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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책' 이종배 '경제' 윤창현 등 전문가 출신 9명 영입

윤석열 예비후보 대선 캠프에 국민의힘 정책통으로 꼽히는 이종배(3선·충북 충주시) 의원이 합류했다. 정점식(재선·경남 통영시고성군), 윤창현(초선·비례대표), 정찬민(초선·경기 용인시갑), 한무경(초선·비례대표) 의원도 8일 윤석열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사진은 윤석열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서울 강북권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예비후보 대선 캠프에 국민의힘 정책통으로 꼽히는 이종배(3선·충북 충주시) 의원이 합류했다. 정점식(재선·경남 통영시고성군), 윤창현(초선·비례대표), 정찬민(초선·경기 용인시갑), 한무경(초선·비례대표) 의원도 8일 윤석열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윤 후보 측 국민캠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종배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현역 의원 5명이 합류한 사실에 대해 전했다. 앞서 윤 후보 캠프에 장제원·이철규·윤한홍·이용 의원 등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합류한 데 이은 것이다. 이로써 윤 후보 캠프에는 모두 9명의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합류했다. 보도자료에서 윤 후보 측은 현역 의원을 영입한 데 대해 "정책과 소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 내 대표적 정책통들이 캠프 내 정책라인에 전진 배치됐다"고 덧붙였다. 3선의 이종배 의원은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맡는다. 이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두루 역임해 당 내 대표 정책통으로 꼽힌다. 검사 출신의 재선인 정점식 의원은 공정과상식위원장, 초선인 윤 의원은 캠프 경제정책본부장을 맡는다. 윤 의원은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한국금융연구원 원장과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다. 국회 내에서는 경제 전문가로 불린다. 또 다른 초선인 정 의원은 용인시장 출신으로 캠프 국민소통위원장, 한 의원은 캠프에서 산업정책본부장을 맡는다. 한 의원은 당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당 내 중소기업 산업정책 전문가로 알려졌다. 특히 캠프는 공정과상식위원회, 국민소통위원회 발족으로 윤 후보의 핵심 가치를 소개하는 한편, 국민과 직·간접적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전직 의원 출신도 윤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박창식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의원은 캠프 미디어본부장으로 향후 윤 후보의 미디어 전략 수립 업무를 담당한다. 노동계 출신 정치인인 장석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원과 문진국 전 한국당 의원은 상임노동특보를 맡는다. 장 전 의원은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및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문 전 의원은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및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역임해 윤 후보의 노동정책에 대해 정비하고, 노동계 간 가교 역할도 맡는다. 한편 윤 후보 측은 캠프 내 국민공감팀도 신설했다. 연이은 구설에 휘말린 만큼 국민 공감에 대해 신경 쓰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에 팀에서는 국민과 더욱 깊고 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섬세한 정책에 대해 준비할 계획이다. 국민공감팀 팀장은 유승민 전 의원 측근으로 분류된 이지현 전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이 맡았다.

2021-08-08 16:11: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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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국가대표 은퇴...여자배구, 4위 올림픽 마감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0대3으로 패한뒤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마지막 올림픽을 마친 간판 스타 김연경은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만감이 교차 한듯 눈물을 쏟아냈고 국가대표 은퇴의 뜻을 밝혔다. '마지막이 될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제 모든 걸 다 쏟았다고 생각하고, 후회는 없습니다 김연경은 "이번이 대표팀이 '마지막이 될 수 있겠구나'이런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올림픽 전부터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시합을 준비했다. 제 모든 걸 쏟았다고 생각하고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올림픽 기간 꿈꾸는 것 같았다. 많은 관심 속에 배구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고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여자배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선수들이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세르비아에 0대3으로 져 4위를 기록했다. 1976년 모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이번 세르비아전에 아쉽게 패배해 메달 획득의 꿈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2021-08-08 16:09: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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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초보 尹·崔에 앞서나가는 베테랑 洪·劉·元

