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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홈플러스' 관련 중징계 나서는 금감원, '기관 경고' 순준 징계 나올까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에 중징계 하는 방안을 사전 통보했다. 23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1일 MBK파트너스에 '직무정지'가 포함된 중징계안을 사전에 알렸다.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불건전영업행위와 내부통제 의무 위반 혐의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시장법상 GP 제재 수위는 '기관주의-기관경고-6개월 이내의 직무정지-해임요구' 순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기관 경고 수준의 징계가 나올 것으로 본다. 윤종하·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개인에게도 제재가 내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제재 절차도 검토할 계획이다. 검찰은 금감원 검사·조사 결과를 토대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계획을 숨긴 채 투자자들을 속여 6000억원 규모의 단기 사채를 발행했다는 혐의 등을 살펴보고 있다. 최근에는 금감원 회계감리 인력을 추가 파견받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금감원은 나아가 GP 등록 요건 중 하나인 '사회적 신용' 규정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GP 등록 취소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허정윤기자

2025-11-23 07:53: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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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곧 사라질 카드포인트, 어떻게 지킬까

곧 소멸될 카드포인트가 얼마인지 알고 계신가요? 카드포인트 사용 활성화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이 지속돼 왔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소멸 예정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해 제때 사용하지 못하는 포인트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모바일 앱 사용이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경우 포인트를 확인하거나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소멸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3년과 2024년에 소멸된 카드포인트 규모는 약 15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는 포인트 소멸을 줄이고 소비자가 보다 쉽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를 모든 카드사로 확대 도입합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카드 결제를 할 때 보유 포인트가 우선 사용되도록 자동 적용되는 방식으로, 현재는 일부 카드사만 운영 중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카드사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며, 소비자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든 손쉽게 신청하거나 해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65세 이상)은 디지털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다만 자동 적용을 원하지 않는 경우 고객센터나 ARS 등을 통해 간편하게 해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용대금명세서를 통한 '포인트 원스톱(One-stop) 사용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됩니다. 카드사들은 현재 표준약관에 따라 소멸 6개월 전부터 매월 명세서에 소멸 예정 포인트를 안내하고 있지만, 단순 안내에 그쳐 소비자가 실제로 포인트를 사용하기까지의 과정이 번거롭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명세서에서 소멸 예정 포인트를 확인하는 즉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바로가기 배너를 클릭해 포인트 사용 화면으로 즉시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금감원은 소비자 안내와 홍보·교육도 강화합니다. 대부분의 카드사가 명세서를 통해서만 소멸 예정 포인트를 안내하고 있어, 명세서를 자주 확인하지 않는 경우 소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지나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문자 메시지나 알림톡 등을 활용해 소멸 예정 포인트를 보다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안내해 소비자가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금융결제원과 여신금융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 서비스'에 대한 홍보도 더욱 강화됩니다. 이 서비스는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즉시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많은 소비자가 해당 서비스를 인지하지 못해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금감원은 관련 기관과 협력해 소비자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번 개선방안은 올해 말까지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 카드사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되며, 특히 고령층 대상 자동사용 서비스는 충분한 사전 안내와 동의 절차를 거쳐 내년 2월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2025-11-23 07:50: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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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24일 ‘순수 CDMO’로 재상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재개하며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떼어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하는 인적분할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면서다. 삼성바이로직스는 이번 구조개편을 통해 이해 상충 우려를 해소하고 핵심 사업에 대한 전략적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을 2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한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8월), 분할 효력 발생(9월), 임시주총 의결(10월) 등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했다. 이달 3일 분할보고총회를 끝으로 모든 법적 절차가 종료됐고, 24일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가 각각 재상장한다. 증권가는 이번 인적분할을 '기업가치 재평가의 신호탄'으로 해석한다. 그동안 복합 사업 구조로 인해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던 CDMO 본업 가치가 드러나면서 투자심리 회복과 멀티플 정상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IBK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적정 시가총액을 96조6000억원(주가 209만원)으로 제시했다. 분할 기준 가치(56조5000억원) 대비 71% 높은 수준이다. 정이수 IBK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제품 포트폴리오 중복 우려가 해소되면 글로벌 고객사 신뢰도가 높아지고 신규 수주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도 분할 이후 단독 기업가치가 기존 추정치 대비 5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약가·관세 불확실성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본 톱10 제약사 4곳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수주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 가치를 각각 105조 원, 103조원으로 산정했다. 예상보다 빠른 4공장 풀가동,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 확대, 우호적 환율 등이 반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257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형 제약사 중심의 대규모 수주와 1~4공장의 전면 가동, 5공장 램프업이 실적에 힘을 보탰다.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5조5959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넘어섰다. 반면 신설 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상장 초기 단기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초기 시가총액을 12조1000억원, 주가 약 49만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분할 기준 가치 대비 60% 낮은 수준이다. 비상장 자회사(삼성바이오에피스) 가치가 기계적으로 적용되는 만큼 상장 초기 변동성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다만 중장기 전망은 밝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에비스홀딩스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후보물질 임상 진입, 신규 바이오텍 '에피스넥스랩'과의 공동 연구 등 신약 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면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증권가에서는 두 회사의 합산 적정 시가총액을 108조7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분할 전(약 86조9000억원) 대비 25% 높은 수준으로, "주주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이는 보기 드문 인적분할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5-11-23 07:49: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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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학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전래동화 문화체험' 운영

