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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순방 마무리 文 "높아진 국격, 무거워진 책임감 동시에 느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와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등 미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23일 "이번 유엔총회에서 높아진 대한민국 국격과 무거워진 책임을 동시에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한국에서 미국으로 떠난 문 대통령은 3박 5일간 순방 일정에 대해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은 "유엔이 창설된 후 처음으로 연대와 협력의 힘을 보여준 것이 한국전쟁 참전이었다. 덕분에 한국은 전쟁의 참화에서 벗어나 개도국(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특별사절'인 방탄소년단(BTS)이 유엔총회 일정 등에 함께한 데 대해 "고맙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특별히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당시 BTS는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 세션부터 문 대통령과 미국 방송 ABC와 인터뷰, 김정숙 여사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방문 등 일정에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외교 성과로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체결한 '한·미 백신 협력 협약'으로 한국과 미국 기업·연구기관 16곳의 원부자재 수출입·위탁생산·공동연구·투자유치 등이 이뤄진 데 대해서도 "백신 글로벌 허브로의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 당시 '한반도 종전선언' 의지를 재차 표명한 데 대해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을 맞아, 변함없는 우리의 평화 의지도 보여줬다"며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에 의한 한반도 종전선언은 2007년 10·4 공동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했던 사항인데 지금껏 논의가 겉돌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제안했고, 국제사회도 깊은 공감으로 화답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북한이 지난 6월 처음으로 유엔에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현황을 담은 '자발적 국별 리뷰'를 제출한 데 대해 "지속가능발전의 길에 북한의 동참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남과 북이 협력해나간다면 한반도 평화의 길이 되기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이후 68명의 6·25전쟁 한국군 전사자들과 함께 귀국길에 오른 데 대해 "신원이 확인된 고(故) 김석주 일병과 고(故) 정환조 일병은 장진호 전투 전사자로 확인됐다. 고(故) 김석주 일병의 증손녀인 대한민국의 간호장교 김혜수 소위가 함께 영웅들을 모셔가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2021-09-23 13:59:2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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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전기요금 kWh 당 3.0원 인상… 4인가족 월 1050원↑

내달부터 3개월간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kWh) 당 3.0원 인상된다. 4인가족 기준 월 최대 1050원 오르는 수준이다. 최근 상승세인 물가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23일 홈페이지에 2021년 10~12월분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내역을 공지하며 올해 10~12월분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3원)보다 3원 오른 것으로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에 처음으로 전기요금이 인상된 것이다. 다만, 올해 1분기 내렸던 것을 다시 회복한 것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이에 따라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전기료는 매달 최대 1050원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올 1월부터 도입된 연료비 연동제에 따른 것으로, 전기 생산에 드는 연료비가 증가하면서 전기료를 올린 첫 사례다. 연료비 조정 요금은 실적연료비(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와 기준연료비(직전 1년간 평균 연료비)의 차이를 요금에 적용한 값이다. 올해 6~8월 유연탄(이하 세후 기준 kg당 평균 151.13원), LNG(601.54원), BC유(574.40원)의 합계는 355.42원 으로 기준연료비(289.07원) 대비 66.35원 올랐다. 여기에 전력 1kWh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연료투입량인 변환계수(0.1634)를 곱한 값인 연료비 조정단가는 10.8원으로 급등했지만, 분기별 조정폭 상한에 따라 직전 요금 대비 3원까지만 변동됐다. 앞서 올해 2·3분기에도 국제유가 지속 인상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상황과 물가 인상 압박 등을 고려해 전기료 인상을 유보했었다. 정부가 이번 4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한 건 연료비 인상으로 인한 적자 누적을 더 이상 감내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최근 5개월 연속 2%를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2021-09-23 13:56: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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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정부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에 3개 과제 선정

