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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장중 7900선 재돌파

2026-05-14 09:06: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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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인천 두산위브더센트럴 "원도심 위에 피어난 생태 정원"

지하철 1호선 도화역에서 버스로 10분가량 달리자 재능대학교 건너편으로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가 보였다. 인천 동구 송림동에 들어선 '인천 두산위브더센트럴'이다. 두산건설이 송림3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한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총 1321가구 규모로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했다. 인천 두산위브더센트럴이 있는 송림동은 한때 노후 주거지와 공업지역 이미지가 강했던 곳이지만, 최근 재개발 사업이 잇따르며 원도심 풍경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 현재 재개발과 재건축, 주거환경개선 등 정비사업이 동시에 추진 중이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2만여 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원도심에 위치해 편의시설과 학군, 병원 등 기존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이마트트레이더스, 송현근린공원 등이 가깝고 인천 백병원도 직선거리 200m 이내에 있다. 단지 바로 앞의 복합문화 공간 '송림골 꿈드림센터'에서는 어린이 영어도서관, 건강생활지원센터, 다목적 체육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망도 양호하다.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과 도원역을 모두 이용 가능하며 인천대로, 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접근성도 좋다. 향후 부평연안부두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등이 연결되면 서울 접근성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정문에는 가로로 길게 뻗은 대형 문주가 눈에 띈다. 게이트 안쪽에는 조경수와 산책 공간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일부 구간은 언덕 지형의 높낮이를 활용해 입체적인 구조로 설계됐다. 동 출입구는 짙은 회색과 밝은 회색 석재를 교차해 묵직한 분위기를 냈다. 화려한 장식보다 기둥의 단단함을 부각한 실용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생태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 자연 친화 메시지다. 단순히 보기 좋은 녹지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생태 개념 자체를 조경 테마로 끌어들인다. 대표적인 공간이 '멸종위기 해제종 주제 정원'이다. 안내판에는 개느삼·미선나무·부채뭇꽃 등 멸종위기에서 해제된 식물 11종의 특징이 하나하나 설명돼 있다. 아파트 조경이라기보다 작은 생태 학습장에 가까운 모습이다. 멸종위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한 식물을 통해 자연의 위대한 회복력과 소중한 가치를 느껴보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두산건설의 메시지를 전한다. 정원의 디딤석 산책로는 작은 숲길 처럼 나 있다. 자갈과 들꽃류 식재를 통해 자연 그대로의 거친 질감을 살렸다. 정원 옆에는 '육생 비오톱' 공간이 마련됐다. 곤충과 나비, 새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새집, 돌무더기, 장작더미를 만들고 나무를 심었다.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이 돋보인다. 단지 중앙 조경은 작은 정원 여러 군데를 모아둔 마을처럼 꾸며져 있다. 커뮤니티 시설 '센트럴 하우스'는 얇고 길게 뻗은 흰색 지붕선이 파도처럼 휘어져 곡선형의 주변 조경과 조화를 이룬다. 전면 유리창을 넓게 사용해 개방감을 강조했다. 곡선형 디딤석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곰을 표현한 조형물과 알록달록한 색의 벤치가 눈에 띈다. 노란색과 주황색의 포인트 색이 분위기를 환기한다. 다양한 색깔의 식재 역시 무겁고 딱딱해보일 수 있는 회색톤 단지에 밝은 에너지와 동화 같은 분위기를 더한다. 위에서 내려다본 중앙 조경은 하나의 정원형 광장처럼 펼쳐진다. 커뮤니티 시설과 조형물, 산책로, 수목이 둥근 동선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특히 X자 형태로 교차하는 산책길은 자연의 흐름을 천천히 느끼며 걷도록 유도한다. 단지 내 잔디광장에는 별자리 형태의 금속 큐브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영원한 빛-판도라의 상자'라는 이름의 작품이다. 빛과 별자리 패턴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변화를 표현한다. 인간의 욕망과 불균형, 그리고 지성과 감성의 균형을 큐빅 구조 안에 담았다. 단지 내에는 커뮤니티 시설 '클럽 위브(Club We've)'와 작은 도서관 등도 마련돼 있다. 저층 필로티 구조 아래에는 야외 운동시설과 자전거 보관 공간을 배치했다. 천장과 벽으로 둘러싸인 구조 덕분에 비나 강한 햇빛을 피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단지 내 놀이터도 동물과 자연을 테마로 꾸며졌다. 유니폼을 입은 토끼 형태의 놀이시설은 높은 곳에서부터 길게 이어진 미끄럼틀과 원색 계열로 테마파크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 친구 우탄이'라는 문구가 적힌 놀이터는 아이들이 숲속 탐험을 하는 듯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주변 수목과 어우러지며 자연 친화 콘셉트를 강조했다. 악어를 형상화한 어린이 놀이터는 커다란 악어의 몸과 야자수, 파도 무늬를 표현해 정글을 연상시킨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의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은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어떤 삶의 환경을 지향하는지 보여주고 있었다.

