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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ESG 성과 개선...올해 DJSI 3개 지수 신규 편입

카카오가 올해 외부 기관이 평가하는 ESG 등급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개선된 성과를 거두며 노력을 인정받았다. 카카오는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DJSI 월드 지수', 'DJSI아시아퍼시픽 지수', 'DJSI 코리아 지수'에 모두 신규 편입됐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가 DJSI지수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JSI월드 지수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아시아퍼시픽 지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600대 기업, 코리아 지수는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이 평가 대상이다. 카카오는 주요 온라인 서비스 기업들이 포함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서비스&홈 엔터테인먼트' 산업군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세 가지 지수에 모두 신규로 편입됐다. DJSI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투자 지수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계적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의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P 글로벌 스위스SA가 공동 개발했다. 카카오는 지난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하는 2021년 ESG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 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하는 ESG평가에서도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다. 카카오는 올해 1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지난 5월에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의 목표와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 '2020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올해부터 ESG경영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여러 노력들을 해왔다"며, "상생과 혁신을 위한 ESG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11-15 09:27:34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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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메타버스 미팅공간 '한컴타운' 연내 출시

한글과컴퓨터가 메타버스 미팅 공간 서비스 '한컴타운'을 만들고 메타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한컴은 '한컴타운' 베타서비스를 올해 12월 중으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컴타운은 미국의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과 같이 2.5D 그래픽을 기반으로 1차 구성된다. 한컴타운은 개인 취향에 따라 설정한 아바타를 활용해 가상 오피스에 출근할 수 있으며, 동료들과 음성 대화, 화상 회의 등이 가능하다. 또한 기업이나 개인이 가상에서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세미나, 광고 등을 진행할 수 있다. 한컴은 내년 상반기 안에 한컴타운과 한컴오피스를 연계해 한글, 워드, 엑셀, 프레젠테이션 등 여러 형식의 문서를 공유하거나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NFT(대체불가토큰) 연계를 통해 제안서, 기획서, 논문 등 다양한 문서 콘텐츠를 서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아바타를 꾸미거나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아이템 거래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한컴은 한컴타운 출시를 계기로 B2C 시장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메타버스와 문서 콘텐츠 기반 NFT를 연계해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메타버스 시장은 다양한 생산성 도구를 갖춘 한컴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라며, "앞으로 한컴타운에 특화된 서비스 개발과 외부 파트너 연계를 추진해 새로운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1-15 09:20:33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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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중앙대 등 5개 대학, LINC+육성사업단 업무협약 체결

울산대 LINC+육성사업단을 포함한 5개 대학 LINC+육성사업단이 지난 12일 LINC 3.0사업을 위한 초광역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현우 경일대 LINC+육성사업단장, 이재신 울산대 LINC+육성사업단장, 김재국 전남대 LINC+육성사업단장, 이홍진 중앙대 LINC+육성사업부단장, 황철호 한남대 LINC+육성사업단장./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단장 이재신)은 지난 12일 경일대·전남대·중앙대·한남대 LINC+육성사업단과 LINC 3.0사업을 준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남권·대경권·호남권·수도권·충청권을 대표하는 각 대학이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지난 12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LINC 3.0사업 대비 초광역권 연계 워크숍'을 통해 대학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5개 대학은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동 성과를 창출하는 공유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재신 울산대 LINC+육성사업단장은 "초광역권 협력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함께 성장하는 공유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며 "지역 제한 없이 기업과 지역사회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공지능(AI) 강좌 개발 등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5 09:09: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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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중국 임상 3상 '순항'

