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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매운동 확산에 선긋는 유통·식품기업들

日 불매운동 확산에 선긋는 유통·식품기업들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핵심소재 등의 수출을 규제하면서 국내에서는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 대상에 포함된 제품은 '일본 제품이 아니다'며 해명에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일본 제품 판매를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코카콜라 측은 자사 제품은 일본 제품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코카콜라는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모든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 및 제품의 상품권은 본사에서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조지아 커피', '토레타'가 일본 코카콜라가 아닌 코카콜라 본사에서 브랜드에 관한 모든 권리를 소유하고 있는 제품으로 일본산 제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코카콜라는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는 '조지아 커피', '토레타'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입맛과 기호에 맞추어 한국 코카콜라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과는 완전히 구별되며, 전량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고 있다"며 "따라서, 해당 제품의 판매는 일본 코카콜라의 실적과는 무관하며, 이로 인해 로열티 등 어떤 경제적 이익도 일본으로 지급되는 것은 전혀 없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국기업이지만 불매운동 대상 기업에 포함돼 억울해하는 곳도 있다. 다이소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분류되는 한국기업임이다. 다이소는 그동안 일본과의 과거사 이슈가 터질 때마다 불매운동 리스트에 포함됐다. 그러나 다이소의 대주주는 한국 기업인 아성HMP다. 일본 다이소는 2대 주주로 지분의 약 30%를 보유하고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한국의 다이소아성산업은 일본 다이소와 별개 기업"이러며 "글로벌 시대에 외국 기업이 지분을 투자하는 일은 흔한데 이를 두고 불매운동까지 벌이는 것은 너무한 것 같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도 비슷한 상황에 부닥쳤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편의점 1위 업체다. 미국에서 창립한 편의점 브랜드로, 국내 세븐일레븐은 지분의 70% 이상을 롯데지주가 보유하고 있다. 미국 브랜드인 세븐일레븐은 롯데가 계약을 체결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세븐일레븐은 미국 브랜들로 롯데그룹이 계약을 체결해 독립적으로 운영 중이다. 일본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편의점 CU도 세브일레븐과 비슷하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기존에 일본 훼미리마트 브랜드를 빌려서 쓰다가 지난 2012년 라이센스 계약 종료와 함께 한국 브랜드로 완전히 바뀌었다. 훼미리마트에서 CU로 이름을 변경한 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불매 대상이 됐다.CU 관계자는 "CU는 일본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불매운동이 확한되면서 일본 제품에 대한 국내 불매운동이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도 동참했다. 임원배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일본이 무역 보복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출 규제를 계속할 경우 동네 슈퍼들은 일본산 맥주 및 담배 등을 매장에서 철수시키는 등 전면 거부 운동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7 15:02:5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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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中, 무역분쟁으로 인프라 투자 확대…제조업은 부진"

중국 정부가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둔화한 성장세를 극복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늘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반면 제조업 투자는 부진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중국의 단기성장전략 전환 가능성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정책 수요, 기업 수익성 악화, 미·중 무역갈등 관련 불확실성 등을 종합해 보면 향후 중국의 인프라 투자 증대는 뚜렷해지는 반면 제조업 투자는 부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중심의 내수기반 확충과 민간부문의 레버리지 축소 등 질적 성장전략을 추진 중이던 중국경제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성장전략의 궤도수정이 일정 부분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인프라, 부동산개발 투자 모두 증가세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중국 정부의 정책의지 등을 감안할 때 인프라 투자 증대가 보다 뚜렷해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출부진 등 대외부문에서의 성장둔화 압력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책효과의 파급시차가 짧은 인프라 투자 확대가 우선적으로 고려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과거에도 대내외 불안요인으로 성장률이 목표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인프라 투자를 적극 활용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있었던 2008~09년 중에는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해 4조위안의 자금을 투입했고, 2015~16년 경기부진시기에는 2조3000위안의 인프라 투자를 경기확장 수단으로 지출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협상타결을 통해 분쟁 이전 상황으로 완전히 복귀되지 않는 이상 중국의 제조업 투자는 부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G20 오사카 미·중 정상회담에서 3250억달러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를 유보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나 핵심쟁점에 대한 합의 없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경기부양을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정책은 비효율적 자원배분과 레버리지비율 상승 등 중국경제의 잠재리스크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중국경제의 대표적 위험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부채리스크가 재확대될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투자 재개 등에 힘입어 중국의 급격한 성장세 둔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레버리지 확대 등으로 잠재적 취약성이 악화될 수 있음에 유의할 것으로 강조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인프라 투자중심의 단기 성장전략은 철강 등 건설자재 관련 우리 기업의 수출 증가에 기여하겠으나 제조업 투자, 생산회복이 장기간 지연되면 대중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관련 중간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9-07-07 14:49:5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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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세대, 노부모에 성인자녀까지 부양…노후 준비는 '스스로'