2026-05-14 08:31:31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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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체채권 증가…‘상록수’ 이후 안전장치 강화 목소리

최근 은행권이 설립한 민간 배드뱅크의 장기 연체채권 처리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장기 부실채권 관리를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 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8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롯데·우리·비씨카드)의 지난해 말 기준 6개월 이상 장기 연체 금액은 4709억원 규모다. 연도별로 비교하면 증가세가 특히 가파르다. 카드사들의 총 장기 연체액은 지난 2022년 1242억원, 2023년 1879억원, 2024년 2561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다 지난해 4709억원으로 급증했다. 캐피탈사의 경우 장기 연체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22년 3464억, 2023년 7956억, 2024년 8222억원으로 증가하다 지난해 1조195억원을 기록했다. 장기 연체 증가 속도는 기업들의 채권 매각 확대 흐름도 웃돌았다. 2024~2025년만 살펴봐도, 대출 채권매매이익 증가율은 15.4%에 그친 반면 장기 연체액은 약 84% 증가했다. 기업들이 대출 채권을 매각하는 속도보다 장기 연체액이 빠르게 늘어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장기 연체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상록수와 같은 장기 부실채권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장기 연체 증가세에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경제학과 교수는 "장기 소액 연체자들의 경우 실직을 하거나 사업이 부실화된 경우가 많다"며 "경제 위기 등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기인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들의 채무를 온전히 개인의 책임만은 아닐 수 있다. 이들을 좀 더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더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제도와 정책을 신중하게 설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정부의 빚 탕감 정책과 관련해 도덕적 해이 문제가 아예 없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금융이 아니라 복지로 지원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는 만큼, 지원 대상을 선별적으로 잘 따져서 지원하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와 금융당국은 지난 2003년 카드대란 당시 발생한 부실채권을 약 23년 넘게 추심해 온 상록수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11만 명의 장기 연체채무자(채권액 8450억원)가 장기 추심 굴레에서 벗어나게 된다. 상록수는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금융권이 공동 출자해 만든 민간 부실채권 처리회사다. 신한카드가 30%, 하나은행·IBK기업은행·우리카드 10%, KB국민은행 5.3%, KB국민카드 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관련 금융회사는 지난 2003년 카드대란 당시 생긴 연체채권을 상록수를 통해 관리, 정부의 빚 탕감 정책인 새도약기금에 이관하지 않고 20여 년 동안 장기 추심해 이로 인한 배당 수익을 받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5-14 08:04:4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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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기업’ 솎아낸다…시총·공시·자본잠식 상폐 요건 전면 강화

금융당국이 이른바 ‘동전주’를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하는 등 부실 상장사 퇴출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혁신기업의 신규 상장은 적극 지원하되 경쟁력을 잃은 기업은 신속히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월 발표한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방안’의 후속 조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에 대한 상장폐지 요건 신설이다. 앞으로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아래에 머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 동안 연속 45거래일 이상 주가가 기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된다. 주식병합이나 감자를 통한 규정 회피도 어려워진다. 최근 1년 이내 주식병합 또는 감자를 실시한 기업은 동전주 관리종목 지정 후 90거래일 동안 추가적인 병합·감자를 할 수 없다. 관리종목 지정 이후 10대 1을 초과하는 대규모 병합이나 감자를 단행할 경우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 시가총액 기준도 대폭 강화된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가총액 기준은 코스피 상장사 300억원, 코스닥 상장사 200억원으로 상향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코스피 500억원, 코스닥 300억원으로 한 단계 더 높아진다. 적용 방식도 엄격해진다. 기존에는 관리종목 지정 이후 90거래일 중 연속 10거래일과 누적 30거래일 동안 기준을 넘기면 상장폐지를 피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연속 45거래일 동안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일시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상장폐지를 면하는 관행을 막겠다는 취지다. 공시 위반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되는 최근 1년간 누적 공시벌점 기준은 기존 15점에서 10점으로 낮아진다. 특히 중대하고 고의적인 공시 위반은 벌점 규모와 관계없이 단 한 차례만으로도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된다. 재무건전성 기준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사업연도 말 기준 완전자본잠식만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였지만, 앞으로는 반기 기준 완전자본잠식도 기업의 계속성 등을 따지는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말 반기보고서부터 관련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시장 내 부실기업을 조기에 정리하고,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실기업은 신속히 퇴출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은 원활히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시장 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3 19:04: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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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본보기 마을' 찾은 송미령 장관..."농촌 에너지자립이 지역균형발전 이룰 것"

