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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 정상 친서는 양측 문서 교환…남부지역 폭우 위로도"

청와대가 남·북 통신 연락선 복원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 사항과 관련 "별도로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폭파된 남북 연락사무소 건물 복원 계획에 대해서도 "앞으로 (북한과) 협의해 나갈 문제"라며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 13개월 만에 남·북 통신 연락선이 복원된 이후 현안 관련 협의가 이어질 것이라는 메시지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7일 남·북 통신선 연락 복원 관련 서면 질의응답에서 "(4·27 판문점 선언 3주년 계기로 여러 차례 교환한 친서는) 문서의 형태이고, 친서는 양측이 서로 교환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친서에서 '폭우에 대한 위로도 전달했다'는 메시지와 관련 청와대는 "남부지역 폭우에 대한 위로였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양 정상 간 화상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은 차차 논의할 사안"이라고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이어 남북 대화 복원 차원의 대북 특사 파견 여부 관련 질문에 "논의되지 않았다"며 "현재 코로나 여건에서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원 등 실질적인 남북 교류와 관련한 의견 교환 여부에 대해 "코로나 지원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남북 간 의제는 다시 열린 대화 통로를 통해 앞으로 협의해 내가게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제안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 재개 여부와 관련 "남북 관계 복원과 개선이 북미 회담과 비핵화 협상을 조기에 진척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 과정에서 남·북 통신선 복원 관련 한·미 공조가 있었는지에 대해 "미국과는 필요 시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청와대는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 횟수나 통신선 복원 과정에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역할이 있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친서 교환 횟수 등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친서 교환을 비롯한 구체적인 소통 과정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소통 과정에 대해 "자세히 공개하기 어렵다. 남·북한 적절한 통로를 이용해 소통했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해 9월 8일, 12일에 주고받은 남북 정상 친서 이후 올해 4월 전까지 공개되지 않은 친서가 오가며 소통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해 드릴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2021-07-27 18:48:1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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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 늦지 않게 결론"…최재형 "정부, 평화 지킬 의지 있나"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부산을 찾았다. 부산에서 윤 전 총장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민의힘 소속 지역 국회의원을 만났다. 지역 행보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을 늘리는 모습이다. 사진은 윤 전 총장이 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방문, 킹크랩을 들어서 살펴보는 모습. / 뉴시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전, 대구에 이어 27일 부산을 찾았다. 부산에서 윤 전 총장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민의힘 소속 지역 국회의원을 만났다. 지역 행보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을 늘리는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산 첫 일정으로 박형준 부산시장과 동구에 위치한 북항 재개발 사업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부산에 대해 "학창 시절부터 자주 왔고 부산역에 내리면 늘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기대에 마음 설레는 곳"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고도성장을 추진해 나가는 데 부산은 절대적으로 기여했으며 산업화·민주화를 이끄는데 크게 기여를 한 도시"라며 "1990년대 이후 새로운 활력을 찾지 못하는 거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북항 재개발 현장에 이어 부산 민주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참배 후 방명록에 윤 전 총장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한 부산 시민의 항쟁을 오래오래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야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습니다'고 적었다. 윤 전 총장은 민주공원 일정에 이어 국민의힘 장제원·김희곤·안병길 의원과 향토 음식인 돼지국밥과 지역 주류업체가 만든 '대선 소주'를 마시며 시민과 소통했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전날(26일) 윤 전 총장 입당 촉구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이 부산에 찾은 게 '8월 입당설'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스킨십을 늘리려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이날 8월 입당 가능성과 관련 "어차피 선거는 8개월 이상 남아있어 긴 마라톤이니까 그 과정에서 방향을 잡아 오래 기다리지 않게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오찬 이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도 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윤 전 총장은 "상인들이 굉장히 환영을 많이 해줬는데 제가 잘나서 그런 게 아니고 영업이 어려우니 뭔가를 닦아주길 기대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6·25전쟁 정전 기념일이자 유엔(UN)군 참전의 날인 27일 경기도 연천군 소재 유엔군 화장터에 방문했다. 