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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떨어지고 달러는 상승…하반기도 안전자산 선호↑

올 상반기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증시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들어서는 일본의 수출규제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증시가 힘을 못쓰고 있다. 미국의 고용, 물가의 최신 지표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고 달러 강세가 재연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도 단기간에 해결되기 힘든 글로벌 악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어서 이에 따른 증시 변동성 또한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4포인트(0.59%) 내린 2052.03에 장을 마쳤다. 전날에 이어 또 하락 마감했다. 미국 내 고용, 물가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일 것으로 예상되자 증시가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물가상승 전망치가 3개월만에 상승했다. 향후 1년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 중간값은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2.7%, 3년에 대한 값은 0.1%포인트 오른 2.7%로 집계됐다. 연준은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물가상승이 현재 물가상승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하고 있다. 고용에서도 최근 호조세가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년 동기 7만2000개보다 훨씬 많은 22만4000개나 급증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좋게 나오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감소하고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제재까지 악영향을 미치면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원화가치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8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6원이나 오른 11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8일 이후에 1180원대로 올라선 셈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180.5원에 장을 끝냈다. 이 같은 대내외적인 시장 환경을 감안했을 때 올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이 주식은 기피하고 채권 등의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국내 증시의 경우 삼성전자를 비롯해 상장사들이 다소 아쉬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가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도체 기업은 물론 바이오 업종까지 각종 악재가 터지면서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3분기 실적 마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안전자산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특히 채권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펀드시장에서는 주식형펀드보다 채권형펀드에 자금이 움직였고 신규펀드에도 채권형에만 자금이 몰렸다. 하반기에 주식시장에 대한 의구심이 더 높아지면서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위험자산의 수익률이 나쁘지 않았지만 향후 주식시장 전망에 대한 의구심으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졌다"며 "고액자산가들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한국형 헤지펀드 유형 중에서도 채권형 상품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115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이어 6월에는 118조2500원으로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2019-07-09 15:48:31 김유진 기자
車업계 끝없는 임단협 기싸움 풀리나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임단협을 둘러싸고 극으로 치닫는 모습이며 한국지엠 노사는 교섭장소를 놓고 두 달 가까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오랜기간 교섭 장소를 두고 갈등을 벌였던 한국지엠 노사는 이날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 임협 교섭에 돌입했다. 노사는 애초 지난 5월 30일 상견례를 가질 계획이었지만 장소 문제로 이견을 보여 지금껏 교섭에 진척이 없었다. 그러나 중앙노종위원회의 제 3의 장소에서 진행하라는 권고를 노조가 받아들이면서 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갈등은 일단락됐다. 지부는 다른 완성차업체보다 두 달여 가까이 교섭이 지체된 만큼 속도감 있는 교섭을 한다는 방침이지만 양측의 임금 인상과 관련한 입장 차이가 커서 타결까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노조측은 기본급 12만3526원 정액인상과 지난해 기준 동종사 임금인상에 따른 격차해소로 1만6200원 정액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매년 팀장급 이상에게 지급하던 성과급을 전 조합원에게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투자와 생산물량 배정 등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흑자를 낸다는 계획을 달성해야 하지만 노사관계가 녹록지 않아 미래가 불확실하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7일 열린 11차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현대차 노사는 임금인상과 통상임금·성과급 등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의 임금성 요구안을 중심으로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차가 최저임금법 위반 소송을 피하기 위해 지부 동의 없이 상여금 쪼개기 지급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부는 이에 반발하며 전면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현대차가 2개월에 한 번씩 지급하는 상여금을 매달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려 하자 노조가 반대입장을 내놓은 것. 현대차 노조는 "노조 동의 없는 취업규칙 변경은 불법"이라며 "회사가 상여금 월할 지급 취업규칙 변경을 강행하면 총파업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기본급의 600%에 달하는 상여금을 짝수달마다 지급해왔다. 