보는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최근 카카오페이는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카카오페이 안에서 여러 카드사의 결제 영수증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KB국민카드는 다음 달부터 무서명 거래가 가능한 5만원 이하 거래에 대해 고객이 종이 영수증 발급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부가가치세법상 영수증 발급 형태에 모호한 점이 있었다"며 "앞으로 종이 영수증이 아닌 모바일 형태의 영수증 발급 방법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6-11 15:45:3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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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썸 인큐베이터'에서 함께할 혁신창업기업 모집

BNK부산은행이 지역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 에서 함께 할 혁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썸 인큐베이터는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으로 무료 사무공간, 금융지원, 경영컨설팅, 비즈니스 멘토링 시스템 등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부산은행의 썸 인큐베이터는 지난 4월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다 체계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모집기간은 오는 18일까지이며, 모집공고 마감일 기준 업력 5년 미만인 기업이라면 업종에 제한 없이 어느 기업이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부산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입주 기업은 6월 말 발표하고, 선발된 기업은 12월까지 총 6개월간 썸 인큐베이터에서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한편 부산은행은 이날 오후 본점에서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의 구축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부산지역 대표 공유형오피스 업체인 ㈜티스퀘어와 '부산은행 스타트업 지원센터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부산은행 스타트업 지원센터가 지역 창업기업의 든든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우수한 창업기업의 발굴에서부터 육성,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19-06-11 15:43: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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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 8년, 제약·바이오 불확실성 해소 '성과'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지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회계업계와 기업 간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기업 감사보고서에 대한 비적정 의견이 쏟아지면서 투자자의 혼란도 여전하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오는 13일 회계감독 선진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업의 회계 자율성을 보다 폭넓게 인정하고, 회계 업계와 상시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골자다. 외부감사인의 부당행위는 엄격하게 감시키로 했다. 한국회계학회는 11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호텔에서 '회계개혁의 정착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향후 계획'을 주제로 회계선진화 포럼을 열었다. 최준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주제발표를 맡았다. 최 상임위원은 IFRS 도입을 추진했던 당사자다. ◆ "제약·바이오 부문 회계 불확실성 해소" 이날 최 위원은 "여전히 원칙 중심의 회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기업과 감사인은)회계기준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에 따라 작년부터 금융당국이 감독지침을 제공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금융당국이 발표한 감독지침은 ▲제약·바이오기업 개발비 자산화 ▲비상장주식 공정가치 평가 등 두 가지다. 먼저 제약·바이오기업 개발이 자산화의 경우 그동안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회계처리가 글로벌 관행과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시발점이 됐다. 미국 등 글로벌 기업의 경우 임상 3상부터 연구개발비를 자산으로 인식했지만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임상 전 비용도 자산으로 인식해 부채를 줄이는 등의 꼼수를 부린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신약의 경우 임상 3상 개시 승인부터, 바이오 시밀러는 임상 1상 개시 승인부터 가능하게 하는 등의 지침을 마련했다. 최 위원은 "업계 의견을 청취한 결과 제약·바이오는 오랜 기간 복제약을 생산해 왔고 이에 따른 회계처리 관행이 형성돼 일부 기업은 최근 신약 개발에도 과거 기준을 적용해 왔다"면서 "국내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선진국 기준을 모든 기업에 즉각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감독지침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감독지침 발표 이후 지금까지 헬스케어 지수는 20% 이상 올랐다"면서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제약 바이오 부문의 회계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긍정적 평가를 제시했다"며 자평했다. 또 하나는 비상장주식 공정가치 평가 감독지침이다. 스타트업 등 비상장 주식의 지분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경우 원가를 공정가치로 인정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대해 최 위원은 "그동안 벤처캐피탈(VC) 등 소규모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기업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경영 부담이 컸다"면서 "지난 3월 마련된 감독지침으로 벤처캐피탈협회로부터 투자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입장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시장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협의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감사인의 부당행위 감시할 것" 금융당국은 원칙중심회계 도입에 따라 기업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부당행위가 증가했다고 봤다. 