지엔티파마가 급성 뇌졸중 환자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세계 최초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신약 '넬로넴다즈'의 중국 임상 3상이 중국 전역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임상 3상은 북경 수도의과대학 부설 텐탄병원 원장 왕용준 신경과 교수가 연구를 총괄하며, 텐탄병원 등 중국 전역 39개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환자 948명 모집을 목표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71명의 환자를 등록했고, 2024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넬로넴다즈는 중국약전위원회에 살파프로딜로 명명됐고,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에서 유일하게 임상 단계 뇌졸중 1.1등급 혁신신약으로 승인돼 신속심의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넬로넴다즈는 절강성 정부로부터 과학기술혁신프로젝트로 선정돼 연구개발비 6050위안(한화 111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중국 국가과학기술부로부터 중대신약창제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넬로넴다즈는 정상인 7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이 검증됐고, 급성 뇌졸중 환자 238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2상을 통해 약효가 입증됐다. 혈전용해제를 투여받은 중증 뇌졸중 환자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비율이 26%에서 44%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NIHSS(뇌졸중 척도) 등급 6 이상의 중등도 및 중증 뇌졸중 환자에서 14일, 30일, 90일 전후에 정상으로 회복되는 비율이 위약(플라시보) 투여 그룹은 13%, 16%, 26%였으나 넬로넴다즈 고용량(6000 mg)을 투여받은 그룹은 각각 25%, 34%, 44%로 개선됐다. 특히, NIHSS 등급 9 이상 뇌졸중 환자에게 고용량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약효가 더욱 확연하게 나타났다. 임상 1상과 2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안전성과 약효가 검증됨에 따라 아펠로아제약은 중국 임상 3상을 개시했고, 지엔티파마로부터 넬로넴다즈의 중국 뇌졸중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이전 계약도 완료했다. 계약에 따라 아펠로아제약은 지난 1월 지엔티파마에 선급금으로 500만 위안(한화 9억 2400여만 원)을 지급했으며, 향후 발생하는 매출의 12%를 로열티로 지급하고 지엔티파마에서 진행하는 국내외 임상시험에 소요되는 넬로넴다즈의 원료의약품과 임상 제형을 무상으로 공급하게 된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는 "전 세계에서 뇌졸중 발병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중국에서 혁신신약으로 지정된 넬로넴다즈(살파프로딜)의 임상 3상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순조롭게 진행돼 고무적"이라며 "임상 3상을 신속하게 성공적으로 완료해 넬로넴다즈가 중국 뇌졸중 환자의 사망과 장애를 줄이는 획기적인 신약이 되도록 아펠로아제약과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15 08:11: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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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돈줄 막힌 中 부동산…차입비용 10년來 최고

중국 부동산 시장의 돈줄이 막히면서 연쇄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커졌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차입 비용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14일 FT중문망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기업이 발행한 정크본드(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한 고위험·고수익 채권)는 투매 위기를 겪었고, 차입 비용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 부동산 개발업자의 대출를 제한하는 '3대 마지노선' 정책을 내놓았다. 순자산 대비 부채비율, 순부채비율, 단기 부채 대비 현금보유비율 등 3가지 지표가 기준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은행 부채에 의존해 사업을 확장하던 대부분의 부동산 개발업체들 입장에서 보면 추가 자금조달 창구가 아예 막히고 말았다. 대규모 투자로 몸집을 키우던 헝다그룹이 위기에 빠진 것도 이런 고강도 규제가 시행되면서다. 중국 부동산 기업이 발행한 달러채권 시장의 변동성은 헝다나 신리홀딩스, 화양년홀딩스 등 대형사들의 연이은 채권 연체와 맞물려 큰 폭으로 확대됐다. 중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이달 들어서만 10bp 확대됐고, 하이일드 채권의 약세는 투자등급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투자사인 애버딘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부채 담당자는 "중국 부동산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은 대규모 유동성 위기의 결과다"라며 "이런 환경에서 외부 자금 조달이든 내부 현금이든 장기적으로 버텨야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국 부동산 업계에서 차입규모가 가장 컸던 곳 중 하나인 자자오예그룹(카이사 홀딩스) 역시 디폴트 위험에 놓였다. 자자오예는 지난주 초 유동성 부족으로 일부 투자상품에 대해 상환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며, 역외 채권의 만기도 다가오고 있다. 부동산 경기 둔화에 기업들의 자체 현금흐름 창출력도 악화되면서 중국 정부가 나서지 않을 시 추가 디폴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맥쿼리의 중국 수석이코노미스트 래리 후는 "앞으로 더 많은 채무 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수 있고, 유동성 위기는 다른 부동산 개발자들에게 확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중국 부동산 기업의 채권 규모는 1040억달러다. 중국 부동산 기업 중 50% 이상이 신용등급 B등급 이하다.

