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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잠 못 드는 밤 '영화' 한 편 어때요

비씨카드가 폭염과 열대야를 피해 시원한 영화관에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월요일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다. 비씨 신용·체크카드로 21~24시 내 시작되는 당일 영화를 예매할 시 영화티켓 1장을 추가로 제공한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비씨카드 홈페이지 내 이벤트에서 할인코드를 복사한 후 롯데시네마 모바일앱·홈페이지에서 할인코드를 등록하고, 영화 예매 시 할인권을 적용하면 된다. 영화티켓 이벤트는 기간 내 고객당 1회 제공된다. 비씨카드는 '영화 시사회' 초청 이벤트도 실시한다. 서울, 부산 등 전국 5대 도시에서 이벤트가 진행되며 비씨카드 고객 3000명이 초청될 예정이다. 비씨카드 모바일앱·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는 티켓 2매를 제공한다. 시사회는 9월 중 진행될 예정으로 세부일정은 비씨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철 비씨카드 마케팅부문장은 "비씨카드 고객들이 열대야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9-07-18 16:06:05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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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日 금융보복 충분히 대처가능…불필요 추측 자제"

"일본 측이 금융분야 보복조치를 하더라도 그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수출규제 관련 긴급브리핑을 열고 "우리 금융부문의 경우 전반적으로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크지 않다"며 "자금조달 대체 가능성도 높고 외환보유액도 충분하다는 것이 시장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라며 이 같이 분석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주식·채권시장의 경우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외국인자금 중 일본 비중은 각각 2.3%(13조원), 1.3%(1조6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국제투자대조표 기타투자중 대일비중도 6.5%(13조6000억원)에 불과해 국내 금융부문에 대한 일본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최 위원장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대응책은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금융위와 금감원이 테스크포스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며 "은행의 경우 일본계 자금의 신규대출이나 대환이 거절되는 상황, 연장이 안되는 경우 등에 대비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까지 국내 금융회사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등 구체적인 건의사항은 없었다"며 "은행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일본계 자금을 이용하는 기업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금융지원 확대도 염두해 두고 있다. 그는 "기존 지원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새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해 산업에 대한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수입원을 일본에서 대체하려고 하는 기업들 필요한 설비자금조달과 같은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금융시장의 경우 불필요한 정보로 상호신뢰가 흔들릴 경우 대내외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신중한 보도를 요청했다. 그는 "국내 경제과 금융기관은 건전성과 신임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어떤 한 나라에서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고 해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불필요한 시장정보로 대내외 신뢰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일부 견해를 시장의 전부로 보도하는 등의 편향적인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 위원장은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인사권자에게 사의표명을 했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사권자인 대통령께 인사에 부담을 주지않고 선택의 폭을 넓혀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새로임명될 금융위원장은 공정거래 위원장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있을 때 금융위와 업무 협조가 잘 됐다"면서 "시장 규율 형성에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는 두 부처가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 하에 일을 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장과 공정위원장이 호흡을 잘 맞췄으면 하는 뜻에서 물러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총선출마와 관련해서도 "금융위원장 가운데 임기 3년을 채운 사람도 없지만 이 자리에 오면서 3년을 모두 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최근 국회의원 출마설과 관련해서도 "기존입장과 다름없이 출마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금융위원장 사표에 대한 수리 여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한다. 사표가 수리될 경우 최 위원장은 취임 2년여 만에 공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2019-07-18 16:04: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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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회장 "모험자본 육성, 1조원 규모 BDC펀드 출범"