주요 내용으로는 ▲과도한 감사보수를 요구 ▲디지털포렌식 수사 남용 ▲재무제표 대리작성 금지 규제 악용 등 크게 3가지다. 이에 따라 회계법인이 과도한 감사보수를 요구할 때 기업이 신고할 수 있는 센터를 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최 위원은 "기업의 외부감사인이 기업의 경영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표준감사시간만을 근거로 감사보수 인상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기업의 감사보수 현황을 매년 공시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정 감사비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표준감사시간에 대해서도 "상세지침을 조만한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포렌식 남용은 "일부 감사인이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기업에 과도한 비용 부담을 지우거나, 퇴직자의 핸드폰까지 압수하는 등 오남용이 발생했다"면서 "디지털 포렌식 오남용 예방을 위한 감독 지침을 마련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포렌식 조사 실시 필요성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제표 대리 작성 금지 규정 악용 사례도 나왔다. 기업의 자율적인 회계와 외부감사인의 개입을 견제하기 위해 재무제표 작성 시 외부감사인에게 의견을 묻지 못하게 한 규정이지만, 기업과 감사인 간의 정상적인 커뮤니케이션도 불가능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최 위원은 "기업이 스스로 판단하거나 다른 기관에서 자문을 받은 내용에 대해 외부감사인이 구체적 견해를 제시하는 행위 등은 '자문' 또는 '관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은 "지금까지 금융당국은 외부감사인에게 IFRS라는 새 옷 입히기에만 치중하고 소프트웨어를 원칙중심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에는 부족했다"면서 "감독기관이 제재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에도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그는 "원칙중심회계는 기업의 실질을 가장 잘 반영하는 방법을 회사 스스로 잘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아 자율성을 강조할 것"이라면서도 "회계처리 방법에 대한 자율성 보장이 자칫 자율적 회계처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원칙중심회계에 대한 이해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기업과 감사인, 감독당국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회계 개혁 정착 지원단을 구성해서 운영 중이다. 또 상장사협의회, 한공회가 현장 모니터링 기구를 운용하고 매월 현장 의견을 금융위원회에 전달토록 하고 있다.

2019-06-11 15:39:3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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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바닥에 '납작' 엎드린 이유…미·중 협박에 정부 책임 회피까지

재계가 미중 무역분쟁발 태풍에 몸을 잔뜩 움추리는 모양새다. 정부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불안감도 더 커졌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유플러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최근 미국과 중국 정부로부터 무역 분쟁에 동참하라고 압박을 받았다. 미국은 중국 화웨이와의 거래 중지를, 중국은 거래 유지를 요구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달 화웨이와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목한데 이은 조치다. 실제 피해도 가시화됐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하는 듯 했지만, 다시 혼조세로 돌아서면서 2분기 시장 회복 가능성도 급감했다. 가전 등 업종 역시 글로벌 경기 불안으로 이렇다할 실적을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기업들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일단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손발이 묶여있는 상황이라는 전언이다. 정부가 손을 놓은 게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된다. 미국과 중국 정부가 기업에 직접적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청와대 윤종원 경제 수석은 최근 브리핑에서 화웨이 사태에 대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될 부분이 있다"며 책임을 기업에 돌렸다. 정부가 사실상 경제 외교 활동을 포기한 셈이다. 올 초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며 친기업 행보를 이어갔던 것과는 달리, 비공식적으로도 기업들과 전혀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달 경상수지가 7년만에 적자로 돌아섰지만, 한국은행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고 수습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실리를 위해서는 미중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하긴 하지만, 정부는 태도중립이라기 보다 태도부재에 더 가깝다. 어찌 보면 무책임하다"며 "투자와 일자리 확충을 부탁하며 손을 내밀더니, 정작 기업이 어려워질 때는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경영 압박을 가속화하면서 기업을 더 무겁게 한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공정위가 최근 내부거래 단속을 이유로 현대글로비스와 LG 판토스 등을 현장 실사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관계자들은 공정위가 대기업에 '군기'를 잡으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도 광폭 행보를 멈추고 운신 폭을 크게 좁혔다. 국정농단 관련 대법원 판결을 앞둔 상황인 데다, 일부 의원들과 사법부가 이 부회장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를 연결지으려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설명문을 배포하기도 했지만, 검찰은 삼성전자 주요 인사들을 구속한데 이어 이 부회장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현호 사장까지 소환하고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당장 이 부회장은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선밸리 컨퍼런스에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밸리 컨퍼런스는 글로벌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모이는 행사로, 이 부회장은 2002년부터 2016년까지 꾸준히 출석하다가 2017년 구속 이후 발걸음을 끊은 상태다. 다른 기업 총수와 최고 경영자들도 대외 활동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작동하던 '민간 외교관' 손발이 묶인 셈이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은 기업이 나서기 어렵기는 하지만, 정치적 압박에 그나마 운신의 폭을 더 좁게 하고 있다"며 "비공식적으로라도 정부가 움직여줘야 경제 위기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1 15:34: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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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4일 티오프

