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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상생 경영 행보...인디게임 후원 지속

엔씨소프트가 인디게임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으로 게임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업계 상생에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 5월에 진행된 '2021 인디크래프트 온라인 가상게임쇼'를 포함해 현재 온라인 행사를 진행 중인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1'에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인디크래프트와 BIC는 국내 인디 게임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 행사다. 인디크래프트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인디 게임 공모전이다. BIC는 올해 7회를 맞이한 글로벌 인디 게임 축제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오프라인 행사에는 전 세계 27개국의 121개의 작품을 소개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후원의 연속성이다. 엔씨소프트는 '인디크래프트' 행사가 출범한 2019년부터 후원을 이어왔고, BIC는 작년부터 지원하며 업계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국내 대규모 게임 기업인 '3N' 중 BIC를 후원하는 건 엔씨소프트가 유일하다. 특히, 최근 행사 제한 등 오프라인 개최와 후원사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유의미한 행동이라는 평가다. 또 엔씨소프트는 2017년부터 4년 연속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인디 게임사와 중소기업, 아카데미 지원을 위한 인디 쇼케이스 지원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작년 열린 지스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지원으로 인디 게임사 및 중소기업 58개사가 참가해 게임 홍보 기회를 가졌다. 뿐만 아니라 엔씨소프트는 국내 주요 게임쇼 중 하나인 '플레이엑스포'를 지원하는 등 업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자 다양한 채널로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며 "게임 업계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게임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1-09-22 10:12:26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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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외교' 나선 文…美 투자받고 베트남에 백신 공급 약속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기업으로부터 투자받고, 베트남에 공급을 약속하는 등 '백신 외교'에 나섰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문 대통령은 ▲화이자사(社)와 백신 협력 방안 논의 ▲한미 백신 협약 체결 (기업·연구기관 16곳의 원부자재 수출입·위탁생산·공동연구·투자유치) ▲베트남에 10월 중 100만회 분 이상 코로나19 백신 지원 등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에 속도를 냈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시내 한 호텔에서 화이자사(社)의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회장을 접견한 가운데 한국과 화이자의 다각적인 백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접견으로 문 대통령은 얀센을 제외한 주요 백신 개발사 대표(모더나, 노바벡스, 아스트라제네카, 큐어백)와 모두 만났다. 글로벌 제약사 대표와 직접 만나 백신 공급 및 연구·개발 협력 차원의 백신 외교를 긴밀하게 이어간 행보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불라 회장을 접견한 가운데 백신 수급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한국이 백신 공급 대란을 겪은 데 따른 발언이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내년도 1차 계약에 이어 추가 도입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 부스터샷과 접종 연령 확대로 최대한 계약 물량을 조기에 공급받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불라 회장은 "요청 사항을 유념하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 내년의 경우 여유가 있기 때문에 협약을 빨리 체결하면 조기 공급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불라 회장이 '한국 기업과 협력 강화 여지가 많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화이자의 우수한 백신 개발 능력과 한국 생산 역량이 결합한다면, 전 세계에 더 많은 백신을 공급해 개발도상국까지 접종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네 가지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데, 현재까지 한 건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의 생산 능력을 신뢰해도 된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뉴욕에서 열린 한미 백신협약 체결식도 함께했다. 이날 백신협약에서는 ▲원부자재 수출입(한국 유바이오로직스→미국 아쥬번스, 한국 아이진←미국 트라이링크) ▲위탁생산(한국 큐라티스←미국 HDT 바이오) ▲공동연구(한국 팜젠사이언스↔미국 IVY Pharma) ▲투자유치(미국 싸이티바 →한국 투자) 등 총 8건의 한미 양국 백신기업 및 연구기관 간 양해각서 체결이 이뤄졌다. 