이어 실향민과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전 원장은 "평화는 말로만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사진=최재형 캠프 제공 같은 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6·25전쟁 정전 기념일이자 유엔(UN)군 참전의 날을 맞아 경기도 연천군 소재 유엔군 화장터에 방문했다. 이어 실향민과 간담회도 가졌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유엔군 화장터에 방문한 가운데 "6·25전쟁은 북한을 앞세운 중국, 소련 등이 국제 공산주의 확산을 위해 남침을 했던 것이며 대한민국과 UN을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 세력이 그것을 막아낸 전쟁"이라며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생명을 위해 고귀하게 희생하신 분들을 기념하고 잊지 않겠다는 생각을 알려드리기 위해 방문했다"고 현장 방문 취지에 대해 전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남북이 통신 연락선을 복원한 데 대해 "지난 정부가 4년 동안 남북의 평화를 계속 이야기 해왔으나 평화라는 것은 말로만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선의에 의존해서 지켜지는 것이 평화가 아니다"라며 정부 대북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남북 연락 사무소 폭파와 북한군의 서해 공무원 살해 사건을 두고 "우리 정부가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생명과 평화를 지킬 의지가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21-07-27 16:58: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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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선주자, '자영업·소상공인 공약'에…자영업자 "실질 정책 돼야"

범야권 대선주자들이 최근 자영업자·소상공인 챙기기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이 1년 이상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큰 타격을 입으면서다. 사진은 원희룡 제주지사가 25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 및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 뉴시스 범야권 대선주자들이 최근 자영업자·소상공인 챙기기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이 1년 이상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큰 타격을 입으면서다. 지난해 기준 약 550만명인 자영업자·소강공인은 국내 경제 활동 인구의 20.6%를 차지하는 경제 위기에 취약한 계층으로 꼽힌다. 최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자영업자 매출은 2019년과 비교해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영업자 가운데 97.6%가 지난해 상반기에 상당한 매출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영업자의 빚도 늘어났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금융권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831조8000억원이다. 지난해 3월 말(700조원)과 비교하면 18.8%(131조8000억원) 늘어났다. 특히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돼 자영업자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야권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25일 대선 출마선언에서 5년간 총 100조원을 투입해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1호 공약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관련 원 지사 캠프 총괄을 맡은 김용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27일 본지와 통화에서 "이 문제를 수습하지 않고 가면 우리 경제 전체가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이 원 지사의 가장 중요한 인식"이라며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공약을 1호로 발표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이어 "큰 기업은 버텨서 살아날 수 있다. 하지만 자영업자·소상공인은 코로나 때문에 빚이 엄청 늘고 피해 손실도 크다"며 "내상이 너무 깊어 손실을 입은 모든 분에게 최소한의 보상을 한 뒤 영업 기반과 생존 기반도 만들어 줘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외에서 활동하는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의 한 백반집에 방문한 이후 20일 대구 서문시장, 27일에는 부산 자갈치시장에 방문하는 등 자영업자와 접촉을 늘리는 모습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총장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윤석열 캠프 제공 원외에서 활동하는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의 한 백반집에 방문한 이후 20일 대구 서문시장, 27일에는 부산 자갈치시장에 방문하는 등 자영업자와 접촉을 늘리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윤 전 총장은 전날(26일) 향후 정책 공약 발표와 관련 "비상식적인 정책을 먼저 짚어서 정상화시키는 게 최우선"이라며 "코로나 팬데믹에 관한 경제회복, 자영업자 지원 교육,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 등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자영업자 단체는 이 같은 지원 공약에 대해 "일회성이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홍보부장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전반적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운 상황들이 정치권에 반영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일회성에 그치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흐름이 모이고 체계화돼 어떤 정권이 들어오든 소상공인 정책에 근본적인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김기홍 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회장도 같은 날 본지와 통화에서 "대선 주자 공약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포함됐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도 "단순한 공약으로만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당론에서도 심도있게 다뤄야 한다"고 전했다.

