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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조리병 업무경감 대책 발표했지만 '언발오줌누기' 반응

국방부는 최근 부실급식 문제로 드러난 육군과 해병대의 조리병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17일 발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언발에 오줌누기식 조치를 일삼아 온 국방부가 어떤 아랫돌 빼기를 했을지 모른다'는 반응이다. 국방부는 해·공군에 비해 약 2배의 식수인원을 감당해야 하는 육군과 해병대 조리병의 업무부담을 낮추기 위해 1000여명의 조리병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이는 올해 부반기부터 행정지원인력을 적극적으로 감축해 전환하는 것이서 일선부대의 행정업무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조리병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야전취사능력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민간조리원의 고용을 늘리고, 사단급 부대처럼 간부의 수가 많은 부대는 민간에 식당운영의 아웃소싱 등을 추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장병복지에 적극적이었던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중장 전역)은 "군식당의 외주화는 야전취사 능력구비 등을 고려할 때 무조건 추진하기는 어렵다"면서 "간부 비중이 많은 상급부대의 경우 식당의 외주화를 추진하고, 민간조리원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조리원 운영과 관련해 국방부는 올해 하반기 민간조리원을 조속히 채용해 운영하고 내년에는 민간조리원 편성기준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현재 80명 이상 취사장당 1명이던 민간조리원을 2명으로 늘리고 근무시간 차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국방부가 현재처럼 예산 절약을 위해 민간조리원의 근무시간에 따른 급여 감액등 을 적용할 경우 증원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방부는 조리병의 조리·배식업무 외 부가적인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현재 자율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급식지원 도우미' 운영을 부대별 여건과 지휘관 판단 하에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선후임병 간의 내무 부조리 발생의 원점 중 하나 지적돼 온 급식지원 도우미를 민간인 용역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야전의 한 지휘관은 "급식도우미는 취사장 청소, 잔반처리, 후식류 지급 등을 돕는데 일과 중 과업이 많거나 휴식여건이 부족할 경우 자발적으로 지원할 인원이 줄어든다"면서 "식당운영 전체를 외주화 할 수 없다면, 일부 외주화 또는 간편조리식의 채택으로 조리병의 업무부담을 줄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오븐기를 올해 말까지 모든 취사장에 설치하고 야재손질 시간을 줄이는 야채절단기, 고압세척청소기 등을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MZ세대 장병들이 중·고교 시절 맛과 질이 높은 학교급식을 경험한 세대인 점을 감안해, 최종 수요자인 장병들의 선호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급식시스템으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국방부가 도입하겠다는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eat)도 지방계약법에 따른 '최저가 입찰방식'이기 때문에 양질의 급식품이 조달될 수 있다고 장담하기는 힘들다. 최근 대구지역의 부대에서는 지방계약으로 구매해야 하는 '생일자 축하 케익'을 적기에 구매하지 못해 생일을 맞은 병들에게 주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구매수량이 적어 해당지역의 업체들이 입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한편, 국방부는 "장병들에게 학교급식 수준의 급식을 제공함으로써 '급식도 전투력이다'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방안을 민간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거처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6-17 15:16:07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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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엠비드 위에 나는 '트레이 영'...자유투 10개 놓친 시몬스 뒤로하고 애틀란타 시리즈 우위

뛰는 엠비드 위에 나는 영이 있었다. 땅을 파고 들어가는 시몬스도 있었다. 트레이 영이 이끄는 애틀란타 호크스가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동부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잡는다. 동부 5번 시드의 애틀랜타 호크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준결승 5차전서 1번 시드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9-106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 애틀란타는 케빈 허터(가드), 존 콜린스(포워드), 클린트 카펠라(센터),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드), 트레이 영(가드)가 선발 출장, 필라델피아는 퍼칸 코크마즈(가드), 토바이어스 해리스(포워드), 조엘 엠비드(센터), 세스 커리(가드), 벤 시몬스(가드)가 선발로 나섰다. 코크마즈가 석점포로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을 올렸다. 보그다노비치도 왼쪽 45도 에서 쏘아올린 점퍼로 응수했다. 