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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권총의 과학 外

◆권총의 과학 가노 요시노리 지음/신찬 옮김/보누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 벌어지던 한 전장. 어느 병사가 독일군 관측 장교를 사살하고, 루거 권총을 노획한다. 평소 루거 권총을 가지고 싶었던 병사는 노획한 권총을 자랑하다 그만 실수로 자기 허벅지를 쏘고, 동맥이 터지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권총의 과학'을 읽으면 이런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책은 수십 년간 군사 전문가로 활동한 저자가 권총의 대명사인 리볼버와 피스톨을 중심으로 권총 관련 지식을 모은 밀리터리 교양서다. 권총의 기본 구조와 작동 원리, 권총의 유래, 권총용 탄약과 탄도학 지식 등을 소개한다. 240쪽. 1만8500원. ◆코로나 3년의 진실 조지프 머콜라, 로니 커민스 지음/이원기 옮김/에디터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의 생물무기 실험실에서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PCR 검사, 확진자 집계, 백신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통계가 광범위하게 조작되고 잘못 전해졌다', '백신의 효능이 크게 과장됐으며, 중대한 안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계속 접종되고 있다'···. 엉터리 과학과 통계가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책은 우리가 민주적인 체제와 제도가 아닌 공중 보건 지령에 의해 지배되는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정치인들이 두려움과 공황을 조장함으로써 그 지령을 우리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것. 어떻게 코로나가 사기일 수 있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권하면 좋을 책. 1만8000원. 416쪽. ◆그래도 나아간다는 믿음 서창록 지음/북스톤 2022년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화두는 '인권'이다. 온라인에서, 광장에서, 일상에서 우리는 댓글로, 구호로, 논쟁으로 각자 생각하는 인권을 말한다. 자신의 주장만이 인권을 위한 길이라 목소리를 높이고, 나의 인권과 타인의 인권이 거칠게 부딪치기도 한다. 인권의식은 올라가는데 사회적 갈등은 오히려 더 심각해지고 있다. 인권이 증진됐다고는 하는데 행복한 사람은 없는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책은 각자의 인권이 조화를 이루고 모두가 행복해질 방안을 제시한다. 진보하고 진화하는 인권을 그리는 가이드라인. 296쪽. 1만6000원.

2022-06-16 15:11: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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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표 견제인가…배현진 "누구도 혁신위에 '자기정치' 안 담을 것"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출범에 앞서 이준석 대표를 겨냥한 견제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준석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자기 정치를 할 것'이라고 말한 이후 혁신위가 출범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혁신위원장을 맡은 최재형 의원에 대해 '이준석계'라는 해석이 제기되자, 친윤(親윤석열)계 중심으로 반발하는 모습이다. 배현진 최고위원은 16일 "혁신위 구성은 국민의힘이 앞으로 당 문화의 건전성, 더욱더 발전해 나가겠다는 약속의 일환으로써 지켜봐 주면 좋겠다. 여기 있는 어느 누구도 자기 정치를 위한 어떤 의도를 혁신위에 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가 주재한 가운데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모두 발언을 통해 배 최고위원은 "(혁신위가) 앞으로 당내에 건전한 조직으로써 역할 할 수 있도록 저희가 많이 보조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배 최고위원이 지난 1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당시 "혁신위가 이 대표 사조직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비판한 연장선상의 발언이다. 배 최고위원이 당 지도부가 혁신위원 추천을 모두 마무리한 뒤 열린 공개회의 때 이 대표가 언급한 '자기 정치'를 인용해 발언한 만큼, 혁신위 출범에 앞서 경고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혁신위원장을 맡은 최재형 의원이 전날(15일) "연이은 승리에 안주하기 쉬운 이때야말로 선제적이고 과감한 혁신을 할 적기이고, 그것이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며 이 대표 사조직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했음에도, 재차 견제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최 의원은 혁신위 출범에 앞두고 논란이 있는 데 대해서도 "우리 당이 개혁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거나, 안주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면, 혁신의 당위성은 논란의 대상이 될 여지가 없다. 공격할 일도 변명할 일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싸우거나 지체할 때가 아니다.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당이 되고, 국민들이 다시 정치를 신뢰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 최고위원은 이 대표 지지자들로부터 이른바 문자 폭탄을 받은 상황을 언급하며 "일부 몇 분의 극단적인 지지층들이 저희 당 문화의 건전한 어떤 나아감에 있어서 오해를 사지 않도록 여러분께서 더 따뜻한 시선으로 건전하게 저희를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배 최고위원이 이 대표 지지자들로부터 '당 대표가 부하입니까. 자중하십시오. 이준석 대표는 당신과 격이 다른 정치인입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은 데 대한 원론적인 입장 표명이다. 이 대표 지지자들이 밀집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 최고위원을 겨냥한 인신공격성 발언도 올라와 있다.