한미 백신협약 체결은 지난 5월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추진 합의 이후 처음 거둔 실질적인 성과로 꼽힌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로 미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생산기업 싸이티바(Cytiva)가 한국에 백신 원부자재 생산 시설 마련 차원에서 2022~2024년까지 525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싸이티바는 이번 투자로 공급 물량이 부족한 백신 원부자재 '일회용 세포배양액' 등을 생산, 국내외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주석과 양자회담을 가진 가운데 "양국은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방역물자를 나누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 왔으며, 한국은 100만 회분 이상의 코로나 백신을 10월 중에 베트남에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푹 주석과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차원의 상호 협력 차원의 ▲한-베트남 보건·백신 파트너십 구축 ▲베트남 질병예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한국 기업의 베트남 내 백신 3상 임상시험 지원·협조 등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포스트 코로나 경제 회복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 유지 ▲4차 산업혁명·디지털 시대에 맞춘 협력 확대 ▲기후변화 등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공조 ▲인적 교류 회복 및 사회·문화 협력 증진 방안 모색 등을 통한 양국 협력 관계 심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푹 주석은 "한국의 팬데믹 관리, 사회경제적 회복 등 베트남은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며 현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도약 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2021-09-22 09:55:2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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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마지막 유엔 연설은 '한반도 종전선언'…남·북·미 대화 촉구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규정한 뒤, 문 대통령이 올해 6·25 전쟁 당사자(남·북·미·중)에 실질적인 선언까지 촉구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언제나 대화와 협력"이라며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6·25 전쟁 당사국인 한국, 북한, 미국, 중국 등이 종전선언해야 하는 이유로 "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0년 전인 1991년 남북 유엔 동시 가입에 대해 "결코 분단을 영속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할 때 교류도, 화해도, 통일로 나아가는 길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국제사회를 향해 "북한에 끊임없이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북한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재추진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참여 등을 촉구하며 "한반도 운명 공동체로서, 또한 '지구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남과 북이 함께 힘을 모아가길 바란다"는 말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인간은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존재다. 인류는 공동체를 통한 집단 지성과 상호 부조에 기대어 수많은 감염병을 이겨내며 공존해 왔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이기는 것은 "경계를 허무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우리의 삶과 생각의 영역이 마을에서 나라로, 나라에서 지구 전체로 확장된 것을 '지구공동체 시대'의 탄생"이라며 "이제 모든 나라가 최선의 목표와 방법으로 보조를 맞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 세션에서 "모든 세대는 국적과 인종, 성별을 뛰어넘어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지구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한 뒤 구체적인 실천 방안까지 언급한 셈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코로나 위기 극복(코백스, 2억 달러 공여 약속 이행,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 담당),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차원의 '한국판 뉴딜' 경험 공유 및 그린·디지털·보건 분야 중심 ODA(정부개발원조) 확대 ▲기후 위기 대응 차원의 탄소중립 실천 및 관련 경험 공유 등을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P4G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해 국제사회의 기후대응 의지를 결집했던 경험을 토대로 2023년 COP28을 유치하고자 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최근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상황을 두고 "평화와 인권을 위한 유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증명하고 있다"며 오는 12월 한국에서 주최하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서 '평화유지 활동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는 메시지도 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유엔의 분쟁 예방 활동과 평화구축 활동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오는 2024∼2025년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도 예고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마지막 연설에서 "인류는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 서로를 믿고 협력하며 그 희망을 현실로 바꿔냈다"며 "인류가 하나가 돼 오늘을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분명,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2021-09-22 07:18:3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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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도전' 복싱 커리어 마지막으로 달려가는 매니 파퀴아오, "시간이 왔다"