하나금융그룹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9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13일부터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 장소는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이다.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이날 프로암을 시작으로, 공식연습일인 오는 12일 오후에는 특급 이벤트인 '롱 드라이브 챌린지'가 열린다. 13일부터 4일간은 본 대회가 치러진다. 지난 9일 밤 일본에서 돌아온 지난해 우승자 박상현(36)을 시작으로 올해 474야드를 날려 세계 최장타자로 이름을 올린 '금발의 폭격기' 팀 버크(미국)도 롱 드라이브 챌린지와 대회 출전을 위해 일찌감치 한국에 들어왔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상현은 10일 대회조직위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는 첫 대회에서 우승한 만큼 감회가 새롭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가 되면서 마음가짐이 여느 대회와는 다른 것도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 선수는 "특히 일본에서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위권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고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9개국에서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경쟁하게 돼 대회 분위기가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진 느낌이며, 아마 우승까지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의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했으나 아직 2년 연속으로 우승한 적은 없다. 그러나 그는 지금껏 여러 차례 3∼4위권에 입상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 고비를 넘기고 첫 2연패의 꿈을 이뤄낼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선수는 이에 대해 "이번에는 우승이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 보다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샷 감이나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출전 각오를 밝혔다. 박 선수는 2주 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 공동 3위를 차지해, 지난 4월 토켄 컵 공동 4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 5에 들면서 브리티시오픈 출전 티켓까지 확보했다. 그는 지난 9일 끝난 JGTC 모리빌딩 컵에서 공동 26위로 마쳐 올 시즌 상금 랭킹 14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초반이지만 우승만 없을 뿐, 목표인 내년 일본투어 시드 확보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고 자평했다. 박 선수는 올해 그 누구보다 바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유럽 프로골프투어, 아시안투어, 일본 그리고 한국까지 모두 4개 투어 시드를 확보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 그는 "메인 무대인 일본에서 전반기 때 치중해 내년도 일본 시드를 확보한 뒤, 하반기 때 유럽 무대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며 시즌을 시작했고 지금까지는 목표대로 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KEB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과 한국오픈까지 2개 대회를 뛴 뒤, 6월 말부터 브리티시오픈까지 3주 동안 유럽의 큰 대회에 나가 공부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일정을 공개했다. 박 선수는 또한 "비록 일본을 주 활동 무대로 삼고 있지만, 늘 코리안 투어 출신이라는 생각은 잊은 적이 없다"며 "나와 같은 선수입장에서 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한 후원기업들이 더 많이 생겨나 한국 남자골프가 좀 더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국내 남자골프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았다. 박 선수는 대회가 열리는 88CC 서 코스에 대해 "많이 플레이하지는 않았지만 몇 년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 출전해 3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며 "덤비지 않고 차분히만 경기를 풀어간다면 기회가 많이 오는 코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프로암을 친 뒤 12일 공식 연습일을 통해 샷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2019-06-11 15:33:16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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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文정부 경제실정, 잘못된 경제철학서 비롯"

"과거 우리가 사회주의·공산주의 세력과 총을 든 전쟁을 했다면, 이제는 그 전선이 경제로 확대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경제도 결국 철학이다-문재인 정부 경제철학 비판'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국가의 경제정책은 이념과 철학에서 나오며, 그 철학이 정책의 방향성을 이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이를 도외시한 경제 정책을 이끌어 갔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방향성이 밑동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승욱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문 정부는 국민의 삶에 대한 국가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소득주도성장 등 결과적 평등을 추구하는 다양한 경제정책을 추구했다"며 "현 정부는 결과적 평등이 가능하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념적으로 봤을 때는 결과적 