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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확진자 집에서 진료..'코로나19 재택치료전담병원' 운영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위드코로나' 방역체계 전환 준비를 위해 재택치료전담병원을 운영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화성시와 지난 15일 코로나19 재택치료전담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화성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성인 환자는 집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재택치료는 확진일로부터 열흘간 시행되며, 본인이 동의하는 경우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환자가 대상이다. 단 타인과의 접촉 차단이 어려운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이거나, 앱 활용 및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등은 제외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임상적 위험도를 고려한 재택치료 사전 검토, 대상자 정보 확인 및 초기 문진, 의료서비스 제공(1일 2회 건강 모니터링, 24시간 환자상태 모니터링, 비대면 진료 및 처방전 발행, 정신건강평가 관리 및 고위험군 현황관리 및 보건소 통보), 응급상황 대비 비상대응체계 안내, 야간 응급상황에 24시간 대응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또 화성시는 재택치료 총괄 및 현황관리를 비롯해 재택치료 가능 여부 평가 및 동의서 징구, 보호자 공동격리자 지정 및 입원·격리 통지서 발급, 앱 설치 시 필요사항 안내 및 이탈 관리를 담당한다. 이성호 병원장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화성시 유일한 대학병원으로서 이번 코로나19 재택치료전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위드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021-10-19 16:44: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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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지지율 하락 여론조사에 "일희일비 않고 끝까지 최선 다할 것"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데 대해 청와대가 19일 "일희일비하지 않고 말년이 없는 정부인 만큼 매사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최근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15일 실시한 뒤 18일 발표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여론 주간 집계 결과, 긍정 평가는 39.2%(매우 잘함 22.5%, 잘하는 편 16.7%)로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내렸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응답률은 5.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문 대통령의 만남 일정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로부터 면담 요청이 있었고, 협의할 것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 확정 직후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원팀'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문 대통령과 만남으로 사태 수습에 나설 것이라는 메시지로 풀이되는 입장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전날(18일) "이재명 지사의 대통령 당선도 정권 교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를 더 넘어서서 발전된, 정부의 성과는 다 이어가면서 부족했던 점이나 발전될 것이 있으면 '발전하는 정부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이해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통상 집권 여당에서 '정권 재창출'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달리 '정권 교체'라는 입장에 대해 당 핵심 지지층(친문계)으로부터 반감 살 수 있는 상황을 청와대가 나서서 불식시키는 뉘앙스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청와대는 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지금 방역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11월 일상 회복을 위해 준비하는 중대한 시점을 감안해 민주노총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최대한 파업을 자제해 주기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전날(18일) 청와대에서 가진 주례회동 당시 "(민주노총은) 대승적 차원에서 최대한 파업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며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처리를 지시한 점의 연장선에서 나온 발언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다만 "민주노총과 관계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메시지도 냈다.

2021-10-19 16:34:4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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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가장 열악한 국립대로 꼽혀