지난 8월 20일 복서이자 필리핀 상원의원 매니 파퀴아오는 우가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펼쳐진 계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시스(AP) 프로복싱에서 8체급을 석권한 복싱 레전드 엠마뉴엘 매니 파퀴아오(필리핀·1978년생)가 내년 필리핀 대선에 도전한다. 마닐라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일 집권여당인 민주필리핀당(PDP-Laban) 내 지지파들의 후보 지명을 받아들였다. 파퀴아오는 같은날 트위터에서 "필리핀 대선 도전을 받아들인다"며 "필리핀은 진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필리핀은 가난에 저항에야 하고 필리핀 정부는 통합과 투명성 그리고 연민(Compassion)으로 국민을 섬겨야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대통령 권력을 위해 도전할 준비가 됐고 시간이 왔다"고 밝혔다. 파퀴아오는 현재 민주필리핀당의 상원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아직 프로복싱계에서 은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정활동과 복싱을 같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9월 5일 마닐라 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매니 파퀴아오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10월 1일 이전에 복싱에서 은퇴를 할지 정계에 남을지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지난 8월 라스베가스에서 벌어진 쿠바의 요르데니스 우가스와 프로 복싱 대결에서 3-0(115-113 116-112 116-112)으로 판정패했다. 파퀴아오는 원래 '강타자' 에롤 스펜스 주니어와 경기를 갖기로 했지만 에롤 스펜스 주니어가 시합을 몇 주 앞두고 부상을 당해 우가스로 대체됐다. 2000년대 혜성같이 나타난 파퀴아오는 당대 강타자였던 마르코 안토니오 바레라, 에릭 모랄레스, 후안 마뉴엘 마르케스, 미구엘 코토, 오스카 델 라 호야, 리키 해튼, 티모시 브래들리, 셰인 모슬리 등과 상대하며 경량급에서 중량급까지 제패한 세계적 복서가 됐다. 지난 2015년 가진 파퀴아오와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경기는 '세기의 대결'이라고 불리며 메이웨더의 승리로 끝이 났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9-21 17:03: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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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外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하미나 지음/동아시아 부끄러운 기록 하나. 한국은 2003년부터 2020년까지 딱 한 번을 빼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다. 코로나 이후 국내 20대 여성 자살시도자가 33.5% 늘었다는 조사 결과도 보고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울증 등 기분장애로 진료를 받은 20대 여성은 2016년 4만3749명에서 작년 10만6752명으로 2.44배 늘었다. 젊은 여성들은 왜 우울할까. 책의 저자는 '제2형 양극성장애'(조울증)를 진단받은 당사자다. "나는 그냥 미친 인간인 걸까?" 인생을 해석할 권한을 누구에게도 넘기고 싶지 않았던 저자는 '조울증'이라는 진단명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 스스로 이야기를 다시 써내려 가기로 결정한다. 31명의 우울증 여성 당사자들을 인터뷰해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질병을 받아들이고 회복해 나가는지를 조명하고, 이를 통해 우울증 연구와 치료의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여성 환자들의 주체성을 되살린다. 340쪽. 1만6000원. ◆한국의 능력주의 박권일 지음/이데아 능력주의자들은 "개인의 능력 차이는 명백하다. 고로 불평등은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시험에 합격하지 못했거나 스펙이 없는 사람들이 보상받는 것을 유독 불편해한다. 불공정하다는 이유에서다. 능력이 많으면 더 많은 몫을 가지고 능력이 부족하면 더 적은 파이를 돌려받는 게 당연한 걸까. 애당초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게 가능한 일일까? 저자는 "현실에서 능력, 노력, 일의 사회적 가치, 경제 성장에 대한 개인의 기여 등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멸시하는 능력주의자'가 바라보는 세상은 온통 벌레투성이다"고 일갈한다. 월수입이 200만원대면 '이백충', 수시로 대학에 들어가면 '수시충', 로스쿨 출신 변호사는 '로퀴충'··· 세상을 이런 식으로 바라보기에 주변에 벌레 아닌 자가 없다. 책은 1%도 되지 않는 개천의 용을 향한 질주 때문에 99%의 삶이 피폐해지는 한국 사회의 아이러니를 꼬집는다. 344쪽. 1만8000원. ◆사람이 싫다 손수호 지음/브레인스토어 변호사는 뭐 하는 사람일까.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에서 보는 변호사의 이미지는 천편일률적이다. 단정한 수트 차림에 각진 서류가방으로 대변된다. 변호사로 일하는 저자는 사람들의 생각만큼 번듯하고 폼 나는 인생을 누리고 사는 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책에 따르면 변호사는 생활인으로서의 무게를 하루하루 감내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감정노동자에 가깝다. 그는 변호사로 사는 동안 '아~ 사람이 싫다'고 혼잣말을 내뱉을 만큼 씁쓸한 일이 많았다고 털어놓는다. 주로 문제에 휘말려 어려움에 빠졌거나 직접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이 변호사를 찾는데 이들이 주는 스트레스와 압박, 폭언과 욕설, 협박과 앙갚음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싫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도 누군가를 계속 보호하고 변호해야 하는 직업인의 슬픔과 기쁨. 288쪽. 1만6000원.