정부가 전국 각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 독려에 나선다. 특히 주민·농업인 등이 참여하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에 초점을 두고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사업의 본보기가 될 한 지역을 방문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13일 강원 춘천 사북면 송암리에 위치한 솔바우 마을을 찾았다. 이곳은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실시해, 이익을 공유하고 에너지 자립을 실현한 선도 모델로 꼽힌다. 이른바 'RE100(재생에너지 사용 비중 100%) 에너지 자립마을'이다. 솔바우 마을은 농촌 주택 및 농업 생산에 필요한 소요 전력(706MWh)의 96%(686MWh)를 자립하는 데 성공했다. 농식품부가 중장기 추진을 검토 중인 '농업·농촌 에너지 대전환'을 이미 달성한 사례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하순 '농업·농촌 에너지 대전환 전략 마련을 위한 TF(전담반)' 가동을 개시했다. 이어 이달 7일에는 농업인·농촌 주민이 영농활동·발전사업을 병행할 수 있는 '영농형태양광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를 계기로, 정부가 에너지 전환 성공사례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살핀 것. 지역 내 추진과정에서 마주한 어려움과 극복 과정 등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송 장관은 이날 찾은 마을발전소에서 "주민 주도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해 해당 수익을 마을 복지사업 등 지역 주민에게 공유하는 또 하나의 햇빛소득마을 성공 사례를 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정부의 노력으로 이러한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지역균형 발전과 농업·농촌의 기본소득 재원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도 했다. 또 "농지를 유지하면서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영농형태양광법'도 국회를 통과했다"며 "에너지 자립, 농업생산 분야의 에너지 전환 및 고효율화 전략 마련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같은 움직임이 지역균형 발전은 물론, 국가 에너지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암리 발전소는 마을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다. 농지 전용을 통해 연 657MWh(메가와트시)의 전력 생산 설비를 갖추고 연간 1억 원가량의 발전수익 낸다. 이를 ▲취약계층 및 노인복지재단 기부 ▲노인동행택시 운영 ▲우유배달 등 공동사업에 활용 중이다. 송 장관은 솔바우권역 친환경 완전미 가공시설도 방문했다. 솔바우영농조합법인의 홍성수 대표는 "중동전쟁을 접하고 에너지 자립에 대한 생각이 확고해졌다"며 "현재 연간 전기사용량의 55%를 자급하고 있는데 이를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했다. 현지 주민과의 간담회에서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과정에서의 어려움·극복과정 등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선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본소득 지원 확대 등 건의사항도 제시됐다.

2026-05-13 17:00: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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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동유럽 방산전시회 출격…무인체계로 현지 공략