트레이 영과 조엘 엠비드, 두 에이스는 쿼터 초반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트레이 영은 자신의 주무기인 플로터를 올려놓았고 엠비드도 부드러운 페이드어웨이 슛을 터트렸다. 먼저 앞서 나간건 필라델피아였다. 조엘 엠비드는 전반 5분여를 남겨 놓고 12득점을 올렸다. 조엘 엠비드의 대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는 1쿼터를 38대 24로 크게 앞서 나갔다. 2쿼터 필라델피아의 우세 속에 경기는 과열 양상으로 치닫았다. 2쿼터 4분 24초를 남기고 애틀란타의 클린트 카펠라가 몸싸움 과정에서 엠비드를 밀어 넘어뜨렸다. 노련한 엠비드는 그대로 코트에 누워 심판을 바라봤다. 카펠라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엠비드는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매치업 상대인 카펠라를 앞에 두고 그를 속인 다음에 페이드 어웨이 점퍼를 성공했다. 213cm라고는 믿기지 않는 움직임이었다. 이 득점으로 엠비드는 24득점 째를 기록했다. 40대 62 필라델피아는 22점을 앞섰다. 전반 야투율은 애틀란타가 31%, 필라델피아가 54%, 석점 슛도 애틀란타가 3개, 필라델피아가 8개를 성공했다. 어시스트, 리바운드, 페인트존 안 득점도 필라델피아가 애틀란타를 크게 앞섰다. 3쿼터, 애틀란타는 분발해 필라델피아를 따라잡기 시작했다. 트레이 영은 수비수를 앞에 달고 전매특허인 딥쓰리를 꽂아넣었다. 엠비드는 지쳤는지 턴오버를 하기 시작했다. 패스가 상대 선수한테 막힌 후 볼을 잡은 애틀란타의 콜린스의 정강이를 안고 쓰러졌다. 자칫하면 콜린스의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엠비드가 막히자 세스 커리가 힘을 냈다. 세스 커리는 적재적소에 석점슛을 터트리며 필라델피아의 리드를 이어나갔다. 69대 87 필라델피아는 18점차 우위를 가져갔다. 마지막 4쿼터,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4쿼터의 사나이 루 윌리엄스가 석점 슛으로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 애틀란타 선수진이 승리를 향한 열망으로 똘똘 뭉쳤다. 쿼터 9분여를 남기고 휴식을 취하고 있던 에이스 트레이 영이 투입됐다. 갈리날리는 덩크를 꽂으려고 하는 엠비드의 팔을 잡아끌어 그에게 자유투를 던지게 했다. 오늘 엠비드에게 고전한 카펠라는 다시 한번 덩크를 꽂으려는 그를 온몸으로 막아 자유튜를 선물했다. 윌리엄스는 플로터면 플로터, 점퍼면 점퍼 애틀란타 공격의 맥을 뚫었다. 윌리엄스는 오늘 활약이 좋은 세스 커리를 앞에두고 4쿼터 중반 필라델피아와의 점수차를 크게 좁히는 석점슛도 터트렸다. 남은 경기 시간 4분 30여 초 트레이 영의 시간이 돌아왔다. 그의 아이솔레이션(단독 돌파) 후 올려놓은 플로터를 막기 위해 필라델피아 선수 3명이 그에게 달려왔지만 농구공은 림에 빨려들어갔다. 조엘 엠비드는 바닥에 넘어졌다. 영의 레이업, 왼쪽 45도 미들 점퍼가 들어가고, 100대 104 필라델피아의 근소한 리드에서 트레이 영은 다시 한번 돌파 후 올려놓은 플로터는 림을 맞고 크게 튀어오르더니 골망을 흔들었다. 점수차는 단 두 점차,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극한의 클러치 시간이 찾아왔다. 영은 1분 26초를 남기고 석점슛 동작에서 타이불에게 반칙을 유도했다. 트레이 영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에 20점 넘게 뒤지다가 역전에 성공한 극적인 순간이었다. 다음 필라델피아 공격은 콜린스의 블락에 막혔다. 이후 작전타임에서 콜린스는 승리를 예감한 듯 카펠라와 손인사하며 가슴을 부딪혔다. 오늘 좋은 활약을 펼치던 갈리날리가 오른쪽 45도에서 깨끗한 미들 점퍼를 성공했다. 애틀란타가 3점차로 달아났다. 신승을 기대했던 필라델피아의 팬들은 갑자기 찾아온 위기에 모두 일어났다. 엠비드는 긴 다리로 애틀란타의 골밑은 성큼성큼 파고 들어서 갈리날리의 파울을 유도했다. 그때까지 엠비드가 던진 자유투 11개. 엠비드는 모두 성공했다. 극한의 클러치 상황과 자신을 향한 애틀란타의 육탄수비에 지친 것일까? 엠비드는 자유투를 모두 놓쳤다. 필라델피아 선수단과 팬은 패배를 직감한 듯 보였다. 필라델피아는 반칙 작전으로 트레이 영에게 자유투를 던지게 했지만, 트레이 영은 모두 다 넣었다. 5점 차를 따라 잡기에는 필라델피아에게 남은 시간은 부족했다. 세스 커리의 2점슛을 끝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최종 스코어 109 대 106. 트레이 영과 애틀란타 선수들은 애틀란타의 믿기지 않는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39득점을 몰아친 트레이 영을 필두로, 콜린스, 갈리날리, 윌리암스가 10점 이상을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턴오버를 3개 이상 기록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턴오버를 최소화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10점 이상 넣은 선수가 조엘 엠비드(37점), 세스 커리(36점)로 적었고 38분 25초를 뛴 시몬스가 14개의 자유투 기회 중 단 4개만 넣었다. 시몬스가 자유투를 4개만 더 넣었어도 필라델피아는 승리할 수 있었다. 자유투가 약한 시몬스에게 파울을 유도한 애틀란타의 '핵-어-시몬스' 전략이 적중한 것. 조엘 엠비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분전했다. 엠비드는 37점을 넣고 리바운드 13개, 스틸 2개, 블록슛 4개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친 것이 뼈아팠다. 트레이 영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계속 싸웠다. 점수가 어떻든, 우리가 기복이 심하든 우리는 싸웠다. 팀이 자랑스러우며 계속 싸울 것이다"며 "우리는 서로를 신뢰하고 있으며 우리는 동료로서 서로 사랑하고 우리는 마지막 버저가 울릴 때까지 코트에서 싸울 것이며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팀은 오는 19일(한국시간) 애틀란타의 홈구장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시리즈 향배를 놓고 맞붙는다.