국민의힘 대선 경선 국면에서 정치 경험이 풍부한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등이 정책 공약을 연이어 내놓는 모습이다. 여의도 정치에 막 입문한 윤석열 예비후보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정책 공약을 준비하는 가운데 선배 정치인들은 앞서가는 분위기다. 사진은 유 전 의원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온라인 정책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대선 경선 국면에서 정치 경험이 풍부한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등이 정책 공약을 연이어 내놓는 모습이다. 여의도 정치에 막 입문한 윤석열 예비후보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정책 공약을 준비하는 가운데 선배 정치인들은 앞서가는 분위기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 원 전 지사의 정치 경력(정계 입문 기준)은 평균 21.3년이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유 전 의원은 바른정당 후보, 홍 의원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대선을 완주했다. 원 전 지사는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홍 의원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전략인 '인뎁스'를 벤치마킹해 만든 '인뎁스 보고서'로 정책 및 비전 발표에 앞서고 있다. 인뎁스 보고서는 국민 약 8000명을 면접한 결과로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홍 의원은 지난달 9일부터 약 한 달 동안 16편의 'JP의 희망편지'로 국정 운영 비전과 정책을 발표했다. 토지임대부 분양 방식에 따른 평당 1000만원대 아파트 정책부터 최저임금제·주52시간제 잠정 중단, 노동 개혁 등 색깔 있는 정책을 냈다. 유 전 의원도 지난달 12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 이후 정책 발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15일 유 전 의원은 ▲수도권 민간 주도 100만호, 공공임대 50만호 공급 ▲20·30대 내집마련을 위한 대출 규제 대폭 완화 ▲임대차 3법 폐지 중산층 ▲부동산세 완화를 담은 주택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미국의 지아이빌(G.I. Bill·미국의 제대군인의 사회적응지원 법안)에 바탕해 "제대한 청년에게 민간주택 청약 가점 5점을 주고, 주택 자금 대출 지원 등 주거 지원과 학자금 지원과 장학금 우대, 직업 훈련 지원, 복무 기간을 포함한 호봉 산정 의무화를 하겠다"는 정책도 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5일 기자들과 비대면으로 진행한 저출생 공약발표 간담회에서 "육아에 들어가는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완화하고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고도 말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지난달 29일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국가가 집값의 절반을 투자한 '반반주택'이 포함된 주택 국가 찬스 공약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은 원 전 지사가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주택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원 전 지사는 지난달 25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차원의 100조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부동산 공약으로 '주택 국가 찬스'를 발표했다. 원 전 지사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국가가 집값의 절반을 투자한 '반반주택' 정책 수혜 대상도 무주택 신혼부부부터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임대차 3법 폐지,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상향 이동 시 양도세 유예 정책도 냈다. 반면 정치 입문 직후 대선 출마까지 나선 윤석열 예비후보나 최재형 전 원장의 정책 공약은 찾아보기 힘들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윤 후보는 지난 6월 29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종합부동산세를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언급한 뒤 강북 지역 공인중개사,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 건설개혁본부장과 만났다. 다만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도 지난 4일 출마 선언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 "이 정부가 하는 것과 반대로만 하면 부동산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비판했을 뿐 해법을 제시하진 않은 상태다.

2021-08-08 15:28:40 박태홍 기자
주말에도 1700명 넘은 신규 확진자..비수도권 확산 빨라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주말 최다치를 경신했다. 특히 휴가철 비수도권으로의 확산이 점차 빨라지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25일 1487명을 넘는, 주말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신규 확진자는 5일째 17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비수도권 확산이 점차 빨라지는 추세다. 이 날 비수도권 확진자는 703명으로 처음 700명을 넘어섰다. 전체 42%를 차지하는 규모다. 수도권에서는 967명 확진자가 발생, 전체 58%를 차지했다. 4차 대유행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정부는 9일부터 22일까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 적용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전체에 사적 모임 인원을 4명까지만 허용하는 조치도 22일까지 연장된다. 코로나19 비수도권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는 지역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날 부산시는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의 경우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오후 6시 이후는 2명까지 허용된다. 모든 행사와 집회는 금지되며, 부산 내 개장한 7개 해수욕장 역시 오는 22일까지 모두 문을 닫는다. 대전시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오는 22일까지 연장했으며, 경남 김해와 창원, 함안도 역시 4단계를 오는 1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충북 충주시에도 4단계가 적용 중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08 14:58: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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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4강 신화'…文대통령 "아름다운 도전, 아낌없는 박수"

문재인 대통령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오른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에 8일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오전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세르비아에 져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 여자 배구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에서 특별한 감동을 줬다. 원팀의 힘으로 세계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섰고, 매 경기 모든 걸 쏟아내는 모습에 국민 모두 자부심을 느꼈다"며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을 격려했다. 이어 당초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목표였던 8강 진출보다 한 단계 높은 4위 성적을 거둔 데 대해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아쉬워하지 말기 바란다"며 "또 하면 된다. 지금까지처럼 자신감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 선수 한 선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우리는 응원으로 함께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덕분에 국민들은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김연경, 김수지, 김희진, 박은진, 박정아, 안혜진, 양효진, 염혜선, 오지영, 이소영, 정지윤, 표승주' 등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들 이름을 모두 언급한 뒤 "우리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의 저력을 보여준 선수들과 라바리니 감독, 코치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연경 선수에게 "각별한 격려의 말을 전한다"고도 말했다.