차바이오텍 연구원이 GMP 내 제조실에서 세포치료제를 제조·배양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연구과제가 정부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기초연구부터 임상까지 연구개발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데, 올해부터 10년간 총 5955억원이 투입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차바이오텍의 연구과제는 ▲퇴행성 요추 추간판에 의한 만성 요통 치료제(CordSTEM-DD) ▲도파민성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제(CBT-NPC) ▲탯줄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소기능부전 치료제(CordSTEM-POI) 개발이다. 차바이오텍은 2024년까지 연구개발비 57억원을 확보해 임상시험 및 상업화를 추진한다. 만성 요통 치료제 과제는 탯줄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해 만성요통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다. 차바이오텍의 만성 요통 치료제가 개발되면 염증 완화효과와 추간판 재생을 통해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글로벌 경쟁사인 메조블래스트가 개발중인 골수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보다 생산 수율이 높아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임상 1상에서 안정성을 확인했고, 임상 2a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다. 임상 2a상을 2023년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b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과제는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해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다. 차바이오텍은 특허기술을 활용해 1개의 신경전구세포 조직을 25만명을 치료할 수 있는 양으로 증식할 수 있다. 대량생산을 통해 치료제 가격을 낮추고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통해 운동능력 개선 및 안전성을 확인했고,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난소기능부전 치료제 프로젝트는 원시난포의 성장과 활성을 촉진할 수 있는 난소기능부전의 근본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다. 특히 차병원·바이오그룹이 보유한 여성전문병원, 산부인과, 국내외 13개의 난임센터 등 여성질환 전문 글로벌 의료인프라를 활용해 빠르게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차바이오텍의 연구과제들이 이번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것은 차바이오그룹이 가진 국내 유일의 산·학·연·병 에코시스템을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성공적으로 과제 수행을 완료하고, 상업화를 가속화하여 글로벌 Top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9-23 13:50:4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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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젠사이언스, 세계 첫 코로나 mRNA 백신 바이오시밀러 개발

엑세스바이오 최영호 대표, 아이비파마 사파라즈 니아지 기술개발 최고책임자, 팜젠사이언스 김혜연 대표(왼쪽부터)가 지난 21일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참석해, '코로나19 백신 공동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팜젠사이언스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선다. 지난 21일 10시(미국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부가 주최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참석해, 미국 소재 엑세스바이오, IVY 파마와 '코로나19 백신 공동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는 팜젠사이언스와 엑세스바이오가 백신 개발비용을 공동으로 투자하여 아이비파마의 코로나 mRNA 바이오시밀러 백신 개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품목허가를 완료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팜젠사이언스는 엑세스바이오의 최대주주이다. 3사는 코로나 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전세계 백신 수급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번 백신 프로젝트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및 생물학적 제제의 전문가인 아이비파마의 기술개발 최고 책임자 사파라즈 니아지 박사의 주도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mRNA 코로나 백신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에 대한 투자로다. 바이오시밀러라는 혁신적인 개념을 통해 효과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팜젠사이언스는 미국의 백신 개발능력과 한국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결합해 백신 생산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포괄적인 협력이 백신개발 초기단계부터 상업화 이후까지 확장되고, mRNA 코로나 백신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더 경제적이고 빠르게 백신을 공급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9-23 13:40: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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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트래블] 서울관광재단, 어기영차 서울 시리즈 '태권도와 댄스' 영상 선봬

[메트로 트래블] 서울관광재단, 어기영차 서울 시리즈 '태권도와 댄스' 영상 선봬 태권도 영상 썸네일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1 YOUR SEOUL GOES ON'(어기영차! 서울!) 캠페인의 두 번째 영상인 '어기영차 태권도' 편 23일 세 번째 영상인'어기영차 댄스' 편 10월 7일 각각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펜더믹으로 국내외 여행이 어려운 시대에 '서울은 계속된다. 가장 서울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가장 서울다운 모습으로 서울과 서울 시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보여 줌으로써 서울의 도시 브랜딩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서울 방문을 유도하고자 기획됐다. 총 3편의 영상으로 구성된 '어기영차 시리즈'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서울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9월 23일, 오후 4시 비짓 서울을 통해 공개될'어기영차 태권도' 편에서는 태권도 군무를 통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타이거즈와 함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펼쳐질 예정이다. 영상은 태권도의 절도 있고 아름다운 동작을 서울의 관문이자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G7(GATE 7)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서울의 과거의 모습은 은평 한옥마을, 독립문에서, 서울의 멋스러운 현재의 모습은 건대 맛의 거리, 하늘공원, 그리고 서울의 미래는 세빛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서초 누에다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월 7일에는 어기영차 캠페인의 세 번째 영상인 '어기영차 댄스' 편에서는 한국 힙합에 혜성처럼 등장해 독자적인 영역을 만들어 평가를 받는 DPR 크루와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를 통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안무가인 모니카가 출연해 서울의 25개 자치구 곳곳의 다양한 매력을 노래와 춤으로 선보인다. 특히 댄스 편 음악 제작에 DPR 크루가 직접 참여해 출연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어기영차 댄스'는 누구나 따라 하기 쉽고 재미있는 댄스 동작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며, '어기영차 댄스 챌린지'로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관광재단 이준 글로벌마케팅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모두 어려운 시기에 어기영차 서울 시리즈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며, 특히 태권도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이 시점에 시의적절하게 제작된 태권도 영상의 강한 에너지와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댄스 영상을 통해 이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모두 다 같이 어기영차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1-09-23 13:36:10 이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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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美인태사령관 접견…"한국전쟁에서 미군의 희생 잊지 않아"