2021-06-17 15:15: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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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신세계와 이베이 인수로 '시장 1위' 굳히기...카카오도 선두 노린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코로나19로 급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까지 270조원 규모 성장이 예상되는 이커머스 선두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신세계그룹과 네이버의 연합군 승리로 결론이 나면서, 네이버는 이커머스 분야에서 굳건한 시장 1위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고, 카카오도 카카오커머스 합병 후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는 사업 전략을 속속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 선점 경쟁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며,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시총 3위 자리, '플랫폼 대장주' 자리를 놓고 업치락 뒤치락하는 모양새다. 지난 15일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가 지난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후 카카오커머스 합병 소식까지 전해지며 시총 3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16일 '이베이 인수 효과'가 반영되며 네이버가 다시 시총 3위에 복귀했다. ◆네이버, 이커머스 지각변동 속 굳건한 시장 1위, 30% 점유율 노린다. 16일 신세계그룹과 네이버 컨소시엄의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확정되며 이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되는 가운데, 네이버는 선두 경쟁에서 더 큰 우위를 점하게 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기준 이커머스 거래액이 27조원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턱밑까지 추격해온 2위 쿠팡(22조원)에 크게 긴장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베이코리아 지분 20% 인수가 확정되며 안심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2025년까지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8% 점유율을 기록해 쿠팡(13%), 이베이코리아(12%)와 비교해 5~6% 점유율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베이와 시너지로 더 큰 격차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지난 3월 오프라인에서 강점을 가진 신세계그룹과 동맹을 체결했으며, 신선식품 분야 약세에서 벗어나기 위해 CJ대한통운과 풀필먼트센터를 구축, 신선식품 배송에도 뛰어들기로 했다. 네이버가 이커머스 강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SME(소상공인) 증가세 덕분이다. 5년간 네이버에 개설된 스마트스토어 수만도 45만개에 이르며, 월 매출 1억원 이상 실적을 거두는 SME도 4000개 이상에 달한다. 1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브랜드스토어가 320여개로 확대되고,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6개월 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도 SME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쇼핑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개방하는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비대면 주문이 대세로 자리잡은 것을 고려해 '스마트 주문'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패션 분야에서도 지난해 10월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 브랜디에 1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 동대문 패션 클러스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카카오커머스 합병으로 선두 도약 노리는 카카오...이커머스 사업 주력 전망 카카오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 2.9%로 아직까지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강점인 '선물하기'를 확대하고, 패션 사업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 2018년 12월 자회사로 분리된 카카오커머스를 다시 100% 흡수합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데, 22일 이사회를 개최해 합병 건을 처리하면 3분기 안에 합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톡스토어'와 선주문·공동주문 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스'를 운영하며 경쟁력을 키워왔다. 카카오의 지난해 거래액은 5조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가 카카오커머스와의 합병으로 주력 사업이 광고에서 이커머스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미 패션 사업 강화를 위해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을 지난 4월 인수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커머스 대부분이 카카오톡을 통해 운영되는데, 카카오가 CIC(사내독립법인) 형태로 운영하던 카카오커머스를 합병하면 카카오톡과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자회사 형태에서는 서로 경쟁해야 하는 데, 합병으로 빠른 의사 결정과 다양한 방안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또 기업 시장을 겨냥해 B2B(기업 간) 서비스 '선물하기 for Biz' 상품 카테고리를 크게 확대했다. 