목포시는 오는 11월 29일 오전 10시 목포문학관에서 '온가족이 함께하는 전래동화 문화체험'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전래동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어린이극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공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친숙한 전래 이야기 속 교훈을 생동감 있는 연기와 무대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체험의 장이 될 예정이다. 공연과 연계한 체험활동으로는 극의 상징적 존재인 호랑이를 모티프로 한 '호랑이 가면 만들기'가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은 직접 가면을 꾸미며 극 중 장면을 더 생생하게 느끼고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참가 신청은 목포문학관 홈페이지의 교육프로그램 > 상주작가 프로그램 > 프로그램 신청에서 가능하며, 어린이 동반 가족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전래동화를 기반으로 한 공연과 체험을 통해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문학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목포문학관은 김우진·박화성·차범석·김현 등 우리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4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문학관이다. 연중 다양한 문학 교육과 행사를 운영하며 지역 문학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 소장 중인 김우진 희곡 친필원고 4편이 희곡 분야 최초로 국가등록문화유산에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2025-11-22 13:29:03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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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해외 결제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세 지속

현대카드가 해외 결제에 특화된 신용카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10월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여신금융협회가 지난 20일 발표한 월별 신용카드 이용실적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개인·법인 누적 신용판매(신판) 실적에서 147조30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용카드 기준 해외 결제액은 2년 8개월 연속 업계 1위를 유지했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해외여행과 글로벌 소비 수요가 크게 늘면서, 대한항공·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 등 해외 특화 혜택을 갖춘 현대카드 포트폴리오가 소비자 선택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해외 신용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대표 카드로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인 '대한항공카드'가 꼽힌다. 현대카드가 지난 2020년 출시한 '대한항공카드'는 국내 최초 항공사 전용 신용카드로, 마일리지 적립 혜택과 함께 대한항공 이용 고객 대상 여행 특화 서비스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카드는 이후 마일리지 적립, 항공권 할인, 라운지 이용, 발레파킹 혜택을 강화한 '대한항공카드 에디션2'도 선보였다.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도 해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2023년 5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의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 국내 단독 파트너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센츄리온 카드'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이끌어온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상품 운영 능력과 브랜드 관리 역량에 대한 신뢰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현대카드의 회원당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118만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회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여행 경험의 질을 높이는 다채로운 해외 서비스가 실제 해외 결제액 제고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애플페이로 대표되는 높은 페이먼트 편의성은 물론, 최근 새롭게 선보인 해외모드와 여행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21 16:31:0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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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금요일' 코스피, 3.79% 급락...3800선으로 밀려

코스피가 인공지능(AI) 거품론과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에 3850선까지 밀려났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59포인트(3.79%) 하락한 3853.26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2.40% 급락한 3908.70에 개장한 코스피는 출발과 동시에 전날 회복했던 4000선이 무너졌으며, 이후 낙폭을 확대시켰다. 기관은 4957억원, 개인은 2조292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조821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기아(0.53%)만 소폭 상승하고 모두 떨어졌다. 특히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SK하이닉스(-8.76%)와 삼성전자(-5.77%), 삼성전자우(-4.37%)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외에도 HD현대중공업(-4.80%), 두산에너빌리티(-5.92%), LG에너지솔루션(-3.51%) 등이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178개, 하락종목은 721개, 보합종목은 3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99포인트(3.14%) 내린 863.95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은 791억원, 외국인은 1273억원을 팔아치웠지만, 개인은 홀로 2200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코오롱티슈진(11.49%)이 급등했으나 나머지는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6.52%), 삼천당제약(-5.80%)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5.17%)와 에코프로비엠(-4.82%)도 약세였다. HLB(-3.13%), 펩트론(-4.40%), 알테오젠(-2.87%) 등도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251개, 하락종목은 1422개, 보합종목은 64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AI 산업의 수익성 창출과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국내 증시도 타격을 입었다"며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발언이 AI 버블 우려를 일정 부분 완화시켰으나, 완전히 해소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시장 우려가 더욱 증폭되며 전일 상승폭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현재 주식, 회사채, 레버리지 론, 주택 등 여러 자산군에서 가격이 고평가 돼 있고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발언한 점도 불안심리를 키웠다고 짚었다. 이어 임 연구원은 "최근 증시 조정의 기저에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연준에 대한 우려가 있고, 12월 인하가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을 시장이 받아들이는 것이 오히려 증시 바닥을 만들 수 있다"며 "현재의 경제여건 고려 시 1월에는 인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7.7원 오른 1475.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21 15:55: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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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통상본부장 EU측에 철강수입규제 우려 전달… "한국에 최대 물량 배정 필요"