청소 노동자 휴게실이 가장 열악한 국립대는 부산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국립대법인·국립대학 청소근로자 휴게시설 현황'에 따르면 총 1358개 휴게실 중 냉방·난방·환기 시설이 없는 휴게실은 각각 16개, 26개, 17개로 집계됐다. 냉방·난방·환기 시설이 없는 휴게실이 모두 있는 대학은 부산대, 전남대, 제주대 3곳이며, 부산대는 냉방 미비 휴게실 7개(43.4%), 난방 미비 휴게실 18개(69.2%)로 조사 대학 중 냉·난방 미비 휴게실이 가장 많았다. 샌드위치 패널을 이용해 청소노동자 휴게실을 만든 곳도 있었다. 이탄희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청소노동자 휴게실 사진을 살펴본 결과 전남대와 부산대에서는 계단 옆이나 지하 등 자투리 공간에 샌드위치 패널로 휴게실을 만든 곳들이 다수 포착됐다. 문제는 샌드위치 패널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실제 올해 초 인하대에서 발생한 화재는 샌드위치 패널 가건물에서 발생한 것이었으며, 작년 4월 이천 물류창고 화재 역시 외벽 샌드위치 패널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이며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부는 화재 취약성을 우려해 오는 2025년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샌드위치 패널을 교체한다고 밝힌 바 있고, 올해 12월부로 적용되는 건축법에 따라 샌드위치 패널이 건축물 마감재로 쓰는 것이 금지된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청소노동자 휴게실마다 소화기를 설치해 화재가 커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지만 전남대는 청소노동자 휴게실의 소화기 비치가 다른 대학보다 부족했다고 이탄희 의원은 지적했다. 전남대 전체 114개 청소노동자 휴게실 중 소화기가 비치된 휴게실은 12곳이다. 학교 측은 나머지 102개의 휴게실에 소화기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 제4조'(바닥 면적33㎡ 이하인 곳에는 설치 의무 없음)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경북대, 경상국립대, 제주대의 경우 바닥면적과 관계없이 모든 청소노동자 휴게실에 소화기를 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탄희 의원은 "안전한 휴게실이 있어야 대학 청소노동자들의 쉴 권리도 제대로 보장된다"며 "냉·난방·환기 시설을 마련하는 것과 화재 위험도를 낮추는 노력이 모두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10-19 16:19:04 김현정 기자
[2021 제약&바이오포럼] 신약 개발 능력,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

2년 전, 전 세계를 덮친 전례 없던 팬데믹은 새로운 강국과 속국을 만들어냈다. 코로나19에 속절없이 당하던 1년간 선진국들은 발빠르게 코로나19 백신을 만들어 반격을 시작했고, 이제 경구용 치료제도 출시를 앞뒀다. 백신 수급 불안에 떨던 지난 1년은 신약 개발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줬고, 제약·바이오 강국이 되어야 할 필요성을 알려줬다. 이런 가운데, 국가 연구개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메트로경제는 20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2021 제약&바이오포럼'을 연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신약 개발,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맞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신약 개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가 맡는다. 이 교수는 최근 국내 처음으로 이온화 지질나노입자(LNPs)를 이용한 세포 표적 RNA 약물 전달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mRNA 백신 및 치료제 전달을 위한 지질 나노입자 개발'이라는 주제로,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K-mRNA 백신 개발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메인 세션에서는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가 '신약 발굴을 위한 혁신 DDS 플랫폼'을 주제로 강연한다. 인벤티지랩은 mRNA 백신 제조의 핵심 기술인 '미세유체법(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신약 개발에 처음 적용한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기업이 가진 독자 기술 경쟁력과 활용 방안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서 김태순 라덱셀 대표이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면역항암제 시장 혁신적 통찰'을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다국적 제약사와 바이오 벤처를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 개발 강화 방안에 대해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대표가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동향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역량과 한계점,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전략, 국가 신약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진지한 공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19 16:05:2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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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당국, 서울 ADEX2021 통해 국내 방산기업 활로 개척 지원