2021-09-21 16:57: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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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공정]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尹 28.1%·李 24.4%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국민의힘)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안으로 앞섰다. 윤 전 총장은 28.1%의 지지를 받았고 이 지사는 24.4%로 둘의 차이는 3.7%포인트였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국민의힘)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안으로 앞섰다. 윤 전 총장은 28.1%의 지지를 받았고 이 지사는 24.4%로 둘의 차이는 3.7%포인트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4.7%,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4.5%, 최재형 전 감사원장(국민의힘) 3.3%,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2.7%,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민주당) 2.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3%, 심상정 정의당 의원 1.1%,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0.8%,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0.8%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지역별로 서울(29.2%)과 대전·세종·충남·충북(34.5%), 대구·경북(34.1%), 부산·울산·경남(28.7%), 강원·제주(26.6%)에서, 연령별로 60대 이상(41.6)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는 경기·인천(29.7%), 40대(38.2%)의 지지율이 높았다.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31.8%, 이 전 대표가 25.6%, 박용진 민주당 의원 7.2%, 추 전 장관 5.8%, 김두관 민주당 의원 1.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32.2%, 홍 의원 31.1%, 유 전 의원 9.5%, 최 전 원장 4.0%,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3.2%, 원 전 지사 2.6%, 안상수 전 인천시장 1.4%, 하태경 의원 1.3%를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국민의힘)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안으로 앞섰다. 윤 전 총장은 28.1%의 지지를 받았고 이 지사는 24.4%로 둘의 차이는 3.7%포인트였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지난 19일 오후 광주 MBC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지지율 상위권 주자를 양자대결을 붙여본 결과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를 붙여본 결과, 윤 전 총장 47.9%, 이재명 지사 37.9%, 이 전 대표를 붙여 본 결과 윤 전 총장 47.5%, 이 전 대표 40.3%로 나타났다. 이러한 양상은 홍 의원을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를 붙여놔도 나타났다. 홍 의원과 이 지사의 양자대결에서 홍 의원은 42.6%, 이 지사는 38.9%다. 이 전 대표와 양자대결에선 홍 의원은 42.1%, 이 지사는 39.9%로 기록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5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9-21 16:13: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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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 대통령, '북한 미사일 발사 우려' 말할 기회 없었다"

청와대가 20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유엔총회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우려 표명 사실에 대해 "말씀하실 기회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당초 청와대는 정상회담 직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특히, 문 대통령은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점에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이루어진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관련국들이 상황의 안정적 관리 및 대화 조기 재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후 해당 내용은 청와대에서 '삭제해줄 것을 요청'을 했다. 하지만 정상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언급했다고 자료에 나와 있는데, 구체적인 워딩이 어떤 것이고, 존슨 총리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취재진 질문에 "사실 그 말씀을 하실 기회가 없었다"고 답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자료에 나와 있었다'는 취재진 질문에 "자료에 나와 있다는 것은 어느 자료를 말씀하시는 거냐"고 되묻기도 했다. 앞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도 미국 뉴욕 현지에서 가진 한·영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 당시 '북한 미사일'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당시 박경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양자 관계와 실질 협력,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현안, 한반도 및 지역정세에 대해 다양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존슨 총리가 "한국과 영국 간에 백신 교환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문 대통령이 "백신 교환은 한-영 우호 관계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백신 교환을 계기로 한영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 바란다"라며 화답한 부분도 소개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한-영 정상회담 중 백신교환 관련 내용에 대해 25일부터 영국으로부터 mRNA 100만도즈의 순차적 도입이 유력하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출입기자들에게 전했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영국의 '위드 코로나' 관련 조언을 구한 점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영 양자 프레임워크'와 관련 의견 조율한 점 ▲석탄 발전 감축을 포함한 탄소중립 관련 의견 교환 ▲경항모 사업 의견 교환 등에 대한 내용도 전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 장창하 국방과학원장이 최근 한국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해 '평가절하한' 것과 관련 "거기에 대해 별도 의견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제65차 IAEA 총회에서 '북한이 핵 개발이 전속력으로 진행 중'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별도의 의견이 없다"고 전했다.