2021-07-27 15:51: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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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축농산물 안전성 검사 공신력 높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안전성 검사 모습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서 정하는 안전성검사기관의 지정범위를 확대하며 비축농산물 안전성 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aT는 2019년 농산물의 중금속 분석이 가능한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은 데 이어, 이달 23일 잔류농약 항목까지 추가 지정받으며 농산물 관련 주요 검사항목 모두에 대한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부 비축농산물 수급관리기관으로서 국민 식생활과 직결되는 비축농산물(쌀, 콩, 마늘, 양파, 배추 등) 약 70만 톤을 연간 수매·수입해 안정적으로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비축농산물의 전문적인 안전성 관리를 위해 2016년 자체실험실을 구축했다. aT 실험실은 권위 있는 국제 시험분석 숙련도 시험(FAPAS,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도 매년 참여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대내외로 신뢰를 확보해 왔다. 특히, 올해 10월부터는 통관 시 무작위표본검사 항목이 473종에서 511종으로 확대되는 등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강화되는 상황을 맞아 공사 자체 안전성 관리를 강화했다. 기존 비축농산물 수입은 식약처 지정 국외 검사기관의 안전성 검사성적서를 징구하고 식약처 통관검사를 거쳐 국내에 반입하는 절차로 이루어지나, 올해부터는 공급 예정 물품의 시료를 사전에 aT 실험실에서 받아 잔류농약 등을 검사하도록 개선했다. 이번 잔류농약 검사기관 지정으로 자체검사에 대한 공신력이 높아져 '사전검사-국외검사-통관검사'로 이어지는 3단계 안전성 검사가 더욱 힘을 받게 됐다. aT 김춘진 사장은 "이번 농산물 안전성검사기관 잔류농약 추가지정을 발판으로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식생활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7-27 15:36: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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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한강성심병원 '미얀마 난민을 위한 옷 나눔 캠페인' 성료

미얀마 화상환자 패이 표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김기현 행정부원장(왼쪽 두번째, 세번째)이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열린 '미얀마 난민을 위한 옷 나눔 캠페인' 의류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이 미얀마에 의류물품 및 구호품을 조달한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미얀마 화상환자 '표(phyo)',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김기현 행정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 난민을 위한 옷 나눔 캠페인' 의류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미얀마에는 현재 군부 쿠데타가 진행되고 있어 다수의 난민이 발생하고 의식주 및 의료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2018년부터 화상 및 재활치료를 받던 미얀마 환자 표는 의료진에 긴급 도움을 요청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교직원은 지난 8~14일 '미얀마 난민을 위한 옷 나눔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과 함께 옷 스무 박스를 모아 미얀마에 발송했다. 또 식량과 의료물품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과 함께 네이버 해피빈에 온라인 모금함을 개설하고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활동은 10월 4일까지 진행되며 총 990만원의 모금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금액은 쌀, 모기퇴치제, 화상보습제 등을 전달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표는 "많은 분이 미얀마에 관심과 사랑을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모아주신 옷과 담요를 미얀마 난민에게 전달해 온기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행정부원장은 "미얀마 난민을 돕기 위해 교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어 기쁘다"며 "기부된 물품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과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27 15:26: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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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 '청신호' 되나…13개월 만에 통신 연락선 복원