2021-11-14 16:50: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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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웹 크롤링' 기반 여론조작 방지 프로그램 '크라켄' 공개

국민의힘이 14일 제20대 대선을 승리로 이끌 첫번째 비단주머니, 포털·SNS 여론조작 방지 프로그램 '크라켄'을 공개했다. 크라켄은 이영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장과 디지털 인재들의 주도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크라켄을 이용해 '제2의 드루킹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대선 여론조작 방지를 위한 온라인 사드, 크라켄' 공개 기자회견에서 "정당에게 대선 때마다 반복되는 여론 조작의 시도야말로 민심을 왜곡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이 문제를 매우 엄격하게 다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과거 새누리당의 십알단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연관된 드루킹을 언급하며 "선거가 끝난 다음에 이런 사람들을 잡아서 벌주는 것만으로는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조기 경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취지로 시스템을 가동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여론공작이나 민심 왜곡에 대한 어떤 투자를 하는 것은 포기할 것을 예고한다"며 "저희가 구축한 시스템으로 거의 완벽하게 잡아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여론 조작에 대해 매우 엄격히 다루고 발견되는 부분은 선관위 고발 및 수사 의뢰 등 여러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크라켄 프로그램 소개를 맡은 이영 위원장은 "디지털 정당 위원회를 위해 위원장에 재임용되자마자 신문에 공고를 냈는데, 65분의 디지털 전문가들이 응시를 해서 현재 48분이 함께 식구가 됐다"며 "48분 중에 3분의 1 정도 되는 분들이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셨다"고 소개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디지털 정당 위원회는 5개 팀으로 구성돼 있고 그중 사이버 보안팀은 화이트해커, 하드웨어 전문가 등 다양한 연령의 전문가 9명으로 꾸려졌다. 크라켄의 핵심은 포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데이터를 추출해내는 웹 크롤링(Crawling)에 기반한다. 이 위원장은 "주요 키워드를 가지고 중요한 포털의 기사와 댓글을 크롤링한 후 추려진 데이터를 AI(인공지능) 기반에서 이상 행위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것"이라며 "이후 전문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분석 요원에게 전달이 되고 전달된 작업물은 전문가들에 의해서 다시 한번 교차 검증이 된 후에 의심이 확실시되면 선관위에 신고하는 구조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설명을 마친 후 이 위원장은 실제 크라켄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화면을 통해 시연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 실제로 선관위에 고발을 하거나 신고할만한 것을 찾은 것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있다, 없다'를 말씀드릴 수 없다"며 "대선 캠프에 만들어지면 폐쇄 공간에 시스템을 설치하고 분석관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현재는 대선 캠프 구성 전이라 분석관이 공식적으로 보고 있지 않지만 저희가 지금 내부적으로 11월까지 시범 서비스를 하고 12월 1일부터 대표님을 포함해 윤리위원회까지 보낼 보고서를 공식적으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는 (선관위에) 공식적으로 보낼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2021-11-14 15:41: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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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점퍼 입고 시민들과 줄서서 KS 관람한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푸른색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점퍼를 입은 채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일반 시민들과 같은 방식으로 줄을 서서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선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KT 위즈와 정규시즌 4위를 기록하고 와일드카드·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두산 베어스가 맞붙었다. 1만6200장의 표가 모두 팔려 경기장엔 관중이 대거 몰렸다. 두산 베어스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윤 후보는 오후 1시 40분께 고척 스카이돔 정문 부근에 도착해 외야 출입구 쪽으로 이동했다. 윤 후보는 당초 두산 베어스 야구 점퍼를 입고 올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베이지색 긴 바지에 한국 국가대표팀의 푸른색 점퍼를 입고 나타났다. 윤 후보는 특혜 논란에 휩싸이지 않으려는 듯 일반 관람객들과 줄을 서서 경기장에 입장했다. 윤 후보는 외야 출입구에서 구일역 2번 출구 초입까지 길게 늘어선 줄 끝으로 이동하면서 부모님과 함께 야구를 보러온 소년과 사진을 찍고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윤 후보는 줄을 서면서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시민들에 응해 간간히 사진을 찍었다. 윤 후보는 20여 분 줄을 선 끝에 체온을 재고 입장권을 제시한 후에 경기장에 입장했다. 윤 후보는 경기장 입장 후 가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교 가면 의자 밑에 야구 글러브를 깔고 앉아서 수업을 들을 정도로 야구광이었다"며 "지방을 전전해 다닐 때마다 월말이나 월초에 우리 직원들하고 야구 경기장을 가서 지역 팀을 늘 응원해왔기 때문에, 대전에 근무할 때는 한화, 대구에 근무할 때는 삼성, 광주 근무할 때는 해태·기아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한국시리즈 1차전 관람 배경에 대해 "제가 위드 코로나 조치로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고 해서 저도 좀 보고 싶다고 했더니 우리 캠프에서 일정을 만든 모양"이라며 "날씨 좋은 가을에 우리 좀 그동안 찡그렸던 국민들과 함께 야구 경기 보게 돼서 (좋다)"고 설명했다. 이후 윤 후보는 KT 위즈 응원석에서 한국시리즈를 관람했다. 윤 후보 야구 애호가로도 알려져 있다. 장호연, 박명환, 홍상삼 등 프로 야구 선수를 다수 배출한 서울의 야구 명문 충암고등학교 출신인 윤 후보는 지난 8월 모교를 찾아 야구부 후배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고교 시절 충암고 야구부를 응원하러 서울운동장(옛 동대문운동장)에 간 추억도 회상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충암고 야구부 주장이 "(대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저희를 청와대로 초청해줄 수 있냐"고 묻자 "약속할게"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지난 12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미국 방한단 접견 행사에서 존 오소프 조지아 주 상원 의원에게 "조지아 주에 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이겼다"며 "야구팬으로서 축하드린다"라고 밝혀 해외 야구에 대한 관심도 드러내기도 했다.