올 상반기 자본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23년 만에 증권거래세가 인하(0.3%→0.25%)됐고, 금융투자회사의 정보교류 차단기준(차이니즈 월)을 '업권 단위'에서 '정보 단위'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 영업행위 규제 개선방안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앞으로 남은 과제도 만만찮다. 기금형퇴직연금제도, 디폴트옵션 등 퇴직연금 개혁이 남았고, 부동산신탁사 규제 완화, 비상장기업 전문 투자회사(BDC) 제도 도입 등이 추진돼야 한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하계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의 성장과 국민의 노후를 위해 자본시장이 더 이상 조력자가 아닌 주력자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협회장으로서 1년 반의 소회를 밝혔다. ◆ "디폴트 옵션 제도 도입에 주력"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혁신과제 추진'을 발표했다. 4대 분야 12대 과제를 포함한 방대한 프로젝트로 후속 작업들이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권 회장은 기금형 퇴직연금과 디폴트옵션(자동투자 제도)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현재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관련 근퇴법 개정안은 국회 환노위에 계류 중이다. 디폴트 옵션 법제화 관련 근퇴법 개정안은 발의 준비 중이다. 최근 관련 법안 마련 과정에서 실적 배당형 상품뿐 아니라 예적금 같은 원리금 보장형 상품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권 회장은 "기본적인 생각은 투자자 수익률이 지금보다 높아져 최소 4∼5% 정도 나오게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초점 아래 법에 기금형 제도와 디폴트 옵션이 도입되게 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이 (디폴트 옵션 선택지에) 들어갈 수도 있고 안 들어갈 수도 있다"며 "이를 통해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의 노후대비가 되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한 이슈"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신탁사의 '종합부동산서비스 기능강화'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의 일환으로 부동산 자산관리서비스 제고방안과 부동산신탁을 활용한 부동산 간접투자와 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을 정책당국에 건의한 상태다. 권 회장은 "지난 5월에 종합검사 서비스 기능 강화 일환으로 부동산 서비스 제공강화 및 신탁강화,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특히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 주택조합사업, 전통시장 정비사업 등에 대해 일부는 단독 시행이 가능한데 같은 유형의 업무임에도 단독시행과 사업대행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게 허용될 수 있도록, 각 부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BDC 펀드, 1조원 조성 기대" 금융투자업계는 모험자본 육성을 위해 비상장기업 투자전문회사(BDC) 제도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BDC는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일단 증권 시장에 상장한 뒤, 이 과정에서 조달한 자금을 벤처기업과 비상장 기업 등에 투자하는 것이다. 권 회장은 "세계적으로 우버나 위워크와 같은 회사가 상장 전 투자(Pre-IPO)를 통해 스케일업 자금으로 조달받는 등 모험자금은 더 이상 벤처투자만의 영역이 아니다"라면서 "BDC와 투자중개전문회사 등의 제도 도입을 통해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투자 방식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회원사들에게 BDC 펀드 수요 조사를 한 경과 자산운용사를 포함해 20개사 정도가 평균 500억원 정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면서 "BDC 1호 펀드는 1조 정도를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기업 산업 구조조정 이슈를 민간중심으로 자본시장이 보다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업계 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기업의 구조조정 이슈에서 자본시장이 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자본시장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 제도 개선, 검토에 들어가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불스홀 오픈 포럼(가칭)도 추진한다. 자본시장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실시간으로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이들 의견이 결집되어 공개될 수 있는 대화의 장이다. 권 회장은 "하나의 사업은 불확실성이 많고, 여러가지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그럴 때 만나서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이해를 넓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8 16:02:3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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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일본 출장…공급망 점검 등 '선제관리' 관측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재계 총수들의 잇따른 일본 출장 행보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도 동참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9 도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프레올림픽)' 참석차 전용기편으로 18일 일본을 방문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대회에 참가 중인 양궁 대표선수단을 격려하는 등 양궁협회 관련 공식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프레올림픽 참가한 양궁선수단 격려 등을 위해 방문한 것"이라며 "그 외 일본 현지에서 필요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전날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차의 베이징 1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과 관련해 현지 점검차 중국 출장길에 올랐으며 이날 현지에서 곧장 일본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본 출장은 공식적으로는 대한양궁협회장으로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지만,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선제적 관리 차원에서 현지를 찾은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자동차 부문도 일부 부품이나 핵심 소재의 수급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만큼 정 수석부회장은 일본 방문 기간 이와 관련한 점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수출규제가 자동차 부문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상황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차는 국산화율이 90%가 넘고 일본산 부품이나 소재를 직접 공급받기보다 1, 2차 협력사로부터 공급받는 부품에 사용되는 경우가 있어 반도체 분야와는 사정이 다르다. 업계에서는 정 수석부회장이 일본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공급망을 점검하는 등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적 관리 차원의 행보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부적으로는 수출 규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품목은 대체 공급선의 유무와 공급망 전환 때 걸리는 시간 등을 파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수급 안정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수석부회장은 4월에도 전용기 편으로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 등의 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2019-07-18 15:58:1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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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CJ올리브네트웍스 마케팅 MOU