북한에 의해 단절된 남·북 통신 연락선이 27일 복원됐다. 한국의 대북전단 살포에 북한이 지난해 6월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통신선 차단을 이후 13개월 만이다. 이번에 복원된 남·북 통신 연락선은 통일부와 군에서 운영하던 것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남·북 대화 재개 차원에서 노력한 게 성과를 거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통신 연락선은 남북이 협의하면서 복원됐다. 이후 통신선은 남북연락사무소 남북연락대표 간 개시 통화를 시작으로 예전과 같이 오전, 오후 두 차례 정기 통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되었던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 정상은 남북 간에 하루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 시켜 나가자는 데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다"며 "이번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사도 통신 연락선 복원 사실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통신 연락선 복원에 대해 "북남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선이 복원되면서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추진할 동력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북한 동의'를 전제로 문 대통령이 제안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여부가 대화 복원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통신 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남북 간 조속한 관계 복원 및 신뢰 회복'에 양측 의견이 일치된 점에 대해 전했다. 이어 통신선으로 "남북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시급한 의제들을 풀어나가고 실천할 것"이라는 취지로 향후 계획도 밝혔다. 다만 남·북 통신 연락선이 복원되는 과정에서 북측의 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사과나 입장은 없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 통화나 회담 등에 대해서도 협의하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면 답변에서 "양 정상은 남북관계가 오랜 기간 단절된 데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조속한 관계 복원과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청와대는 통신 연락선 복원 과정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3주년을 계기로 친서가 오간 것과 관련 "(해당 친서에는) 코로나와 폭우 상황에 대해 조기 극복과 위로의 내용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 관련 대화가 오간 사실도 전했다. 이어 "두 정상은 각기 남과 북의 동포에게도 위로와 안부 인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남북 관계 개선 성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1-07-27 15:23:2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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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생산 문제 부딪힌 접종계획..11월 집단면역 형성 가능할까

모더나 측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문제가 발생해 3분기 접종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당초 모더나 백신이 배정됐던 50대의 접종이 일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정부는 모더나 물량 공급에 따른 접종 계획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11월 집단면역을 형성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미국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 7월 말 공급 예정 물량을 8월로 조정해야 한다고 통보해왔다. 이에 따라 국내에 추가로 도입하기로 한 모더나 백신 3900만회분 가량은 도입 일정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모더나측이 생산차질 문제로 공급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해 왔다"며 "현재 모더나측과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7, 8월분 도입물량과 일자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인 스텐판 반셀과 화상 통화를 통해 올해 2분기 2000만명 분량(4000만회분)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전문가들은 모더나 백신 생산 물량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의 청사진처럼 공급이 이루어지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을 여러차례 제기한 바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7∼8월에 제약사 4곳으로부터 백신 총 3645만5000회분을 공급받기로 돼 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입고된 물량은 현재까지 630여만회분 정도. 이 가운데 모더나는 104만회분에 불과하다. 지난 2분기 들어온 모더나 백신 물량도 115만회분에 불과하다. 특히 모더나가 '생산 관련 이슈'가 무엇인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어 나머지 물량을 언제 받을 수 있을지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정부는 물량 부족을 이유로 모더나가 배정된 연령층의 접종 계획을 이미 변경한 상태다. 당초 50∼59세에 모더나 백신을 배정했지만 지난 19일 화이자 백신을 병행 접종하겠다고 공지했다. 60∼74세 미접종자 역시 대상 백신이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변경됐으며, 27일부터 시작된 대기업 사업장 자체접종에 사용하는 백신 역시 화이자로 교체된 상태다. 다행히 화이자 백신 물량은 차질없이 도입 중이다. 28일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267만9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로써 7월 도입 예정된 화이자 백신은 675만3000회분은 도입이 완료된다. 