산업통상부는 21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우고 아스투토 주한 EU대사와 면담을 갖고 EU가 추진 중인 신규 철강수입규제에 대해 우려를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지난 13일 개최된 한-EU FTA 상품무역위원회 후속 논의로, 교역·투자, 디지털, 수입규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우리측 산업계의 원활한 EU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전협의 목적으로 마련됐다. 여 본부장은 "국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양측이 견조한 경제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은 FTA를 기반으로 한 자유무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양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질서를 지지하는 유사입장국(like-minded country)로서 긴밀히 협력해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특히 지난 3월 한-EU FTA 무역위원회에서 타결된 한-EU 디지털 통상협정이 디지털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양측 모두 내부 절차가 원활히 진행 중임을 확인하고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여 본부장은 아울러 최근 비중이 커지고 있는 K-뷰티 산업 관련해 △EU 포장·포장폐기물 규제 강화 대응 △유럽 화장품규정 개정 시 한국 업계 의견 반영 등 업계 요청을 전달하며 주한EU대표부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양측은 이번 면담을 바탕으로 내년 3월 개최 예정인 장관급 한-EU FTA 무역위원회 계기 가시적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주요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가기로 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21 15:54: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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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 액티브', 순자산 500억 돌파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 액티브 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0월 말 상장한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 액티브 ETF'가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 액티브는 미국의 전략육성산업인 양자컴퓨터, 드론·우주, 인공지능(AI) 인프라, SMR, AI 바이오 등 차세대 성장테마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에 집중투자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과 유동성 확대, AI 메가트렌드의 확산, 그리고 미·중 패권경쟁 등 구조적 변화 속에서 새로운 텐배거 탄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ETF운용본부장은 "최근 미국 증시는 AI 버블 논쟁, 미국 정부 셧다운에 따른 경제지표 발표 지연, 금리 인하 불확실성 부각 등으로 조정을 받았고, 금리에 민감한 중소형 성장주는 상대적으로 더 큰 조정 폭을 보였다" 며 "하지만 엔비디아(NVDA)의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4분기 가이던스 상향으로 AI 버블 우려가 완화됐고,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부족 문제 부각 등으로 테크 업종 전반이 반등하면서 중소형 성장주의 모멘텀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금융시장은 연준(Fed)의 긴축 종료 신호와 함께 2025년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기대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형 기술주로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이 ETF는 이러한 시장 변화와 기술 패러다임 전환 시 액티브 전략을 통해 유망 산업과 기업을 신속하게 편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시장 조정 흐름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 성장이 확인되는 메모리반도체, 광모듈 기업 비중을 확대했으며, 샌디스크(SNDK), 루멘텀홀딩스(LITE)는 공급 축소 수혜와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현재 주요 편입종목은 스노우플레이크(8.4%), 아이온큐(7.1%), 클라우드플레어(7%), 에어로바이런먼트(6.9%), 샌디스크(6.8%), 템버스AI(6.7%), AST스페이스모바일(6.6%), 로켓랩(6.1%), 루멘텀홀딩스(5.8%), 블룸에너지(5.7%), 디웨이브퀀텀(5.6%) 등이다. 김 본부장은 "AI는 여전히 초기 패러다임 단계에 있어 버블 논란과 수익성 논쟁이 반복될 수 있으나, 그 과정에서 꾸준히 실적을 내는 기업들이 최종적인 헤게모니를 장악할 것" 이라며 "심층 리서치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의 중심에 설 넥스트 텐배거를 선별적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겠다" 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21 15:23: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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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농어촌공사, 자카르타서 '노후 농업용댐 신기술 적용' 사업성 타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농업용 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 점검 및 정부 간 면담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20일(현지시간) 이틀간 양측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 예정인 이 사업의 세부계획을 공유하고 현지조사, 안전진단, 통합감시시스템 구축, 전문가 파견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의 문경덕 서기관은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댐 안전진단과 통합관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기술과 인도네시아 현장 경험이 결합하면 댐 안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전국 255개 농업용 댐 가운데 70% 이상이 준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 시설로 분류돼 집중호우와 홍수 발생 시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댐 붕괴 위험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농업용수 공급의 안정화를 위해 한국의 안전관리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카리안댐을 방문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진행 중인 다목적댐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해당 구축사업의 시범적용 방안을 검토했다. 카리안댐은 자카르타·반텐·땅그랑 지역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수자원 시설이다. 농어촌공사의 최찬원 센터장은 "한국의 안전관리 기술이 인도네시아 주요 기반시설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 자리였다"며 "향후 댐 안전관리 분야의 기술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인니의 드위퓨완 토로 공공사업부 수자원청장은 "한국의 통합 안전관리센터 모델과 안전진단 시스템에 관심이 크다"며 "향후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 한국의 기술 자문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세부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21 15:21:34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