서욱 국방부 장관은 19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서울 ADEX 참석차 방한한 알 마즈루이 UAE 부총참모장을 만나, 방산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국방부 군 당국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21(서울 ADEX)'을 통해 국내 방산기업의 수출활로를 열어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서욱 국방부장관은 19일 서울 ADEX 참석차 방한한 알 마즈루이 UAE(아랍에미리트) 부총참모장을 만나 방산 협력을 비롯한 국방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서 장관은 연말에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제9차 한-UAE 공동고위군사위원회(JHMC)에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과 양국 간 국방협력 발전에 대해 논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측은 한-UAE가 코로나-19상황에도 중단 없이 국방·방산 분야에서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같은 날 서울 ADEX 현장에서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가 국내 방산기업의 해외 수출을 돕기위한 '글로벌 방산 바이어 매칭 소개회'를 열었다. 국기연은 이번 행사를 위해 프랭크 클리포드 영국 방위보안청 국장, 세계적인 군사전문 분석기관, 제인스사의 방산시장 전문가, 해외방산기업 에어버스사와 레오나르도사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서형진 방위사업청 차장은 클리포드 국장과 면담을 통해 한-영 방산기업이 공동 연구 가능한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하기로 하는 등 양국 기업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국기연은 이번 소개회를 통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 전략과 미래 글로벌 방산 기술정보 등 다양한 정보들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자체 보유 DB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별 수출가능 국가와 품목을 매칭하는 '맞춤형 해외 바이어 매칭 정보제공 서비스'도 소개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극초음속 기술 ▲지향성 에너지 ▲국방분야 첨단소재 ▲사이버 보안분야 등 미래 5대 유망분야에 대해 국기연이 조사·분석한 해외 방산시장 미래 동향 및 예측 정보들도 상세하게 전달했다. 행사에 초청된 제인스사의 분석 전문가는 국내 방산기업의 해외 진출가능 분야에 대한 세부 정보 안내와 더불어 해외바이어 매칭 정보제공 서비스를 통해 실제 매칭된 사례들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2021-10-19 16:04:56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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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 유승민·원희룡, 약점 극복하고 지지율 반전 계기 만들까

국민의힘 대권주자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지지율 반전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캠프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각각 자신들의 후보라며, 당원과 국민에게 후보의 강점을 계속 설명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유 전 의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전문가다. KDI에선 주로 기업 구조조정, 재벌 개혁 등에 대한 논문을 다수 썼다. 대구에서 쌓은 국회의원 선수만 4선이다. 전날(18일) 열린 부산·울산·경남 지역 합동TV 토론회에서 유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슬로우플레이션 속 대한민국 경제 성장 해법'을 묻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게 '사회복지 재원 마련 방법'을 따져 물어 경제 정책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유 전 의원에게 배신자 논란은 수년째 괴롭히고 있는 약점이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시절 박근혜 대통령과 맞서며 원내대표직을 내려왔고, 박 전 대통령은 유 전 의원을 콕 집어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야 한다"고 표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선 탄핵에 찬성하고 당시 여당이던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을 탈당해 새로운 보수 정치를 시도하다 미래통합당에 복귀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TK(대구·경북)에서 낮은 지지율로 이어지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7일 부산 북강서을 당원협의회 방문에서 "4선 국회의원을 거기(대구)에서만 했다"며 "그런데 지금 제가 제일 어려운 데가 제가 태어나고 정치를 했던 대구 경북이 지금 저한테 제일 어렵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유 전 의원은 19일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에 참석해 '지난 탄핵과 대선의 실패에 대해 저 유승민에게 책임이 있다면 그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정면 돌파를 다짐했다. 유 전 의원 관계자는 19일 본지와 통화에서 "유 전 의원이 토론이 없을 땐 계속 당원을 만나면서 유 후보에 대해 서운하게 생각하는 것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있다"며 "지지율을 올리고 승리하기 위한 필수 전략은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에 맞서 싸우는 것이 정권교체의 자격이 아니라 이 지사를 이기는 것이라는 간단한 논제를 정확히 설명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후보 중 유일한 비법조인 경제전문가라는 실력과, 국방위원장을 8년 동안 한 안보 전문가 그리고 도덕성에서 보수의 품격을 갖췄다"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서울 양천구에서 보수 정당에서 3선 의원을 하고 자신의 고향인 제주에서 두 번 지사로 당선됐다. 