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정부, 원유·가스 ‘자원안보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

중동 불안 고조…에너지·공급망 선제 대응체계 가동 "단기 수급 차질은 없어…선제적 대비 차원" 중동 정세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가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공식 발령했다. 산업통상부는 5일 오후 3시부로 원유·가스에 대해 '관심' 단계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에너지, 공급망, 무역 등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운영되며,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제23조에 따라 위기 상황의 심각성과 국민생활·국가경제에 대한 파급력 등을 종합 고려해 발령된다. 산업부는 그간 세 차례 장·차관 주재 '중동 상황 실물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3월 3일부터 기존 긴급대책반을 '중동 상황 대응본부'로 격상해 운영해왔다. 점검 결과 현재까지 국내 에너지·자원 수급에 직접적인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법정 비축의무량을 상회하는 비축 물량과 도입선 다변화 등을 감안할 때 단기 수급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중동 주요 산유국·가스생산국의 정세 불안 지속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사태 이후 10% 이상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통항 방해 시 원유 도입 차질 가능성 등 '관심' 단계 발령 요건이 충족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미 유가·유조선 운항 모니터링, 관계부처 비상 대응반 가동 등 사실상 '관심' 단계 이상의 조치를 취해왔으나, 현 상황을 국민과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공식 경보를 발령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원유와 가스 분야별 대응책이 추진된다. 원유는 추가 물량 확보, 정부 비축유 방출 사전 준비, 석유 유통시장 단속 강화 등이 추진된다. 오는 6일부터 가짜석유, 정량미달 등 불법 유통 행위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또 부당하게 폭리를 취하는 일이 없도록 관계부처 합동 단속이 강화된다. 향후 '주의' 단계로 격상될 경우에 대비해, 국제공동비축 구매권 행사, 해외 생산분 도입 확대, 비축유 이송·업계별 배정 기준·방출 시기 등을 포함한 세부 방출계획도 사전에 마련할 예정이다. 가스의 경우 카타르산 LNG 도입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 물량 확보에 나선다.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 포트폴리오 기업을 통한 현물 구매 전략을 추진하고, 자가소비용 직수입사의 잉여 물량을 국내 수급 안정에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아울러 가스공사가 지분을 보유한 해외 LNG 사업에서 확보한 추가 물량의 국내 우선 도입도 검토한다. 김정관 산업부장관은 "사태의 종료 시점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추겠다"며 "국민의 부담과 불안을 덜 수 있도록 에너지 수급과 실물경제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필요한 조치를 적기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05 16:31:0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한국가스공사, 생물다양성 보전 MOU 체결… "핵심 보호종 서식지 개선·복원 목표"

국립공원공단·낙동강생물자원관·수목원정원관리원과 협업…ESG 경영 실천 한국가스공사가 생물다양성 보전 강화를 위해 전문기관과 손잡고 전 사업장 단위의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5일 야생생물 보전·복원 전문기관인 국립공원공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생물다양성 보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가스공사는 국제 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가 권장하는 생물다양성 평가 도구를 15개 전 사업장에 적용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선정된 육·해상 핵심 보호종의 서식지 개선과 보전 및 복원한다. 협약 기관들과 함께 국내외 야생생물 전문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존 영역과 보호종 선정, 복원지 탐색, 서식지 개선 등 활동을 추진, 체계적인 생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 대응과 야생생물 보호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육·해상 핵심 보호종의 서식지 보전 활동을 강화하고 임직원의 환경 보호 인식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2022년부터 국립생태원과 협력해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서식지 복원 및 인공증식·방사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2025년에는 경북 청송·의성 등 산불 피해 지역에서 멸종위기종인 큰바늘꽃 이식과 서식지 보전 활동도 전개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저어새 개체수는 2022년 대비 약 44% 증가했으며, 2025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저어새의 멸종위기 등급을 '위기'에서 '취약'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의 생물다양성 점수 역시 2024년 68점에서 2025년 77점으로 크게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05 16:16:1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코스피, 9.6% 급등하며 5500선 회복...코스닥 상승률은 역대 최고