기존에는 B2B 선물은 모바일 교환권이 대부분이었는데, 건강식품·리빙·뷰티·스포츠 등 약 500개 배송 상품 선물이 가능해졌다. 또 식품, 가전은 물론 청소, 세탁 등 무형의 서비스까지 정기 구독 방식으로 제공하는 '구독ON' 쇼핑 서비스도 선보였다. '카카오메이커스'의 누적 거래액도 4000억원을 돌파하며 파이를 키우고 있고, 카카오톡 오픈채팅과 연계시킨 라이브커머스, 2명 이상 카카오톡 친구가 함께 구매하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톡딜'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카카오커머스 합병으로 인한 커머스 중심 비즈니스 확대는 카카오를 이끌 동력이며, 향후 커머스 어플로 카카오톡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 내 가장 이익 기여도가 높은 자회사로, 지난해 카카오 법인과 카카오커머스 손익계산서 단순 합산 시 세전손익은 351억원 적자에서 1280억원 흑자 전환해 이익 체력이 증가한다"고 평가했다.

2021-06-17 15:12:4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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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7월26일부터, 18~49세 8월부터..3분기 접종계획 공개

40·50대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 달 시작된다. 50대가 우선 접종자로 분류돼 7월 접종을 시작하고, 18~49세에 대한 접종은 8월부터 나이대 구분없이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50대 미만 연령층은 다른 연령대와는 달리 백신별 접종 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분기(7~9월)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을 공개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우선 60~74세 사전예약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부족 등의 이유로 접종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7월 최우선 접종 대상이 된다. 20만명까지 신청을 받아 6월에 접종하지 못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7만여명도 이달 예약을 받아 다음 달 5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접종 동의자에 한해 7월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 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7월19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된다. 6월에서 한달 연기된 어린이집·유치원 교직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사전예약을 거쳐 함께 진행한다. 60세 미만 일반 국민 가운데는 50대가 먼저 접종을 시작한다. 50대는 온라인 사전 예약을 거쳐 7월26일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선 55~59세부터 시작해 50~54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는다. 18~49세 등 40대 이하 연령층의 경우, 연령 구분 없이 오는 8월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을 한다. 이 연령층은 백신 종류가 정해진 다른 연령대와 달리 개인이 백신별 접종 일시와 기관을 선택해 예약이 가능하다. 3분기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외에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방역당국은 3분기 백신 접종은 2차 접종자 위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중순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76만명은 7월 2차 접종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된다. 한편, 이날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1400만명을 넘어서며 상반기 1차 접종 최대 목표치를 조기 달성했다. 전 국민의 27% 규모다. 백신 권장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전 인구의 7.3%다. 정부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17 14:58:5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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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 마무리 文…스페인 경제·관광 협력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스페인에 국빈 방문한 가운데 ▲산업기술·혁신 분야 ▲스타트업 ▲신재생 에너지 분야 등 경제와 함께 보건협력 등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페드로 산체스(Pedro Sanchez) 총리와 회담에서 ▲양자 관계 발전 방안 ▲경제·문화 등 실질 협력 증진 ▲한반도 등 지역 정세 ▲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회담 결과, 문 대통령과 산체스 총리는 양국이 1950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가 발전한 점에 대해 평가하며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어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미래 지향적 협력 강화에 대한 비전과 의지를 담은 '한-스페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정무 및 외교 ▲국제 및 다자 협력 ▲세계평화와 안보 ▲경제 협력 ▲과학·기술·혁신 ▲문화·교육·스포츠·인적교류·관광 등 6개 분야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스페인은 인더스트리 4.0 협력·스타트업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스페인 건설 산업은 '제3국 공동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경제 협력에 따른 세관상호지원 협정도 체결했다. 