2021-08-08 14:41:5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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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쪼그라든 한미연합훈련, 군 안팎 '군대 화학적 거세'라는 반응

올해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은 역대 훈련 중 가장 쪼그라든 규모가 돼, 한·미 군사동맹의 '상호운용성'과 '수준유지'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미 양국은 지난 2019년 이후 한미 연합훈련을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지휘소 훈련으로 진행해 왔는데, 이번 하반기 한미 연합훈현의 경우 한국군 참여 병력이 돌연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미 연합훈련 코앞인데 편성병력 돌연 취소한 한국군 8일 익명의 주한미군 정보통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10일부터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참모 훈련이 실시되는데, 훈련 참가를 위해 편성돼야 할 한국군 병력의 일부가 이번달 들어 돌연 편성이 취소됐다"면서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일선 미군들은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연합훈련은 이번달 10~13일에 위기관리참모훈련을, 16~26일에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을 각각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정보통은 "훈련에 참가하는 한미 양국 병력은 훈련참가 한 달 전부터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PCR검사 및 자가격리 등 방역준비를 철저히 끝냈다"면서 "한미 연합훈련이 축소되어 온 상황에서 한미 연합사령부 및구성군사령부 등에 필요한 준비된 병력마저 빼버리면 훈련은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한미 연합훈련에 편성돼야 하는 한국군 병력을 돌연 줄인 것에 대해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한미 군 당국은 훈련 참가인원들에 대한 방역준비를 오래전부터 철저히 진행해 왔기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일부 병력의 훈련편성 취소가 내려진 시점도 석연치 않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일 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범여권 인사들도 이와 뜻을 같이하는 발언을 꺼내기 시작했고, 그 이후 편성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北 눈치보나? 軍 일선 '화학적 거세'라는 반응 한미 연합훈련은 1954년 유엔군사령부가 주관한 포커스렌즈 훈련을 시작으로 포커스 레티나, 프리덤 볼트, 팀스피릿, 연합전시증원(RSOI), 독수리연습(FE)·키리졸브(KR)·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으로 불리며 70년 가까이 이어져 왔다. 방어적 성격의 연례훈련임에도 북한은 일관되게 강도 높은 비난과 함께 중단을 요구해 왔다. 결국 2018년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연합훈련 중지 및 유예 방안이 나오면서, KR·FE·UFG 등의 이름은 사라지고, 축소된 연합지휘소 훈련과 단위 부대별 연합훈련만 남게됐다. 일각에선 미군의 작전개념이 여러 개의 블록 체계를 통해 장거리 정밀타격을 수행하는 모자이크 전장 개념을 발전되고 있는 만큼, 지하벙커에서의 전쟁지휘부 훈련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즉, 인공지능과 네트워크 체계를 갖춘 무기체계들이 등장한 만큼 네트워크 체계를 이용한 정기적인 시뮬레이션 훈련으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그렇지만 군 일선에서는 '군대에 대한 화학적 거세'라는 반론도 나온다. 한미 연합훈련 참가 경험이 많은 익명의 간부는 "동맹군 서로 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양쪽 모두가 융합적으로 역량을 내는 '상호운용성' 효과를 과소평가 해서는 안된다"며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군이 미군으로부터 전환받고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한미 연합훈련을 통한 학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양군의 상호운용성과 한국군의 수준유지 및 발전을 위해 중요한 한미 연합훈련을 정치적 아젠더로 축소하는 것은 '화학적 거세'를 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동맹에 큰 공헌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중장 전역)도 "한미 연합연습(훈련)을 정치적 협상의 대상으로 삼은 것 자체가 문제였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제 기본연습마저 영향받는 지경에 이른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2021-08-08 14:06:25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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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논란' 이재용 가석방 9일 심사…적격 여부 결정할 듯