청년 실업, 늦은 결혼, 주거비 상승, 맞벌이 가정 증가 등 사회적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성인 자녀를 부양하는 5060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자녀와 부모에 대한 부양까지 하고 있어 금전적인 고민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이 7일 발표한 '빅데이터로 바라본 50·60세대' 보고서에 따르면 5060세대는 간병, 요양원과 같은 부모 부양에 대한 부담과 자녀 결혼과 학비, 손자녀 육아까지 위·아래로 감당해야 할 몫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나'를 위한 걱정까지 할 겨를이 없었다. 이번 자료는 한화생명이 자사 보유고객 정보,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 키워드, 인터넷 카페 게시글 등 약 2000만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5060세대의 라이프 트렌드, 금융 스타일 등을 분석한 것이다. 5060세대는 은퇴시점이 다가오는 나이임에도 자녀와 관련된 지출 부담이 여전했다. 심지어 60대는 독립한 자녀의 손자녀 양육 부담 관련 지출도 증가하며 경제적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이 한 대형 카드사의 소비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녀 관련 카드 지출의 경우 50대는 등록금, 학원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 반면 60대는 유치원비가 가장 비중이 높았다. 공소민 한화생명 빅데이터 팀장은 "50대에 자녀 졸업 등으로 등록금, 학원 비용이 감소하면 60대에 또다시 손자녀의 유치원비를 감당해야 하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부모, 자녀, 손자녀까지 걱정하는 5060세대는 은퇴 후 노후 준비도 '스스로' 하려는 경향이 증가했다.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에 따르면 10년 전인 2007년에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변한 50대는 73%였지만 2017년에는 80%로 증가했다. 60대도 53%에서 66%로 늘어났다.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이유로 '자녀에게 의탁하려고'라고 답변한 비율도 2007년 19%에서 2017년 9%로 절반으로 감소했다. 5060세대는 부채 부담도 컸다.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통해 연령대별 평균 부채를 조사한 결과 50대가 8469만원으로 가장 컸고 40대(8173만원), 60대(7353만원) 순으로 분석됐다. 5년 전(2012년) 대비 부채 증가율은 60대가 54.1%로, 모든 연령대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5060세대에 또 다른 부담은 '의료비'다. 한화생명의 인당 평균 실손보험금 지급 현황을 보면 2013년 77만7000원에서 2018년 94만5000원으로 21.6%가 증가했다. 특히 입원은 5년 전 130만원 대비 177만원으로 36.2% 증가했고 통원은 27만4000원 대비 46.9% 증가한 40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의 5060세대 생활비를 분석한 자료에서도 2012년 대비 2017년에는 의료비가 13.4% 증가하며 통신비(8.8%), 경조비(6.9%), 식비(5.2%), 주거비(2.7%) 등에 비해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부모 부양에 대한 생각도 10년 전과 달라졌다. 통계청에서 부모 부양에 대한 견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답변한 경우가 5060세대와 2030세대 모두 증가했다. 반대로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고 답변한 경우는 감소했다. 공소민 팀장은 "부모는 자녀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는 생각이 커진 반면 자녀는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줄어들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7-07 14:32:13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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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도 '언택트'…비대면 환전 '봇물'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환전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주요 서비스 이용 채널이 영업점에서 비대면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은행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7일 최근 1년간 영업점 환전 고객 비중이 62%에서 47%로 감소한 반면, 모바일 앱이나 토스·환전지갑 등과 같은 비대면 채널 환전 비중은 9%에서 25%로 증가해 소비자의 이용 채널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제휴 환전 거래의 약 98%를 차지하는 토스 환전거래가 지난해 6월 제휴 이후 급격히 증가해 지난해 12월 기준 14.5%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11월 출시한 비대면 환전 서비스인 환전지갑 이용도 꾸준히 늘어났다고 전했다. 한편 공항 환전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최저인 27%를 나타내며 비대면 채널을 이용한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도 이같은 추세에 따라 다양한 비대면 환전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우선 KEB하나은행은 환전지갑 서비스를 처음 사용하는 고객에게 주요통화에 한해 최대 90%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하나멤버스 앱에서 환전지갑 서비스를 처음 사용하는 손님에게는 하나머니 특별 적립혜택을 통해 100% 환율우대효과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인 '위비뱅크'를 이용해 환전하는 고객에게 환전금액과 상관없이 최대 90%의 환율우대를 적용하며, 온라인 면세점 적립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모바일 앱 '리브(Liiv)'에서 환전하는 고객에게 최대 90%의 환율우대를 해준다. 또 신한은행은 계좌를 보유한 상태에서 모바일 앱 '쏠(SOL)'의 '쏠편한 환전'을 사용하면 주요 통화에 대해 최대 90%의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고은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수료가 저렴하고 이용이 편리한 비대면 채널로 환전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은행 영업점 환전 거래 중 해외 여행을 가기 전에 환전하는 경우는 14%에 불과했고, 51%가 여행 후 남겨온 외화를 재매도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최근 해외 송금 및 환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소비자의 이용 행태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2019-07-07 14:28:10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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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보건복지부ㆍ초록우산 이른둥이 지원