학력고사 전국 수석 출신에 검사·변호사 경력까지 있는 원 전 지사는 '영리함'으로 보수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부·울·경 합동 토론회에서 원 전 지사는 윤 전 총장에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의실현인가? 정치보복인가?"라고 물은 것은 어느 쪽으로도 답해도 점수가 깎일 수밖에 없는 윤 전 총장의 '딜레마적 상황'을 겨냥한 질문이었다. 윤 전 총장은 몇 초 동안 말문이 막혔다. 하지만 원 전 지사는 최근까지 제주지사를 하면서 중앙정치와 멀어졌고 원 전 지사에게는 큰 '한 방'이 없다는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이에 원 전 지사는 국회 소통관에서 연일 국가찬스 정책을 발표하고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책 홍보에 열중하며 소통을 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엔 이대남(20대 남성)이 주로 시청하는 유튜브 채널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에 대장동 1타 강사로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원 전 지사는 매번 토론회 때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본선에서 이길 후보는 자신밖에 없다"며 이 지사에 특강점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원희룡 캠프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대장동 게이트 관련해서 검찰, 국정감사, 당의 공세를 통해 밝혀내기 쉽지 않다"며 "결국은 TV 토론을 통해서 밝혀내야 하는데,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잡아넣겠다고만 이야기하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야기를 안하거나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원 전 지사의 전략은 이 지사하고 1대1 토론에서 국민들을 배심원단으로 놓고 토론이 재판정이 돼서 이 후보의 대장동 관여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9 15:54:2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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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허가절차 없어도 소비자단체소송 가능… 기업 부담 가중 우려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메트로신문DB 소비자기본법 개정 방향 및 주요 내용 /자료=공정위 소비자 권익의 '명백한 침해가 예상되는 경우' 소를 제기할 수 있는 예방적 금지 청구권이 도입된다. 소비자단체소송 활성화를 통한 소비자 권익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무분별한 소송 남발로 인한 기업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소비자기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소비자단체소송 요건 완화 ▲소비자단체소송에 대한 소송허가절차 폐지 ▲실태조사 근거 마련 등이 골자다. 공정위는 개정안에 따라 소비자단체소송제도가 활성화되어 대규모 소비자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효율적인 소비자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개정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사후 금전배상을 목적으로하는 집단소송과 달리 소비자피해의 예방 및 차단을 목적으로 하는 소비자단체소송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실제로 소비자단체소송은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엄격한 소송요건과 절차로 인해 제도 시행 이후 14년간 8건의 소가 제기되는데 그치는 등 활용이 저조했고, 소송 지연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기존에는 '소비자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대한 권익을 직접적으로 침해하고 그 침해가 계속되는 경우' 법원에 소비자권익침해행위의 금지·중지를 구하는 단체소송을 제기할 수 있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소비자의 권익 침해가 계속되거나 명백히 예상되는 경우로서 그 권익보호 또는 피해예방을 위한 공익상 필요가 있는 경우'도 소를 제기할 수 있게 된다. 공정위는 다만, 지난 4월 입법예고시 소 제기 요건이던 '소비자 권익의 현저한 침해'를 '소비지자 권익의 명백한 침해'로 보다 명확히 했다. 개정안은 특히, 소송지연과 단체소송 활성화 저해요소로 지적돼 온 법원의 소송허가 절차를 폐지했다. 대신 소송을 제기하기 전 14일 이상의 기간을 정해 사업자에게 소비자권익침해행위를 금지·중지할 것을 서면으로 요청하도록 했다. 그간 소비자단체소송을 위해 법원에 제기된 소송허가 신청 8건 중 최근 호텔스닷컴의 청약철회 거부건의 경우 법원의 기각 판결이 나온 바 있다. 아울러 공정위가 소비자 권익증진 또는 소비자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에 대해 경영계에서는 소비자단체소송이 급증할 수 있고, 소송 대응력이 약한 중소기업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공정위의 실태조사와 자료제출 요구도 기업 부담이 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최문석 미래혁신팀장은 "소비자단체소송의 요건이 보다 명확해지긴 했으나, 소송허가절차가 폐지되면서 소송 남발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실태조사를 위한 자료제출과 그 결과를 대외에 공표되면서 혹시 모를 기업 이미지 훼손 등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경영계 의견을 반영해 개정안을 수정했다"면서 "궁극적으로 소비자단체소송 활성화를 통해 기업의 책임경영을 유도하는 측면이 더 크다"고 말했다.