이틀 연속 폭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9%대, 코스닥은 14%대 뛰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승폭은 역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에는 지난달 3일 기록한 338.41포인트가 가장 컸다. 상승률 역시 역대 두번째 높았다. 역대 1위는 지난 2008년 10월 30일(11.95%)이었다. 전일 대비 3.09% 상승한 5250.92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상승폭을 확대시키며 장중 57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직전 2거래일 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인해 1100포인트 하락했지만, 하루만에 급등세를 보이며 5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10% 이상 급등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각 시장에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일시효력 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는 기관은 1조7141억원, 외국인은 144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홀로 1조79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주인 삼성전자(11.27%)와 SK하이닉스(10.84%), 삼성전자우(12.02%)가 모두 10% 이상 반등했다. 자동차주인 현대차(9.28%)와 기아(6.19%)를 포함해, SK스퀘어(11.64%), HD현대중공업(9.39%), LG에너지솔루션(6.91%) 등도 올랐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902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21개, 보합종목은 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78.44)보다 137.97포인트(14.10%) 상승한 1116.41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414억원, 831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조5530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전부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에코프로(20.18%)와 삼천당제약(23.41%), 리노공업(20.32%)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18.89%), 에코프로비엠(18.00%), 리가켐바이오(17.36%) 등도 크게 상승했다. 이외에도 알테오젠(12.05%), 에이비엘바이오(15.83%), 코오롱티슈진(12.29%) 등이 뛰었다. 상한종목은 13개, 상승종목은 1670개, 하락종목은 54개, 보합종목은 28개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 증시 급등세는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일부 완화되면서 되돌림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 저가매수세 유입과 함께 국내 양 지수는 어제의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며 "국내는 어제 오늘 양방향으로 변동성이 극심한 모습을 보이면서, 코스피는 상승 종목 비율 95.3%, 코스닥은 92.5%에 달하는 대규모 강세장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 및 환율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100조원 금융 안정조치' 집행을 지시했다는 소식에 따른 정책적 기대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내린 1468.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05 16:07:07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노사발전재단, '취약노동자 맞춤형 프로그램' 추진… "노동 사각지대 해소"

3월 12일까지 수행기관 공모…민간 노동센터·비영리단체 대상 노사발전재단이 지역 특성과 노동환경을 반영한 '2026년 취약노동자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은 3월 12일까지 수행기관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산업 구조와 노동시장 여건을 고려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플랫폼 종사자, 프리랜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노동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노동자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민간 노동센터와 비영리단체 등이다. 선정 기관은 지역 산업 특성, 노동시장 구조, 취약노동자 분포 등을 분석해 자율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공인노무사·변호사·세무사 등 법률 전문가를 통한 상담 및 권리구제 ▲노동 권리의식 향상, 산업안전 및 노동관계법 교육 ▲취약노동자 참여형 학습·소통 조직 운영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단위의 권익보호 기반을 강화하고, 정부 정책과 현장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노동 지원체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필 재단 사무총장은 "정책은 책상 위의 규정이 아니라 현장의 삶과 연결될 때 의미가 있다. 취약노동자 지원은 획일적인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민간 노동센터와 비영리단체가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노동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질적 노동권 보호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공모와 세부 추진 일정은 노사발전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05 15:57:57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전쟁 안 끝났는데"…이틀 만에 'V자 반등', 롤러코스터 증시에 '어질'

중동발 전쟁 공포에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였다. 불과 이틀 사이 지수가 20% 가까이 급락한 뒤 다시 10% 가까이 뛰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되면서 투자자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2.06% 급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지수가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낙폭 상당 부분을 만회한 것이다. 장중에는 5715선까지 치솟으며 급등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강하게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91600원에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19400원(11.27%)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역시 두 자릿수 상승률(+0/84%)을 기록하며 종가 94만1000원을 기록하며 이날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고점 대비 여전히 약 14%, SK하이닉스 역시 고점 대비 15% 가량 낮은 수준으로, 완전한 회복 국면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는 반응도 나온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되며 반등을 주도했다. 중동 군사 충돌 소식 이후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 투자자 역시 매수세에 가세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시장에서는 간밤 뉴욕 증시 상승과 함께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된 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전날 극단적인 급락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 조치인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하루 전 양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작동했던 것과 정반대 상황이 하루 만에 벌어진 셈이다. 다만 최근 증시 급락 과정에서 커졌던 '빚투 리스크'는 여전히 잠재적인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3조1977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신용거래는 투자자가 자기자금 일부만 투입하고 나머지를 증권사 대출로 매수하는 방식이다. 계좌 담보유지비율이 통상 140% 아래로 떨어질 경우 추가 증거금을 납입해야 하며 이를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발생한다. 실제로 최근 급락장에서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담보비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강제 청산 위기에 직면했다. 다만 이날 지수가 크게 반등하면서 담보비율이 일정 부분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급락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촉발한 공포 장세였던 만큼 단기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지만, 당분간 전쟁 변수와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에 따라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고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 역시 단기적인 지수 반등에 과도하게 낙관하기보다는 중동 정세와 수급 흐름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오는 이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폭락은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중동 전쟁 리스크의 피해국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됐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그러나 2거래일 만에 -18%를 기록했다는 점은 전쟁 리스크를 일시에 대부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자 그간의 하락분을 되돌리려는 강한 반등이 나타났다"며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 평균을 크게 밑도는 과매도 구간에 있어 전쟁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반등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이 곧바로 안정 국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중동 지역 군사 충돌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국제유가와 환율, 외국인 자금 흐름 등 변수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 기준 1차 반등 목표치는 5800"이라며 "이후 직전 고점에 얼마나 빨리 도달하느냐가 투자심리 회복에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5 15:51:5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롤러피'(롤러코스터+코스피) 탑승 하시겠습니까?