미국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오후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이 열린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 19번 격납고 회의실에서 존 아퀼리노(John C. Aquilino)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했다. 접견에서 문 대통령은 "세계 각지에서 전사한 장병들을 끝까지 찾아 발굴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 역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참전용사의 유해 발굴과 송환을 국가의 중요한 책무로 여기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국 국민들은 한국전쟁에서 한국군과 함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피 흘린 미군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6·25 전쟁에서 전사한 한국군 유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고(故)김석주·정환조 일병을 두고 "장진호에서 전사하신 분"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장진호 전투는 한국전쟁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여기에서의 값진 승리 덕분에 흥남철수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고, 나의 부모님은 그때 미군의 도움으로 남쪽으로 올 수 있었으며, 나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며 "장진호 전투에서 고귀한 희생을 하신 두 분의 유해를 모시고 가게 되어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문 대통령의 발언에 "우리는 장병들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며, 모든 전사자들이 송환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한미는 철통같은 동맹 관계로, 미군은 한국을 위해 언제든지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있는 미군 장병을 잘 보살펴 주셔서 감사하다.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는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퀼리노 사령관의 감사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영구적 평화를 위해 필요한 외교와 대화에는 강한 안보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인도태평양 사령부"라며 "아퀼리노 사령관과 병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한미 연합 방위 능력을 더욱 높여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사자들에 대한 유전자 감식을 통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또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환한 유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아퀼리노 사령관이 뜻깊은 '한·미 상호 유해 인수식' 준비 과정에 애써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한 뒤 접견을 마쳤다. 한편 아퀼리노 사령관은 문 대통령 내외가 전날(21일) 오후 호놀룰루에 도착할 당시 부인과 함께 도착 행사에 참석, 하와이식 꽃목걸이 '레이'를 직접 걸어주기도 했다.

2021-09-23 13:09:3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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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책장] HTM 벤처스 박찬중 회장이 추천하는 '스텝백'

"성찰은 업무와 개인적인 문제에서 더 깊은 이해와 통찰력, 창의력 그리고 더 나은 의사 결정으로 답한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윤리 교수인 조지프 L. 바다라코의 저서 '스텝백(STEP BACK)'을 소개한다. 이 책은 저자가 100여 명의 하버드 경영대학원 출신 관리자, CEO들과 일대일 인터뷰로 찾아낸 최상의 선택을 위한 생각 설계법을 소개하고 있다. 창업과 성장, M&A를 경험하면서 '생산성 중심'의 사고방식에 집착했던 필자를 후회하게 만든 책이다 저자는 모자이크 성찰의 네 가지 설계 원칙으로 ▲굿 이너프 정신 ▲때때로 다운시프팅하라 ▲조각가처럼 생각하라 ▲잠시 멈추고 평가하기를 제시했다. 그리고 '스텝백'하는 습관의 힘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일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또 저자는 '부정적 편향'의 폐해를 데니얼 카너먼의 명저 '생각에 관한 생각'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주제와 문제에 대해 본능적으로 빠르고 단호하게 확신한다는 사실이다. 더 나쁜 것은 우리가 자주 최초의 입장을 끈덕지게 고수한다는 사실이라고 한다. 처음 입장을 고수하는 게 좋은 경우는 그린에서 퍼팅할 때 '처음 본 라인이 정확하다(First sight is best sight)' 정도이다. 예전에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이 그룹 워크숍에 참석한 임원들에게 3분짜리 황동 모래시계를 선물해 인구에 회자된 적이 있다. 박 회장은 "모래가 흘러 내려가는 3분동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당시 박 회장의 모래시계를 두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스피드 경영을 하라는 의미'라느니 '추세를 쫓아가기보다 정해진 시간 안에 의사결정 방식을 찾아보자는 의미 아닌가' 등 말이 많았다. 그런데 이 모래시계는 초침시계와 달리 속도보다는 과정의 합리성을 강조한 의미라는 해석이 많았다. 이 책을 읽으며 '한걸음 물러나 생각하다'라는 스텝 백의 사전적 의미와 함께 박 회장의 모래시계가 떠오르기도 했다. 우리는 삶의 대부분을 수많은 의사결정과 이에 따른 행동으로 보낸다. 저자는 사람들이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주위를 돌보며 살아가지만 생활 속에서 성찰하지 않는다면 무수히 많은 혼선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다가 언젠가는 정신을 차리겠지만 그때는 이미 자신이 바라는 삶이 아님을 깨닫고 또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하지 않고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다소 진부하지만, 백번 옳은 말이다 서점의 한 코너를 가보면 평범한 듯 하고 비슷한 자기개발서가 많이 있지만 이 책은 성찰에 관한 현실적 적용 방법과 그에 도달하는 과정을 많은 참고도서와 문헌을 통해 명확하게 제시하고 이해를 돕고 있다.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고 싶다면, 후회없는 결정에 다가 가고 싶다면 어쩌면'스텝백'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많은 참고도서와 문헌을 인용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명상록', 이그나티우스 데 로욜라의 '영신 수련', 미셸 몽테뉴의 '수상록', 데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 헨리 데이빗 소로의 '월든' 등이다. 저자 덕분에 지난 연말에 읽은 데니얼 카너먼의'생각에 관한 생각'을 다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찬중 HTM 벤처스 회장은 다음 글쓰는 이로 장경호 코스닥협회장(이녹스첨단소재 대표이사 회장)을 추천했다.