2021-11-14 15:07:2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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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우조선소 찾아…"특정 소수 이익, 다수의 피해 없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 문제와 관련해 "최적의 결론을 만들어내긴 하겠지만,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특정인 혹은 특정 소수만 이익을 보고 다수는 배제돼 피해를 입는 방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며 구조조정의 우려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통해 14일 거제 대우조선소 정문 앞 천막에서 농성 중인 '거제 대우조선소 노조―시민대책위 타운홀 미팅'과 '거제 대우조선소 경영진 타운홀 미팅'을 연달아 가지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노조―시민대책위'와 만난 자리에서 "이해관계가 충돌해도 사람이 만든 문제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사람들의 지혜와 양보로 타협으로 길을 찾아낼 수 있다"며 "합병문제는 단순히 지역 문제, 특정 기업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산업 구조 조정과도 관련이 있고, 국제 관계에서 기업결합 심사와 같은 한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뜻대로 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여러분이 우려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기회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시에 우리가 합병을 결정할 상황과 지금 합병이 최종적으로 정리되는 단계의 상황이 또 바뀌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변화된 상황에 맞춰서 변화된 의사결정을 해야 될 필요도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정책은 쉽게 바뀌면 일관성의 문제가 생겨 차후 정책 결정의 장애 요인이 되기도 한다"며 "저로써는 아직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하기도 어렵고, 획일적 결정 또는 판단을 하기에도 부족하고 아직 섣부르다고 보기 때문에 여러분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듣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이란, 또 하나의 산업이란 돈을 투자한 사람만 이해관계를 갖는 것이 아닌 노동자들, 투자자도 있고, 그 물건을 소비하는 소비자도 있다"며 "이해관계를 최대한 조정하고 지역사회에도 피해가 없이 혜택이 되는 방향으로, 우리 노동자들의 일자리 문제도 배제가 아니라 합리적으로 길을 찾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연이어 '거제 대우조선소 경영진 타운홀 미팅'을 통해서도 "제가 입구에서 지역주민, 노조 관계자 농성장을 잠깐 들렸다 왔다"며 "결국 문제의 핵심은 그분들 입장에서 핵심적 문제는 본인들의 고용안정 위기"라고 밝혔다. 또한 "두 번째는 혹시 대우조선이 피합병이 돼버리면 관련 협력업체, 계열업체가 홀대를 당하면서 거제의 지역경제가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핵심이 아닐까 싶다"며 "지역 경제의 하청 계열사 문제, 다른 기업과 거제, 경남지역에 어떻게 일감을 배분하고, 대기업과 협력업체를 유지할 것인가 하는 것도 인수하는 측이 나중에 결정할 것이라 사실 대우조선 자체에서 답을 내기도 어려우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다만 그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이 불안해하고 경영진도 함께 장시간 대우조선을 일궈온 식구들 아니겠나"며 "가능한 대안이나 보완책을 같이 논의해서 만들어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1-11-14 15:01:2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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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 없는 정부' 내세운 문 대통령, 목표 달성할 수 있을까

