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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분기 외감기업 실적 개선"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외감기업)의 매출이 플러스로 전환되고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AI·반도체 호조가 제조업 반등을 이끈 반면 비제조업 수익성 둔화와 중소기업 이익률 하락으로 업종·규모 간 온도차가 확인됐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외감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외감기업 표본조사(4233개) 추계 기준, 3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2.1%로 직전 분기(-0.7%)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총자산 증가율(전기말대비)은 2.6%로 전년동기(0.4%)보다 확대됐다. 수익성 지표는 계절성을 감안해 전년동분기와 비교하는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1%(전년동기 5.8%),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7.0%(전년동기 5.6%)로 각각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1.7%에서 2.9%로 반등했다. 기계·전기전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투자 확대에 따른 고부가가치 제품군(HBM·DDR5) 수출 호조와 메모리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비제조업은 매출 증가율이 0.3%에서 1.2%로 높아졌지만, 영업이익률은 5.4%에서 5.0%로 하락했다. 전기가스업 이익률이 국제에너지 가격 안정에 따른 매출원가 하락 등으로 개선됐음에도 운수업 이익률이 해상운임 하락과 추석 성수기 이연에 따른 매출 감소 등으로 13.1%에서 6.6%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개선-중소기업 둔화'가 엇갈렸다. 대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0%에서 6.6%로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4.8%에서 4.0%로 하락했다. 금융비용 부담을 가늠하는 이자보상비율은 406.4로 직전 분기(387.7)보다 개선됐지만, 체감경기와 고용과의 연결고리가 큰 비제조업과 중소기업의 수익성 회복은 아직 과제로 남았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7 16:55:3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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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올해 2만2000가구 입주…10대 건설사 중 전국 입주 물량 1위

올해 전국 입주 아파트 10채 중 1채가 GS건설의 주택 브랜드 자이(Xi)로 나타났다. 17일 GS건설에 따르면 GS건설의 입주 물량은 총 2만 8669가구로 집계됐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전국 입주 물량이 27만 8000여 가구로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단순 공급 확대보다도 자이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브랜드 신뢰와 주거 경험의 완성도가 실질적인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신뢰도 상승과 함께 실제 시장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 단지로 자리매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전용면적 135㎡ 입주권이 71억원에 거래되며 재건축·재개발을 앞둔 단지를 제외하고 잠원동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전용 84㎡ 입주권 역시 56억5000만원에 손바뀜 되며 동평형 기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수도권에서는 올해 입주한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전용 114㎡ 입주권이 9월 19억원에 거래되며 철산동 최고가를 기록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았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Xi)는 단기 실적보다 고객 중심의 주거 철학과 신뢰 기반의 품질 원칙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설계·기술·브랜드 경험 전반에서 기준을 높이며 고객의 선택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17 16:35: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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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미국 빅테크와 가스터빈 3기 공급계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에서 가스터빈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북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 기업과 380MW급 가스터빈 3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기업이 건설하는 데이터센터에 가스터빈과 발전기를 2027년 1기, 2028년 2기씩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 10월 체결한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에 이은 추가 성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약 두 달 만에 동일한 미국 빅테크 기업과 총 5기의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에서 가스터빈 수주를 빠르게 늘릴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검증된 성능과 빠른 납기, 현지 밀착형 서비스 역량이 꼽힌다. 2019년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1만7000시간에 달하는 실증 운전을 완료하며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고,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2기를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현지 자회사 DTS(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의 가스터빈 유지보수 및 서비스 역량도 수주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안정적인 사후 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북미 고객 신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첫 해외수출에 이어 추가 공급계약까지 성사되면서, 두산은 가스터빈 글로벌 플레이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늘어나는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7 16:18: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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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중소기업은행과 '그린e안심결제시스템' 업무협약