2021-10-19 15:44: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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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속도전'…北 도발 따른 좌초 위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프로세스 진전 차원에서 다방면의 외교 채널을 가동했다. 북한 핵 문제 같은 이슈에 대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 간 협의를 진행하면서 '종전 선언'까지 끌어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좌초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미·일 정보수장은 19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대북 대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리에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 정보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북핵 대표도 미국에서 만났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협의에서 문 대통령의 종전 선언 제안과 대북 인도적 지원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성김 대북특별대표는 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북한을 상대로 적대적 의도를 품지 않았다. 여전히 선제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우리는 대화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에 '적대적 태도 중단'을 대화 선제 조건으로 제시한 데 대한 입장이다. 다만 성김 대표는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제재 이행 책임 있다"며 북측 미사일 도발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성김 대표는 이번 주 한국에 방문해 문 대통령이 올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종전 선언'과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 주 후반 서울에서 (한국 종전 선언) 논의와 상호 관심사에 관한 다른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노규덕 본부장도 같은 자리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지 않는 가운데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와 외교를 조속히 재가동하기 위한 한·미 공동의 대북 인도적 협력 사업, 의미 있는 신뢰 구축 조치 등 다양한 대북 관여 구상도 논의했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에 있어 한·미·일 3국 공조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노규덕 본부장은 19일(현지시간)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도 한다. 같은 날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도 할 예정이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도 최근 미국에 방문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설득에 나선 바 있다. 헤인스 DNI 국장과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최근 한국에 방문해 북한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 또한 번스 CIA 국장과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만나 한·미 정보협력 강화,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하지만 북한에서 19일 오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등 무력시위가 이어지고 있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 사항이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 정부도 19일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항의했다. 이소자키 요시히코 관방 부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탄도 미사일 발사는 관련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고, 강력히 비난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 발사로 무력시위하는 게 일종의 '대화 제스쳐'라는 해석도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 의지'에 대해 표명한 이후 미사일 발사를 통해 '미국에 구체적인 응답을 요구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9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북한 미사일 발사 상황에 대해 '레드라인을 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냐'는 질문에 "관련 상황들이 선명하게 파악된 다음에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지난 2017년 11월 29일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당시 서훈 국정원장이 '북한이 이제 대화의 장으로 나올 준비를 마쳤다'는 시그널로 보고 물밑에서 협상을 한 점과 관련, 이번 상황과 같이 해석을 하는지 질문에 "그런 해석이 이뤄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1-10-19 15:42:4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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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국제유가 200달러?…중국發 에너지 위기에 '미친' 베팅

중국발 에너지 대란에 옵션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올해 배럴당 100달러 이상까지 오를 것이라는데 베팅하는 콜옵션 거래가 급증한 것은 물론 200달러 이상에 베팅하는 투자자도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82.4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16달러(0.19%) 상승했다. 지난 2014년 10월 21일 이후 최고치다. WTI 가격은 이달 들어서만 10% 상승했고, 연초 대비 상승폭은 70%에 달한다. 글로벌 에너지 대란 우려로 옵션 시장은 이미 과열됐다.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CME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WTI 옵션 거래량은 일 평균 16만7000개로 유가가 급락한 작년 3월 이후 최대치다. 데이터 제공업체 퀵스트라이크 통계에 따르면 현재 WTI 옵션 가운데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것은 행사가 100달러의 콜옵션이다. 옵션은 특정한 기초자산을 계약당사자가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살 수 있는 권리는 콜옵션, 팔 수 있는 권리는 풋옵션이다. 행사가 100달러 콜옵션은 WTI를 배럴당 100달러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된다. 만기 이전에 WTI 가격이 100달러를 웃돌면 이익, 100달러를 밑돌면 손해다. 현재 유가 수준을 감안하면 평균 변동폭을 훨씬 넘어서는 지금과 같은 베팅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지난 2014년 유가가 급락한 이후 WTI 가격은 100달러를 넘은 적이 없다. 지난 14일 기준 WTI 가격이 100달러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는 콜옵션 거래는 14만1500건에 달했다. 이는 물량으로 보면 세계 원유 생산량보다 많은 1억4100만배럴에 해당한다. 투기성 거래도 늘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주에는 WTI 콜옵션 행사가 180달러에 투자자들이 몰렸으며, 유럽에서 일부 옵션 트레이더들은 브렌트유가 내년 말까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데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톤X그룹 마크 베니그노 에너지 트레이딩 부문 공동대표는 "이렇게 공격적인 베팅은 오랜만에 본다"며 "시장은 국제유가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며, 급등한 에너지 가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월스트리트는 현재 치솟는 에너지 가격이 미국 기업의 실적을 약화시킬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지난주 투자자들에게 유가 급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고했다. 국제 유가가 더 이상 오르긴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JP모건 체이스앤코는 브렌트유가 올해 말까지 배럴당 84달러 안팎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가 계절적 요인과 투기 수요로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지만 실제 수요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며 "국제유가 가격의 하방 위험이 과소 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1-10-19 15:08:5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