'국정농단 뇌물 사건'으로 법정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뇌물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돼 복역 중인 가운데 가석방 심사 기준을 충족하면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석방심사위원회(심사위)를 열고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에 대한 적격 여부에 대해 심의한다. 현행법상 가석방 대상은 '태도가 양호하거나, 죄를 뉘우치는 게 뚜렷이 보이는 수감자 가운데 형기 60% 이상을 채우는 경우'에 한해 정해진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말까지 전체 형기(2년 6개월) 가운데 60%인 1년 6개월을 채웠고, 수감 태도 등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에 따른 가석방 조건은 갖춘 셈이다. 9일 열릴 위원회에서는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법무부 측에서는 당연직 위원으로 구자현 검찰국장, 유병철 교정본부장, 윤웅장 범죄예방 정책국장 등 3명이 참석한다. 외부위원으로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변호사, 대학교수 3명 등 5명이 참여한다. 위원회에서는 수형자의 죄명, 범죄 동기 및 내용, 범죄 횟수, 형기, 교정 성적, 피해자 감정, 생활 환경, 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자의 가석방 여부를 결정한다. 결정 방식은 재적위원 과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 찬성에 따른다. 이후 법무부 장관 허가를 통해 가석방이 최종 결정된다. 이 부회장은 심사에서 가석방 '적격', '부적격', '심사보류' 등 세 가지 결정 가운데 하나를 받을 예정이다. 위원회에서 '적격'으로 결정하면, 법무부는 오는 13일 가석방 규모와 명단을 발표하게 된다. 이후 절차에 따른 가석방이 이뤄진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재계 측에서 요구한 이 부회장의 특별사면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이 그동안 특별사면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데다, 물리적인 시간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별사면 절차는 법무부 장관 산하 사면심사위원회 구성 및 회의 결과 도출, 국무회의에 심의 상신, 대통령 결정 등에 따른다. 이 기간은 대략 한 달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8일 본지와 통화에서 "(특별사면에 대해) 기존과 달라진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 가석방 여부에 대해 "법무부에서 발표를 하면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을) 하게 되는 게 아니겠냐. 청와대에서는 관련한 입장은 안 낼 것으로 안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특별사면과 마찬가지로 선을 그으며 논란을 피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여론은 대체로 호의적인 편이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3일 전국 18세 이상 국민 500명에게 조사한(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 포인트) 결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야 한다'는 응답이 66.6%로 나타났다. '특혜 소지가 있으니 하면 안 된다'는 응답의 경우 28.2%로 집계됐다. 다만 참여연대를 비롯한 100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는 이 부회장 가석방에 반대하고 있다.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중대한 경제범죄를 일으킨 재벌총수를 가석방하는 것은 '공정'이라는 가치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후진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도전한 박용진 의원은 8일 "삼성전자라는 기업을 상대로 한 범죄로 구속된 사람이 기업을 위해 풀려나야 한다는 논리의 허망함은 물론이고 완화된 가석방 기준에 겨우 턱걸이하는 0.1% 이하의 대상자 중 한 명이 이재용이 된다면 그 부담은 이명박 정권 시절 '이건희 원포인트 사면논란' 이상으로 우리 정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08-08 14:00:2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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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경구용 항암제' 개발 도전..항암 분야 연구개발 역량 확대

보령제약이 신약개발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와 함께 경구용 항암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항암제 분야 연구개발 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제약은 메콕스큐어메드와 '공동사업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경구용 항암제·나노 항암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메콕스큐어메드에서 개발중인 경구용 혈액암 치료제 '멕벤투'와 '이중봉입 리포좀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나노항암제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멕벤투는 혈액암 치료제인 '벤다무스틴'를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으로 투여경로를 변경한 신약으로,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기존 벤다무스틴 주사제는 반감기가 짧아 2일 연속 투여 받아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입원 치료가 필요했다. 반면, 경구용 벤다무스틴은 단순 알약 복용 방식으로 항암 치료가 가능해 환자 부작용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나노항암제는 이중 나노입자에 두가지 이상의 약물을 봉입해 암세포에 전달하는 항암제로, 현재 전임상을 앞두고 있다. 입자 자체의 생체 독성이 없을 뿐 아니라, 약물 특성이 상이한 물질을 함께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약물방출 조절과 약물전달 효과가 우수하며 안정성 또한 뛰어나다. 메콕스큐어메드 이필구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보령제약이 보유한 글로벌 임상개발 경험과 마케팅 경험을 통해 메콕스큐어메드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신속한 글로벌 상용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혁신적 신약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현재 주력하고 있는 항암제 연구개발 분야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보령제약은 현재 혁신항암제 BR101801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BR101801는 PI3K와 DNA-PK를 동시에 저해하는 표적항암제 겸 면역항암제로, 현재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치킨성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자회사 바이젠셀을 통해 면역항암제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맞춤형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인 '바이티어'를 비롯해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메디어', 감마델타 T세포 기반 범용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레인저' 등 3종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이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투자자금을 확보하고, 연구개발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항암제 '젬자'의 한국 내 판권 및 허가권을 인수하며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젬자는 1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밖에 옥살리틴, 제넥솔 등의 제품을 판매하며 국내 항암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보령제약 안재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인 보령제약의 항암제 분야의 역량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LBA(특허 만료 후에도 일정 수준의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의약품 인수)를 비롯해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 성과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08 13:31:41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