평등이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어보이지만 결과적 상향 평준화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20세기 공산주의 실험으로 증명됐다"며 "노력하는 사람에게 더욱 큰 과실이 돌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공정한 것이며 결과적 평등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또 "현 정부는 사적 소유권에 대한 인식이 박약하다"며 "헌법 개정을 통해 토지공개념을 강화하려 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사유재산제는 개인들 간의 분쟁을 줄여 거래비용을 축소하고 자산의 시장가치가 가장 높게 쓰일 수 있도록 유도하며, 새로운 교역 기회를 발견하도록 자극하기 때문에 오히려 장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문재인 정부는 차별 없는 공정사회를 추구한다는 명목으로 경쟁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전파하고 있으나, 시장경쟁이 없던 시대에는 도리어 신분·학벌·출신이 강조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이에크 등 과거 여러 철학자들이 강조했듯이 경쟁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절차"라며 "공정한 경쟁은 사회의 효율성을 가져온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과거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잘못되고 실패가 명백한 정책에 대해 과감하게 방향전환을 선언해야 한다"며 "경제실정을 추경 탓, 국회 탓으로만 돌릴 것이 아니라 비관적인 경제현실에 대한 입장부터 직접 국민 앞에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2019-06-11 15:32:41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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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타파"…화장품 업계, 치열해진 '쿨링' 경쟁

"비수기 타파"…화장품 업계, 치열해진 '쿨링' 경쟁 여름은 고온과 자외선, 습한 날씨 등으로 인해 피부 관리에 비상이 걸리는 계절이다.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발생하는 등 열노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 화장품 업계는 피부의 온도를 즉각 낮춰주는 '쿨링'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역대급 폭염에 이어, 올해 이른 더위까지 찾아오면서 피부 진정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업체들은 뿌리는 스프레이부터 마스크팩, 수딩 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통상 여름은 화장품 업계의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얼려쓰는' 신개념 제품까지 출시되는 등 '폭염 특수' 마케팅이 활발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그룹 내 8개 브랜드에 걸쳐 출시한 얼려 쓰는 화장품 '아이스뷰티 스킨케어'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라네즈 워터뱅크 셔벗크림', '마몽드 24H 아이스 로즈워터 토너', '한율 달빛유자 얼려쓰는 수면팩', '아이오페 더마 리페어 아이스 시카크림', '이지피지 워터멜론 아이스-스틱', '일리윤 그대로 얼려 쓰는 마스크', '이니스프리 제주 용암해수 크림 마스크', '에뛰드 얼려쓰는 알로에 수딩젤' 등 총 8품목이다. 아모레 측은 아이스뷰티 스킨케어 시리즈가 여름철 열기로 달아오른 피부, 피부 탄력 저하, 과도한 피지분비 등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리즈는 제형의 어는점을 낮춰 영하 15~20도 냉동고에 보관해도 완전히 얼지 않고 피부에 사용하기 좋은 제형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바르는 순간 열을 단기간에 낮춰줘 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피부 손상 없이 해결해주며, 냉동했던 제품을 상온에서 사용해도 된다. 코리아나화장품의 내추럴 코스메틱 브랜드 세니떼가 선보인 '아쿠아 스파 아이스 토너'는 아이스 셔벗과 같은 독특한 제형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 제품은 아이스 쿨러 시스템이 적용돼 사용 전 흔들어 뿌리기만 하면 즉시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 미네랄이 풍부한 벨기에 온천수에 시카, 카렌듈라꽃 등 자연 유래 성분이 포함된 그린 카밍 콤플렉스가 피부를 한 번 더 진정시킨다. 코리아나 화장품 측은 "올해는 때 이른 더위에 무더운 여름까지 예고되면서 쿨링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세니떼 아쿠아 스파 아이스 토너'는 유효성분을 피부에 차갑게 전달해 진정 및 모공 수렴 효과를 부여해 주는 아이스 쿨링 제품으로 화장솜에 내용물을 분사해 부분 팩으로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리얼베리어가 최근 선보인 '오싹 서머 에디션'에 포함된 '아쿠아 수딩 젤 크림'은 임상실험을 통한 효과를 앞세워 주목 받는다. 병풀잎수를 77% 함유한 이 제품은 여름철 직사광선에 의해 올라간 피부 온도를 5°C 낮춰주는 임상을 완료했다. 올해는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용량' 제품이 출시되는 추세다. 베스트셀러 제품의 용량은 키우고 가격은 낮췄다. 이번에 출시된 키엘의 '쿨링 수분 젤 크림'은 기존 대비 2.5배 커진 125ml의 대용량 제품이지만, 약 23% 절약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이 제품은 피부 온도를 2°C 낮춰주고 수분 공급 및 피지 케어를 돕는 제품이다. 산뜻한 젤 제형의 가벼운 오일 프리 제품으로 인공 향이나 색소를 함유하지 않아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할 수 있다. 아이소이의 '아크닉 닥터 라인'은 소비자 반응에 따라 용량을 2배 늘려 출시됐다. '아크니 닥터 1st 컨트롤 토닉(이하 응급토닉)' 및 '아크니 닥터 1st 스피디 스팟(이하 응급스팟)' 대용량 2종이다. 두 제품은 피부 보호막을 해치는 유해화학성분을 배제하고 불가리안 로즈오일, 병풀, 어성초등 동서양 대표 진정 성분을 처방해 여름철 울긋불긋 민감한 피부 고민을 빠르게 케어해 준다. 깐깐한 독일 더마테스트사의 피부자극 테스트를 엑설런트로 통과했으며, 인체적용시험 결과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 판정을 받는 등 안전성을 높여 민감성 피부도 자극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전희덕 아이소이 마케팅팀 대리는 "계절 이슈를 떠나 최근 소비자들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피부케어 중 하나가 바로 '진정'이다. 특히 높아지는 피부온도와 함께 피부고민이 다각적으로 깊어지는 여름시즌, '쿨링'은 진정케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며 "쿨링효과와 더불어 트러블 케어, 수분충전 등 깊어지는 피부고민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다기능성 제품의 경우 비수기를 극복하고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19-06-11 15:29:24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