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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스타트UP]카센터에서 시작, 친환경기업 꿈꾸는 새천년카 김선호 대표

직원들에게 매출 공개해 성장 동참 유도, 연봉 인상도 복지기관등 B2B 고객 만들고, 기부 통해 선순환 노력도 '개인맞춤형 차량관리서비스'로 자동차 생애 관리 나서 車 매연, 폐오일, 폐프라스틱등 처리 친환경기업 '목표' "미국 실리콘밸리에선 게라지(차고)에서 탄생한 창업 신화가 많은데 우리라고 하지못할 이유가 있나요. 내가 일하고 있는 곳이 카센터이니 일단 기본은 갖춰진 셈입니다.(웃음)" 카센터가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출발은 카센터에서 했지만 목표하고 있는 종착점은 환경기업이다. 대전 가양동에 자리잡고 있는 새천년카 김선호 대표(사진). 김 대표는 2014년부터 자동차 정비를 전문으로 하는 카센터 새천년카를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간절히 바라던 벤처기업 인증서를 지난 5월 중순께 받아들었다. 이제 자신의 꿈을 실현할 출발점에 선 것이다. "자동차 정비 과정에서 매연, 폐오일 등 수 많은 환경오염물질이 나온다. 일부 카센터들이 매연을 공기중으로 빼버리거나 폐오일을 무심코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 물질은 인체에 매우 해롭다. 환경 파괴의 주범이기도 하다.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매연을 정화해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고, 또 매연 상태만으로 차량을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포부다. 전기집진기와 필터가 결합한 '매연포집장치'를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김 대표와 새천년카는 대전지역을 넘어 이미 전국에서 제법 알려진 정비업소로 손꼽힌다. 안전과 직결된 자동차 수리를 꼼꼼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이고, 카센터에 다양한 마케팅 및 경영 기법을 도입하며 혁신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전체적으로 한 때 10만명 수준이던 자동차 엔지니어가 지금은 4만명 정도로 크게 줄었다. 기술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급여 등 대우가 취약한 우리나라 정비업계의 관행 때문이다. 수입차가 그렇게 많이 팔렸지만 수입차를 정비하는 기술자들은 박봉에 시달리고 있다." 김 대표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대학 편입까지 하면서 자동차 정비 기술을 배웠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센터 '새천년카클리닉'은 김 대표의 새천년카와 약 100미터 정도의 거리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막상 정비업계에 뛰어들었지만 김 대표의 눈에는 자동차 외에도 뜯어 고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대로 있다가는 그냥 카센터에만 머물 것 같았다. "직원들 처우개선을 위해 매출 등을 모두 공개했다. 처음엔 아버지의 반대도 심했다. 매출 기여도에 따라 연봉도 조정했다. 6개월 이상 매출이 성장하면 3개월 마다 연봉을 올려주는 식이다. 3년차 대리의 경우 1년만에 1200만원을 올려줬다. 매출을 공개하고나니 오히려(더 받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더라."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뿐만 아니다. 오는 손님만 받아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직접 홍보도 하고 영업도 뛰어다녔다.