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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무원 7600명 '평창 올림픽' 합류한다

전국 공무원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 업무에 합류한다. 평창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9일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기업 등에 협조를 요청, 지난 15일 기준으로 전국 290여개 기관이 소속 공무원과 직원 7600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각 기관들은 결원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되는 범국가적 국제행사인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인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중앙부처의 경우, 관세와 질병관리, 전파관리 등 분야에 862명을 파견하고, 국방부는 통역과 개폐회식, 시상식 등에 우수한 장교와 병 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또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경우, 전기안전과 오버레이(가건물) 시설 관리 등 분야에 946명의 인력을 파견한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 역시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쌓아 온 경험과 국제대회에 대한 협업 정신을 발휘해 파견요청에 적극 응했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 달 20일,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훈련원에서 강원도와 '평창올림픽 붐업과 입장권 구매촉진 협약'을 체결, 경기도와 시·군 공무원을 파견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파견인력에는 우편과 교정, 철도, 경찰 등 국민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업무 종사자는 제외됐다. 파견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은 대회 자원봉사자를 투입하기 어려운 통관지원과 기상시스템, 전파관리, 예산·회계 등 전문 업무를 비롯해 다수의 인력 관리가 필요한 베뉴 매니저, 한정된 조직위 직원을 대신해 즉각적인 의사결정과 실행이 필요한 업무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문영훈 조직위 인력운영국장은 "파견 직원들이 혹한의 날씨와 4인 1실 공동숙박 등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올림픽이라는 동계스포츠 축제의 장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국제행사 경험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대회운영인력 휴게실 운영과 체크인센터를 통한 고충처리, 올림픽 참여 증서 제공 등 파견 직원들의 복지와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2017-12-19 17:14:1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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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판 예술인 지원 배제는 공산주의"…특검, 김기춘 징역 7년 구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특검은 19일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상률 전 청와대 교문수석에게 각각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김소영 전 문화체육비서관에 대해선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날 특검의 구형은 지난 7월 3일 1심 구형때와 같은 형량이다.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간접적인 지시 아래 청와대 내에서 좌파 배제 우파 지원 기조가 형성된 점은 다툼의 여지가 없다"며 "정치적 반대자나 비판자는 보복하고 집요하게 찾아내 불이익을 주도록 지시해 (블랙리스트 작성은)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배우 메릴 스트립이 골든글로브 수상 연설에서 다양성을 강조한 점을 인용하기도 했다. 특검은 "메릴 스트립은 '헐리우드에는 아웃사이더와 외국인들이 넘쳐난다. 우리를 다 쫓아낸다면, 미식 축구와 종합 격투기 말고는 볼 게 없을 것이다. 그건 예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피고인들은) 정부를 비판한다는 이유만으로 종북세력으로 몰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배제해 공산주의자들과 똑같은 일을 저질렀다"며 일갈했다. 그러면서 "과거 군부독재시절 있었던 일을 되풀이하고 죽음까지 생각하며 고통받은 예술인들을 외면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기춘 전 실장 측 변호인은 "보수 입장에서 지난 10년간 제대로 (보수 단체에) 지원이 안돼 바로잡자는 취지는 좋았지만 1~2년 안에 빨리빨리 하다보니 무리가 일어나지 않았겠느냐"며 "잘못한 것이라면 박근혜 정부의 조급함이다. 피고인과 청와대 수석들이 사리사욕을 위해 한 것은 아니다"라고 최후 진술 했다. 앞서 1심은 김 전 실장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상률 전 수석과 신 전 비서관, 정 전 차관은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김종덕 전 장관에 대해선 징역 2년, 김소영 전 비서관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특검은 지난 8월 1일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1심은 박 전 대통령의 좌파 지원 축소와 우파 지원 확대를 국정기조로 봤다. 반면 특검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는 문화융성이었다고 판단했다.