올해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으로 최저임금 산정 기준이 되는 소정근로시간이 기존 174시간(법원 판단 기준)에서 209시간으로 늘어나면서 시급이 기준보다 낮아지게 되자 상여금 지급 방식을 변경해 이를 만회하려는 것이다. 노조는 "최저임금 문제를 통상임금 논의와 함께 진행하자며 노조의 임단협 요구안에 포함해 교섭중임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이를 무시해 교섭을 파국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사측이 불법취업규칙 변경으로 상여금 월할지급 강행이나, 고용노동부에 제출된 불법취업규칙 변경안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시 총파업을 포함한 강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현대차의 상여금 지급 방식 변경이 불이익 변경 금지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지급하는 상여금 총액은 바뀌지 않고 분할 지급으로 바뀌는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를 비롯해 중공업 등도 임단협을 진행하면서 사측과 의견이 맞지 않으면 '파업' 카드를 쉽게 꺼낸다"며 "하지만 중노위가 파업보다는 노사간 교섭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할 것을 촉구한 만큼 노사간 임금협상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대화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7-09 15:43: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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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JB금융 회장 "규모는 작지만 수익성 강점 살릴 것"

-김기홍 회장 "올 하반기 금융위 권고치 보통주자본비율 9.5% 충분히 맞출 수 있어" "대형금융그룹과 규모의 경쟁은 할 수 없다. 우리는 규모는 작지만 수익성은 높은 내실 경쟁으로 승부하겠다." 김기홍 JB금융회장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취임 100일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JB금융은 지역을 기반으로 두고 있어 대형 금융그룹과 규모의 경쟁은 어렵지만 내실경쟁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규모는 작지만 수익성은 가장 높은 금융그룹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JB금융은 자산 46조5000억원으로 국내 은행권 금융그룹 중 규모가 가장 작다. 지난 3월 취임한 김 회장은 100일간 JB금융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내부조직을 기존 4본부 15부에서 4본구 10개부로 축소하고, 그룹사 인원을 30% 줄였다. 김 회장은 "인사개편과 관련해선 죄송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JB금융을 잘 끌고가기 위해선 국내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분들과 함께해야 제대로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시중은행에서 충분한 업무경험을 한 분들을 중심으로 경영진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100일간의 성과와 함께 JB금융의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 지역중심 디지털 역량강화로 수익성 UP 먼저 김 회장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중심으로 지역 영업기반을 확대해 나간다. 수익 극대화를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대했던 영업전략을 수정하겠다는 것. 김 회장은 "수도권 영업을 확대하면서 상대적으로 지역이 소외된 측면이 있다"면서 "수도권과 지역의 성장세가 비슷하더라도 기반지역에서 성장하는 것이 더 가치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고지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사업을 영위했기 때문에 지역 내 기업이나 고객에 대한 나름의 분석력과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며 "(시중은행과 비교해) 상대적 강점이 될 수 있는 연고지 영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주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중심으로 오픈뱅킹 플랫폼을 마련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 오픈뱅킹 플랫폼으로 대면 영업의 한계를 벗어나 모바일 앱 등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회장은 "오픈뱅킹 플랫폼은 JB금융의 꾸준한 성장을 시작하게 된 만큼 가시적인 성과는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나야 나타날 수 있다"며 "오픈뱅킹 플랫폼 비즈니스 준비단계가 완료돼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중심으로 P2P대출, 챗봇, 해외송금 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같은 방식으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취임 초 약속했던 주주 친화적 경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순익 증가로 올해 안에 금융위원회의 권고치 보통주 자본비율 9.5%을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배당재원을 축적해 향후 배당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해외진출 확대 김 회장은 기존에 진출한 해외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한다. 현재 JB금융은 캄보디아에 해외법인 프놈펜상업은행(PPCB)과 JB우리캐피탈의 미얀마 소액대출금융기관(MFI)를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동남아 국가는 경제성장률이 빠른데다 금융 이용률이 저조한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며 "기존에 진출에 있는 캄보디아 미얀마에서 성과가 좋은데다 네트워크를 구축돼 있어 그 국가에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김한 전 회장이 추진하던 인도네시아 진출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보통주 자본비율과 수익성을 챙겨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분간 불확실성이 있는 측면은 우선 배제하게 됐다"며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성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검증되면 그때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회장은 지방 금융그룹 중 최초로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를 받게 된 것에 대해 JB금융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평가받을 수 있어, 추후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제3의 객관적인 시각을 가진 전문가들에게 업무를 평가받고 부족한 부분을 지적받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경영 지역경제가 어렵고, 우리 국내외 경제상황이 불안정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영진들과 힘을 합쳐 수익성을 강화해 굳건하게 JB금융만의 색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7-09 15:41:4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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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혁신 가속폐달…최종구 "대출 1사 전속규제 개선 검토"