인더스트리 4.0 협력 MOU는 4차 산업혁명 분야 양국 간 정책·기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산업 분야 부가가치 창출, 디지털 전환 촉진 관련 정책·기술 공유 ▲고위급회의·세미나 개최 등이 포함돼 있다. 스타트업 협력 MOU는 ▲양국 혁신 스타트업 정책 등 정보 교환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장려 ▲관련 전문가·공무원 상호 방문 ▲신기술 도입을 위한 기관-기업 간 교류 증진 등을 골자로 한다. 양 정상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한-스페인 청정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양국은 태양광·해상풍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산업·연구 협력을 증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과 스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감염병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 필수적 교류 보장, 보건조치 사전 통보, 기술협력·지원, 자국민 보호 공동위원회 구성 등을 골자로 한 '한-스페인 보건협력협정'도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같은 날 오후 펠리페 6세 국왕 초청으로 바르셀로나 경제인협회 연례포럼(RCE)에 참석, 스페인 정·재계 인사들과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연례포럼은 스페인 내 가장 권위 있는 경제 행사 가운데 하나로 올해 '대재건 - 기업, 경제, 정치에서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은 연례포럼 만찬 연설에서 코로나19와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 2050 탄소중립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됐다. 양국 경제인들도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돼 글로벌 경제를 함께 주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디지털과 그린 분야뿐 아니라 건설·인프라, 관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양국 경제인들이 손을 잡고 세계로 뻗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한-스페인 관광산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양국 간 교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스페인 일정을 마무리한 뒤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스페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양국이 '상호 방문의 해' 연장 합의를 소개하며 "양국 국민들의 우정과 신뢰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2021-06-17 14:58:5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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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 중부전선 5사단에 응원 물자 기부

국방부와 이랜드월드가 지난해 함께 펼친 국군의 날 캠페인 '마음까지 따뜻하게 안부를 전하세요' 홍보물 사진=국방부 이랜드월드의 패션 브랜드 'SPAO'는 17일 육군 제5보병사단(이하 5사단)에 장병들에게 냉감내의 1만벌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무명시절 국방TV '위문열차' 등에 오랫동안 출연했던 '브레이브걸스'의 명의로 진행돼 더 눈길을 끌었다. 브레이브걸스는 현재 이랜드월드 SPAO의 광고모델이기도 하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장병 응원 물품 기부는 지난해 국군의 날을 계기로 국방부와 이랜드월드 SPAO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와 스파오는 같은해 업무협약을 맺고 국민과 국군 장병이 서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함께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이랜드월드 SPAO는 지난해 육군 제21보병사단에 기능성 발열내의 1만 벌을 기부한 데 이어 더위를 식혀주는 냉감내의 1만벌을 기부했다. 기부 물품을 받은 5사단은 중부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부대다. 5사단 장병들은 국토방위의 임무 외에도,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등 다양한 대민지원 활동을 수행했다. 뿐만 아니라,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한국전쟁 전사자들의 유해를 수습하는 엄숙한 과업도 맏고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국군 장병을 응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연중 기업 협업, 온라인 콘텐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민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6-17 14:35:30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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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전용부품, 출고·통관 5일 단축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메트로신문DB 앞으로는 반도체 장비 전용 부품에 대한 안전인증 면제 확인 절차가 없어져 출고·통관이 지금보다 5일 단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 장비 전용부품을 안전인증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17일 밝혔다. 