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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의체 결과 발표 예고, 철강업계 "조업정지 되면 강경 대응할 것"

철강업계의 고로(용광로) 조업정지 처분과 관련한 민관협의체 조사 결과가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각 철강사들은 조업정지 결정이 내려지면 강경한 입장을 취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민간협의체가 고로 블리더 개방을 허용하지 않아 고로 1기 가동이 10일간 중단되면 최대 1조원의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달 29일 민관협의체 조사를 종료한 뒤 이번 주 혹은 추석 명절 전 고로 블리더 관련 최종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협의체는 지방자치단체의 제철소 고로 가동중단 조치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환경부가 정부, 지자체, 산업계, 전문가 및 환경시민단체 등으로 구성해 만든 조직이다. 3개월간 조사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그 동안 민관협의체는 고로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및 배출량 파악, 해외 제철소 현황 조사, 오염물질 저감 방안 및 제도 개선 등을 논의해 왔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은 조업정지 처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약 민관협의체가 블리더 개방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면 예외조항을 인정받을 가능성도 커지지만, 허용하지 않게 되면 향후 환경부와 지자체에서 제철소에 조업중단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달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업정지 10일 처분과 관련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가 민관협의체 결과 발표 후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오는 11월 예정인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행정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철강업계 조업정지 논란은 가스를 배출하는 폭발 방지 장치인 블리더가 발단이 됐다. 블리더 밸브는 고로 등의 내부압력이 상승할 경우 압력 해소를 위해 자동으로 열리는 안전밸브다. 앞서 전라남도와 경상북도, 충청남도는 각각 포스코 광양·포항제철소,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고로 블리더 개방으로 오염 물질을 무단 배출했다며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을 사전통지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고로 가동이 10일 동안 중단되면 재건하는데 6개월이 걸린다"라며 "현재로서는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지만 조업정치 처분을 받게 되면 행정소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9-02 15:44:0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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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 8월 내수·해외 판매 온도차

국내 완성차 업계가 8월 내수와 해외 판매 실적에서 온도차를 기록했다. 2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2897대, 해외 31만14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6만304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9.7% 감소, 해외 판매는 5.5%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쏘나타와 그랜저 등 세단이 2만12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071대, G70가 1471대, G90가 1039대 판매되는 등 총 458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과 고객 인도가 진행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의 원활한 판매에 집중할 방침이다. 해외시장 판매는 중남미,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및 통상 환경 악화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3362대, 해외 18만550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2만887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9% 감소, 해외 판매는 3.0%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777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K3(포르테)가 2만5419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470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출시 한 달 만에 6109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소형 SUV 시장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셀토스의 판매량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2만4517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64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지만 수출은 1만81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3618대가 판매되며 전체 내수 실적을 리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가 증가한 수치로, 지난달 달성한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다시 한 번 갱신하며 두 달 연속 월 3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1047대가 판매되며 스파크의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24.9%가 증가한 수치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더 뉴 QM6 인기에 힘입어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7771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출은 5216대를 기록했으며 총 1만2987대의 월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더 뉴 QM6는 전월 대비 5.7% 증가한 4507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주도했다. 특히 국내 유일 LPG SUV인 LPe 모델이 전체 QM6 판매의 61.3%를 차지(전월 대비 2.3% 증가)하며, 더 뉴 QM6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 르노 마스터는 328대 판매되며 전월 대비 40.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 중 마스터 밴이 172대, 안전성과 편의성으로 미니버스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마스터 버스가 156대 판매되었다. 르노삼성 수출은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3750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466대로 총 5216대가 지난 달 판매됐다. 르노삼성 8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8038대, 수출 1977대를 포함해 총 1만15대를 판매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한 규모다. 글로벌 자동차시장 둔화 및 내수 시장 침체에 따른 경쟁 심화 영향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내수에선 코란도 신차출시 효과에도,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13일 가솔린 모델을 추가한 코란도가 전월 대비 39.4%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전년 누계 대비로는 내수 판매가 3.3%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4% 감소했지만, 코란도 선적이 진행되면서 반조립제품(CKD)을 제외한 완성차 수출은 전월 대비 10.4% 증가했다.