삼성카드는 지난 5일 보건복지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에서 이른둥이의 사회적 관심 제고 및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각 기관 및 회사는 이른둥이의 사회적 관심 확산을 통한 저출산 인식제고를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기관 및 회사는 ▲이른둥이 가정의 육아지원을 위한 양육 물품 제공 ▲이른둥이 부모를 대상으로 한 부모교실 운영 등 상호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른둥이 양육 물품은 삼성카드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 '베이비스토리'에서 이른둥이 전용 기저귀, 성장강화 분유, 초유저장팩 등을 모아 제작한 '이른둥이 키트'가 제공된다. 이른둥이 부모교실은 '이른둥이 부모의 정서 지원을 위한 마음 치료'라는 주제로 오는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시작하며, 전국 광역시 위주로 연 5회 진행 예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저출산 인식 제고를 위해 보건복지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CSV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7-07 14:28:01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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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軍 재정장교 대상 '금융연수' 실시

금융감독원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육·해·공군 재정장교 57명을 대상으로 '2019년도 군 재정장교 대상 금융연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금감원은 군에서 금융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재정장교 등의 금융이해도와 강의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재정장교 대상 금융연수를 2012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연수는 군 장병 금융이해력 향상과 강의능력 교수법 등 재정장교가 강사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군 장병의 생활 특성과 교육수요 등을 반영해 저축, 투자, 보험, 재무설계, 연금, 금융사기 대응, 강의능력 향상 등 연수과목을 신설했다. 재정장교가 군 장병들에게 서민금융지원제도와 채무조정 등을 설명하고 관련 기관으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군 내 금융교육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연수 수료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심사를 거쳐 금융감독원장 명의의 인증서를 수여 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교육을 받기 어려운 군 장병들에게 교육을 함으로써 군 전체로 금융교육이 확산되는 낙수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군부대에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7-07 14:26:5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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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K7 프리미어, 패밀리 세단 매력 '뿜뿜'

'흠잡을 게 없는 차' 기아자동차가 3년여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선보인 'K7 프리미어'를 주행하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K7 프리미어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외부 디자인은 물론 차량의 심장인 엔진까지 변화를 주며 풀제인지급으로 재탄생됐다. 특히 고속 주행중에도 외부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 엔지소음 등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정숙했다. 또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적용해 운전자의 피로감은 크지 않았다. 이같은 장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타면서 시장 반응도 예사롭지 않다. K7 프리미어는 사전계약 진행 10일 만에 1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경기 파주시 문발동과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을 왕복 주행하는 약 170㎞ 구간을 시승했다. 시승 구간은 자유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 경춘북로 등 고속주행 위주로 진행했으며 시승 모델은 K7 프리미어 가솔린 3.0모델이다. 우선 디자인은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많은 변화를 줬다. 우선 전장이 기존보다 25㎜ 길어진 4995㎜로 한층 넓어진 공간을 제공한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기가 더 커지고 내부에는 크롬 바가 들어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자유로에 진입한 뒤 ADAS를 활성화시키자 차량에 탑재된 전방 카메라로 실시간 차로를 감지하고, 차선과 전방 차량을 인식한 후 스스로 주행을 이어갔다. 특히 차로유지보조(LFA)의 완성도가 이전보다 개선됐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운전 중 방향지시등을 켰을 때 계기판에 옆 차선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후측방 모니터 기능도 편리했다. 사이드미러의 사각지대를 신경쓰지 않아도 됐다.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터널을 지날 때는 알아서 창문을 닫고 공조시스템을 내기 모드로 전환하는 기술도 편리한 기능 중 하나다. 최고출력 266마력, 최대토크 31.4㎏·m의 성능을 발휘하는 V6 람다Ⅱ 3.0GDi 가솔린 엔진이 장착해 묵직한 차체를 가볍게 이끌었다. 특히 고속 주행 중 강력한 가속감은 뛰어났다. 고속 주행에도 외부 소음은 크지 않았다. 기아차는 이전 모델에는 전면과 운전석, 조수석 창만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사용했지만 K7 프리미어는 모든 창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주행 연비도 비교적 만족스러웠다.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시승 중간 중간 급가속과 급제동을 했지만 연비는 12.9㎞/L를 기록했다. 공인 고속도로 연비 12.0㎞/L를 뛰어넘었다.