우리카드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카드는 다음달 초 CJ의 주요 브랜드 이용 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CJ ONE 우리카드 체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개최된 협약식에는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과 이경배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CJ ONE 우리카드 체크' 출시 ▲상품 출시 공동 마케팅 진행 ▲각 사의 영업채널을 활용한 대고객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다음달 초 출시할 상품에는 올리브영·CGV·뚜레쥬르 등 CJ 주요 브랜드에서 누릴 수 있는 캐시백 서비스를 탑재했다. 전월 이용금액이 20만원 이상이면 해당 가맹점에서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월 2회까지 적용돼 최대 6000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대중교통 합계 이용금액이 5만원 이상인 경우에도 3000원의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도 탑재했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인천공항 마티나(1,2터미널), 스카이허브(1터미널), SPC(2터미널) 라운지를 연 2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국제선 항공기를 이용할 때만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 카드의 해외 브랜드를 마스터카드로 발급 받으면 누릴 수 있는 추가 혜택도 있다. 카드를 통해 호텔·여행·골프·생활·쇼핑업종에서 다양한 할인 및 특전 혜택이 제공되는 마스터카드 플래티넘 등급의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마스터카드 홈페이지나 서비스 안내장을 참조하면 확인할 수 있다. 카드 상품의 연회비는 없으며, 상품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우리카드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우리카드와 CJ 주력 브랜드가 만나 생활밀착서비스 캐시백 혜택에 공항라운지, 마스터카드 플래티넘 서비스까지 더한 'CJ ONE 우리 체크카드'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양사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배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 대표이사는 "우리카드와 함께 CJ ONE 멤버십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CJ ONE 우리카드 체크'를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CJ ONE 대표 캐릭터 원스터를 적용한 이색적인 카드 디자인과 현금 캐시백 혜택 등이 2030세대 젊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7-18 15:56:22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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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한국 경제…소비·투자·수출 모두 부진