현대로템이 동유럽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해 첨단 무인체계 기술을 앞세워 현지 수요 대응에 나섰다. 무인차량과 로봇 등 차세대 전력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협력사와의 동반 진출 기반을 구축하며 동유럽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모색한다. 현대로템은 1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BSDA 2026'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후원하는 동유럽·흑해 지역 대표 방산 전시회로 격년으로 열린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하며 동유럽 시장과의 접점을 이어간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루마니아의 준비된 파트너'다. K2 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등 지상무기체계 솔루션을 중심으로 루마니아의 안보 수요와 방산 협력에 대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로템은 전시에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비롯해 무인소방로봇, 다족보행로봇 등 다양한 무인체계 기술을 선보인다. 야외 부스에서는 실제 운용 환경을 가정한 시연 프로그램을 통해 무인체계의 임무 수행 능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연은 ▲HR-셰르파를 활용한 대드론 탐지·요격 ▲다족보행로봇과 HR-셰르파의 정찰·화력 지원 합동 운용 ▲무인소방로봇의 주행 및 화재 대응 기능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병력 보호와 군·민수 분야 확장 가능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방산과 철도 사업을 아우르는 현대로템의 사업 역량도 함께 소개된다. K2 전차, 차륜형장갑차 등 방산 제품과 함께 고속열차, 전동차, 수소 모빌리티·인프라를 전시해 사업 간 연계 가능성을 부각한다. 특히 EMU-370, KTX-청룡 등 고속열차와 전동차를 비롯해 수소 기반 철도 모빌리티와 생산·충전 설비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을 구현한 축소 모형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협력사 전용 전시 공간인 '상생협력존'도 별도로 마련했다. 전차와 무인차량 등 주요 제품 개발·생산에 참여하는 협력사 장비를 함께 전시해 국내 방산 생태계 경쟁력을 알리고 해외 시장 동반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전시 부스 전면에는 K2 전차가 배치되며 내부에는 구난전차, 교량전차, 장애물개척전차, 30t급 차륜형장갑차 등 다양한 지상무기체계 라인업이 전시된다. 동유럽 지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전차 및 지상무기 도입 수요에 대응해 수주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첨단 무인체계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무인·로봇·모빌리티·수소 등 다양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사와 함께 동유럽 등 해외 시장 동반 진출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3 16:59:3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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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만" 외치면서 '셀 반도체' 외국인 왜?

'코스피 1만까지 갈 수 있다'고 외치는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장바구니에서 덜어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7~13일까지 5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24조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주를 집중해서 처분하고 있다.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여전히 "코스피가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있다", "코스피 1만도 가능하다"고 하고 외치고 있다. 왜 말과 행동이 다른 걸까? ◆반도체 고평가·'S'공포에 '팔자' 'AI(인공지능)발 반도체 고평가'가 주범으로 지목된다. 최근 국내 증시 랠리는 AI발 '반도체 슈퍼사이클' 최대 수혜자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투톱이 꼽히며 시장을 주도했다. 주가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도 SK하이닉스는 7.68% 오른 197만6000원, 삼성전자는 1.79% 뛴 28만4000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최근 BNK투자증권, 키움증권이 향후 실적 둔화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을 낮추는 등 증권가 일각에서 반도체주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을 내놓고 있다. 14일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 회담도 외국인 투자의 걸림돌로 꼽힌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행정부가 메모리 부족에 따른 AI 데이터센터 구축 지연 우려로, 14nm와 7nm 장비(에 대한) 화홍 및 HLMC(의 구입이) 비공식 면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면서 "핵심은 비공식이라는 점에서 다음은 SMIC, 그 다음은 CXMT·YMTC로 확장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의 양보를 끌어낸다면 "한국 메모리에는 부정적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시장에서는 다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 의 그림자 속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16%, 0.71%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1% 급락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붐으로 미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2000년 '닷컴버블' 붕괴 직전을 상기시킨다"고 평가했다. 이어 "알파벳 두 글자(AI) 주제에 대해 사람들은 자신이 잘 이해한다고 생각한다"면서 "1999~2000년 거품의 마지막 달에 도달한 느낌"이라고 했다.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인 폴 튜더 존스 튜더인베스트먼트 창립자도 전날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AI 붐에 기반한 뉴욕증시 강세장이 1∼2년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도 현재 뉴욕증시가 닷컴버블로 정점을 찍기 1년 전인 1999년과 비슷한 분위기라며 강세장이 끝날 때 주가 하락 폭이 상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AI 국민배당금' 발언이 주목을 받은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관련 내용도 지속적으로 주시하는 분위기다. 실제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외국인들이 최근 5일간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 11조389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 순매도액도 10조29억원으로 둘째로 많았다. ◆모건스탠리 "만 간다", 빚투 리스크 확대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매도세는 차익 실현 성격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국, 미국 증시 모두 주도주인 반도체주의 단기 과열 우려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수급 충격은 발생하겠지만, 이들 주가의 추세가 전환했다는 식의 접근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과 상승 피로 누적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 출회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IB들도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코스피가 구조적인 성장과 개혁 지속성으로 인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말까지 코스피 전망 범위를 6500∼9500으로 내놓았다.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연말까지 1만도 가능하겠다고 봤다. 약세장 시나리오에서 하단은 6000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한국 자본시장은 경기에 민감하고 (산업·자재 등) 물리적 자산 비중이 크다고 인식되며 코스피에 불리한 요소가 됐지만, 정보기술(IT)을 비롯해 에너지안보·방산·재건·자동차 및 로봇 등 산업 사이클이 다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이번 전망의 근거를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도 코스피의 향후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포인트에서 80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AI 반도체 수요 호조에 힘입어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올해 이익이 전년 대비 220% 급증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의 이익 개선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나머지 시장 역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올 들어 한국 증시 상승세가 워낙 가장 가팔랐기 때문에 단기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규모가 11일 기준 35조9985억원으로 불어나면서, 향후 주가가 급락할 경우 증권사가 담보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 하루 반대매매액이 올 들어 최고치인 694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의 일간 평균 변동률 확대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8.57% 오른 76.15를 기록했다. 지난 3월 4∼5일 기록(각 80.85·83.58)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다.