2019-07-07 14:16: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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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재량근무제...찬 vs 반 '논란 가열'

정부가 근무시간보다 근무성과가 중요한 증권사 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 등에 대해 52시간 근무제의 예외규정인 '재량근로제'를 허용하기 위해 최근 행정예고를 하자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환영하고 있다. 반면, 노동조합이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재량근로제는 근로시간을 측정하기 어려운 직무에 대해 52시간제에 따른 근로시간을 적용하지 않고 노·사 합의로 근로시간을 정할 수 있는 제도다. 주 52시간제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전 산업군에서 도입됐지만 금융업은 특례업종으로 분류돼 1년간 유예기간을 가진 후 이달 1일부터 300인 이상 증권사에서 시행됐다. 이 제도를 적용받는 증권사는 22개사이다. 그동안 증권업계는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는 52시간제 적용이 불가능하다"며 재량근로제 도입을 강력히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0일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 "금융투자분석(애널리스트), 투자자산운용(펀드매니저) 등에 대해 재량근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노동부는 지난달 27일 '재량근로시간제 대상 업무 개정안 행정예고'를 통해 현행 고시에서 재량근로시간제 대상 업무로 정한 '회계, 법률사건, 납세, 법무, 노무관리, 특허, 감정평가'에 '금융투자분석'과 '투자자산운용' 업무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 노조 "근로시간 단축 취지 어긋나" 반대 노동부의 행정예고 이후 증권사 노동조합(노조)의 상급단체이자 14개 증권사가 소속돼 있는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은 지난 4일 '반대' 의견서를 노동부에 제출했다. 노조 측은 또 8일 노동부 관계자를 만나 의견서에 대한 취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사무금융노조는 "재량근로 대상 업무 확대가 근로시간 단축 취지에 어긋나고 고용 확대에도 도움이 안되며, 증권사 중 노조가 없는 곳은 재량근로가 사측 의사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증권사들은 유연근로제나 자율(시차) 출퇴근제 활용을 통해 이 업종에 대한 노동시간 조절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무금융노조는 또 "공인회계사, 변호사, 세무사 등의 자격증 주체가 '국가'이며 독자적 업무를 수행하고, 위임이나 위촉받아 조언이나 대행을 해주는데 반해, 금융투자분석사와 투자자산운용사는 '협회'라는 민간업체로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자격증을 취득해 업무를 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 증권업계·애널리스트, 재량근로제 '환영' 증권업계와 애널리스트는 원하는 시간에 업무를 재량껏 하는 재량근로제를 환영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업탐방과 회의가 많고 해외 출장도 잦아 보고서 작성 등을 하려면 저녁 늦게까지 일하거나 새벽, 주말 근무도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높은 업무 강도를 보상하기 위해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데 근무시간 제한은 오히려 근무의 질을 떨어뜨려 임금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증권사들은 52시간 근무제를 위해 선택적 근로시간제, 시차 출퇴근제를 도입했거나 퇴근 시간에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는 'PC 오프제', '퇴근을 알려주는 PC 팝업창 공지'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애널리스트도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해 1주일에 40시간 정도 근무하는데 인력이 많아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하지만 인력이 많지 않은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52시간제를 적용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52시간제 시행 후 여의도 카페에서 개인 태블릿 PC로 업무를 보는 증권맨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남은 업무 때문에 결국 퇴근 후 집에서 일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KTB투자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정부 정책에 맞춰 52시간 근무를 하고 있지만 업무 특성상 정해진 시간에만 일하는 게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52시간제에서 애널리스트를 제외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일 자본시장포커스에 게재한 논문에서 "애널리스트 등의 주당 업무시간은 90~100시간이 넘는데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는 3개월 이내 탄력근로제를 적용해도 주당 최대 64시간만 근로할 수 있다"며 "시장경쟁 상황에서 생산성 및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2019-07-07 14:13:13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