'말년 없는 정부'로 문재인 대통령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낮은 지지율이 연이어 나온 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현 정부와 차별을 두며 당·정·청 갈등도 표면으로 올라오면서 '레임덕' 가능성까지 나오면서다. 문 대통령은 최근 요소수 수급 불안정 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기후위기 대응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협력 등 산적한 국내외적인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요소수 수급 불안정 문제를 두고 문 대통령은 "시급한 현안"이라며 공공부문 여유분 활용이나 긴급 수급 조정 조치 등 단기 대책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른 수출 다변화, 기술 자립, 국내 생산 등 중장기 대안도 제시했다.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선언, 2030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조정과 함께 메탄 감축을 위한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화상으로 진행한 2021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에 500만 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 및 녹색기후기금 공여액 두 배 확대 계획 등을 재차 언급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노력에도 국정수행 지지율은 내렸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실시한 뒤 12일 공개한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는 37%였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57%였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뒤 지난 8일 공개한 11월 1주차(1∼5일)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및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34.2%(매우 잘함 19.9%, 잘하는 편 14.4%)였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5.3%포인트 오른 62.9%(매우 잘못함 46.6%, 잘못하는 편 16.4%)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도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 정부는 마지막까지 민생에 전념하며 완전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급변하는 대전환의 시대에 맞게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고, 선진국으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을 높이겠다"며 흔들림 없이 국정 운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부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현 정부와 차별성을 두면서 당·정·청 갈등도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재명 후보가 쏘아 올린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정부가 공개적으로 반발했고, 가상자산 과세 유예 공약도 기존 당·정·청 합의에서 벗어난 만큼 향후 갈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지율이 하락하고, 당·정·청 갈등도 우려되는 가운데 오는 21일 '국민과의 대화'를 한다. 300여 명의 국민이 참여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하는 대화에서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까지 민생을 챙길 것'이라는 구상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극복 관련 방역·민생경제를 주제로 진행하는 만큼 국민 관심사이자 현 정부 대표적인 실책으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사과가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임기 마지막까지 국정 현안에 대해 놓지 않고 챙기는 모습을 보이는 셈이다. 말년 없는 정부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다만 야권에서 문 대통령이 대선 국면 가운데 대국민 소통에 나선 데 대해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한 만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4일 본지와 통화에서 "(내년) 5월 9일까지는 문재인 정부"라며 선거 개입 의혹을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주제인 위기 극복이나 민생경제에 대해 대통령께서 주로 이야기할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2021-11-14 14:42:47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