2017-12-19 17:13:5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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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유니타스 커넥츠, '2018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교육그룹 부문 대상 수상

에스티유니타스 커넥츠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교육그룹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하는 이 상은 경제, 문화, 사회, 인물, 교육 등 각 부문에서 내년을 이끌어갈 브랜드를 전국민 소비자 투표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 투표는 지난 10월 18일부터 10월 29일까지 12일간 25만 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온라인 및 모바일 투표와 유선조사에서 교육그룹 부문 후보에 오른 업체 중 유일하게 총점 6점 이상을 기록하며 2018년도 교육을 이끌어갈 최고의 교육그룹으로 선정됐다. 에스티유니타스 커넥츠는 지난 2010년 '돈이 없어도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창업해 영어 교육 전문 브랜드 '영단기'를 성공적으로 론칭했으며, '공단기'를 통해 공무원 교육 업계의 혁신을 이루어 냈다. 이후 경찰 시험 전문 '경단기', 자격증 전문 '자단기'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또 대입 전문 브랜드 '스카이에듀'와 뷰티 전문 기업 '뷰티르샤'(MBC아카데미뷰티스쿨 운영), 인터넷 서점 '리브로'(현 커넥츠북) 등을 인수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이끌어냈다. 특히 올해 들어 유초등 교육 전문 브랜드 '키즈스콜레'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데 이어 최근에는 '공기업단기'를 오픈하며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혁신적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등 유아부터 성인 교육에 이르는 70여개 브랜드를 통해 평생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에는 전세계 20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최고 교육기업인 프린스턴 리뷰(the Princeton Review)를 인수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이 같은 다양한 교육 브랜드를 바탕으로, 지난 8월에는 글로벌 지식 플랫폼 '커넥츠(CONECTS)'의 시범서비스를 오픈하고, 지식의 창출과 소비가 선순환되는 지식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지식 플랫폼 안에서 소비자가 쉽게 원하는 정보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식 콘텐츠의 형태에 따라 강연, 인터넷강의, 책, 1:1 튜터링, 전문가 프로젝트 문서 등을 제공한다. 커넥츠에서는 업계 전문가들과 커뮤니티 구축을 할 수 있고, 소비자가 지식 생산자가 되어 자신이 가진 재능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 에스티유니타스 커넥츠 윤성혁 대표는 "에스티유니타스 커넥츠는 창업 초기부터 어학, 공무원, 자격증 등 다양한 교육 분야의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며 업계를 이끌어 왔다"며 "소비자들이 직접 뽑아준 이번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교육 시장을 뛰어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지식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17-12-19 17:13: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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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홍보대사'에 수영·윤정수·이동우 위촉

교육부의 '범국민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홍보대사로 걸그룹 소녀시대 수영과 방송인 윤정수, 이동우가 위촉됐다. 교육부는 20일 오후 2시 서울창천중학교에서 이들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범국민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은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지역주민의 편견 해소와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된다. 홍보대사들은 앞으로 1년 간 '대한민국 어울림 축전' 등 관련 행사에 참여하고, 장애인식 개선과 관련한 공익광고와 SNS로 전달되는 영상메시지 제작에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교육부는 특히 문체부 등 관계부처 협업으로 SNS, 전광판 등 활용 가능한 모든 매체를 활용해 캠페인 홍보영상을 지속 노출할 계획이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연예인들은 평소 장애인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활동을 해 왔다. 수영은 시각장애인 돕기 자선 바자회를 개최하고, 장애이해교육 드라마 '퍼펙트 센스'에 재능기부로 출연한 바 있다. 개그맨 윤정수는 청각장애인 국제체육대회 '2017년 데플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청각장애를 가진 어머니에 대한 소문난 효자로 알려져 있다. 방송인 이동우는 지난 2010년 시각장애인이 된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하는 등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이날 홍보대사 위촉식 이후 수영과 이동우는 창천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명예교사로서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이밖에, 유년기부터 장애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초·중등학생과 일반국민용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내년 하반기 전국 학교와 공공기관에 보급하고, 학생과 교원 대상 전국 규모 장애인식 개선 콘텐츠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2017-12-19 17:13:26 한용수 기자
'제50회 한자급수인증시험' 응시 접수… 내년 1월19일까지

(사)한국교육문화회가 주최하고 장원교육이 후원하는 '제50회 한자급수인증시험' 응시자 접수가 내년 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한자급수인증시험은 국가공인 자격에 해당되는 장원급 및 1~3급의 비즈니스한자급수를 포함해 한자 능력을 검정할 수 있는 생활한자급수 4~8급으로 총 11개의 급수로 나누어 치러진다. 나이 제한이 없어 미취학 아동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생활한자급수 시험은 기초한자를 중심으로 초중고등학생들의 교과목과 연계한 한자 구사 능력을 확인하고 비즈니스한자급수 시험은 시사경제용어를 포함한 기업의 각종 문서 작성에 필요한 한자 실력을 평가한다. 시험은 각 급수별로 훈음, 쓰기, 부수, 동의자/반의자 등 한자영역과 독음, 한자어 완성, 한자성어, 유의어/상대어/동음이의어 등 한자어 영역, 한문의 이해도를 측정하는 한문영역까지 3개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시험은 내년 2월 24일 오후 3시 전국 고사장에서 동시에 실시되고, 시험 결과는 3월 26일 (사)한국교육문화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한국교육문화회 김진희 검정운영팀장은 "국가공인 한자급수인증시험에 합격할 경우 대학입학, 취업 등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응시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2018년에 실시되는 첫 시험으로 다가오는 겨울방학 동안 시험 준비를 철저히 하여 원하는 결과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7-12-19 17:13: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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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7 영화계] 유일한 천만영화, 예상밖 복병에 탄력