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했다. 그는 "SNS로 홍보를 시작했다. 블로그도 운영했다. SNS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서울도 오고갔다. 그랬더니 한 달에 약 500만원 정도이던 매출이 10배 가까이 뛰었다"면서 "픽업딜리버리도 시작했다. 엔지니어가 고객에게 달려가 차량을 가져오고 수리를 한 뒤 이를 다시 고객에게 가져다주는 서비스다. 고객에겐 차 수리 기간에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차량을 무료로 쓸 수 있도록 빌려준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고객이 편리할 것 같은 '픽업딜리버리'엔 다른 의미가 숨어있었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소비자를 위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엔지니어들을 위한 것이다. 수리할 차가 한꺼번에 몰려들면 실수를 하고 정비 불량이 생길 수 있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픽업딜리버리를 하면 시간 배분을 해 보다 안전하게 차를 고칠 수 있다." 그의 말을 듣고 나니 '깊은 뜻'이 이해가 갔다. 김 대표는 '팜스(PAMS·개인차량관리시스템)'라는 개인맞춤형 차량관리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는 아버지의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킨 것이다. 소비자가 새 차를 구매할 때 명의이전을 하기 전 차량이 문제 없는지 '신차검수'를 돕고, 운행 중 자동차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주고, 중고차구매동행서비스를 통해 좀더 완벽한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돕거나 폐차 대행 등을 해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관리하는 고객수만 2만명 가량에 달한다. 한 번 인연을 맺은 고객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로 주고, 카센터 2층에 마련된 고객쉼터를 개방해 누구나 사랑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덤이다. 일반 회사들처럼 매출액의 일정액을 항상 마케팅비용으로 쓰기로 마음 먹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2년전부턴 B2B 고객 공략도 시작했다. "사회복지서비스를 수행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 이들의 차량 수리를 전담하는 것이다. 수익이 생기면 일부를 장학금이나 복지기금으로 기관들에게 다시 기부한다." 어느새 몇몇 기관은 단골이 됐고, 빠르게 입소문이 퍼져 단골이 또 다른 고객을 소개시켜주기도 하는 등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새천년카는 고객이 뽑은 친절직원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엔 카센터에서 기르고 있는 애완견도 투표 대상이다. "손님이 골든리트리버를 친절직원으로 뽑아 강아지가 직원들을 제치고 1등을 했다면 간식을 사주는 식이다(웃음). 이런 아이디어는 벤처업계 선후배들로부터 배운 것이다." 카센터에서 벤처기업으로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는 김 대표와 새천년카. 그는 향후 아버지의 정비소까지 한 곳에 모아 1층엔 자동차 종합 서비스센터를 두고, 2층엔 정비 교육장, 그리고 3층엔 제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센터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기름밥을 먹고 있다.