-7.24%, -12.06%, +9.63%. 국내 증시가 사흘간(3~5일)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간 전쟁이 터진 후 하루 건너 매·수도 사이드카가 반복됐다. 4일에는 폭락세가 거세지자 20분간 거래가 중지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무역 의존도가 높고 반도체 '쏠림'이 강한 한국 경제 구조의 취약성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37.97포인트(14.10%) 뛴 1116.41에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는 전날 '검은 화·수요일' 대폭락에 맞선 반발 매수세가 거셌다.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는 장 초반부터 주식을 싸게 사들이려는 투자자의 매수 주문이 과열 양상을 보면서 양쪽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연초 이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전인 지난달 27일까지 48%나 오르며 전 세계 증시에서 가장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런데 이후 18.4% 하락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하락률은 미국 S&P500(-0.9%), 독일(-5.9%), 영국(-3.9%) 등을 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처럼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일본(-7.8%), 대만(-7.3%) 등의 2배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날 분위기가 확 바뀌면서 하락분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글로벌 증시에 비해 유독 한국증시가 이란 전쟁 이슈에 더 많이 흔들렸다는 평가다. 이 같은 배경에는 한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유가 변동에 민감한 경제 구조를 안고 있는 점이 자리 잡고 있다. 유가(두바이유)는 전쟁 직전 배럴당 71.81달러 수준이었는데, 3일에는 80달러를 넘어섰다. 중동산 원유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우리나라는 유가가 급등할 경우 기업 부담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무역 수지 악화와 물가 상승이라는 악재가 동시에 터질 우려가 크다. 반도체에 편중된 시장 구조도 문제로 지적된다. 지수 상승에 대한 두 기업의 기여도는 전체의 절반 수준에 이른다. 코스피는 지난해 말 4200대에서 마감한 뒤 지속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연초 이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전인 지난달 27일까지 상승률은 48%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에 기여한 비율(시가총액 기준)은 50%를 넘나든다. 두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급에 코스피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코스피 개인투자자 비중(거래량 기준)이 올해 기준 약 6∼70% 수준으로 해외 주요국보다 높은 점도 한몫한다. 여기에 상장지수펀드(ETF)와 선물 연계 프로그램 매매 등 기계적 거래가 늘어나면서 변동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원·달러 환율도 널뛰기 했다. 3일 26.4원(오전장 마감 기준) 뛰더니 전날 야간거래 때는 장중 1500원을 넘어섰다. 이날은 방향을 틀어 1468.1원(오후 3시 30분)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브레이크를 걸기에는 연료가 너무 활활 타오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4일 132조682억원에 이른다. 신용거래융자액은 33조1978억원에 달한다. 호시탐탐 증시의 상승세에 편승할 시기를 가늠하며 증시 입성을 노리는 투자자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널뛰는 증시에 공포 심리도 확산하고 있다. 한국형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73.70를 기록했다. 지수가 상승하자 6.66% 하락했다. 지난 4일엔 80.43까지 치솟기도 했다. 통상 40을 넘어서면, 급격한 주가 변동 가능성이 있는 '공포 구간'으로 해석된다.