[아듀! 2017 영화계] 유일한 천만영화, 예상밖 복병에 탄력 2017년이 저물어간다. 올해도 다양한 장르와 소재로 무장한 영화들이 관객과 만남을 가졌다. 가슴 따뜻한 휴먼드라마부터 범죄액션까지 골고루 사랑받았다. 특히 올 한해는 역사적인 사건을 재조명한 작품들이 대거 개봉해 묵직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는가 하면 현실 사회를 되돌아보게 했다. 한해동안 영화계를 관통한 키워드들을 통해 되짚어보자. ◆감추지 않고 마주한 '역사' 올해 유일한 천만영화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다. 1980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전세계에 알린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도와 광주에서 서울을 왕복한 택시운전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이 바라본 그날의 광주와, 한 도시의 실상을 마주하고난 뒤 변화하는 주인공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옮겨담아 수많은 관객들을 동요케 하며 올해 유일한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택시운전사 만섭을 연기한 송강호는 '택시운전사'로 제38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사도' '동주'로 탁월한 시대극 연출을 선보인 이준익 감독은 '박열'을 통해 대한민국 청춘에게 뜨거운 투쟁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다. 일본 정부가 관동대지진으로 인해 흔들리는 민심을 가라앉히기 위해 조선인 대학살을 자행하는 비극적인 시대적 배경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극 자체는 무겁지 않다. 당당하고 괴짜스럽기까지 한 박열과 후미코의 예측불가한 행동(실화)에 관객은 집중했고, 영화관을 나올 때는 그 당시 아나키스트들의 뜨거운 투쟁에 감명받은 채 퇴장했다. 그리고 또 한 작품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가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는 지난 2007년 미국 하원 의회 공개 청문회에서 일본의 만행을 증언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김군자 할머니의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구청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머니 옥분(나문희)과 민재(이제훈)의 특급케미가 빛났던 작품이다. 주인공 나문희는 이 작품으로 배우 인생 56년만에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첫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1회 더서울어워즈, 제38회 청룡영화상,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17회 디렉터스컷 시상식, 2017 여성영화인상 대상까지 7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정점에서 빛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기대작은 저조한데…뜻밖의 '흥행' '킹스맨:골든서클' '남한산성'과 함께 추석 연휴에 개봉한 '범죄도시'(감독 강윤성). 신인 감독과 마동석·윤계상 주연의 조합에 기대를 거는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쫄깃한 스릴감과 타격감이 전해지는 폭발적인 액션신에 입소문을 타고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연변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형사들의 조폭 소탕작전 실화를 배경으로 한 '범죄도시'는 통쾌한 권선징악 스토리로 관객을 사로잡아 687만982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흥행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와 '리얼'(감독 이사랑)은 각기 다른 이유로 관객에게서 외면당했다. '군함도'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며 220억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력은 흠잡을데 없었지만, 개봉 후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일어 빈축을 샀을 뿐 아니라 수차례 해명했음에도 재차 역사 왜곡 문제가 제기돼 손익분기점에 못 미치는 650만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중국 알리바바픽쳐스로부터 115억을 투자받은 김수현 주연의 '리얼'은 '영화 역사상 유례가 없다'는 한줄평을 남긴 채 관객에게 외면받았다. 1인 다역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뽐낸 김수현의 노력과 성실함은 감독의 역량 부족에 의해 쓸려내려갔다. 작품그도 그럴 게 '리얼'이 후반 작업에 한창일 당시 이정섭 감독에서 김수현의 이종사촌 형인 이사랑 감독으로 교체됐고, 영화적 지식이 부족했던 이사랑 감독의 연출과 편집은 '최악'이라는 평가만 남겼다. ◆칸 홀린 '스타일리쉬한 액션'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와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은 나란히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돼 외신의 호평세례를 받았으며 국내 영화계의 위상을 드높였다. 사실 국내 개봉 후 서사 구조가 약하다는 이유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두 작품이 해외에서 박수 갈채를 받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스타일리쉬하고 세련된 방식으로 스토리를 풀어내며 기존에 없던 스타일을 창조했다는 것. 먼저 '악녀'는 김옥빈이 원톱 주연으로 나선 강렬한 액션 영화다. 살인병기로 길러진 한 여자가 진실과 마주하면서 복수의 칼날을 가는 스토리는 다소 진부하다. 하지만, 액션스쿨 출신 정병길 감독의 연출력은 감탄을 자아낸다. 어디서도 본적 없는 세련된 카메라 워킹, 주인공 시점에서 펼쳐지는 1인칭 액션신은 관객을 순식간에 몰입시킨다. 그리고 또 다른 작품 '불한당' 역시 기존의 느와르와는 다른 비주얼로 완성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스토리는 범죄액션드라마의 결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기존의 범죄액션물과 다른 만화적 구성과 함께 화려한 색감에서 오는 비주얼 효과에는 호평이 쏟아졌다.