"소규모전력중개사업자-신재생 간 안정적 대금결제 환경 확립" 전력거래소는 지난 16일, 중소기업은행과 '그린e안심결제시스템'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e안심결제시스템이란, 대금결제를 자동화하고 대금채권에 신탁 프로세스를 적용해 소규모전력중개사업자와 신재생e사업자간 안전한 대금결제를 보장하는 전용 금융시스템이다. 시스템 도입 시 중개사업자와 신재생 간 전력대금 결제 환경의 안정성이 강화되고 중개사업자의 재정보증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용 금융시스템 운영에 관한 규정 마련 ▲중개사업자-신재생 간 대금결제용 금융계좌 개발 ▲중개사업자-신재생 간 대금결제 전용 시스템 개발 및 운영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홍근 전력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은 "그린e안심결제시스템 도입으로 신재생의 대금결제 안정성 보장은 물론, 시스템을 통해 대금을 결제하는 중개사업자에게 재정보증 면제를 적용해 사업자 부담도 대폭 완화될 것"이라며 "정부의 성공적인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그린e안심결제시스템은 별도의 이용료 없이 2026년 3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으로, 자체 대금결제 시스템이 없는 중소 사업자들의 시스템 구축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7 16:08: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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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업무상 질병 처리기간 감소세 전환… "AI 자동화 등으로 처리효율 대폭 개선"

근골격계질환 산재 처리 30.5일 줄어…처리건수도 48.8%↑ 근로복지공단의 업무상 질병 처리기간이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활용 등 처리효율이 대폭 개선된 결과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16일~17일까지 양일간 울산 공단본부에서 7개 지역본부장과 본부 핵심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상질병 처리기간 단축 등 핵심 현안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7년까지 업무상질병 평균 처리기간을 120일로 단축한다는 국정과제 목표 달성을 위한 중간 점검 성격으로 운영되던 업무개선 추진단 회의를 확대한 것이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업무상질병 처리 건수는 4만5651건으로 전년(3만4467건)과 비교해 32.6% 증가했다. 특히 근골격계질병 처리가 같은 기간 1만7448건에서 2만5964건으로 48.8% 증가했다. 그간 공단은 급증하는 업무상질병 신청에 대해 특별진찰, 역학조사, 판정위원회 절차 등을 효율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신속 분류 모델 개발, 전담조직 신설, 조사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해 처리기간 단축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업무상질병 처리기간이 감소세로 전환됐고, 업무상질병의 56.6%를 차지하는 근골격계질병 평균 처리기간은 166.3일(2025년 11월 기준)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30.5일 단축된 수준이다. 공단은 앞으로 ▲근골격계 질병 전담팀 운영 ▲다빈도직종(32개+?) 재해조사 표준화·간명화 ▲특별진찰 절차 4단계→2단계 축소 ▲AI 기반 재해조사 기법 도입 ▲역학조사 효율화·표준화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올 한 해는 특별진찰, 역학조사 등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부분을 해소하는 데 집중해 상당한 성과를 보았다"며 "내년에는 이를 제도화하고, 인공지능(AI) 기법을 연계하여 업무상 질병 처리를 보다 효율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7 16:00: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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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9 등 자동차 안전도 1등급

올해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현대 아이오닉9, 팰리세이드, 넥쏘와 기아 EV4가 선정됐다. 현대차와 기아 차량이 1등급을 모두 차지하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17일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결과를 발표했다.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는 법적 안전기준보다 엄격하게 평가해 제작사의 자발적 안전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11개 평가 차종에 대해 충돌 안전성, 외부 통행자 안전성, 사고 예방 안전성 등 총 3개 분야를 평가했는데, 현대차와 기아의 4개 모델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현대 아이오닉9는 충돌 안전성과 사고 예방 안전성에서 유일하게 90%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BMW iX2, KGM 무쏘EV, 기아 타스만은 2등급, 혼다 CR-V는 3등급, BYD 아토3, 테슬라 모델3는 4등급, 포드 익스플로러는 5등급을 획득했다. 전기차에 별도로 실시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 안전기능 평가에서는 현대 아이오닉9, KGM 무쏘EV, 기아 EV4, 테슬라 모델3에 별 4개, BYD 아토3에 별 3개, BMW iX2에 별 2개를 부여했다. 특히 올해는 충돌 안전성 분야에 다양한 평가항목을 신설했다. 급가속이나 전기차 화재 등을 향한 사회적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사고 분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페달오조작방지장치 평가'와 '사고기록장치 평가'를 추가했다. 전기차 충돌 시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이 어려운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충돌 후 탈출·구출 안전성 평가' 또한 새로 도입했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콘퍼런스를 열어 자동차 안전도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고,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자동차를 시상할 예정이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페달오조작 등에 관한 평가항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자동차 안전도 평가 본연의 역할인 안전한 자동차 개발과 제작을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5-12-17 15:51:28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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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체육꿈나무 5기 장학증서 수여식