현행 반도체 장비 전용부품 중 안전인증 대상 전기용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에 규정된 산업용 및 기타 특수한 용도 제품으로 분류돼, 한국제품안전관리원장의 확인 절차를 거쳐 안전인증을 면제받을 수 있다. 작년 기준 이 같은 사유로 안전인증을 면제받은 전기용품은 총 3961건이며, 그 중 반도체 장비 전용부품은 1269건으로 전체의 약 3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하지만 현재 납품 건별로 안전인증 면제확인 신청을 접수해야 하고, 면제확인을 받는 데 최대 5일이 소요돼, 잦은 행정업무 등이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반도체 장비 전용부품은 소량, 다품종 수요가 대부분이고 연중 24시간 가동하는 반도체 라인 특성상 긴급 수급을 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도체 장비 부품기업 A사의 경우 지난해 총 448건의 인증면제를 신청했다. 앞으로는 반도체 장비 전용부품을 안전인증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전안법 시행규칙과 운용요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안전인증 면제확인 절차 없이 제품 출고와 수입통관이 바로 가능해져 기업 입장에서는 5일의 시간을 아끼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글로벌 반도체 수급 위기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 완화 같은 실질적인 지원이 재정 투입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6-17 14:16: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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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양자산업 메카로'...광주-SK텔레콤-IDQ, 양자협력 MoU

광주광역시와 SK텔레콤·IDQ가 '빛고을' 광주에 양자정보통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광역시와 SK텔레콤, IDQ코리아는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R&D, 공공·행정 분야에 양자기술을 공급하고, 양자정보통신 생태계 조성 등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섭 시장과 SKT 조영록 CR성장지원실장, IDQ코리아 하민용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양국간 양자분야 협력이 논의되는 등 국내외에서 양자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측 협력 발표가 국내 양자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측은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혁신기술을 확보하고, 테스트베드 구축에 나서는 등 광주시에 양자 관련 기술과 인력·산업이 집중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광(光)산업'을 선도해 왔던 광주는 빛의 성질을 이용하는 양자기술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유지하고, 향후 양자산업이 결합된 광융합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T는 광주시에 양자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솔루션 및 서비스를 공급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광주시는 R&D 및 공공·행정 분야에서 양자기술 도입을 위한 관련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정부 사업인 '디지털 뉴딜' 중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운영 과제 사업 수주를 위해 협력하고, 양자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 요청에도 공조하기로 했다. SKT는 또 광주시에서 준비 중인 'K-헬스 공공의료 인공지능(AI) 서비스 생태계 구축' 사업 관련 데이터 보안 강화 방안으로 양자암호기술 적용을 검토 중이다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은 "글로벌 ICT 리더인 SK텔레콤과 양자산업 대표기업인IDQ, AI 중심도시 광주가 든든한 파트너로서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의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며 "양자정보통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양자기술개발과 적용 분야 확대·발굴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SKT 조영록 CR성장지원실장은 "최근 양자기술에 대한 국가적 육성을 주요 골자로 하는 'ICT 특별법'이 시행돼, 이번 협약의 의미가 더 크다"며, "클러스터 구축 등 협력을 통해 양자 생태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6-17 14:00: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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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학군단, 하계 입영훈련 출정식 개최