2017-12-19 17:13: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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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4년 연속 선정!

CJ E&M,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4년 연속 선정! 문화콘텐츠기업 CJ E&M이 '미디어 어워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문화 부문에 4년 연속 선정됐다. '미디어 어워드'는 미디어미래연구소가 바람직한 미디어의 상을 고취하고자 한 해 동안 미디어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수행한 미디어를 평가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으며 지난 12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 11회 미디어 어워드'가 개최됐다. CJ E&M은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문화부문에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유료방송콘텐츠 드라마 부문에서 tvN '도깨비'가, 버라이어티 부문에서는 tvN '윤식당'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특히 유료방송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CJ E&M이 개국한 2011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문화 부문에서 큰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드라마 부문에서 tvN '비밀의 숲', OCN '보이스'와 '터널'을, 버라이어티 부문에서 tvN '알쓸신잡2',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최종후보작에 이름 올리며 콘텐츠 파워를 입증했다. 한편, '미디어 어워드'는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자체 개발해 업그레이드한 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언론 관련학과 교수 및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한국언론학회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10월 25일~11월 21일까지 설문조사(486명 대상)를 진행했다. '미디어 어워드'에서는 2007년부터 미디어의 사회적 가치척도인 신뢰성·공정성·유용성 조사·평가·분석과 더불어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종합적인 영향력을 비롯해 경제, 사회, 문화, 정치 각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미디어를 조사해 우리나라 경제·사회·문화·정치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국내 미디어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2017-12-19 17:12: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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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양대노조 합병 투표 시작…합치면 1만2천명

서울 지하철 양대노조가 통합에 합의하고, 찬반을 묻는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한다. 서울 지하철 노동조합은 19일부터 22일까지 1~4호선 서울지하철 노조와 5~8호선 5678서울도시철도노조 합병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투표로 두 노조가 통합하면 1만2000여명 규모로 몸집이 커진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5월 31일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통합해 생긴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이다. 통합 이후 수송 인원 하루 682만명으로 세계 1위, 운영 역 수 277개로 세계 3위, 보유 차량 3571량으로 세계 3위 수준의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됐다. 이와 함께 수십 년간 다른 회사에서 일하던 직원 2만명이 합쳐지면서 노동조합은 3개가 됐다. 민주노총 산하 서울지하철노조·서울도시철도노조와 한국노총 산하 서울메트로노조다. 조합원 숫자로 따지면 서울지하철노조가 6400명(43%)으로 가장 많다. 서울도시철도노조가 5900명(40%), 서울메트로노조는 2500명(17%)이다. 어느 노조도 과반에 이르지 못하다보니, 임단협 협상 등을 하려면 다른 노조와 합쳐 공동교섭대표단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노조를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다가 이번에 민주노총 산하 두 노조부터 통합을 위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통합에 성공하면 전체 조합원 80% 이상이 가입한 대표 노조가 된다. 한국노총 산하 서울메트로노조는 이번 투표에 불참했다. 상급단체 결정 문제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 산하 서울메트로노조는 통합을 추진하되 상급단체를 민주노총으로 할지, 한국노총으로 할지에 대한 결정을 1∼2년간 유예한 뒤 조합원 의견을 묻자고 제안했다. 민주노총 산하 두 노조는 상급단체 결정과 통합 투표를 동시에 추진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대노조는 통합에 성공하면 노조의 교섭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 노조가 지하철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논의를 순조롭게 이끌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2017-12-19 17:12:29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