한국 경제가 악화일로(惡化一路)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에서 1.50%로 전격 인하한 이유다. 특히 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5%에서 2.2%로 대폭 낮췄다. 미·중 무역분쟁이 여전히 불확실성 요소로 남아있는 가운데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까지 겹치며 대외여건이 악화된 영향이다.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대외여건 악화는 곧바로 경기 부진으로 연결된다. 올해 들어 둔화되고 있는 소비와 투자, 수출은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 시장도 예상 못한 금리인하 단행 한은은 18일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낮췄다. 이는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인하 단행이다. 기준금리 '동결' 소수의견을 낸 사람은 이일형 금융통화위원회 금통위원뿐이었다. 한은 안팎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7월보다는 8월로 기정사실화됐었다. 예전보다 금리인하를 전망한 전문가는 늘어나기는 했으나 대다수가 7월 동결, 8월 인하에 무게를 뒀다. 시장의 예상을 깨고 한은이 7월 인하를 단행한 것은 그만큼 국내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방증한다. 수출, 투자가 계속 부진한 가운데 장기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가 우리나라 경제에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경기 상황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고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지난 4월 경제전망에서 반도체 수출이 하반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가격이 회복되며 수출 또한 '상저하고(하반기 회복)'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7월 들어 수출은 더욱 악화됐다. 1분기 역성장(-0.4%)에 이어 2분기 반등 효과도 기대에 못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하기에는 성장 둔화가 심각해 금리인하를 미뤄야 할 명분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6개월째 0%대를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 대해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을 막은 것도 금리인하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하면서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많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근거가 더욱 강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오는 오는 30~31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성장과 물가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리를 내렸다"고 밝혔다. ◆ 올해 성장률 2.2%…"소비·투자·수출 모두 안 좋다" 한은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0.3%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9년(0.8%) 이후 가장 낮다. 앞서 정부가 이달 초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2.4~2.5%)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지난해 1월만 해도 올해 경제 성장률이 2.9%로 3%대에 가까울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올해 1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까지 하향 조정했다. 이어 4월에는 2.5%로 성장률을 낮췄고 이번에 또다시 추가로 내린 것이다. 올해 들어서면서 0.4%포인트나 낮아졌다. 한은은 민간소비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투자와 수출이 부진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 회의 직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건설투자 조정이 지속되고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도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4월 전망치(2.5%)를 하회하는 2%대 초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 올해 들어 수출 부진은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7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7월 1~10일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했다. 한은은 민간소비는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이겠지만 가계소득 증가세 둔화와 소비심리 개선 지연 등으로 지난해보다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는 IT부문 업황 부진과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 역시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상품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세가 상당 폭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0.7%, 내년 1.3%로 전망했다. 올해 중에는 수요 측 물가 상승압력이 약화된 가운데 국제유가 및 농축수산물 가격 등 공급 측 요인과 정부정책 측면에서 물가 하방압력이 증대됨에 따라 오름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공급 측 하방압력이 완화되는 가운데 간접세 인하 종료 등으로 정부정책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올해보다 물가상승률이 회복되겠지만, 오름세는 지난 전망에 비해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 재정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지금의 경기 둔화는 상당 부분 공급측 요인에 있다"며 "공급 부문을 통화정책만으로 대응하려면 금리를 대폭 인하해야 하는데 각국 중앙은행의 여력이 충분치 않으니 재정정책이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2019-07-18 15:54:3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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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서울시와 '서울형 강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

-서울시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서울형 강소기업 대상 금융지원 및 우대금리 적용 신한은행은 서울시청 본관에서 서울시와 '서울형 강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서울시가 선정한 청년 일자리 창출, 임금 수준, 일 생활 균형 조직문화, 고용안정성, 복지혜택 등이 우수한 기업으로 올해까지 총 532개사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총 1000개 이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형 강소기업 대상 최대 30억원 금융지원 및 0.5%포인트 우대금리 적용 ▲일자리 창출 및 혁신 성장 지원을 위한 보증기관 보증대상 확대 및 보증료 0.2%포인트 지원 ▲컨설팅, 교육 등 비금융 서비스 지원 ▲상호 정보공유 및 홍보협력 등 서울형 강소기업 자금조달 여건 개선 및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최동욱 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의 일환으로 서울형 강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신한은행은 서울시금고 은행으로서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서울형 강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7-18 15:52: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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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분기 순이익 9911억원…사상 최대

KB금융지주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진 가운데 한진중공업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도 더해졌다. KB금융은 18일 올해 2분기 순이익이 99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2%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사상최대치다. 일회성 요인인 한진중공업과 오리엔트조선의 대손충당금 환입 영향 세후 약 590억원을 제외하면 2분기 경상적 순이익은 약 932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경상적 순이익 대비 약 5.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8368억원이다. 증시 부진에 따른 순수수료이익 감소와 작년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약 830억원) 소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지만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작년과 유사한 실적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의 이자이익이 견고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증권, 손해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이 안정화되고, 자산건전성 개선 성과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KB국민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73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8% 늘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도 전분기 대비 10.8% 증가했다. 다만 순이자마진(NIM)은 1.70%로 전분기 대비 1bp 축소됐다. 조달비용 부담은 완화됐지만 전월세자금대출 등 안전자산 중심의 성장과 시장금리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KB금융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경기둔화 사이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보수적인 여신정책으로 대출성장이 다소 둔화됐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익기반 확대가 일정 부분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보다 탄력적인 여신정책을 적용하여 대출성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의 지난 6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59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0.9%, 3월 말 대비 0.7% 성장하는데 그쳤다. KB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S&T(Sales & Trading) 부문의 손익이 상당 부분 정상화됐고, 투자금융(IB) 부문의 실적도 가시적으로 확대됐다.

2019-07-18 15:50:4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