금융혁신을 위한 금융당국의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가 시행된 지 100일을 맞은 가운데 1사 전속주의 등 금융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는 신속하게 개선하고, 스몰라이센스 도입 등 진입장벽도 낮추기로 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혁신금융서비스 37개 사업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혁신금융서비스가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곧바로 규제개선으로 연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온라인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에 대한 1사 전속규제를 검토해 조만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사 전속주의는 대출모집인이 1개의 금융회사와만 위탁계약을 맺어 해당사의 금융상품만 판매하도록 만든 것이다. 대출모집인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 2010년 4월에 도입됐던 것이 최근에는 대출플랫폼의 출현을 원천봉쇄하는 장애물로 작용해 왔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37건 가운데 11건이 1사 전속주의 규제의 특례를 신청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대출모집인 모범규준'의 개선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테스트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과감하고 전향적으로, 가급적 기회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총 37건 가운데 이미 지난달 두 건이 상품으로 출시됐다. 이달 중으로도 7개의 새로운 서비스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달 출시된 해외여행자 온오프 보험서비스 중 하나를 가입했다"며 "출시된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새로운 서비스 앱을 다운받으면서 우리 핀테크가 상당히 많은 혁신적 시도를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KB의 알뜰폰 서비스처럼 금융과 타산업 간 융합이 가속화되고, 금융분야에서도 플랫폼 경쟁이 시작됐다"며 "현금이 점차 사라지는 것에서 더 나아가 카드없는 사회(cardless)로 접어드는 등 결제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핀테크 기업도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장벽은 낮춘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이 금융산업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가벼운 인가단위인 스몰 라이센스를 도입하고, 해외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이 국내에서도 출현할 수 있도록 규제 개혁을 맞춤형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투자활성화를 위해 약 1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투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금융권과 한국성장금융 등이 참여하며, 금융회사가 100% 출자할 수 있는 핀테크 기업의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심사과정에서 컨설팅과 관계부처 합의 과정 등을 언급하고, 투자유치와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혁신금융사업자로 선정된 29개 핀테크 기업의 경우 직원수가 지난 2017년 말 2816면에서 2018년 말 3429명, 올해 6월 말 3671명으로 늘었다.

2019-07-09 15:36: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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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환 소진公 이사장 "고객 찾아오는 전통시장 만들 것"

취임 100일 맞아 간담회 열고 향후 계획 밝혀 가격표시제, 상인교육, 환경개선 통해 신뢰 ↑ '준비된 창업' 돕고, 폐업 후 재기도 적극 지원 소상공인 글로벌 프랜차이즈 육성, 해외 진출도 "(전통시장 품목의)30% 정도가 이행하고 있는 것을 가격표시제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80~90% 이상 가격이 붙어있어야 제대로 된 가격표시제인데 올해 100곳의 특성화시장에 이를 도입, 롤모델로 육성해 확산시켜나가겠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이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찾아오는 전통시장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직전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을 역임한 조 이사장은 지난 3월29일 임명, 4월1일부터 소진공 이사장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조 이사장이 취임 첫 날 간략하게 취임식을 치르고 달려간 곳도 전통시장이었다. 조 이사장은 "현장을 다녀보니 (상황이)어려울 뿐만 아니라 유통환경도 쉽지 않은 모습이더라. 하지만 젊은 상인들이 전통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등 활기가 보인다"면서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전통시장은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핫플레이스라고도 하는데 이런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소진공은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표시제를 비롯해 환경개선, 상인교육 등을 통해 신뢰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상인대학과 지역별 상인워크숍 등을 통해 '고객 제일주의'와 '청결'을 강조하고, 경영기법은 선진화하는 등 혁신을 도모하면서다. 