2022-06-16 15:07:1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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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창동아이윌센터, 가족치유캠프 참가자 모집

삼육대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포스터. /삼육대 삼육대(총장 김일목)가 위탁 운영하는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창동아이윌센터)는 청소년의 건강한 미디어사용을 위한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를 오는 7월 16부터 17일, 23일 총 3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최근 청소년의 온라인 활동이 많아지면서 스마트폰 과의존이 가족 간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가족 구성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캠프를 기획했다. 캠프는 '미디어 세상에서 가족의 행복을 지키자'를 주제로, ▲e-세상의 우리가족 ▲나는 부모다 ▲가족 행복 다지기 ▲가족체험활동(놀이동산) 등 프로그램을 제공해 부모와 자녀 간 관계 개선의 장을 마련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과 보호자 2인 1가족 단위로, 총 23가족(46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 및 번호로 문의하면 된다.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서경현 운영위원장(삼육대 상담심리학과 교수)은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로 인해 부모와 자녀의 갈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캠프가 가족 내 갈등 개선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무엇보다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부모의 지지가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고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16 14:45:2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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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병원 최초 비뇨기 전문 병원 '이대비뇨기병원' 개원기념식 성료

지난 15일 열린 이대비뇨기병원 개원기념식에서 내외빈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권성원 전 이대동대문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 두 번째 줄 오른쪽 두 번째부터 고창석 이대비뇨기병원 홍보대사,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 두 번째 줄 왼쪽 다섯번째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이화의료원 이대비뇨기병원이 지난 15일 이대목동병원 MCC C관 '김옥길 홀'에서 개원기념식을 열고 국내 대학병원 최초의 비뇨기 전문 병원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등 외빈들과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하은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배우 고창석이 이대비뇨기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고씨는 "이대비뇨기병원 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이대비뇨기병원 홍보와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비뇨기질환을 전문적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비뇨기병원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비뇨기적 어려움을 견디고 있는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 신속한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다른 병원에서 치료할 수 없는 최고난도 환자를 전원 받는 최후의 보루이자 비뇨기 4차병원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대비뇨기병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며 "과거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이화의료원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전문화, 극대화하여 이대비뇨기병원이 최초이자 최고의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14일 문을 연 이대비뇨기병원은 약 4개월간 50여 건의 인공방광수술, 80여 건의 로봇 비뇨기수술, 1100여 건의 방광 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하며 비뇨기 전문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6 14:39:5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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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희망디딤돌 경북센터와 상호교류 협약 체결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희망디딤돌 경북센터(센터장 김홍기)와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청소년들의 진로를 응원하고자 상호교류 협약식을 15일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경북지역 청소년들의 진로상담과 직업체험,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 지원에 이르는 폭넓은 상호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최성철 구미대 입학처장, 김홍기 희망디딤돌 경북센터장을 비롯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희망디딤돌 경북센터는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위해 올해 4월에 경북 구미에 개소됐다. 희망디딤돌센터는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자 자립지원센터인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건립했다. 주거 공간과 교육 제공을 통해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부산, 대구, 강원 등 전국 9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그중 경북센터는 청소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자립생활관 25실과 자립체험관 5실을 갖추고 있다. 자립생활관에는 보호 종료 후 5년 이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최장 2년간 1인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센터 운영은 경북 아동복지협회에서 맡고 있다. 김홍기 센터장은 "구미대는 경북교육청의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이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우리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철 처장은 "청소년들의 자기계발은 물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로상담과 직업체험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16 14:38:2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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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한국소방안전원, ‘ICT융합 안전관리 협업’ 업무협약