2026-05-13 16:06: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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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도체 악재에도 사상 최고치...기관·개인 '쌍끌이 사자'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 전환되며 강세를 되찾았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인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등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0.86포인트(2.63%) 오른 7844.01에 장을 끝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전일 대비 1.69%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7500선을 내주며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전환했다. 기관은 1조6982억원, 개인은 1조875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3조721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93%), 두산에너빌리티(-4.46%)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다. 특히 5%대 급락 출발했던 삼성전자(1.79%)와 삼성전자우(1.12%)가 상승 전환했으며, SK하이닉스(7.68%)는 197만6000원에 마감하며 '200만닉스'에 근접했다. SK스퀘어도 5.68% 급등했다. 이외에도 자동차주인 현대차(9.91%)와 기아(6.65%)가 나란히 급등했으며, 삼성전기(7.41%), HD현대중공업(3.68%) 등이 올랐다. 상한종목은 11개, 상승종목은 281개, 하락종목은 602개, 보합종목은 1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0.20%) 하락한 1176.93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억원, 6102억원씩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6051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주성엔지니어링(7.69%), 리노공업(3.60%), 레인보우로보틱스(2.69%) 등이 급등한 반면,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4.09%), 에코프로(-3.36%)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바이오주도 알테오젠(3.51%)만 오르고 코오롱티슈진(-11.53%), HLB(-5.48%), 삼천당제약(-3.86%) 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17개, 상승종목은 665개, 하락종목은 938개, 보합종목은 77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490.6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13 16:03: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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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고용률 4월에도 역시...2024년부터 내리막·全연령대와 다른 길

청년 고용률이 또 주저앉으면서 2024년 이후의 부진을 지속했다. 또 지난달 전체 연령대 취업자 수도 10만 명 선을 밑돌면서 고용 둔화가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3일 발표한 '2026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고용률이 43.7%로, 전년동월에 비해 1.6%포인트(p)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8월(1.6%p)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특히 이들 청년층의 고용률은 2024년 2월부터 20개월 넘게 내리막을 걸었다. 이는 2005년 9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50개월 넘게 내린 이후로 최장기간 하락이다. 당시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도 받은 바 있다. 지난달 전체 연령 취업자 수는 2896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7만4000명(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증가 폭은 2024년 12월(5만2000명) 이후 16개월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간 취업자수 증가 폭은 올해 1월 10만8000명에서 지난 2월(23만4000명)과 3월(20만6000명) 2개월 연속 20만 명대로 뛴 바 있다. 그러나 4월 들어 증가 폭이 10만 명을 넘기지 못했다. 산업별로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6만1000명),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5만4000명), 부동산업(4만9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8000명)은 24개월, 제조업(-5만5000명)은 2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는 60세이상(18만9000명), 30대(8만4000명), 50대(1만1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20대(-19만5000명)에서는 취업자가 크게 줄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19만4000명 줄며 4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생산가능인구) 고용률은 70.0%로 전년동월 대비 0.1%p 올랐다. 그러나 전 연령대와 대조적으로, 15~29세 고용률의 경우 최근 약 2년간의 내림세를 이어간 상황. 4월 전체 실업자 수는 8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9%로 동일했다.

2026-05-13 16:01:53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