거리디자인과 안전 환경 등을 개선하는 '상권르네상스'도 지난해 3곳에서 2021년까지 25곳으로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조 이사장은 "시장에 가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상인들"이라면서 "이 상인들이 변화에 적응하고, 혁신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소진공은 정부가 지난해 12월에 내놓은 자영업대책 등 기존 대책이 현장에서 충실하게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준비된 창업'을 적극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성장 가능성 높은 아이템을 선별하고, 교육하고 점포 체험과 창업자금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지속가능한 사업을 만들어 가기위해서다.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폐업했거나 예정인 소상공인들의 재기도 적극 돕는다. 관련 패키지 사업을 통해 지난해 8158명에서 올해는 2만2000명까지 재기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준비된 창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은 오래 성장하고, 발전한다"면서 "창업교육 등을 통해 스스로 상권이나 트렌드 분석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자생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통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온누리상품권도 판매를 촉진해나갈 계획이다. 소진공은 올해 온누리상품권 판매목표를 2조원으로 잡았다. 지난 6월 말 현재 1조6008억원을 발행해 이 가운데 9415억원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조 이사장은 "추석을 전후해 온누리상품권을 더 많이 구입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규 가맹점을 대폭 늘리고 모바일상품권도 시범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2년간 공백기였던 한국 소상공인들의 해외 진출도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신남방국가를 목표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올해 35개까지 육성할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에 대한 기본 통계가 미약하다보니 정책의 효과를 검증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소상공인, 자영업 관련 기본 통계 작업을 위한 연구조직을 소진공 내에 별도로 만들기 위해 내년 예산 반영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 이사장은 대형마트 규제에 대해 "큰 틀에서 대형마트 규제가 없었으면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은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매출이 줄고,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규제를 통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업과 매출을 유지한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2019-07-09 15:33: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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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하반기 호가가격단위 등 개선, 유가시장 퇴출기준 상향

한국거래소(KRX)는 하반기에 호가가격단위 및 대량매매제도를 개선하는 등 증권시장 매매체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또 투자자 보호를 위해 유가증권시장 퇴출기준을 상향하는 등 상장폐지 제도를 개선하고, 새로운 유형의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거래소는 우선 98년 이후 큰 변화가 없었던 호가가격 단위를 호가분포 상황에 대한 실증 분석 이후 해외 사례를 참조해 조정방안을 마련하고, 대량매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량매매시스템(K-BLOX)의 거래조건 입력 방법 및 경쟁대량매매의 가격결정 방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거래소는 수 년 간 증권시장 변동성 완화 및 유동성 제고 등 시장 안정성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에 주력해 왔다"며 "하반기에는 증권시장의 매매체결 서비스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ESG가 강조되면서 해외 거래소에서도 ESG가 핵심 이슈로 부각된 만큼, 한국거래소도 ESG 인증기준 마련 및 전용섹션 신설, ESG 정보 공개 확대, ESG 다양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일환으로 국내 ESG채권의 정의·기준·발행절차 등을 포함하는 인증기준을 연내 도입하고, 이미 도입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품질 개선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존 5개의 ESG지수 외에 탄소효율지수, 코스닥 ESG지수 등 신규지수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그동안 코스닥 시장 퇴출제도 개선 작업을 추진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도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상장폐지 제도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현행 매출액·시가총액 등 퇴출기준은 10년 이상 경과했고, 경제환경, 기업업규모 변화 등을 미반영한 만큼 이 기준을 상향해 부실기업의 적기 퇴출을 유도키로 했다. 거래소는 또 기존 패시브(Passive) 상품 중심의 ETF 이외에 지수 추종을 하지 않고 더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주식형 액티브(Active) ETF 상장과, 국내 상장 리츠를 편입하는 국내 리츠 ETF 도입도 추진 중이다. 2017년부터 채권형 액티브 ETF는 7개 종목이 상장돼 있지만 주식형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액티브 ETF를 통하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 개발도 가능해진다. 또 자산 전체를 외국의 특정 1개 ETF에 투자하는 1:1 방식의 재간접 ETF 상장을 추진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해외 직구 수요를 국내로 유입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파생상품 투자 지역 다변화를 위해 최근 중국내 규제 완화를 계기로 중국·대만 등 중화권 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대만 개인투자자 유치를 위해 코스피200옵션 등 주요 옵션상품의 거래 허용종목 인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또한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비상장 기업 투자전문회사(BDC) 상장 및 상장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혁신기업 질적심사 세부 운영 기준을 정비키로 했다. 