박상규 중앙대 총장, 우재봉 한국소방안전원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대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와 한국소방안전원(원장 우재봉)이 디지털 중심의 ICT융합 안전관리 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ICT융합 안전관리 협업 업무협약'을 15일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우재봉 한국소방안전원장을 비롯해 정무헌 안전관리부장, 최경진 과장 등 한국소방안전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상규 총장과 고중혁 산학협력단장, 박인선 대학원 ICT융합전공 주임교수 등 중앙대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내방한 한국소방안전원 관계자들을 맞이했다.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ICT기술 융합을 통한 안전 교육과 훈련, 연구개발, 안전진단·컨설팅, 플랫폼 구축 등 다방면에 협력한다. 중앙대가 구축한 교육·연구 인프라와 연구 역량, 한국소방안전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한 데 모아 전문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전문 인력 양성 관련 정보교류, 안전관리 기술개발, 정부·민간 발주 안전진단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소방안전원은 화재예방과 국민의 안전관리 의식 향상을 위해 설립된 소방청 산하 공공기관이다. 소방안전관리자·체험·전문기술 등 교육사업, 안전관리 기술·교육 연구, 4차산업 융합 연구사업, 안전진단·컨설팅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중앙대가 보유 중인 원천기술과 교육·연구 인프라가 한국소방안전연구원이 수행 중인 기후변화, 도시화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연구를 통해 만들어 낸 첨단기술을 실제 현안과 접목해 안전한 사회를 구현해 나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16 14:30: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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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2학년 진학 준비, 이렇게 시작하자!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원장 백미원)은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학부모들이 대학 입시를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 고1·2학년 진학지도 자료집을 발간·보급한다. 더불어, 실시간 유튜브를 통해 대학입시 설명회 개최, 교사용 진학지도 설명회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고1·2학년 학생들이 치러야 할 2024·2025 대학입시의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 선발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통합형 수능과 정시전형 확대 등 대입 전형 변화에 대비해 진로에 적합한 올바른 교과목 선택과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및 준비, 정시 지원에서 학과 선택 등 적합한 진학 준비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진학지도 자료집은 해당 경험이 풍부한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의 현직 교사들이 준비한다. 대학별 2024년도 입학전형시행계획을 분석해 23개 주제로 제작·보급하며,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에 탑재될 예정이다. 학생·학부모 대상 설명회는 교육연구정보원 유튜브채널 서울교육 쌤TV를 통해 6월 19일 2시부터 대학입학사정관 강의를 포함한 3가지 강의가 실시간 생방송된다. 강의 동영상은 추후 유튜브 채널(서울교육 쌤TV)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며, 교원 대상 진학지도 동영상 6편 역시 추후 업로드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은 이번 고1·2학년 진학지도 자료집 보급 및 설명회 개최를 통해 예비수험생들의 대입정보 수요를 충족시키고,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지도를 강화해 공교육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16 14:27: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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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대선·지선 패배에 "책임질 사람 분명"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16일 더불어민주당이 대형 선거에서 연이어 패배한 것에 대해 "책임질 사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의원들이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에서 '이재명 의원 책임론'이 불거진 가운데 문 의장의 해당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문 전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열린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후보로 나갔던 사람,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사람은 상징적으로 책임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남 탓을 하면서 자중지란하는 것이 제일 무섭다. 계파가 자기네들만 갖겠다고 싸우면 (안 된다)"고 했다. 문 전 의장은 발언 시작부터 "정당은 계파가 있어야 당이고 다원성이 배제되고 할 말을 못하면 정당이 아니다"라며 "민주 정당의 효시인 민주당에서 누구든 할 말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되지 않는 논리를 가지고 남 탓을 하는 사람들, 더구나 (선거) 패배 이후에 그냥 패배도 아니고 대선에서 이어진 지방선거, 전국단위 선거에서 연패를 했기 때문에 책임 문제를 논하고 그에 따른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것이 민주정당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은 상임고문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의장의 발언이 당 안팎에서 나오는 '책임론'을 지적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문 전 의장께서) 그에 대한 말씀은 다시 하지 않았다"며 "다시 말씀드리지만 '남 탓을 하는 것은 자중지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하지말라'는 것으로 정리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엔 문 전 의장을 포함해 상임고문단으로 권노갑·김원기·박병석·이용희·정동영·이용득 상임고문이 참석해 민주당의 쇄신 방향에 대한 조언을 남겼다.

2022-06-16 14:20: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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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경제방향] 재정기조 '건전재정'으로 전면 전환… 경직된 근로시간 뜯어고친다