2019-07-07 14:06: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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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한민국 산업 전망] '젊은 피' 수혈한 대한항공과 신규 LCC의 등장

올 상반기 항공업계는 세대교체와 함께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사퇴로 모든 시선은 자연스럽게 3세 경영인인 조원태 현 한진그룹 회장과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에게 쏠렸다. 항공업계는 하반기 여객 수요 증가와 유가안정으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초 면허를 취득한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3인방인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의 노력도 돋보인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체제 본격화… '창공변동' 7일 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오는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간담회에 참여한다. 문 대통령은 국내 30대 그룹 총수 등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검토 중인데 조 회장도 여기에 초청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고 조양호 회장이 지난 4월 미국에서 별세한 이후 같은 달 24일 그의 장남 조원태 사장은 신임 한진그룹 회장에 올랐다. 조 회장은 취임 후 상속세 문제와 가족 간 불화설에 시달렸지만 '항공업의 유엔(UN) 총회'로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 총회에서 의장직을 맡은 뒤 국제 무대에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내며 경영권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미국 항공제조업체인 보잉사의 '드림라이너' B787-10 기종 20대 등 11조원 규모의 최첨단 기재도입을 결정하기도 했다. 또한 인천발 중국·필리핀 노선 등 하반기 신규 노선 대폭 신설, 유럽 항공제조업체인 에어버스사와의 차세대 날개 개발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면서 복합재 기술획득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창출 등 '경쟁력 다지기'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과 함께 항공업계 '양대산맥'인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작업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아시아나항공은 연내 매각을 목표로 조직, 노선, 서비스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위한 입찰 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이후 투자의향서 접수(예비입찰),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3월 그룹 내에서 맡고 있던 회장직과 금호아시아나와 금호산업의 대표이사직, 등기이사직, 금호고속 사내이사직 등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다. 이에 향후 그룹 재건 작업은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이 주도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박 사장은 박 전 회장과 함께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금호고속 지분 50.7%를 갖고 있다. ◆항공여객 수요상승,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반기 국내 항공업계의 반전도 예고된다. 올 1분기 대한항공은 매출액 3조498억원, 영업이익 1482억원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5억원 증가하며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768억원 대비 16.2%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별도기준 매출액 1조4385억원, 영업손실 118억원의 1분기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아시아나 역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한 저비용항공사(LCC)들 역시 제주항공을 제외하고는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19.8% 영업이익이 줄었다. 업계는 일회성 비용 증가 및 노선 수익 감소 등이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업계 전반적으로 국제 유가와 환율 상승 등의 탓이 컸던 것으로 분석한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항공여객 수요 상승 및 유가 안정의 덕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수요공급 면에서 중국 신규 운수권 배분 효과가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신규 LCC 취항준비 총력전 '진땀' 올해 면허를 취득한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신규 LCC들도 취항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일 심주엽·김세영 2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을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에 변경면허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순까지 면허 유지와 취소를 놓고 기존 사업계획서 이행 가능성 검토에 들어갔다. 에어프레미아는 김종철 전 대표 측과 일부 투자자들이 극심한 경영권 분쟁을 벌여온 바 있다. 에어프레미아 투자자들은 지난 4월 이사회에서 김 대표 측의 강한 반발에도 심주엽 이사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각자 대표 체제에 반대한 김 전 대표가 물러나고 심주엽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됐으며 최근 김세영 대표가 취임해 다시 공동 대표 체제를 갖췄다. 에어로케이는 항공기 확보를 제대로 하지 못해 연내 취항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됐다. 신규로 면허를 받은 항공사는 1년 이내에 운항증명(AOC)을 신청하고 2년 이내에 취항해야 한다. 또한 이들은 취항 이후에도 3년간 사업계획서를 철저하게 이행해야 한다. 에어로케이는 오는 8월 AOC를 앞두고 사업계획서대로 항공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올해 들여오기로 예정됐던 항공기가 제작이 늦어져 내년 2~3월경 도입하게 된 것. 에어로케이는 AOC 신청까지 기한이 촉박한 만큼 5년 내외 A320기종 중고 항공기를 리스하는 방식으로 사업 계획을 수정했다. 반면 양양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플라이강원은 3개 LCC 중 유일하게 연내 취항 가능성이 커졌다. 플라이강원은 기장과 부기장 확보를 마쳤고 이번주 1기 승무원 47명도 입사해 오는 10월 취항이 가시화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정비, 운항관리, 객실, 위험물 등 법으로 정한 훈련요구량을 미리 충족할 수 있게 됐다. 플라이강원은 비상탈출시현·야간 비행을 포함한 50시간의 비행 훈련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AOC를 취득할 계획이다.

2019-07-07 14:03:3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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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환율 영향 변동폭 크게 감소