성장성 특례 심사청구가 본격화됨에 따라 성장성특례추천 근거 및 매출 전망·근거를 성장성 보고서 양식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월 30일 거래소가 발표한 파생상품 시장 발전방안도 차질 없이 이행키로 했다. 한편 국내 증시에 유입된 일본계 자금이 일본의 보복 조치로 이탈할 가능성에 대해 정지원 이사장은 "우리 증시에 있는 일본계 자금은 12조~13조 정도로 비중은 높지 않은 상태여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다만 일본 보복 이슈가 확산되거나 장기화된다면 우리 증시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만큼 거래소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보사 사태'를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 대해 거래소가 해외 바이오 기업의 기술특례상장과 성장성 특례 상장 주관사 자격을 제한한 조치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정 이사장은 "성장성 특례는 기술 특혜와 다르게 주관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도입됐고 주간사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격 제한이 필요하다"며 "이 조치가 내려진 것은 최근 2~3년간 230개 신규 상장사 중 티슈진 포함 2건에 불과해 이 제한은 과도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필요하다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와 당국과 협의해 개선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2019-07-09 15:31:3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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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기자협회, '7월의 차' BMW 뉴7시리즈 선정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뽑은 7월의 차에 BMW 뉴 7시리즈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 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디자인 ▲품질 및 기능 ▲조작 편의성 ▲유지 보수 ▲가성비 등을 종합 평가해 후보 차량 2대를 정하고,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임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고의 차량 1대를 최종 선정한다. 지난 6월에 선보인 신차 중에는 BMW 뉴 7시리즈와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가 7월의 차 후보 차량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합 끝에 BMW 뉴 7시리즈가 7월의 차로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이승용 위원장은 "BMW 뉴 7시리즈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혁신과 진화를 거듭해 풀 체인지에 가까운 변신에 성공했다"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답게 고급스런 내외부 디자인과 편의성, 강력한 퍼포먼스 등 종합 상품성 측면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5월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해서 발표하고 있으며, 5월의 차에는 볼보자동차의 크로스컨트리(V60), 6월의 차에는 토요타 라브4가 각각 선정됐다.

2019-07-09 15:25:4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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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방앤컴퍼니 '에뜨와', 2019 F/W 컬렉션 신제품 출시

아가방앤컴퍼니 '에뜨와', 2019 F/W 컬렉션 신제품 출시 아가방앤컴퍼니의 프리미엄 유아복 브랜드 '에뜨와'가 2019년 F/W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에뜨와의 이번 FW 컬렉션은 영국의 랜드마크에서 영감을 받은 3개의 콘셉트(버킹엄 궁전, 자연사 박물관, 하이드파크)로 구분된 디자인으로 특유의 모던한 감성에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자연적인 색감과 레트로 무드를 가미했다. 버킹엄 궁전 콘셉트는 가을의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클래식하고 우아한 스타일이며, 자연사 박물관 콘셉트는 경쾌한 컬러를 바탕으로한 레트로 스타일이다. 마지막으로 하이드파크 콘셉트는 모던하면서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자연에서 느껴지는 컬러감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아이들이 입는 옷인 만큼 부드러운 터치감과 착용감을 위해 체형 분석을 통한 패턴 업그레이드를적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신생아용 내의, 외출복, 액세서리, 출산용품까지 아이들의 다양한 월령대와 취향을 고려한 약 200여 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에뜨와 컬렉션은 2019년 패션 트렌드로 꼽히고 있는 얼씨룩(Earthy Look)을 연출하기 좋은 아이템이 많다. 얼씨룩은 흙이나 나무, 모래 등 자연을 연상시키는 색상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이다. 작년부터 패션업계 트렌드로 떠오르기 시작해 유아동복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 FW 컬렉션 중 남아용 '안톤패딩 셔츠'는 체크 패턴에 기모 원단을 사용하고 블루와 오렌지 컬러를 자연스럽게 매칭한 제품으로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얼씨룩을 트렌디하게 연출할 수 있다. 여아용 '캐롤니트원피스'는 부드러운 니트 소재, 플라워프린트, 폼폼리본 포인트로 고급스럽고 귀여운 실루엣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카키, 베이지, 올리브 컬러 같은 스타일리시한 색감이 패션 초보자들도 사랑스러운 얼씨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또한, 임신 축하 선물, 출산 선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2020년 경자년(쥐띠 해)을 연상케 하는 쥐 형태의 자수 포인트 배냇저고리, 우주복 등도 함께 출시했다. 에뜨와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성인 패션, 유아 패션 모두 본연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컬러나 소재가 유행할 전망이다"라며, "에뜨와의 이번 컬렉션은 체크 패턴이나 플라워 패턴 등의 디테일이 더해진 아이템으로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7-09 15:23:16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