2021-09-21 11:09:5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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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만난 文 "한반도 평화 구축 지지에 감사"

문재인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한반도 평화 ▲글로벌 위기 대응 등에 대한 한국과 유엔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과정에서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전적으로 연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에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사무국에서 구테레쉬 사무총장과 면담한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구축' 차원의 한국 정부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유엔의 지속적인 협조와 성원을 당부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올해 76차 유엔총회 계기에 열린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 세션 때 방탄소년단(BTS)이 함께하도록 지원해, 미래세대와 소통하는 노력을 보여준 데 대해 평가했다. 이어 "한국과 유엔이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평화와 안보, 지속가능발전, 인권, 기후변화 대응 등 모든 분야에 있어, 한국이 유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올해 남북 공동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을 맞아 "올해가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 평가한 뒤 "앞으로도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올해 남북한 동시 가입 30주년의 뜻깊은 해"라고 화답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사무총장님의 지속적인 지지에 감사드리고, 평창올림픽이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는 말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제평화 유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해결에 있어 유엔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인 만큼 구테레쉬 사무총장의 '국제사회 연대와 행동을 촉구하는 리더십 발휘' 등에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이 오는 12월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 개최를 앞두고 구테레쉬 사무총장의 핵심 추진 의제 중 하나인 '평화유지활동(PKO)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라는 점도 소개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코로나19 회복과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도 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 평화유지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점에 대해 평가한 뒤 "앞으로도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희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취임 이후 ▲2017년 7월 G20 정상회의(함부르크) ▲2017년 9월 제72차 유엔 총회(뉴욕) ▲2018년 2월 평창올림픽(유엔 사무총장 공식 방한) ▲2018년 9월 제73차 유엔 총회(뉴욕), ▲2019년 9월 제74차 유엔 총회(뉴욕) 등 다섯 차례에 걸쳐 구테레쉬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번 회담으로 한반도 평화 구축 및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사무총장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유엔 간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1-09-21 09:57:4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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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슬로베니아 정상회담…'교역·투자 확대'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한반도 정세 ▲글로벌 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 슬로베니아 측 요청으로 이뤄진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파호르 대통령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슬로베니아 대통령 최초로 공식 방한한 이후 두 번째로 만났다. 양 정상은 이날(20일, 현지시간) 오후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만났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슬로베니아가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올해 아시아에서 네 번째 상주 공관인 '주한 대사관 개설' 추진에 나선 데 대해 평가했다. 이어 주한 대사관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 증진과 교역 확대 등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길 희망했다. 이에 파호르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투자 및 아드리아해 지역 최대 항구이자 중동부 유럽 지역 해상 관문인 코페르 항 중심의 해운·물류 협력이 보다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문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제안과 관련 "중·동부 유럽 물류 거점인 슬로베니아는 교역과 투자 확대 잠재력이 충분한 나라"라며 "코페르 항을 통한 운송을 통해 우리 기업의 물류 효율성이 향상되고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슬로베니아가 올해 하반기 EU(유럽연합) 의장국으로 수임되는 데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EU FTA 발효 10주년을 계기로 미래성장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해 한-EU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담에서 파호르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 일관되게 지지하는 입장도 재차 밝혔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 노력에 대해 설명한 데 따른 입장이다. 이 밖에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이후 훈장 수여식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파호르 대통령에게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적극 지지'한 데 대한 감사 표시로 무궁화대훈장을 수여 했다. 파호르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유지에 기여해 온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슬로베니아 정부의 '특별공로훈장'을 수여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EU 의장국인 슬로베니아와의 협력 심화를 통해 한-EU 관계 강화를 모색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1-09-21 09:25:11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