올해 초 국내 금 가격은 환율(원·달러)에 좌우됐지만 6월 이후 국내 금 가격은 환율이 안정을 찾으면서 환율 영향에 따른 변동 폭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외 여건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국내 금 가격(KRX금시장)이 올해 큰 폭으로 올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5월 31일까지 금융정보업체인 텐포어(Tenfore)가 공시한 국제 금 가격은 0.6% 상승하는 데 그쳐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지만 환율은 6.1%가 올라 국내 금 가격(KRX금시장)은 7.1% 올랐다. 반면 6월 3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제 금 가격은 8.7%나 올랐고, 환율은 오히려 1.7% 하락하면서 국내 금 가격은 7.2% 올랐다. 국내 금 가격은 국제 금 가격에 환율을 곱한 후 생산원가, 유통업체 마진 등 국내 기타 수급 요인이 반영돼 결정되기 때문에 환율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김상국 한국거래소 금시장팀 팀장은 "5월까지 환율이 국내 금값 상승에 주 요인이었는데 6월 들어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국내 금값에 미치는 영향이 줄었다"며 "다만, 1일부터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3일 기준 그램(g)당 금 거래가격은 5만3630원을 기록해 지난 1월 2일 4만6240원에 비해 16%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제 금 가격은 10.8%가 상승했고, 환율은 4.3% 올랐다. 이 같이 올해 들어 금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기 침체가 올해 하반기까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돼 대표적인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삼성증권이 지난달 예탁자산 1억원 이상의 고객 26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4.1%가 "하반기에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답변한 것을 봐도 뚜렷이 드러난다. 김상국 팀장은 " 금리와 금은 역의 관계로 금리가 인하하면 금값이 오르게 된다"며 "미국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고, 안전자산 중 달러의 상호 대체제로 꼽히는 금이 더 주목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들어 국내외 금가격은 무역분쟁 등 경제적 이슈가 특히 중요해지고 있으며, 금리·미달러 가치 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며 "정부 정책시장인 KRX 금시장을 통해 금을 거래할 경우, 배당소득세 면제와 금융소득종합과세 제외 등 세제 혜택도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금 값 상승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그동안 침체 상태였던 KRX 금시장도 거래건수가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올해 일평균 거래량은 24.3kg으로 지난 2014년 대비 338%가 증가했으며,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1억8000만원으로 2014년 대비 402%나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로는 일평균 거래량은 23.9%, 일평균 거래대금은 34.1%증가한 것이다. 2014년부터 KRX 금시장 총 누적거래량은 2만975kg이며, 누적 거래대금은 약 9593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금값 상승은 미국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는다면 고평가된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 가격이 크게 상승했지만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과도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지양하라는 의미의 발언을 한 것을 고려할 때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거래소측은 "금값이 오른다고 해서 자신의 투자금액 전부를 금에 투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10% 이내에서 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금은 다른 투자에 비해 가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다른 투자 자산을 보호하는 자산방어용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9-07-07 14:03:1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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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 규제에 바빠진 재계 돌파구 모색

한국 경제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주요 재계 그룹 오너들이 일본 수출 규제의 돌파구 모색에 나섰다. 특히 국내 재계 1위 기업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일본을 전격 방문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은 지난 4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찬 회동을 진행한데 이어 오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국내 재계 그룹 오너들은 일본 최대 IT·투자업계 기업인인 재일교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장시간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인이자 글로벌 IT업계 '오피니언 리더'로서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 최근 한일 양국을 둘러싼 '경제 분쟁'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고 아울러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신사업 분야 투자 협력 등도 논의했다. 특히 손 회장은 국내 기업 총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의 '對韓(대한) 수출' 규제에 대한 주제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짧게 말한 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7일 일본을 직접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전면에 나서 이번 사태의 해결책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김기남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경영진과 수원 본사에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장은 최근 일본의 일부 소재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내에서는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회장, 구광모 회장 등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 수출 규제 대책 논의를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오는 10일에는 국내 30대 그룹 총수들이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의 수출 규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긴급간담를 진행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30대 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에 대해 총수들을 직접 만나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30여 명이 참석한 지난 1월의 기업인 간담회와 달리 참석자를 30대 그룹으로 제한한 것도 구체적인 대화를 하겠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우리 기업들의 부품 소재 분야 대일 의존도를 낮출 방안도 강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청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내년부터 핵심 전자부품 소재 분야에 매년 1조원씩을 투자해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일본의 반도체소재 수출규제가 자동차부품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확보도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현재 일본은 세계 자동차 생산 1위 국가이며 경쟁력 있는 부품업체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핵심소재부품에 대한 일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정밀작업 공정기계와 초정밀 광학렌즈 등 완전히 국산화되지 않은 자동차 소재들을 일본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한일 관계자 정치적으로 얼어붙은 상태지만 양국 기업들간 경제 협력 교류 강화로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라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점검을 강화하고 원천 기술 개발과 공급망 다변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7 13:52: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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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美PGA 대회서 '비비고'알렸다