2026-03-05 15:48:3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전, S&P글로벌 '지속가능성 연감 멤버' 선정… "글로벌 수준 ESG 경영 인정"

한국전력공사(한전)가 S&P 글로벌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기업군에 이름을 올렸다. 한전은 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CSA)'에서 전력 유틸리티 분야 'Sustainability Yearbook Member(지속가능성 연감 멤버)'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은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CSA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글로벌이 매년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반을 종합 평가하는 지표다. 올해는 59개 산업군, 약 9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으며, 이 중 848개 기업만이 지속가능성 연감에 등재됐다. 전력 유틸리티 분야에서는 Enel, Iberdrola, Acciona 등 26개 글로벌 기업이 선정됐다. 한전은 전년 대비 10점 상승한 76점을 기록하며 글로벌 주요 유틸리티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전은 2020년 공기업 최초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해 주요 ESG 경영 현안과 전략을 심의하고 있으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선제적 송·배전망 구축 및 안정성 강화 ▲에너지 효율 향상 촉진 ▲전력 생산·수요 분산화 등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김동철 사장의 안전 중심 경영 기조 아래 2025년 '중대재해 ZERO'를 기록했고, 공기업 최초로 3년 연속 정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관에 선정되는 등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철 사장은 "이번 선정은 한전이 글로벌 수준의 ESG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성과로 입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내실화하고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최고 유틸리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05 15:39:09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산업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육성 본격화…“글로벌 3대 강국 도약”

M.AX 얼라이언스 중심 생태계 강화… 휴머노이드 생태계 조성 방안 마련할 것 산업통상부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연구개발과 실증 등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관계부처 등과 협력해 휴머노이드 생태계 조성 방안도 마련한다. 산업부는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성열 산업성장실장 주재로 '인공지능(AI) 로봇 M.AX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열고 휴머노이드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에이로봇, 로브로스, 유일로보틱스, 테솔로, 하이젠RNM 등 기업과 서울대학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현장 투입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시장도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2026년에는 44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상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의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시뮬레이션 플랫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중국의 유니트리 등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양산형 휴머노이드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AI 로봇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 협력을 통해 휴머노이드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기업 간 공동개발과 기술 교류를 추진해왔으며, 2026년 CES 2026에서는 AI가 탑재된 휴머노이드의 작업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휴머노이드 플랫폼 기업, AI 모델 개발 기업, 부품 기업 등이 한자리에 모여 ▲휴머노이드 학습용 데이터 확보·활용 ▲액추에이터·로봇핸드 등 핵심부품 기술 내재화 ▲산업 현장 실증 확대 ▲산·학·연 협력 생태계 강화 ▲로봇 활용 촉진을 위한 규제 개선 등 정책 과제가 집중 논의됐다. 김성열 산업성장실장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산업부는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R&D와 실증 등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간담회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부처 및 국가AI전략위원회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생태계 조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05 15:27:53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40대 자살률·비만율 증가...소득 늘었으나 삶 만족도 저하

사회의 허리에 비유되는 40대의 자살률과 비만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의 사회단체 참여율과 삶에 대한 만족도 역시 낮았다. 국가데이터처 국가데이터연구원이 5일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과 소득 등 경제지표는 개선된 반면, 건강·사회관계·정서 지표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으로 자살률(인구 10만 명당)은 29.1명으로 전년대비 1.8명 증가했다. 자살률은 2020~2022년 26명 이하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2023년부터 반등 추세에 있다. 특히 40대(+4.7명)와 50대(+4.0명) 등 중장년층에서 증가 폭이 컸다. 성별로는 남성 자살률이 41.8명으로 전년보다 3.5명 늘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건강 지표인 비만율도 악화했다. 2024년 비만율은 38.1%로 전년(37.2%)보다 0.9%포인트(p) 오르면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2020년(38.3%)에 근접했다. 이 중 40대는 비만율이 6.4%p 늘어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사회적 고립도는 33.0%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7.7%)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사회적 고립도는 '집안일 부탁'이나 '이야기 상대' 등 둘 중 하나라도 도움 받을 사람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을 의미한다. 남자(35.7%)는 2년 전보다 0.5%p 증가한 반면 여자(30.5%)는 0.5%p 감소했다. 사회단체 참여율은 52.3%로 5.9%p 감소했다. 특히 40대(-8.9%p)와 30대(-8.3%p)에서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삶의 만족도는 2024년 기준 10점 만점에 6.4점으로 전년과 같았는데, 30대와 60대 이상에서 삶의 만족도가 증가했지만 40대에서는 감소했다. 우울과 걱정의 정도를 나타내는 부정정서(10점 만점)는 2023년 3.1점에서 2024년 3.8점으로 크게 상승했다. 경제 관련 지표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 일자리 만족도는 2023년 35.1%에서 2025년 38.3%로 상승하며 2015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1인당 국민총소득도 4381만 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임금, 소득·소비·자산, 주거, 여가, 시민참여 영역은 개선 지표가 많았다. 이에 반해 가족·공동체, 교육, 환경, 안전 영역에서는 악화 지표가 더 많게 나타났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05 15:15:13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