교보생명은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교보 체육꿈나무 5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육상·수영·빙상·체조·유도·탁구·테니스 등 7개 종목에서 총 14명의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 역량을 갖춘 미래의 스포츠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 중에서 연맹 추천,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를 통해 후보자를 추린 후 외부 전문심사위원단의 객관적 평가를 종합해 최종 선발한다. 올해 빙상 부문 장학생으로 선발된 임채민(청계초6) 선수는 올해 꿈나무체육대회 우승에 이어 전국동계체육대회 500m·2000m 1위를 기록해 두각을 나타냈다. 수영 부문 조승모(서울내발산초6) 장학생은 2023년부터 꿈나무체육대회와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의 접영·계영·혼계영 종목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유도 부문 이의리(송남초6) 장학생은 올해 꿈나무체육대회(-36kg급)와 전국소년체육대회 등에서 1위(-35kg급)를 차지했다.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으로 선발된 선수에게는 중·고교 6년간 매년 2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국가대표 선발 및 국제대회 입상 시 별도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멘토링 ▲재활치료 ▲인성·교양 교육 ▲도서 지원 등 전인적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배들이 닦아놓은 길을 따라, 교보가 추구하는 '참사람'의 가치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 스포츠의 든든한 기둥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며 "5기 장학생들에게는 꿈을 향한 힘찬 도약의 다짐이 되고 1기 졸업생들에게는 영광스러운 새 출발의 축복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조대규 교보생명 사장은 장학생들이 장차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빛내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영광·축전·승리를 상징하는 '월계수 묘목'을 전달했다. 졸업생들에게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장학생 피규어와 수료증을 수여하며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7 15:50:2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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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환율, 전통적 금융위기와는 달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00원대 후반 고환율을 두고 "전통적인 의미의 금융위기라는 데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며 "물가와 성장의 양극화 측면에서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17일 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1%로 전망하면서도, 환율이 최근 높은 수준에서 장기화될 경우 물가가 2% 초중반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목표 수준 근방에서 안정돼 왔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2% 중반대로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우려가 커졌을 것"이라며 최근 흐름을 '환율·기상' 등 공급요인 중심으로 설명했다. 실제 한은 점검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비)은 9월 2.1%에서 10~11월 2.4%로 높아졌다. 농축수산물(가을장마 영향)과 석유류(환율 영향), 일부 개인서비스(추석 연휴 전후 여행수요) 등이 상승폭 확대 요인으로 제시됐다. 질의응답에선 '고환율이 위기 수준이냐'는 질문이 집중됐다. 이 총재는 "위기라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과거처럼 외채 조달이 막히고 금융기관이 붕괴하는 형태의 금융위기와는 성격이 과거와 굉장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한국이 순채권국가인 점을 들며 "환율 절하 시 이익을 보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다만 고환율이 수출·수입 및 내수 간 손익을 갈라 'K자형 성장' 격차를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출이 잘 되는 반면 수입업체·내수·자영업은 어려운 상황에서 환율 상승은 그 격차를 훨씬 더 크게 할 수 있다"며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물가 전망과 관련해 한은은 근원물가 안정과 국제유가 약세를 전제로 내년 소비자물가를 2.1%로 제시했지만, 환율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환율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물가가 0.2%p 올라간다며 내년 물가 전망(2.1%)을 기준으로 2.3%라고 설명했다. 또한 평균적인 환율 전이 추정치로 "환율 10% 상승 시 물가 0.3%포인트(p) 상승"을 예상하면서도 "경기 여건과 기업의 가격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점검자료에 따르면 일반인 단기(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11월 2.6%로 2%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 총재는 "환율의 물가 전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향후 물가 흐름을 계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7 15:49:54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