CJ제일제당, 美PGA 대회서 '비비고'알렸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인수한 슈완스와 함께 미국 PGA 대회에서 한국 식문화를 알렸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미국 PGA 대회 'The 3M Open'의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The 3M Open'은 지난 1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에서 진행됐다. CJ제일제당은 대회기간 동안 경기장에서 비비고 컨세션 부스인 '테이스트 비비고'와 '비비고 VIP 라운지'를 운영했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들은 전문 셰프로 구성된 CJ제일제당 푸드시너지팀과 미국 슈완스 셰프들이 협업해 만들었다. 슈완스 셰프들은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맛보고 이를 활용해 한식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 미국 식문화에 맞는 메뉴 콘셉트를 제안했다. 이전 PGA 대회에 선보였던 메뉴들에 대한 평가도 함께 진행해 현지 소비자 입맛에 더욱 적합하도록 만들었다. '테이스트 비비고'에서는 '비비고 만두', '비비콘', '닭강정', '핫도그' 등 경기를 보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를 선보였다. '비비고 VIP 라운지'에서는 정찬으로 조식, 중식, 디저트 등을 제공했다. 식사 메뉴는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갈비구이와 잡채, 샌드위치, 김밥, 육개장, 비비고 죽 등으로 구성됐다. 컨세션 부스는 가장 주목도가 높은 18번홀에 위치해 많은 갤러리들이 방문했다. 대회기간 동안 총 3000명의 갤러리들이 다녀갔으며, 슈완스 바이어와 임직원 등 200여명도 '비비고 VIP 라운지'를 방문해 한식을 경험했다. 갤러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비비고 만두'였다. 현지 입맛에 맞게 매운맛을 줄이고 단맛을 더한 고추장 소스를 찍어 먹는 왕교자와 미니완탕은 매일 오전 일찌감치 완판됐다. 내년 미국에 정식 출시를 앞둔 '비비콘'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컨세션 부스 옆에는 갤러리 대상 이벤트 공간인 '비비고 Fan village'를 운영했다. 이곳에서는 임성재, 이경훈 등 CJ소속 선수 사인회가 진행됐다. 또한 갤러리들이 자유롭게 미니 골프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비비고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미국 PGA 대회인 '제네시스 오픈'을 시작으로 3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5월 'AT&T 바이런 넬슨' 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했다. 이후에도 미국에서 열리는 'Tour Championship' 등 주요 PGA 경기와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The CJ Cup'등 총 4개의 PGA 대회 일정이 남아있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은 "CJ제일제당은 PGA 대회에서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선보이며 미국 식문화에 적합한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특히 이번 'The 3M Open'에서는 현지 소비자 니즈를 더욱 잘 아는 슈완스 셰프들과 함께 협업해 현장에서 더욱 긍정적인 성과를 이뤘다고 본다"고 전했다.

2019-07-07 13:47:2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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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사태에 불똥튄 상장주관사..."기술특례 위축 우려"