학군사관후보생 60·61기 65명, 하계 전투지휘자 훈련 나서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이 17일 오전 교내 인문과학관 대강당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후보생들로부터 경례를 받고 있다./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17일 오전 교내 인문과학관 대강당에서 제167 학생군사교육단 하계 입영훈련을 위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승우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후보생들을 격려했다. 김승우 총장은 "조직에 있어 리더십은 흥망의 궁극적 요체인 만큼 군에서 장교의 리더십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며 "ROTC 장교의 리더십은 입영훈련에서 만들어진다. 뜨거운 무더위와 장마,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착용 등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서로 격려하며 힘든 훈련 과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하계 입영훈련에는 학군사관후보생 60·61기 65명이 참여한다. 7~8월 중 괴산에 위치한 육군 학생군사학교에서 2개 조로 편성돼 '전투지휘자 훈련'을 받는다. 한편, 순천향대는 국방부의 학군단 설치대학 평가에서 2018년에 이어 지난 2020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순천향대 제167학군단은 육군 교육사령부 평가에서 2017~2018년 '최우수 학군단', 2019~2020년 '우수 학군단'에 선정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6-17 13:48: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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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맹폭' 김기현…"덧셈의 정치 펼칠 것"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부·여당에 "처절한 미생 현실을 누가 만들었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단 하나의 방법은 자기 눈을 가리는 것뿐"이라며 "눈을 가린 부끄러운 손을 내리고 눈 앞에 펼쳐진 고통 가득한 진짜 세상을 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부·여당의 정책으로 민생 경제가 어려워진 것으로 보고 지적한 셈이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1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가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 최하위권,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꼴찌, 노인빈곤율은 압도적 1위, 자살률은 OECD 회원국 평균의 두 배, 청년실업률은 현재 10%대를 기록 중이며 청년체감실업률은 27%에 육박한다. 민주화를 성취한 세계 11위 경제 대국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삶은 점점 힘겨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침체는 코로나 탓', '집값 상승은 투기꾼 탓', '백신이 늦어진 이유는 다른 나라 탓', '습관처럼 이명박·박근혜 정부 탓', '안 되면 전부 야당 탓'이라고 주장하는 점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 연간 일자리 증가수는 박근혜 정부의 22% 수준, 역대 집값 상승률 1위는 노무현 정부, 역대 집값 상승액 1위는 문재인 정부"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586 운동권은 국가를 사유화하고 있다. 민주공화국의 근본인 삼권분립과 법치주의가 무너졌다"며 문 대통령이 야당 동의 없이 강행한 장관급 이상 인사가 33명이라는 점, 민주당의 18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전석 차지 등도 지적했다. 이어 "한때 대한민국 체제를 뒤집으려고 했던 사람들이 그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리면서 이제는 '꼰대수구기득권'이 돼 대한민국에 가장 많은 해악을 끼치고 있다. 운동권 이력 완장을 차고 온갖 불공정, 반칙, 특권의 과실을 따 먹는 자신들을 돌아보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사법부 주요 인사는 민변, 우리법연구회 등 친정권 성향 인물이 독식하고 있다. 당 대표 출신이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을 맡고 국무총리를 마치면 다시 당 대표를 한다"며 "며 삼권분립 붕괴 가능성도 지적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이고 자라나는 세대의 희망 성장판을 키워야 한다. 노력이 배신하지 않는 시대를 열겠다"며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도 보였다. 구체적으로 김 원내대표는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주도 주택 공급 활성화 ▲재산세·종합부동산세·양도세 부과 기준 및 LTV·DTI 대출 기준 상향 조정 ▲부동산 공시가격 인상 상한제 도입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 적극 육성 ▲귀족노조 갑질 제동 및 노동개혁 ▲탈원전 정책 폐기 ▲코로나19 백신 지원·보상 국가 책임제 도입 ▲자영업자 코로나19 손실보상 소급적용 등을 약속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나라가 이 지경인데도 여전히 자기가 옳다고 우기고, 남을 가르치려 드는 것이야말로 진짜 '꼰대', 낡은 이념과 세계관을 30년 넘게 버리지 못하면 그것이 진짜 '수구', 한때의 운동권 경력으로 평생을 우려먹고 세습까지 하려는 것이야말로 진짜'기득권'"이라며 "국민의힘은 다른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가치, 세대, 지역, 계층의 지지를 더하는 덧셈의 정치, '가세지계(加勢之計)'를 펼치겠다. 국민의힘은 능력으로 현실을 바꾸고 비전으로 미래를 대비하며 결과에 책임지겠다"며 "민생을 챙기고 공정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2021-06-17 13:45:39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