2019-09-02 15:43: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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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어닝쇼크'+선진지수 비중축소…"외인 매도 이어질 듯"

-8월 증시, 외국인 자금 2조6080억원 빠져나가 -3분기 상장사 영업이익 전망치…전년 동기比 42.3%↓ 주식시장도 우리나라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실적부진과 선진국 지수의 한국 투자비중 축소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 것.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의 8월 정기변경(리밸런싱)이 국내 수급을 악화시켰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 악화도 외국인 탈출의 요인으로 꼽힌다. 관련 악재는 연말까지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MSCI 지수에서 중국주식의 비중이 커지고 한국주식 비중이 줄면서 이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 자금이 추가로 빠져 나갈 전망이다. 2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외국인은 8월 중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2928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조4389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강한 매도세다. 이날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4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 11월에도 MSCI '악재' 지난 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 순매도 포지션에 들어선 것은 MSCI의 영향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대부분은 MSCI 편입 비중에 따라 움직인다. MSCI는 지난 달 28일, 정기 리밸런싱(재조정)을 통해서 이머징마켓(EM)지수 내 한국 주식의 비중을 11.7%에서 11.4%로 0.3%포인트 낮췄다. 대신 중국 본토주 비중을 늘렸다. 증권업계는 비중 축소로 인해 최소 2조원의 글로벌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할 것으로 봤는데 실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8월 한 달 동안 2조6080억원이 빠져나갔다. 앞서 5월에도 MSCI EM 지수의 정기 변경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진 바 있다. MSCI발 악재는 더 남았다. 오는 11월까지 MSCI EM 지수 내 중국 본토주 반영비율이 15%에서 20%로 다시 늘어나게 된다.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한국 시장 비중을 줄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수를 따라가기 위해선 중국의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한국 비중이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다"면서 "호재가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외국인이 11월까지 한국 주식 비중을 완만하게 축소시켜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 3분기 상장사 실적도 '쇼크' 국내 상장사의 실적 부진도 외인의 매도세를 부추기는 요소다. 게다가 원·달러 환율 상승 상황에서 외국인이 환손실을 감안하면서까지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는 것은 그만큼 국내 증시 전망을 어둡게 본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129개 상장사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무려 42.3% 줄어든 23조9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73개로 전체의 절반(56.6%)에 불과했다. 연 초 전망치와 비교해도 하락세는 가파르다. 기업 경영 환경이 예상보다 더 악화됐다는 이야기다. 연 초만 해도 이들 기업은 39조1357억원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실제 성적표는 반토막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60.6%, 93.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국 경제 회복세가 완연하게 드러나지 않는 이상 외국인의 주식 매도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현재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호재는 미·중 무역분쟁 종료"라고 말했다.

2019-09-02 15:41:52 손엄지 기자
증권사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모집 개시…채용 트렌드는