한국거래소(KRX)가 '인보사 사태'를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상장 주관사에 불똥이 튀었다. 거래소는 해외기업 기술특례로 문제를 일으킨 상장 주관사에게 주관업무를 제한키로 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상장주관사에 '책임'…IPO 위축 우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6일 코오롱티슈진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렸다. 아울러 내년 11월까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해외 바이오 기업의 기술특례상장과 성장성 특례 상장 주관사 자격을 제한키로 했다.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주관사였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지난달 거래소가 마련한 코스닥 상장규정에 따른 것이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해외 기업 기술특례 상장주관사는 최근 2년내 해외 기업 기술특례 기업이 관리종목, 상장폐지, 투자주의 환기종목 등으로 지정되는 등 부실기업 주관 실적이 없어야 한다는 요건을 달았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7년 11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고 2년이 지나지 않아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를 받게됐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코오롱티슈진이 상장된 3년이 되는 시점인 내년 11월까지 외국 기업 기술특례 및 성장성 특례 상장 주관을 할 수 없게 됐다. 두 증권사는 또 단체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제일합동법률사무소가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를 대리해 이우석 코오롱티슈진 대표,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을 비롯해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현재 약 300여명의 소액주주들이 모인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에서는 상장 주관사의 책임까지 묻는 것은 무리하다는 의견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식약처 조차 파악하지 못한 사안을 주관사가 미리 알지 못했다고 책임을 지게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기술특례기업이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상장 주관사의 명백한 실수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제재를 하지 않는 등 제한 요건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법률사무소의 소송 건에 대해서도 한 법무법인 변호사는 "소송을 남발하면 무고죄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면서 "고소인들이 증권사 공모주 청약을 통해 들어온 투자자라면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도 있지만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을 본인의 투자판단 하에 투자를 한 주주들까지 상장주관사에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 기술특례 등 유망기업 상장 위축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주식시장에는 총 18개 기업이 상장했다. 공모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기술특례를 통한 상장사가 7개사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IR큐더스 관계자는 "올해 기업공개는 무형자산 중심의 유망 기업들이 상장했다"면서 "덕분에 신규 상장기업의 업종이 상당히 다변화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 티슈진 사태로 기술특례 상장 주관사의 부담이 커진 만큼 IPO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관사는 '테슬라 요건', '성장성 특례' 등의 경우 '풋백옵션' 의무를 가진다. 풋백옵션은 IPO 이후 주가가 부진하면 주관사가 일반 청약자의 주식을 일정 조건으로 되사주는 제도다. 이같은 부담과 더불어 상장사에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주관사의 책임을 묻는다면 증권사 입장에서도 기업 발굴에 몸을 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간 금융당국은 기술 특례상장, 테슬라요건 상장, 사업모델 기반 특례상장 등 적자기업이어도 기술력이 있거나 독창적 사업모델을 갖추면 기업공개를 추진할 수 있도록 상장 문턱을 낮춰왔다"면서 "이번 제재가 '외국 기업의 특례상장'에 한정되어 있지만 앞으로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언제는 주관사의 상장업무를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면서 기술특례 상장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상장을 준비중인 해외 기업은 미국 소마젠, 아벨리노랩, 네오이뮨텍(NIT) 등이 있다. 이들은 기술특례 상장으로 기업공개에 나설 계획이다.

2019-07-07 13:44:0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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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銀, 中企 '우산 역할'…中企대출↑

주요 지방은행이 지역 중소기업의 든든한 자금줄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의 '우산 역할'을 통해 금융업무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 특히 지방은행은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중소기업에 자금을 제공하는 한편 긴급자금 제공,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에선 중소기업 부실이 확산할 경우 지방은행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각 은행이 부실 정도에 따라 충당금을 쌓고 있어 리스크가 전이될 개연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5대 지방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액은 총 79조333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77조459억) 대비 2조2877억원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부산은행이 23조363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은행(22조8272억원), 경남은행(17조6148억원)이 뒤를 이었다. 광주은행을 제외한 지방은행 모두가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한 셈이다. 먼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침체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경제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은행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를 통해 혁신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금융지원과 비즈니스 멘토링 시스템 등을 통해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부터 밀착관계를 형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지역의 창업기업이 성장해야 지역경제를 뒷받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시행하게 됐다"며 "창업기업 육성이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창원시와 손잡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창원시는 협력자금 150억원을 지원하고 경남은행은 협력자금의 2배인 300억원을 대출 재원으로 조성했다. 일자리창출기업, 조선사 및 한국GM 협력업체, 소상공인, 수출기업, 스마트공장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대상이다. 대구은행도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등 관계형 금융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국내은행 관계형 금융 취급실적 평가'에서 중소형은행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대구은행은 대구 경북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 업종의 상환부담을 줄이기 위해 9439억원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분할상환 중이거나 분할상환예정인 대출을 최장 6개월간 유예할 수 있고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영업점장이 전결로 취급하도록 해 절차를 간소화했다. 특히 대구은행은 관계형 금융이라는 이름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에 장기대출과 지분투자, 컨설팅을 제공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담보는 부족해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소기업에게는 지분투자 등의 기회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 경기침체가 폐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안정적인 정기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등 지역 기업이 경영 어려움을 겪자 근로자 등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최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있다"며 "업무협약으로 근로자 뿐만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지원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7-07 13:43: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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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비례대표설은 비겁한 사람으로 내모는 것"