정부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적자재정 해소를 위해 공공부문에서 강도 높은 구조개혁에 나선다. 재정기조를 건전재정으로 전면 전환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혁신을 통해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노동환경 변화에 탄력 대응하기 위해 주 52시간제라는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도 노사 합의시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선택하도록 하고, 업종별 차등화한 임금·평가체계 도입에도 나선다.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금융의 디지털화에 발맞춘 제도 정비에도 나선다.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구조개혁을 담은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분야별 구조개혁에 대한 구체적 추진방안은 주무부처를 중심으로 전문가 의견,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확정된다. ◆ 비대해진 공공부문 구조조정 … 생산성·효율성 높인다 우선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 재정기조를 세출이 세입을 초과하지 않는 '건전재정'으로 전면 전환하고, 새로운 재정운용의 틀 마련에 나선다. 단순하면서도 구속력 있는 재정준칙의 법제화를 추진하고 재량지출 뿐 아니라 의무·경직성 지출도 강력히 구조조정한다. 5년 단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넘어 재정의 중장기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가칭)재정비전 2050'을 올 연말까지 마련하고 내년 초 공청회 등을 거쳐 발표키로 했다. 공공기관의 기능과 인력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공공기관 기능성 테스트를 통해 민간 부문과 경합하거나 여타 공공기관이 수행 중인 유사·중복 업무를 정비하는 한편, 공공기관 스스로 업무·인력 재조정, 출자 회사 정리 등을 추진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39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작성 대상기관 중 부채비율 등 재무위험이 높은 10여곳을 선정해 건전화계획을 수립하고 출자·인력·자금관리 강화 등을 추진하는 '고 재무위험기관 집중관리제'를 도입한다. 또 공공기관의 연공서열 중심 보수·인사·조직 관리를 직무·성과 중심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한 인센티브, 직무전환교육, 민간 전담직위 확대 등을 추진한다. ◆ 경직적 근로시간 ·임금체계 개편 추진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탄력 대응하도록 경직된 근로시간과 임금체계을 중점 추진한다. 추진 방향은 주 52시간제라는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운영방법과 이행수단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노사가 합의하면 근로시간 운용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근로자의 건강권이 훼손되지 않도록 건강보호조치를 병행한다. 이를 위해 '근로시간 저축계좌제'를 도입하고 연장근로시간 총량 관리단위 확대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실태조사와 현장분석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근로시간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관련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연공급 위주 임금체계를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로 바꾸기 위해 '한국형 직무별 임금정보시스템'을 신설해 직무별 임금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수요에 맞는 임금체계 개편 가이드북을 보급한다. 또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사업체 특성에 맞는 합리적 임금·평가체계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사노위 내에 노사 등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논의체계를 마련해 미래지향적 노동시장 구축을 위한 과제를 발굴해 사회적 논의를 추진한다. ◆ "산업현장 요구 인재 양성" … 교육 패러다임 전환 기업과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의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전환한다. 우선, 학과정원·대학평가·학사관리·대학운영 등 고등교육 전반에 걸쳐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면적 규제 개편을 추진한다.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력양성을 저해하는 규제개선에 우선 착수키로 했다. 예컨대 교지와 교사 등 공간 관련 규제를 온라인 강의 환경 등에 맞추 전면 개편하고, 첨단분야 현장 전문가를 교원으로 영입하도록 관련 기준을 개선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첨단분야 정원의 획기적 확대를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올해부터 '(가칭)대학규제개선위원회'를 설치해 대학설립운영규정 등 대학 관련 법령·지침을 전면 재검토해 신규 개선과제 발굴에도 나선다. 획일적 대학평가를 자율계획에 따른 '선재정지원·후성과관리'로 개편키로 했다. 지역내 산업·기업의 필요인력 적시 공급을 위해 지방(전문)대, 직업계고에 대한 지원체계·교육과정을 개편하는 등 지역중심 맞춤형 인재양성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범부처 협업으로 첨단분야 인력양성 대책을 마련하고 분야별 체계적 인력양성을 위한 신기술 인력수급 실태조사도 병행한다. ◆ 금융의 디지털 혁신 촉진… 규제·제도 재정비 디지털 혁신금융과 민간 혁신성장 지원을 확대한다.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금융-비금융간 융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금융산업 규제 전반을 개선키로 했다. 예컨대 금융사와 비금융사간 협업과 경쟁이 가능하도록 업무장벽을 완화한다. '금융규제개혁 TF(가칭)'를 신설해 디지털 전환, 빅테크 성장, 기후변화 등에 대응한 금융안정·혁신 과제 발굴을 추진한다.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제정해 가상자산 시장이 책임있게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정책금융이 민간의 역동적 혁신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도록 민간과의 중복을 최소화하는 등 역할 재정립에도 나선다. 물적분할시 소액주주 권리보호 강화, 불공정거래 행위 제재 실효성 제고, 은행권 예대금리차 비교공시 등을 추진한다.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을 2년 유예하고 초고액 주식 보유자 외 국내 상장주식 양도세 폐지, 증권거래세 선제 인하(2023년 0.20%) 등 자본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해외 소재 금융기관 등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 허용, 공정한 경쟁여건·거시건전성 제도보완 추진 등 외환시장 선진화를 추진한다. 개장 시간은 1단계로 런던시장 마감(한국시간 2시)까지 연장하고, 향후 24시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신 서비스업 창출' 위해 규제 합리화 추진 규제혁신과 서비스업 친화적 지원을 강화해 서비스업 생산성을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콘텐츠, 관광, 보건의료 등 유망서비스 분야 관련 규제를 전수조사해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는 유연화하고, '경제 규제혁신TF'를 통해 관련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 유망서비스업 육성을 위한 서비스친화적 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법령정비와 통계구축,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지원기관 협의회' 구성 등 서비스수출 지원 기반을 강화한다. 유망서비스업에 대한 정부 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서비스업 생산성을 높인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세제·금융·재정·입지 상 지원 차별 해소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OTT 등 신성장 서비스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 서비스업에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서비스업 기술평가 특화모형 개발도 검토하기로 했다.

2022-06-16 14:01:59 한용수 기자