국내 증권사들이 하반기 채용시즌을 맞이해 신입, 경력사원을 뽑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확한 규모, 세부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증권사 규모가 점점 커지는 동시에 사업확장도 다양해지고 있어 예년보다 채용규모가 비슷하거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해외 석·박사 졸업생을 대상으로 채용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채용부문은 IB(기업금융), 운용(주식·대체투자), 데이타분석, 정보기술(IT) 등이며 오는 15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대졸공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더 큰 규모의 하반기 공채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일정은 현재까지 미정이다. 키움증권도 매년 하반기 10~20명 내외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하반기에만 해당 규모로 채용을 진행해오다가 올해는 상반기까지 채용을 진행하며 규모를 전년보다 늘렸다. 해외주식 거래 등 신규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어 관련 인재도 적극 충원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도 하반기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지점·본사 영업, 리서치, 운용 등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약 90~100여명 정도를 모집할 예정이다. 그 외의 증권사들도 신입공채를 검토중이거나 경력직을 수시로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대신증권, 현대차증권 등은 공채모집보다는 수시로 필요할 때마다 인재를 충원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하반기 공채 일정은 미정인 상태"라며 "현재 대규모 정기공채보다는 수시공채 활성화를 통해 인력충원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도 올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승인되며 조직이 커지면서 인력이 꾸준히 필요한 상태다. 기존까지는 경력직 위주로만 인력을 채용해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기존에도 공개채용을 진행하지 않고 상시적으로로 인력을 채워왔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부서마다 필요한 인원이 있을 경우 부서에서 직접 공고하고 면접을 보는 방식으로 인원을 뽑는다"며 "올 상반기 200명 이상을 채용했고 하반기에도 충분히 그 이상을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대신증권은 지난해 신입공채 17명을 뽑은데 이어 올해는 분기별로 30명씩, 총 60명의 직원을 뽑았다. 경력직의 경우 수시채용으로 인원을 충원하며 하반기 공채 관련에 대한 계획은 현재까지 검토중에 있다. 현대차증권도 하반기 대졸신입공채는 아직까지 미정이지만 올해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하게 뽑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올 하반기 기준으로 약 50명의 채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9-09-02 15:40:5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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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동부제철 공식 출범…곽재선 회장 취임

동부제철이 5년간의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나 KG동부제철로 공식 출범했다. KG동부제철은 2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KG동부제철 출범 및 신임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KG그룹 곽재선 회장이 직접 KG동부제철 신임 회장직을 맡기로 했다. 곽 회장은 취임사에서 "1954년 일신제강에서 시작한 동부제철이 올해로 창업 65주년을 맞았다"며 "KG그룹의 일원으로 합류한 KG동부제철을 다시 한번 창업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강한 기업으로 재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동부제철은 지난 2014년 10월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 개시 이후 5년 만에 KG그룹의 계열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KG동부제철은 이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함께 발표했다. 우선 사업구조를 수출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KG동부제철의 연간 철강 생산량은 260만톤(t)으로 이 가운데 내수와 수출 비중은 55대 45 정도다. 이 같은 사업구조를 점진적으로 바꿔 내년까지 내수와 수출 비중을 45대 55로 역전시키고 2021년에는 40대 60으로 수출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KG동부제철은 "비좁은 국내 철강 시장, 중국 철강기업들의 거센 추격 등 국내외 철강 업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곽 회장이 오는 10월 중순부터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모든 고객사를 찾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등 '세일즈 경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핵심 사업인 '컬러강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뜻도 밝혔다. KG동부제철의 주력 제품인 컬러강판의 국내 내수 시장 점유율은 약 20%이다. 현재 인천공장에 4기의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통해 연간 50만톤(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KG동부제철은 그동안 경영 위기로 인해 신규 투자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고 대규모 신규 시설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핵심 생산기지인 충남 당진공장에 1200여억원을 투자해 연 생산량 60만톤(t) 규모의 컬러강판 생산라인 4기를 신설할 예정이다. 신설 라인은 고부가 제품 전용라인 2기와 건재제품 전용라인 2기 등으로 구성된다. 1단계로 2021년까지 2기의 생산라인을 먼저 가동한다. 또 컬러강판 고급화를 위해 가전용 컬러강판 등의 품질을 향상하고 다양한 고부가 제품을 개발·생산할 방침이다. 2020년까지 KG동부제철의 핵심 생산기지인 당진공장에 첨단연구소를 신설한다. 신설 예정인 당진연구소는 2000㎥ 규모이며 최신 분석설비와 시험 설비를 갖춘 철강전문연구소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 인력도 2020년까지 현재의 두 배가량으로 확대한다. KG동부제철은 당진공장의 신설 연구소가 완공되는 대로 기존 인천공장 내 연구소 인력과 시설을 이전하기로 했다. 곽재선 회장은 "KG동부제철은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냉연강판을 생산하는 등 저력과 잠재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남들과 다른 새로운 길을 두려움 없이 간다면 반드시 철강업계를 선도하는 '리딩 컴퍼니'(선도기업)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G동부제철은 이날 대규모 조직개편 및 신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조직개편은 기존 동부제철, 동부인천스틸, 동부당진항만 등 법인 분리로 인한 조직 중복과 비효율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기존 조직을 경영지원본부, 마케팅영업본부, 생산본부 등 3개 본부 체제로 재편했다. 마케팅영업본부 산하 영업조직은 기존 제품 중심(냉연사업부, 칼라사업부)에서 국내사업부와 해외사업부로 개편하고, 생산본부 산하에는 컬러강판 신규라인 투자를 추진할 건설투자실을 신설했다. 기술연구소는 생산 현장과의 협업을 위해 생산본부 산하로 배치하고, 기존 2개 팀을 3개 팀으로 확대했다. 조직개편에 맞춰 17명의 신규 임원을 새로 선임했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신규 임원진은 대부분 내부 승진을 통해 능력 위주로 발탁했다"며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빠른 의사결정과 조직의 안정 및 활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09-02 15:37:4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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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새마을금고,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