"비례대표 출마설 등으로 저를 비겁한 사람으로 몰아 깎아내리지 말아 달라." 최 위원장은 지난 5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례대표를 희망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악의적인 보도로 저를 비겁한 사람으로 몰지 말라"며 "과분하게 중요한 직책을 이만큼 했으면 됐지 지금 또 다른 공직을 노린다는 건 저한테 맞지 않다"고 했다. 지난 5월 이후부터 제기된 총선 출마설을 우회적으로 부인한 셈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최 위원장이 지역구 출마를 염두해 둔 것이 아니냐고 해석한다. 이날 최 위원장은 "국회의원이라는 자리는 복합적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거기에 맞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다"며 "국회의원 하려면 내 고향(강릉)에서 해야지 (비례대표) 절대 일어날 일 없다"고 말해 일부 여지를 남겨뒀다. 이에 대해 금융위 안팎에선 내년 총선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최 위원장의 호흡을 맞춰야 하는 손병두 부위원장이 취임한 지도 얼마 되지 않은데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금융정책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제3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시킬 계획이었지만 신청자들의 자격미달로 실패했다. 올 하반기 전문은행을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수장이 바뀌면 순조로운 출범을 장담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최 위원장은 "당초 3분기에 신청 받아 4분기에 심사를 마무리하겠다고 했는데 10월까지 조금 더 연장해 신청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최 위원장이 오는 11월 말까지 금융위원장직을 유지하면 바로 직전 위원장인 임종룡 연세대 특임교수를 제치고 역대 최장수 금융위원장 재임 기록을 세우게 된다. 최 위원장은 이달 말 취임 2년째로, 임 교수는 지난 2015년 3월 취임해 2017년 7월까지 정확히 2년 4개월을 채우고 최 위원장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한편 이날 최 위원장은 금융정책 성과를 설명하고, 일본 경제보복 관련 금융시장 동향, 지금까지 추진해 온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대출 회수 등 최악의 상황이 닥치더라도 국내 은행·기업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본이 쓸 가능성 있는 금융 조치로) 대출금 회수, 자본시장 투자 회수, 송금 제한 등이 있지만 이 중 의미 있는 것은 없다고 본다"며 "기업의 엔화대출도 짚어봐야겠지만, 중단되더라도 다른 보완조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는 국내 금융기관이 어디에서도 돈을 빌리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경제가 안정돼 있고 금융기관 신인도도 높아서 일본이 돈을 빌려주지 않아도 얼마든지 다른 데서 빌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위원장은 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대출 증가를 부추길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관측했다. 그는 "경제여건과 대출규제가 작용하기 때문에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가계대출 증가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보긴 어렵다"며 "그런 면에서 볼 때 통화정책은 한계가 있고 재정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채무비율이 40%를 넘는다고 (비판)하는데 이는 '쌀이 얼마 안 남았으니 먹지 말고 굶어 죽자'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쌀을 먹고 힘을 내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7-07 13:43: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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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軍 재정장교 대상 '금융연수' 실시

금융감독원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육·해·공군 재정장교 57명을 대상으로 '2019년도 군 재정장교 대상 금융연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금감원은 군에서 금융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재정장교 등의 금융이해도와 강의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재정장교 대상 금융연수를 2012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연수는 군 장병 금융이해력 향상과 강의능력 교수법 등 재정장교가 강사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군 장병의 생활 특성과 교육수요 등을 반영해 저축, 투자, 보험, 재무설계, 연금, 금융사기 대응, 강의능력 향상 등 연수과목을 신설했다. 재정장교가 군 장병들에게 서민금융지원제도와 채무조정 등을 설명하고 관련 기관으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군 내 금융교육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연수 수료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심사를 거쳐 금융감독원장 명의의 인증서를 수여 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교육을 받기 어려운 군 장병들에게 교육을 함으로써 군 전체로 금융교육이 확산되는 낙수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군부대에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7-07 13:37:56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