다만, 향후 모더나 생산 계획에 따라 접종 계획이 다시 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 접종 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정부는 애초 국민 여러분들께 약속 드린대로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하여 조만간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27 15:15:5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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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현대제뉴인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승인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제뉴인의 두산인프라코어 주식취득 건을 심사한 결과 굴착기 및 휠로더 시장 등 관련시장에서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지난 19일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업결합으로 현대제뉴인은 그룹 내 건설기계사업 부문을 통합관리하는 중간지주회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현대제뉴인은 지난 4월 29일 두산인프라코어 주식의 약 34.4%를 취득하는 내용으로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공정위는 이번 결합으로 수평결합이 발생하는 국내 굴착기, 휠로더 시장과 수직 결합이 발생하는 국내 굴착기, 휠로더, 엔진식 지게차 시장 및 8개 부품 시장을 중심으로 관련시장의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결과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수평결합의 경우 국내 굴착기·휠로더 시장에서 합산점유율이 51.2%(굴착기), 66.0%(휠로더)에 이르고 2위 사업자인 볼보와의 격차가 커지는 등 공정거래법상 경쟁제한성 추정요건에 해당하나, 국내 굴착기, 휠로더 시장은 장기간 수요는 정체된데 반해 공급은 많은 초과공급 시장으로 점유율만을 기반으로 가격을 인상하기 쉽지 않다고 봤다. 실제로 국내 수요 대비 국내 생산업체의 공급능력은 굴착기의 경우 최대 4배 이상, 휠로더의 경우 최대 18배 이상에 이른다. 설령, 기업결합 이후 가격을 인상해도 브랜드 간 동질성이 높은 점, 경쟁사의 대응능력이 충분한 점, 해외 브랜드 수입이 용이한 점 등을 고려하면 경쟁사 제품으로 구매 전환이 용이하다고 판단했다. 가격인상압력(UPP·Upward Pricing Pressure) 분석 결과도 기업결합 후 가격인상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비중이 비교적 높고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도 상당하다는 점은 향후 국내시장에서 경쟁제한 완화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고려됐다. 국내 굴착기, 휠로더, 엔진식 지게차 시장 및 8개 부품 시장 간 발생하는 수직결합은 봉쇄효과 등을 중심으로 검토한 바, 현대제뉴인의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계열사인 현대코어모션 및 중국유압법인으로부터 굴착기 및 휠로더 부품을 공급받는 점,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착기 및 휠로더 엔진을 자체 공급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경쟁사들의 해당 제품 구매선이 봉쇄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결합 건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의 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고 당사회사가 국내외 건설기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M&A에 대해서는 경쟁제한 우려가 없는 한 신속히 심사해 기업 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1-07-27 15:09: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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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트래블] 여기어때, '코로나19' 확산 긴급 숙소 환불 정책 운영

[메트로 트래블] 여기어때, '코로나19' 확산 긴급 숙소 환불 정책 운영 - '취소수수료 제로 정책' 일시 도입…펜션, 호텔, 리조트 등 993여 제휴점 참여 - 숙박일 기준 31일까지의 예약 상품, 체크인 하루 전까지 무료 환불 여기어때 CI 사진=여기어때 여기어때가 코로나 19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긴급 취소ㆍ환불 정책을 일시적으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여행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여행객에게는 안전을, 성수기 어려움에 부닥친 제휴점과는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하기로 했다. 국내 대표 종합 숙박ㆍ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는 체크인 하루 전에 취소하더라도 수수료 0원을 적용하는 '제휴점 사전 동의 취소ㆍ환불' 정책을 운용한다. 코로나 19의 확산세를 고려해, '무조건 취소'에 사전 동의한 제휴점 993곳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사전 동의 제휴점의 경우, 성수기 많은 예약이 몰렸음에도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동참 의사를 밝힌 것이다. 현재도 풀빌라를 포함해 펜션과 호텔, 리조트 등 다수의 제휴점이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며, 실시간으로 대상 숙소가 증가 중이다. 취소 정책이 적용된 제휴점은 여기어때 앱에서 '체크인 하루 전 100% 환불 가능'이란 배지로 표시돼,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숙박일 기준 오는 31일까지의 예약 상품에 적용되며 고객은 사유 상관없이 체크인 하루 전까지 앱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을 받을 수 있으며 고객센터는 전화 연결이 어려울 시, 카카오톡 채널로 상담을 접수한다. 이 경우 상담사가 차례대로 회신하며 제도 적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 취소를 확정한다. 임창수 여기어때 호텔운영팀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되면서 제휴점과 함께 힘든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고객은 물론 사회구성원의 안전에 이바지하는 여기어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7 15:05:48 이연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