2021-09-23 12:22:0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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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부, 北미사일 및 핵프로그램 대응 논의할 듯

한미 국방부가 최근 북한의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열차 발사 등에 대한 논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27~28일 서울에서 한미 양국이 제20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KIDD는 2011년 SCM 합의에 따라 설치된 협의체로, 이번 회의에는 김만기 국방정책실장과 싯다르트 모한다스 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를 양측 대표로 양국 국방·외교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이 열차 컨테이너로 위장한 발사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북한 미사일의 은밀성이 더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군사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실상 쇄락을 길로 빠진 열차 발사대에 지나친 우려와 관심을 보일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열차 발사대의 경우, 정해진 궤도를 따라 기동을 하기 때문에 사전에 동선파악이 쉽고 발사위치의 제약이 따른다. 전쟁이 발발하면 주요 보급로 중 하나인 철도는 타격대상이 된다. 북한의 경우 철도 인프라 정비 등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열차 발사대를 열차 운행신호 등의 제약 없이 은밀히 운용시킬 철도시설의 추가는 어렵다. 이런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열차발사는 일종의 관심끌기 수단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때문에 이번 KIDD에서는 저고도로 비행에 아군의 레이더에 탐지가 어려운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에 대한 대응책 등이 비중있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국방부는 이번 KIDD에서 북한의 미사일 뿐만 아니라, 최근 외신을 통해 보도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재가동 움직임과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한바 있다. 한편, 이번 KIDD에서 논의된 내용은 11월에 예정된 한미 국방장관의 연례 회의체인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추가 논의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1-09-23 12:20:31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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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하와이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고국 품에 전사자 68명 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주관했다. 한국 대통령이 해외에서 전사자 유해 인수식을 직접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캄 공군기지 19격납고에서 열린 유해 상호 인수식에는 6·25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6구를 고국으로 봉송했다. 이어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에 대한 한국 송환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유해 송환에서 신원을 확인한 고(故)김석주 일병, 고(故)정환조 일병이 잠든 소관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좌석에 모셨다. 청와대에 따르면 소관 앞 좌석에는 국방부 의장대 소속 의장병 2인도 배치해 비행시간 동안 영웅 예우를 받도록 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6인의 영웅은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시그너스'에 모셨다. 시그너스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이 탑승해, 예우를 다하며 서울공항까지 이동하도록 했다. 문 대통령이 주관한 인수식에는 서욱 장관과 이수혁 주미 대사,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 폴 라캐머라 유엔군사령관 등 한·미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고(故)김석주 일병 외증손녀인 김혜수 소위(간호사관 61기)도 유가족 중 유일하게 인수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인수식에서 "마침내 오늘, 미국과 한국의 영웅들이 70년 긴 세월을 기다려 고향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한국 대통령 최초로 영웅들의 귀환을 직접 모실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6·25 전쟁 당시 미 7사단 32연대 카투사에 배속돼 장진호 전투를 치르고 전사한 고(故) 김석주·정환조 일병에 대해 언급한 뒤 "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나의 부모님을 포함한 10만여 명의 피난민이 자유를 얻었고, 오늘의 나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영웅들께서 가장 바라는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라며 올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밝힌 한국전쟁의 당사국들의 '종전선언' 제안을 재차 언급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평화'는 유엔 창설에 담긴 꿈이며, '종전선언'은 한반도를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수식은 한·미 양국 국방부 전사자 유해 발굴 및 봉환 협력 성과로 꼽힌다. 국방부가 발굴해 미군으로 확인한 유해, '6·25전쟁 전사자 확인 프로젝트(KWIP)'에 따라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받은 유해 가운데 한국군으로 확인한 유해를 상호 송환하고 있다. 이번에 봉환하는 국군 유해 68구를 포함해 2012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에 돌아온 유해는 총 307구이다. 이 가운데 16명의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미군 유해는 총 25구가 고국으로 돌아갔다. 유해 상호 인수식 끝으로 문 대통령은 3박 5일간 미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뒤 한국으로 돌아온다. 한국에 돌아온 뒤 문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송환한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1-09-23 12:10:28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