사회공헌은 이제 기업의 홍보수단을 넘어, 그들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로 자리잡고 있다. 2000만 고객이 거래하는 '민족자본' 새마을금고는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그 뿌리인 지역사회에 따뜻한 에너지를 전한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기준 총 1705억원을 4만2104개의 복지단체·비영리기관 및 약 350만명의 지역주민에게 환원했다. 또 2만1000명의 새마을금고 임직원 및 회원이 총 2076회에 걸쳐 약 8만1000시간의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지난 2월 사회공헌금융부문을 신설한 새마을금고는 적극적으로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개발 ▲복지지원 ▲장학사업▲평생교육 ▲문화·예술·체육사업 ▲자원봉사활동 ▲사랑의 좀도리운동 등 총 8개 분야에 걸친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이 그것이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각 지역사회 발전에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지원함으로써,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지역 맞춤 사회공헌…'따뜻한 에너지' 1998년, 행정안전부의 후원으로 시작된 '사랑의 좀도리운동'은 21년간 진행된 새마을금고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좀도리'란 '절미'의 남부지역 사투리로, 옛날 조상들이 밥을 지을 때마다 쌀을 한 움큼씩 덜어내어 모아두던 단지를 말한다. 조상들은 이 좀도리에 한 줌, 두 줌 모은 쌀을 통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새마을금고는 자신이 가진 것의 일부을 이웃에 전하며 상부상조했던 선조들의 마음씨를 이어가고 있다. ▲사랑의 쌀 모으기 ▲좀도리 저금통 채우기 ▲후원자 되기 ▲자원봉사 등으로 구성된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통해 모인 573억원의 현금 및 1500만톤의 쌀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돌아갔다. 특히 지난해 실시된 좀도리운동에서 새마을금고는 네이버 해피빈과 공익캠페인을 추진해, 총 13만745건의 공감클릭과 65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새마을금고의 회원과 지역주민들로부터 모아진 기부금품은 지역의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어린이와 청소년, 독거노인에 전액 전달됐다. 새마을금고의 사회공헌활동은 개별 지역사회와 긴밀히 맞닿아있기도 하다. 전국 172개 금고에서 스포츠센터·어린이집·탁구장·에어로빅시설·카페 등 지역맞춤형 문화·복지 후생사업 시설을 제공해, 현재 110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이용중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정책협력체계(Governance)를 구축한 새마을금고는 향후에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1222개의 새마을금고와 221개의 지자체가 '지역희망공헌사업 지방협의회'라는 정책협력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기준 1654개 기관에 총 12억5400만원을 지원했다. 각 지역 내 새마을금고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 새마을금고는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적극적으로 취급함은 물론, 최근에는 전통시장상인 특화 대출상품인 '시장든든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시장든든 신용대출은 제로페이 계좌 보유 여부와 온누리상품권 실적 등에 따라 차별화된 우대항목을 적용하는 상품으로, 시장 상인회에 1년 이상 소속해 영업 중인 상인이면서 금고 자체신용평가 8등급 이내라면 사업자등록증이나 점포가 없는 노점상도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며, 최대 300일간 매일 원리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을 통해 상환할 수 있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새마을금고의 이같은 노력은 지난해 '2018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통시장 우수지원기관부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 세계로…새마을금고의 '포용적 금융' 최근 새마을금고는 미얀마, 우간다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새마을금고만의 '포용적 금융'을 전파하고 있다. 현재 해외 새마을금고는 미얀마에 24개 지점, 우간다에 8개 지점이 설립돼 운영중이다. 첫 해외 새마을금고인 미얀마 지점의 경우 행정안전부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의 협력을 통한 새마을금고의 금융포용 모델 전수를 시작으로, 지난 2016년부터 현지조사와 초청연수 등을 거쳐 2017년 설립됐다. 미얀마에서 새마을금고의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이후, 우간다에서는 새마을금고의 금융포용 모델이 현지 정부가 추진중인 '모두를 위한 번영(Bonna Bagaggawale)'프로그램을 현실화 할수 있는 금융시스템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향후에도 개발도상국에서 새마을금고가 지역공동체 발전을 선도하는 금융허브로써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끄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역시 사회공헌에 대한 의지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동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재임 시절, 박 회장은 전국 새마을금고 최초의 사회복지법인인 '느티나무 재단'을 설립해 주간보호센터, 아동·청소년 발달센터, 노인요양원, 노인복지관, 재가노인복지센터 등 복지 취약지대 해소를 위한 전문적 사회공헌사업을 펼친 바 있다. 박 회장은 "사회공헌 사업은 토종금융인 새마을금고가 추구할 본질적 가치"라며 "적극적 사회공헌을 통해 소통,공감,상생 이라는 새마을금고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9-02 15:14:50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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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년 예산 3조1000억원 편성…혁신금융 취약계층 지원

금융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3조1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올해보다 1000억원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금융위는 출자사업을 위주로 혁신금융과 포용금융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력 회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일 내년도 예산편성안을 전년 대비 4.8%(1424억원) 증가한 3조1000억원 규모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산편성안의 지출구조를 보면 공적자금 상환에 2조1000억원, 혁신금융에 5058억원, 포용금융에 2550억원을 쓸 예정이다. 금융위 행정 효율성을 위해 30억7500만원의 예산도 편성했다. 우선 금융위는 혁신모험펀드 조성으로 중소 벤처기업과 중견기업의 성장자금이 꾸준히 공급될 수 있도록 산업은행에 3000억원을 출자한다. 중소·중견기업이 스마트화 신산업 등에 맞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설투자에 1360억원도 공급된다.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 설치를 위해 자산관리공사에 500억원을 출자한다. 회수 지원기구를 설치, 동산담보가 적시에 처분될 수 있도록 보장해 동산금융 공급을 활성화 하겠다는 것.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서도 전년대비 97억원 늘어난 198억원을 지원한다. 금융위는 포용금융을 위해 기업은행에 2400억원을 출자한다. 기업은행은 이 돈을 포함해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1조2000억원의 초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혁신성장 분야 창업기업에 1조원의 특별대출을 공급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청년 대학생 소액금융도 지원한다. 저금리 생활자금 1000억원을 공급해 대학생 청년층이 학업과 취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토록 한다. 이밖에도 금융위는 행정 효율화를 위해금융공공데이터 개방 및 이용활성화에 29억원, 해외국가의 법령정보 입법동향을 제공하기위해 1억7500만원을 투입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혁신금융과 포용금융 지원이 뒷받침 될 수 있도록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2019-09-02 15:08:39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